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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진료과/센터 | 작성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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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C HEALTH] “X-ray 찍어도 괜찮나요?” 방사선 검사에 관한 오해-조재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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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과 | 2021-0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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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 찍어도 괜찮나요?” 방사선 검사에 관한 오해
장기간 방사선과 의사로 근무하면서 환자들로부터 여러 가지 질문을 받아왔다. 방사선 물질자체에 대한 위험성 때문인지 X-ray 촬영이나 CT 촬영 전 환자나 보호자께서는 “몸 안에 오래남지는 않나요?”, “촬영할 때 나오는 방사선 때문에 암이 발생하는 부작용은 없나요?” 등 검사 후 방사선이 내 몸에 미치는 영향에 관련된 질문을 특히 많이 하신다. 그동안 받은 많은 질문 중 오해를 야기할 수 있는 질문 몇 가지를 정리해 말씀드리려고 한다.
“방사선 검사는 인체에 해로운가?” 만약 그렇다면 “얼마나 위해하며, 가능하다면 방사선 검사를 받지 않는 것이 좋은가?”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답변을 예, 아니오로 간단히 하라고 한다면 “그렇다”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흑과백처럼 단순히 답변할 순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의료행위는 그 행위가 환자나 환자의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큰지 부정적인 효과가 큰지를 따져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혹 부정적인 영향이 일부 있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된다면 바람직한 행위로 볼 수 있다. 물론 가능하다면 가장 부정적인 효과가 적은 방법을 택해야 함은 물어볼 필요도 없을 것이다. 방사선 검사가 해로운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것은 방사선의 위해 가능성 여부만을 고려했을 때의 답변으로, 질병의 진단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방사선 검사에 대해서는 “전혀 위해하지 않다”는 답이 더욱 적절하다.
단적인 예로 혈액검사를 하려면 환자의 팔에 주사바늘을 꽂게 되는데, 이 또한 일시적이지만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하므로 위해한 것이 된다. 그러나 아무도 혈액검사가 위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사실 방사선이 인체에 적용된 초기에는 상당한 위해 요소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방사선은 최초의 그것과는 달라 사용하는 방사선의 양이나 질이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촬영 부위와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예컨대 흉부 X-ray 촬영을 할 때 나오는 방사선량은 0.1mSv 이하이며, 이는 일상 생활 속에서 노출되는 자연방사능 수치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다. 특히 우리 병원에서 현재 영상진단 시 사용하고 있는 소마톰 포스 CT의 경우 방사선량을 극소화하면서도 영상의 품질은 극대화할 수 있다. 물론 불필요한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환자의 병을 진단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시행되는 검사라면 그 위해성에 대한 논란은 이제 그만 접어두어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는 질문은 ‘임신한 경우 태아에게도 안전한가’ 하는 것이다. 사실 방사선은 활동이 왕성한 조직이나 세포일수록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 극단적인 예가 ‘태아’가 될 수 있다. 동물실험에 의한 결과를 토대로 추정하기로는 흉부방사선 검사 1,000회 정도까지의 방사선 선량으로는 태아에게 직접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임신 중에는 특히 태아의 장기가 형성되는 임신 초기에는, 불필요한 방사선 조사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흔히 받게 되는 질문은 “지금 시행하고 있는 방사선 검사로 모든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회의적이다. 사실 대부분의 방사선 검사는 검사하는 장기의 구조적인 이상 유무를 판단 하는 것이지, 기능적인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 데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 즉 검사하는 장기의 모양이나 크기, 양상을 일차적으로 판단하고, 다음으로는 있어야 할 구조물이 과연 다 있는지, 없어야 할 종괴나 다른 이상 여부가 있지 않은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물론 신우조영술이나 조영 후 전산화 단층촬영 등 일부 검사에서 일부 장기의 기능을 단편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구조적인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환자의 진찰 소견, 혈액검사나 다른 임상적 검사와 종합하여 질병의 유무와 정도를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간염 환자에게 간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간염이 있는 환자는 일반인보다 간암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혹 다른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함이지 간염 자체를 초음파 검사로 진단하고자 함은 아닌 것이다.
가끔은 일반촬영 검사보다는 초음파 검사나 전산화 단층촬영(CT), 더 나아가 자기공명영상 검사(MRI) 등 값비싼 검사를 하면, 더 빨리 더 정확하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닌지 문의를 받는다. 그러나 값비싼 검사라고 해서 항상 진단적인 가치가 더 높은 것은 아니다. 때로는 훨씬 값싼 검사가 값비싼 검사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며, 각각의 질병 종류나 질병의 진행 정도에 맞는 검사가 가장 좋은 검사인 것이다.
그러므로 나에게 맞는 가장 좋은 검사가 무엇인지는 그 환자를 진찰하고, 다른 여러 가지 임상검사 소견을 종합하여 알고 있는 해당 임상의사가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기 마련이다. 물론 때때로 이러한 판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수시로 그 임상의사가 진단방사선과 전문의에게 문의하여 가장 적절한 판단을 내리고 있으므로 환자들은 이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어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문의들이 있으나 이러한 모든 것들은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가 전제된다면 아무런 문제없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 의사들도 시행해야 할 검사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고, 환자가 의사들을 신뢰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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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이슈] 흉부외과 민호기 교수, 90대 고령환자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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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 2021-0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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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민호기 교수, 흉부외과 민호기 교수팀이 최근 순환기내과 남종호 교수팀과의 긴밀하고 체계적인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90대 고령 환자의 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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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C HEALTH] 소아 신증후군-백희선 교수(소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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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 2021-0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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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후군이란? 신증후군은 신장의 사구체 여과 장벽의 기능 이상(Glomerularfiltration barrier failure)으로 사구체 투과성이 증가하여 단백질이 소변으로 과도하게 빠져나가게 됨으로써 발생하는 임상 증후군으로, 저알부민혈증(혈청 알부민이 2.5g/dL 이하)과 심한 단백뇨(소변 단백량이 하루에 960mg/m2 이상)가 있을 때 정의할 수 있다.
◈원인과 증상 아직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는 않으나 면역기전에 의해 야기되는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T 림프구 세포의 기능 이상에 의해 사구체 모세혈관 투과성을 증가시키는 물질이 분비되어 단백질에 대한 투과성이 현저하게 증가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대부분 눈 주위 부종을 시작으로 음낭부종, 복수 등의 국소부종과 함께 전신적인 부종으로 진행하며, 소변량의 감소 및 거품뇨 등 의 증상과 식욕부진, 복통,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분류 및 치료 소아 신증후군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특발성)과 전신 질환이나 감염,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하는 2차성 신증후군, 유전성신증후군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소아 신증후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차성(특발성) 신증후군은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이 좋은 미세변화형인 경우가 많으므로 신장조직검사 없이 치료해서 반응을 보고 경과를 예측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환아의 나이가 많거나(12세 이상) 혈뇨, 고혈압, 신기능 저하, 혈청 C3감소, B형간염 항원 양성 등의 소견을 보일 때는 조직검사가 필요하기도 하다.
주 치료제인 스테로이드 치료 후 반응 여부에 따라 스테로이드 반응성과 저항성 신증후군으로 분류 할 수 있으며, 재발 빈도와 재발시기에 따라 빈발 재발형 신증후군과 스테로이드 의존성 신증후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또 이런 약제에 대한 반응정도와 재발 빈도에 따라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심한 경우 또는 스테로이드 저항성인 경우에는 Calcineurin 억제제(Cyclosporine,Tacrolimus), Cyclophosphamide, Rituximab 같은 다른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증상 완화를 위해 부종이 있을 때는 염분의 섭취를 제한하고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며 부종이 심할 때를 제외하고 활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합병증 및 예후 ① 감염 신증후군의 가장 중요한 합병증으로 면역 억제제의 사용, 부종이 세균 배양액으로 작용, 면역 관련 성분의 소변 내 소실 등으로 세균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하여 발생한다. 1차 복막염이 가장 중요하며 이외에도 패혈증, 폐렴, 연조직염, 요로 감염 등이 잘 발생한다. 스테로이드를 쓰는 경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특히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신증후군 환아에서는 감염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② 혈전증 혈액응집 성분의 증가, 용해 성분의 감소 및 혈장량 감소 등의 원인으로 동맥이나 정맥에서 혈전이 생길 위험성이 높아진다.
③급성 저혈량 위기(Hypovolemic crisis) 수분이 급속하게 혈관 내에서 사이질로 이동되어 혈장량이 감소되면서 발생하며 손발이 차고 맥박 수가 증가하며 구역,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난다.
④혈청 지질 이상(Dyslipidemia) 이 외에 장기적인 스테로이드 사용은 쿠싱증후군, 비만, 다모증, 성장장애,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백내장 등과 같은 여러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대부분 스테로이드에 반응을 하는 미세변화형 신증후군은 자주 재발하나 10대 후반이 되면 많은 경우에 재발없이 회복되고 신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된다. 그러나 국소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저항성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고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결국 투석이나 신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약물의 부작용을 줄이고 신장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치료와 장기적인 관찰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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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C HEALTH] 협착증과 디스크로 오인하기 쉬운 척수신경종양-전익찬 교수(신경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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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 | 2021-0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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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착증과 디스크로 오인하기 쉬운 척수신경종양 신경외과·척추센터 전익찬 교수
■ 사례1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허리협착증인줄 알았는데 척수신경종양이라네요”
60대 남성 A씨는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양쪽 엉덩이와 다리 뒤로 내려오는 저림과 통증을 느꼈다. 젊은 시절 공사장에서 일하며 무리를 한 것이 원인이라 생각하여 한의원과 통증의학과에서 허리 협착증 소견 하에 침과 주사 치료를 받으며 지냈으나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며 다리에 힘도 빠지는 것 같아 본원에 내원하였다. 척추 MRI에서 요추 전체와 천추 일부 신경관 안에서 마치 거미줄 같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식물 줄기에 열매들이 달려 있는 것 같은 모습의 종양들이 신경(마미총신경)을 극도로 압박하고 있었으며 수술 시 신경 손상의 위험이 매우 높아 보였다.
약 6시간의 수술 후 다리와 항문의 힘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신경들에 붙어 있던 일부 종양들을 제외한 나머지 종양들을 모두 제거하였다. 다행히도 수술 후 다리 통증이 사라지고 힘이 정상화되었으며 항문의 기능도 보존되었다. 조직검사 결과 척수신경종양의 하나인 신경초종으로 확인되었다. 수술 후 2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 잔존하는 종양 크기의 변화와 증상 재발이 없으며 수술 후 발생한 일부 배뇨 불편감은 정상화되어 이전 직장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수술 전(좌), 2년 후(우) MRI 사진. 수술 전 광범위하게 분포한 종
■ 사례2 “모르고 있던 척수신경종양에서 출혈이 생겨 갑자기 다리가 마비되었어요” 한 번씩 허리통증이 있던 20대 남성 B씨는 저녁 식사 후 TV를 보던 중 등과 허리에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양쪽 다리의 힘과 감각이 없어져 119에 신고 후 본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되었다. 병원 도착 당시 의료진이 확인한 B씨는 정상적인 의식 상태와 달리 양쪽 다리와 항문괄약근의 완전 마비 상태를 보였다. 척추 MRI에서 흉추 제6-7번 부위의 흉수 신경 내에 출혈을 의심하는 소견이 확인되었다.
그날 밤 척추신경외과 의료진은 응급수술을 시행하여 흉수 신경 안에서 종양으로 의심되는 병변과 출혈을 제거하였다. 조직검사 결과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뭉쳐서 생기는 종양인 해면상 혈관 종과 이로부터 발생한 출혈로 확인되었으며 완전 제거 후 2년간 재발 소견은 없었다. B씨의 상태는 끈질긴 재활 치료 끝에 일부 불편감은 있으나 자가보행이 가능하고 대소변장애도 거의 정상화되었다. 수술 전(좌), 2년 후(우) MRI 사진. 수술 전 흉수신경내에서 확인
■ 사례3 “옆구리가 아프고 다리에 힘이 빠져 검사를 했는데 척추까지 전이된 전립선암을 진단받았어요” 은퇴 후 텃밭 일을 하며 지내던 70대 남자 C씨는 약 1개월 전부터 발생한 양쪽 옆구리 통증과 다리 감각 이상 증상으로 타병원에서 허리협착증 소견 하에 물리치료와 신경 주사를 맞았다. 하지만 통증이 옆구리와 허리 전체로 악화되며 양쪽 다리 근력 저하가 점차 심화되어 본원에 내원하였다. 척추 MRI에서 허리협착증이 일부 확인되었으나 심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흉추 제7번 몸통뼈와 후방뼈에서 종양이 자리 잡고, 신경관 내로 침범하여 흉수신경을 심하게 압박하는 상태가 관찰되었다. 이는 척추에 전이된 종양의 전형적인 소견으로 추가 검사에서 전립선암의 전신 전이 상태로 최종 진단되었다.
C씨에게는 흉수 신경 주위에 있는 종양을 일부 제거하여 압박받는 흉수신경을 살리고, 손상받은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이 시행되었다. 수술 후 허리통증이 좋아지고, 점차 다리 힘도 호전되어 자가 보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퇴원 후, 혈액종양내과에서 전립선암에 대한 항암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으며 병세가 호전되어 경과를 관찰하는 중이다.
수술 전(좌), 1년 후(우) MRI 사진. 수술 전 흉추 제7번(흰색 화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기와 같이 은밀하게 다가와 몸속 가장 깊은 곳에서 치명적인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척수신경종양” 우리 몸을 지탱하는 중심인 척추는 척추뼈와 그 안에 있는 척수신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척추에 발생하는 종양은 뼈에 발생하는 척추뼈종양과 신경에 발생하는 척수신경종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척추뼈 및 척수신경종양은 통증이나 저림, 마비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으며 움직일 때나 누워 있을 때 모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진찰만으로는 진단이 어려워 척추 MRI를 시행하여 종양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조직검사를 통하여 최종 진단을 내린다.
척추뼈 및 척수신경종양은 조직학적인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눌 수 있다. 먼저 가장 흔한 종양은 전이성 종양이다. 사례3에서와 같이 주로 척추뼈에 전이되어 척추뼈 골절을 유발하거나 신경관으로 침범하여 척수신경을 압박할 수 있다. 척추에 전이되어 척추뼈종양으로 분류할 수 있으나 신경으로 번진 경우 척수신경 종양으로도 분류할 수 있다.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이 척추뼈에 잘 전이되는 암이며 근래 암 환자의 생존율 증가로 척추전이의 빈도가 급격히 늘고 있다. 척추 및 척수신경에 발생하는 원발성 종양은 전이성 종양에 비하여 그 빈도가 낮다. 척추뼈에 발생하는 원발성 종양은 거대세포종, 혈관종, 연골세포종 등이 대표적이다. 척수신경에 발생하는 원발성 종양은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막 내에서 주로 발생하며 척수를 기준으로 한 종양의 위치에 따라서 척수내신경종양과 척수외신경종양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척추뼈 및 척수신경종양의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와 항암과 방사선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으며 나이, 전신 상태, 증상, 종양 위치와 종류 등에 따라 방법과 범위를 결정한다. 항암과 방사선 치료는 내과와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주로 다루고 있으며 척추신경외과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전이성 종양은 대부분 완치보다는 통증과 마비 등의 증상 조절을 통한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수술의 목표가 되지만, 원발성 종양의 경우 완치를 목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척추뼈 및 척수신경종양 중 앞서 살펴 본 사례에서와 같이 협착증이나 디스크와 오인하기 쉽고, 수술 시 신경학적 손상의 위험이 높은 척수신경종양의 치료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겠다.
① 척수신경종양의 수술적 치료 “척수내신경종양은 수술 시 불가피하게 정상 신경의 희생이 따를 수도 있어... 아직까지도 인간의 접근이 쉽사리 허락되지 않는 척수의 중심에 위치”
척수신경종양에 대한 수술적 치료의 역사는 1888년 Victor Horsley에 의하여 척수외신경종양인 섬유점액종의 제거로 시작
② 척수신경종양의 원인 및 진단 아직까지도 척수신경종양의 원인이 불명확하며 그 예방법도 없는 상태다. 더구나 척수신경종양과 관련된 증상이 대부분 서서히
“전이성 척수신경종양의 수술은 통증을 줄이고 소변 및 대변기능을 유지하여 환자의 치료의지와 자존심을 지켜주는 것”
척수신경종양이 확인되면 환자나 가족들은 많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에도 수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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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YUMC HEALTH] 이대형 교수와 함께하는 건강한 출산 Q&A(산부인과) | 산부인과 | 2021-0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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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이대형 교수>
Q. 안녕하세요 교수님! 임신하고부터 초음파 검사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초음파를 볼 때마다 제 몸 안에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태아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벌써 마음이 뭉클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초음파를 자주 보고 싶은데 초음파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혹시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걱정됩니다.
초음파 검사, 자주 받아도 태아에게 괜찮을까요?
A. 산부인과 영역에서의 초음파는 1958년 Donald 등에 의해 처음 적용된 이후 현재 태아나 임신부에게 위험한 영향이
초음파의 안정성은 초음파 에너지로 인한 열과 공동 형성으로 조직이 받는 손상을 고려해야 합니다. 임신 중 적절한 초음파 사용은 태아에게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를 위해서 ALARA(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 원칙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 초음파 검사를 하고 가장 낮은 초음파 노출 설정을 사용하여 검사합니다. 임신부에게 시행하는 초음파 검사는 임신 초기와 제2,3삼분기 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의 초음파 검사는 복부 또는 질식 초음파를 통해서 할 수 있으며 질식 초음파가 골반 장기에 더 근접하여 측정할 수 있어 유용한 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에는 질식, 복부 초음파를 병행하여 검사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로 임신 6주 경부터 임신낭이 확인되고 임신 7주경에 태아 및 심박동을 확인할 수 있고, 질식 초음파로는 이보다 1주일 정도 빨리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임신 초기 정상 자궁내 임신인지 여부(자궁외 임신, 유산 등과 구분), 정상 태아의 심박동 확인, 태아의 수(다태아 임신 확인), 자궁 및 부속기 이상 여부를 확인하며, 태아의 크기를 확인하여 정확한 임신 주수 확인에 이용합니다. 또한, 임신 11~14주에 태아 목덜미 투명대를 측정하게 되는데 이 수치는 태아의 여러 가지 이상과 연관이 있어 반드시 측정하여야 합니다.
이후 임신 제2, 3삼분기 초음파 검사에서는 태아의 해부학적 구조, 성장 및 발달, 위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자궁, 양수, 태반, 탯줄 등의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임신 중기에 태아의 구조적 기형 유무를 선별하기 위한 임신 중기 선별 초음파(일반적으로 정밀 초음파로 불림)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밀 초음파만으로 태아의 모든 선천성 기형을 발견할 수 없고, 기형의 종류에 따라 발견될 수 있는 시기가 다르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셔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산모 초음파의 의료보험 혜택은 임신 1분기에 3회, 임신 2, 3분기에 4회, 총 7회에 대하여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통상적으로 임신 6~7주경 임신낭 확인 후, 임신 8~9주경 태아 심음 확인을 하고, 임신 12주경에 1분기 정밀 초음파를 시행합니다. 임신 16주에서 28주 사이에는 약 4주 간격으로 산전 진찰을 시행하며, 임신 28주부터 36주 사이에는 2주 간격으로 산전 진찰 후, 막달에 달해서는 매주 산전 진찰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질 출혈, 태동변화, 발열, 복통, 외상, 조기진통, 조기 양막 파수, 태아 이상, 약물에 노출된 경우에는 정기적인 산전 진찰 이외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산전 진료를 받으면서 초음파를 통하여 화면에 보이는 태아의 모습을 보는 것이 기다려지고 신기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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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후복막 종양, 복부 종양, 수술로 완치될 수 있습니다. | 외과 | 2021-04-30 | ||||||||
A
우연하게 배에 덩이가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살이 찌는 것인줄 알았다, 나이 들어 배가 나오는 것인줄 알았다 라며
집에서 지켜보다가 크기가 점점 커져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배에 덩어리, 종물이 만져질때에는 대부분의 경우에 수술을 해야 합니다.
복부 진찰과 함께 단층 촬영 검사를 하면 종양인지 아닌지 쉽게 알 수 있고요.
배안의 덩어리는, 복강내 종양과 후복막 종양이 있을 수 있는데요.
복강내 종양은 장간막 등에 종양이 있는 경우가 있고요.
후복막 종양은 여러 양성 종양도 많고, 지방육종과 같은 악성 종양도 종종 있습니다.
종양이 클수록 수술하기 어려운 점이 있고요, 수술후에도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배에 덩이가 만져질때에는 병원에 오셔서 꼭 진찰받으시고 검사도 받으시길 바랍니다.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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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메디컬이슈] 아름다운 계절, 그러나 고통스러운 사람들 | 2021-04-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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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 홍보협력팀 서유리 감수 / 이비인후과 나형균 교수, 안과 김원제 교수, 소아청소년과 안지영 교수
대지에 푸른 이불이 덮이는 봄이 찾아왔다. 맑고 쾌청한 계절이라 누구나 좋아할 것 같지만 사실 봄에 더 괴로운 사람들이 많다. 이 역설적인 현상은 바로 ‘봄철 알레르기’ 때문이다. ‘꽃가루 알레르기’라는 명칭 때문에 흔히 봄철에 개화하는 개나리, 벚꽃 등에서 유발되는 경우가 많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은 참나무, 삼나무 등인 경우가 많다. 기상청에 따르면 꽃가루는 초속 약 2m 정도로 바람이 약하게 불 때 더 높이 그리고 더 멀리 퍼지는 경향이 있다. 따뜻한 봄날 솔솔 부는 바람에 실려 날아가는 꽃가루, 이 꽃가루가 유발하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인구의 20% 정도가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1년 내내 증상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과 특정 계절에 증상이 나타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나눌 수 있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봄철 꽃가루, 미세먼지 등 외부 요인에 의해서 주로 발생한다.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제때 치료되지 않으면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악화하거나 부비동염, 중이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 중 일상에서 가장 하기 좋은 방법은 바로 ‘회피 요법’이다. 마스크를 쓴다거나 알레르기 환경에 노출하지 않고, 외출을 삼가거나 주기적인 집안 청소 등을 시도하는 등 간단한 일상생활 속 노력이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년~2016년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료인원 통계를 살펴보면 연간 평균 187만 명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월별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료인원 통계에 따르면 대기 중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농도가 높아지는 봄부터 환자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인다. 결막은 우리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은 점막이다.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꽃가루, 먼지 등 외부 물질과 접촉해 알레르기 결막염처럼 과민반응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 으로는 충혈, 가려움, 통증 등이 있다. 가려움을 해소하고자 손으로 눈을 비비면 결막이 더 자극되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은 영유아기에 많이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이며, 연령에 따라 특징적인 병변의 부위와 모양을 보인다. 환자의 70~80%에서 아토피 질환의 가족력이 있으므로 진단 시 본인 또는 가족 중 알레르기 질환의 병력 여부 등을 확인한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으나 유발인자와 악화인자로는 식품, 흡입 알레르겐, 감염, 사회·심리적인 스트레스 등이 있다. 봄철과 같은 환절기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꽃가루나 미세먼지와 같은 외부 요인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 악화 요인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 피부 보호장벽 회복을 위한 관리, 국소 항염증치료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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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위암 치료, 환자에 맞게 치료를 선택해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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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 2021-04-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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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치료에 대해 걱정이 많으시지요. 위암으로 진단되면 걱정이 앞서고, 불안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럴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위내시경 검사로 위암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진단된 이후에는 위암의 진행 정도를 분석하고 평가합니다. 조기위암인지, 진행위암인지를 구분해야 하고요. 조기위암중에서도 내시경 치료가 가능한지 하지 않은지를 평가해야 합니다. 조기위암이라면, 위암 세포의 분화도나 위암과 궤양의 크기, 위암의 깊이를 고려해서 내시경으로 점막하 박리 치료를 할 수 있는지를 결정합니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 치료를 할 수 없다면, 위암 수술로 위암을 치료하게 됩니다. 위암 수술은 크게 두가지,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이 있습니다. 조기위암의 경우에는 복강경 수술로 치료할 수도 있고, 개복 수술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의 장점은 개복 수술에 비해서 흉터가 작고, 통증이 덜하며, 장운동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개복 수술은 조기위암 및 심한 진행 위암에서 필요한 림프절 청소가 깨끗하게 이뤄지고 환자의 개개의 위암의 진행 양상에 따라 림프절 청소를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개 환자의 심리적 상황을 배려하고 고려하고, 개개 위암의 진행 상태에 맞추어 위의 치료중에서 선택하하는 것이 적절한 치료를 받는 방법입니다. 진료를 받으면서 적절한 치료에 대한 설명을 들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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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YUMC HEALTH] 이대형 교수와 함께하는 건강한 출산 Q&A | 산부인과 | 2021-04-06 | ||||||||
A
<산부인과 이대형 교수>
Q. 안녕하세요. 첫째를 임신하고 있습니다. 초산이라서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이제 곧 임신성 당뇨(임당) 검사를 하게 되는데 긴장도 되고, 괜스레 걱정도 됩니다. 임당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그리고 ‘임신성 당뇨’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당뇨’와는 어떠한 차이가 있나요? 만약 첫 번째 검사를 했을 때 통과되지 못 하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검사에서 임당이 나온 적 있다면 출산 후에도 당뇨 증상이 계속될 수 있나요? 질문에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 안녕하세요! 우선 첫 임신 축하드립니다. 임신의 기쁨과 함께 여러 가지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 됩니다. 임신 중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하여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으실텐데요. ‘임신성 당뇨’에 대해 궁금해 하셔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임신성 당뇨’라 하면 쉽게 임신 전 이상이 없던 분이 임신 20주 이후 당뇨병이 발생 한 경우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임신 이후 발병된 경우 ‘임신성 당뇨병‘ 임신 전부터 당뇨병이 있던 분이 임신한 경우 ’당뇨병 임신‘ 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당뇨병은 임신 중 가장 흔한 내과적 합병증 중의 하나입니다. 비만인구의 증가, 고령화 산모의 증가에 따라 일반적인 당뇨병(제2형 당뇨병) 및 임신성 당뇨병의 발병이 증가 되고 있습니다.
우선 임신 전 이상이 없던 산모라도 ‘임신성 당뇨’을 확인하기 위하여 임신 24~28주 사이에 모든 임신 산모를 대상으로 50g 당부하 검사를 선별검사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검사에서 1시간 후 혈 중 당수치가 140mg/dl 초과하는 경우는 확진을 위하여 100g 당부하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100g 당부하 검사는 밤새 금식한 후 실시하게 되는데 아래 표의 기준치에서 2개 이상 해당되면 ‘임신성 당뇨’로 진단 하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 진단 기준 100g 당부하 검사결과)
모든 임신 산모를 임신 24~28주 사이에 50g 당부하 검사를 실시하면 약 15%의 여성의 1시간 후 혈중 당수치가 140mg/dl를 초과하며 , 이 산모들을 대상으로 100g 당부하 검사를 실시하면 약 15%에서 임신성 당뇨가 진단됩니다.
임신성 당뇨는 위험도와 치료 방법에 따라 아래와 같이 두 가지 타입으로 분류 합니다. A1 - 공복 당수치 <105mg/dl, 식후 2시간 당수치 < 120mg/dl A2 - 공복 당수치 ≥105mg/dl 또는 식후 2시간 당수치 ≤ 120mg/dl
대부분 산모분들이 본인의 상태가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진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임신 전에 이미 당뇨가 있었던 경우는 태아의 기형이 증가할 수 있으나 임신성 당뇨의 경우는 태아기형이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임신성 당뇨(A2)의 경우에서도 임신 전에 이미 당뇨가 존재했던 경우와 비슷하게 자궁 내 태아 사망의 위험성은 높습니다. 따라서 A2임신성 당뇨 산모는 산전 태동 검사 등의 태아 테스트를 실시하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의 경우 거대아의 가능성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들 거대아는 주로 어깨와 몸 중앙에 과다하게 지방이 축적되는 양상을 보여 출생시 난산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이러한 난산은 흔치 않으며 A1임신성 당뇨 산모의 약 3%에서 난산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러한 위험도를 감소 시키고 산모의 건강유지를 이하여 치료를 시행 하게 되는데 표준화된 식이요법 및 운동을 통해 혈당을 조절 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에도 공복 당수치<105, 식사 후 2시간 당수치<120을 유지 못할 시 인슐린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일단 인슐린 치료를 개시하게 되면 치료 후1~2주 간격으로 공복 및 식후 2시간 당수치를 검사하여 치료효과를 검증하게 됩니다. 인슐린 치료 중에도 식이요법과 운동은 반드시 동반하여야 합니다.
임신 중 관리를 잘 하여 출산 한 이후에라도 임신성 당뇨 산모의 약 반수에서 20년 이내에 현성 당뇨(임신성 당뇨가 아님)로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출산 후에 75g 당부하 검사를 통하여 현성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확인 하여야 합니다. 더욱이 임신성 당뇨로 인해 인슐린 치료를 받은 경우 현성 당뇨의 위험성이 더욱 높습니다. 대개의 경우는 산후 6~8주 혹은 수유 중단 후에 75g 당부하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현성 당뇨를 진단하게 되고 비록 이 검사에서 정상이라 할지라도 최소 3년마다 공복 당수치를 측정해 보아야 합니다. 비만 여성의 경우는 체중감량을 통해 현성 당뇨의 위험성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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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YUMC HEALTH] 내 피부에 핀 꽃, 여드름을 없애자 - 신동훈 교수(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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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 2021-04-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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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부에 핀 꽃, 여드름을 없애자
신동훈 교수(피부과) 진료과목 : 피부병리학, 박피술, 피부미용수술, 피부레이저치료, 피부이식수술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바야흐로 봄이 찾아왔다. 100세 시대 우리의 인생을 계절에 비유한다면 10~20대 청춘은 봄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만물이 생장하는 봄. 이토록 아름다운 청춘을 울리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얼굴 곳곳에 피어나는 꽃, 여드름이다.
여드름의 정체(원인, 증상, 발생부위 등) 여드름은 피지선과 모낭의 만성질환으로 모낭의 각화이상과 피지분비 증가,여드름균, 염증반응의 4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피지 분비가 활발한 10대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하며, 피지분비가 밀집되어 있는 얼굴에 가장 흔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목, 등, 가슴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여드름은 크게 면포만 보이는 비염증성 여드름과 홍반성 구진, 농포, 결절을 보이는 염증성 여드름으로 크게 구분된다. 비염증성 여드름은 염증성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심한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영구적인 흉 터를 남겨 여드름자체보다 더 큰 외관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여드름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여드름이 났을 때 손이나 볼펜 등을 이용해 무리하게 면포를 바깥으로 빼내려 한 경험이 있다면 이러한 결과로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런 행동들을 삼가고 피부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드름 치료는 모낭각화이상 교정, 피지분비 감소, 여드름균 감소와 항염증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치료는 국소치료제와 전신치료제로 나눌 수 있으며, 병의 정도에 따라 여러 약제를 같이 쓰거나 처치도 병행하는 복합치료를 하기도 한다. 여드름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당부하가 높은 식품이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당부하가 높은 식품으로는 설탕, 탄산음료, 흰밀가루로 만든 빵, 패스트 푸드 등이 있다. 우유나 유제품의 과다한 섭취나 포화지방산이 여드름을 악화시킨다는 연구들도 있다. 또한, 일상 속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피부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나빠지는 것은 물론 여드름이 안 나던 부위까지 발생하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는 신체의 균형을 깨뜨리고 여드름을 악화 시키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 발생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약물치료나 부가적인 시술 등 피부과를 통한 전문 치료와 함께 병행해야 할 것은 생활 속에서 여드름이 잘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반대로 행하면 된다. 당부하가 높은 음식이나 유제품을 피하고 신선한 야채 위주의 식사, 충분한 숙면,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모두가 아는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면서 여드름 발생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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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메디컬이슈]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성분, 물 | 2021-0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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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성분, 물 구성 / 홍보협력팀 서유리 감수 / 신장내과 박종원 교수·강석휘 교수, 가정의학과 이근미 교수 물이 부족하면 탈수, 변비,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나는 커피나 음료를 자주 마시니까 수분 섭취는 문제없겠지’라고 안심했다면 오산이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의 아침을 책임지는 커피를 하루에 2~3잔 기본으로 마신다면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비정상적으로 촉진시켜 마신 커피의 양보다 두 배의 수분을 배출시킨다. 상큼한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도 마찬가지다. 신장내과 박종원 교수는 “당이 함유된 음료가 몸속의 삼투압을 높이기 때문에 내 몸에서 수분을 더 필요로 하는 상태를 만들기도 하므로 꼭 목마름 증상을 직접적으로 느끼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신체 기능이 저하되거나 어지럼증, 소화불량, 비만, 집중력 저하, 만성피로 등이 나타난다면 혹시 만성탈수 증상은 아닐지, 요즘 내가 마시는 물은 얼마나 충분한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권장했다. 물에 관한 오해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 피부 하루에 물을 3리터씩 마신 어떤 외국인의 4주에 걸친 피부변화 사진을 봤다. 안색이 맑아질 뿐만 아니라 눈밑 다크서클도 옅어진 것 같았다.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이렇게 드라마틱한 효과가 난단 말인가’ 싶은 마음에 일주일 동안 2리터씩 마시며 따라한 결과, 적어도 필자에겐 체감할 만한 효과는 있었다. 물을 많이 마심으로써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체내에 노폐물이 배출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체중 감량 다이어트를 할 때 많은 물을 섭취하는 것은 정설처럼 여겨지고 있다. 가정의학과 이근미 교수는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거짓 배고픔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물을 마시는 순서를 유의해야 한다. 식사를 하기 전에 물을 섭취하면 포만감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폭식이나 빠르게 식사를 마치는 습관을 교정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식사 중이나 식사 후에 물을 마시면 소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자칫 위를 늘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콩팥 기능 신장내과 강석휘 교수에 따르면 우리 몸에 있는 콩팥은 수분조절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분이 과다하면 우리 몸은 항이뇨 호르몬을 감소시키고 소변량을 증가시켜 수분과다를 방지한다. 그러나 수분이 부족하면 항이뇨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혈압을 높이거나 콩팥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보고가 있다. 정상적인 콩팥기능을 가지고 있다면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수분섭취량인 1~1.5리터 보다 많이 섭취하는 것이 콩팥기능의 악화나 부작용을 일으키지는 않으며 오히려 콩팥기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콩팥기능이 이미 떨어져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과도한 수분 섭취는 오히려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당한 수분만을 섭취하는 것을 권유한다.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넘치는 것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했다. 무릇 적당한 것이 가장 어렵지만 하루 기본 권장량 정도를 꾸준히 마시다보면 어느 순간 좋아진 피부와 함께 개운한 몸 컨디션으로 매일을 맞이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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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C HEALTH] 이대형 교수와 함께하는 건강한 출산 Q&A(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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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 2021-0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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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저는 39세에 첫 임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만 35세가 지나면 “고위험군 산모”로 분류된다는데, 말만 들어도 왠지 위축되는 느낌입니다. 현재 임신을 시도한 지 1년 정도 된 상태인데 아직 임신이 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도 듭니다. 여러 영양제도 챙겨 먹고 있어요. ‘난임’으로 분류되는 기준은 무엇이고, 임신 준비과정에서 유의할 사항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A. 안녕하세요! 첫 출산이라 궁금하신 점도 많으시고 걱정도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하는 경우 1년 이내에 85%, 2년 이내에 93% 임신을 하게 되는데, 정상적으로 부부관계를 함에도 1년 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불임 혹은 “난임”이라고 부릅니다. 통계적으로 특별한 피임 없이 3개월 안에 57%, 6개월 안에 72%만이 임신되며 각 배란주기당 임신 기회는 약 25%에 불과합니다. 인공 중절수술의 경험이 있어 불안하거나 배란주기가 극히 불규칙하여 배란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1년 이내라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불임의 빈도는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배우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불임의 가능성도 커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난임의 원인은 남녀성별에 따라 여성이 약 55%, 남성이 35% 정도이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10~15% 정도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먼저 불임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여 원인에 따라 치료하여야 합니다. 여성 측으로 보면 배란문제가 40%, 나팔관 및 난관의 문제가 30% 정도로 제일 높게 나타나며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30% 정도입니다. 물론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경우 원인을 해결하여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건강한 식습관과 적당한 신체 운동이 배란 장애를 가진 여성이 불임이 될 가능성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난임 부부의 경우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생활 습관 및 정서적인 관리를 하시면서 기본적인 난임 검사를 통해 원인에 따른 처치를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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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C HEALTH] 봄철, 따뜻하다고 무리한 운동은 금물! - 이근우 교수(척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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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센터 | 2021-0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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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 남성 A씨. 날이 좋아서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몸을 움직여 외출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담대한 발걸음을 내디뎠건만 아뿔싸. 너무 갑자기 움직인 탓일까.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다가 갑자기 무리한 활동을 한 탓일까. 허리에 통증이 발생해 병원을 방문했다. 겨울의 끝 무렵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기운이 찾아오는 3월, 설레는 맘과 달리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척추 관련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다. 봄철 자주 발생하는 허리 관련 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 그리고 예방 방법에 관하여 알아보자. 허리 염좌 외출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종종 접할 수 있다. 이러한 허리 통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허리뼈를 둘러싼 힘줄, 인대, 근육 등이 이완되거나 경직되는 것 혹은 충격으로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염좌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겨우내 추운 날씨 탓에 실외 활동이 감소하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축소되는 요즘 운동량이 줄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실외 활동이 많아지고 운동량이 늘어나면서 염좌로 내원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주로 허리 및 엉치부위, 후경부(뒷목) 부위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며, 대개 1~2주 이상 지속된다. 염좌로 인한 증상이 디스크, 협착증 등의 척추질환과 혼동되기 쉬워 3~4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 상지 및 하지로 뻗치는 방사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X-ray 및 MRI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는 대부분 휴식, 안정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1~2주 내로 호전된다. 하지만 모든 질환이 단기간에 호전되는 양호한 경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만약 3~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디스크 질환 등에 의한 질환일 수 있으며, 따라서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목 척수증 교통사고와 같이 큰 충격이 아니라도, 봄철 운동량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존재하던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혹은 ‘(척추관)협착증’에 의해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주된 증상은 목·허리 통증, 팔다리가 저린 느낌 등이다.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환자의 고통 정도는 두 질환이 유사하지만, 큰 차이점이 있다. 흔히 ‘디스크’라고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은 정상적으로 척추체 사이에 존재하여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의 주위를 둘러싸는 막의 일부가 약해지거나 찢어지면서 추간판이 그 약해진 틈으로 삐져나와 신경을 압박하고 자극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디스크’로 인한 증상은 ‘허리디스크’에서는 대부분 50~60대 미만의 젊은 연령에서 비교적 갑작스럽게 생긴다. 허리를 숙이면 증상이 악화되고, 누워서 다리를 들면 다리 저림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목디스크’는 팔을 내리고 있으면 증상이 악화되고, 팔을 올리고 있으면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디스크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X-ray, CT, MRI 등 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이 있다. 압박되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증상을 유발하는 부위도 다르게 나타난다. 허리디스크는 주로 제 4-5요추간 및 제5요추-제 1천추간 분절의 디스크가 잘 생기며, 이는 제5요추 신경근 및 제1천추 신경근을 압박하여 다리 특정부위로 방사되는 통증을 발생한다. 이에 반해 목디스크는 주로 제5-6경추간 및 제6-7경추간에 호발한다. 제5-6경추간 디스크로 인해 제6경추 신경근이 압박되며, 이로 인해 상완 및 전완의 외측부 및 엄지손가락 부위의 저림 및 통증을 유발한다. 제6-7경추간 디스크로 인한 제7경추 신경근의 압박은 상완 및 전완의 후면 및 3수지부위의 저림을 유발한다. 이와는 달리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관(척추관) 주위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인대 등의 구조물들이 퇴행하여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어 신경이 압박되는 질환이다. ‘협착증’의 원인으로는 퇴행성, 외상성, 그리고 선천성 원인이 있으며, 대부분 퇴행성으로 50~60대 이후에서 발생하여 서서히 악화되고, 허리를 뒤로 젖히면 신경의 압박 정도가 증가하여 증상이 심해진다. 협착증 역시 CT 혹은 MRI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협착증이 발생하면 보행 시 하지 저림 및 통증을 느끼게 되며, 조금만 걸으면 엉치 부위 등의 통증으로 인해 앉아서 쉬어야 하는 파행이 관찰된다. 환자에 따라 허리가 콕콕 쑤신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걸을 때 다리가 우리우리하게 계속 불편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반면, 목 척추(경추)의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젓가락질이 잘 안되거나 글씨 쓰기 어려움 등의 손이 어둔해지는 증상과 함께 보행이 힘들어지게 된다. 이러한 경추 척추관이 좁아져서 발생되는 질환을 “경추 척수증”이라고 한다. 대부분 허리 ‘디스크’와 ‘협착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지만,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 약물치료,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고 근력 약화 등의 신경학적 악화 소견이 관찰되는 일부의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경추 척수증의 경우에는 증상이 발생될 경우 향후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 질환은 발생 분절, 위치, 증상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결정되기 때문에, 올바른 진단 및 치료를 위하여 척추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 작년 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건강보험환자 수가 2015년 82만 명 대비 2019년 108만 명으로 5년간 26만 명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환자의 94%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2019년 전체 환자 중 50대 이상이 105만 명으로 약 97% 비중을 차지했다. 골다공증,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은 노화, 폐경, 활동 저하,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복용 등의 원인으로 앞서 언급한 통계에서와 같이 높은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따뜻한 봄날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경미한 충격에도 쉽게 척추에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압박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골다공증 진단을 위한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하며, 만일 골다공증이 진단되었다면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의 약물 치료는 골다공증성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골다공증 전단계인 골감소증 진단을 받았다면 골다공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 비타민D 등을 보충하고, 적절한 운동을 시행해야 한다. 경미한 충격(드물게는 아무런 외상 없이도 발생 가능함) 후 심한 척추부위 통증이 지속되면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척추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따뜻한 봄날, 모처럼 만에 외출했다가 갑자기 발생한 통증으로 일상의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자주 목, 등허리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고,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 전에 적절한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을 미리 이완시켜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인한 근육의 경직, 인대 및 근육의 손상 등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 통증, 팔다리 통증 및 저림, 허리 통증 등이 나아지지 않고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될 때에는 통증을 방치하지 않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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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C HEALTH] 봄철, 따뜻하다고 무리한 운동은 금물! - 이근우 교수(척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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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 2021-0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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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 남성 A씨. 날이 좋아서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몸을 움직여 외출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담대한 발걸음을 내디뎠건만 아뿔싸. 너무 갑자기 움직인 탓일까.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다가 갑자기 무리한 활동을 한 탓일까. 허리에 통증이 발생해 병원을 방문했다. 겨울의 끝 무렵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기운이 찾아오는 3월, 설레는 맘과 달리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척추 관련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다. 봄철 자주 발생하는 허리 관련 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 그리고 예방 방법에 관하여 알아보자. 허리 염좌 외출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종종 접할 수 있다. 이러한 허리 통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허리뼈를 둘러싼 힘줄, 인대, 근육 등이 이완되거나 경직되는 것 혹은 충격으로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염좌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겨우내 추운 날씨 탓에 실외 활동이 감소하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축소되는 요즘 운동량이 줄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실외 활동이 많아지고 운동량이 늘어나면서 염좌로 내원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주로 허리 및 엉치부위, 후경부(뒷목) 부위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며, 대개 1~2주 이상 지속된다. 염좌로 인한 증상이 디스크, 협착증 등의 척추질환과 혼동되기 쉬워 3~4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 상지 및 하지로 뻗치는 방사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X-ray 및 MRI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는 대부분 휴식, 안정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1~2주 내로 호전된다. 하지만 모든 질환이 단기간에 호전되는 양호한 경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만약 3~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디스크 질환 등에 의한 질환일 수 있으며, 따라서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목 척수증 교통사고와 같이 큰 충격이 아니라도, 봄철 운동량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존재하던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혹은 ‘(척추관)협착증’에 의해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주된 증상은 목·허리 통증, 팔다리가 저린 느낌 등이다.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환자의 고통 정도는 두 질환이 유사하지만, 큰 차이점이 있다. 흔히 ‘디스크’라고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은 정상적으로 척추체 사이에 존재하여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의 주위를 둘러싸는 막의 일부가 약해지거나 찢어지면서 추간판이 그 약해진 틈으로 삐져나와 신경을 압박하고 자극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디스크’로 인한 증상은 ‘허리디스크’에서는 대부분 50~60대 미만의 젊은 연령에서 비교적 갑작스럽게 생긴다. 허리를 숙이면 증상이 악화되고, 누워서 다리를 들면 다리 저림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목디스크’는 팔을 내리고 있으면 증상이 악화되고, 팔을 올리고 있으면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디스크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X-ray, CT, MRI 등 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이 있다. 압박되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증상을 유발하는 부위도 다르게 나타난다. 허리디스크는 주로 제 4-5요추간 및 제5요추-제 1천추간 분절의 디스크가 잘 생기며, 이는 제5요추 신경근 및 제1천추 신경근을 압박하여 다리 특정부위로 방사되는 통증을 발생한다. 이에 반해 목디스크는 주로 제5-6경추간 및 제6-7경추간에 호발한다. 제5-6경추간 디스크로 인해 제6경추 신경근이 압박되며, 이로 인해 상완 및 전완의 외측부 및 엄지손가락 부위의 저림 및 통증을 유발한다. 제6-7경추간 디스크로 인한 제7경추 신경근의 압박은 상완 및 전완의 후면 및 3수지부위의 저림을 유발한다. 이와는 달리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관(척추관) 주위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인대 등의 구조물들이 퇴행하여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어 신경이 압박되는 질환이다. ‘협착증’의 원인으로는 퇴행성, 외상성, 그리고 선천성 원인이 있으며, 대부분 퇴행성으로 50~60대 이후에서 발생하여 서서히 악화되고, 허리를 뒤로 젖히면 신경의 압박 정도가 증가하여 증상이 심해진다. 협착증 역시 CT 혹은 MRI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협착증이 발생하면 보행 시 하지 저림 및 통증을 느끼게 되며, 조금만 걸으면 엉치 부위 등의 통증으로 인해 앉아서 쉬어야 하는 파행이 관찰된다. 환자에 따라 허리가 콕콕 쑤신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걸을 때 다리가 우리우리하게 계속 불편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반면, 목 척추(경추)의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젓가락질이 잘 안되거나 글씨 쓰기 어려움 등의 손이 어둔해지는 증상과 함께 보행이 힘들어지게 된다. 이러한 경추 척추관이 좁아져서 발생되는 질환을 “경추 척수증”이라고 한다. 대부분 허리 ‘디스크’와 ‘협착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지만,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 약물치료,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고 근력 약화 등의 신경학적 악화 소견이 관찰되는 일부의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경추 척수증의 경우에는 증상이 발생될 경우 향후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 질환은 발생 분절, 위치, 증상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결정되기 때문에, 올바른 진단 및 치료를 위하여 척추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 작년 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건강보험환자 수가 2015년 82만 명 대비 2019년 108만 명으로 5년간 26만 명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환자의 94%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2019년 전체 환자 중 50대 이상이 105만 명으로 약 97% 비중을 차지했다. 골다공증,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은 노화, 폐경, 활동 저하,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복용 등의 원인으로 앞서 언급한 통계에서와 같이 높은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따뜻한 봄날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경미한 충격에도 쉽게 척추에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압박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골다공증 진단을 위한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하며, 만일 골다공증이 진단되었다면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의 약물 치료는 골다공증성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골다공증 전단계인 골감소증 진단을 받았다면 골다공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 비타민D 등을 보충하고, 적절한 운동을 시행해야 한다. 경미한 충격(드물게는 아무런 외상 없이도 발생 가능함) 후 심한 척추부위 통증이 지속되면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척추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따뜻한 봄날, 모처럼 만에 외출했다가 갑자기 발생한 통증으로 일상의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자주 목, 등허리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고,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 전에 적절한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을 미리 이완시켜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인한 근육의 경직, 인대 및 근육의 손상 등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 통증, 팔다리 통증 및 저림, 허리 통증 등이 나아지지 않고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될 때에는 통증을 방치하지 않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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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C HEALTH] 만성 콩팥병, 미리 알고 예방합시다 - 도준영 교수(신장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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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내과 | 2021-0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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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흐르는 물을 바로 퍼서 마셔도 깨끗한 물을 섭취할 수 있는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가 “물을 사서 마시는 날이 오다니” 하던 시절을 지나 어느덧 편의점이나 마트 한편에 빼곡하게 진열된 생수병을 보는 장면이 매우 익숙해졌다. 이제는 집집이 가정용 정수기를 설치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환경오염이 심화하면서 더는 물을 있는 그대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더러운 물질을 ‘여과’하여 정수된 물을 마시는 것이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우리 몸에도 이처럼 체내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소중한 장기가 있다. 바로 콩팥이라 불리는 ‘신장’이다.
신장이 하는 일 흔히 신장을 ‘콩팥’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강낭콩 모양에 팥 색깔을 띠기 때문이다. 이러한 콩팥은 우리 몸의 등쪽 좌우측에 각각 하나씩 존재한다. 콩팥은 소변을 만들어 체내 단백질 등에서 만들어진 노폐물이 체내에 쌓이지 않게 해준다. 또한, 뼈를 튼튼하게 하고 피를 만드는 내분비 기능을 하며, 수분, 전해질, 산, 염기를 조절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많은 기능을 하지만 콩팥이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체내 오줌독을 걸러주는 것이다. 콩팥은 우리 신체에서 더러운 물질을 걸러주는 그물망 역할을 한다.
증상 콩팥병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살펴보면 자주 오줌을 누거나 오줌을 눠도 시원하지 않고, 밤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현상을 들 수 있다. 때론 소변에 피나 거품, 찌꺼기 등이 섞여 나올 수 있고, 요통이나 부종이 나타날 수도 있다. 환자의 소변에서 알부민뇨가 증가하거나 신장의 기능 혹은 사구체 여과율이 떨어지게 되면 ‘만성 콩팥병’이라 진단한다. 그 결과로 고혈압, 빈혈, 심혈관 질환 같은 합병증이 생기기도 하며, 어른의 약 10% 정도가 앓고 있다.
원인과 병의 단계 만성 콩팥병의 대표적인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이다. 이외에 각종 콩팥병, 고령, 비만, 동맥경화증 등이 있다. 만성 콩팥병의 진단은 소변과 혈액 검사를 통해 알부민뇨를 측정하거나 혈액 내 크레아티닌을 측정해 신기능을 계산함으로써 이뤄진다. 만성 콩팥병 진단 검사 대상으로는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 비만 혹은 흡연자, 50세 이상인 사람 그리고 당뇨·고혈압·콩팥병의 가족력을 가진 사람이다. 만성 콩팥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콩팥 기능이 점점 나빠져서 말기 신부전이 되면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게는 200배 이상 높아진다. 만성 콩팥병은 정도에 따라 보통 5단계로 나눈다. 신기능이 정상이면서 혈뇨나 단백뇨를 보이는 1단계에서부터 경도, 중등도, 고도의 신기능 감소를 하는 2, 3, 4단계가 있다. 신기능이 정상의 15% 이하로 감소하거나 투석 치료가 필요한 말기 신부전 상태가 5단계이다. 1, 2, 3단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예방 및 치료법 만성 콩팥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고혈압과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생활 습관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규칙적이고 절제된 일상생활을 영위해야 한다. 이미 이런 병에 걸린 사람이라면 철저하고 엄격한 혈당 조절이나 혈압 관리 그리고 식이요법 등을 통해 만성 신장 질환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주기적인 검진과 금연, 체중 조절을 위한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며, 고지혈증 조절 및 단백 섭취의 제한이 요구되기도 한다. 만성 콩팥병을 위한 식이요법을 살펴보면 신기능 손상을 완화시키는 저(低)단백 식이가 필요하다. 환자의 영양 상태 등을 고려해 대개 하루 체중 1kg당 0.8g 이하의 단백 섭취를 해야 한다. 소변량이 감소된 경우 수분 섭취량을 요량에 500ml 추가된 정도로 제한한다. 신부전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하루 염분 섭취를 5g 이하로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 게다가 콩팥병 환자는 칼륨과 인산을 잘 배출하지 못한다. 따라서 부정맥이나 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조절 또한 요구된다. 칼륨이 많은 과일, 채소와 인 함유가 많은 유제품, 달걀, 콩, 콜라 등의 절제가 필수적이다. 만성 콩팥병이 진행해 5단계에 이르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투석이나 이식과 같은 신(腎)대체요법을 받아야 하는 말기 신부전상태로 진단된다. 투석의 종류는 혈액 투석과 복막 투석이 있으며, 환자의 내과적 상태를 의사와 상의하여 개인의 환경, 생활 습관 및 선호도를 고려해 결정한다. 이식은 말기 신부전에 대한 최선의 치료법으로 정상인의 콩팥 중 하나를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이식과 관련하여 사용하는 면역억제제가 발전하여 이식이 가능한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생체이식의 경우 가족 중에서 콩팥을 제공하고자 하는 사람이 콩팥을 제공하는 데 문제가 없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임을 확인 후 진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혈액형 불일치나 거부반응 유발 가능성이 높은 사전 항체가 높은 경우에도 이식 전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 후 진행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콩팥을 제공한 경우에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기존 2개의 콩팥이 하던 역할의 70% 이상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으며 특별한 증상 없이 생활할 수 있다. 가족 중에서 이식이 가능하지 않다면 투석환자의 경우 뇌사환자에게서 받기 위한 등록을 시행 후 대기할 수 있다. 환자는 수술 후 지속해서 면역 억제제 투여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수술 초기에 높은 용량의 면역억제제 사용에 따른 여러 종류의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감염 예방을 위해 엄격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 시행되고 있다. 안정적으로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면서 지내는 환자의 경우에도 장기적인 면역억제제 사용에 따른 종양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도 필요하다. 신(腎) 대체요법 중 혈액투석, 복막투석, 이식 중 한 가지만으로 말기 신부전 치료를 마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최선의 조합으로 치료 순서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당뇨 등의 이유로 만성 콩팥병의 증가가 예상될 수 있기 때문에 만성 콩팥병의 발생 위험이 큰 경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하고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가 적절히 이루어질 때, 말기 신부전으로의 진행을 막아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