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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교육 후기 - 진정한 돌봄 천사로 거듭나
작성자 : 전 현 주
조회 : 5103
작성일 : 2011-05-27 11:39:43
진정한 돌봄 천사로 거듭나
- ‘2011년 새내기 간호사교육’을 마치고... -
전 현 주 / 간호운영실 마취통증의학과
1학년 겨울방학, 아무것도 모르던 햇병아리 시절. 두려움 반, 설렘 반 기대를 안고 4층 산부인과 병동에서 실습을 시작했습니다. 첫 실습이라 잔뜩 긴장해 있었는데, 선생님들은 작은 것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고, 다정하고 세세히 가르쳐주셨습니다.
학생 때의 실습경험
그렇게 2주간의 학생 첫 실습이란 인연을 바탕으로 영남대학교병원 입사를 꿈꾸게 됐고, 지난 2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 노력이 빛을 발해 자랑스럽게도 올해 부속병원 신규 간호사로 뽑혔습니다. 그리고 1주일간 이론교육을 받았습니다.
간호학생 시절에는 마음 편하게 선생님들이 시키는 일만 하면 됐지만, 이제 진짜 간호사(RN)로서 업무처리와 차트정리를 하려고 하니 덜컥 겁부터 났습니다. RN에 걸맞도록 지식과 기술을 더 쌓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주간 실습교육을 이수하게 될 장소(병동) 발표날은 마치 진짜 발령일인 것처럼 마음 졸이게 만들었습니다.
운명처럼 산부인과 병동으로
그런데 운명처럼 41병동으로 다시 가게 됐습니다. 2년 전이긴 해도 한 번의 경험이 있었기에 약간 자신감을 가지고 실습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와 처치, 약물을 보면서 산부인과 역시 만만하게 볼 부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선생님들은 자꾸 일을 하다보면 손에 익어서 실력이 절로 늘게 될 거라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헷갈려서 실수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 실수를 밑거름 삼아 ‘앞으로는 정신 차리고, 이렇게 안 해야지’하고 다짐했습니다. 하나씩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늘어가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사 동기와 정맥주사 연습도 많이 했습니다. 용기를 내 집중하는 사이 서로가 능숙하게 발전하는 걸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돌봄 천사 되도록 최선 다할 터
3주라는 실습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후다닥 지나갔습니다. 처음 어설픔을 극복하고, 임상경험과 소중한 정보들로 부족함을 채워나갈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지금은 마취통증의학과에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습니다. 새로 배워야 할 것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실습교육 기간을 통해 습득한 게 아깝지 않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