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읽는이야기

지역민 찾아간 의료봉사, 건강 한마당 축제

작성자 : 이 명 옥  

조회 : 2751 

작성일 : 2009-07-29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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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찾아간 의료봉사, 건강 한마당 축제 - _MG_1345 이미지

봉사활동 후기 _ 하나된 우리, 비상하는 YUMC         


지역민 찾아간 의료봉사, 건강 한마당 축제


         - 수성구보건소와 함께한 건강 다지기 한마당 행사를 마치고... -


             이 명 옥 / 산부인과 외래


시계를 보니 어느덧 오후 5시 30분. 집이 아닌 대구스타디움 야외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해 입구에 도착해보니 벌써 건강 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축제분위기를 띄우는 음악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이곳저곳에서 남녀노소 가족들이 손을 잡고 웃으면서 백화점쇼핑이 아닌 의료쇼핑을 하고 있었다. 이들의 즐거운 모습은 병원 안에서 환우들이 짓는 힘들고 고통어린 얼굴표정과는 사뭇 달랐다.


▇ 시민건강 축제, 신뢰와 화합주인의식 가득한 봉사단

‘제6회 수성구민 건강 다지기 한마당 행사’가 지난 6월 26~27일 양일간 수성구보건소와 지역 종합병원, 지역 대학교 등 28개 단체의 의료진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개 부스에서 진행됐다. 다양한 건강 체험프로그램 속에서 우리 병원은 녹내장백내장 등 안과 질환 및 폐기능 검사를 실시했다.


바쁘신 와중에도 오셔서 격려해준 병원장님, 하루 종일 병원에서 진료하느라 피곤한 상황일 텐데도 웃으면서 시민들을 대한 안과호흡기내과 선생님, 붉은 열정의 티셔츠로 하나된 YUMC 활동천사 봉사단원들 모두가 우리 병원 부스를 꽉 채웠다. 병원에서 인사 정도만 나누던 여러 선생님들과도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한마음 한뜻, 신뢰와 화합으로 뭉칠 수 있었다.


외국에 나가면 애국심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다고 했다. 병원 안에서 근무할 때는 잘 몰랐지만, 병원 문밖을 나오니 다른 병원의 셔틀버스만 봐도 우리와 비교하게 됐고, 오늘 같은 날은 더욱 주인의식이 저절로 우러나옴을 느꼈다.


▇ 병원 안팎, 최상의 진료와 나눔사랑을 실천하는 YUMC

접수를 하면서 문진표에 병원방문 여부를 확인해보니 오신 분들보다 안 오신 시민들이 의외로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쉽게 우리 병원과 접할 기회가 없었던 시민들에게 오늘이 YUMC를 알릴 찬스다 싶어 시끄러운 음악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최대한 가까이 마주보고 눈빛과 입모양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필요하다면 우리 병원을 찾아주실 것을 간절히 바랬다. 검사 대기시간이 길어져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민들 틈새로 우리는 홍보책자 나눠주기와 설명하기에 바빠 홍조 띤 환한 얼굴이 됐다.


간호사로서 중환자실, 내과 병동을 거쳐 지금은 외래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병원을 나서 확 트인 야외 광장, 에어컨 바람이 아닌 자연바람, 봉사란 의미보다는 유니폼을 벗고 시민들과 더불어 나눔의 장을 같이 한다는 게 너무 기뻤다. 오늘 정화된 마음 그대로 재충전해 앞으로도 고객 돌봄에 최선을 다하리라 마음먹었다.


YUMC 일원으로서 병원을 찾는 고객에게는 최상의 진료, 병원 밖 손길이 닿지 않는 저소득층소외된 시민들에게는 나눔사랑 실천, 접할 기회가 적었던 고객들과는 보다 가까이 다가서는 소통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해본다. 우리 토대인 YUMC가 우리의 비전대로 ‘고객만족으로 신뢰 받는 영남 최고의 의료원’이 될 날도 머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