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읽는이야기

문화산책 - 올해의 아카데미, 세기의 연인 대 철의 여인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2005 

작성일 : 2012-03-29 13:45:12 

file 먼로와 대처.jpg

마릴린 먼로(왼쪽)와 마가렛 대처, 세계 영화사와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두 여성이다.

문화산책 _ 올해의 아카데미, 위대한 여성

 

세기의 연인 대 철의 여인

 

- 영화로 부활한 위대한 두 여성, 먼로와 대처 -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과 ‘철의 여인.’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영화들이다. 모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실존인물을 다뤘다는 공통점이 있다.

 

먼로와 대처에 빙의된 듯 열연을 펼친 미셸 윌리엄스와 메릴 스트립을 각각 비교하면서 영화를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17번이나 아카데미 후보로 지명될 만큼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파 여배우 메릴 스트립이 ‘철의 여인’을 통해 결국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

 

영원한 글래머 여배우, 먼로

‘뜨거운 곳이 좋아’, ‘이브의 모든 것’ 등 1950~60년대 3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할리우드 헤로인으로 전 세계적 유명세를 누렸던 마릴린 먼로(1926~1962). 올해로 사망 50주년을 맞은 먼로가 환생했다.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을 통해서다. 이 영화는 왜 아직도 대중이 그를 잊지 못하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먼로를 시대의 아이콘이 아닌, 순수하게 아이의 마음을 가진 여인으로 표현했다. 자신을 섹스 심벌로만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은 허상일 뿐. 겉으로 드러난 이미지와는 달리 연기력에 목말라 했던 대배우로서의 면모가 읽힌다. 세익스피어극에 정통한 영국 대배우 로렌스 올리비에조차도 테크닉에 의존하지 않고, 본능만으로 구현한 그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존경받는 정치 리더, 대처

서구 최초 여성총리로서 1979년부터 11년간 영국을 이끈 마가렛 대처(1925~ ). ‘철의 여인’은 정치인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대처의 행적을 기록한 영화다. 그는 전통적 리더십이 뭔지 보여준 지도자였다. 대중이 싫어할 만한 것도 옳다고 여기면 내세우고 설득하고 추진하면서 끝까지 소신을 밀어붙였다.

 

대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대신 “존경한다”고 말한다. 대처가 토대를 닦은 덕분에 영국은 2006년 GDP 세계 4위, 기업자유지수 6위 선진국이 될 수 있었다. 올해 총선과 대선이 이뤄지는 우리나라에서 복지 담론이 난무하는 지금, ‘자신의 삶에 책임지는 독립적인 개인’으로서 그가 내세운 처방은 여전히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도 움 : 이 은 일 I 의학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