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해외 탐방

문화산책 - 입으니까 청춘이다, 탄생 140주년 맞은 청바지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3148 

작성일 : 2013-07-31 10: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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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할리우드 청춘 스타들이 입어 대중의 폭발적 인기를 끌게 된 청바지

문화산책 _ 의류의 역사

 

입으니까 청춘이다

 

140살 청바지... 전 세계 남녀노소 패션 아이콘

 

국경과 세대를 초월해 젊음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청바지(Blue Jin). 오늘날 현존하는 최고 의류로 손꼽히며, 실패를 딛고 일어선 역발상 발명품으로도 찬사를 받고 있다. 전 세계 남녀노소가 즐겨 입는 이 청바지가 올해로 탄생 140주년을 맞았다.

 

청바지 탄생... 합리적 실용주의 바탕

세계 최초의 청바지는 1873년 5월 의류 도매업자 리바이 스트라우스와 재단사였던 제이컵 데이비스에 의해 탄생했다. 청바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리바이스(LEVI’S)’다. 골드러시 당시 광부들은 보다 질기고 튼튼한 작업복 바지를 원했고, 이에 두꺼운 천막 원단으로 바지를 만든 뒤 푸른색 인디고를 염색해 판매한 것이다.

 

험한 작업에도 잘 헤지지 않고, 연장을 넣어도 무게를 이기지 못해 뜯어지는 일이 없도록 바지 뒷주머니에 징을 박아 넣어 주머니의 접합 부분을 단단히 고정시키게 된다. 스트라우스의 고객이었던 재단사 데이비스가 제안한 아이디어였다. 두 사람은 1873년 미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얻었고, 청바지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작업복, 젊은이만의 의류’ 넘어서 보편화

노동자, 카우보이들이나 입는 바지로 여겨지던 청바지가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데는 할리우드 영화의 역할이 컸다. 1950년대 젊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입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그 시절 청춘 스타였던 말론 브란도와 제임스 딘이 각각 영화 ‘와일드 원’과 ‘이유 없는 반항’에서 입고 나온 뒤 반항과 자유의 상징이 된다.

 

1960~70년대 미 대학생들은 청바지 착용으로 ‘블루 워커’를 대변했다. 또 히피, 록 가수 등도 즐겨 입으면서 젊음의 상징을 넘어 ‘반전’, ‘자유’를 의미하는 문화적 아이콘이 된다. 1980년대에는 캘빈클라인, 도나캐런, 샤넬 등 유명 의류업체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청바지를 앞 다퉈 내놓으면서 ‘명품 의류’의 반열에까지 올라 중상류층에게도 어필했다.

 

2000년대 들어 청바지는 특유의 색감, 내구성을 갖추고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유명 인사에서 동네 공원에 산책하러 나온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입는 옷이 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며 폭넓게 소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