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읽는이야기

연수교육 후기 - 이해와 배려로 소통하는 행복병원 만들기

작성자 : 김 영 호  

조회 : 2318 

작성일 : 2011-05-27 12: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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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부터 5월말까지 16회에 걸쳐 시행된 2011년 전 교직원 연수교육 모습 - 팀별 하모니 합창 발표회

연수교육 후기


이해와 배려로 소통하는 행복병원 만들기


- ‘2011년 전 교직원 연수교육’을 다녀와서... -


김 영 호 / 건강증진팀 산업의학

 

공기 좋은 가창 스파밸리 연수장에 도착했다. 와이셔츠 대신 가볍게 티셔츠 차림을 하고 있으니 평소보다 더 홀가분했다. 연수 주제는 ‘하모니.’ 작년 공중파에서 대히트했던 오락프로가 언뜻 떠올랐다. 하루 동안 그 비슷한 체험을 직접 할 수 있었다.


‘Communication, Harmony, Organization, Reality, Unique, Strong.’

강사는 CHORUS를 이렇게 풀이했다. 매번 연수교육에 참가하면서 느낀 점은 오랫동안 직장동료라고 지내왔지만, 아직까지도 모르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 사실이다.


CHORUS를 연출하는 YUMC

팀을 미리 만들어놓지 않고, 당일 참가한 수강 인원을 전체 세 그룹으로 나눴다. 한 팀에 소속된 사람이 많다 보니 개개인이 느끼는 부담은 줄어들었다. 그냥 묻어가면 된다고 여길 정도로. 합창단도 단체이니만큼 그 안에는 단장, 단무장, 단원 등등 역할이 다양하다. 단원들 추천을 통해 역할분담을 하고, 본격 미션수행에 들어갔다.


개사를 해야 했다. 고개를 숙이고 본인의 작업에만 열중하던 단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협의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장이 일일이 챙겼지만, 결국 단원들이 단장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모두가 참여해 우리 팀만의 최고 개사작업이 끝났다. 조금씩이나마 각자의 의견이 반영된 여정이었다.


안무도 필요했다. 단무장에게 전부를 맡겼는데, 단무장도 처음해보는 일이라면서 엄청나게 부담감을 느꼈다. 나중에 보니 단무장 혼자가 아니라 몇몇 단원이 자진해서 함께 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런 게 팀워크다. ‘묻어가도 되겠구나’는 마음은 싹 사라지고, ‘나로 인해 우리 하모니가 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앞서게 됐다.

 

혼자 어림없다... 협력과 소통 필요

리허설을 거쳐 실제 합창발표회. 다른 팀 발표에도 찬사를 보냈다. 우리 팀 발표 때는 부끄럽기도 했지만, 혼자만은 아니라고 위안했다. 단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우리’ 합창단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어느 누구도 강요한 적은 없다. 스스로 서로를 배려했다. 진심이 느껴졌고 고마울 따름이었다. 하모니 발표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대학병원에는 전문 직종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갈수록 전문 분야도 더 세분화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21세기 트렌드 ‘융합’과 ‘통섭’, ‘화합’을 정말로 잘 이뤄야 할 곳은 바로 여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만들 수 있다.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하는 멋진 YUMC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