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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명의칼럼] 결핵의 또 다른 이름, '잠복결핵' - 최은영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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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알레르기내과

결핵의 또 다른 이름, '잠복결핵'

 

최은영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이 우리 몸에 들어왔지만, 활동이 약하거나 멈춰있는 상태다. 감염자 폐에 소수의 결핵균만 존재하기 때문에 결핵이라는 질병을 일으키지 못하는 것이다.

 

결핵은 전염성 있는 결핵 환자가 기침, 재채기, 대화 시에 배출한 결핵균을 주위에 있는 사람이 숨을 쉴 때 공기와 함께 들이마셔 감염된다. 이렇게 폐로 들어온 결핵균에 의하여 일부는 결핵 환자가 되고 나머지는 잠복결핵감염 상태가 된다. 환자가 사용하는 식기, 수건 등과 같은 사물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활동성 결핵? 잠복결핵? 무엇이 다른가요?

활동성 결핵은 사람 몸에 들어온 결핵균이 활발하게 활동하여 병을 일으키는 상태로, 기침, 미열, 식은땀, 피가 섞인 가래, 심한 피로감,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흉부 영상(엑스선 혹은 CT 검사) 검사와 가래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병을 완치시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잠복결핵은 사람 몸에 결핵균은 있으나 활동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상태로 전염성도 없다. 따라서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치료의 주목적이다. 검사는 피부반응 검사, 혈액검사로 할 수 있다.

 

증상이 없는 잠복결핵, 방치 시 활동성 결핵으로

잠복결핵 감염자는 결핵이 발병할 수 있는 예비 결핵 환자다. 따라서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활동성 결핵이 발병할 수도 있고 결핵균이 폐를 비롯하여 여러 신체부위를 손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잠복결핵 감염 치료 대상자의 경우 꼭 치료받아야 한다. 치료를 받으면 활동성 결핵으로의 발병을 90~95% 예방할 수 있다. 잠복결핵은 한두 가지 결핵 약을 수개월간 복용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잠복결핵감염 치료는 결핵으로 발병하는 것을 예방하고 가족이나 주위 사람에게 결핵균을 옮기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잠복결핵 감염에서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하는 사람의 50%가 최근 감염 후 1~2년 이내에 발병하는데 소아나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사람은 최근 감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잠복결핵 감염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결핵감염 검사

결핵감염검사는 결핵이 발병한 환자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단지 몸속에 결핵균이 들어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는 1) 피부반응 검사(투베르쿨린검사)법과 2) 혈액검사(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법이 있다. 피부반응 검사는 검사 시약을 피부에 주사하여 48~72시간 후에 피부에 나타난 결핵 반응 결과를 전문 의료진이 확인하여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고 혈액검사는 혈액을 채취하여 결핵균에 감염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방법이다. 양성자(잠복결핵감염) 진단은 피부반응 검사와 혈액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이루어진다.

 

201684일 개정된 결핵예방법 시행 규칙에 따라, 의료기관·학교 등 집단시설의 교직원·종사자의 경우 결핵 및 잠복결핵 검진은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잠복결핵 검사와 치료는 보건소와 병원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Q&A

Q. 가까운 사람(가족, 직장 동료, 친구 등)이 폐결핵인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A.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결핵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누구든지 접촉자 검진을 시행하여 활동성 결핵 환자잠복결핵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Q. ‘활동성 결핵 환자2주 이상 격리와 6개월 이상 결핵 치료를 받아야 한다던데, ‘잠복결핵 감염도 격리와 약물치료를 받아야 할까?

 

A. '잠복결핵 감염'은 전염력이 없어 격리가 필요 없으며, 잠복결핵환자의 나이, 면역상태를 고려하여 3개월가량 치료를 받게 된다.

 

Q [명의칼럼] 만성콩팥병, 내 몸속의 정수기가 망가졌어요! - 조규향 교수(신장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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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만성콩팥병, 내 몸속의 정수기가 망가졌어요! - 조규향 교수(신장내과)

만성콩팥병, 내 몸속의 정수기가 망가졌어요! 

조규향 교수(신장내과) 

 

콩팥은 양측 등쪽에 한 개씩 총 2개가 있다. 오른쪽은 간의 아래쪽, 왼쪽은 횡격막 아래의 비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성인의 경우 길이는 11~12cm, 폭은 5~6cm, 두께는 2.5~3cm 정도인 강낭콩 모양의 기관이다. 콩팥은 소변형성을 통한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 외에도, 몸을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는 항상성 유지 기능, 몸에 필요한 여러 호르몬 및 효소를 생산,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 등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만성콩팥병 일으키는 당뇨와 고혈압 

만성콩팥병은 콩팥의 기능이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그 기능이 감소하여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만성콩팥병의 두 가지 중요한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 이 두 질환에 의한 것이다. 이 외에도 사구체콩팥염, 다낭성신질환, 요로의 선천성 기형, 루푸스 등의 자가 면역질환, 진통제 등의 약물남용, 그 외에 결석이나 전립선 비대로 인한 요로 폐색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콩팥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심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악화되면 노폐물이 몸에 쌓이게 되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로감을 잘 느끼고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감소하고, 발과 발목이 붓고, 소변을 자주 보는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되며, 특히 밤에 심해진다. 이런 현상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나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콩팥병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만성콩팥병에 걸리면 신경 손상, 전해질불균형, 대사성산증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따라서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만성콩팥병의 진단
1)
사구체 여과율 (eGFR)
사구체 여과율은 콩팥이 요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체내에서 제거하는 지를 알려주는 검사 수치로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나이, 성별 등을 통해 계산할 수 있다. 정상 사구체 여과율은 90~120ml/분 이상이며, 사구체 여과율이 60 ml/분 이하일 경우 콩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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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혈청 크레아티닌
크레아티닌은 근육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노폐물로 콩팥을 통하여 제거되는데, 콩팥이 손상되면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올라가며 이는 콩팥기능이 감소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
요단백
단백뇨의 발생은 콩팥이 손상되었음을 나타내는 좋은 지표다. 지속적인 단백뇨는 만성콩팥병의 대표적인 소견이다.

4)
콩팥 초음파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콩팥의 크기와 모양, 신장 동맥의 혈액 순환, 요로 결석이나 종양을 확인할 수 있다. 양쪽 콩팥의 크기가 정상보다 감소되어 있을 경우 만성콩팥병을 진단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만성콩팥병의 원인과 호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만성콩팥병의 치료
1)
원인 질환의 치료
만성콩팥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 질환을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가장 흔한 원인인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 신염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2)
고혈압 치료

고혈압은 만성콩팥병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만성콩팥병의 합병증이기도 하다. 따라서 저염 식시와 적절한 혈압약으로 적정 수준의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신장기능 저하를 막는데 중요하다. 

3) 생활 습관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콩팥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을 피해야 한다. 저염·저단백 식이로 고햘압 및 부종을 예방하고, 콩팥 기능 및 혈중 칼륨 수치에 따라 저칼륨 식이와 인이 많이 포함된 음식도 제한해야할 수도 있다. 추가적인 콩팥 기능 악화를 막기 위하여 금연하고 진통제, 소염제, 생약제재 복용에 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질환의 진단 및 치료과정에 필요한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가 필요할 때에는 반드시 검사 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Q [명의예감] 뇌출혈, 전신마취 없이 치료한다! -정영진 교수(신경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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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진 교수

 

 

뇌출혈, 전신마취 없이 치료한다!  

 

정영진 교수(신경외과)


정영진 교수(신경외과)는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상북도 영덕·청도군에서 공중 보건의와 서울 아산병원에서 임상강사로 재직한 바 있으며, 현재는 영남대학교병원 신경외과에서 뇌혈관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물실험을 통해 어떤 약물이 뇌졸중 발생 시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한의학에서 흔히 사용하는 인삼, 산삼, 홍삼등이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뇌졸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증상 없는 비파열성 동맥류, 터지기 전에 예방하자!

혈관 질환은 크게 혈관이 막히거나, 혈관이 터지는 경우가 있다. 보통 혈관이 막히는 건 약물로 예방을 하고 있지만, 개입이 필요할 정도로 많이 막혀있다면 혈관을 넓히는 치료가 필요하다. 뇌혈관 질환은 또 머리 안쪽의 혈관이 좁아지는 경우와 머리 바깥의 경동맥이 좁아지는 경우로 나뉜다. 경동맥이 좁아지는 경우에는 스텐트를 넣거나 혈관을 찢은 다음 혈관을 넓히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머리 안쪽의 혈관이 좁아지는 경우는 아직 약물치료가 수술적 치료보다 결과가 좋기 때문에 일부 약물에 불응하는 환자만 수술적 치료를 하고 있다.

 

혈관이 터지는 경우를 뇌출혈이라고 부르며, 대게 혈압과 관련이 있다. 보통 예방을 위해 약물 요법을 많이 사용하지만, 최근에는 비파열성 동맥류가 발견되면 혈관이 터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하고 있다.

비파열성 동맥류(혈관 꽈리)는 뇌동맥의 일부가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병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6~16명 정도 발생한다. 이는 파열이 되어 뇌출혈을 일으킬 때까지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어 위험군에 속한다면 CTA(CT 혈관 촬영술), MRA(MR 혈관 촬영술) 등으로 예방적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는 코일 색전술

비파열성 동맥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나는 머리를 열어서 집게로 혈관 꽈리를 집는 동맥류 결찰술이다. 이 방법은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되었으며, 지금까지 가장 많이 시행된 동맥류 수술의 표준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코일을 넣어서 치료하는 코일 색전술이다.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도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수술시간 및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동맥류의 경부가 넓거나 모양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코일 색절술이 불가능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정영진 교수는 이 경우에도 여러 개의 미세 도관을 사용하거나, 스텐트를 이용하여 코일 색전술을 시행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머리를 열지 않고 뇌졸중 병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으며, 동맥류 결찰술에서 코일 색전술로 수술 경향이 넘어가고 있다. 또한, 이외에도 파이프라인 스텐트 설치술이 개발되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비싼 가격과 높은 합병증 빈도로 상용화되지 않고 있다.

 

우리 병원의 ‘5분 대기조’, 신경외과 뇌혈관팀!

보통 혈전용해제를 쓰는 골든타임은 뇌졸중 발생 후 4.5시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좋은 기구들이 많이 개발되어 이 시간을 놓치더라도 수술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많이 얻어내고 있다. 우리 병원 신경외과는 혈전이 막힌 상태에서 재개통하는 비율이 9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뇌졸중 병변에서 시간은 여전히 중요하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치료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우리 병원 신경외과는 장 철훈·정영진·김 종훈 교수로 구성된 뇌혈관팀을 운영하여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뇌졸중 질환, ‘신경과, 신경외과 중 어디로 가야 하나요?’

뇌졸중의 주된 분야는 예방이다. 일단 동맥류가 파열되면, 치료를 받더라도 반신마비, 언어장애와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뇌졸중 예방과 관련해서는 신경과, 신경외과 어느 과에 가도 무방하다. 하지만 약물치료 이후에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신경외과에서 수술을 진행한다.

 

뇌졸중 질환을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우리 병원은 국내에서 두 번째, 지역 최초로 2003년에 뇌졸중센터를 개소하였다. 이로써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및 영상의학과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뇌졸중 질환을 치료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명의예감] 소리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만성콩팥병 - 강석휘 교수(신장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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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휘 교수 사진

소리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만성콩팥병

 

강석휘 교수(신장내과) 


강석휘 교수(신장내과)는 영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에서 급성신부전, 만성콩팥병, 부종 및 단백뇨 등 신장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진료를 하고 있다. 특히, 만성콩밭병을 주 전문분야로 하고 있으며,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영양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경우 과다한 영양섭취가 폐부종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이 제한이 중요하지만, 식욕저하로 영양실조 또한 많이 발생한다. 이런 영양 불균형은 투석환자들에게 특히 문제가 된다. 따라서 강석휘 교수는 적절한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과다한 영양섭취에 따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적절한 영양 상태를 찾아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증상 없는 만성콩팥병, 정기 검진으로 대비하자!

만성콩팥병은 과거 만성신부전으로 불리던 질환으로 비가역적으로 신장이 손상된 경우를 말한다. 만성콩팥병은 신장 자체 질환에 의해 생길 수도 있고 다른 전신질환에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의 원인은 당뇨병이 50.2%, 고혈압이 20.3%, 사구체신염이 8.4%. 만성콩팥병은 신장 기능에 따라 1기에서 5기까지 나누고 있으며, 5기로 진행되면 투석이나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을 고려하여야 한다. 만성콩팥병이 있으면 호흡곤란, 가려움증, 부종, 어지러움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들은 투석이 필요할 정도로 신장기능이 떨어진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신장 기능 검사를 통하여 만성콩팥병이 발견된다면 병력, 혈액검사, 영상의학적 검사 또는 신장조직검사를 통하여 원인 질환을 확인한다. 원인 질환, 단백뇨의 정도, 신장 기능의 저하 속도 등에 따라 치료방침이 달라진다. 만성콩팥병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 식이조절, 신대체요법으로 구별된다. 당뇨나 고혈압에 의한 만성콩팥병의 경우는 식이요법, 혈압조절, 혈당조절과 같은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 고려하고 사구체신염의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면역억제제 치료를 진행한다. 원인과는 무관하게 5기 이상으로 신장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신대체요법을 고려하여야 한다. 만성콩팥병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정 간격으로 꾸준한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검진 상 이상소견이 보인다면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료 시기 늦추다가 큰코 다친다

만성콩팥병이 진행되면 투석을 시행하여야 하지만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비용에 대한 부담감, 투석이라는 치료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투석 시기를 늦추기도 한다.

최근 요독수치가 높아 투석치료를 권유하였으나, 증상이 없어 투석시행을 늦추길 원한 환자가 있었다. 며칠 후 고칼륨혈증으로 인한 심정지로 내원하였고 심폐소생술 및 투석치료를 진행하였음에도 결국 사망하였다. 만성콩팥병이 진행되어 투석이 필요한 시기라고 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의료진의 권유에도 투석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선행증상이 없이 갑작스런 심 기능 정지나 경련, 의식저하와 같이 심각한 증상으로 내원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투석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만성콩팥병이 5기에 이르면 신장을 통해 배출되어야 하는 여러 요독 물질이 몸에 쌓이면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요독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시행한다. 과거에는 이런 환자들의 초기 사망률이 높았으나, 현재는 투석 및 이식기술의 발달로 많은 부분이 해결되고 있음에도 장기 생존율에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투석환자들의 장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효율적인 요독 물질의 제거나 수분조절을 위한 투석기술이 많이 연구되고 있다. 또한, 만성거부반응 및 면역억제제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

Q [명의칼럼]암, 희망은 깨어있다!-이경희 교수(혈액·종양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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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교수 외래 진료 사진

, 희망은 깨어있다!

이경희 교수(혈액·종양내과)

 

새해가 밝았다. 용맹하고 충성을 상징하는 황금 개띠 해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 소망 중 하나로 건강을 꼽는다. 어떤 사람에게는 건강은 당연한 것이지만, 절실하게 건강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힘겨운 병마, 특히 암과 싸우는 환자가 많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은 기대수명(81)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6%로 남자(78)5명 중 2(38.3%), 여자(85)3명 중 1(35.0%)이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암은 가장 큰 부담을 주는 질환 중 하나가 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은 앎이다'라는 말이 있다. 건강할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을 아픈 몸을 통해 새롭게 배운다는 의미다. 일과 삶의 의미, 시간의 가치, 가족과 친구들의 소중함까지.

50년 전만 하더라도 암 진단을 받으면 모두 사망한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암 치료 성적이 많이 발전해서 암에 걸려도 60~70% 환자는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의 2015년 통계에 따르면 140만 명 정도가 암 경험자로 생존하고 있다.

 

암을 정복하기 위한 노력은 예방, 연구, 진료 활동 등의 형태로 개별 국가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차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암의 1/3은 금연이나 예방접종 등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다른 1/3은 암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해 완치될 수 있으며, 나머지도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완화될 수 있다.

 

조기 예방, 가장 좋은 암 치료법

암이라는 용어를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세포주기가 조절되지 않아 세포분열을 계속하는 질병으로, 폐암·위암·유방암·대장암 등 많은 암 종류가 있다. 암은 어느 조직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머리카락이나 손발톱 등과 같이 성장이 없는 죽은 세포조직에서는 발생이 되지 않는다고 정의하고 있다. 그렇지만 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도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정상적인 세포의 유전자나 암 억제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담배가 폐암과 연관되어 있고, B형과 C형 간염, 알코올이 간암을 유발할 수 있고, 자궁경부암은 인간 파필로마 바이러스 감염과 연관 있다. 이와 같이 원인이 알려진 암은 예방접종 및 담배를 멀리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암의 치료법 중 가장 좋은 것은 조기 예방이며, 흡연, 음주 등을 피하는 것이다.

예방 다음으로 좋은 방법은 조기 발견이다. 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절제 수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며 재발률도 낮다.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대해 과거에는 절제가 용이하기 때문이라고만 여겨졌지만, 초기에 발견된 암의 성질의 치료 반응률이 현저히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전이를 시작한 암은 고치기가 힘들며, 말기의 암은 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있는 것이 없다. 다만 몇 가지 항암제에 의존하여 환자의 생을 늘려줄 수는 있다. 여성들 사이에 자주 발생하는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절제 수술만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전이가 시작되면 사망률이 매우 높다.

 

건강한 두 팔과 두 다리를 가진 우리를 조금은 부끄럽게, 또 조금은 뭉클하게 만들어주는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이해인 수녀는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을 시작했다. 생존율도 30%였다. 이해인 수녀는 시집에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는 것, 내리쬐는 햇살, 귤 한쪽과 포도 한 알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등 투병생활 가운데 느끼는 감정들을 담았다. 그리고 병상에서 틈틈이 쓴 100편의 시와 1년 반 동안 쓴 일기를 엮어서 희망은 깨어 있네라는 책을 펴냈다. 겉으로는 곧음과 의연함의 상징이지만, 이 수녀 역시 ''이란 무시무시한 이름 앞에서 두려워하고 있음이 그녀의 시에서 절절히 느껴진다. 처음 암 선고를 받고선 '남들은 친해지라는데 아직은 낯설고 숨고 싶다'고 토로하던 그녀가 '빨래를 하고 다림질을 하고 설거지를 하는 일상이 귀하다'고 말하기까지, 일기에서 느껴지는 심경의 변화가 흥미롭다. 대장암과 싸우며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30번 가까이 받았다는 이해인 수녀. 그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고통의 학교에서 수련하고 나왔다"고 표현하는 이 수녀에게서 성인(聖人)의 면모가 느껴진다.

  

한번 아파본 사람들은 작은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마음, 하고 싶은 일에 쏟아붓는 열정 등, ‘병을 얻은 뒤 삶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한다. 2018년 새해를 맞는 이 시점에, 아픈 사람들이 남긴 메시지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고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전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

 

<전 국민이 지켜야 할 암 예방 수칙>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2.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3. 음식을 짜게 먹지 않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소금 섭취 하루 5g 미만)

 

4. 암 예방을 위하여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5.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6.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7.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

 

8.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 생활 하기

 

9.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10.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Q [명의칼럼] 뇌출혈,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 장철훈 교수(신경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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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훈 교수 외래 진료 사진

뇌출혈,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장철훈 교수(신경외과)

 

뇌졸중(腦卒中) 속이나 뇌로 가는 혈관에 문제가 발생하여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가 손상된 것으로, 여러 가지 신경학적 결손 증상을 유발하는 모든 질환을 의미한다. 혈관이 막혀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문제를 유발하는 질환을 허혈성 뇌졸중 또는 뇌경색이라 하고, 혈관이 터져서 문제를 유발하는 질환을 출혈성 뇌졸중 또는 뇌출혈이라 한다.

따라서 뇌졸중은 포괄적 개념이며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구분되며, 한의학의 영향으로 중풍(中風)이라는 표현으로도 통용되고 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 , 심장 질환 다음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할 아니라, 성인의 신체적 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주로 뇌졸중은 노인질환으로 인식되었지만, 요즘은 30~40대의 발병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 부족 등으로 뇌졸중의 주원인인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발생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양한 종류의 뇌출혈

외상없이 발생한 뇌출혈을 자발성 뇌출혈이라고 하며, 보통은 주된 출혈 부위에 따라 뇌출혈의 이름을 분류한다. 출혈 부위에 따라 뇌출혈의 원인 질환이 다르고 이에 따른 치료 방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뇌를 싸고 있는 가운데 막인 지주막 아래에 주된 출혈이 있으면 뇌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한다. 이는 혈관 벽이 약해진 부위가 마치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뇌실질 또는 뇌실 출혈은 고혈압에 의한 경우가 가장 흔하며, 노인에게서 있는 초자체(유리체) 변성에 기인한 혈관 병증, 출혈을 조장하는 내과적 질환, 뇌혈관 기형, 뇌종양, 그리고 최근에는 뇌경색 또는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항응고제나 혈소판 응집 억제제 등의 사용도 주요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뇌지주막하 출혈의 주요 원인인 뇌동맥류는 성인 인구 1% 정도에서 발견되는 흔한 질환이지만, 원인은 아직까지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선천성 결체 조직 이상과 담배나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환경적 요인 등도 이유로 추정되고 있으나, 혈관 분지부에 가해지는 혈역학적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동맥류의 파열 원인 또한 명확하지 않다.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과격한 육체적 활동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수면 중에도 발생할 있다.

 

조기진단·치료로 동맥류 파열 막는다

 

일단 동맥류가 파열되면, 1/3 1개월 사망하고, 1/3 반신마비, 언어장애와 같은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다. 자신의 원래 직업에 복귀할 있는 경우가 1/3 정도다. 따라서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동맥류를 파열되기 비침습적 진단 기술인 CT 검사나 MRI 검사를 이용한 혈관 조영 검사들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비파열 동맥류가 발견되면 파열의 위험성을 평가하여 조기 치료를 고려한다.

 

파열 가능성이 높은 환자는 각별히 주의하고 조기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전에 지주막하 출혈의 병력이 있는 환자, 비파열 동맥류의 크기가 4~5mm 이상으로 크기가 환자, 지주막하 출혈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 다발성 병변인 환자, 파열 위험성이 높은 부위에 동맥류가 발생한 환자, 동맥류의 모양이 울퉁불퉁한 환자, 고혈압 환자, 흡연자 등이 파열 가능성이 높은 환자다. 

 

동맥류의 치료는 내과적 치료법이 없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전통적으로 개두술 미세 미세 현미경을 보면서 동맥류 집게를 이용해 결찰하는 동맥류 결찰술이 있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는 혈관 내로 접근하여 동맥류 내부를 백금 코일로 채워 치료하는 코일 색전술도 사용하고 있다.

 

동맥류의 모양, 크기, 위치, 환자의 혈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더욱 효과적이고 합병증 발병이 적은 수술 방법을 선택한다. 

 

뇌실질 출혈 또는 뇌실 출혈의 경우 원인 질환이 무엇인지에 따라 치료 방법이 구분된다. 고혈압, 초자체 혈관병증 등의 경우는 뇌압 상승을 조절하여 혈류 저하에 의한 이차적 손상 예방을 주목적으로 치료하며, 혈관 기형이나 종양 출혈을 유발한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는 뇌압 상승의 조절뿐 아니라 재출혈 예방을 위해 기저 병변 제거도 고려한다. 

Q [명의칼럼] 뇌출혈,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 장철훈 교수(신경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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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훈 교수 외래 진료 사진

뇌출혈,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장철훈 교수(신경외과)

 

뇌졸중(腦卒中) 속이나 뇌로 가는 혈관에 문제가 발생하여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가 손상된 것으로, 여러 가지 신경학적 결손 증상을 유발하는 모든 질환을 의미한다. 혈관이 막혀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문제를 유발하는 질환을 허혈성 뇌졸중 또는 뇌경색이라 하고, 혈관이 터져서 문제를 유발하는 질환을 출혈성 뇌졸중 또는 뇌출혈이라 한다.

따라서 뇌졸중은 포괄적 개념이며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구분되며, 한의학의 영향으로 중풍(中風)이라는 표현으로도 통용되고 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 , 심장 질환 다음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할 아니라, 성인의 신체적 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주로 뇌졸중은 노인질환으로 인식되었지만, 요즘은 30~40대의 발병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 부족 등으로 뇌졸중의 주원인인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발생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양한 종류의 뇌출혈

외상없이 발생한 뇌출혈을 자발성 뇌출혈이라고 하며, 보통은 주된 출혈 부위에 따라 뇌출혈의 이름을 분류한다. 출혈 부위에 따라 뇌출혈의 원인 질환이 다르고 이에 따른 치료 방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뇌를 싸고 있는 가운데 막인 지주막 아래에 주된 출혈이 있으면 뇌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한다. 이는 혈관 벽이 약해진 부위가 마치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뇌실질 또는 뇌실 출혈은 고혈압에 의한 경우가 가장 흔하며, 노인에게서 있는 초자체(유리체) 변성에 기인한 혈관 병증, 출혈을 조장하는 내과적 질환, 뇌혈관 기형, 뇌종양, 그리고 최근에는 뇌경색 또는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항응고제나 혈소판 응집 억제제 등의 사용도 주요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뇌지주막하 출혈의 주요 원인인 뇌동맥류는 성인 인구 1% 정도에서 발견되는 흔한 질환이지만, 원인은 아직까지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선천성 결체 조직 이상과 담배나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환경적 요인 등도 이유로 추정되고 있으나, 혈관 분지부에 가해지는 혈역학적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동맥류의 파열 원인 또한 명확하지 않다.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과격한 육체적 활동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수면 중에도 발생할 있다.

 

조기진단·치료로 동맥류 파열 막는다

 

일단 동맥류가 파열되면, 1/3 1개월 사망하고, 1/3 반신마비, 언어장애와 같은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다. 자신의 원래 직업에 복귀할 있는 경우가 1/3 정도다. 따라서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동맥류를 파열되기 비침습적 진단 기술인 CT 검사나 MRI 검사를 이용한 혈관 조영 검사들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비파열 동맥류가 발견되면 파열의 위험성을 평가하여 조기 치료를 고려한다.

 

파열 가능성이 높은 환자는 각별히 주의하고 조기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전에 지주막하 출혈의 병력이 있는 환자, 비파열 동맥류의 크기가 4~5mm 이상으로 크기가 환자, 지주막하 출혈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 다발성 병변인 환자, 파열 위험성이 높은 부위에 동맥류가 발생한 환자, 동맥류의 모양이 울퉁불퉁한 환자, 고혈압 환자, 흡연자 등이 파열 가능성이 높은 환자다. 

 

동맥류의 치료는 내과적 치료법이 없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전통적으로 개두술 미세 미세 현미경을 보면서 동맥류 집게를 이용해 결찰하는 동맥류 결찰술이 있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는 혈관 내로 접근하여 동맥류 내부를 백금 코일로 채워 치료하는 코일 색전술도 사용하고 있다.

 

동맥류의 모양, 크기, 위치, 환자의 혈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더욱 효과적이고 합병증 발병이 적은 수술 방법을 선택한다. 

 

뇌실질 출혈 또는 뇌실 출혈의 경우 원인 질환이 무엇인지에 따라 치료 방법이 구분된다. 고혈압, 초자체 혈관병증 등의 경우는 뇌압 상승을 조절하여 혈류 저하에 의한 이차적 손상 예방을 주목적으로 치료하며, 혈관 기형이나 종양 출혈을 유발한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는 뇌압 상승의 조절뿐 아니라 재출혈 예방을 위해 기저 병변 제거도 고려한다. 

Q [명의예감] 유방암 조기진단은 유방 촬영술 정기 검진으로 - 김영선 교수(영상의학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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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교수 사진

유방암 조기진단은 유방 촬영술 정기 검진으로

 

김영선 교수(영상의학과)  

 

김영선 교수(영상의학과)는 현재 영남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유방 영상 전문의로 진료하고 있으며, 주로 유방 촬영과 유방 MRI를 판독하고, 유방 초음파를 시행하고 있다. 2016년 대한 영상의학회 대구 경북지회 젊은 연구자상, 2017년 대한 초음파의학회 KSUM Best Poster(silver), 2017년 대한 유방영상의학회 학술상(Young investigator)을 수상하는 등 연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유방 촬영술로 유방암 조기 예방하자!

유방암은 한국 여성이 갑상선암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으로,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 여성의 유방암 호발 연령이 45~49세로, 40~69세 이상인 무증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이용한 유방암 검진을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1) 유방 촬영술이란?

유방 촬영술 검사는 만져지지 않는 유방암을 발견하는데 가장 예민한 검사이므로 무증상 여성에 대한 가장 중요한 유방암 검진방법이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무증상 환자에게 유방 촬영술을 시행하여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30% 감소하였다. 유방 촬영술은 양쪽 유방을 다른 방향에서 2장씩 촬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촬영 시 특별히 고안된 플라스틱판으로 유방을 꼭 눌러서 찍는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들이 많이 불편해하고, 촬영을 거부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방이 납작해질수록 방사선 노출도 적고 유방 내부가 잘 보여 작은 암도 잘 진단해 낼 수가 있기 때문에 유방을 누르는 것은 필수적이다. 환자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지방 조직의 양이 증가하고 유방조직이 퇴화하므로 유방 촬영 사진의 양상도 연령에 따라 변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지방 조직의 양이 적고 유방조직의 양이 많은 치밀 유방이 많아 유방 촬영술의 민감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30세 이하의 여성은 유방촬영사진이 하얗게 나와 병변이 있어도 유방 실질조직에 가려져서 못 찾는 경우가 있으므로 초음파 검사도 필요하다.

유방암은 대부분 종괴로 발견이 되지만 약 1/4 정도는 미세석회화의 양상을 보이며, 특히 조기에는 대부분 종괴가 보이지 않고 미세석회화만으로 발견되기 때문에 유방 촬영술은 꼭 필요하다.

최근 유방 촬영술 기기는 방사선 조사량이 적어 방사선으로 인한 피해는 무시해도 될 정도이지만, 허가받지 않은 기계는 해로울 수 있다. 또한, 유방이 아직 성장·분화하고 있는 10~20대의 여성은 유방이 방사선에 좀 더 민감하여 기본 검진법으로 유방 촬영술을 권장하지 않는다.

유방 촬영술에서 작은 유방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엄격히 관리된 좋은 화질의 기계로 잘 촬영된 사진이 필수적이므로 유방 촬영 전용 기계를 이용하여 능숙한 방사선사가 촬영해야 하며, 이렇게 촬영된 사진은 유방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판독해야 한다. 우리 병원 유방촬영실에는 유방촬영에 숙련된 여성 방사선사 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유방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유방 촬영을 판독하고 유방 초음파와 기타 유방 관련 시술들을 시행하고 있다.

 

(2) 유방 초음파 검사란?

초음파 검사는 고주파수의 음파를 이용하는 검사로 인체에 무해하다. 유방초음파 검사는 유방 촬영술이나 촉진에서 발견된 병변의 정밀검사로 이용되며, 유방 촬영술에서 고밀도(치밀)유방인 경우 보조적인 검사로 이용된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에서 흔한 치밀 유방의 경우 초음파검사가 유용하다. 치밀한 유방실질은 유방 촬영술 상 하얗게 나와 병소가 가려질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에서 종양을 더 쉽게 잘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초음파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젊은 여성의 경우 유방초음파 검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조기 유방암은 종종 유방 촬영 사진에서 미세석회화로만 나타나고 유방 초음파 단독으로 이러한 병변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검진의 목적으로 초음파검사만을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은 위험하다.

 

김영선 교수는 가장 적절한 진단 방법을 통해 유방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에게 발생한 유방암이 종양의 분자아형에 따라 영상의학적으로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 연구하고 있으며, 향후에 이 연구가 젊은 여성의 유방암 검진 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명의예감]혈관질환 수술도 이젠 하이브리드로_양신석 교수(혈관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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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석 교수 사진

혈관질환 수술도 이젠 하이브리드로

 

양신석 교수(혈관외과)

양신석 교수(혈관외과)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외과 전문의, 전임의를 마치고 2016 3월부터 영남대학교병원 외과에서 신장이식과 혈관질환 수술 및 시술(인터벤션, 혈관 내 치료)을 담당하고 있다.

 

혈관 분야는 크게 동맥질환과 정맥질환으로 구분된다. 동맥질환은 말초 동맥 협착 및 폐색, 동맥류 등이 있는데 목동맥, 대동맥, 다리 동맥의 협착 및 폐색증에 대해 내막 절제술, 혈관우회로술, 풍선 성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 혈전색전제거술 등의 수술 및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정맥질환은 하지정맥류를 포함한 만성정맥부전증을 정맥류발거술 및 혈관 내 고주파 열 폐쇄술로 치료하고 있다.

이식 분야는 만성신장 질환 환자의 혈액투석을 위한 동정맥루조정술 및 신장이식을 시행하고 있다. 그 외에 원내 환자 중 수액 치료를 위한 카테터 삽입 및 항암 화학요법을 위한 포트 삽입술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정맥류,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에 혈액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이 망가지면서 피가 역류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로 인해 피가 순환이 되고 정체가 되면서 정맥이 튀어나오게 된다.

60 이상 성인, 누구에게나 나타날 있는 질환으로 주로 다리가 무겁고, 아프고, 시리거나 저리고, 쥐가 나고, 붓는 증상들이 있다. 주로 오후가 되면 심해지고 아침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하다 보면 다리에 피부 착색이 일어나면서 심해지면 궤양을 일으킬 있는데, 이런 경우 치료가 쉽지 않다.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보인다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레이저 고주파 치료로 혈관을 괴사시켜 제거하고 있어, 과거보다 수술 성적이 많이 좋아졌다.
하지정맥류는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리에 무리를 주는 등산은 피하고 족욕, 반신욕은 하지정맥류 환자에게 좋지 않기 때문에 피하며 잠을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가벼운 스트레칭도 하지정맥류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한, 하지정맥류 환자가 장시간 서서 일을 경우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유전적인 원인이 60~70% 정도 되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평소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하이브리드 수술, 여러 단계의 치료를 한 번에 시행한다!

혈관외과에서는 수술 또는 시술이 필요한 환자에서 두 종류의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술로 환자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하이브리드 수술은 단일 치료 방법으로 접근이 어려운 병변에서 여러 단계의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으로 재원 기간을 줄일 수 있고 환자 부담이 적으며 타과와 협진 시 수술실에서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우리 병원에서도 여러 혈관에 걸쳐 발생하는 각종 동맥 폐색 및 협착 병변에 대해 수술과 시술을 동시에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특히, 정형외과, 성형외과 수술 환자 중, 혈관 수술 및 시술과 발 병변의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협의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행하고 있다.

최근, 타 병원에서 혈관 시술 중 발생한 급성 동맥 폐색으로 하지 마비 및 족부 괴사가 진행되어 응급실로 내원한 환자가 있었다. 시술(인터벤션) 및 수술 중 단일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하이브리드 수술로 혈전을 제거하고 협착 병변을 혈관 성형술로 치료하였다. 자칫 하지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현재 괴사 부위 일부를 제거한 후 성형외과에서 상처 치료를 하고 있다.

Q [명의칼럼] 뇌졸중, 시간이 곧 생명이다 - 이준 교수(신경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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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교수 외래 진료 사진

소리 없는 저격수  

뇌졸중, 시간이 곧 생명이다

 

이준 교수(신경과)

 

뇌졸중은 뇌혈관의 문제로 갑작스럽게 얼굴 및 팔·다리가 마비되고 말이 어눌해지는 등 신경학적 장애가 생기는 것이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는 뇌혈관이 막혀서 뇌에 손상을 일으키는 뇌경색이고 다른 하나는 뇌혈관이 타져서 뇌에 손상을 일으키는 뇌출혈이다. 따라서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을 모두 포함한 병명이다.

 

뇌졸중의 원인

뇌졸중의 75~85%가 뇌경색이고 뇌의 혈관이 동맥경화로 막혀 발생하거나 심장에서 발생한 색전이 뇌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등 뇌경색의 원인이 다양하다. 이는 거의 대부분이 심장혈관의 동맥경화로 인한 폐쇄가 원인인 심근경색과 차이가 있다.

 

나머지가 뇌출혈인데, 대부분의 뇌출혈은 뇌실질 내 출혈과 뇌동맥류파열에 의한 거미막하출혈로 구분된다. 뇌실질 내 출혈은 고혈압 등으로 소혈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하고, 이때 발생한 출혈로 인한 혈종이 뇌 조직에 손상을 주고, 뇌압을 높인다. 거미막하출혈은 이미 형성된 동맥류가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출혈의 정도에 따라서 심한 뇌 손상 뇌압상승을 유발한다.

 

뇌졸중의 증상 FAST, 이것만 기억해요!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한쪽 편 팔이나 다리의 마비, 의식장애, 언어장애, 시야장애, 보행이나 평형 장애를 유발하는 어지럼증,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심한 두통을 들 수 있다.

 

뇌졸중은 시간이 생명이므로 주요 증상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한데 ‘FAST법칙을 기억하고 있으면 된다. 이는 Face(얼굴), Arm(), Speech(), Time(시간)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안면마비와 함께 팔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면 빨리 119에 연락하라는 뜻이다.

 

갑작스럽게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다가 수 시간 이내로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아주 중요한 전조 신호기 때문에 뇌경색과 똑같이 주의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 치료, 시간이 곧 생명

뇌혈관이 막히면, 뇌의 특정 중심부위는 대개 4~5분 이내에 죽게 된다. 주변 부위는 좀 더 오래 버틸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4~6시간이 지나면 뇌세포의 상당 부분이 죽게 된다. 이후에 혈액을 공급하는 건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막힌 혈관을 재개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막힌 혈관을 재개통 시키는 치료를 혈전용해술이라고 하는데 뇌경색이 발생 4시간 반 이후에 치료는 오히려 출혈이 발생하여 예후를 나쁘게 할 수 있다. 이런 제한된 시간 내에 약제가 투여되려면 실제 응급실에 도착해서 영상 검사 등 뇌경색이 진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뇌경색 발생 3시간 반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여야 한다.

 

지역 최초 뇌졸중 전문치료실 운영

급성기 뇌졸중 환자는 뇌졸중 전문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뇌졸중 전문치료실에서 치료받는 경우에 일반병실에서 치료받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14%, 심한 장애가 남는 경우가 18% 감소하므로 뇌졸중전문치료실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졸중 전문치료실은 뇌졸중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효과적으로 고안된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대처를 한다. 대한뇌졸중학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뇌졸중학회 인증을 받은 전문치료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우리 병원 신경과 뇌졸중 팀은 지역에서 가장 먼저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도 받았다.

Q [명의예감] 발·발목 질환, 아직도 참고 계십니까? - 박철현 교수(정형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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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교수 사진

발·발목 질환, 아직도 참고 계십니까?

 

박철현 교수(정형외과)


박철현 교수(정형외과)는 발과 발목의 질환과 외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발목 관절염과 무지외반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여러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발목 관절염의 경우 과거의 잘못된 지식으로 치료가 늦어지고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은 데, 이들을 교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발과 발목 외상의 가장 큰 부분인 종골 골절과 아킬레스건 파열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으며, 당뇨발 치료에 대한 다학제 진료가 시작되면서 이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치료와 연구를 하고 있다.

 

발 절단의 위협 당뇨발, 발에 난 상처를 지나치지 마세요!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생기는 발의 모든 문제를 의미한다. 이중 대표적인 문제가 발의 피부 또는 점막조직이 헐어서 생기는 발 궤양이며,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병증이나 말초혈관질환이 당뇨발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이다. 정상인이라면 쉽게 나을 상처들이 궤양이나 괴사 등의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되며, 이 경우 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발의 치료에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1) 현관에 대한 치료 2) 감염에 대한 치료, 3) 변형에 대한 치료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혈관에 대한 검사를 통해 발로 가는 혈관의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 발로 가는 충분한 혈류를 확보해야 하며,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감염된 조직들을 제거해야 한다. 감염이 진행되어 정상 조직이 괴사된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더라도 감염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발 변형에 대한 교정을 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변형을 교정하지 않을 경우 쉽게 병이 재발하기 때문이다.

과거보다 당뇨발에 의한 발 절단은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다리를 절단하고 있으며, 절단 이후에 사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당뇨발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한데, 당뇨병 환자는 당뇨 조절은 물론, 습관적으로 발을 살피는 등 발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당뇨병 환자의 발에 상처나 궤양이 생겼다면, 스스로 치료하기 보다는 최대한 빨리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목 통증, 참지 말고 병원으로

 

과학과 의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과거에는 치료를 할 수 없었던 질환들에 대한 치료법들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환자들이 발목이나 발은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초기에 치료받으면 쉽게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병을 키워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발이나 발목이 아프면 참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 기술 발전에도 아직 연골 손상에 대한 명확한 치료법이 없으며, 특히, 발목의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아직까지 다른 관절에 비해 치료 결과가 좋지 않다. 따라서 박철현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이나 거골의 골 연골 손상 등 발목 관절의 연골 손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적으로도 다양한 수술 방법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Q [명의예감] 행복한 삶은 건강한 간으로부터 - 박정길 교수(소화기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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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길 교수 사진

행복한 삶은 건강한 간으로부터 

 

박정길 교수(소화기내과) 

 

박정길 교수(소화기내과)는 바이러스 간염,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간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진료를 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B형과 C형 바이러스 간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자료와 충분한 설명을 하여 간경변증과 간암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B형 간염, C형 간염, 무엇이 다른가요?!

간은 주로 장에서 흡수된 영양분을 대사하여 저장하고 필요할 때 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하며, 해독작용과 대부분의 단백질을 합성하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단일 장기다. 바이러스와 약물, 알코올, 자가 면역성, 유전대사성 질환 등의 이유로 만성 간염에 걸릴 수 있는데, 그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것이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다.

만성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가능하지만 완치가 불가능하고 만성 C형 간염은 예방접종은 없지만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만성 B형 간염의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병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반드시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한다.

반면, 만성 C형 간염의 경우 간 질환이 진행되지 전에 치료할 경우 최근 개발된 신약으로 쉽게 완치될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병이 발견되면 즉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

 

간암, 젊은 나이에도 안심할 수 없다

어떤 원인이든 만성간염이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면 간암의 위험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그리고 간암의 경우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6개월마다 간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꾸준히 검사를 받지 않던 30대 중반의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최근 간경병증 초기로 진단받고 간암도 같이 발견되어 우리 병원에 내원하였다. 만성 B형 간염에 대한 치료는 즉시 시행하였으나, 간암은 크기가 커서 수술 여부도 가늠하기 힘들었다. 어렵게 수술을 결정하였으며,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 현재 B형 간염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이처럼 B형 간염은 젊은 나이에도 간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40세 이상인 경우 정부에서 보조금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최적의 진료를 위해 연구에 최선을 다하다

최근 타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시행한 만성 B형 간염의 급성 악화와 항바이러스제 치료에 대한 연구를 유럽간학회에서 발표하였으며, 그 연구결과가 SCI급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지방간에 대해 임상 의학에 더불어 기초 의학을 접목해 대구지역 타 대학병원들과 함께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방간염은 대부분의 성인병과 관계가 있으며, 간경변증으로 진행하여 각종 합병증 및 간암을 일으킨다. 바이러스 간염과 달리 지방간염에 대한 치료제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박정길 교수 연구팀도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지방간염의 새로운 진단법이나 신약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간 질환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진행이 많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피로가 간 질환의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만성 질환의 경우 대부분 피로가 증상으로 있고 심지어 아무런 질환이 없더라도 피로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 질환의 유무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간 질환이 있어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가 많은데, 만성 간질환 진단을 받으면 의사와 상담하고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Q [명의칼럼] 반드시 필요한 태아 이상 검사 - 구유진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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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유진 교수

반드시 필요한 태아 이상 검사

구 유 진 교수(산부인과)

태아는 임신부의 몸 안에 위치해 있어 의료진의 눈에 직접 보이지 않아 이상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태아 이상을 산전에 발견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고자 하는 노력은 의학의 발달과 함께 지난 수십 년 동안 계속되었다. 산전 진단은 태아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 염색체 이상, 유전적 이상 등을 밝히는 분야로서 임신 유지를 결정하고 태아에 대한 검사 및 치료, 분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다운증후군은 신생아 700~1,000명당 1명 꼴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염색체이상으로서 산전 선별검사의 정확도를 비교하는 데 기준이 된다.


태아 이상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나이가 많은 임신부는 태아의 유전적 또는 선천적 질환의 위험이 높다. 20세 임신부의 다운증후군 위험도는 1,000명 당 1명 꼴인데 비해 30세가 되면 그 위험도는 1.7, 35세에는 4.2, 40세에는 15배 증가한다. 또 쌍둥이 임신인 경우에는 태아가 한 명 있을 때보다 다운증후군 위험이 증가하므로 31~33세 이상의 쌍둥이 임신부는 다른 검사결과가 정상이더라도 양수천자와 같은 침습적 검사를 받도록 권유하기도 한다. 그 밖에 이전에 염색체 이상 태아를 임신했던 경우, 임신부 또는 그 배우자가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 태아이상의 고위험군에 속한다. 오늘날에는 늦은 결혼으로 인한 임신부 고령화와 난임치료 증가에 의한 쌍둥이 임신 등으로 인해 태아의 유전적 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저출산 경향으로 인해 대부분 한두 자녀만을 출산하고 있으므로 태아 이상을 더욱 조기에, 그리고 정확하게 발견하려는 데 관심이 높다.


산전 선별검사는 어떻게 하나?


다운증후군 선별검사는 산모의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임신부에게 시행할 것을 권장한다. 임신 11~14주에 초음파를 통해 태아 목덜미투명대라고 하는 부위의 두께를 측정하고, 임신 초기 및 중기에 임신부 혈액검사로 혈청 표지인자를 검사하며, 임신 중기에 초음파선별검사를 시행한다. 과거에는 임신 중기에 2~3가지 혈청 표지인자만을 검사하는 이중 또는 삼중 표지인자검사를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임신 초기에 초음파검사 및 혈액검사, 중기에 혈액검사를 모두 시행하여 그 결과를 합산하여 다운증후군 위험도를 예측하는 통합검사(integrated test)를 가장 흔히 시행하고 있다. 이 검사는 다운증후군 발견율을 94~96%로 향상시켰고 단 5%의 위양성률을 보이는 등 가장 효과적인 선별검사로 인정받고 있다.


정밀초음파검사를 받아야 할까?


임신 중기(대개 18~22)에 시행하는 태아 기형 선별 초음파검사는 임신부 진료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임신 초기에도 주요 태아 기형을 진단하기도 하지만 진단적 정확도는 임신 중기에 비해 낮은데 임신 중기에는 태아가 비교적 크고 발육이 많이 되어 태아 기형을 발견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에는 초음파 기계의 발달로 인해 향상된 해상도를 이용하여 보다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과거보다 임신 초기 초음파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흔히 정밀초음파라고 부르는 것은 임신 중기 초음파선별검사이며 여기에 이상이 발견되면 기형확인 초음파검사를 시행한다. 태아 기형 위험인자가 없는 일반 임신부라도 모두 임신 중기 초음파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2016년 미국산부인과학회는 임신 중기 초음파선별검사를 모든 임신부에게 시행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대부분의 태아 기형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태아 기형의 약 90%가 저위험 일반산모에서 발생하며, 오늘날에는 산모와 보호자가 먼저 검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도 모든 산모를 대상으로 초음파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흔하다. 초음파검사의 정확도는 초음파 기계 및 시행자, 기형의 종류 등에 따라 매우 달라서 13~82%로 알려져 있고 평균적으로는 약 40%의 민감도를 보인다. 따라서 산모와 보호자는 검사 결과를 듣기 전에 초음파검사의 이러한 한계점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최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태아 기형검사 세포유리태아DNA검사


혈액검사 또는 초음파검사를 통한 선별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 양수천자 등의 침습적 검사로 태아 염색체 검사 및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다운증후군 산전 선별검사에 이상이 있더라도 그 중 약 6%에서만 실제 다운증후군이 진단될 뿐 아니라, 양수천자술로 인한 태아 사망이 300~500건당 1회 발생하므로 이러한 침습적 검사를 꺼려하는 산모가 많다. 따라서 모체 혈액 속에 있는 태아 DNA를 검출하여 태아 염색체 이상을 발견하는 방법인 세포유리태아DNA검사법이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검사는 임신 10주 이후 언제라도 시행할 수 있고, 다운증후군에 대해 99.4% 검출률, 0.6% 위양성률을 보이는 우수한 검사이다. 2012년 미국 산부인과학회에서는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부, 혈액 선별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산모, 염색체 수적 이상 태아를 임신했던 산모 등의 고위험 임신부에게 이 검사를 제공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정확한 검사는 아니므로 이 검사 결과만으로 임신종결을 결정해서는 안 되고 검사결과에 이상이 있다면 양수천자와 같은 진단적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태아 이상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면서 새로운 검사법 개발 및 초음파 술기의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발전을 바탕으로 태아 이상의 치료법이나 출산 후 처치에 관한 내용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미래에는 정확도 100%의 비침습적 산전 검사가 개발되어 더 이상 산모들이 태아 기형을 놓치는 데 대한 불안감이나 침습적 시술에 의한 합병증으로 가슴앓이를 하지 않는 날이 오길 바래본다.

Q [명의칼럼] 편두통일까? 뇌종양일까? - 김오룡 교수(신경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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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룡 교수 사진

편두통일까? 뇌종양일까? 

늘어나는 뇌종양 제대로 알아보기 

 

김오룡 교수(신경외과) 

 

 평상시 두통 증상을 편두통으로 생각하고 약물만 복용 중이던 20대의 젊은 청년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에 갑자기 두통이 심해지면서 정신을 잃고 응급실에 왔다. 응급실에서 검사 결과 서서히 자라던 뇌종양이 급격하게 악화된 것으로 진단되어 응급수술을 받았다. 

 


 이와 같이 뇌종양은 과거에는 50-60대에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젊은 연예인 중에서 뇌종양 치료 후 복귀하여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발생 연령 대가 다양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뇌종양은 흔한 질병은 아니지만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종양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약 만 명가량이 뇌종양으로 진단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먼저 뇌종양은 머리 안에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통틀어 뇌종양이라고 총칭하는데 일반적으로 뇌종양은 뇌조직 자체에서 발생하는 신경교종 등이 있고, 뇌를 싸고 있는 뇌수막에서 발생하는 뇌수막종, 뇌하수체에서 발생하는 뇌하수체 종양, 인체의 다른 부위의 악성 종양에서 뇌로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성 뇌종양, 그 외  두개인두종, 신경초종 등이 있다. 

 


 일반적인 뇌종양의 발생 빈도를 살펴보면 전체 뇌종양의 발생 빈도는 인구 10만 명당 약 10명이 발생하며, 특히 최근에는 CT나 MRI 등 진단 방법의 발달로 비교적 조기에 진단되고 있다. 또한 폐암이나 유방암 등 각종의 암이 잘 조절되면서 평균 생존율이 증가한 반면에, 이 암으로부터 뇌로 전이되는 전이암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정기적인 뇌 검사가 필요하다.
 뇌종양의 특징은 두개골로 둘러싸인 폐쇄된 공간에서 뇌종양이 자라므로, 증상은 비교적 초기에 나타나는 특징이 있고, 또 다른 특징은 조직학적 진단이 양성이더라도 종양의 위치가 예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뇌간부에 종양이 발생하면 수술의 위험도가 높으므로 임상적으로 악성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예를 들면 모양성상세포종은 조직학적으로는 양성 종양이지만 이 종양이 뇌간부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치료방법이 제한되기 때문에 평균 여명이 1~2년을 넘기가 어렵다.

 


  다른 종양과 마찬가지로 뇌종양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 최근 분자생물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뇌종양을 포함한 여러 종양들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명확히 규명된 바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암 유발인자의 증가,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기능 상실, 대기오염 등 환경적인 요소, 바이러스 감염, 두부외상, 방사선 노출 등의  요소가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뇌종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두통과 구토 증상 등 일반적인 증상부터 의식 악화, 팔다리의 경련 증상, 팔다리의 마비 등 종양의 위치, 크기, 자라는 속도에 따라 그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흔히 두통 증상을 단순한 편두통으로 오인하거나 소아에서는 장기간 지속하는 구토 증상을 위장관 질환으로 판단하여 치료하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일반적으로 장기간 지속하는 두통과 구토 증상, 서서히 진행하는 한쪽 팔다리의 마비나 감각이상 증상, 시야장애, 인지 기능장애, 언어장애 등이 지속하면 MRI 촬영을 실시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소아에서 장기간 두통과 구토 증상이 지속하면서 보행장애 증상이 동반되면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뇌종양 치료의 획기적인 발전에는 진단 기술의 발전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두개강내 질환은 다른 장기에 비해 진단적 접근에 어려움이 있어  과거에는 진단 검사 중 위험한 합병증이 초래되는 경우도 있었으나,  1970년 후반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CT, MRI, 뇌혈관 촬영 및 PET CT 등의 진단 기기는 뇌종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였고 많은 생명을 구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뇌종양의 치료 목적은 가능한 모든 수술 장비나 뇌기능 검사 방법을 동원하여 후유증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최근에는 수술현미경의 발달, 미세수술기구의 개발, 수술 중 사용하는 수술 항법장치와 수술 중 감시장비의 개발로 인해 수술치료성적에 많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양성 뇌종양인 경우 가능한 완전 제거를 목표로 한다. 그러나 종양과 중요 뇌구조물 사이에 유착이 심하여 완전 제거를 시도하다가 수술 후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후유증이 예상되면 종양의 일부를 남겨둔 후, 방사선 수술 요법 등을 병행해서 치료하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양성 뇌종양의 5년 생존율은 평균 약 87%(78∼95%)로서 적극적인 치료를 통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악성 뇌종양 수술 역시 가능한 많은 부위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그 이후  방사선 치료 및 화학 요법 등  광범위한  전신 치료 요법이 필요하게 된다.  악성 뇌종양의 5년 생존율이 평균 약 32%(18∼48%)에 불과하나 최근에는 다양한 수술기법의 발달, 수술 중 뇌신경 감시장치의 개발, 방사선 치료의 혁신, 항암제 개발로 인해 그 예후가 점진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최근에는 면역 요법, 바이러스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 모세혈관 신생 억제 및 암세포 이동에 관여하는 효소의 차단 등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뇌종양 치료는 장시간의 수술시간, 수술의 위험성 등 고위험이 따르는 고도의 치료행위임에 틀림이 없지만  최근 약 20-30년간 진단기술의 발달, 미세수술기법의 향상, 수술 기자재의 혁신, 수술 중 감시장치의 개발, 최신 항암제의 개발 등 현대 과학의 발전에 힘을 입어 그 치료성적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다른 부위의 종양처럼 뇌종양은 조기 진단이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지속하는 두통이나, 구토 증상, 서서히 진행하는 한쪽 팔다리의 마비나 감각이상 증상, 시야장애, 인지 기능장애, 언어장애 등이 지속되면 방사선 촬영 특히 MRI 촬영을 실시하여 조기진단을 실시하는 것이 뇌종양 치료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대구지역 의료기관의 뇌종양 치료성적이 전세계 최고 의료기관과도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점은 대구·경북인의 자랑이다.

Q [명의예감] 후두음석질환, 수술없이 주사로 치료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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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교수

후두음성질환, 수술 없이 주사로 치료

 

최윤석 교수(이비인후과) 


최윤석 교수(이비인후과)는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비인후과에서 후두음성질환, 침샘질환, 무호흡증, 두경부질환 등을 진료하고 있다. 임상적으로는 음성질환을 포함하여 다양한 두경부 질환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진료 중이며, 학문적으로는 염증성 상하기도 호흡기 질환과 후두 점액분비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호흡기 점막 생체방어기전에 대한 점액소 유전자의 역할을 규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목을 많이 쓰는 사람만 성대에 병이 생기나요?

사람은 모두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관인 성대를 가지고 있다. 발성은 성대의 다양한 근육과 연골, 인대 등의 복잡한 움직임에 의해 성대 점막의 진동에 의해 발생하며, 이러한 기능을 하는 성대에 다양한 형태의 문제가 생기게 되면 목소리가 변하게 된다. 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과도한 성대 진동에 의해 성대 결절과 용종, 부종 등이 발생하기 쉬우며 이로 인해 목소리가 쉽게 거칠어지고 쉰 소리가 나게 된다. 그러나 목을 많이 쓰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목소리의 변화가 생길 수 있는데, 특히 흡연자의 경우 후두에 암이 생기거나 흡연으로 인한 후두 부종 때문에 목소리의 변화가 발생하게 되며, 생리적으로도 여성의 경우 폐경과 갑상선 저하증 등과 같은 호르몬 변화에 의해 목소리가 변하게 된다. 고령의 남자도 성대의 근육량 감소와 성대점막의 탄력저하로 인해 거칠고 약한 쉰 목소리가 발생한다. 또한, 단순한 감기와 같은 질환에 의해서도 성대에 출혈이나 부종으로 인해 목소리 변화가 생길 수 있으므로 목을 과도한 사용과 오용의 유무와 상관없이 목소리의 변화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쉰 목소리 오래 방치하지 마세요!

환자의 나이와 생활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런 과거 병력이 없는 사람이 목소리만 변했다고 해서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보통은 잘못된 발성습관으로 인해 후두에 부종, 결절, 용종 등의 변화가 생기기 때문으로, 음성 휴식과 잘못된 발성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충분한 휴식에도 1달 이상 쉰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후두 내시경 검사를 통해 후두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성대질환들이 내시경을 통해 쉽게 진단이 가능하므로 성대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할 수 있다. 쉰 목소리의 원인이 결절이나 용종인 경우 1차적으로 음성치료를 진행하고 반응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하거나, 스테로이드 후두 주입술과 같은 처치를 하기도 한다. 또한, 쉰 목소리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성대마비는 감기가 가장 흔한 이유이지만, 갑상선암, 폐암, 식도암, 뇌종양 등과 같이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환의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성대마비로 인해 쉰 목소리가 발생하게 되면, 우선 그 원인을 파악한 뒤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된다. 특히 고령의 환자와 흡연의 과거력이 있는 사람, 갑상선 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암으로 인한 성대마비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대에 생기는 질환을 수술 없이 주사로 치료하기도 한다는데 가능한가요?

최근 다양한 성대 질환에서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국소마취를 통해 성대에 다양한 물질을 주입하여 목소리를 좋아지게 하는 치료방법이 있다. 다양한 물질을 이용하여 많은 성대질환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후두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의 경우 수년 전까지 대부분 전신마취를 통해 치료하였던 성대결절이나 성대용종, 성대부종 등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며, 치료 효과가 수술과 유사하고 시술 시간이 짧으며, 입원이 필요 없고 통증이 거의 없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치료 중 하나다. 또한, 성대 마비의 경우도 마비된 성대에 보형 물질을 주입함으로써 쉰 목소리를 해결해 주기도 하며, 보톡스(Botox) 주사를 통해 연축성 발성장애 환자들을 간편하게 치료하기도 한다.

 

최윤석 교수는 현재 목소리가 좋지 않아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좋은 목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가장 최신의 치료 기법을 통해 환자에게 더 많은 만족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초연구를 통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호흡기 점막방어기전에서 점액유전자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