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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연수교육으로 신명난 직장 만들기

작성자 : 정필남  

조회 : 2421 

작성일 : 2007-06-05 11:32:58 

교육후기 _ 건강한 웃음, 행복한 병원

전 직원 연수교육으로 신명난 직장 만들기

- 행복 운전기사가 내 마음을 이끌어 행복한 삶을 살아나가고, 이러한 행복을 병마로 고통 받는 환자들과 함께 나눠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할 것을 기대 -

정 필 남 / 122병동

‘고객만족으로 신뢰 받는 영남 최고의 의료원’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만족을 위한 팀 파워(Team Power) 향상’에 역점을 둔 올해 전 직원 연수교육은 2007년 3월 23일(금)부터 4월 20일(금)까지의 일정으로 총 13회차에 걸쳐 고령군 소재 그린빌리지호텔에서 거행되었다.

지난 4월 19일 제12회차 연수교육을 신청한 나는 이날 교육을 같이 받기로 한 직원들과 함께 의과대학 주차장을 상큼하게 출발했다. 가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려 오전 9시 20분쯤 도착한 고령에는 봄의 향연이 대지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우리는 그 잔치를 잠시 뒤로 미루고 조 편성 및 자리 배정을 한 후 강의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은 의료원 CS 교육, 2007년 의료기관 평가 대비 준비와 다짐을 한 QI 교육 그리고 ‘고객의 욕구 이해와 적용기법 - 21세기형 고객 따라잡기’, ‘고객에게 사랑받는 병원 만들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팀 파워 향상을 위한 조별 ‘도전 골든 벨’과 ‘동료 칭찬 릴레이’ 등의 팀 빌딩(Team Building) 과정은 조직 팀원이 하나 되어야 함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교육을 시작하면서부터 마음을 정화시키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강의가 진행되었다. ‘만남을 소중하게 _ 첫 만남’이란 첫 장의 교육 내용에서부터 나에게 진지함을 느끼게 했다. 십의 23제곱분의 1의 의미에 대해 아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더니 그 숫자는 로또 복권 1등을 15번 해야 하는 엄청난 의미란다. 그만큼 만남이란 귀하고 소중한 뜻이리라. 그 만남의 소중함을 바탕으로 이제부터 행복과 불행은 내가 스스로 운전해가야 한다. 내 마음에 행복한 운전기사가 있어 나의 인생을 이끌어간다면 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것이고, 불행한 운전기사가 나를 끌고 간다면 당연히 불행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자극과 반응의 사이에 있는 내 마음의 지렛대(즉 나의 선택)가 언제나 내 마음의 자리를 행복 쪽으로 운전해갈 수 있도록 스스로 긍정적이고 밝은 방향으로 향하기를 노력하고 기도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행복의 운전기사를 채용해서 그 따뜻함과 행복감을 육체적 고통으로 신음하는 환자들에게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가 전해주어야지.’ 늘 이런 마음이 새록새록 돋아나기를... 며칠 전 병실에서 환자의 발을 마사지하면서 간호사의 사랑을 전했더니 그 병실에 계신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참 행복해하신 걸 보고 ‘아, 이게 행복이구나! 행복 바이러스를 전염시켜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이어지는 즐거운 상상... ‘오늘은 또 하루를 무엇으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는 간호사가 될까?’

비전의 달성은 고객만족이 그 대전제가 되어야 함을, 고객만족은 각자 자기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조그마한 것이라도 고객과 함께 나누는 것임을 이번 교육을 통해 재차 되새기게 되었다. 글을 맺으면서 이러한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신 병원과 병원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야외뷔페가 멋졌습니다. 비전 달성의 긴 흐름 속에서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 수고해주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