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인턴교육 후기 _ 새내기 의사들의 새로운 도전

작성자 : 최 강 운  

조회 : 3055 

작성일 : 2011-02-25 15: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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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인턴 오리엔테이션 당시 임상수기실습을 하는 모습

인턴교육 후기

 

새내기 의사들의 새로운 도전

 

- 병원 구성원으로서 수련생활에 최선 다할 터 -

 

최 강 운 / 인턴장

 

‘처음’이란, 딱 한 번뿐이어서 늘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첫 사랑, 대학 첫 오리엔테이션이 그랬던 것처럼 모교병원에서 수련을 시작하는 ‘첫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매일같이 보고 배우고 익숙한 선배님들 얼굴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친숙하다고 여겨질 만도 한데, 의사로서 첫 걸음을 내딛는다는 생각 때문인지 그 어느 때보다 영남대학교의료원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수련 ‘첫 시작’... 설렘과 새로움

의학과 학생이 된 첫 날, 한 해 한 해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의 공부는 너무나도 힘들고 멀게만 느껴졌었습니다. 그만두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만큼 실제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기에 아마도 이런 설렘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겠지요. 그래서 끝까지 잘 이끌어준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교병원을 수련병원으로 정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부족하고 미숙함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교수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존경하는 교수님들한테 더 배워야 할 게 아주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다른 인턴 동기들도 제 마음과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의사, 병원 구성원으로서 고객만족 이루는 노력

지난 1월 28일 합격 통보에 기뻐했던 우리 인턴 48명은 2월 7일부터 4일간 신규 인턴 오리엔테이션을 받았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학생 신분이 아니라 의사이자 병원 구성원이 되도록 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CS 교육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교육 과정에서 가장 강조된 부분이 바로 환자를 대하는 태도와 자세였거든요.

 

진료를 할 때 환자와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환자와 보호자를 누구보다도 자주 접하는 우리들이 먼저 웃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편안함과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무 의미 없는 사소한 행동 하나가 환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작은 손길만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또 의료원 가족들이 비전(Vision) 달성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주시는 관심과 사랑은 틀림없이 첫 걸음을 내딛는 새내기 의사들이 수련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고객만족으로 신뢰 받는 영남 최고의 의료원’을 이루는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