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읽는이야기

행사 후기 _ 보고 싶다. 친구야 _ 윤봉영 수성내과의원 원장

작성자 : 윤 봉 영  

조회 : 3256 

작성일 : 2011-06-27 14: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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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대 3기 동기회, 입학 30주년 기념 모교방문의 날 행사 만찬모습

행사 후기


보고 싶다. 친구야!


- 영남의대 3기, ‘입학 30주년 기념 모교방문’ 행사를 마치고... -


윤 봉 영 원장 / 수성내과의원


5월 21일 대명동 캠퍼스. 3회 동기회의 ‘입학 30주년 기념 모교방문’ 행사가 기대감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상영된 추억 속 사진과 슬라이드 쇼를 보면서, 또 그 사진 속 인물들을 실제로 보면서 마음은 30년 전 그 시절로 달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모두 머리 희끗하고 점잖은 의사들이지만, 몇 마디 말을 해보면 옛날 그 말투, 제스처가 나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20대의 그 학생들이 떠올라 자꾸 웃음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말 증축 및 리모델링이 완공돼 새롭게 탄생한 의과대학 방문! 격세지감 그 자체였습니다.


긴 세월 지나 모교발전에 자부심 느껴

임상수기교육센터에서는 실제 크기의 인체모형들이 예비의사들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고, 최신 시설로 잘 갖춰진 생활관과 도서관, 체력단련실, 동아리실은 부러움과 함께 자부심이 가득 들도록 했습니다. 은사님과 함께 긴 세월을 넘어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며 사진촬영도 했습니다. 절반을 훌쩍 넘긴 우리 인생에 쉼표를 찍는 기분이었습니다.


경산 영남대 캠퍼스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가졌습니다. 이야기보따리를 풀고, 먹고, 떠들고, 노래하고... 30년 전 과모임을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 정도였습니다. 다음날 민속촌과 박물관, 경산 캠퍼스를 다니면서 못다 한 이야기꽃을 다시 피웠습니다.


이 세대 주역으로 다시 만날 것 기약

당시 민주화 등으로 대변되는 시대상황에서 살기에 급급하고, 힘든 20대를 함께했던 우리들은 각각 서로의 젊은 시절 동지들이었습니다. 이제 나를 넘어 우리, 선후배, 모교에 관심을 가지고 챙겨야 할 이 세대 주역들로 자리 잡았고, 학교발전기금 1억1천만 원을 기부할 수 있게 돼 왠지 가슴 뿌듯해지기도 했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고생하고 애쓴 전, 현직 동기회장인 임승우 원장, 정필재 원장, 기금과 자료를 모으느라 수고한 임우택 원장, 김용하 교수, 사공준 교수, 기념시를 보내준 노태맹 원장, 그리고 바쁜 와중에서도 참석해준 우리 동기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올 수는 없었지만, 마음만은 우리와 함께했을 동기들... 모두 반갑고, 보고 싶고,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성어린 환대를 해주신 이수정 학장님을 비롯한 학장단 교수님들, 참석해주신 여러 은사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받쳐준 여러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회 동기님들! 앞으로 멋있게 잘~ 늙어 또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