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읽는이야기

봉사후기 - 도심 속에서 즐기는 바캉스, 최우선은 건강

작성자 : 남 종 숙  

조회 : 2718 

작성일 : 2009-08-27 13: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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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후기 _ 하나된 우리, 비상하는 YUMC


도심 속에서 즐기는 바캉스, 최우선은 건강


- ‘2009년 수성폭염축제’ 의료봉사를 다녀와서... -


남 종 숙 / 7층 뇌졸중 중환자실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올해도 대구광역시에서 주관한 ‘수성폭염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거라고 했다. 7월 31일 ~ 8월 2일 3일간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매일 7명씩 참가했으며,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수성 못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으며, 다들 들뜬 얼굴로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 폭염축제 속, 골밀도 측정 및 폐기능 검사 무료로 제공

이 행사기간 동안 우리 병원이 제공한 의료봉사 내역으로는 골밀도 측정 검사 및 폐기능 검사를 시행해주는 거였다. 큰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직접 나와 무료로 검사를 해준다는 말에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고, 숨 돌릴 틈도 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늦은 밤까지 지루하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쓸데없는 기우였다.


내가 맡은 임무는 골다공증 검사접수였다. 접수에서 하는 일이란 검사를 받으시는 분의 주민등록번호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소 등 간단한 개인 신상을 파악해 기록하고, 진료 때문에 우리 병원을 다녀간 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비교적 간단한 일이었다. 축제 속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시민들 함성소리에 파묻혀 내 목소리도 점점 커져만 갔다.


▇ 의료봉사 통해 YUMC 널리 알리다

접수를 하다 보니 시민들 가운데 생각보다 우리 병원을 방문한 적이 없는 분들도 많았고, 대구가 아닌 타 지역에서 와 여기 살고 있는 분들도 더러 눈에 띄었다. 때는 이때다! YUMC가 가진 좋은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마음먹고 더욱 열심히 시민들을 맞이했다.


“병원에서 이렇게 공짜로 다 해주면 뭐 남노?”라고 미안해하면서 연신 고맙다고 했던 어르신들... 다소 의심(?) 어린 눈빛을 보낸 분들... 오늘 만난 시민들 대부분이 우리 병원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돌아가시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예상 수검인원은 300명 정도였는데, 이보다 더 많은 시민들에게 무료검사를 해드렸다. 접수한 종이를 보니 뿌듯한 마음이 절로 생겨났다.


▇ 몸과 맘에 활력소, YUMC 활동천사 여러분, 파이팅!

그동안 병원 일, 병원생활 하는 데만 급급하다 보니 사랑 나눔 봉사가 주는 중요성을 잠시 잊고 지내왔던 거 같다. 병원 문밖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며 작으나마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의료봉사를 마칠 때쯤에는 힘들었던 몸도 개운해지는 기분이었다. 봉사를 끝내고 동료들과 나눠 먹었던 물 한 모금이 그렇게 달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내 몸과 마음에 활력소가 돼준 의료봉사... 앞으로도 병원생활을 해나감에 있어 든든한 힘이 돼줄 거라 확신한다. YUMC 활동천사 여러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