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읽는이야기

의료봉사 후기 - 영천주민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봉사

작성자 : 영천병원 김 동 미  

조회 : 3001 

작성일 : 2011-05-27 12: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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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영천시 주민서비스 박람회 의료봉사기관으로 참가, 김동미 영천병원 원무 봉사모습

의료봉사 후기


영천주민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봉사


- ‘영천시 주민 서비스 박람회’를 마치고... -


김 동 미 / 영천병원 물리치료실


기상청이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온다고 예보했던 지난 4월 마지막 날. 시민체전과 함께 ‘제3회 영천시 주민 서비스 박람회’가 영천 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잔뜩 찌푸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상과 달리 많은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해가 거듭될수록 더 많은 기관과 단체, 학교에서 박람회 행사장을 찾은 것이다.


영천주민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

영천병원은 주민들에게 혈압, 혈당, 혈액형 검사와 테이핑요법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대구 부속병원은 폐기능 검사장비와 더불어 봉사인력을 지원했고, 곧 착공에 들어가게 될 대경권 호흡기전문질환센터 홍보에 이어 의료상담을 실시했다.


이 중에서도 어르신들은 폐기능 검사에 높은 관심을 보이셨고, 혈액형 검사도 색다른 경험이 되는 것처럼 여기셨다. 한 어르신은 혈액형 검사를 마치고 난 다음 혈액형이 무엇인지 물으시길래 ‘A형’이라고 답변 드렸더니, “A형 피는 좋은 피야? 나쁜 피야? 어디 이상 있는 혈액형은 아니야?” 하셔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물리치료실이 담당한 테이핑요법 코너도 분주했다. 영천에 사는 분은 고령인데다 퇴행성 질환에 걸려 고생하시는 주민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목, 어깨, 허리, 무릎 전부 아프다면서 테이핑을 다 붙여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 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간단한 테이핑 하나에도 좋아하시는 어르신들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작지만 큰 정성... 경북 동남권 최고 병원 밑거름

토요일 이른 시간부터 의료봉사에 나서야 해 조금 귀찮다는 생각도 들었다. 실제로 정신없이 시민들을 상대하다 보니 행사가 끝날 무렵에는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그러나 박건주 부원장님과 약제과장님, 그리고 병원식구들이 찾아와 수고한다고 용기를 북돋아주면서 따뜻한 동료애를 전해줘 무척 뜻 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하루 종일 제일 수고가 많았던 총무팀 식구들, 먼 길 마다않고 와서 도와주셨던 부속병원 선생님들께도 이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마음 전한다. 오늘 우리가 쏟은 노력은 비록 작고 미흡할지라도 앞으로 영천병원이 경북 동남권 최고의 병원이 되는 데 밑바탕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