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읽는이야기

메디컬 에세이 - 사랑의 날개 단 돌봄천사

작성자 : 이 화 정  

조회 : 4127 

작성일 : 2013-01-28 16:07:23 

file 크기변환_MG_7597.jpg

병동에서 환자돌봄 중인 이 화 정 41병동 간호사

메디컬 에세이

 

사랑의 날개 단 돌봄천사

 

건강하고 행복한 계사년 되세요~~

 

이 화 정 I 41병동

 

대학졸업 후 첫 직장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가졌습니다. 반면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지난해 3월 영남대학교병원에 입사를 하게 됐습니다. 입사 전 체계적인 교육을 받긴 했지만, 업무경험이 없었기에 걱정을 많이 했던 것 또한 사실이었습니다.

 

돌봄과 간호업무 시작한 지 1년

그렇지만 첫 출근과 동시에 여러 선생님들의 배려와 가르침 덕분에 무난하게 적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일이 너무 생소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모르는 것투성이라 정신이 없었을 뿐더러 이곳 일원이란 정체감도 잘 들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약인가 봅니다. 어느덧 하는 일에 익숙해져 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실수도 하고 혼나기도 하지만, 그동안 겪은 과정과 세월을 통해서 날이 갈수록 커지는 자신감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이 보람되고 즐거웠습니다.

 

추억 뒤로 하고, 새 마음으로 새해 맞아

한 해를 보내며 되돌아보면 항상 아쉬움과 함께 미련이 남는 것 같습니다. 병동식구들과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팔공산 야유회, 환자분들을 위해 보람차게 준비했던 각종 행사들,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송년회 등등.

 

하지만 지난해 행복했던 기억을 가슴에 묻고 무거운 짐을 모두 벗어버리면서 힘찬 새 출발을 다짐해봅니다. 그래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안 될 거란 좌절보다는 해내야 한다는 강한 의지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씩씩하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늘 웃음 잃지 않는 백의천사 되리라 다짐

마음가짐을 크게 가지는 만큼 앞으로도 배워가야 할 게 많다고 여겨지며, 그 곳이 41병동이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계사년을 맞아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서 위아래는 물론 주위 동료들과도 소통하고 교감할 줄 아는 지혜를 얻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루를 지내고 나면 더 나은 하루가 오리라 스스로 믿으며, 만나는 사람마다 더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게 되고, 좋은 일이 생기면 생길수록 더 행복한 일을 만들 수 있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아낌없는 조언과 충고를 해주시던 41병동 선생님들. 부족해도 훈훈하게 감싸 안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욱 열심히 일해서 병원과 환자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될 것이고, 늘 미소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