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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고래 만나볼래? 고래! 장생포고래문화특구가 살아있다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434 

작성일 : 2019-09-18 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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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박물관 앞 고래 조형물

고래 만나볼래? 고래!

장생포고래문화특구가 살아있다

.사진 홍보협력팀 최지영 

 

 

 

 

사연댐 설치로 댐의 물이 줄어드는 늦겨울이나 초봄, 가뭄 때나 볼 수 있는

국보 제285반구대 암각화에는 재미있는 고래 그림들이 가득하다.

새끼고래를 등에 업고 있는 어미 고래, 작살이 꽂힌 고래, 물을 뿜는 노래 등

50점이 넘는 고래 그림이 바위 면에 조각되어 있다.

세계 어디를 찾아봐도 한 곳에 이렇게 많은 고래가 새겨져 있는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선사시대에 살았던 아무개 씨는 모를 것이다.

그가 바위에 그린 그림 덕분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장생포가 포경의 발상지였으며 그 옛날부터 고래가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을.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장생포고래문화특구 크게 3가지 구역으로 나뉜다. 살아있는 고래를 볼 수 있는 고래생태체험관’, 고래 관련 유물과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는 장생포고래박물관’, 70~80년대 포경 전성기를 누렸던 장생포 마을을 재현한 고래문화마을이다. 세 곳을 다 둘러보려면 넉넉하게 반나절이 필요하다.

 

장생포고래박물관은 1986IWC(국제포경위원회)로부터 포경금지 이후 사라져 가는 고래 관련 유물을 수집, 전시하기 위해 20055월에 개관하였으며 12.4m 브라이드고래의 실제 골격, 수염 등을 보존하고 있으며 13.5m 크기의 한국계 귀신고래에 따개비 등 고착생물을 붙여 실물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인디아나 존슨 실존인물 탐험가가 우리나라에?

특히 한국계 귀신고래에 대한 설명이 다수였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전 세계에서 멸종에 가까웠던 귀신고래가 1911년 울산 장생포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영화 인디아나 존스영화의 실제 모델인 미국 고생물학자이자 탐험가 로이 채프만 앤드류스가 오직 귀신고래 연구를 위해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고 한다. 세계 전역에 분포하는 80여 종 고래 중 유일하게 한국계라는 명칭이 붙은 귀신고래 2마리의 골격은 아쉽게도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자연사박물관과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다.

 

장생포고래박물관에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고래 뱃속 미끄럼틀이 있어 3층에서 2층으로 순식간에 내려갈 수 있다. 타보겠다는 의지로 미끄럼틀 앞에 섰을 때 생각보다 높은 미끄럼틀 앞에서 심장이 덜렁했지만 ‘7~13세 이용 가능 이라는 문구 앞에서 무서운 마음이 금세 실망으로 바뀌었다. 이럴 땐 숫자 때문에 억울할 때도 있다.

 

고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시간

고래생태체험관은 살아있는 고래를 만날 수 있는 국내 최초 돌고래수족관으로 규모 16m, 세로 12m, 수심 5m, 해수량 1,020t으로 대형 아크릴 창을 통해 돌고래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돌고래가 살고 있는 수족관을 해저터널을 건너며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사육사의 설명과 함께 돌고래의 힘찬 움직임을 관람하고 먹이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체험시간은 11:00, 14:00, 17:00로 시간을 맞추어 관람하는 걸 추천한다. 사육사의 설명에 따라 꼬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물을 갖고 노는 돌고래의 모습, 노래에 맞춰 박수치는 모습, 가끔씩 수면 위로 뛰어올라 물 한 바가지를 관람객에 튀겨도 함성과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재미있는 점은 이곳에 사는 고래들은 고장수, 장도담, 장두리, 장꽃분, 고아롱 이라는 이름이 있고 고래주민등록증을 가진 장생포마을의 엄연한 주민들이다.

 

판타스틱 플라스틱랜드에 빠진 고래

이제 겨우 고래와 가까워진 줄 알았다. 고래생태체험관 3층 전시관을 관람하기 전까지.

전시관은 플라스틱이 고래와 해양생태계를 얼마나 위협하고 있는지 아이들도 이해하기 쉬운 통계자료와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생수 한 통을 마시는 데 5, 생수 한 통이 분해되는데 500

이 한 문장으로 지난날이 부끄러워졌다. 

이 공간은 단순해보이지만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은 전시관이며 앞으로 해양생태계와 인간이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가야될 것인가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

 

관람 안내

*주소: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
*전화번호: 053-256-6301~2

*매표시간: 09:00~17:30 *관람시간: 09: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추석 당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