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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임을 맞으며 - 설정현 교수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2167 

작성일 : 2006-08-30 02:10:16 

특집기획 I _ 정든 의료원을 떠나며

停年退任을 맞으며...

- 전체 의료계를 둘러싼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리라 전망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단결하고,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존경 받을 수 있는 영남지역 최고의 의료원이 되도록 우리 모두가 교육, 진료, 연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

성형외과학교실 설 정 현 교수

금년 8월 말에 만 65세로 정년퇴임하는 성형외과에 근무하는 설정현입니다. 오늘까지 저를 아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수로써 영광스러운 정년을 맞게 되었으니 영남대학교에 근무하는 모든 교직원은 물론, 그동안 저와 함께한 의료원의 모든 교직원 여러분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지나온 시간들이 흐르는 물과 같이 참으로 빨라, 본인에게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1983년 5월 28일 본원 개원 시 대학부속병원으로서의 체제가 완전히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초대 성형외과 과장 및 주임교수로 발령 받아 오늘에 이르게 되었으니, 당시 무한한 발전 가능성 속에서 초창기의 어려움을 감수하며 같이 근무한 그 때의 동료 교수 및 교직원의 헌신적인 노고가 병원 곳곳에서 아련한 추억으로 다가옵니다.

개원 후 지역에 있는 의료기관들의 부러움 속에 빠른 발전을 거듭하던 우리 병원이 1995년에 와서 장기간의 파업으로 참담한 시기도 있었지만 우리는 슬기롭게 아픔을 극복하였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의료원장으로 재임(2001년~2003년) 시 의약분업 파동으로 또 한 번의 병원 파업을 겪은 후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원의 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신 교직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당시 화급히 해결해야 할 영안실 신축을 위해 많은 노력과는 달리 공사 착공을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으나, 다행히 영안실 신축 공사는 현재 활발히 진행되어 웅장한 골조 공사가 시행되고 있는 것을 바라보며 박동춘 의료원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현재 집행부의 노력에 성원을 보냅니다.

우리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어떻게 생존과 번영을 확보해야 하는가를 스스로 찾아야 하고, 전체 의료계를 둘러싼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리라 전망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단결하고,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존경 받을 수 있는 영남지역 최고의 의료원이 되도록 우리 모두가 교육, 진료, 연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영남대학교의료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영광스러운 정년퇴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성형외과 김용하 주임교수를 비롯한 교실원 여러분의 고마움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앞으로 건강하고 보람된 삶을 살아가며 아직까지 못 다한 일과 해야 할 일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06년 8월 20일 설 정 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