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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후기] ‘2018년 메디엑스포’ 의료봉사를 다녀와서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751 

작성일 : 2018-07-31 13:23:26 

[봉사활동 후기] ‘2018년 메디엑스포’ 의료봉사를 다녀와서

 

대구금연지원센터 김영주

 

올해는 영남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광역시 지역금연지원센터로 지정되었고, 7월은 대구금연지원센터에서 근무한지 4개월째다. 대구금연지원센터의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나는 아직 정보 획득과, 이를 정리하여 기사화하는 모든 과정이 조금 서툴지만 혼자가 아닌 팀워크로 해나가는 센터의 일은 매일 보람으로 마무리 되고 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자주 업무적 자문을 구하고 도움을 요청했던 영남대학교병원 홍보팀과 봉사활동에서 뿌듯함을 나누고 싶어서다. 의료봉사 현장에 직접 참여해보니 매일 우리 의료원 소식지나 홈페이지, 신문 등에서 관찰자 시점에서 보아왔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2018년 메디엑스포는 7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의료 관련 총 338개사, 815개 부스가 운영되고, 방문객만 3만여 명이 넘는 대규모 행사였다. 우리 병원 홍보부스에서는 체지방 검사(InBody), 혈압·산소포화도·혈당 측정, 폐기능 검사에 이어 금연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특성상 방문객들의 관심사가 건강에 맞춰져 있었고, 우리 병원 부스로 끊임없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혈당을 측정할 때 나를 향해 “이거 많이 아파요?” 라고 걱정하시는 분께 “별로 안 아파요!” 하고 짧게 답을 드렸는데, 검사 후 “진짜 안 아프네?” 라고 웃으시는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나의 한마디가 그분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린 이 순간이 앞으로 대상자들을 대하는 나의 마음가짐에 대한 자기검열의 기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체지방 검사 결과지를 수줍게 내미시며 “이거 설명 좀 해주세요!” 하시던 아주머니께선 결과지의 내용을 읽어드리고, 용어만 좀 더 설명해드렸을 뿐인데 “감사합니다!”라며 연신 고개 숙여 인사하시는 모습에 오히려 내가 감사하여 고개를 조아렸다.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금연상담으로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입소 희망 신청서를 받은 순간이었다. “세상에서 금연이 제일 어렵네….”라고 말하는 참관객에 우리 센터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안내해드렸을 때, “무료로 대학병원에 4박 5일 입원? 성공률이 그렇게 높아? 휴가 내서라도 가야지!” 라며 신청서를 작성하시던 그때의 자부심!

 

우리 병원의 구성원으로서 내가 가진 장점을 이용하여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던 의료봉사에서 오히려 감사함을 배울 수 있었다. 벌써 추억이 된, 현장에서 함께 나눔을 실천했던 동료들과의 시간이 내 머릿속 앨범에서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