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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의료기관 견학 후기

작성자 : 시설팀 김학상  

조회 : 2294 

작성일 : 2006-11-01 01:42:23 

l 서울지역 의료기관 견학 후기 l

서울지역 병원 견학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

- 타 종합병원 Engineer 파트 시찰, 고가의 대규모 설비와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다가서서 근무할 마음을 가져야 -

김 학 상 / 시 설 팀

요즘 사회는 일찌기 경험하지 못한 변화들이 초 급속으로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듯합니다. 소위, 선진국 위주의 ‘FTA, 글로벌 스탠다드’ 등등...
이제 우리 병원도 멀지 않아 거대자본으로 무장된 대기업형 병원 및 외국계 병원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게 엄연한 현실이고 보니, 우리도 어떻게든 달라져야 한다는 입장에서, 이번에 우리가 서울지역의 선진 병원이라고 알려진 종합병원들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다녀온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시설팀에서는 지난 여름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3곳을 다녀왔습니다.

자본도 꼭 필요하겠지만 그 보다 우선적인 것은 ‘인적자원 개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야말로 저비용으로 발전에 근간이 되는 것인 만큼 가장 선결 과제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서울로 출장을 가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자 하는 바람에 충실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을 했지만, 그래도 막상 갔다 와서 보니 아쉬운 점이 많이 남아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기회가 잘 닿지 않아 처음으로 하는 활동이라서 욕심처럼 쉽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같이 간 3명(김일영/기계 파트, 임진학/전기 파트, 김상철/영선 파트)의 동료들과 함께 방문한 병원들을 둘러보며 열심히 조사도 했고, 디지털 카메라도 3대를 준비해서 현장 내부 사진도 많이 촬영했습니다. 또 도착한 병원에서 제가 그 곳의 담당자나 책임자에게 질문조사를 하고 있는 동안 옆에서 성심껏 기록도 해주면서 정보 하나하나까지도 빠뜨리지 않고 챙기는 것과, 심지어 한 동료는 이번 출장을 위해서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 한 대를 구입하는 성의를 보면서 정말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같이 동행한 ‘우리팀 파이팅!’ 입니다.

우리가 이번 활동에서 배운 것은 표현을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표현은 안 되어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도 많았습니다. 이런 것들을 오랫동안 기억하면서 업무에 반영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힘겨운 무한경쟁을 하려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겠으며, 우리 병원 어느 한 부서도 소중하지 않은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로는 경영진에서 아래에는 그 뜻을 수행하는 종사자 모두 일체가 되어 각자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노력을 다한다면 우리 병원 전체가 대단한 대항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시설팀의 업무는 투자 지출 부문이므로, 저비용 고효율 및 무사고 안전 관리로 잠재적인 우발 비용도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 지출을 최소화하여 수익에 일조를 해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수입만이 수익은 아니며 지출을 줄이는 것도 수익이 되는 것입니다.

한편 든든한 자본의 배경을 가진 일부 선진 병원들이 부럽지만 그렇다고 마냥 부러워만 하고 있을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병원도 전 직원이 머리뿐만 아니라 가슴까지도 뜨겁게 똘똘 뭉치면 ‘영남 일류 병원’이 될 수가 있다고 믿습니다.
지난번 강당에서 발표했듯이 우리 병원이 굳건하면 미래에 있어서도 우리들의 자랑이 되며 재직 중에는 저와 제 가족의 생활터전이 되고 퇴직 후에도 ‘영남대학교병원’의 가족이라는 대우를 받아 늘 질 좋은 의료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할 때, 지금 이 시점 우리 모두가 병원 수익 창출에 매진해서 튼튼한 병원 만들기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는 다짐을 해 봅니다.

아~ 또 한 가지! 이번 출장에서 기억에 남는 분이 있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시설팀장님께 이 지면을 통해서 고마운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팀장님께서는 바쁘신 가운데도 무려 1시간 30분 넘게 시간을 할애하여 병원 곳곳을 친절히 안내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