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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관지 천식 - 진현정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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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정교수


기관지 천식 

진 현 정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1.천식이란?
천식이란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알레르기성 염증 질환으로 기도 과민성 증가를 특징으로 합니다. 천식 환자는 악화인자에 노출되면 가래가 많이 만들어지고 기도가 쉽게 수축하여 천식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2. 천식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이 만성적으로 반복될 경우 천식을 의심해야 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악화되고 1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밤이나 새벽, 운동 후 나빠지고, 계절에 따라 변합니다.
천식 환자의 60% 이상에서 비염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발작적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과 눈을 포함한 코주위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코 질환입니다. 만성 부비동염이 동반된 경우도 25-70%까지 보고됩니다. 천식 환자의 경우 구강호흡 또는 코 분비물이 기도로 들어가서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비염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피부질환과 각종 약물, 음식물 알레르기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천식의 유병률
천식은 전세계적으로 소아와 성인 모두에서 흔한 질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전국민의 약 5-10%는 천식환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천식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원인과 악화물질은?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즉 가족 중에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천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은 개개인 별로 다릅니다. 증상의 악화와 원인 검사를 통해 악화요인을 확인하여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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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일년 내내 천식 및 비염을 갖는 경향이 있으며 가을, 겨울에 약간 더 심해집니다.
〉〉〉 나무 꽃가루는 봄과 이른 여름에, 잡초는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발생합니다.
〉〉〉 애완동물과 곰팡이 알레르기는 민감한 사람들이 접촉할 때 증상이 악화됨을 느낄 수 있으며, 검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 피부 반응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알레르겐 용액(예: 고양이 추출물, 꽃가루 추출물)을 팔이나 등에 떨어뜨리고, 각 용액을 떨어뜨린 후에 바늘로 살짝 찌릅니다. 알레르기인 경우에는 해당 영역이 부풀게 됩니다. 혈액 검사를 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볼 수도 있습니다. 

 

5. 진단
반복되는 기침, 호흡곤란, 천명음 등 증상에 대한 자세한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청진기를 통해서 천명음(쌕쌕거리는 숨소리)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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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치료
가. 환경 관리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계절이나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필요 시 황사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한 후 외출을 합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양치질을 합니다.
천 소재 소파 대신 가죽 소파를 사용하고 카페트, 두꺼운 이불은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이나 침대 커버는 주 1회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 후 햇빛에 말려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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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약물 치료
천식치료 약물은 먹는 약과 흡입하는 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흡입제는 기관지 에 직접 전달되어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어 널리 사용됩니다. 그러나 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어 올바르게 사용하여야 합니다. 

 


 


1) 천식조절제
: 기관지 염증을 조절하는 약으로 증상완화제보다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지만 장기적 으로 천식을 치료하는 약물입니다. 증상이 없어도 매일 규칙적으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는 사용 후 반드시 입을 헹궈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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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증상완화제
: 천식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때 사용하는 약제이다. 일시적인 증상 호전에는 효과적이나 염증완화 효과가 없으므로 증상완화 제만 사용할 경우 천식이 악화될 가능성이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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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면역요법
: 알레르기 면역요법은 알레르기 환자에게 원인 알레르기 성분(알레르겐)을 낮은 농도부터 소량씩 피하주사 또는 설하경구복용을 반복하여 원인 알레르겐에 대한 감수성을 약화시켜 증상의 호전을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원인 알레르겐을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면역요법은 유지용량에 도달한 후6개월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대개 3-5년이상 꾸준히 치료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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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금연
: 흡연을 할 경우 4000가지 이상의 해로운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천식환자에서 천식이 악화됩니다. 천식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며 기도를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가능성을 높게 한다. 기도 내의 섬모를 손상시켜 감염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천식약의 치료 효과도 감소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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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천식 악화 시 치료
: 천식은 평소에 조절을 잘 하더라도 날씨 변화, 운동, 자극성 가스, 감기 등의 여러가지 악화 요인에 의해 갑자기 증상이 나빠질 수 있으며 때로는 생명까지 위협 받을 수 있습니다. 

 

Q 고개를 움직일 때 갑자기 어지러워요! - 배창훈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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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훈교수

 

 

고개를 움직일 때 갑자기 어지러워요!
- 이석증(耳石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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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창 훈 교수
이비인후과 

이석증은 의학적으로는 양성 발작성 체위변환성 어지럼증이라 하며, 이는 이석증 환자가 특정한 위치로 머리를 움직일 때 수 초 또는 수 분 동안 어지럼증이 갑자기 일어나는데, 특히 잠자리에 눕거나, 자고 일어날 때 머리를 들거나 돌릴 때, 고개를 갑자기 들거나 숙일 때 가장 흔하게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이석증의 발생원인은 귀의 안쪽에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이석기관에서 비정상적으로 이석(작은 돌가루)이 탈락하여 반고리관으로 탈락된 이석이 들어가서 발생하며, 그 증상으로는 빙빙 도는 회전성의 어지럼증과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동반됩니다. 

 

 


 

 

 

어지럼증은 현기증과 현훈 등으로 표현하며 주위 물체가 정지하고 있는데도 여러 가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이 보이고, 바로 서 있으려고 해도 잘되지 않아 넘어지려는 상태라고 정의합니다. 평상시 우리 몸의 균형은 귀와 눈, 사지의 근육에서 느끼는 몸의 균형 정보가 뇌에서 통합되어 평형을 유지하고 몸의 운동을 조절하는데, 어지럼증은 이들 균형 정보들 사이에 혼란이 생김으로써 일어납니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귀와뇌 질환으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귀 질환으로 인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첫째로 귀 안쪽에 있는 반고리관에 아주 작은 돌멩이 같은 물질(이석)이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움직임으로서 수 분이내로 짧게 어지럼증이 일어나는 이석증 으로 귀 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둘째는 메니에르병으로 귀 안쪽에 위치한 내이미로에 내림프액이 많이 차이게 되어 청력 소실과 이명, 귀울림이 생기면서 수 시간 지속되는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셋째는 급성 전정신경염으로 청력 소실은 없으면서 갑작스럽게 수 일 이상 지속되는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병이며, 넷째로는 어지럼증을 동반한 돌발성 난청으로 갑자기 한쪽 또는 양측의 청력이 떨어지면서 귀울림과 어지럼증이 일어나는 병입니다. 귀 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 중에 가장 흔한 이석증은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귀의 돌이 일으키는 증상이라는 뜻인데 이는 급성 상기도염을 감기라고 표현하듯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한 것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양성 발작성 체위변환성 어지럼증이라 하는데, 이는 이석증 환자가 특정한 위치로 머리를 움직일 때 수 초 또는 수 분 동안 어지럼증이 갑자기 일어나며, 특히 잠자리에 눕거나, 자고 일어날 때 머리를 들거나 돌릴 때, 고개를 갑자기 들거나 숙일 때 가장 흔하게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이석증의 발생원인은 귀의 안쪽에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이석기관에서 비정상적으로 이석이 탈락하여 반고리관으로 탈락된 이석이 들어가서 발생하며, 그 증상으로는 빙빙 도는 회전성의 어지럼증과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동반됩니다. 비정상적으로 이석기관에서 이석이 떨어지는 유발인자로는 머리를 맞거나 부딪치는 것과 같이 충격을 받는 경우와 장기간의 침대생활을 하는 경우, 청신경 종양, 급성 전정신경염, 중이염, 이독성을 유발하는 약물복용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들어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이석증은 40세 이후 나이가 들수록 호발하고 여자가 남자보다 1.6배정도 많이 발생하여 신체의 노화 현상과 여성 호르몬의 변화와 연관성이 있다고 하며, 양측 귀보다는 한쪽 귀에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석증의 진단에서는 갑작스런 어지럼증 을 발생시키는 환자의 특정 자세와 어지럼증을 반영하는 환자의 눈떨림 현상을 관찰하여 탈락된 이석이 어느 쪽 귀의 어느 반고리관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이석증 진단은 반고리관 중 뒤쪽 반고리관에 탈락된 이석이 들어 있는 것이 가장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석증의 치료로는 탈락된 이석이 있는 반고리관에서 환자에게 특정자세를 취하게 하여 탈락된 이석을 어지럼증을 유발되지 않는 곳으로 이동시키는 이석 치환술입니다. 이석 치환술 후에는 자세 유지도 필요한데 탈락된 이석이 있었던 반고리관에 따라 자세유지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고개를 숙이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을 당분간 자제하고, 잘 때에는 이석증이 있었던 귀를 위로 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석증의 재발률은 생각보다는 높은데, 이석증 환자에서 이석 치환술을 시행 받고 치료된 후 1년 동안에 약 20% 정도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석증이 재발할 경우에는 당황하지마시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시어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적절한 이석치환술을 받는 것이 어지럼증의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는 길입니다. 흔히 어지럼증은 진단까지 많은 검사와 시간이 필요하고 치료효과도 많은 시일이 걸리고 자주 재발한 경우가 있어 완전히 낫지 않는 병으로 인식되어 일상생활이 어느정도 가능해지면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석증의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어지럼증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Q 즐거운 명절,반면 혹사당하는 허리에 주의 - 김상우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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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교수

 

즐거운 명절,반면 혹사당하는 허리에 주의 

 

김 상 우 교수

신경외과 / 척추센터

 

 

올 해 대구는 특히 무더운 여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대구에 오신지 20년이나 된 교수 한 분이 자기가 대구 온 이래 제일 무더운 것 같다고 했을 정도니 까요. 무더운 여름에 혹사당하고 잠 못 이룬 대가인지 아니면 추석도 더위를 피해 달력 끄트머리로 도망쳐서인지 이번 추석은 작년에 비해 제법 가을 냄새가 날 것 같습니다. 사는 게 힘들수록 생활이 빡빡할수록 사람이 보고 싶고 고향이 그립기 마련인가 봅니다. 그래서인지 벌써 오래전부터 연신 달력을 넘겨보곤 합니다.

 

그리고는 오랜만에 가족친지를 만난다는 설렘에 먼 길 마다않고 고생길에 오르는 게 우리들 모습입니다. 하지만 오랜 운전과 명절치레로 인한 허리의 고통은 어쩔 수 없이 치러야 하는 대가인가 봅니다. 하지만 몇 가지만 신경을 쓴다면 조금은 나은 고향길 좀 더 후유증이 적은 추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편안한 신발을 신고 출발합니다. 그리고 운전을 할 때는 허리를 운전석 뒤로 바짝 밀착시키고 등받이를 10도 정도 뒤로 젖힌 다음, 허리받침을 한 자세가 바람직합니다. 수건 등을 말아서 허리에 받쳐주어 허리의 정상곡선을 유지시켜 주면 좋겠고, 무릎의 높이는 골반과 같거나 조금 낮게 해주면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급적 운전대는 두 손으로 잡아야 바른 자세에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꺼번에 너무 오래 운전하지 않는 것입니다. 운전을 1시간 하면 5-10분 정도는 차에서 내려 허리 스트레칭을 해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뒷주머니에 넣어 둔 지갑으로 인해 엉덩이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것도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요통은 반복적인 나쁜 자세나 생활습관에서 생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방바닥이나 부엌에서 쪼그리고 오래 앉아 일하는 게 가장 나쁜 자세 중 하나입니다. 그러한 자세는 척추의 정상곡선을 상실시키며 디스크와 척추 관절에 부담을 증가시켜 만성 요통의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주방구조가 많이 바뀌어 예전처럼 쪼그려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적지만 그래도 허리를 자주 펴주는 게 좋습니다. 물건을 들 때는 허리만을 굽혀 들지말고 무릎을 굽혀 몸 쪽으로 바짝 붙여 들고, 가급적 들려는 물건 쪽으로 몸을 돌려서 들어야지 허리만 비틀어서 들어 옮기는 행동은 피해야겠습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듯이 두 사람이 협력해 들거나 옮기는 게 허리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설거지를 할 때도 발 받침대를 반드시 써서 교대로 발을 올려놓고 일을 해야 허리에 무리가 적게 갑니다. 연휴 동안 아무래도 평소보다는 과식을 하게 되고 텔레비전 보는 시간도 많을 것 같은데 과식으로 인한 체중증가와 운동부족은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파에 기대거나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는 자세는 허리 뿐 아니라, 목통증도 일으킬 수 있으니 가급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성묘를 갈 때는 산에서 넘어져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연세가 많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사소한 엉덩방아로도 척추뼈나 골반의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등산용 지팡이나 짚을것들을 챙겨서 혹시 있을지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명절 연휴가 끝나고 일상에 복귀하고 나서도 장시간의 운전, 음식 준비, 과식등 명절치레로 시달린 허리는 병원이나 진통제를 찾는 후유증으로 우리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이번 연휴엔 휴식 없는 운전을 피하고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며, 앞서 말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실천하여 이러한 고통에서 일부 벗어날 수 있다면 보다 즐거운 명절, 허리가 덜 아픈 귀성길, 귀경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심폐소생술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 박신률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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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률 교수

 

심폐소생술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박 신 률 교수

응급의학과

 

심폐소생술. , 어렵고 복잡한 것으로 생각되시죠?

그러나 심폐소생술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얼마 전 초등학생이 불과 4시간 전에 배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50대 남성을 살렸다는 뉴스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불과 며칠 전에도, 초등학생이심폐소생술을 하여 아버지의 생명을 구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호주에서는 개가 심정지 상태인 주인의 가슴을 수차례 두드려 주인의 생명을 구했다 는 믿기 힘든 뉴스도 소개된 바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마냥 어렵고, 복잡할것 같은 심폐소생술, 실제로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시면, 여러분도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뉴스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고, 가까운 지인의 생명을 여러분의 손으로 지켜낼 수도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아보기 앞서, 먼저 산소와 심정지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합시다. 산소는 우리 몸의 세포들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 소중한 산소를 세포로 운반하는 것이 바로 혈액입니다. 그리고, 심장은 펌프 작용을 통해 산소를 머금은 혈액을 온몸으로 짜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심정지란, 혈액을 온몸으로 짜주는 심장의 역할이 갑자기 멈추는 상태를 말합니다. 다양한 원인들이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원인으로든 심정지가 발생되면, 그 순간부터 심장은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지 못하게 됩니다. 혈액의 이동이 중단되면, 우리 몸의 세포들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게 됩니다. 산소가 부족한 세포들은 하나둘씩 손상을 받기 시작합니다. 특히, ‘는 산소 부족에 매우 취약하여, 산소 공급이 중단되는 그 순간부터 손상이 시작되고, 10분 이내로 산소 공급이 회복되지 않으면, 다시는 회복될 수 없는 심각한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심정지 상태에서 우리 몸, 특히 에 산소를 공급할 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심폐소생술이 됩니다. 심폐소생술 중, 가슴을 압박하는 것은 심장을 눌러 심장의 펌프 역할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가슴 압박을 통한 펌프 효과는 에 혈액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심정지 초기에는 아직 혈액에 산소가 남아 있기 때문에, 가슴 압박으로 인한혈액의 이동만으로도 에 산소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가슴 압박만으로도 심정지로 인한 심각한 손상을 막거나 늦출 수 있는 것입니다. 산소 공급은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적입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발생 직후 바로 시행하셔야 합니다. 주위의 누군가가 갑자기 의식 없이 쓰러진후(혹은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되었을 경우), 환자가 부르는 소리 나 자극에 반응이 없는 경우, 그리고 숨을 쉬지 않거나 숨 쉬는 것이 미약할 경우는 심정지를 의심하여야 합니다. 심정지가 의심되면, 조금의 지체 없이 가슴압박을 하여야 합니다. 가슴 압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환자를 바로 눕히고, 환자의 가슴 중

앙을 강하고 빠르게 압박하도록 합니다. 가슴의 어느 부위를 압박할지 모르실 경우는 먼저 환자의 가슴 중앙의 딱딱한 부위를 찾도록 합니다. 여기가 바로 흉골입니다. 그리고, 환자의 양쪽 젖꽂지를 이은 선과 흉골이 만나는 부분을 찾습니다. 이 부분 보다, 조금 아랫부분을 가슴 압박하도록 합니다. 가슴 압박하실 때는 두 손을 모으고 손바닥의 가장 부드러운 부분을 이용하도록 하고, 손바닥이 좌우로 흉골을 벗어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하도록 합니다. 팔꿈치를 굽히지 않고, 펴면 더욱 효과적인 가슴압박을 할 수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하기 어려우시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119는 병원 외 심폐소생술의 전문가입니다. 국번 없이 119에 전화하면, 숙련된 심폐소생술의 전문가들이, 여러분이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전화로 하나하나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8분 정도면 여러분이 계신 곳에 도착하여 병원까지 보다 전문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게 됩니다. 심정지로부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심정지 직후 하는 가슴압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혈액에 남아 있는 산소가 고갈되면, 단순 가슴압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산소공급을 포함한 보다 전문적인 심폐소생술이 필요하고, 심정지의 원인을 신속하게 교정하여야 합니다. 119가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신고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심정지가 의심되면, 먼저 119에 신고하거나 주위의 다른 분에게 신고를 부탁하고, 본인은 조금의 지체 없이 가슴압박을 하여야 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노력으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이 즉각적으로 이뤄지고, 이어서 119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효과적으로 시행한다면, 생존의 가능성은 분명 그만큼 더 높아질 것입니다. 심폐소생술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조그만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조그만 관심이 꺼져가는 생명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많은 단체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자료를 활용하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바로, 심폐소생술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Q 예쁜 우리 아기, 여름철 돌보기 - 이은실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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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실교수

 

예쁜 우리 아기, 여름철 돌보기    

-출생 후 첫 4주간의 신생아 적응기가 찜통더위라면-

 

이 은 실 교수

소아청소년과

 

 

출생 후 첫 4주간을 의미하는 신생아 시기. 엄마 뱃속을 떠나 세상에 태어나고, 세상이란 외부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적응 현상이 완성되는 기간이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엔 아기가 외부환경에 적응하기 훨씬 어렵다. 여름철에 신생아를 돌보면서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짚어본다. 

 

신생아에게 열이 날 땐

갓 태어난 아기는 아직까지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발한 능력마저 부족하다. 그래서 날씨가 더워져 방안 온도가 올라가면 신생아의 체온도 올라가고 발열을 보이기도 한다. 열이 날 때 단지 날씨가 더워서 그렇겠거니 해서는 안 된다. 뇌막염, 패혈증, 폐렴, 요로감염, 장염 등의 심각한 감염으로 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열이 나면 얼른 방안 온도를 낮추고, 이후에도 체온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즉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름철이라도 방안 온도는 낮춰주는 것이 좋다. 특히 잠잘 때와 수유를 할 때 온도를 좀 낮추도록 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해도 괜찮다. 하지만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직접적으로 아기피부에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에어컨을 사용할 땐 실내외 온도차가 5이상 나지 않도록 한다. 온도차가 많이 나면 신생아의 성숙되지 않은 몸 조절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에어컨을 틀면 건조해지기 쉽다. 건조한 공기는 특히나 신생아에게 좋지 않으므로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깥의 더운 공기가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꼭 닫고 지내는 것은 좋지 않다. 에어컨을 가동하더라도 한 시간에 한번쯤 잠깐씩이라도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필요하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에어컨 필터를 꺼내 중성세제로 씻어주면서 공기 중에 균들이 서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목욕을 시킨 후엔... 땀띠가 날 땐

파우더는 아기의 기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직접 아기 몸에 뿌려서는 안 된다. 좀 떨어져서 엄마 손에 묻힌 다음 아기 몸에 발라주는 것이 좋다. 파우더를 바를 때는 아기 몸을 완전히 건조시킨 후에 발라야 하며, 만약 땀이 나서 파우더가 땀에 젖을 경우엔 파우더가루가 반죽이 되어 공기가 통하지 않게 되고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으니 바로 물로 씻어내야 한다. 땀띠는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땀띠가 나 있는 상태에서 피부가 계속 접힌채로 있으면 낫기 힘들다. 목과 같이 피부가 접힌 곳에 땀띠가 날 경우 땀을 흡수할 목적으로 손수건 같은 것을 목에 감아서는 안된다. 피부가 더 짓무를 수 있다. 땀이 많으면 목욕을 자주 시키고, 잘 말려 주어야 한다. 기저귀 안의 피부는 대소변으로 인해 짓무를 수 있어 물로 씻은 후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만약 피부가 짓무르면기저귀를 열어놓고, 소변이나 대변으로 젖는 즉시 갈아준다. 옷도 여유 있는 크기의 면제품을 입히고, 피부가 접히는 곳은 펴주면서 공기에 노출시킨다.

 

수유를 할 땐... 모기가 덤빌 땐

우유를 먹이고 난 우윳병이나 스푼 등의 수유도구는 사용 후 곧바로 씻어야 한다. 특히 우유 찌꺼기가 남아 있는 우윳병은 세균이 급격히 번식하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씻을 때는 솔로 구석구석 잘 문질러 닦아낸 다음 소독한다. 아기가 한 번 빨았던 모유나 우유를 남겨 두었다가 다시 먹이는일은 절대 없도록 해야 한다. 모유 수유를 할 때 목 밑이나 젖가슴이 닿는 팔 부위에 수건을 대주면 흐르는 땀을 바로 흡수할 수 있다. 유축기로 짜놓은 모유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24시간 이내에 먹이도록 한다. 냉장 보관을 했어도 먹이기전 상태 확인은 필수다. 분유를 꼭 뜨거운 물에 탈 필요는 없다. 아이가 잘 먹는다면 상온 정도의 물에 타도 무방하다. 모기약을 밀폐된 공간에서 뿌리면 살충농도가 높아지면서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환기를 해가며 사용해야 한다. 모기향이나 매트는 창틀이나 책상 위와 같이 높은 곳에 설치해야 효과적이다. 창문에 방충망을 하고, 방안에 모기장을 치고 그 안에 아기를 재우는 것이 모기를 피하는 가장좋은 방법이다.

 

장 바이러스에 의한 무균성 뇌수막염 조심

신생아가 장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심각한 지경에까지 이를 수 있다. 감염예방을 철저히 하고, 빠른 처지를 해야 한다. 만일 아기가 수유를 하지 않으려 하거나, 보채거나, 끙끙 앓으면서 고열과 구토, 경련을 동반하는 경우엔 뇌수막염과 같은 감염에 의한 것은 아닌지 필히 검사해봐야한다. 감기나 장염을 비롯한 감염은 면역 체계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신생아에게 더심한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되므로 여름철 감염 질환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는 아기를 돌보는 사람과 가족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Q 휴가 후유증 이렇게 극복하라! - 이근미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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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교수

 

휴가 후유증 이렇게 극복하라!

이 근 미 교수

가정의학과

모처럼 만의 휴가는 즐겁게 보냈지만, 직장에 복귀한 다음 업무를 보면서 나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능률이 급격히 저하되고, 피로와 식욕부진, 소화 장애, 두통, 피부 트러블 등을 호소하는 휴가후유증을 겪게 되는 경우가 흔히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이 여름휴가 후 무기력감을 느끼고, 일상 업무로의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휴가 후유증은 휴가기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너무 빡빡한 일정으로 무리한 여행을 한 후에 더 많이 나타난다. 이는 불규칙한 수면시간, 낯선 환경과 음식,육체적 활동량 증가 등에 의한 생체리듬 파괴에서 비롯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2∼3일이 지나면 생체리듬이 휴가 전 상태로 돌아오고 1∼2주면 완전히 회복되지만, 증세가 심한 경우 몇 주동안 고통을 받기도 한다. 수면부족과 생체리듬 변화는 신체기능을 떨어뜨리고 질병에 대한 면역기능을 약화시키기도 하는데 특히 휴가기간 중에 과음, 과로가 많았다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런 생체 리듬의 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휴가 중에도 가급적이면 아침 기상시간을 평상시와 같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음이나 과로를 피하고, 특히 휴가 마지막 날은 기상시간을 평상시와 같이 되돌려 놓는것이 좋다. 낮에 졸음이 심할 경우에는 잠깐동안 낮잠을 자는 것이 도움이 되기는 하나, 30분 이상 자는 것은 밤에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과일이나 야채 같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 도 도움이 된다. 한두 잔의 커피는 졸음과 나른함을 떨치는데 도움이 되지만, 카페인 섭취가 지나치게 많으면 과도한 각성효과로 인해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 특히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면 여행기간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으며, 미리 도착해 업무시작 전에 시차적응 기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 휴가 후유증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 는 휴가 마지막 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평소처럼 기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휴가 후유증 극복에 도움이 되며, 미처 다하지 못한 일을 정리한다든지 출근 후 해야 할 일들을 미리 계획해 보는 것도 직장업무에 빨리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 직장에 돌아온 후 술자리나 회식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휴가로 인해 변화된 생체리듬 회복을 더욱 더디게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은 휴가 후 건강관리에도 필수적이다. 또한 여름휴가 후에는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미, 주근깨 등의 피부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자외선 차단을 위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한낮의 뜨거운 햇볕에 노출돼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찬 물수건이나 얼음으로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이 좋다. 수포가 생겼을 때는 섣불리 터트리면 이차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등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휴가를 다녀온 후 담당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행 중 급격한 환경과 식사의 변화는 신체에 스트레스 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여행 중에는 건강 관리에 소홀해질 수가 있으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여행을 마친 후에는 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여행 후 한 달 이내에 고열이나 설사 등이 있을 경우, 특히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고열과 설사는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전염병이나 이질, 세균성 설사 등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Q 심장 질환자 여름철 주의점 - 박종선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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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교수


장 질환자 여름철 주의점 

-물은 여러 번 조금씩 마시고, 무리한 운동 삼가야-

 

박 종 선 교수 

순환기내과

 

대구에 사는 김모 씨는 2년 전 겨울에 협심증으로 고생했는데, 현재 회복은 되었으나 늘 불안하다. 최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현상이 가끔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나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심장병이 발생할 수 있는지, 늘어지는 몸을 추슬러 차라리 땀을 흠뻑 흘릴 만큼 운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지 궁금하기만 하다.

 

더운 날씨엔 심장에 부하 가중

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려고 한다. 주위의 기온이 상승하면 우리 체온도 상승해 몸에서는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고 땀이 증발함으로써 몸의 온도를 떨어뜨리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피부와 근육에 더 많은 피를 순환시키기 위해 심장은 더 빨리, 더 강하게 뛴다.

 

겨울 못잖게 여름이 두려운 심장 질환

흔히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같은 혈관성 질환은 날씨가 찬 겨울에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고온이 지속되는 한여름에도 심혈관계 질환이 악화되어 사망률이증가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부전증,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고온이 계속되면서 탈수가 많은 여름철에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땀 많이 흘리면 혈관 질환 및 심장 질환에 위험

고온에 땀을 많이 흘리면 우리 몸의 혈액이 응고하기 쉽게 되어 혈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혈액이 응고되어 혈관을 막는 심혈관계 질환인 뇌경색, 심근경색이 발병하기 쉽다.

또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량이 감소하고, 고온에 노출되면 심박 수가 빨라져 심장에 걸리는 부하가 커짐에 따라 협심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심부전증 때문에 이뇨제를 복용 중인환자들은 혈액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전해질 이상이 생겨 심장마비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커진다.

 

심혈관 질환 여름에 유의해야 할 점

심장병 때문에 치료받고 있거나,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요인(당뇨병, , 고혈압, 흡연자)이 높은 사람은 여름철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및 전해질 섭취해야

땀을 흘리고 갈증이 날 때는 한 번에 많은 물을 마시는 것보다 전해질과 미네랄을 함유한 음료를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전에 미리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 고혈압이 있어 저염식이를 하는 사람도 한더위에는 염분섭취를 늘려야 한다. 가능하면 여름철에는카페인이나 알코올성 음료는 피하도록 한다. 짜고 기름진 음식은 삼가고, 담배를 끊고 과도하게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

 

무리한 운동은 절대 금물

여름철에도 적절하게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 생활에 활력을 주고, 신체의 적응능력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일사량이 많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신체에 무리가 가기 쉬우므로 이 시간대엔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평소보다 운동량을 10~20% 정도 낮추고, 운동을 서서히 시작해서 서서히 마무리한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수영이나 맨손체조 등이 좋고, 날씨가 선선한 밤 시간대에는 가벼운 걷기와 조깅 등을 할 수 있다. 되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이나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할 때 몸에 불편감이 느껴지면 절대로 운동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무더운 날씨엔 잘 쉬어줘야 한다.

 

주기적으로 혈압과 맥박 측정해야

현재 심혈관계 질환으로 약을 복용 하거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주기적으로 혈압과 맥박을 기록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뇨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쉽게 혈압이 떨어지거나 맥박이 변할 수가 있고, 어떤 약물은 심장이 빨리 뛰지 못하게 해 체온조절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매우 더운 날씨가 지속될 때는 의사와 약물처방을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신장 질환자의 여름철 주의점 - 도준영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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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준영 교수

 

신장 질환자의 여름철 주의점

-칼륨함량이 낮은 식품위주로 식단 구성해야-

도 준 영 교수

신장내과

 

신장 질환자에게 여름철 지나친 과일이나 야채섭취는 생명을 빼앗는 독이 될 수 있다. 일반인이라면 칼륨 함유량이 많은 생과일이나 야채가 더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신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겐 고칼륨혈증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혈중 칼륨농도 비정상적 상승은 독

고칼륨혈증이 발생하면 근육의 힘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심장부정맥이 생기거나 심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신장기능이 정상의 1/4 이하로 감소된 심한 신부전 환자에게 고칼륨혈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칼륨은 대부분의 식품에 존재하기 때문에 만성 신 질환자의 칼륨섭취를 완벽하게 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신장 질환자는 칼륨함량이 낮은 식품위주로 여름철 식단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륨섭취를 줄이는 방법

땀범벅이 되고 갈증이 심해지는 여름에 과일이나 야채를 아예 안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지만 신장 질환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칼륨섭취를 줄일 수 있다.

? 칼륨함량이 높은 과일섭취를 하지 않는다 .과일도 종류에 따라 칼륨함량이 각각 다르다. 바나나·토마토·키위·참외보다는 단감·포도·사과에 칼륨이 적다.

? 생과일보다는 통조림 과일이 칼륨함량이 적다. 물론 통조림 과일의 경우 시럽은 먹지 않아야 한다.  

? 칼륨함량이 높은 야채섭취를 삼간다.

야채도 종류에 따라 칼륨함량이 각각 다르다. 또 잎보다는 줄기에 칼륨이 많다. 양송이버섯·호박·시금치··부추·상추 등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고, 가지·당근·배추·콩나물·오이·깻잎 등에는 적게 들어 있다.

? 야채섭취는 데친 후에 하되, 국은 가급적 먹지 않는다.

야채는 가급적 잘게 썰어서 재료의 10배 정도 되는 따뜻한 물에 2시간 이상 담가 놓았다가 새 물에 몇 번 헹군 다음 사용한다. 그 후 야채재료의 5배 정도 되는 물에 삶거나 데치고 나서 삶은 물은 버리고 야채만을 먹도록 한다. 야채를 물에 담가 놓거나 데치면 칼륨이 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야채에 함유된 칼륨의 30~50%를 줄일 수 있다. 하루에 2끼 정도는 이처럼 야채를 데친 후 먹는 것이 좋다.

? 과일·야채주스, 녹즙 등은 피한다.

그 외 음료 중 커피(100g65mg)보다 현미녹차(100g960mg)와 코코아(100g730mg)에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콜라와 사이다에는 칼륨이 없다.

? 껍질이 있는 과일이나 야채는 껍질을 제거하고 사용한다.

껍질째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에 회나 날 생선섭취는 금물이다.

만성 신부전과 같이 면역력이 감소된 경우 비브리오 폐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투석 환자에게 발병하면 사망률이 50%를 넘을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질환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Q 당뇨 환자의 여름철 주의점 - 원규장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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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규장 교수

 

 

당뇨 환자의 여름철 주의점 

-휴식하며, 물 자주 마셔야-

원 규 장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당뇨 환자는 여름에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고, 열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날씨가 덥다고 혈당 관리에 중요한 처방 지키기에 소홀하면 안 된다. 또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게을리 해서도 안 된다.

 

여름이 두려운 당뇨병

당뇨 환자는 무더운 여름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슐린을 맞는 당뇨 환자의 경우 여름철 사소한 감기에 걸리거나 배탈이 나더라도 큰 문제가 되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약물요법을 시행하는 환자들이 범하는 잘못 중 하나로 음식섭취가 줄어들면 인슐린이 필요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인슐린을 아예 맞지 않거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 몸 상태가 안 좋은 경우 인체에는 혈당을 올리는 다른 호르몬이 많이 나오게 된다. 따라서 임의로 인슐린을 중단하거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끊으면 심하게 혈당이 오르고, 심하면 당뇨병성 혼수상태까지 이르는 수가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당뇨 환자 여름에 지켜야 할 수칙

인슐린 주사를 맞는 환자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여름철 몸이 아플 때 지켜야 할 몇 가지 규칙은 다음과 같다.

? 약물요법 이행 더욱 엄격하게

보통 사용하던 인슐린 주사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그대로 사용한다. 평소보다 혈당 검사를 자주 해서 환자 상태에 따라 인슐린 량을 늘리거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던 환자라도 일시적으로 경구 혈당 강하제를 끊고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되는 경우도 있다.

? 어떤 검사를 주로 받나

평소보다 혈당 검사(또는 요당 검사)를 자주 해야 한다. 만일 요당이 많이 나오거나 혈당이 심하게 높을 때는 소변의 케톤(아세톤) 검사도 시행해야 한다.

? 몸 상태는 어떻게 유지하나

몸을 따뜻하게 하고, 운동보다는 충분히 쉬는 것이 좋다.

? 갈증이 느껴지면

몸이 아프게 되면 평상 시 몸의 균형이 깨진다. 이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 같은 현상이나타나 혈당이 높아지며, 자연히 소변 량이 많아짐으로써 탈수증에 빠질 염려가 있다. 갈증을 느끼지 않을 만큼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한다. 그러나 구역질이나 구토가 날 정도로 억지로 마실 필요는 없다. 미음이나 연한 국물에 약간의 간을 해서 소변으로 빠지는 염분을 보충해준다. 먹은 물과 음식물, 소변 량과 대변횟수에 대해 기록해두는 것이 환자 회복에 도움이 된다.

? 몸이 심하게 아프면

몸이 심하게 아플 때 소변의 케톤 검사를 함께 시행한다. 당이 많이 나오면서 케톤이 나올 때는 인슐린이 아주 많이 필요할지도 모르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환자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경우 바로 병원을 방문해 처치를 받도록 한다.

 


Q 뇌졸중 환자의 여름철 건강법 - 이세진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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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교수

 

 

뇌졸중 환자의 여름철 건강법 

 

-땡볕에 과도한 활동 피하고 충분한 수분 보충을-

 

이 세 진 교수
뇌졸중센터장/신경과 

 

뇌경색(동맥경화로 혈관이 막히는 중풍)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김건강(가명, 67) 씨는 동창생들과 함께 8월 오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팔공산 산행을 했다. 동맥경화로 치료 중이지만 친구들에게 뒤쳐지기 싫어서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산에 올랐다. 폭염의 날씨에 하는 등산인지라 숨이 턱에 차고 땀이 비 오듯이 흘렀다. 힘들었지만 기분 좋게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하는 도중 갑자기 왼쪽 팔다리에 마비가 발생해 그 자리에 주저앉아 일어서지 못하는 김씨.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여름에도 많이 발생하는 뇌경색
대개 여름철에는 뇌졸중이 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뇌출혈의 발생은 겨울에 증가하고 여름에는 감소하지만 혈전에 의한 뇌경색은 7월과 8월에도 겨울 못지않게 많이 발생한다(▼ 아래 도표 참고). 왜 그럴까요?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되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져서 혈전이 생길 위험성이 매우 높다. 무더운 날씨에 과도하게 신체활동을 하면 엄청난 체력소모가 발생하여 심장에도 무리가 오고, 혈관이 확장되어 혈압이 낮아지므로 뇌의 혈액순환장애와 혈전이 만들어지기 쉽다. 특히 동맥경화로 뇌혈관이 좁아진 경우에는 혈전이 발생하여 혈관이 잘 막힌다(▼ 아래 그림 참고). 

 

 

 

나이 들수록 한여름 무리한 활동 피해야 젊은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지만, 동맥경화로 혈관이 좁아져 있거나 연세가 많은 경우에는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히기 쉬우므로 뇌경색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 뇌혈관의 동맥경화가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및 고령자는 한여름에 무리하게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특히 한낮에 일을 하거나 활동하는 것을 피해야 하고,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땀을 흘리면 계속 수분을 보충해서 혈액이 끈적끈적해지지 않도록 한다.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를 써서 햇볕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Q 자외선과 피부건강 - 신동훈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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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 교수

 

 

자외선과 피부건강 

강한 햇빛, 피부 노화 촉진

 

신 동 훈 교수 피부과 

 

햇빛이 강렬할수록 노출이 심해지는 계절이다. 태양광선은 광합성 작용 외에도 피부에 비타민D 합성을 유도하거나 건선, 백반 등의 치료에도 이용되지만, 반대로 심하게 쬐면 일광화상을 비롯해 기미 등 색소성 질환과 피부노화, 피부암 등을 촉발하는 해로운 점도 있다. 여름철 강렬한 자외선과 피부건강과의 관계를 알아본다.

 

자외선 종류와 특성

태양광선 중 자외선은 인체 피부에 광생물학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광선으로 파장에 따라 자외선A·B·C로 나뉜다. 파장이 가장 짧은 자외선C는 오존층에서 제거되고 지표면까지 도달하는 것은 자외선AB이다. 이 중 인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쳐 피부에 광손상을 일으키는 주범이 자외선B이며, 파장이 가장 긴 자외선A의 에너지 강도는 자외선B에 비해 1천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실제 빛의 양은 자외선B100배가 넘으며 침투력이 좋아 유리창도 투과해 피부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여름철 오전 11~오후 1시에 가장 많은 양의 자외선이 지상에 도달하며, 흐린 날이나 해변 그늘에 있어도 물이나 모래에 반사돼 인체에 영향을 준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

일광화상은 태양 노출 4~6시간 후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는 증상으로 자외선B가 주원인이다. 통증을 없애는 얼음찜질로 화상부위를 차갑게 유지하고 스테로이드계 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기미는 유전적, 여성 호르몬 이상, 자외선 노출이 주원인이다. 멜라닌 색소가 표피에만 있는 표피형과 진피 깊숙이 생기는 진피형 또는 이 둘의 혼합형이 있는데, 간단한 검사로 어떤 유형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 유발원인 중 자

외선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치료법은 피부를 탈색시키는 하이드로퀴논 등 외용제와 화학박피술이나 레이저 치료가 있다. 다만 화학박피술이나 레이저 치료는 잘 못 될 경우 색소침착이 심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피부과 전문의의 지시 하에 시술받는 게 바람직하다.

 

광노화와 피부암 

자외선은 그 자체로 피부노화를 유발한다. 광노화의 특징은 피부가 건조하며 거칠어지고 굵고 깊은 주름이 나타나는 점이다. 또 불규칙한 색소침착과 실핏줄이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자외선B는 피부의 DNA에 주로 작용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세포파괴, 돌연변이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엔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자외선C도 지상에 도달해 피부암 발생률을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엔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햇빛에 노출되는 걸 예방하는 게 피부건강 에 중요하다.

 

여름철 피부건강 관리유지법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나들이 때는 챙 넓은 모자나 양산을 이용하거나 일광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특히 장시간 야외 활동 때는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해야 하며 그것도 2~3시간 간격으로 자주 발라주는 게 좋다. 일광차단제는 자외선AB를 동시에 차단하는 제품이 좋으며 일광차단지수 가 높을수록 효과가 좋지만 피부자극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골라 사용해야 한다. 일상생활시는 일광차단지수가 15 이상이면 무난하나,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일광차단지수가 3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청결한 피부유지와 충분한 수분흡수 및 보습유지도 필요하다.

 

Q 만성폐쇄성폐질환 - 이관호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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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호 교수

 

 

만성폐쇄성폐질환 

 

이 관 호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1. 호흡기질환 중 최근 가장 개념의 변화가 큰 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과거 개념은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예후가 나쁜 만성호흡기질환이라는 절망적인 개념의 질환이었으나, 최근 이와 같은 질환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면서 치료제도 많이 개발되고 효과도 좋고, 예후도 많이 좋아지고 있는 낙관적인 만성호흡기 질환으로 개념이 변화되고 있는 질환이다.

 

2. 정의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이 이 질환에 속하며, 환자들의 약 80%에서는 이 두 가지 질환이 동반되어 있다. 만성기관지염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 등과 같은 증상이 1년에 3개월 이상, 연속해서 2년 이상 지속될 때로 정의하는, 즉 임상적 병력으로 진단한다. 반면에 폐기종은 기관지-폐포벽이 파괴된 질환으로 임상적으로는 진단하기 어려운 조직학적으로 진단한다.

 

3. 빈도

18세 이상의 성인 남성의 약 20%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증가하면서 빈도가 증가하여 60세 이상 남성에서는 약 40%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60세 이상에서 급격하게 빈도가 증가하는 이유는 흡연을 시작 후 약 20년 혹은 25년부터 이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4. 위험인자는?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약 90% 정도 차지한다. 이외에도 잦은 호흡기감염, 작업장이나 실-내외의 공기오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5. 증상은?

3대 증상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다. 20년 정도 흡연하면 기관지 염증이 생겨 기침을 하게 된다. 객담은 흰색의 객담이 생기며, 염증이 있으면 누런 객담이 생긴다. 가끔 객담에 혈액이 섞여 나올 수 있다. 호흡곤란은 처음에서 오르막을 오르거나, 힘든 일을 할 때 호흡곤란이 생기지만 폐기능이 감소되면 활동하지 않을 때도 호흡곤란이 생긴다.

 

6. 진단은?

이 질환의 확진은 폐기능검사로 한다. 폐기능검사는 최대한 들여 마신 후 1초 동안에 얼마나 많이 빨리 불어낼 수 있느냐로 판단한다. 건강한 사람에서는 최대한 들어마신 후 1초 동안에 들어 마신 공기량의 80% 이상을 불어낸다. 그러나 기관지가 좁아져 있으면 이 정도로 불어낼 수 없다. 50%를 불어내면 폐기능이 많이 감소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폐기능이 감소된 정도를 예를 들면, 30%를 불어냈다면 50%를 불어낸 사람보다 폐기능이 더 나쁜 것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흉부엑스선 사진, 심전도검사, 동맥혈가스 검사 등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7. 천식과 감별진단

과거 우리나라 어른들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 있으면 천식이라고 하여 왔다. 그러나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여러 가지로 서로 다른 질환이다. 전형적 천식의 진단은 어릴 때 알레르기 증상이 있으면서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 있고, 증상이 밤이나 새벽에 더 악화되고, 기관지가 과만하게 반응하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진단한다. 이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중년기에 서서히 시작하고, 장기간의 흡연을 하였으며, 증상의 변화가 심하지 않고, 기관지의 과민반응 정도가 천식처럼 심하지 않을 때 진단한다.

 

8. 치료

첫째, 진단되면 금연하여야 한다. 흡연하면 폐기능이 흡연하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감소된다. 둘째, 기관지확장제가 주된 치료제다. 천식의 주된 치료는 스테로이드 흡입치료다. 기관지확장제는 최근에 부작용도 더 적고 효과도 더 좋은 새로운 약제들이 출시되고 있다. 기관지확장제도 개인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맞춤형으로 처방되어야 한다. 셋째, 항생제 치료는 호흡기 감염이 있는 경우, 예를 들면 누런 가래가 있거나 폐렴이 합병된 경우에 한다. 보통 7일에서 10일 정도 사용하면 효과가 있으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이보다 더 오래 사용하기도한다. 넷째, 호흡재활치료는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일반적으로 오래할수록 효과적이며, 적어도 2개월 이상 하여야 효과가 있다. 일주일에 3-4, 일회에 30분에서 1시간정도 실시한다. 다섯째, 장기간 가정산소치료는 대상이 되는 환자에서만 하여야 한다. 산소치료가 불필요한 한 사람이 산소를 장기간 흡입하면 산소부작용이 생긴다. 따라서 산소치료는 의사 선생님들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장기간 산소 치료 효과는 체중증가, 심장질환예방, 운동능력 향상, 일상생활 활동 향상,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여섯째, 예방접종에 있어서 독감예방접종은 매년 받아야 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5-10년에 한 번씩 받아야 하며, 효과는 60?70% 정도다.

 

9. 악화에 대한 치료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갑작스럽게 악화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다. 이외에 대기오염, 폐색전증, 기흉,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경우 등이다. 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갑작스럽게 호흡곤란이 생기면 악화시키는 원인을 빨리 진단하여 이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단 악화가 일어나면 환자는 입원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폐기능이 감소되고, 이후 악화가 일어나는 빈도가 증가한다. 1번 악화가 일어나면 전반적 환자 상태가 매우 나빠지기 때문에 최근에 개발되고 있는 여러 가지 약제들의 치료 효과를 이와 같은 악화를 예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10. 정리

폐 결절 자체로는 특별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없지만 결절의 크기가 커지면 기관지가 눌리게 되면서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폐 결절은 초기 폐암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작은 크기의 결절인 경우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사이즈가 크다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조직검사 결과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되고 림프절 전이가 없으면 폐암 1기이므로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70% 정도로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정밀 검사 시 타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경우가 있으면 폐암 4기로 예후는 나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급성신우신염 제대로 알아보기 - 조규향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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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향 교수

 

 

급성신우신염 제대로 알아보기 

조규향 교수

 

1) 급성신우신염이란?

신장에서 소변이 만들어져서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설되게 되는데, 이 경로를 요로라고 부르고 요로가 급성으로 감염이 되는 것을 급성요로감염이라고 부릅니다. 급성신우신염은 급성요로감염 중에서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콩팥이 세균에 의해 급성 감염이 된 상태입니다.

 

2) 급성신우신염의 원인과 위험요인

대부분의 요로감염은 세균이 소변을 보는 요도로부터 상부로 올라가며 감염증이 진행합니다. 급성신우신염의 경우 위쪽에 있는 콩팥까지 감염이 진행한 경우이며, 방광 내에 세균이 들어왔다고 해서 반드시 요로감염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환자의 상태, 세균과 환경요인들의 상호작용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정상적으로는 방광 내에 세균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정상적인 배뇨작용과 방어인자들에 의해 제거가 되게 되는데 어떤 요인이든 방광 내에 세균의 침투를 증가시키거나 방광 내에 소변이 오래 머물러 있게 되면 요로감염의 위험도를 증가시켜서 발병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드물지만, 혈액 내에 세균이 있는 균혈증이 있을 때 혈류로부터 세균이 요로계로 유입되어 급성신우신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해부학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요도가 짧기 때문에 세균이 더 쉽게 감염될 수 있어서 발병되는 사례가 남성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도 50세 이후에는 전립선비대에 의한 요로폐쇄가 생기는 빈도가 높아져 발생률이 증가하며, 소변의 흐름이 막히거나 정체되는 환자들한테서 급성신우신염은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질환으로 인해 오랫동안 도뇨관을 삽입하고 있다거나 요로결석이 있는 경우, 요로계의 기형이 있는 경우, 임신한 여성의 경우 더 잘 생길 수 있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당뇨병 환자나 면역이상질환자는 요로감염의 발생 빈도도 높을 뿐만 아니라 더 중증의 요로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급성신우신염의 증상

신장이 옆구리, 등 쪽으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옆구리 통증, 등의 통증, 감염으로 인한 고열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환자에서 방광염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동반하거나 소변을 자주 보러 가는 빈뇨, 절박뇨 등의 증상을 동반하지만, 간혹 방광염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경미한 급성신우신염의 경우 미열만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급성신우신염의 치료

일반적으로 경미한 급성신우신염의 경우 경구항생제로 1~2주간 투약에 의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 정맥으로 항생제를 투여하여야 하므로 1~2주간의 입원치료를 요하게 됩니다. 우선 경험적으로 일반적으로 흔한 세균에 치료 효과가 좋은 항생제로 치료를 시작하여 이후에 소변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소변에 있는 원인균을 배양해서 어떤 항생제가 효과가 좋은 지 검사하고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변경하여 투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신우신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신장 내에 고름집이 생기는 신장내농양이나 신주위농양으로 진행할 수 있고 심할 경우 혈액 안에 세균이 유입되는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드물지만 아주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신우신염이 제때 치료되지 않을 경우 신기능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병원에서 가능한 빨리 진료를 받으셔서 경미할 때 치료를 빨리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름에는 습도와 온도가 높아 세균이 더 잘 번식할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Q 일사병과 열사병 - 정승필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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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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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병과 열사병 

 

정승필 교수(가정의학과)

 

사람과 같은 정온(定溫) 동물은 외부의 기온에 대비하여 체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 의지와는 상관없이 조절되는 것으로 자율 신경 기능이라고 부른다. 사우나에 들어가면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추운데 가면 닭살이 돋는 것은 이러한 체온 조절 기능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자율 신경 조절 기능이 약한 경우도 있으며, 어린이나 노인들은 건강한 성인에 비하여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  

여름에 강한 햇빛 아래 장시간 있거나, 사우나처럼 뜨거운 열에 노출되는 경우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서 어지럽고 힘이 빠지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까지 초래될 수 있는 데, 이를 열사병이라고 한다. 열사병은 같은 조건이라 해도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서 잘 발생할 수 있다. 더운 날씨에 몸이 뜨거워지면서 답답하고 어지러운 증상이 있다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체온을 낮추는 동시에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평소 사우나에서 오래 버틸 수 없거나 외부 온도에 민감한 사람들은 더운 곳에서 장시간 체류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만약 땀이 충분히 흐르는데도 체온이 올라가는 증상이 지속되거나, 몸은 뜨겁지만 땀이 흐르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소위 더위를 먹었다고 하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에는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는 달리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경우 몸속의 수분이 증발하여 탈수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 몸에 힘이 빠지고 머리가 아프며,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를 일사병이라고 부른다. 일사병에 노출되었을 경우는 신체 온도가 40도까지도 오를 수 있는데, 무엇보다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실내에서 어지럼증이 해소될 때까지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일사병 증상을 보이는 데,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하게 되면 곧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기상청에서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경우 폭염 주의보를, 하루 최고 35도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 경보를 발령한다. 또한 국민안전처에서 보내오는 긴급재난 문자도 수시로 참고해볼 필요가 있다. 폭염 특보가 예상되는 날씨에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만약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어 몸에 이상이 발생하고, 체온이 올라간다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은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 여름철 식중독 예방, 음식을 충분히 익혀서 드세요 - 장병익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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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익 교수

 

 

“여름철 식중독 예방, 

 음식을 충분히 익혀서 드세요”  

  장병익 교수(소화기내과)

 

때 이른 폭염과 장마에 들면서 식중독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이런 후덥지근한 날씨는 음식을 빨리 상하게 만들고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 일명 햄버거병이라는 장출혈성 장염에 의한 용혈성 요독증에 대하여서도 연일 보도되고 있다. 외부에 장기간 노출된 음식이나 상한 음식을 먹고 설사, 구토하는 환자를 자주 만나게 되는데 이는 음식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을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식중독은 매년 발생률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여름철 식중독의 종류와 예방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식중독이란 식품이나 물을 매개로 하여 발생하는 급성 위장병 및 신경장애 등의 중독 증상을 총칭하며,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세균 혹은 식물성 및 동물성 자연독, 때로는 독성 화학물질 등에 의하여 오염된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대게 우리나라 식중독 발생 원인의 대부분은 세균성이다. 1885년에 식육이 원인이 된 급성 위장염이 살모넬라균에 의한 것을 밝힘으로써 세균이 식중독을 일으킨다고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여러 가지 세균이 식중독의 원인균으로 보고되어 현재 일반적인 식중독균으로 알려진 것은 약 17종이다.

 

식중독의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 구토 및 복통이다. 설사는 지속기간을 기준으로 2주 이내에 호전되는 급성설사가 대부분인데 4주 이상 지속되면 "식중독이 오래 가네" 라고 생각하지 말고 의사를 방문하여 원인과 치료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은 발열을 동반치 않으나 발열과 혈변, 심한 복통이 동반된다면 염증성 장염을 생각하여야 하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다.

1. 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감염

 

대장균 O157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이 감염원이다. 장출혈성 대장균이 장관 상피세포에 벽돌처럼 쌓여 대량의 균이 독소를 생산하는 특성이 있다. 전파 경로는 충분히 익히지 않은 육류나 샐러드 등 날 것으로 먹는 채소 등의 섭취로 생길 수 있으며, 소독되지 않은 우유 등을 매개로 전파되는데 사람과 사람 간의 직접 전파도 가능하다. 잠복기는 3~8일 이후, 발열을 동반하지 않는 급성 혈성 설사와 경련성 복통을 호소한다. 설사는 경증으로 혈액을 포함하지 않는 것부터 다량의 혈액을 포함한 상태까지 다양하며,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 신장 기능 부전, 중추신경계증상을 포함하는 용혈성 요독증 증후군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고령이나 유아의 경우 감염의 위험성이 높다. 대개 5~10일이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되나, 설사가 심한 경우 수분 손실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식품은 가능하면 74도 이상에서 최소 1분 이상 가열한 뒤 섭취하도록 하고, 채소 등도 가능하면 익혀 먹되 날것으로 먹을 때에는 흐르는 물로 3번 이상 씻거나 소독한 뒤 먹어야 한다.

 

2. 포도상 구균에 의한 식중독

음식물을 취급하는 사람의 손이나 코점막, 화농성 병소 등에 있던 세균이 비위생적인 과정으로 음식물에 오염된 후 음식물이 방치되면 균이 번식하여 장 독소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러한 독소를 음식을 통해 섭취함으로써 발병하게 되는 식중독 중 하나이다. 대체로 섭취 후 2~3시간 이내 증상이 나타나는데 구역질, 구토, 복통, 설사 등 한마디로 "토사곽란"이라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세균이 번식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필요한데 요즘 같은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린다. 원인 식품으로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 샐러드, 육류(햄 등의 돼지고기 제품) 등을 주로 꼽을 수 있다. 다행히도 대부분 1~2일 이내로 치유되고 치사율도 낮다. 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위생이 중요하며 식품을 냉장 보존하고 손을 청결히 하며, 손에 화농이 있는 사람은 조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미 만들어진 독소는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에 조리한 후 장시간 둔 것은 다시 데워도 독소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 해야 한다.

 

3. 살모넬라 균에 의한 식중독

살모넬라는 식중독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균으로 사람과 동물은 물론 흙, , 하수, 음식물 찌꺼기, 그 밖의 모든 환경에서도 잘 사는 끈질긴 세균이다. 살모넬라는 멸균, 살균 및 냉동보관 등의 적절한 처리가 없다면 음식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세균이다. 살모넬라에는 많은 종류가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사람에게 위장염을 포함한 질병을 일으키며 식중독의 가장 일반적인 균으로 인식되고 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1224시간이 지나면 증세가 나타나는데 주로 구토, 복통,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통과 오한이 뒤따른다. 이러한 증세는 23일이 지나면 치유되고, 치사율은 1% 이하이다. 식육, 우유, 달걀, 어패류, 도시락, 튀김 등에 잘 발생하는데, 살모넬라균 보균자의 대변과 쥐, 돼지, 고양이 등의 분변이 세균의 중요한 급원이 된다. 이러한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세균의 오염을 막아야 하는데 식품을 취급할 때 위생적으로 다루어야 하며, 쥐를 잡아 오염원을 없애도록 하고, 식품을 냉장(10이하)함으로써 식품 내의 균의 번식을 억제해야 한다. 또한, 세균 오염의 염려가 있으면 가열(70이상)하여 세균을 죽여야 한다.

 

4.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의 종류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과 비브리오 패혈증이 있다. 이중 장염 비브리오식중독은 비브리오 파라헤모리티쿠스(V. parahemolyticus)에 의한 감염증으로 일본 등지에서는 하절기 식중독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데 근래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어패류 등 해산물을 날로 먹는 식생활 습관이 많아져 증가하고 있다. 이 균은 해수에서 살고 있으며, 겨울에는 해수 바닥에 있다가 여름이 되면 위로 떠 올라서 어패류를 오염시키며, 오염된 어패류나 가자미, 문어, 오징어 등의 생선류를 날로 혹은 덜 익은 상태에서 섭취한 사람이 감염된다. 잠복기는 12~24시간이며 복부 경련과 물 같은 설사를 하며 가끔은 구역, 구토, 두통 및 열을 동반한다. 대게 1~7일 경과 후 자연 치유되므로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지만 심한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며 60에서 15분 이상, 80에서 7~8분 이상 요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 vulnificus)에 의한 감염으로서 주로 해안지역에서 6~9월에 주로 발병하며 호발 연령은 40~50대이다. 감염은 만성 간 질환 등 저항력이 약한 허약자들이 어패류를 섭취하였거나, 균에 오염된 해수에 피부 상처가 노출된 경우에 걸릴 수 있다. 평균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 감염증, 원발성 패혈증을 유발하며 오한,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 통증이 동반되면서 다양한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한편, 이 질환에 의한 사망률(40~50%)은 매우 높아서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어패류를 가열한 후 섭취하여야 하며, 특히 간질환 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등 만성 질환자들이 6~10월 사이에 어패류 섭취를 금하고 해안지역에서의 낚시, 갯벌에서의 어패류 손질 등은 피해야만 한다.

 

5. 복어 중독

복어 중독은 흔히 볼 수 있는 식중독은 아니지만 근래 들어 복어 요리 전문점이 많이 등장하였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간략히 언급하고자 한다. 복어에 의한 식중독은 복어 독 (tetrodotoxin)이라 하는 독소의 섭취 때문에 발병하는데 난소나 간장에 독소가 가장 많고 그다음은 간, 피부, 근육 순이다. 증상은 식후 20~30, 늦어도 2~3시간이면 중독증상이 나타나는데 단계별로 보면 1단계 : 입 주위나 혀의 지각 마비, 구토, 무게 감각의 둔화 및 보행 실조. 2단계 : 촉각, 미각의 둔화, 마비, 발성장해, 호흡곤란, 혈압저하. 3단계 : 골격근의 완전 마비, 의식 혼란, 모든 반사 기능이 없어짐. 4단계 : 의식불명, 호흡 정지로 사망할 수 있다고 한다. 개인위생 등의 예방이 중요하며 복어조리 전문가가 만든 요리만을 먹도록 하고 난소, , 피부 등 유해 부위는 피하고 육질 부분만을 먹는 것이 좋다.

 

식중독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여름철 식중독의 예방을 위해서 식품을 조리할 때 지켜야 할 10가지 원칙을 정하여 다음과 같이 권장하고 있다.

 

신선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나, /과채류는 위해 미생물 등에 의한 오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살균되거나 청결히 세척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식중독 등을 유발하는 위해 미생물을 사멸시키기 위해서는 철저히 가열하여야 하며 고기는 70도 이상에서 익혀야 하고 뼈에 붙은 고기도 잘 익히도록 해야 하며, 냉동한 고기는 해동한 직후에 조리하여야 한다.

조리한 식품을 실온에 방치하면 위해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한 신속히 섭취해야 한다.

조리 식품을 4~5시간 이상 보관할 경우에는 반드시 60도 이상이나 10도 이하에서 저장하여야 한다. 특히 먹다 남은 유아식은 보관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조리 식품의 내부온도는 냉각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위해 미생물이 증식될 수 있기에 많은 양의 조리식품을 한꺼번에 냉장고에 보관하지는 말아야 한다.

냉장 보관 중에도 위해 미생물의 증식이 가능하므로 이를 섭취할 경우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3분 이상 재가열해야 한다. 

가열 조리한 식품과 날 식품이 접촉하면 조리한 식품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손을 통한 위해 미생물의 오염이 빈번하므로 조리 전과 다른 용무를 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부엌의 조리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여 위해 미생물이 음식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행주, 도마 등 조리 기구는 매일 살균, 소독, 건조해야 한다.

곤충, , 기타 동물 등을 통해 위해 미생물이 식품에 오염될 수도 있으므로 동물의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주의하여 보관해야 한다.

깨끗한 물로 세척하거나 조리를 하여야 하며 의심이 생길 경우 물을 끓여 사용하여야 하고, 유아식을 만들 때는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식중독은 예방이 중요하며 아무리 좋은 냉장고라 할지라도 많은 식품의 보관은 냉장 효율을 떨어뜨려 세균의 번식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세균으로부터 당신과 당신의 자녀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