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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휴가 후유증 이렇게 극복하라! - 이근미 교수 file
A

이근미교수

 

휴가 후유증 이렇게 극복하라!

이 근 미 교수

가정의학과

모처럼 만의 휴가는 즐겁게 보냈지만, 직장에 복귀한 다음 업무를 보면서 나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능률이 급격히 저하되고, 피로와 식욕부진, 소화 장애, 두통, 피부 트러블 등을 호소하는 휴가후유증을 겪게 되는 경우가 흔히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이 여름휴가 후 무기력감을 느끼고, 일상 업무로의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휴가 후유증은 휴가기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너무 빡빡한 일정으로 무리한 여행을 한 후에 더 많이 나타난다. 이는 불규칙한 수면시간, 낯선 환경과 음식,육체적 활동량 증가 등에 의한 생체리듬 파괴에서 비롯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2∼3일이 지나면 생체리듬이 휴가 전 상태로 돌아오고 1∼2주면 완전히 회복되지만, 증세가 심한 경우 몇 주동안 고통을 받기도 한다. 수면부족과 생체리듬 변화는 신체기능을 떨어뜨리고 질병에 대한 면역기능을 약화시키기도 하는데 특히 휴가기간 중에 과음, 과로가 많았다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런 생체 리듬의 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휴가 중에도 가급적이면 아침 기상시간을 평상시와 같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음이나 과로를 피하고, 특히 휴가 마지막 날은 기상시간을 평상시와 같이 되돌려 놓는것이 좋다. 낮에 졸음이 심할 경우에는 잠깐동안 낮잠을 자는 것이 도움이 되기는 하나, 30분 이상 자는 것은 밤에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과일이나 야채 같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 도 도움이 된다. 한두 잔의 커피는 졸음과 나른함을 떨치는데 도움이 되지만, 카페인 섭취가 지나치게 많으면 과도한 각성효과로 인해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 특히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면 여행기간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으며, 미리 도착해 업무시작 전에 시차적응 기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 휴가 후유증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 는 휴가 마지막 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평소처럼 기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휴가 후유증 극복에 도움이 되며, 미처 다하지 못한 일을 정리한다든지 출근 후 해야 할 일들을 미리 계획해 보는 것도 직장업무에 빨리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 직장에 돌아온 후 술자리나 회식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휴가로 인해 변화된 생체리듬 회복을 더욱 더디게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은 휴가 후 건강관리에도 필수적이다. 또한 여름휴가 후에는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미, 주근깨 등의 피부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자외선 차단을 위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한낮의 뜨거운 햇볕에 노출돼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찬 물수건이나 얼음으로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이 좋다. 수포가 생겼을 때는 섣불리 터트리면 이차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등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휴가를 다녀온 후 담당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행 중 급격한 환경과 식사의 변화는 신체에 스트레스 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여행 중에는 건강 관리에 소홀해질 수가 있으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여행을 마친 후에는 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여행 후 한 달 이내에 고열이나 설사 등이 있을 경우, 특히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고열과 설사는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전염병이나 이질, 세균성 설사 등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Q 심장 질환자 여름철 주의점 - 박종선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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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교수


장 질환자 여름철 주의점 

-물은 여러 번 조금씩 마시고, 무리한 운동 삼가야-

 

박 종 선 교수 

순환기내과

 

대구에 사는 김모 씨는 2년 전 겨울에 협심증으로 고생했는데, 현재 회복은 되었으나 늘 불안하다. 최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현상이 가끔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나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심장병이 발생할 수 있는지, 늘어지는 몸을 추슬러 차라리 땀을 흠뻑 흘릴 만큼 운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지 궁금하기만 하다.

 

더운 날씨엔 심장에 부하 가중

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려고 한다. 주위의 기온이 상승하면 우리 체온도 상승해 몸에서는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고 땀이 증발함으로써 몸의 온도를 떨어뜨리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피부와 근육에 더 많은 피를 순환시키기 위해 심장은 더 빨리, 더 강하게 뛴다.

 

겨울 못잖게 여름이 두려운 심장 질환

흔히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같은 혈관성 질환은 날씨가 찬 겨울에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고온이 지속되는 한여름에도 심혈관계 질환이 악화되어 사망률이증가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부전증,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고온이 계속되면서 탈수가 많은 여름철에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땀 많이 흘리면 혈관 질환 및 심장 질환에 위험

고온에 땀을 많이 흘리면 우리 몸의 혈액이 응고하기 쉽게 되어 혈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혈액이 응고되어 혈관을 막는 심혈관계 질환인 뇌경색, 심근경색이 발병하기 쉽다.

또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량이 감소하고, 고온에 노출되면 심박 수가 빨라져 심장에 걸리는 부하가 커짐에 따라 협심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심부전증 때문에 이뇨제를 복용 중인환자들은 혈액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전해질 이상이 생겨 심장마비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커진다.

 

심혈관 질환 여름에 유의해야 할 점

심장병 때문에 치료받고 있거나,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요인(당뇨병, , 고혈압, 흡연자)이 높은 사람은 여름철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및 전해질 섭취해야

땀을 흘리고 갈증이 날 때는 한 번에 많은 물을 마시는 것보다 전해질과 미네랄을 함유한 음료를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전에 미리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 고혈압이 있어 저염식이를 하는 사람도 한더위에는 염분섭취를 늘려야 한다. 가능하면 여름철에는카페인이나 알코올성 음료는 피하도록 한다. 짜고 기름진 음식은 삼가고, 담배를 끊고 과도하게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

 

무리한 운동은 절대 금물

여름철에도 적절하게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 생활에 활력을 주고, 신체의 적응능력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일사량이 많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신체에 무리가 가기 쉬우므로 이 시간대엔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평소보다 운동량을 10~20% 정도 낮추고, 운동을 서서히 시작해서 서서히 마무리한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수영이나 맨손체조 등이 좋고, 날씨가 선선한 밤 시간대에는 가벼운 걷기와 조깅 등을 할 수 있다. 되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이나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할 때 몸에 불편감이 느껴지면 절대로 운동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무더운 날씨엔 잘 쉬어줘야 한다.

 

주기적으로 혈압과 맥박 측정해야

현재 심혈관계 질환으로 약을 복용 하거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주기적으로 혈압과 맥박을 기록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뇨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쉽게 혈압이 떨어지거나 맥박이 변할 수가 있고, 어떤 약물은 심장이 빨리 뛰지 못하게 해 체온조절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매우 더운 날씨가 지속될 때는 의사와 약물처방을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신장 질환자의 여름철 주의점 - 도준영 교수 file
A

도준영 교수

 

신장 질환자의 여름철 주의점

-칼륨함량이 낮은 식품위주로 식단 구성해야-

도 준 영 교수

신장내과

 

신장 질환자에게 여름철 지나친 과일이나 야채섭취는 생명을 빼앗는 독이 될 수 있다. 일반인이라면 칼륨 함유량이 많은 생과일이나 야채가 더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신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겐 고칼륨혈증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혈중 칼륨농도 비정상적 상승은 독

고칼륨혈증이 발생하면 근육의 힘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심장부정맥이 생기거나 심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신장기능이 정상의 1/4 이하로 감소된 심한 신부전 환자에게 고칼륨혈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칼륨은 대부분의 식품에 존재하기 때문에 만성 신 질환자의 칼륨섭취를 완벽하게 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신장 질환자는 칼륨함량이 낮은 식품위주로 여름철 식단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륨섭취를 줄이는 방법

땀범벅이 되고 갈증이 심해지는 여름에 과일이나 야채를 아예 안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지만 신장 질환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칼륨섭취를 줄일 수 있다.

칼륨함량이 높은 과일섭취를 하지 않는다 .과일도 종류에 따라 칼륨함량이 각각 다르다. 바나나·토마토·키위·참외보다는 단감·포도·사과에 칼륨이 적다.

생과일보다는 통조림 과일이 칼륨함량이 적다. 물론 통조림 과일의 경우 시럽은 먹지 않아야 한다.  

칼륨함량이 높은 야채섭취를 삼간다.

야채도 종류에 따라 칼륨함량이 각각 다르다. 또 잎보다는 줄기에 칼륨이 많다. 양송이버섯·호박·시금치··부추·상추 등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고, 가지·당근·배추·콩나물·오이·깻잎 등에는 적게 들어 있다.

야채섭취는 데친 후에 하되, 국은 가급적 먹지 않는다.

야채는 가급적 잘게 썰어서 재료의 10배 정도 되는 따뜻한 물에 2시간 이상 담가 놓았다가 새 물에 몇 번 헹군 다음 사용한다. 그 후 야채재료의 5배 정도 되는 물에 삶거나 데치고 나서 삶은 물은 버리고 야채만을 먹도록 한다. 야채를 물에 담가 놓거나 데치면 칼륨이 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야채에 함유된 칼륨의 30~50%를 줄일 수 있다. 하루에 2끼 정도는 이처럼 야채를 데친 후 먹는 것이 좋다.

과일·야채주스, 녹즙 등은 피한다.

그 외 음료 중 커피(100g65mg)보다 현미녹차(100g960mg)와 코코아(100g730mg)에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콜라와 사이다에는 칼륨이 없다.

껍질이 있는 과일이나 야채는 껍질을 제거하고 사용한다.

껍질째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에 회나 날 생선섭취는 금물이다.

만성 신부전과 같이 면역력이 감소된 경우 비브리오 폐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투석 환자에게 발병하면 사망률이 50%를 넘을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질환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Q 당뇨 환자의 여름철 주의점 - 원규장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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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규장 교수

 

 

당뇨 환자의 여름철 주의점 

-휴식하며, 물 자주 마셔야-

원 규 장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당뇨 환자는 여름에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고, 열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날씨가 덥다고 혈당 관리에 중요한 처방 지키기에 소홀하면 안 된다. 또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게을리 해서도 안 된다.

 

여름이 두려운 당뇨병

당뇨 환자는 무더운 여름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슐린을 맞는 당뇨 환자의 경우 여름철 사소한 감기에 걸리거나 배탈이 나더라도 큰 문제가 되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약물요법을 시행하는 환자들이 범하는 잘못 중 하나로 음식섭취가 줄어들면 인슐린이 필요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인슐린을 아예 맞지 않거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 몸 상태가 안 좋은 경우 인체에는 혈당을 올리는 다른 호르몬이 많이 나오게 된다. 따라서 임의로 인슐린을 중단하거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끊으면 심하게 혈당이 오르고, 심하면 당뇨병성 혼수상태까지 이르는 수가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당뇨 환자 여름에 지켜야 할 수칙

인슐린 주사를 맞는 환자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여름철 몸이 아플 때 지켜야 할 몇 가지 규칙은 다음과 같다.

약물요법 이행 더욱 엄격하게

보통 사용하던 인슐린 주사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그대로 사용한다. 평소보다 혈당 검사를 자주 해서 환자 상태에 따라 인슐린 량을 늘리거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던 환자라도 일시적으로 경구 혈당 강하제를 끊고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검사를 주로 받나

평소보다 혈당 검사(또는 요당 검사)를 자주 해야 한다. 만일 요당이 많이 나오거나 혈당이 심하게 높을 때는 소변의 케톤(아세톤) 검사도 시행해야 한다.

몸 상태는 어떻게 유지하나

몸을 따뜻하게 하고, 운동보다는 충분히 쉬는 것이 좋다.

갈증이 느껴지면

몸이 아프게 되면 평상 시 몸의 균형이 깨진다. 이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 같은 현상이나타나 혈당이 높아지며, 자연히 소변 량이 많아짐으로써 탈수증에 빠질 염려가 있다. 갈증을 느끼지 않을 만큼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한다. 그러나 구역질이나 구토가 날 정도로 억지로 마실 필요는 없다. 미음이나 연한 국물에 약간의 간을 해서 소변으로 빠지는 염분을 보충해준다. 먹은 물과 음식물, 소변 량과 대변횟수에 대해 기록해두는 것이 환자 회복에 도움이 된다.

몸이 심하게 아프면

몸이 심하게 아플 때 소변의 케톤 검사를 함께 시행한다. 당이 많이 나오면서 케톤이 나올 때는 인슐린이 아주 많이 필요할지도 모르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환자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경우 바로 병원을 방문해 처치를 받도록 한다.

 


Q 뇌졸중 환자의 여름철 건강법 - 이세진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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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교수

 

 

뇌졸중 환자의 여름철 건강법 

 

-땡볕에 과도한 활동 피하고 충분한 수분 보충을-

 

이 세 진 교수
뇌졸중센터장/신경과 

 

뇌경색(동맥경화로 혈관이 막히는 중풍)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김건강(가명, 67) 씨는 동창생들과 함께 8월 오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팔공산 산행을 했다. 동맥경화로 치료 중이지만 친구들에게 뒤쳐지기 싫어서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산에 올랐다. 폭염의 날씨에 하는 등산인지라 숨이 턱에 차고 땀이 비 오듯이 흘렀다. 힘들었지만 기분 좋게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하는 도중 갑자기 왼쪽 팔다리에 마비가 발생해 그 자리에 주저앉아 일어서지 못하는 김씨.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여름에도 많이 발생하는 뇌경색
대개 여름철에는 뇌졸중이 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뇌출혈의 발생은 겨울에 증가하고 여름에는 감소하지만 혈전에 의한 뇌경색은 7월과 8월에도 겨울 못지않게 많이 발생한다(▼ 아래 도표 참고). 왜 그럴까요?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되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져서 혈전이 생길 위험성이 매우 높다. 무더운 날씨에 과도하게 신체활동을 하면 엄청난 체력소모가 발생하여 심장에도 무리가 오고, 혈관이 확장되어 혈압이 낮아지므로 뇌의 혈액순환장애와 혈전이 만들어지기 쉽다. 특히 동맥경화로 뇌혈관이 좁아진 경우에는 혈전이 발생하여 혈관이 잘 막힌다(▼ 아래 그림 참고). 

 

 

 

나이 들수록 한여름 무리한 활동 피해야 젊은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지만, 동맥경화로 혈관이 좁아져 있거나 연세가 많은 경우에는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히기 쉬우므로 뇌경색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 뇌혈관의 동맥경화가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및 고령자는 한여름에 무리하게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특히 한낮에 일을 하거나 활동하는 것을 피해야 하고,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땀을 흘리면 계속 수분을 보충해서 혈액이 끈적끈적해지지 않도록 한다.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를 써서 햇볕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Q 자외선과 피부건강 - 신동훈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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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 교수

 

 

자외선과 피부건강 

강한 햇빛, 피부 노화 촉진

 

신 동 훈 교수 피부과 

 

햇빛이 강렬할수록 노출이 심해지는 계절이다. 태양광선은 광합성 작용 외에도 피부에 비타민D 합성을 유도하거나 건선, 백반 등의 치료에도 이용되지만, 반대로 심하게 쬐면 일광화상을 비롯해 기미 등 색소성 질환과 피부노화, 피부암 등을 촉발하는 해로운 점도 있다. 여름철 강렬한 자외선과 피부건강과의 관계를 알아본다.

 

자외선 종류와 특성

태양광선 중 자외선은 인체 피부에 광생물학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광선으로 파장에 따라 자외선A·B·C로 나뉜다. 파장이 가장 짧은 자외선C는 오존층에서 제거되고 지표면까지 도달하는 것은 자외선AB이다. 이 중 인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쳐 피부에 광손상을 일으키는 주범이 자외선B이며, 파장이 가장 긴 자외선A의 에너지 강도는 자외선B에 비해 1천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실제 빛의 양은 자외선B100배가 넘으며 침투력이 좋아 유리창도 투과해 피부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여름철 오전 11~오후 1시에 가장 많은 양의 자외선이 지상에 도달하며, 흐린 날이나 해변 그늘에 있어도 물이나 모래에 반사돼 인체에 영향을 준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

일광화상은 태양 노출 4~6시간 후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는 증상으로 자외선B가 주원인이다. 통증을 없애는 얼음찜질로 화상부위를 차갑게 유지하고 스테로이드계 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기미는 유전적, 여성 호르몬 이상, 자외선 노출이 주원인이다. 멜라닌 색소가 표피에만 있는 표피형과 진피 깊숙이 생기는 진피형 또는 이 둘의 혼합형이 있는데, 간단한 검사로 어떤 유형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 유발원인 중 자

외선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치료법은 피부를 탈색시키는 하이드로퀴논 등 외용제와 화학박피술이나 레이저 치료가 있다. 다만 화학박피술이나 레이저 치료는 잘 못 될 경우 색소침착이 심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피부과 전문의의 지시 하에 시술받는 게 바람직하다.

 

광노화와 피부암 

자외선은 그 자체로 피부노화를 유발한다. 광노화의 특징은 피부가 건조하며 거칠어지고 굵고 깊은 주름이 나타나는 점이다. 또 불규칙한 색소침착과 실핏줄이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자외선B는 피부의 DNA에 주로 작용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세포파괴, 돌연변이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엔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자외선C도 지상에 도달해 피부암 발생률을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엔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햇빛에 노출되는 걸 예방하는 게 피부건강 에 중요하다.

 

여름철 피부건강 관리유지법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나들이 때는 챙 넓은 모자나 양산을 이용하거나 일광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특히 장시간 야외 활동 때는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해야 하며 그것도 2~3시간 간격으로 자주 발라주는 게 좋다. 일광차단제는 자외선AB를 동시에 차단하는 제품이 좋으며 일광차단지수 가 높을수록 효과가 좋지만 피부자극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골라 사용해야 한다. 일상생활시는 일광차단지수가 15 이상이면 무난하나,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일광차단지수가 3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청결한 피부유지와 충분한 수분흡수 및 보습유지도 필요하다.

 

Q 만성폐쇄성폐질환 - 이관호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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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호 교수

 

 

만성폐쇄성폐질환 

 

이 관 호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1. 호흡기질환 중 최근 가장 개념의 변화가 큰 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과거 개념은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예후가 나쁜 만성호흡기질환이라는 절망적인 개념의 질환이었으나, 최근 이와 같은 질환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면서 치료제도 많이 개발되고 효과도 좋고, 예후도 많이 좋아지고 있는 낙관적인 만성호흡기 질환으로 개념이 변화되고 있는 질환이다.

 

2. 정의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이 이 질환에 속하며, 환자들의 약 80%에서는 이 두 가지 질환이 동반되어 있다. 만성기관지염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 등과 같은 증상이 1년에 3개월 이상, 연속해서 2년 이상 지속될 때로 정의하는, 즉 임상적 병력으로 진단한다. 반면에 폐기종은 기관지-폐포벽이 파괴된 질환으로 임상적으로는 진단하기 어려운 조직학적으로 진단한다.

 

3. 빈도

18세 이상의 성인 남성의 약 20%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증가하면서 빈도가 증가하여 60세 이상 남성에서는 약 40%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60세 이상에서 급격하게 빈도가 증가하는 이유는 흡연을 시작 후 약 20년 혹은 25년부터 이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4. 위험인자는?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약 90% 정도 차지한다. 이외에도 잦은 호흡기감염, 작업장이나 실-내외의 공기오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5. 증상은?

3대 증상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다. 20년 정도 흡연하면 기관지 염증이 생겨 기침을 하게 된다. 객담은 흰색의 객담이 생기며, 염증이 있으면 누런 객담이 생긴다. 가끔 객담에 혈액이 섞여 나올 수 있다. 호흡곤란은 처음에서 오르막을 오르거나, 힘든 일을 할 때 호흡곤란이 생기지만 폐기능이 감소되면 활동하지 않을 때도 호흡곤란이 생긴다.

 

6. 진단은?

이 질환의 확진은 폐기능검사로 한다. 폐기능검사는 최대한 들여 마신 후 1초 동안에 얼마나 많이 빨리 불어낼 수 있느냐로 판단한다. 건강한 사람에서는 최대한 들어마신 후 1초 동안에 들어 마신 공기량의 80% 이상을 불어낸다. 그러나 기관지가 좁아져 있으면 이 정도로 불어낼 수 없다. 50%를 불어내면 폐기능이 많이 감소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폐기능이 감소된 정도를 예를 들면, 30%를 불어냈다면 50%를 불어낸 사람보다 폐기능이 더 나쁜 것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흉부엑스선 사진, 심전도검사, 동맥혈가스 검사 등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7. 천식과 감별진단

과거 우리나라 어른들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 있으면 천식이라고 하여 왔다. 그러나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여러 가지로 서로 다른 질환이다. 전형적 천식의 진단은 어릴 때 알레르기 증상이 있으면서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 있고, 증상이 밤이나 새벽에 더 악화되고, 기관지가 과만하게 반응하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진단한다. 이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중년기에 서서히 시작하고, 장기간의 흡연을 하였으며, 증상의 변화가 심하지 않고, 기관지의 과민반응 정도가 천식처럼 심하지 않을 때 진단한다.

 

8. 치료

첫째, 진단되면 금연하여야 한다. 흡연하면 폐기능이 흡연하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감소된다. 둘째, 기관지확장제가 주된 치료제다. 천식의 주된 치료는 스테로이드 흡입치료다. 기관지확장제는 최근에 부작용도 더 적고 효과도 더 좋은 새로운 약제들이 출시되고 있다. 기관지확장제도 개인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맞춤형으로 처방되어야 한다. 셋째, 항생제 치료는 호흡기 감염이 있는 경우, 예를 들면 누런 가래가 있거나 폐렴이 합병된 경우에 한다. 보통 7일에서 10일 정도 사용하면 효과가 있으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이보다 더 오래 사용하기도한다. 넷째, 호흡재활치료는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일반적으로 오래할수록 효과적이며, 적어도 2개월 이상 하여야 효과가 있다. 일주일에 3-4, 일회에 30분에서 1시간정도 실시한다. 다섯째, 장기간 가정산소치료는 대상이 되는 환자에서만 하여야 한다. 산소치료가 불필요한 한 사람이 산소를 장기간 흡입하면 산소부작용이 생긴다. 따라서 산소치료는 의사 선생님들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장기간 산소 치료 효과는 체중증가, 심장질환예방, 운동능력 향상, 일상생활 활동 향상,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여섯째, 예방접종에 있어서 독감예방접종은 매년 받아야 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5-10년에 한 번씩 받아야 하며, 효과는 6070% 정도다.

 

9. 악화에 대한 치료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갑작스럽게 악화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다. 이외에 대기오염, 폐색전증, 기흉,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경우 등이다. 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갑작스럽게 호흡곤란이 생기면 악화시키는 원인을 빨리 진단하여 이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단 악화가 일어나면 환자는 입원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폐기능이 감소되고, 이후 악화가 일어나는 빈도가 증가한다. 1번 악화가 일어나면 전반적 환자 상태가 매우 나빠지기 때문에 최근에 개발되고 있는 여러 가지 약제들의 치료 효과를 이와 같은 악화를 예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10. 정리

폐 결절 자체로는 특별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없지만 결절의 크기가 커지면 기관지가 눌리게 되면서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폐 결절은 초기 폐암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작은 크기의 결절인 경우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사이즈가 크다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조직검사 결과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되고 림프절 전이가 없으면 폐암 1기이므로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70% 정도로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정밀 검사 시 타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경우가 있으면 폐암 4기로 예후는 나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급성신우신염 제대로 알아보기 - 조규향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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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향 교수

 

 

급성신우신염 제대로 알아보기 

조규향 교수

 

1) 급성신우신염이란?

신장에서 소변이 만들어져서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설되게 되는데, 이 경로를 요로라고 부르고 요로가 급성으로 감염이 되는 것을 급성요로감염이라고 부릅니다. 급성신우신염은 급성요로감염 중에서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콩팥이 세균에 의해 급성 감염이 된 상태입니다.

 

2) 급성신우신염의 원인과 위험요인

대부분의 요로감염은 세균이 소변을 보는 요도로부터 상부로 올라가며 감염증이 진행합니다. 급성신우신염의 경우 위쪽에 있는 콩팥까지 감염이 진행한 경우이며, 방광 내에 세균이 들어왔다고 해서 반드시 요로감염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환자의 상태, 세균과 환경요인들의 상호작용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정상적으로는 방광 내에 세균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정상적인 배뇨작용과 방어인자들에 의해 제거가 되게 되는데 어떤 요인이든 방광 내에 세균의 침투를 증가시키거나 방광 내에 소변이 오래 머물러 있게 되면 요로감염의 위험도를 증가시켜서 발병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드물지만, 혈액 내에 세균이 있는 균혈증이 있을 때 혈류로부터 세균이 요로계로 유입되어 급성신우신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해부학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요도가 짧기 때문에 세균이 더 쉽게 감염될 수 있어서 발병되는 사례가 남성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도 50세 이후에는 전립선비대에 의한 요로폐쇄가 생기는 빈도가 높아져 발생률이 증가하며, 소변의 흐름이 막히거나 정체되는 환자들한테서 급성신우신염은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질환으로 인해 오랫동안 도뇨관을 삽입하고 있다거나 요로결석이 있는 경우, 요로계의 기형이 있는 경우, 임신한 여성의 경우 더 잘 생길 수 있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당뇨병 환자나 면역이상질환자는 요로감염의 발생 빈도도 높을 뿐만 아니라 더 중증의 요로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급성신우신염의 증상

신장이 옆구리, 등 쪽으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옆구리 통증, 등의 통증, 감염으로 인한 고열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환자에서 방광염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동반하거나 소변을 자주 보러 가는 빈뇨, 절박뇨 등의 증상을 동반하지만, 간혹 방광염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경미한 급성신우신염의 경우 미열만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급성신우신염의 치료

일반적으로 경미한 급성신우신염의 경우 경구항생제로 1~2주간 투약에 의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 정맥으로 항생제를 투여하여야 하므로 1~2주간의 입원치료를 요하게 됩니다. 우선 경험적으로 일반적으로 흔한 세균에 치료 효과가 좋은 항생제로 치료를 시작하여 이후에 소변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소변에 있는 원인균을 배양해서 어떤 항생제가 효과가 좋은 지 검사하고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변경하여 투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신우신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신장 내에 고름집이 생기는 신장내농양이나 신주위농양으로 진행할 수 있고 심할 경우 혈액 안에 세균이 유입되는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드물지만 아주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신우신염이 제때 치료되지 않을 경우 신기능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병원에서 가능한 빨리 진료를 받으셔서 경미할 때 치료를 빨리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름에는 습도와 온도가 높아 세균이 더 잘 번식할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Q 일사병과 열사병 - 정승필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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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필 교수

                

일사병과 열사병 

 

정승필 교수(가정의학과)

 

사람과 같은 정온(定溫) 동물은 외부의 기온에 대비하여 체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 의지와는 상관없이 조절되는 것으로 자율 신경 기능이라고 부른다. 사우나에 들어가면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추운데 가면 닭살이 돋는 것은 이러한 체온 조절 기능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자율 신경 조절 기능이 약한 경우도 있으며, 어린이나 노인들은 건강한 성인에 비하여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  

여름에 강한 햇빛 아래 장시간 있거나, 사우나처럼 뜨거운 열에 노출되는 경우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서 어지럽고 힘이 빠지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까지 초래될 수 있는 데, 이를 열사병이라고 한다. 열사병은 같은 조건이라 해도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서 잘 발생할 수 있다. 더운 날씨에 몸이 뜨거워지면서 답답하고 어지러운 증상이 있다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체온을 낮추는 동시에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평소 사우나에서 오래 버틸 수 없거나 외부 온도에 민감한 사람들은 더운 곳에서 장시간 체류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만약 땀이 충분히 흐르는데도 체온이 올라가는 증상이 지속되거나, 몸은 뜨겁지만 땀이 흐르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소위 더위를 먹었다고 하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에는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는 달리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경우 몸속의 수분이 증발하여 탈수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 몸에 힘이 빠지고 머리가 아프며,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를 일사병이라고 부른다. 일사병에 노출되었을 경우는 신체 온도가 40도까지도 오를 수 있는데, 무엇보다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실내에서 어지럼증이 해소될 때까지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일사병 증상을 보이는 데,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하게 되면 곧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기상청에서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경우 폭염 주의보를, 하루 최고 35도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 경보를 발령한다. 또한 국민안전처에서 보내오는 긴급재난 문자도 수시로 참고해볼 필요가 있다. 폭염 특보가 예상되는 날씨에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만약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어 몸에 이상이 발생하고, 체온이 올라간다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은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 여름철 식중독 예방, 음식을 충분히 익혀서 드세요 - 장병익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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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익 교수

 

 

“여름철 식중독 예방, 

 음식을 충분히 익혀서 드세요”  

  장병익 교수(소화기내과)

 

때 이른 폭염과 장마에 들면서 식중독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이런 후덥지근한 날씨는 음식을 빨리 상하게 만들고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 일명 햄버거병이라는 장출혈성 장염에 의한 용혈성 요독증에 대하여서도 연일 보도되고 있다. 외부에 장기간 노출된 음식이나 상한 음식을 먹고 설사, 구토하는 환자를 자주 만나게 되는데 이는 음식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을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식중독은 매년 발생률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여름철 식중독의 종류와 예방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식중독이란 식품이나 물을 매개로 하여 발생하는 급성 위장병 및 신경장애 등의 중독 증상을 총칭하며,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세균 혹은 식물성 및 동물성 자연독, 때로는 독성 화학물질 등에 의하여 오염된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대게 우리나라 식중독 발생 원인의 대부분은 세균성이다. 1885년에 식육이 원인이 된 급성 위장염이 살모넬라균에 의한 것을 밝힘으로써 세균이 식중독을 일으킨다고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여러 가지 세균이 식중독의 원인균으로 보고되어 현재 일반적인 식중독균으로 알려진 것은 약 17종이다.

 

식중독의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 구토 및 복통이다. 설사는 지속기간을 기준으로 2주 이내에 호전되는 급성설사가 대부분인데 4주 이상 지속되면 "식중독이 오래 가네" 라고 생각하지 말고 의사를 방문하여 원인과 치료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은 발열을 동반치 않으나 발열과 혈변, 심한 복통이 동반된다면 염증성 장염을 생각하여야 하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다.

1. 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감염

 

대장균 O157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이 감염원이다. 장출혈성 대장균이 장관 상피세포에 벽돌처럼 쌓여 대량의 균이 독소를 생산하는 특성이 있다. 전파 경로는 충분히 익히지 않은 육류나 샐러드 등 날 것으로 먹는 채소 등의 섭취로 생길 수 있으며, 소독되지 않은 우유 등을 매개로 전파되는데 사람과 사람 간의 직접 전파도 가능하다. 잠복기는 3~8일 이후, 발열을 동반하지 않는 급성 혈성 설사와 경련성 복통을 호소한다. 설사는 경증으로 혈액을 포함하지 않는 것부터 다량의 혈액을 포함한 상태까지 다양하며,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 신장 기능 부전, 중추신경계증상을 포함하는 용혈성 요독증 증후군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고령이나 유아의 경우 감염의 위험성이 높다. 대개 5~10일이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되나, 설사가 심한 경우 수분 손실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식품은 가능하면 74도 이상에서 최소 1분 이상 가열한 뒤 섭취하도록 하고, 채소 등도 가능하면 익혀 먹되 날것으로 먹을 때에는 흐르는 물로 3번 이상 씻거나 소독한 뒤 먹어야 한다.

 

2. 포도상 구균에 의한 식중독

음식물을 취급하는 사람의 손이나 코점막, 화농성 병소 등에 있던 세균이 비위생적인 과정으로 음식물에 오염된 후 음식물이 방치되면 균이 번식하여 장 독소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러한 독소를 음식을 통해 섭취함으로써 발병하게 되는 식중독 중 하나이다. 대체로 섭취 후 2~3시간 이내 증상이 나타나는데 구역질, 구토, 복통, 설사 등 한마디로 "토사곽란"이라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세균이 번식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필요한데 요즘 같은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린다. 원인 식품으로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 샐러드, 육류(햄 등의 돼지고기 제품) 등을 주로 꼽을 수 있다. 다행히도 대부분 1~2일 이내로 치유되고 치사율도 낮다. 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위생이 중요하며 식품을 냉장 보존하고 손을 청결히 하며, 손에 화농이 있는 사람은 조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미 만들어진 독소는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에 조리한 후 장시간 둔 것은 다시 데워도 독소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 해야 한다.

 

3. 살모넬라 균에 의한 식중독

살모넬라는 식중독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균으로 사람과 동물은 물론 흙, , 하수, 음식물 찌꺼기, 그 밖의 모든 환경에서도 잘 사는 끈질긴 세균이다. 살모넬라는 멸균, 살균 및 냉동보관 등의 적절한 처리가 없다면 음식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세균이다. 살모넬라에는 많은 종류가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사람에게 위장염을 포함한 질병을 일으키며 식중독의 가장 일반적인 균으로 인식되고 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1224시간이 지나면 증세가 나타나는데 주로 구토, 복통,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통과 오한이 뒤따른다. 이러한 증세는 23일이 지나면 치유되고, 치사율은 1% 이하이다. 식육, 우유, 달걀, 어패류, 도시락, 튀김 등에 잘 발생하는데, 살모넬라균 보균자의 대변과 쥐, 돼지, 고양이 등의 분변이 세균의 중요한 급원이 된다. 이러한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세균의 오염을 막아야 하는데 식품을 취급할 때 위생적으로 다루어야 하며, 쥐를 잡아 오염원을 없애도록 하고, 식품을 냉장(10이하)함으로써 식품 내의 균의 번식을 억제해야 한다. 또한, 세균 오염의 염려가 있으면 가열(70이상)하여 세균을 죽여야 한다.

 

4.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의 종류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과 비브리오 패혈증이 있다. 이중 장염 비브리오식중독은 비브리오 파라헤모리티쿠스(V. parahemolyticus)에 의한 감염증으로 일본 등지에서는 하절기 식중독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데 근래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어패류 등 해산물을 날로 먹는 식생활 습관이 많아져 증가하고 있다. 이 균은 해수에서 살고 있으며, 겨울에는 해수 바닥에 있다가 여름이 되면 위로 떠 올라서 어패류를 오염시키며, 오염된 어패류나 가자미, 문어, 오징어 등의 생선류를 날로 혹은 덜 익은 상태에서 섭취한 사람이 감염된다. 잠복기는 12~24시간이며 복부 경련과 물 같은 설사를 하며 가끔은 구역, 구토, 두통 및 열을 동반한다. 대게 1~7일 경과 후 자연 치유되므로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지만 심한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며 60에서 15분 이상, 80에서 7~8분 이상 요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 vulnificus)에 의한 감염으로서 주로 해안지역에서 6~9월에 주로 발병하며 호발 연령은 40~50대이다. 감염은 만성 간 질환 등 저항력이 약한 허약자들이 어패류를 섭취하였거나, 균에 오염된 해수에 피부 상처가 노출된 경우에 걸릴 수 있다. 평균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 감염증, 원발성 패혈증을 유발하며 오한,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 통증이 동반되면서 다양한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한편, 이 질환에 의한 사망률(40~50%)은 매우 높아서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어패류를 가열한 후 섭취하여야 하며, 특히 간질환 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등 만성 질환자들이 6~10월 사이에 어패류 섭취를 금하고 해안지역에서의 낚시, 갯벌에서의 어패류 손질 등은 피해야만 한다.

 

5. 복어 중독

복어 중독은 흔히 볼 수 있는 식중독은 아니지만 근래 들어 복어 요리 전문점이 많이 등장하였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간략히 언급하고자 한다. 복어에 의한 식중독은 복어 독 (tetrodotoxin)이라 하는 독소의 섭취 때문에 발병하는데 난소나 간장에 독소가 가장 많고 그다음은 간, 피부, 근육 순이다. 증상은 식후 20~30, 늦어도 2~3시간이면 중독증상이 나타나는데 단계별로 보면 1단계 : 입 주위나 혀의 지각 마비, 구토, 무게 감각의 둔화 및 보행 실조. 2단계 : 촉각, 미각의 둔화, 마비, 발성장해, 호흡곤란, 혈압저하. 3단계 : 골격근의 완전 마비, 의식 혼란, 모든 반사 기능이 없어짐. 4단계 : 의식불명, 호흡 정지로 사망할 수 있다고 한다. 개인위생 등의 예방이 중요하며 복어조리 전문가가 만든 요리만을 먹도록 하고 난소, , 피부 등 유해 부위는 피하고 육질 부분만을 먹는 것이 좋다.

 

식중독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여름철 식중독의 예방을 위해서 식품을 조리할 때 지켜야 할 10가지 원칙을 정하여 다음과 같이 권장하고 있다.

 

신선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나, /과채류는 위해 미생물 등에 의한 오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살균되거나 청결히 세척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식중독 등을 유발하는 위해 미생물을 사멸시키기 위해서는 철저히 가열하여야 하며 고기는 70도 이상에서 익혀야 하고 뼈에 붙은 고기도 잘 익히도록 해야 하며, 냉동한 고기는 해동한 직후에 조리하여야 한다.

조리한 식품을 실온에 방치하면 위해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한 신속히 섭취해야 한다.

조리 식품을 4~5시간 이상 보관할 경우에는 반드시 60도 이상이나 10도 이하에서 저장하여야 한다. 특히 먹다 남은 유아식은 보관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조리 식품의 내부온도는 냉각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위해 미생물이 증식될 수 있기에 많은 양의 조리식품을 한꺼번에 냉장고에 보관하지는 말아야 한다.

냉장 보관 중에도 위해 미생물의 증식이 가능하므로 이를 섭취할 경우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3분 이상 재가열해야 한다. 

가열 조리한 식품과 날 식품이 접촉하면 조리한 식품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손을 통한 위해 미생물의 오염이 빈번하므로 조리 전과 다른 용무를 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부엌의 조리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여 위해 미생물이 음식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행주, 도마 등 조리 기구는 매일 살균, 소독, 건조해야 한다.

곤충, , 기타 동물 등을 통해 위해 미생물이 식품에 오염될 수도 있으므로 동물의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주의하여 보관해야 한다.

깨끗한 물로 세척하거나 조리를 하여야 하며 의심이 생길 경우 물을 끓여 사용하여야 하고, 유아식을 만들 때는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식중독은 예방이 중요하며 아무리 좋은 냉장고라 할지라도 많은 식품의 보관은 냉장 효율을 떨어뜨려 세균의 번식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세균으로부터 당신과 당신의 자녀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얼굴 반쪽이 떨리면 어떡해야 하나요? - 장철훈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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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훈 교수

 

 

얼굴 반쪽이 떨리면 어떡해야 하나요? 

-반측성 안면 경련증(Hemifacial Spasm)-

장철훈 교수(신경외과)

 

60대 중반의 남자 환자가 신경외과 외래를 부인과 함께 방문했다.  

환자는 오래 전부터 좌측의 반측성 안면 경련증이 있었으나 직장 생활, 가정적 문제 등으로 제대로 된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상태였고, 2년전부터는 눈 주위의 근육 경련이 볼 주위 근육까지 확대되고 심한 경우에는 좌측 눈이 감기는 증상이 나타나 운전이 힘든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고 하였다. 이후 외부 병원서 반측성 안면 경련증진단을 받았고 수술적 치료를 권유 받았으나 뇌 수술에 대한 부담감으로 우선적으로 보톡스 치료를 시행하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보톡스 치료의 효과가 상당히 만족스러웠으나, 3~4개월의 일과성 호전이라 반복적 치료가 필요하였고, 약간의 안면 마비 및 변형의 소견도 관찰되었으며, 치료가 반복되면서 그 효과도 차츰 감소하면서 수술적 치료를 결심하여 내원하였다.

안면 경련증의 발생 원인 및 치료 방법을 규명하기 위한 특수 뇌 자기공명영상(MRI) 및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였고, 환자는 뇌 속에 있는 혈관(좌측 추골 동맥)이 안면 움직임을 관장하는 안면신경근진입부를 압박하고 있고 근전도 검사 상 반측성 안면 경련증에 합당한 소견으로 수술적 치료를 결정했다.

수술 날짜를 결정하고 환자가 외래 진료실을 나가고 나서 그 부인이 다시 돌아와 의사에게 말했다. “남편은 상당히 잘생긴 얼굴인데, 안면 경련증 때문에 육체적으로도 많이 힘들어 했고 사회생활에서도 많이 위축되었다. 남편의 잘생긴 얼굴을 오랫동안 보았으면 좋겠다.”

부인의 말에 감동 받아, 살짝 눈물 날 뻔 했지만, 꾹 참으며 대답했다. “남편의 잘생긴 얼굴을 오랫동안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면신경에 대한 미세혈관 감압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안면 경련증은 완전히 없어졌다.

수술 후 약 3개월이 지나 그 환자가 다시 외래를 방문했다. 안면 경련증이 없어진 환자가 환하게웃으며 반갑게 인사했다.

 

반측성 안면 경련증이란 안면신경이 분포하는 편측 안면근육에 불수의적이고 돌발적인 수축을 유발하는 안면근육 운동기능 항진증 중 하나다.

정서적 스트레스, 피곤, 안면근육의 과한 운동 등으로 잘 유발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수면 중에도 발생 가능하다. 특히 대중 앞에 나서면 그 긴장감으로 인해 안면경련이 악화되기도 한다.

대개는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우측보다는 좌측에서, 중년 연령의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모든 연령에서 발생 가능하다.

전형적인 증상은 보통 눈 주위 근육의 약한 간헐적 수축으로 시작해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 강도가 점점 심해지며, 점차 아래로 확산되어 볼이나 입 주위 근육까지 침범하는 것이다. 

발생 기전은 뇌 속에 있는 정상 혈관이 특별히 신경을 보호하는 보호 세포가 없는 뇌간의 안면 신경근진입부를 압박(아래 그림 참조)하여 뇌신경 과기능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다른 기형 혈관, 동맥류, 뇌종양 등으로 인해서도 발생 가능하며 특별히 원인 질환이 없는 경우도 있다.


 

진단은 병력과 임상 증상으로 가능합니다.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면 특징적인 병태적 극파를 볼 수 있어 진단에 도움이 된다. 특수한 기법을 이용한 MRI MRA 검사를 시행하면 뇌간의 안면신경근진입부를 압박하는 혈관의 유무나 다른 기형 혈관, 동맥류, 뇌종양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치료를 계획하는 데 용이하다.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 보톡스 치료,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약물 치료는 뇌신경 과기능증을 조절하는 약제를 사용하는 것인데 그 치료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보톡스 치료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기능이 있는 보톨리움 에이독소를 안면근육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초기치료 성적은 유용하나 평균 약 4개월 정도의 효과를 나타내므로 반복시술이 필요하고 안검하수, 안면경련,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으며, 반복적 사용으로 항체가 형성되면 그 치료효과가 감사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전신마취 하에서 후두부 두개골절제술 후 소뇌 교각에서 혈관에 의해 압박되는 안면신경을 확인하고, 혈관을 뇌간의 안면신경근진입부로부터 잘 분리시킨 후 혈관과 신경 사이에 Tefron이라고 해서 마치 쿠션 역할을 할 수 있는 물질을 삽입하여, 안면신경근진입부가 혈관에 의해 자극되는 현상을 완화시키는 미세혈관감압술이 대표적 방법이며, 다른 기형 혈관, 동맥류, 뇌종양 등에 의한 경우에는 원인 병변을 치료하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미세혈관감압술의 경우 약 90%이상에서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약 10%미만에서는 재발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그 발생 빈도가 증가 추세에 있고 새롭게 주목 받는 부분 중 한 분야가 반측성 안면신경경련증입니다. 이 병은 얼굴 근육을 침범하는 병이기 때문에 미용 상의 문제가 생길 수는 있지만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그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에, 증상의 정도가 어떠한지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측성 안면신경경련증을 전공하는 신경외과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시고 가족분들과 깊이 고민하신 후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Q 당신의 치아 나이는? - 이희경 교수 file
A

이희경 교수

  

당신의 치아 나이는? 

이 희 경 교수

 

 

벌써 2015년이 시작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6월하면 치과의사들은 69일 치아의 날이 생각난다. 치아의 날을 제정해서 치아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서 국민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자는 취지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69일 일까? 1945년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전신인 조선치과의사회에서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어금니가 나오는 6세의 [6]이라는 숫자와 구치(어금니)[]자를 숫자화 하여 69일을 치아의 날로 정하였다.

 

6세에 영구치가 처음 입 안에 나와서 만 14세가 되면 28개의 영구치가 전부 나오게 되는데 이 치아를 가지고 우리는 일생 사용해야한다. 예전에는 우리가 백세까지 살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요즘은 백세 시대라는 문구가 심심찮게 쓰일 정도로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건강 백세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영구치가 만 6세 이후부터 입안에 생기니까 백세까지 사용하려면 거의 구십년 이상을 써야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다면 얼마나 소중히 써야하는지 답이 쉽게 나올 것이다. 따라서 신체 나이와는 별도로 치아의 나이를 산출해야할 것이다.

 

예전에 대구 출신 여자개그맨이 한 TV프로그램에서 저는 아줌마가 아닙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제가 다니던 치과 의사 선생님을 고소하려 합니다.”하며 치아 나이를 언급했던 기억이 난다. 치과의사 선생님이 어이고 풍치가 있으신데 보통 어머니 나이 때는 이가 시큰시큰하고 피도 나고 그러거든요.’라고 하셨다고 한다. 29세 꽃 처녀에게 외모 나이 뿐 아니라 치아 나이까지 50세라고 했다고 한탄하며 본인의 치아 나이를 밝혔다.

 

치아도 나이를 먹는다면 우리 모두 나이는 먹더라도 치아 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 봐야 하지 않을까? 치아나이를 측정하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은 바로 청결도이다. 세균의 집합체인 플라그(치태)’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 보면 치아의 나이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이 플라그는 투명한 무색의 막이기 때문에 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충치, 풍치, 잇몸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 올바른 칫솔질이란 우리치아 조직은 흠이 안 나도록 보호하면서 치아에 붙어 있는 음식물찌꺼기, 즉 프라그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다. 그 때 치간 칫솔, 치실 등 구강보조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음으로 확인해 볼 곳은 바로 치주(잇몸)이다. 치아의 길이는 나이가 들수록 잇몸이 줄어들어서 길어진다. 잇몸이 줄어들면 치아를 보호하는 조직이 줄어들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그 사이에 음식물이 끼여서 더 틈새를 벌이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따라서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지는 않는지, 입 냄새가 나지는 않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은 치아의 마모도이다. 사람은 두 번에 걸쳐 치아가 나오는데, 두 번째 나오는 영구치는 평생 사용해야 하는 신체 조직이지만 한번 손상이 되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오징어처럼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좋아한다면 마모도는 빨라지는데, 마모도가 심하면 충치나 풍치가 생기기도 쉽다.

 

세월이 가면 나이가 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의 외모나이, 몸매나이, 치아나이는 관리하기에 따라 20대도 50대로 비추일 수 있고, 50대도 30대로 만들 수 있다. 세월을 이기는 장사가 없다지만 치과의사로서 치아만큼은 관리하기에 따라 세월을 이길 수 있다.’고 확신 한다. 치아 관리를 통해 입안이 청결해지고 구강기능이 향상되면 먹는 즐거움이 생기고 영양이 개선되면 면역기능이 강해져서 궁극적으로 삶의 질도 향상되는 결과까지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Q “어린이도 암에 걸리나요?”-이재민 교수 file
A

이재민 교수

 

 

어린이도 암에 걸리나요?” 

이 재 민 교수

 

 

어린 아이들도 암에 걸리나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대한민국에서 2012년 기준으로 한 해에 17세미만의 소아 약 1500 명이 소아암으로 진단 받습니다. 대구 경북에서는 약 120명이 새로 소아암으로 진단받습니다. 아이들에게 생기는 암은 어른과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합니다. 어른에게도 잘 생기는 암이 아이들에게도 생기고, 어린이들에게는 잘 생기지 않는 암도 있습니다. 반대로 어린이들에게만 생기는 암도 있습니다.

 

소아암은 성인암에 비해 빨리 진행하고, 진단 당시에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고, 항암치료에 잘 반응하고, 완치율이 높고, 유전적인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소아암은 성인암에 비해

 

빨리 진행하고

진단당시에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고

항암치료에 잘 반응하고

완치율이 높고

유전적인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어린이들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암은 백혈병입니다. 아이들에게 생기는 암 중에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백혈병은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는데 연간 약 350명 정도가 새로 진단됩니다. 티비에 나오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백혈병에 걸리면 대부분 안타까운 결말을 맞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소아 백혈병의 완치율은 눈부신 발전의 결과로 약 8~90%에 달합니다. 소위 십중팔구명의 아이들이 백혈병에서 완치를 받곤 합니다. 적어도 2~3년간의 오랜 항암치료를 받지만 완치율이 최근 들어 매우 높아졌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암은 소아 뇌종양입니다. 머리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이지만, 부위가 머리 속이다 뿐이지 매우 다양한 암들이 생깁니다. 조직검사만 하고 항암약물과 방사선치료에 매우 반응이 좋아서 수술이 거의 필요 없는 생식세포종양부터 항암약물과 방사선치료 및 광범위한 수술까지 가능한 모든 치료를 동원해야하는 수모세포종까지 매우 종류가 다양합니다. 심지어 혈액암으로 분류되는 림프종도 머리안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뇌종양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완치율도 암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약물과 방사선에 반응이 좋은 생식세포종양의 경우 완치율이 거의 90%이상인데 비해, ATRT(atypical teratoid/rhabdoid tumor)의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더라도 완치율이 10~20%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최근에 국내의 소아뇌종양을 치료/연구하는 소아과, 신경외과와 방사선종양학과의사들이 모여서 대한소아뇌종양학회를 창립하였습니다. 대한소아뇌종양학회에서 새로 개발된 치료프로토콜에는 고위험 뇌종양에 대한 치료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치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뇌종양의 치료에 고전적인 항암약물요법, 방사선치료과 광범위수술에 더해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하여 고위험 뇌종양인 ATRT의 완치율을 50%까지 향상시킨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소아에서 3번째로 많이 생기는 암은 림프종이라는 암입니다. 특히 청소년기인 10~20세까지는 전체 암의 거의 1/3이 악성림프종입니다. 림프계란 감염에 대항하는 인간의 정상적인 조직으로 이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암을 악성 림프종이라고 합니다. 열나면서 목이 아플때 양쪽 턱아래 목쪽을 만져보면 부어 있으면서 아픈 부위가 있는데 여기가 소위 말하는 임파선입니다. 임파선의 정식 명칭이 림프절이고, 여기에 생기는 암이 악성 림프종입니다.

 

다행히도 어린이에게 생기는 림프종은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편입니다. 1,2기에 진단된 경우에는 90% 이상, 3~4기에 진단된 경우에도 70% 이상이 완치가 됩니다. 이외에도 어른에서는 거의 없이 소아에 서만 발생하는 암으로는 간모세포종, 윌름씨종양, 망막모세포종 등이 있고, 우리몸의 근육이 있는 자리에 어디든지 발생하는 횡문근육종이나 뼈에 생기는 골육종이나 유윙육종과 같은 암들도 청소년기에 잘 발생합니다.

 

이렇듯 아이들에게도 매우 다양한 종류의 암이 생깁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이들에게 생기는 암은 어른들의 암보다는 완치율이 높은 편입니다. 항암치료라는 힘든 과정이 반드시 이겨내야 완치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 과정을 씩씩하게 잘 이겨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힘든 암치료과정을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있는 아이들과 그 과정을 함께 겪고 있는 부모님들, 그리고 아이들의 곁에서 묵묵히 완치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에게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Q 폐결절 - 이 장 훈 교수 file
A

이 장 훈 교수

 

 

폐 결절 

(Pulmonary nodule)

 

이 장 훈 교수

 

정의

폐 결절은 폐에 생긴 비정상적으로 커진 덩어리를 뜻합니다. 폐 결절은 질병명이 아니고 다른 원인 질환에 의해 관찰되는 영상학적 소견입니다. 주로 폐의 내부에 관찰되는 3cm이하의 결절(종괴, 덩어리)을 의미하며 결절이 하나만 있는 것을 고립성 폐 결절(Solitary Pulmonary

Nodule, SPN), 여러 개가 있는 것을 다발성 폐 결절이라고 합니다.

 

원인

폐결절이 관찰되는 주요 원인으로는 감염증과 같은 양성 질환과 암과 같은 악성질환이 있습니다. 폐렴, 결핵, 곰팡이 감염, 과오종, 전이암 등 여러 질환이 폐 결절로 보일 수 있으며 이들의 구별이 쉽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일반적으로 폐 결절은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흉부 방사선 촬영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진단

폐 결절의 진단은 흉부 엑스선 촬영(Chest X-ray),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을 시행합니다. 흉부 엑스선 검사의 경우는 반드시 과거의 검사결과와 비교하여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폐 결핵에 의한 결핵종이 흔하기 때문에 감별 진단 시 주의를 해야 합니다. 2년 이상 크기에 변화가 없거나 석회화가 있으면 양성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양성으로 확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조직 검사에는 가래 세포 검사, 기관지 내시경 검사 및 경피적 폐 침생검술 등이 있습니다. 경피적 폐 침생검술로도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에 개흉을 통하여 또는 비디오 흉강경 수술로 폐를 부분적으로 절제함으로써 검사를 시행학기도 합니다. 치료조직 검사 결과 결핵종으로 나오고 활동성이 의심되면 결핵약을 복용하고 비활동성 결핵으로 진단되면 정기적으로 검사하며 관찰합니다. 과오종과 같은 양성 종양으로 결과가 나오면 수술을 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 경과를 관찰합니다. 악성으로 나온 경우에는 초기 폐암인 경우가 많으므로 수술을 시행합니다. 전이성 폐암인 경우 원발암에 맞추어 치료합니다. 조직 검사 후에도 악성, 양성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3개월에 한번씩 흉부 엑스선 혹은 CT를 촬영하여 변화를 관찰하나 35세 이상이고 흡연자의 경우는 수술로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 결절의 외과적 처치

폐 결절의 50% 정도가 악성 종양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이 필요합니다. 조직학적 진단을 하기 위해 경피 세침 흡인생검을 시행하고 있지만 진단율이 낮고, 바늘이 통과하였던 흉막에서 암이 재발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폐 실질내에 위치한 소결절 및 간유리 병변의 보다 정확한 병리학적 진단을 위해 흉강경하 폐 쐐기절제술과 같은 외과적인 접근법이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흉강경 수술은 개흉수술에 비해 흉터가 적으며 통증의 강도가 약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무엇보다 일상생활로의 조기 복귀가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단일 절개창을 이용한 수술법(single port incision)으로 흉강경의 장점이 최대로 올라 환자들의 만족감이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결절의 크기가 너무 작거나 결절이 폐 실질 내에 깊이 존재하거나 전혀 촉지 되지 않는 경우에는 개흉술로 전환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방지하고 보다 짧은 수술을 위해 다양한 폐결절의 위치 선정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들 방법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며 병원 및 집도의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흉부전산화단층 촬영 유도하에 Hook wire를 사용하여 폐결절의 위치 선정을 시행한 후 폐 쐐기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CT-guided localization)이 가장 많이 시행되고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염색물질 삽입(lipiodol)이나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하는 방법, 방사선물질 삽입 등이 시행되고 있으나 많이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흉강경을 이용해 폐 결절 조직을 생검하는 경우, 수술 중 폐결절의 신속하고 장확한 위치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절제 경계면(resection margin)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수술장 안에서 동결절편검사를 통해 병리과에서 악성이 의심된다는 결과를 보고 받으면 보다 확실한 절제 경계면을 확보하기 위해 수술의 범위가 폐 쐐기절제술보다 확대되어 폐 구역절제술(Segmentectomy)이나 폐엽절제술(Lobectomy)로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필요한 경우 종격 동 임파선 절제술이 시행되기도 합니다.

 

경과

폐 결절 자체로는 특별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없지만 결절의 크기가 커지면 기관지가 눌리게 되면서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폐 결절은 초기 폐암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작은 크기의 결절인 경우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사이즈가 크다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조직검사 결과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되고 림프절 전이가 없으면 폐암 1기이므로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70% 정도로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정밀 검사 시 타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경우가 있으면 폐암 4기로 예후는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황사란? - 진현정 교수 file
A

진현정 교수

 

 

황사란? 

진 현 정 교수

 

 

황사란 중국과 몽골의 건조 지역에서 모래먼지가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먼지 발생 지역에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흙먼지 등이 지상으로부터 4~5km 상공까지 상승한 후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봄철인 3월부터 5월까지관측되나 최근 동북아 지역의 사막화가 가속화되면서 황사의 빈도 및 강도가 점차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황사 발원지의 고온 현상과 강수량 감소로 황사 발생이 쉬운 조건이 형성되어 심한 황사가 반복될 것으로 예측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사의 구성성분은?

황사에는 모래 먼지뿐만 아니라 니켈, 카드뮴, , 크롬 등의 중금속 그리고 이들 물질이 대기 중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 질소화합물과 황산화물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황사의 이동 경로가 중국의 공업지대를 통과하는 경우에 유해물질이 더 많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황사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

황사에 포함된 먼지와 오염물질들은 눈이나 피부에 닿거나 코나 기관지로 들어오게 됩니다. 특히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들은 입자의 크기가 아주 작아서 코나 기관지에 있는 섬모에 의해 걸러지지 않고 세기관지나 폐포까지 들어가서 각종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여 기관지가 수축하거나 붓게 됩니다. 또한 혈관 내로 들어가서 전신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인 경우에는 황사가 심한 날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목이 따갑거나 눈이나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기침과 콧물, 재채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약자는 증상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은 콧물, 재채기,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황사 기간 동안 호흡기 증상 악화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응급실 방문, 입원 횟수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에도 황사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사 발생 시 주의 사항 및 대처 방법

황사가 발생하였을 때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뉴스나 각종 전광판, 인터넷(대구광역시 실시간 대기정보 시스템, http://air.daegu.go.kr)을 통해 황사주의보, 미세먼지 주의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황사용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여야 합니다. 황사용 마스크는 정전기 필터가 있어 미세먼지까지 걸려 주어 오염물질 흡입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황사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되도록 착용하여야 하며 물에 세척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므로 세척하여 재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손과발을 씻고 세수, 양치질을 깨끗이 하여야 합니다. 또한 머리카락에 황사 오염물이 많이 붙어 있기 때문에 샤워를 하면서 머리도 함께 감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황사기간동안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기존에 치료하던 약제를 꾸준히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증상 악화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