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장비
내용보기
광각안저촬영기 Optos California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5651
작성일 : 2016-02-19 11:31:26
◆ 안과 국내 최초로 최신 광각안저촬영기 도입 ◆
2016년 1월 25일. 영국 옵토스사의 광각안저촬영기 Optos California가 국내 허가와 함께 최초로 영남대병원(병원장 정태은) 안과에 도입되었다. 옵토스사는 이 분야 특허를 갖고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며, 이번에 본원에 도입된 기종은 최초로 주변부망막의 자가형광검사 및 형광안저혈관조영술, 인도사이아닌그린혈관조영술을 한 번에 가능케 한 모델이다.
기존 안저촬영기는 시신경과 황반을 포함하는 중심 30-50도의 좁은 영역만 촬영이 가능하고 주변부 영상을 얻기 위해서는 동공을 산동하고 환자에게 주변부 주시 협조를 구해야만 하나 광각안저촬영기를 이용하면 산동 없이도 180-200도에 가까운 화각으로 망막 전체를 짧은 시간에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망막검사 시에 산동에 따른 눈부심, 조절장애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주변부 병변을 검사하기 위한 시간을 줄여줌으로써 진료 효율 극대화에도 도움이 된다. 산동을 통한 안저검사를 꺼리는 당뇨, 고혈압으로 인한 망막병증이 예상되는 환자나 주변부 망막변성을 가진 환자들에서 병변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Optos California 모델은 기존 광각안저촬영기보다 주변부 왜곡을 줄여 훨씬 자연스러운 영상을 제공하고 더 넓은 화각을 제공한다. 또한 형광안저혈관조영술 뿐만 아니라 인도사이아닌그린혈관조영술까지 광각으로 촬영이 가능해짐으로써 다양한 황반부질환 및 혈관질환에서 망막전체의 맥락망막혈관 이상을 한 번에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병원 안과 사공민(司空敏,41세) 교수는 미국의 권위 있는 안과 병원 중 하나인 UCLA Doheny Eye Institute 에서 다양한 유리체망막 관련 이미징 연구에 참여해 왔고, 특히 최신 광각촬영기에 관련한 연구성과들을 안과 분야 세계 유명 학술지인 Ophthalmology에 게재했다. 사공민 교수는 “이번 Optos California 도입으로 임상적으로는 짧은 시간 동안 망막전체를 정확히 검사하는 것이 가능해져 진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고, 학문적으로는 다양한 유리체망막질환들에서 전체 안저로부터의 맥락망막혈관 이상을 평가할 수 있게 되어 추가적인 병인을 밝히고 더 좋은 치료법을 찾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영남대병원 안과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