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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 감염질환
A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은 기온의 변화와 함께 의식주 생활 양식에 많은 변화가 있는 계절이고 이러한 변화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여 인체 항상성이 깨어지면 남들이 즐겁게 보내는 여름을 남부럽게 보내게 된다.
그러므로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기 앞서 여름철에 예고없이 찾아오는 다양한 질병 중 가장 흔히 접하고 그 증상이 중한 질병들의 원인과 예방책에 대해 알아본다.
여름철의 가장 큰 환경변화인 기온 상승은 음식물의 부패를 촉진시켜 음식물을 매개로 발생하는 콜레라, 장티푸스, 이질 등의 수인성 감염질환의 발생은 여름철에 집중된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하여 미생물의 번식이 빨라져 대량의 세균이 체내로 유입되기 쉬워질 뿐만 아니라 피서지에서 날로 음식을 먹거나, 다소 불결한 찬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아져 질병에 감염될 기회가 다른 계절에 비해 훨씬 많다.
수인성 감염으로 인한 질환에는 대장염, 전염성 간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살모넬라증, 대장균증 등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살모넬라 감염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며 장염 비브리오도 매년 상당수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Ⅰ. 장티푸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균의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물 또는 음식물을 통하여 전염되며 예전에 비해 우리나라의 생활 수준과 환경 위생이 많이 개선되어 그 발생률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도 매년 적지않은 건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6년 5월에는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피로연에서 산적을 먹고난 후 10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6월에는 경남 마산에서 상가집 문상객 중에서 16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살모넬라 감염의 집단발생이 매년 보고되고 있다.
잠복기는 대개 3일에서 6일간으로 두통, 피로감, 오한을 동반한 발열이 특징이다. 열은 40~41℃ 정도의 고열이 계속되며 모든 환자가 동일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으나 설사, 복통, 구토, 오심, 기침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피부에 발진이 돋기도 한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발열이 지속되고, 체중감소, 의식변화 등이 일어나며 간염, 뇌막염, 신장염, 골수염 등의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다.
치료로는 수액의 보충, 탈수개선 등 기본적인 치료와 더불어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여야 한다. 그러나 예전에 장티푸스 치료제로 사용하던 클로람페니콜 등에 내성을 보이는 균주들이 등장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으며 환자의 3~5%는 무증상 보균자로 남아 분변을 통하여 살모넬라균을 지속적으로 배출하므로 장티푸스의 근절에 가장 큰 장애 요인이 된다.

Ⅱ. 세균성 이질
수주전 대구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세균성 이질은 쉬겔라균에 의해 일어나는 수인성 질환으로 혈변성 점액변을 특징으로 하지만 발열만 일어나는 경우 혹은 수액성 변만 보이는 경우 등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인다. 혈변을 호소하는 모든 환자들은 반드시 이질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치료로는 수액보충으로 탈수를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항생제 치료를 통해 병의 기간이나 보균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Ⅲ. 콜레라
콜레라는 비브리오균의 감염이 급성 설사를 일으켜 심각한 탈수를 초래하는 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 145건 발생에 4명 사망, 1995년에는 68건 발생에 사망자는 없었다.
콜레라균은 상부 소장에 침습해 독소를 생성하여 설사가 갑자기 발생하며 1시간에 1리터 이상의 설사와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열은 없으나 쌀뜨물 같은, 냄새가 심하지 않은 설사가 특징이다. 수분과 전해질 이상의 교정이 주된 치료가 된다.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은 무엇보다도 음식물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당국은 수돗물의 위생관리에 더욱 주의하고 환경 위생의 개선과 유지에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발생의 근원이 되는 보균자를 찾아서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장티푸스 등에 이환되는 경우 자각 증상이 소실되면 약복용을 중단함으로서 보균자로 남아 다른 사람들에게 병을 전염시키는 병원소가 되지 않도록 의사의 처방에 충실히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음식물을 조리하는 접객업소의 종사자들은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수인성 감염질환 정기검사에 빠짐없이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피서지로 여행 중 여행지의 특색있는 토속음식을 접할 때에도 안전한 음식과 깨끗한 식수를 항상 이용하도록 하며, 아무리 짧은 기간의 여행이라도 간단한 구급약을 약국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야영장에서의 갑작스런 대소사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가정에서도 음식물을 조리한 후 오래 보관하면 세균이 다량으로 번식하므로 세균이 자랄 시간적 여유가 없도록 음식을 오랫 동안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약간이라도 부패한 냄새가 나는 음식은 아까워하지 말고 모두 버리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가정의 식생활을 책임지는 주부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를 하며, 파리, 쥐 등이 음식물에 접촉하지 못하도록 막는 등 사소한 주의만 기울인다면 가족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남부럽지 않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Q 구취(입냄새)
A
요즈음 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그렇지 않아도 불쾌지수가 올라가는데 입냄새로 인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어 대화를 기피하게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입냄새, 냄새에 따라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도, 상하게도 할 수 있는 이 입냄새의 원인과 치료, 예방책에 대해 알아봅니다.

문 입냄새는 왜 납니까?
건강한 사람이 내뱉는 입김에도 다소의 냄새가 나는데, 이것은 생리적 현상으로 잠을 자다 깼을 때,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를 때, 여성들의 경우 생리를 할 때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입냄새는 입안, 코안, 기관지, 소화기 등으로부터 유래되나 90% 정도는 입안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냄새를 발생시키는 주범은 입안에 상주하는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해 생성시키는 휘발성 황화합물 입니다.

문 그렇다면 입냄새의 90% 이상이 입안에 원인이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성인에 있어서 가장 큰 원인은 잇몸 상태가 나쁜 경우입니다. 즉, 치석과 치태가 많은 경우 이들은 잇몸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어떤 경우 치석과 치태 특유의 냄새와 잇몸 염증으로 인한 염증산물로 인해 냄새가 납니다. 또한 치아 우식증(충치)이 있는 경우에도 형성된 구멍에 음식물이 고여 부패되기 때문에 냄새가 나며 잘못된 보철물이 있는 경우에도 충치와 마찬가지로 잘못된 보철물의 틈새에 음식물이 고여 부패되기 때문에 냄새가 나게 됩니다.

문 전신적인 원인인 입냄새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위장 상태가 나쁜 경우에 위산에 의한 시큼한 냄새, 코나 비강에 이상(축농증 등)이 있는 경우에 특유의 고름 냄새, 당뇨가 심한 경우에 달콤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날 술을 과도하게 마신 경우에도 숨을 쉴 때마다 알콜 냄새와 시큼한 냄새가 복합되어 나타나나 이는 일시적인 것이며,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정상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문 입냄새의 치료와 대책은 무엇입니까?
질병이 있으면 각각 그 전문의사를 찾아가 진찰을 받고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선결 문제입니다.
치태와 치석, 특히 다량으로 쌓인 치석은이를 닦는 것만으로는 제거되지 않으므로 이런 경우는 치과의사의 진찰을 받고 제거해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입냄새를 제거하고자 할 때는 먼저 이를 잘 닦고 나서 방향성 있는 구강 청정제로 양치질을 하면 효과가 있고, 방향성이 있는 구내정이나 구취제거액을 입에 머금고 있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냄새가 강한 식품이나 기호품을 먹은 뒤에는 뜨거운 물로 행구는 것도 좋습니다.

문 입냄새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입니까?
보통 입냄새는 입안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입안의 청결을 염두에 두고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 후 정성을 들여 이를 닦는 것을 습관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치석이나 치태를 방지할 수 있으며, 충치나 치주염 등의 이나 잇몸의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문 흡연이 입냄새에 영향을 미칩니까?
담배를 피우는 동안 입안에는 고온으로 침이 말라 건조해져 자정작용을 방해하므로 잇몸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담배성분 중 타르는 치아면에 치태의 생성을 촉진시키므로 입냄새를 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Q 여름철 여행지에서의 응급처치 요령
A
여름 휴가철, 모두들 들뜬 기분으로 산이나 바다로 캠핑을 떠났다가 간혹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로 당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여름철에 자주 접하게 되는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벌레에 물리거나 벌에 쏘인 경우
벌레에 물린 경우는 대개 증상이 경미하여 간단한 응급처치로 해결이 된다.
즉 물린 자리에 침이 박혀 있으면 깨끗하게 소독을 하고 침을 뽑아낸다. 또 국소부위에 부종과 통증이 생기면 얼음찜질을 시행하고 연고(항히스타민제 또는 스테로이드 제재)를 발라준다. 이때 피부를 긁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만약 통증과 부종이 심하고 어지러운 경우에는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 때는 피부가 붓고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는 박힌 침을 빨리 제거하고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시행하면 된다.
그러나 간혹 과민성 쇼크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매우 위급한 응급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환자를 편평한 자리에 눕히고 호흡이 잘 되도록 기도를 유지시키고 다리를 약간 높게 해준 다음 즉시 119에 연락을 취하고 환자를 계속 관찰하면서 안심을 시키도록 한다.

2. 뱀에 물린 경우
뱀에 물린 경우 독사가 아닌 경우에는 증상이 경미하고 특별한 치료가 필요치 않으나 독사인 경우에는 교상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심할 경우 생명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우선 뱀의 종류를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독사인 경우 특징은 대개 타원형의 동공을 가지고 2개의 독아(Fang)가 있어 독아자국을 2개 이상 관찰할 수 있다.
무독성 뱀에 물린 경우는 상처 소독과 물린 자리 상방에 지혈대를 감고 심장보다 아래에 오도록 하면서 사지에 부목을 대어 고정한 후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시켜 치료를 받게 한다.
만약 독사에 물린 경우 증상이 경미할 때는 환자를 편평한 자리에 눕히고 무독성 뱀의 경우와 같이 응급처치를 하되 움직이지 않게 하여 독이 번지는 속도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이때 피부절개나 상처흡인은 환자에게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후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시켜 전문의의 치료를 받게 한다.
그리고 증상이 심한 경우 즉 발작, 혼수, 호흡마비, 운동기능 마비, 쇼크 증상이 생긴 경우는 우선 환자를 편평한 자리에 눕히고 머리를 약간 뒤로 젖히고 아랫 턱을 조금 들어 올려서 기도를 유지시켜 주며, 호흡유무를 확인하고 호흡이 없을 경우에는 구강대 구강법으로 인공호흡을 두 번 길게 해준다.
또한 목부위의 경동맥을 촉지하여 만약 맥박이 촉지되지 않으면 심장압박술을 시행한다. 이때 흉부압박 대 인공호흡의 비는 혼자일 경우 15:2, 두명일 경우 5:1의 비율로 정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약 30분간 시행하고 동시에 주위 사람이나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요청한다.
응급처치를 신속하게 한 후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시켜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한다.

3. 등산을 하다가 발을 삔 경우
이때 대개는 인대가 손상을 받은 것인데 일반적으로 인대가 늘어났다고도 한다. 발목이 붓거나, 체중이 실릴 때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응급처치로는 우선 환자를 안정시키고 환부의 관절을 편안한 위치로 취해 준다. 부종을 줄이기 위해서는 손상부위를 올려주고 얼음찜질을 해준다.
만약 골절이 의심되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시키려면 부목으로 하지를 고정하던지 두꺼운 패드로 발목을 감싸고 압박붕대로 감아준다.

4.다리나 발에 쥐가 난 경우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통증을 동반한 근육의 경련을 말하는데 흔히 잘 때 일어나지만 심한 운동이나 수영을 할 때,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 잘 유발된다.
대개는 근육을 펴주고 주무르면 통증이 가라앉게 된다.
발에 쥐가 난 경우는 환자로 하여금 발 앞꿈치로 서게 하고 경련이 사라지면 발을 가볍게 주물러 주면 된다. 장딴지에 쥐가 난 경우엔 무릎을 펴고 발을 발등 쪽으로 꺾어 주며, 허벅지에 쥐가 난 경우는 무릎을 쭉 펴게 해서 경련을 풀어 주고, 앞 쪽 경련은 무릎을 굽히게 해서 경련을 완화시키고 근육을 주물러 주면 된다.

5.물에 빠진 경우(익수 사고)

1) 익수 환자의 구조
가장 안전한 구조 방법을 생각하여 가능하면 땅에서 균형을 잡고 손이나 나뭇가지, 지팡이, 로프를 이용하여 구조하는 것이 좋다.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절대로 물 속으로 들어가지 않아야 하며, 환자가 의식을 잃은 경우에만 뒤에서 접근하여 끌고 나오도록 한다.

2) 물 밖으로 구조한 후의 처치
환자를 물 밖으로 데리고 나올 때는 물이 폐로 흡인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구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머리를 가슴보다 낮게 유지하면서 안고 나온다. 환자의 머리를 약간 낮게 또는 수평으로 눕히고 기도유지를 하면서 호흡유무를 관찰한다. 만약 호흡이 있으면 머리를 낮게 유지하고 몸을 옆으로 눕혀서 물이 저절로 배출 될 수 있도록 한다.
대부분의 익수 사고시 사인은 폐에 물이 들어가서가 아니라 인후두의 경련으로 호흡을 못해서 생긴다고 한다. 소량의 물이 폐로 들어 갈 수 있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저절로 나오게 하고 손가락을 넣어서 입안의 이물을 제거해 주면 된다.
만약 호흡이 없으면 2(뱀에 물린 경우)에서 열거한 방법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또한 저체온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담요나 마른 수건으로 환자를 덮어 준 후 병원으로 빨리 후송시켜 의사의 진료를 받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