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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 여 백 - 성 종 화 작
작성자 : 성 종 화 작
조회 : 1763
작성일 : 2012-08-30 14:48:19
시가 있는 풍경
여백(餘白)
성 종 화
그래서
시(詩)를 좋아한다.
꽉 메운 산문(散文)에서는
틈을 느낄 수 없어서 갑갑하다.
활자의 사이
빈 칸의 사이로
시는 여운이 울려서 좋다.
마음의 안에도
여백이 있으면
바람도
기다림도
스스로 마음을 열어
그리고
여백은 아름다운 여운으로 울리리라.
『성종화 시집 ‘간이역 풍경’(작가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