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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YUMC HEALTH] 봄철, 따뜻하다고 무리한 운동은 금물! - 이근우 교수(척추센터,...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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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따뜻하다고 무리한 운동은 금물! - 이근우 교수(척추센터, 정형외과)



50대 중반 남성 A씨. 날이 좋아서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몸을 움직여 외출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담대한 발걸음을 내디뎠건만 아뿔싸. 너무 갑자기 움직인 탓일까.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다가 갑자기 무리한 활동을 한 탓일까.
허리에 통증이 발생해 병원을 방문했다. 겨울의 끝 무렵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기운이 찾아오는 3월, 설레는 맘과 달리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척추 관련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다. 봄철 자주 발생하는 허리 관련 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 그리고 예방 방법에 관하여 알아보자.



허리 염좌
외출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종종 접할 수 있다. 이러한 허리 통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허리뼈를 둘러싼 힘줄, 인대, 근육 등이 이완되거나 경직되는 것 혹은 충격으로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염좌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겨우내 추운 날씨 탓에 실외 활동이 감소하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축소되는 요즘 운동량이 줄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실외 활동이 많아지고 운동량이 늘어나면서 염좌로 내원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주로 허리 및 엉치부위, 후경부(뒷목) 부위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며, 대개 1~2주 이상 지속된다. 염좌로 인한 증상이 디스크, 협착증 등의 척추질환과 혼동되기 쉬워 3~4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 상지 및 하지로 뻗치는 방사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X-ray 및 MRI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는 대부분 휴식, 안정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1~2주 내로 호전된다. 하지만 모든 질환이 단기간에 호전되는 양호한 경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만약 3~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디스크 질환 등에 의한 질환일 수 있으며, 따라서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목 척수증
교통사고와 같이 큰 충격이 아니라도, 봄철 운동량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존재하던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혹은 ‘(척추관)협착증’에 의해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주된 증상은 목·허리 통증, 팔다리가 저린 느낌 등이다.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환자의 고통 정도는 두 질환이 유사하지만, 큰 차이점이 있다. 흔히 디스크라고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은 정상적으로 척추체 사이에 존재하여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의 주위를 둘러싸는 막의 일부가 약해지거나 찢어지면서 추간판이 그 약해진 틈으로 삐져나와 신경을 압박하고 자극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디스크’로 인한 증상은 ‘허리디스크’에서는 대부분 50~60대 미만의 젊은 연령에서 비교적 갑작스럽게 생긴다. 허리를 숙이면 증상이 악화되고, 누워서 다리를 들면 다리 저림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목디스크’는 팔을 내리고 있으면 증상이 악화되고, 팔을 올리고 있으면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디스크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X-ray, CT, MRI 등 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이 있다. 압박되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증상을 유발하는 부위도 다르게 나타난다. 허리디스크는 주로 제 4-5요추간 및 제5요추-제 1천추간 분절의 디스크가 잘 생기며, 이는 제5요추 신경근 및 제1천추 신경근을 압박하여 다리 특정부위로 방사되는 통증을 발생한다. 이에 반해 목디스크는 주로 제5-6경추간 및 제6-7경추간에 호발한다. 제5-6경추간 디스크로 인해 제6경추 신경근이 압박되며, 이로 인해 상완 및 전완의 외측부 및 엄지손가락 부위의 저림 및 통증을 유발한다. 제6-7경추간 디스크로 인한 제7경추 신경근의 압박은 상완 및 전완의 후면 및 3수지부위의 저림을 유발한다.

이와는 달리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관(척추관) 주위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인대 등의 구조물들이 퇴행하여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어 신경이 압박되는 질환이다. ‘협착증’의 원인으로는 퇴행성, 외상성, 그리고 선천성 원인이 있으며, 대부분 퇴행성으로 50~60대 이후에서 발생하여 서서히 악화되고, 허리를 뒤로 젖히면 신경의 압박 정도가 증가하여 증상이 심해진다. 협착증 역시 CT 혹은 MRI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협착증이 발생하면 보행 시 하지 저림 및 통증을 느끼게 되며, 조금만 걸으면 엉치 부위 등의 통증으로 인해 앉아서 쉬어야 하는 파행이 관찰된다. 환자에 따라 허리가 콕콕 쑤신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걸을 때 다리가 우리우리하게 계속 불편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반면, 목 척추(경추)의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젓가락질이 잘 안되거나 글씨 쓰기 어려움 등의 손이 어둔해지는 증상과 함께 보행이 힘들어지게 된다. 이러한 경추 척추관이 좁아져서 발생되는 질환을 “경추 척수증”이라고 한다.

대부분 허리 ‘디스크’‘협착증’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지만,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 약물치료,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고 근력 약화 등의 신경학적 악화 소견이 관찰되는 일부의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경추 척수증의 경우에는 증상이 발생될 경우 향후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 질환은 발생 분절, 위치, 증상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결정되기 때문에, 올바른 진단 및 치료를 위하여 척추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
작년 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건강보험환자 수가 2015년 82만 명 대비 2019년 108만 명으로 5년간 26만 명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환자의 94%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2019년 전체 환자 중 50대 이상이 105만 명으로 약 97% 비중을 차지했다.

골다공증,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은 노화, 폐경, 활동 저하,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복용 등의 원인으로 앞서 언급한 통계에서와 같이 높은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따뜻한 봄날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경미한 충격에도 쉽게 척추에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압박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골다공증 진단을 위한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하며, 만일 골다공증이 진단되었다면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의 약물 치료는 골다공증성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골다공증 전단계인 골감소증 진단을 받았다면 골다공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 비타민D 등을 보충하고, 적절한 운동을 시행해야 한다. 경미한 충격(드물게는 아무런 외상 없이도 발생 가능함) 후 심한 척추부위 통증이 지속되면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척추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따뜻한 봄날, 모처럼 만에 외출했다가 갑자기 발생한 통증으로 일상의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자주 목, 등허리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고,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 전에 적절한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을 미리 이완시켜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인한 근육의 경직, 인대 및 근육의 손상 등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 통증, 팔다리 통증 및 저림, 허리 통증 등이 나아지지 않고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될 때에는 통증을 방치하지 않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YUMC HEALTH] 봄철, 따뜻하다고 무리한 운동은 금물! - 이근우 교수(척추센터,...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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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따뜻하다고 무리한 운동은 금물! - 이근우 교수(척추센터, 정형외과)



50대 중반 남성 A씨. 날이 좋아서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몸을 움직여 외출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담대한 발걸음을 내디뎠건만 아뿔싸. 너무 갑자기 움직인 탓일까.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다가 갑자기 무리한 활동을 한 탓일까.
허리에 통증이 발생해 병원을 방문했다. 겨울의 끝 무렵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기운이 찾아오는 3월, 설레는 맘과 달리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척추 관련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다. 봄철 자주 발생하는 허리 관련 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 그리고 예방 방법에 관하여 알아보자.



허리 염좌
외출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종종 접할 수 있다. 이러한 허리 통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허리뼈를 둘러싼 힘줄, 인대, 근육 등이 이완되거나 경직되는 것 혹은 충격으로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염좌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겨우내 추운 날씨 탓에 실외 활동이 감소하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축소되는 요즘 운동량이 줄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실외 활동이 많아지고 운동량이 늘어나면서 염좌로 내원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주로 허리 및 엉치부위, 후경부(뒷목) 부위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며, 대개 1~2주 이상 지속된다. 염좌로 인한 증상이 디스크, 협착증 등의 척추질환과 혼동되기 쉬워 3~4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 상지 및 하지로 뻗치는 방사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X-ray 및 MRI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는 대부분 휴식, 안정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1~2주 내로 호전된다. 하지만 모든 질환이 단기간에 호전되는 양호한 경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만약 3~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디스크 질환 등에 의한 질환일 수 있으며, 따라서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목 척수증
교통사고와 같이 큰 충격이 아니라도, 봄철 운동량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존재하던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혹은 ‘(척추관)협착증’에 의해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주된 증상은 목·허리 통증, 팔다리가 저린 느낌 등이다.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환자의 고통 정도는 두 질환이 유사하지만, 큰 차이점이 있다. 흔히 디스크라고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은 정상적으로 척추체 사이에 존재하여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의 주위를 둘러싸는 막의 일부가 약해지거나 찢어지면서 추간판이 그 약해진 틈으로 삐져나와 신경을 압박하고 자극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디스크’로 인한 증상은 ‘허리디스크’에서는 대부분 50~60대 미만의 젊은 연령에서 비교적 갑작스럽게 생긴다. 허리를 숙이면 증상이 악화되고, 누워서 다리를 들면 다리 저림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목디스크’는 팔을 내리고 있으면 증상이 악화되고, 팔을 올리고 있으면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디스크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X-ray, CT, MRI 등 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이 있다. 압박되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증상을 유발하는 부위도 다르게 나타난다. 허리디스크는 주로 제 4-5요추간 및 제5요추-제 1천추간 분절의 디스크가 잘 생기며, 이는 제5요추 신경근 및 제1천추 신경근을 압박하여 다리 특정부위로 방사되는 통증을 발생한다. 이에 반해 목디스크는 주로 제5-6경추간 및 제6-7경추간에 호발한다. 제5-6경추간 디스크로 인해 제6경추 신경근이 압박되며, 이로 인해 상완 및 전완의 외측부 및 엄지손가락 부위의 저림 및 통증을 유발한다. 제6-7경추간 디스크로 인한 제7경추 신경근의 압박은 상완 및 전완의 후면 및 3수지부위의 저림을 유발한다.

이와는 달리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관(척추관) 주위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인대 등의 구조물들이 퇴행하여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어 신경이 압박되는 질환이다. ‘협착증’의 원인으로는 퇴행성, 외상성, 그리고 선천성 원인이 있으며, 대부분 퇴행성으로 50~60대 이후에서 발생하여 서서히 악화되고, 허리를 뒤로 젖히면 신경의 압박 정도가 증가하여 증상이 심해진다. 협착증 역시 CT 혹은 MRI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협착증이 발생하면 보행 시 하지 저림 및 통증을 느끼게 되며, 조금만 걸으면 엉치 부위 등의 통증으로 인해 앉아서 쉬어야 하는 파행이 관찰된다. 환자에 따라 허리가 콕콕 쑤신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걸을 때 다리가 우리우리하게 계속 불편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반면, 목 척추(경추)의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젓가락질이 잘 안되거나 글씨 쓰기 어려움 등의 손이 어둔해지는 증상과 함께 보행이 힘들어지게 된다. 이러한 경추 척추관이 좁아져서 발생되는 질환을 “경추 척수증”이라고 한다.

대부분 허리 ‘디스크’‘협착증’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지만,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 약물치료,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고 근력 약화 등의 신경학적 악화 소견이 관찰되는 일부의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경추 척수증의 경우에는 증상이 발생될 경우 향후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 질환은 발생 분절, 위치, 증상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결정되기 때문에, 올바른 진단 및 치료를 위하여 척추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
작년 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건강보험환자 수가 2015년 82만 명 대비 2019년 108만 명으로 5년간 26만 명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환자의 94%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2019년 전체 환자 중 50대 이상이 105만 명으로 약 97% 비중을 차지했다.

골다공증,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은 노화, 폐경, 활동 저하,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복용 등의 원인으로 앞서 언급한 통계에서와 같이 높은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따뜻한 봄날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경미한 충격에도 쉽게 척추에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압박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골다공증 진단을 위한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하며, 만일 골다공증이 진단되었다면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의 약물 치료는 골다공증성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골다공증 전단계인 골감소증 진단을 받았다면 골다공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 비타민D 등을 보충하고, 적절한 운동을 시행해야 한다. 경미한 충격(드물게는 아무런 외상 없이도 발생 가능함) 후 심한 척추부위 통증이 지속되면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척추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따뜻한 봄날, 모처럼 만에 외출했다가 갑자기 발생한 통증으로 일상의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자주 목, 등허리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고,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 전에 적절한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을 미리 이완시켜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인한 근육의 경직, 인대 및 근육의 손상 등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 통증, 팔다리 통증 및 저림, 허리 통증 등이 나아지지 않고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될 때에는 통증을 방치하지 않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YUMC HEALTH] 만성 콩팥병, 미리 알고 예방합시다 - 도준영 교수(신장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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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콩팥병, 미리 알고 예방합시다 - 도준영 교수(신장내과)



강물에 흐르는 물을 바로 퍼서 마셔도 깨끗한 물을 섭취할 수 있는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가 “물을 사서 마시는 날이 오다니” 하던 시절을 지나 어느덧 편의점이나 마트 한편에 빼곡하게 진열된 생수병을 보는 장면이 매우 익숙해졌다. 이제는 집집이 가정용 정수기를 설치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환경오염이 심화하면서 더는 물을 있는 그대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더러운 물질을 ‘여과’하여 정수된 물을 마시는 것이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우리 몸에도 이처럼 체내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소중한 장기가 있다. 바로 콩팥이라 불리는 ‘신장’이다.

 

 

신장이 하는 일

흔히 신장을 ‘콩팥’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강낭콩 모양에 팥 색깔을 띠기 때문이다. 이러한 콩팥은 우리 몸의 등쪽 좌우측에 각각 하나씩 존재한다. 콩팥은 소변을 만들어 체내 단백질 등에서 만들어진 노폐물이 체내에 쌓이지 않게 해준다. 또한, 뼈를 튼튼하게 하고 피를 만드는 내분비 기능을 하며, 수분, 전해질, 산, 염기를 조절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많은 기능을 하지만 콩팥이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체내 오줌독을 걸러주는 것이다. 콩팥은 우리 신체에서 더러운 물질을 걸러주는 그물망 역할을 한다.

 

 

증상

콩팥병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살펴보면 자주 오줌을 누거나 오줌을 눠도 시원하지 않고, 밤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현상을 들 수 있다. 때론 소변에 피나 거품, 찌꺼기 등이 섞여 나올 수 있고, 요통이나 부종이 나타날 수도 있다.


환자의 소변에서 알부민뇨가 증가하거나 신장의 기능 혹은 사구체 여과율이 떨어지게 되면 ‘만성 콩팥병’이라 진단한다. 그 결과로 고혈압, 빈혈, 심혈관 질환 같은 합병증이 생기기도 하며, 어른의 약 10% 정도가 앓고 있다.

 

 

원인과 병의 단계

만성 콩팥병의 대표적인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이다. 이외에 각종 콩팥병, 고령, 비만, 동맥경화증 등이 있다. 만성 콩팥병의 진단은 소변과 혈액 검사를 통해 알부민뇨를 측정하거나 혈액 내 크레아티닌을 측정해 신기능을 계산함으로써 이뤄진다. 만성 콩팥병 진단 검사 대상으로는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 비만 혹은 흡연자, 50세 이상인 사람 그리고 당뇨·고혈압·콩팥병의 가족력을 가진 사람이다. 만성 콩팥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콩팥 기능이 점점 나빠져서 말기 신부전이 되면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게는 200배 이상 높아진다.


만성 콩팥병은 정도에 따라 보통 5단계로 나눈다. 신기능이 정상이면서 혈뇨나 단백뇨를 보이는 1단계에서부터 경도, 중등도, 고도의 신기능 감소를 하는 2, 3, 4단계가 있다. 신기능이 정상의 15% 이하로 감소하거나 투석 치료가 필요한 말기 신부전 상태가 5단계이다. 1, 2, 3단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예방 및 치료법

만성 콩팥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고혈압과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생활 습관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규칙적이고 절제된 일상생활을 영위해야 한다. 이미 이런 병에 걸린 사람이라면 철저하고 엄격한 혈당 조절이나 혈압 관리 그리고 식이요법 등을 통해 만성 신장 질환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주기적인 검진과 금연, 체중 조절을 위한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며, 고지혈증 조절 및 단백 섭취의 제한이 요구되기도 한다.


만성 콩팥병을 위한 식이요법을 살펴보면 신기능 손상을 완화시키는 저(低)단백 식이가 필요하다. 환자의 영양 상태 등을 고려해 대개 하루 체중 1kg당 0.8g 이하의 단백 섭취를 해야 한다. 소변량이 감소된 경우 수분 섭취량을 요량에 500ml 추가된 정도로 제한한다. 신부전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하루 염분 섭취를 5g 이하로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 게다가 콩팥병 환자는 칼륨과 인산을 잘 배출하지 못한다. 따라서 부정맥이나 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조절 또한 요구된다. 칼륨이 많은 과일, 채소와 인 함유가 많은 유제품, 달걀, 콩, 콜라 등의 절제가 필수적이다.


만성 콩팥병이 진행해 5단계에 이르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투석이나 이식과 같은 신(腎)대체요법을 받아야 하는 말기 신부전상태로 진단된다. 투석의 종류는 혈액 투석과 복막 투석이 있으며, 환자의 내과적 상태를 의사와 상의하여 개인의 환경, 생활 습관 및 선호도를 고려해 결정한다.


이식은 말기 신부전에 대한 최선의 치료법으로 정상인의 콩팥 중 하나를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이식과 관련하여 사용하는 면역억제제가 발전하여 이식이 가능한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생체이식의 경우 가족 중에서 콩팥을 제공하고자 하는 사람이 콩팥을 제공하는 데 문제가 없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임을 확인 후 진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혈액형 불일치나 거부반응 유발 가능성이 높은 사전 항체가 높은 경우에도 이식 전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 후 진행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콩팥을 제공한 경우에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기존 2개의 콩팥이 하던 역할의 70% 이상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으며 특별한 증상 없이 생활할 수 있다. 가족 중에서 이식이 가능하지 않다면 투석환자의 경우 뇌사환자에게서 받기 위한 등록을 시행 후 대기할 수 있다.


환자는 수술 후 지속해서 면역 억제제 투여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수술 초기에 높은 용량의 면역억제제 사용에 따른 여러 종류의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감염 예방을 위해 엄격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 시행되고 있다. 안정적으로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면서 지내는 환자의 경우에도 장기적인 면역억제제 사용에 따른 종양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도 필요하다.


신(腎) 대체요법 중 혈액투석, 복막투석, 이식 중 한 가지만으로 말기 신부전 치료를 마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최선의 조합으로 치료 순서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당뇨 등의 이유로 만성 콩팥병의 증가가 예상될 수 있기 때문에 만성 콩팥병의 발생 위험이 큰 경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하고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가 적절히 이루어질 때, 말기 신부전으로의 진행을 막아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Q [YUMC HEALTH] 우리 아이 키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 - 장경미 교수(소아청소년과)
A

 

 

 

우리 아이 키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 

 

소아청소년과 장경미 교수 

   

성장 장애란?

성장장애는 일반적으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키가 같은 연령, 성별의 평균보다 2 표준편차 이상으로 작거나 3백분위 수 미만이면 연간 성장 속도가 25 백분위수 미만인 경우 성장장애를 의심할 수 있고, 진단적 평가가 필요하다. 저신장으로 진찰을 받는 대부분의 소아청소년은 정상변이에 속하는 저신장이며, 가족성 저신장체질성 성장지연이 원인이 된다.

 

  

성장 장애의 종류

성장 장애는 골격계의 내인적인 결함에 의해 발생하는 1차 성장 장애, 만성질환 및 내분비 질환과 같은 외부의 환경적 인자에 의해 발생하는 2차 성장 장애 그리고 특발성 저신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일차성 성장 장애

  ➀ 골연골이형성증

  ➁ 염색체이상: 다운증후군, 터너증후군

  ➂ 부당경량아(자궁내 성장지연) 

  ➃ 기타증후군 

 

2) 이차성 성장 장애

영양결핍

만성질환: 심혈관질환, 신질환, 당뇨병, 만성감염, 만성염증성 질환

내분비질환: 

  ◦ 갑상선저하증 

  ◦ 쿠싱증후군 

  ◦ 성장호르몬 결핍

: 성장호르몬 결핍증은 기질적인 원인으로 뇌의 선천성 기형이나 후천적으로 뇌하수체 두개인두종(craniopharyngioma)과 같은 뇌종양으로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중추신경계의 특정한 병소가 발견되지 않는 특발성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유전자가 알려졌으며 키가 3백분위수 미만, 성장 속도의 감소(4cm/년 이하), 골연령 지연(역연령보다 2년 이상) 등의 특징적인 성장장애를 보인다.  

 

선천적인 경우에는 신생아 시기부터 황달, 저혈당증, 미소음경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이후 둥근 얼굴, 복부비만 등도 보일 수 있다. 성장호르몬 자극 검사 중 적어도 2가지 이상의 검사에서 성장호르몬 최고치가 10ng/mL 미만으로 나타나면 성장호르몬 결핍증으로 진단한다.  

 

3) 특발성 저신장 

: 저신장 소아의 일부에서는 진단을 위한 검사 후에도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키가 3백분위 수 미만이면서 전신 질환, 영양장애, 내분비계 질환, 염색체 이상을 포함한 신체기관의 장애를 찾을 수 없는 비균질적인 저신장군을 특발성 저신장이라고 정의한다.

     

  

성장 호르몬 치료

성장호르몬 치료는 크게 두 군으로 나뉠 수 있다.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하된 경우나 성장호르몬이 정상이지만 다른 원인으로 키가 작은 경우가 있다. 국내에서 성장호르몬 치료가 보험이 되는 질환은 성장호르몬 결핍증(소아, 성인), 터너증후군, 만성 신부전증, 프래더-윌리 증후군, 부당 경량아 등이 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대게 주당 6~7회로 분할하여 밤에 자기 전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통증이 거의 없어 작은 아이들일 경우 잠들고 난 직후에 주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있는 아이들일 경우 일찍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최종 성인키를 더욱 크게 하므로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치료기간은 성장이 거의 끝날 때까지 지속하는 것이 좋으며, 골연령이 여아는 14~16, 남아는 16~17세에 이르거나 평균 성장 속도가 1년에 2~3cm 이하가 된다면, 치료를 종료하게 된다.

 

 

그 외에 어린이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들

 

1. 성조숙증 

성 조숙증이란 여아에서 8세 이전에 유방 발달이 시작되거나 남아에서 9세 이전에 고환 크기가 4mL 이상 증가할 때 성조숙증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에 비하여 2016년에 성조숙증으로 진료한 환자는 약 4배 정도 증가했다. 최근에는 성조숙증이 걱정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 및 보호자가 더욱 급증하고 있다.

 

성조숙증 원인으로 여아의 경우 특발성이 약 80% 정도를 차지하는 반면, 남아의 경우에는 기질적인 원인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성조숙증이 문진 및 신체 진찰을 통해 의심이 되면 뼈 나이 및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자극검사 등을 포함한 혈액검사를 시행하게 되고, 필요시 뇌MRI(보통 6세미만의 여아, 모든 남아)를 시행하게 된다. 진성 성조숙증 치료의 주요 목적은 사춘기 발달을 또래와 맞추고, 최종 키의 손실을 최소화하며 이로 인한 정신사회적인 문제를 줄이는 것이다. 진성 성조숙증을 치료하지 않는 경우 발생하는 최종 키의 손실은 여아와 남아에서 각각 12cm, 20cm 전후로 알려졌다.

 

2. 소아 비만

최근 수 십년 사이 급격한 사회의 변화로 식습관 및 생활습관이 급격히 변화되었고 이로 인해 비만과 그와 관련된 질병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소아의 비만은 체질량지수 95백분위수 이상을 비만으로 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굉장히 제한되면서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비만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소아비만이 성장기 아이들에게 특히 위험한 이유는 비만한 아동은 성장호르몬의 역할을 분산시켜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성장판을 가속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환이 조기에 발현될 수 있고 열등감, 대인관계 장애, 우울증 등 심리적인 문제 혹인 정신적 장애를 동반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소아 비만 치료의 원칙은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켜 체지방을 에너지로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어른들의 체중감량과 달리 소아는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는 시기이므로 성장을 위한 충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하고, 과잉 섭취하고 있는 잘못된 식사량의 조절 및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텔레비전 시청이 길어질수록 패스트푸드나 음료수 등의 광고로 먹고 싶은 욕구가 자극되고, 운동량이 적어진다. 따라서 텔레비전 시청과 컴퓨터 오락 시간을 줄이는 것이 운동량도 증가시키고, 불필요한 음식에 노출되는 기회를 줄여주기 때문에 텔레비전 및 미디어 시청시간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소아의 경우 의지가 약하고 인내심이 부족하고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으므로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출생 후 어린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성장한다. 2세가 될 때까지 성장이 급속하게 일어나며 이 시기를 1의 급성장기라 칭한다. 이후 사춘기 이전까지 비교적 천천히 자라 보통 4~7cm 정도가 자란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다시 성장속도가 증가하는데 이때를 2의 급성장기라 한다. 어린이 성장장애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소아 내분비 전문의를 통해 성장장애의 원인에 대한 올바른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무분별한 성장호르몬 남용은 지양해야 한다어린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다음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1) 성장호르몬은 주로 깊은 수면에 빠져 있을 때 많이 분비되므로 하루 8시간 이상 푹 자기 

2) 운동 부족과 비타민D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30분 이상 햇볕 쬐기 

3) 장시간 컴퓨터 게임과 스마트폰 노출 시 성장장애 및 비만 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 컴퓨터, TV 사용을 줄이기 

4)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은 성장 및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최소한 하루 30분 이상 꾸준한 운동하기

Q [YUMC HEALTH] 입술 위 흉터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큰 입천장 갈림증 - 김용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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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위 흉터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큰 입천장 갈림증 

 

성형외과 김용하 교수

 

 

처음으로 아기를 안았을 때 구순구개열이 발견되어 크게 놀라는 보호자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당황스럽고, 다른 질환은 없는 것인지 불안하기도하고, 아기가 잘 자라줄지 걱정도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구순구개열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문제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구순구개열이란

구순구개열은 구순열과 구개열이 합쳐진 말이다. ‘구순열은 입술이 갈라진 것을 말하는데, ‘일측성 불완전형완전형’, ‘양측성으로 구분된다. ‘구개열은 입천장이 갈라진 것을 말한다. 역시 일측성 불완전형완전형’, ‘양측성으로 나뉜다. 발생빈도는 약 700~800명 당 한 명 꼴로 두개안면부에 생기는 선천성 기형 중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모든 태아는 임신 초기에 입술과 입천장이 갈라져 있고, 배속에서 자라나면서 점차 갈라진 부위가 합쳐진다. 이 과정이 방해를 받으면 입술이나 입천장이 붙지 못하고, 열려 있는 상태로 출산하게 된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모두 관련되어 있다고 추정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탈에 따르면 환경적 요인으로는 임신 중 어머니의 영양 상태, 태아의 저산소증, 레티노이드 제재의 복용, 음주 및 흡연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임신 중 비타민 B, C 그리고 엽산 등의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구순구개열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고 하니 산모의 경우 임신 기간에 충분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반 데 우드 증후군, 클리페 페일 증후군, 피에르 로빈 증후군 등 증후군을 겪는 환자에게서 구순구개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구순구개열 환자가 주의할 점 

1. 코와 입이 입천장을 통해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신생아의 경우 젖이나 물을 먹는 데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수유 자세에 주의하고, 트림을 자주 시켜주어야 한다. 

2. 입천장 근육 기능의 결함 때문에 유스타키안 관의 개폐부전 등으로 질환이 없는 일반 아기보다 감기나
중이염 등에 걸릴 확률이 높다. 

3. 입천장 뒤쪽의 발음 관련 근육들도 갈라져 있으므로 발음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4. 치조골이 갈라져 있으므로 향후 치아가 고르게 나지 못하거나 결손되는 등 치아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치료 목적

구순구개열 환자에 대한 치료는 태어나서부터 성장하여 성인이 될 때까지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며 궁극적으로는 정상적이며 전인적인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 여러 분야의 전문의와 전문가 협진과 가족과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외형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질환이기에 수술 후 흉터 등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가 남지 않도록 치료과정에서 정서적인 지지가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술시기

1. 구순열 수술: 생후 10주 이후에 주로 시행. 갈라진 입술의 근육과 구조물, 피부를 적절히 봉합하여 가능한 자연스러운 입술 모양을 만듦.


2. 구개열 수술: 생후 12개월 전후가 적절. 갈라진 입천장을 막아주고, 입천장 근육의 위치를 정상화하여 발음을 제대로 하도록 하는 수술.


3. 중이염수술: 생후 6개월~1세에 시행. 구개열환자의 95%정도에서 유스타키오관 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삼출성 중이염이 동반. 심해질 경우 청력 손실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생후 6개월에서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유. 

 

4. 언어평가와 구개인두 수술: 생후 3~6세. 구개열 환아는 수술 후에도 정상적인 발음을 하지 못하고 비음을 많이 발성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선천적으로 입천장의 조직과 기능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다. 구개열 수술 환아의 30%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된다. 언어 검사와 언어치료 후,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구개인두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언어 치료가 필요하다. 

 

5. 잇몸 골이식술: 만 9-11세 사이에 잇몸에 골이식을 시행. 영구치가 잘 자라게 하고, 입과 코 사이를 막아주고 상악을 균형적으로 자라게 한다. 수술 전후로 치과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6. 입술흉터 교정수술: 정도에 따라 수 차례 시행. 초등학교 입학 전, 사춘기 이후 등 적절한 시기에 시행. 

 

7. 구순열 코 성형술: 구순열의 경우 코변형이 필수적으로 따르기에 정도에 따라 구순열 1차 수술 때, 초등학교 입학 전, 사춘기 이후 등 적절한 시기에 시행.


8. 양악수술: 성장기 이후 양악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양악수술을 통해 정상적인 교합과 안면윤곽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Q [메디컬이슈] 헌혈, 그 소중한 가치에 대해 - 박미경 교수(진단검사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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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 그 소중한 가치에 대해

 

 

진단검사의학과 박미경 교수

 

 

 

2월부터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외출이 줄어들고, 헌혈 과정에서의 감염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건강한 나의 몸에서는 계속해서 생성되는 이 피가 생과 사를 넘나드는 고비에 있는 누군가에게는 생명의 한 방울이 될 수도 있다. 헌혈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헌혈의 중요성과 가치에 관해 말씀드리고 싶다. 

 

 

○ 헌혈이 필요한 이유

수혈의 주된 목적은 ‘부족한 혈액성분을 보충하는 것’이다.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아직까지는 사람의 혈액을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이를 대체하여 사용 가능한 제제도 없다. 헌혈한 혈액은 각 혈액제제 종류에 따라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어 장기관 보관이 어려우며,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헌혈자의 헌신적이고 지속적인 헌혈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수혈용 혈액제제의 경우 자급자족하고 있지만, 의약품 제조용 혈장의 경우 해외에서 상당량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변화한 인구구조로 미루어 볼 때 앞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헌혈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고령화로 인한 혈액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건강하게 활동하는 우리도 언제 수혈이 필요한 상황에 처하게 될지 모른다. 건강할 때 헌혈하는 것은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하여, 더 나아가 모두를 위한 고귀한 사랑의 행위라고도 할 수 있다.

 

○ 내가 한 헌혈은 어디에 사용될까

혈액검사를 거쳐 안전하다고 판정된 혈액은 성분제제별로 혈액관리법에서 지정하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여 냉장 또는 냉동 보관된다. 그리고 의료기관이 혈액을 요청하면 혈액원이 직접 의료기관에 혈액을 공급하거나 의료기관이 혈액원을 방문하여 혈액을 공급받는다.


의료기관은 환자에게 혈액을 수혈하기 전, 수혈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수혈자와 헌혈자 혈액의 교차시험을 시행한다. 한편, 수혈용 이외의 혈장 제제는 혈장분획센터로 옮겨져 의약품 제조용으로 사용된다.

 

○ 헌혈에 대한 오해

Q. 우리 몸에서 생성할 수 있는 피의 양이 한정되어 있고, 태어나면서부터 지니고있던 피가 가장 건강한 피라던데... 헌혈을 해도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인지 


A. 사람의 혈액세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적혈구의 수명은 약 120일이고, 수명이 다한 노화 적혈구는 비장에서 제거된다. 정상 성인의 혈액량은 몸무게의 70~75㎖/㎏ 정도로, 예를 들어 체중이 60kg인 남자의 몸속에는 약 4,200~4,500㎖의 혈액이 있고, 50kg인 여자는 3,500~ 3,750㎖ 정도의 혈액을 가지고 있다. 전체 혈액량의 15%는 비상시를 대비해 여유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1회 전혈 헌혈 시 통상적으로 320㎖ 또는 400㎖를 채혈한다. 채혈 후 혈액량이 감소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 되어 혈관이 수축하고 맥박이 증가하여 혈압을 유지하게 됩니다. 헌혈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1~2일 정도 지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혈관 내외의 혈액순환이 회복된다.
한편, 헌혈이 헌혈자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 헌혈을 하게 되면 혈액점도(혈액이 끈끈한 정도)와 혈중 지질을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알려져 있다. 

 

 

 

Q. 헌혈을 하면 피로 감염되는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던데
A. 헌혈에 사용되는 주사기 바늘과 혈액백 등은 무균처리 되어 있다. 한 번 사용 후에는 모두 폐기처분하기 때문에 헌혈로 인해 에이즈 등 다른 질병에 감염될 위험은 매우 낮다 .


Q. 헌혈을 하면 빈혈에 걸릴 수 있다고 하던데
A. 헌혈 전 혈액 및 순환기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미리 혈압, 맥박, 체온을 측정하여 혈액 관리법 상 채혈 금지에 해당하는 경우 즉, 수축기 혈압 90㎜Hg 미만 또는 180㎜Hg 이상, 이완기 혈압 100㎜Hg 이상, 맥박 1분간 50회 미만이나 100회 초과, 체온 37.5℃를 초과하는 경우 채혈을 하지 않는다.
또한, 헌혈 전 헌혈하기에 충분한 혈액이 있는지를 판단하려면 적혈구 내의 혈색소(헤모글로빈) 수치를 측정하여야 하는데, 간단한 방법으로 황산구리수용액을 이용한 혈액비중검사를 실시한다. 황산구리 수용액에 혈액 한 방울을 떨어뜨려 혈액이 15초 이내에 바닥에 가라앉으면 헌혈 적격자로 판단한다. 이 방법은 거짓 양성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헌혈자 보호를 위해 혈액관리법상 연간 전혈 헌혈 횟수를 5회로 제한하고 있고, 전혈 헌혈의 경우 1회 헌혈 후 2개월 후에 헌혈이 가능하다. 전혈 또는 성분 헌혈을 지속적으로 자주 하는 헌혈자의 경우 혈색소의 원료가 되는 철분이 부족하게 되어 ‘철 결핍성 빈혈’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철분 보충이 필요하다. 헌혈을 정기적으 로 자주 하는 헌혈자의 경우에도 철분 보충을 하지 않으면 빈혈에 걸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철분 보충을 할 필요가 있다.

 

 

 

○ 영남대학교병원 헌혈 활동의 역사 및 헌혈 정보

혈액부족으로 위기에 처한 환자를 돕기 위해 우리 병원에서도 2018년부터 매년 적십자 혈액원과 공동으로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헌혈과 관련된 정보 및 이벤트 들을 제공받을 수 있고, 모바일 앱(레드커넥트)을 통해 헌혈예약, 전자 문진, 헌혈 후 혈액검사결과 확인 등이 가능하다.

 

○ 헌혈 시 주의점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헌혈 전에 필수 헌혈관련 안내문(헌혈금지 약물 및 예방접종, 감염병 종류, 변형크로이츠펠트-야콥병 헌혈 금지지역, 국내 말라리아 관련 헌혈 제한지역, 국외 말라리아 관련 헌혈 제한지역, 헌혈 후 생길 수 있는 증상)을 읽고 헌혈기록카드(앞면 및 뒷면의 문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헌혈 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여야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사진과 주민등록번호가 확인 가능한 것을 일컫는다. 신분증을 확인함으로써 헌혈자는 헌혈기록 및 검사결과를 정확히 관리할 수 있으며, 수혈자는 타인명의의 대리헌혈 및 검사목적의 헌혈로부터 안전한 혈액을 수혈받을 수 있다.


전혈 헌혈 시 8주 후, 성분 헌혈 시 2주 후 같은 요일부터 다음 헌혈이 가능하다. 단, 과거 1년 이내에 전혈 헌혈 횟수가 5회이면 전혈 헌혈이 제한되며, 과거 1년 이내에 성분 헌혈 횟수가 24회일 경우에는 혈소판성분헌혈, 혈소판혈장성분헌혈에 제한을 받는다. 헌혈을 하면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헌혈을 위한 주사바늘이 비교적 굵기 때문에 채혈 부위의 통증 또는 혈종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게 일시적인 신경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헌혈자 반응으로 창백, 발한, 탈력감, 현기증, 구역질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 저혈압, 구토, 졸도, 발작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반응은 처음 헌혈을 하는 사람과 체중이 낮은 사람에게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헌혈자가 경험하는 반응은 ‘혈관미주신경성’인데, 채혈 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됨에 따라 맥박이 감소하여 혈압이 떨어져 뇌혈관에 혈액 공급이 감소되어 창백, 현기증, 졸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긴장, 급격한 체위 변화, 주사침으로 인한 통증, 채혈장면 목격, 수면 부족, 탈수 및 배고픔 등이 이러한 혈관미주신경성 반응을 일으키는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헌혈 후 15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관찰하고, 헌혈 전후 과도한 긴장을 피하며 충분한 수면, 수분 및 식이 섭취를 권유한다.

Q [YUMC HEALTH]영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국내 최초 요로결석 내시경수술에 120W...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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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국내 최초 요로결석 내시경수술에 120W 고출력 홀뮴 레이저 도입

 

 

영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국내 최초 요로결석 내시경수술에 120W 고출력 홀뮴 레이저 도입

 

           - 기존 레이저 장비에 비해 요로결석 수술에 효율성 및 안전성 확보 

  - 수도권 Big 5 대학병원과 요로결석 수술에서 경쟁력 확보 

 

 

 

요로결석이란

요로 결석이란 소변이 지나가는 길인 콩팥, 요관, 방광, 요도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결석을 이루는 성분인 칼슘이나 요산 등이 몸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요로에 정체되어 서로 결정화를 이루면서 커져서 결석이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결석이 소변의 흐름에 장애를 초래하고, 그 결과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을 발생시킨다. 국내 역학조사에 의하면 40~60대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1.5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계절 중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되어 요로결석이 잘 발생한다. 

 

 

요로결석의 증상

요로결석이 생기면 옆구리에 급격한 경련성 통증이 나타난다. 이는 요로결석이 소변이 내려오는 길을 막으면서 요관과 신장 압력이 상승하고, 요관의 연동운동이 항진되어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이러한 참을 수 없는 심한 통증을 ‘신성 산통’이라고도 하며, 통증이 있을 때 흔히 식은땀을 흘리고 창백해진다. 오심, 구토, 복부팽만 등의 위장관증상과 육안적 혈뇨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결석과 함께 요로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고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감염이 악화될 경우 요독증 즉, 패혈성 쇼크로 진행할 수 있다.

 

 

요로결석의 진단

요로결석의 진단은 주로 소변검사, 혈액검사 및 복부엑스레이 촬영이나 초음파 검사 등으로 이루어지며 가장 정확한 진단은 전산화단층촬영(CT 촬영)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조영제를 쓰지 않고 촬영하는 저선량비조영증강CT를 통해 방사선 노출의 위험성도 많이 감소되었다.

 

 

요로결석의 치료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크기, 위치, 개수, 기저질환, 혈액 및 소변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 크기가 5mm 이하의 작은 결석의 경우 자연 배출을 기다리며 통증 조절, 수분섭취 및 약물을 이용한 보존적 기대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기대요법에도 불구하고 통증 및 동반 증상들이 지속되거나 결석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은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마취가 필요 없고 통원치료가 가능한 장점은 있으나 결석이 크거나 단단하고 콩팥 내 위치가 좋지 않다면 반복하여 시술하기도 하며 여의치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적 수술방법, 복강경 및 개복수술 등이 있고 최근에는 기술적 발달로 인해 내시경을 이용한 결석 제거술로 거의 모든 종류의 결석을 치료할 수 있다. 이러한 내시경 결석 제거술은 치료성공률이 높고 절개가 거의 없고 입원기간이 짧아 수술 후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른 장점들이 있다. 

 

내시경 결석 제거술을 시행할 때는 대부분 레이저를 이용하여 결석을 제거하게 되며 물에 흡수가 잘되고 투과 깊이 및 열 생성 등이 적어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 하고 쇄석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홀뮴 레이저’를 많이 사용한다. 현재 본원에서도 이러한 레이저를 이용한 모든 종류의 내시경 결석 수술이 활발히 행해지고 있다. 

 

특히 2020년 11월 국내 최초로 본원에 도입된 120W의 고출력 홀뮴레이저 장비는 기존 홀뮴레이저 장비에서 사용되는 레이저 섬유와 달리 MOSES라는 새로운 레이저 기술를 이용한다. 이는 결석의 파쇄 시 기존 레이저를 사용할 때 보다 결석이 달아나지 않게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파쇄 시간이 25% 가량 단축된다. 이로 인해 수술 시간을 20% 정도 단축할 수 있으며, 주변 장기 손상 및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비뇨의학과 최재영 교수는 “이번 120W 고출력 홀뮴레이저 장비 및 MOSES 기술의 도입으로 기존에 시행하기 어려웠던 크기가 큰 결석 및 해부학적 이상이 동반된 고난이도의 결석을 보다 손쉽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수술 시간의 단축, 수술 후 합병증 의 감소, 수술 후 빠른 회복 및 재원기간의 단축 등 여러 면에서 좋은 효과를 볼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대구·경북 지역 내 요로결석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고생하시는 환자분들에게 좋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Q [YUMC HEALTH] 젊은 황반변성 환자가 늘고 있다 - 사공민 교수(안센터)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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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C HEALTH] 젊은 황반변성 환자가 늘고 있다 - 사공민 교수(안센터)

 

젊은 황반변성 환자가 늘고 있다. 

 

 

몇 년 전 TV를 통해 여러 유명 연예인이 황반변성으로 인한 실명 위기를 고백하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앓고 있다는 점도 그렇지만 40대의 젊은 나이에 황반변성이 생겼다는 점이 큰 이슈였다. 흔히 황반변성은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50세 이하의 환자가 급증하여 젊은 층도 더 이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황반변성은 사물을 보는 기능의 90%를 담당하는 황반이 손상되어 시야 중심부가 검거나 비어 보이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을 동반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을 잃을 수 있기에 ‘당뇨 망막병증’, ‘녹내장’과 더불어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나이관련 황반변성’ 외에도 고도 근시가 원인인 ‘근시 황반변성’, 염증 후에 발생하는 ‘이차 황반변성’, 원인이 불분명한 ‘특발성 황반변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노년 시력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 “나이관련 황반변성”

노화로 인해 황반부에 변성이 나타나고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을 ‘나이관련 황반변성’이라고 한다. 서구에서는 60세 이상 노년층에서의 시력상실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10년 동안 평균 수명의 연장, 식습관 및 생활양식의 서구화 등에 따라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위험인자로는 고령, 흡연, 유전적 요인, 염증 관련 요인, 비만, 영양 요인, 심혈관계 질환 등이 알려져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흡연’은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위험성을 2배 이상 증가시킨다. 그러므로 채소와 생선류 섭취, 금연, 정상 혈압 유지, 체중 조절, 적절한 운동 등으로 생활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하면 나이관련 황반변성 발생의 위험 을 줄일 수 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형태별로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눌 수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여 시세포들이 결국 위축되는 질환이다. 말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아 실명 수준으로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는 전체의 5%에 불과하지만, 뚜렷한 치료제가 없으며 습성 형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습성 황반변성은 정상적인 혈관 구조를 갖추지 못한 신생혈관들이 망막 밑층에 자라나 황반부에서 부종과 삼출물, 출혈 등을 일으켜 중심 시력저하를 유발한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약 10%만을 차지하지만,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서 치료하지 않으면 수 주에서 수개월 안에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진단과 동시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연령에 상관없이 고도근시라면 주의해야 할 “근시 황반변성”

근시가 심하면 눈이 지속적으로 길어지면서 황반의 망막, 맥락막과 색소상피가 얇아지고 위축되어 망막 밑에 맥락막신생혈관이 자라 황반변성이 발생한다. 젊은 황반변성 환자의 대부분이 이에 해당하며, 나이관련 황반변성에 비해 비교적 맥락막신생혈관의 크기가 작고, 질환의 진행 속도가 빠르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이 또한 시력 장애를 유발하므로 진단과 동시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 황반변성”

다른 질환에 따른 이차적인 변화로도 맥락막신생혈관이 발생될 수 있다. 이차 황반변성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으로는 감염성 및 비감염성 염증성 질환, 맥락막종양, 유전질환으로 인한 망막의 구조적 결함, 외상에 의한 맥락막파열 등이 알려졌다. 

 

특히, 젊은 환자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황반부 질환 중 하나인 ‘중심장액성맥락망막염’에서 맥락막신생혈관이 발생하는 경우 심각한 시력저하가 발생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중심장액성맥락망막염은 보전적 치료만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맥락막신생혈관이 동반될 경우에는 안내주사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발생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특발 황반변성"

특발성 황반변성은 선행되는 다른 안질환 없이 50세 이하의 환자에서 발생되는 맥락막신생혈관을 말하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대개 맥락막신생혈관의 크기가 작고, 나이관련 황반변성이나 근시 황반변성에 비해 예후가 양호한 편이지만 사회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연령대에서 중심시력에 치명적인 장애를 남긴다는 점에서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조기 검진과 적극적인 초기 치료의 중요성

황반변성의 발생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고, 단순 노안과 혼동하기 쉽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더구나 근시가 있거나 다른 질환에 황반변성이 동반된 경우 황반변성으로 인한 증상을 무심코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자가 검진과 정기적인 안과 진료를 통해 현재 내 눈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 장애는 일상생활의 장애 및 노동력 저하를 유발하게 되므로 개인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창 사회 활동을 열심히 하고있는 젊은 환자의 경우 이러한 질환으로 인한 고통이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이들은 또한 향후 기대 수명이 길기 때문에 긴 시간 동안 시력을 보전하는 것이 치료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될 사항이다. 다행히 젊은 환자에서 발생하는 황반변성은 노인성 황반변성에 비해 비교적 치료 예후가 좋기 때문에 질병의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병의 악화를 막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황반변성의 가장 대표적인 치료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로 알려진 항체 주사다. 항혈관내피성장인자의 안구 내 주입술로 황반변성에서 맥락막신생혈관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황반부종, 출혈 감소와 함께 시력을 호전시킨다. 약제의 작용기간을 고려해 병변이 안정될 때까지 반복적인 안구 내 주사가 필요하다는 부담이 있지만, 안전하게 시력을 가장 많이 호전시킬 수 있는 치료로 인정받고 있으며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황반변성은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꾸준한 검진을 통해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고, 질환이 진행되기 전에 위험인자를 교정하거나 시력이 양호할 때 적시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Q [메디컬이슈] COPD 환자 대상 흡입제 교육의 효과 입증 - 이관호 교수, 안준홍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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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기 사용 교육 장면

호흡기 · 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이관호 교수, 안준홍 교수)
COPD 환자 대상 흡입제 교육 효과 입증 

 

 최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준홍 교수(제1저자)와 이관호 교수(교신저자)가 작성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 대한 올바른 흡입제 사용의 중요성과 본원에서 시행한 체계적인 흡입제 교육 효과를 주제로 한 논문 두 편이 각각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OPD (IF 3.274) 와 Scientific Reports (IF 4.011)에 등재되었다. 국내 진료환경에서 올바른 흡입제 사용의 중요성 및 체계적인 흡입제 교육 효과에 대한 코호트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등재된 것은 이례적이며, 이는 만성 기도질환 환자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기도와 폐가 손상되어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에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기류 제한을 특징으로 하는 폐질환이다. COPD 약물치료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흡입제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이다. 흡입제는 종류에 따라 사용방법이 다르고, 사용 정확도에 따라 약물의 전달력도 달라진다. 따라서 약물이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흡입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에서는 2014년부터 흡입제 교육 간호사가 흡입제를 사용하는 모든 환자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첫 번째 논문 「Critical Inhaler Handling Error Is an Independent Risk Factor for Frequent Exacerbations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Interim Results of a Single Center Prospective Study」COPD의 잦은 급성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흡입제 사용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한다. COPD 환자에게 잦은 급성악화는 폐기능 및 삶의 질 악화, 병원 입원률 및 사망률 증가와 관련된다. 따라서 COPD 환자는 급성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에서 치료받으며 흡입제를 사용하고 있는 COPD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COPD의 잦은 급성악화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 세 가지가 확인되었다.


 첫 번째 인자는 체질량 지수가 25 (kg/m2) 미만인 경우이다. 체질량 지수가 25 (kg/m2) 이상인 경우에는 14.8%가 잦은 급성악화를 경험한 반면에 체질량 지수가 25 (kg/m2) 미만인 경우에는 32%가 잦은 급성악화를 경험하였다.

 

 두 번째 인자는 mMRC 호흡곤란점수 2점(평지를 걸을 때 숨이 차서 동년배 보다 천천히 걷는 경우)이상의 호흡곤란이다. mMRC호흡곤란점수 2점 미만의 호흡곤란이 평소 있는 경우에는 20.2% 가 잦은 급성악화를 경험한 반면, mMRC 호흡곤란점수 2점 이상의 호흡곤란이 평소 있는 경우에는 37.1% 가 잦은 급성악화를 경험하였다.


 세 번째 인자는 올바르지 않은 흡입제 사용이다. 올바르게 흡입제 사용을 하는 경우에는 19.4%가 잦은 급성악화를 경험한 반면, 올바르지 않게 흡입제 사용을 한 경우에는 35.8%가 잦은 급성악화를 경험하였다. 따라서 올바르게 흡입제를 사용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흡입제 사용 오류를 낮춤으로써 COPD 환자의 잦은 악화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두 번째 논문 「The effects of repeated inhaler device handling education in COPD patients: a prospective cohort study」은 COPD 환자에게 체계적인 흡입제 교육을 시행한 결과를 담고 있다. 체계적인 흡입제 교육은 영남대학교병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소속 흡입제 교육간호사가 시행하였다. 교육은 3달 간격으로 3차례 이루어졌으며, 교육을 받은 환자가 이해한 내용을 다시 직접 간호사에게 보여주는 “teach-back” 방법으로 진행했다.

 

 교육 결과, 첫 방문 시에는 43.2%의 환자가 흡입제 사용에 오류가 있었으나, 교육 이후 8.8%의 환자만 흡입제 사용에 오류가 있어 체계적 흡입제 교육의 효과를 입증하였다. 흡입제 사용의 순응도에 있어서도 흡입제를 잊지 않고 잘 사용하는 고 순응도환자가 81.6%에서 87.7%로 교육 이후 더욱 향상되었다. 또한, 흡입제 사용의 만족도는 교육 전 44.36점에서 교육 후 47.64점으로 유의미하게 높아진 결과가 나타났다. 정리하면, COPD 환자에서 체계적인 흡입제 교육은 흡입제 사용 오류 감소, 흡입제 사용 순응도 증가, 흡입제 사용 만족도 증가를 이끌었다. 이러한 결과는 COPD 환자를 치료할 때에 흡입제 교육 시행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논문을 통해 본원이 만성기도질환 환자의 치료와 교육 부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이 입증되었다. 영남대학교병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의료진은 질병 및 흡입제에 관한 지속적인 교육으로 지역민의 기도 질환 건강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

Q [메디컬이슈] 코로나19 중증화 예측 인자 발견 - 안준홍 교수, 장종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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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연구팀(안준홍 교수, 장종걸 교수)
코로나19 중증으로의 진행 예측할 수 있는 인자 발견
 


- 당뇨, 높은 체온, 낮은 산소포화도, 심장 손상 여부를 통해 

중증도 분류기준 확립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 - 

 

 2020년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를 세계적인 유행병(pandemic)으로 선언했다. 2020년 6월 12일까지 전 세계에서 약 759만 명이 확진 받았고, 그 중 약 42만 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하에서도 2020년 6월 12일 00:00시 기준 누적 확진환자가 총 12,003명, 사망환자 277명에 달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병원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지난 2월 19일부터 4월 15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본원에서 입원치료 한 1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중증 코로나 19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요인’ 에 대한 논문을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JKMS)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발표한 첫 번째 인자는 당뇨병이다. 전체 코로나19 환자 중 44.5%는 동반 질환이 있었으며, 그 중 기저질환으로 당뇨병을 보유한 환자가 26.4%로 나타났다. 당뇨가 없는 환자는 11.1%가 중증으로 진행된 반면, 당뇨가 있던 환자는 48.3%가 중증으로 진행되었다.  

 

 두 번째 인자는 높은 체온이다. 입원당시 측정한 체온은 중증으로 진행한 환자가 중증으로 진행하지 않은 환자보다 높았다(37.9°C vs. 37.3°C). 입원 당시 측정한 체온이 37.8°C 이상인 코로나19 환자는 41%가 중증으로 진행되었다.
 

 세 번째 인자는 낮은 산소포화도이다. 입원 당시 산소포화도가 92% 이상인 환자는 7.4%가 중증으로 진행된 반면, 산소포화도가 92% 미만인 환자는 58.6%가 중증으로 진행되었다.
 

 네 번째 요인은 심장 손상이다. 심근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CK-MB (심장형 크레아틴키나제)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코로나19 환자의 85.7%가 중증으로 진행되었다.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위의 4가지 예후인자 중 1가지를 보유하면 13%, 2가지를 보유하면 60%, 3가지 이상을 보유하면 100% 중증 코로나19로 진행하였다. 예측 인자를 인지함으로써 적절한 시기에 중증으로 진행이 예상되는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여 코로나19 환자의 중증 진행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향후 코로나19
환자 치료 시 중증도 분류기준을 확립하는 데 있어서도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Q [YUMC HEALTH] 심장도 재활이 되나요 - 곽소영 교수(재활의학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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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곽소영 교수

심장도 재활이 되나요

 

재활의학과 곽소영 교수

 

심장은 계속 뛰어야 한다.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정상범위 내에서 우리 몸 곳곳에 혈액을 공급하며 우리 신체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게 중요한 심장이 아프지 않도록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심장재활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심장재활에 관한 인식이 부족한 현실이다.

 

심장도 재활이 될까?

당연히 가능하다!

 

심장재활치료란

 심장재활치료는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를 위해 특화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예전에는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운동을 삼가도록 했지만, 이제는 심장질환이 있더라도 일찍부터 운동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오히려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심장병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더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지고 있다.

 

 다만,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는 운동에 관한 안정성을 확인하고, 적절한 운동 처방을 하기 위해 일정기간 동안 심장 상태를 감시하며 운동을 해야 한다. 우리 병원은 지난 3월 권역응급의료센터 2층에 심장재활센터를 개소하고, 심장 상태를 감시하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심장재활운동을 통해 더 건강하고 자신 있는 일상을 누리기를 바란다.

 

심장재활치료의 대상

 심장재활치료의 대상은 심장수술이나 관상동맥중재술 등의 시술을 받은 환자, 심박기나 삽입형 제세동기, 심장재동기화 치료기 등을 삽입한 환자, 급성 심근경색증이나 불안정성 협심증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심부전증 환자, 말초동맥질환으로 수술 및 중재시술,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 심부정맥 또는 심장정지 경험자, 선천성 심장질환자, 그리고 우심실부전을 야기할 수 있는 주요 폐 수술(폐전적출술, 폐엽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다.

 

심장재활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심장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심장재활에 필요한 평가, 치료, 교육 등의 일련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심장재활운동은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토대로 이루어지는데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운동 강도의 설정을 위해서는 심폐운동부하검사를 통한 심장재활평가가 선행된다.

 

 운동을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운동 중 혈압, 심박수, 심전도,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힘든 정도에 대한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확인과 감시가 이루어지며, 그 결과에 따라 매회 운동 강도를 조절하면서 점차 운동 강도를 증가시킨다. 환자의 나이, 질환의 위험도, 심폐운동기능 등에 따라서 향후 운동 프로그램이 결정되며, 병원에서 시행하는 심장재활운동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집에서 꾸준히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또한, 퇴원 이후 일상생활에서 어떤 건강 관리법이 필요한지, 식단 조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종합적인 심장재활교육도 마련하고 있다.

 

심장재활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

 심장재활치료는 일상생활 속 어떤 활동과 운동을 하는 것이 안전하고 환자에게 유익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따라서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호전시키고, 운동 능력의 향상을 유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심장재활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생활 습관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심장병의 재발로 인한 재입원과 재시술(또는 재수술) 필요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고, 발병 후 10년간의 사망률을 무려 40%나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심장재활운동, 혹시 위험하진 않을까?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운동을 하다보면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변화한다든지(저혈압 또는 과도한 혈압상승), 불규칙적이거나 너무 빠르거나 느린 맥박이 발생한다든지, 심한 호흡곤란이나 흉통이 생긴다든지 하는 심혈관계 이상반응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매우 드물긴 하지만 심장 발작, 뇌졸중, 급사 등의 위험한 상황도 발생될 수 있다. 그래서 더욱이 심장재활운동을 시행할 때는 혈압, 맥박, 심전도, 환자의 주관적인 힘든 정도에 대해 지속적이고 면밀한 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위험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며,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운동의 효과는 최대화하기 위해 심폐부하검사를 시행한 후 안전한 범위에서 운동 처방을 시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드물지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여 응급의약품 및 응급소생술 장비가 준비되어 있다. 본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심장질환센터가 함께 위치하여 만일의 사태에도 신속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심한 심장질환이 있었던 환자들은 병원에서 퇴원한 후,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심장재활치료를 통해 운동기능을 향상시켜 심장질환의 재발 위험을 낮추는 것이 더더욱 필요하다. 

 

고령이면 심장재활을 받기 어려울까

 고령화로 인해서 최근에는 65세 이상 환자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나이가 많을수록 평소 신체 활동량이 적고, 다른 동반질환으로 인해 심장재활 운동프로그램의 참여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환자 뿐만 아니라 75세 이상의 환자도 심장재활을 통해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국, 캐나다 등 외국의 심장재활 진료지침과 우리나라의 심장재활임상진료지침에서도 65세 이상의 환자들에게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적용할 것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심장질환을 가진 환자는 급성기 치료를 받고 퇴원한 후에도 자신의 삶 속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켜내고, 적당한 수준의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면서 스스로 건강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자의 더 건강한 삶을 위해서 우리 병원 심장재활센터 모든 구성원도 함께 뛸 것이다. 심장도 재활이 필요하다.

 

Q [YUMC HEALTH] 결핵 - 이관호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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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이관호 센터장

빈곤과 결핍의 질병, ‘결핵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 이관호 교수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씰의 계절이 돌아왔다. 

크리스마스 씰은 결핵 퇴치를 위한 대표적인 모금 운동이다.

단편 크리스마스 선물로 많은 이에게 감동을 선사한 오 헨리를 비롯하여 에밀리 브론테, 샬롯 브론테, 프란츠 카프카... 이름부터 익숙한 이 사람들은 모두 세계적인 작가이자 공통적으로 폐결핵을 앓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결핵이란

 1882324. 이 날은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생명을 고통스럽게 한 결핵의 원인이 처음 밝혀진 날이다.  

독일의 저명한 세균학자인 로버트 코흐가 베를린 생리학회 저녁 강연회에서 결핵에 대하여란 강의를 함으로써 처음으로 결핵이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질환으로 밝혀졌다. 인류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지구상의 생물 두 가지는 인간과 결핵균이라 할 정도로 결핵균은 선사시대부터 인간과 밀접하게 공생해 온 세균이다.

 

결핵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과 작품

 과거 결핵은 수많은 문인, 음악가, 화가, 연극가, 조각가 등과 같은 예술가들의 애절하고도 슬픈 사연의 주인공이 되었다. 영국의 브론테 자매의 결핵 이야기는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한다. 고전 문학 소설 제인 에어를 쓴 큰 언니 샬롯 브론테, ‘폭풍의 언덕을 쓴 에밀리 브론테, ‘아그네스 그레이를 쓴 막내 앤 브론테 모두가 2~30대의 젊은 나이에 황량한 북부 잉글랜드에서 결핵으로 사망하였다. 이외에도 시인 하이네, 셸리, 키츠 등과 소설가 오 헨리, 로렌스, 에드가 앨런 포우, 앙드레 지드, 안톤 체홉, 프란츠 카프카, 알베르 카뮈 그리고 음악가 쇼팽, 요한 시트라우스, 멘델스존, 드뷔시, 파가니니 등도 결핵으로 사망하였다.

 

 우리나라에도 사랑의 가슴앓이가 아닌 폐의 가슴앓이 병인 결핵으로 사망한 예술가가 있다. 의식의 흐름 기법과 같은 파격적인 시도로 1930년대 모더니즘의 발전을 이끌었으나 스물일곱에 날개를 접은 천재 문학가 이상, 사랑했던 사람과 결핵 때문에 결혼도 못 하고 마지막까지도 겸허하게 생을 갈구했으나 스물아홉에 사망한 김유정, 스물다섯에 멈춰버린 물레방아와 같은 삶을 살았던 나도향, “결핵에 걸린 사람 일 만 명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살아날 수 있다면 그 한 사람이 바로 나일세.”라고 마지막까지 떠나가는 배를 잡으려 했던 박용철,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파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파보나 마나 하얀 감자동시 감자꽃을 쓴 아동문학가 권태응 등과 같은 많은 문인들이 있다.

 

 대중가수로는 가요 황제로 불렸던 남인수, 한국의 슈베르트로 불렸고 나그네 설움을 작곡한 이재호, 타향살이와 짝사랑을 작사한 김능인이 결핵으로 사망했다. 70년대 통기타 가요의 대명사 가수로서 서정적인 가사와 한을 노래한 이름모를 소녀를 불렀던 김정호도 결핵으로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다. 이탈리아의 국민 오페라로 꼽히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주인공 비올레타 역시 결핵으로 병세가 깊어져 사망한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의 여주인공 미미가 사는 곳은 열악하기 짝이 없는 다락방이었다. 영국에서 결핵이 크게 유행했던 원인도 산업 혁명으로 인한 공해, 밀폐된 비좁은 주거 공간 그리고 영양 부족 등이었다. 결핵은 빈곤과 결핍의 질병이라 할 수 있다. 특히 18~9세기에 결핵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였으며, 그 당시 유행했던 매독과는 달리 결핵은 낭만적인 질환으로 여겨졌다. 실제로 그 시절에는 많은 예술가들이 결핵에 걸리기를 기대하기도 한 아이로니컬한 시기였다.

 

 20세기 말 결핵 발병률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때 어느 비평가는 결핵이 점차 사라지는 바람에 오늘날 문학과 예술이 쇠퇴하고 있다.”고 설명할 정도로 결핵은 시대를 반영하는 창작 활동의 주체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결핵은 전혀 낭만적인 질환이 아니다. 결핵이 얼마나 인간을 황폐하게 할 수 있는지는 서부개척 시절인 1881O.K 목장의 결투를 벌였던 미국의 전설적인 총잡이자 평생 결핵을 앓았던 독 할러데이가 침대에서 기침을 하다가 죽느니 자신보다 빠른 총잡이에게 죽는 게 훨씬 낫다고 말한 대사에서도 알 수 있다.

 

결핵과 크리스마스 씰

 1904년 덴마크의 우체국장 아이날 홀벨에 의해 처음 시작된 씰은 결핵퇴치를 위한 대표적인 모금 운동이다. 우리나라 씰의 역사는 우리나라 결핵퇴치 활동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셔우드 홀에 의해서였다. 처음 발행 당시 씰을 사서 밤마다 정성껏 가슴에 붙이고 잤는데도 심한 기침은 조금도 낫게 해 주지 않았습니다. 돈을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훌륭한 씰 약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당신의 요양원에 무료 입원할 수 있는 씰 입원권을 보내 주십시오.” 등과 같은 해프닝도 있었다.

 

 지난 시절, 씰 구입은 즐거운 방학이 시작된다는 설렘의 시작이기도 하였다. 올해 씰의 주인공은 귀엽고 익살스러운 <자이언트 펭TV>펭수. 펭수와 함께 올 한 해 힘겨웠던 일들은 모두 떨쳐버리고 새로운 희망과 마주하길 바라는 의미로 발행되었다고 한다.

 

결핵 퇴치 역사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후 영양 부족, 불청결한 위생환경, 부족한 항결핵제 등으로 결핵 유병률이 높았다. 1957, 1958~59년에 실시한 결핵실태조사에서 결핵 감염률이 67%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우리나라는 1962년 국가결핵관리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결핵 퇴치를 위해 1965년부터 매 5년마다 전국결핵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유병률, 감염률 등을 파악하고, 무료 치료사업, 신생아 출생 후 BCG 예방접종 등을 시행했다.

 

 이처럼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결핵퇴치정책과 80년대 비약적인 경제성장과 더불어 개선된 위생환경, 대한결핵협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등과 같은 민간단체의 노력으로 점차 결핵 환자의 수가 감소했다. 2000년부터는 결핵정보감시체계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2009년부터 공공민간협력사업(Public-Private Mix collaboration)을 확대 실시했다. 최근 10년간의 신고 결핵 전체 환자 수를 보면 201150,491명으로 정점에 들어섰다. 이후로는 매년 환자수가 감소하여 2019년에는 30,304명으로 집계되었다. 신환자수도 꾸준하게 감소되어 23,821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46.4명으로 감소되었다.

 

 그러나 OECD 회원국 결핵 지표(2019)를 보면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59명으로 1이며, 사망률은 리투아니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청은 2018년 국제연합(UN)총회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결핵유행 조기종식을 결의한 데에 이어서 사전예방, 조기발견, 환자 관리 등을 포함한 결핵예방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2018년에 새롭게 결핵에 감염된 환자의 약 45%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임을 고려하여 발병 위험이 높지만 검진을 받기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잠복결핵감염자의 조기 발견과 적극 치료를 지원하고, 관련 연구 개발을 확대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출처: 대한결핵협회, 결핵 60년사

 

활동성 결핵? 잠복성 결핵?

 결핵은 결핵균의 활동여부에 따라 활동성 결핵잠복결핵으로 나뉜다. 활동성 결핵은 사람 몸에 들어온 결핵균이 활발하게 활동하여 병을 일으키는 상태를 일컬으며, 이때에는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빠른 치료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 미열, 식은땀, 피가 섞인 가래, 심한 피로감,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흉부 영상 검사와 객담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잠복결핵활동성 결핵 감염자에 노출되어 인체 내 결핵균은 있으나 활동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무증상 상태로 전염력도 없다. 따라서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검사는 크게 1) 피부반응 검사(투베르쿨린검사)법과 2) 혈액검사(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으로 이뤄진다. 피부 반응 검사는 검사 시약을 피부에 주사하여 48~72시간 후에 피부에 나타난 결핵 반응 결과를 전문 의료진이 확인하여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혈액검사는 혈액을 채취하여 결핵균에 감염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양성자(잠복결핵감염) 진단은 피부 반응 검사와 혈액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이루어진다.

 

 잠복결핵 감염자가 검진을 통해 치료를 받으면 활동성 결핵이 발병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활동성 결핵으로 이행할 수 있고, 결핵균이 폐를 비롯한 여러 신체부위를 손상시키고 가족을 비롯한 가까운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도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청에서 발표한 2019년 결핵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집단시설 결핵역학조사 총 4,526건 중 결핵환자 접촉자 13843명에서 기존에 신고 되지 않았던 잠복결핵감염자 12,873명이 추가적으로 발견되었다. 2019년 결핵환자 가족 접촉자 총 27,8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잠복결핵 감염자가 5,761명으로 발견되었다. 따라서 나의 건강 뿐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도 잠복결핵 감염 치료 대상자의 경우 꼭 치료받아야 한다. 치료를 받으면 활동성 결핵으로의 발병을 90~95% 예방할 수 있다.

 

결핵 검사법

결핵감염검사는 결핵이 발병한 환자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단지 몸속에 결핵균이 들어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는 객담도말검사, 객담배양검사와 영상검사인 X선 촬영 검사가 있다. 객담도말검사는 결핵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객담을 염색해 균의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객담배양검사는 의심 소견을 보이는 환자의 객담 내 균을 증식시켜 균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다. X선 촬영 검사로는 흉부의 음영 변화를 관찰할 수 있어 이를 통한 결핵 발병 여부를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84일 개정된 결핵예방법 시행 규칙에 따라, 의료기관·학교 등 집단시설의 교직원·종사자의 경우 결핵 및 잠복결핵 검진은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잠복결핵 검사와 치료는 보건소와 병원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치료

 결핵 치료는 1943년 왁스만이 흙 속에서 스트렙토마이신을 발견하여 치료에 적용하면서부터 치료약이 개발되기 시작하였고, 효과적인 치료약제가 개발되어 정확한 치료가 시작된 것은 최근 약 30년 정도이다. 현재 결핵은 항결핵제를 6개월 동안만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완치되는 질환이다.

 

 결핵을 처음 치료하여 실패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원인은 환자가 약을 불규칙하게 복용하여 약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2차 항결핵 약제는 1차 약제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며,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많기 때문에 처음 결핵으로 진단되면 반드시 1차 약제로 완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학이 발달하면서 130여 년 전에는 불치병이었던 병도 이제는 완치가 가능하다. 결핵이 대표적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감염이 되기 전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릴 때 BCG 접종을 하고, 활동성 결핵 환자를 피하며, 접촉하였을 때는 흉부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청결한 개인 위생, 규칙적인 생활,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결핵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 이관호 교수는 현재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회장과 대한 결핵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장을 맡으며, 결핵퇴치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Q [메디컬이슈] 순환기내과 TAVI팀, 지역 최초로 '밸브 인 밸브 TAVI 시술' 성공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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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내과 TAVI팀, 지역 최초로 밸브 인 밸브 TAVI 시술 성공

 

최근 우리 병원 순환기내과 TAVI팀이 지역 최초로 ‘밸브 인 밸브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Valve in Valve TAVI)’에 성공했다. 밸브인 밸브 TAVI 시술은 기존에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개흉 수술을 받은 적 있는 환자에게서 다시 조직판막기능 부전이 발생하는 등 판막을 교체해야 할 때 수술이 아닌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시술로써 환자의 대퇴부 혈관을 따라 좁아진 판막 사이로 특수 제작된 새로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시술이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의 대동맥판막이 석회화되어 판막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흔한 판막질환이다. 대동맥판막은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위치하는 판막으로 이 판막이 좁아지면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이 대동맥으로 원활하게 흐르기 어렵다. 약물치료만으로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어려워 좁아진 대동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협착은 주로 70대 이상 고령의 연령대에서 발생하는데 고령 환자의 경우 대동맥판막협착증 외 기저질환으로 인해 가슴을 열고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춰야 하는 수술에 따른 위험성이 높았다. 이에 최근에는 최신 치료방법으로서 TAVI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TAVI 시술은 개흉 수술을 통해 심장을 열거나 판막 자체를 제거할 필요가 없어 합병증 및 통증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얼마 전 대동맥판막 협착증으로 2008년 개흉 수술을 하여 인공판막으로 교체한 적이 있는 환자가 내원했다. 환자는 조직판막기능 부전이 발생한 상태였으나 전신마취 하에서 개흉 수술을 받은 후 심한 통증을 겪어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이에 흉부외과와 순환기내과 교수진은 다학제 협진을 통해 기존에 설치된 기계 판막을 TAVI 시술을 통해 교체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국소마취를 통한 TAVI 시술로 새로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데에 성공했다. 환자는 시술 후 빠르게
회복했다.
 

 

우리 병원 순환기내과는 2017년에 지역 최초로 10례 이상의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TAVI 독립시술팀’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TAVI 시술은 시술팀의 테크닉이 매우 중요한 시술로 독립 시술팀으로 인증받았다는 것은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가 급격히 악화되었을 때 센터 단독으로 시술을 진행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TAVI팀은 2016년 첫 시술을 시행한 이후 최근까지(2020년 9월 25일 기준) 33례의 시술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번에는 지역 최초로 밸브 인 밸브 시술에 성공하며 경피적 대동맥 판막 삽입술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재확인했다. 

 

순환기내과 김웅 과장 겸 심혈관센터장은 시술을 마친 후 “지역 최초로 밸브 인 밸브 시술을 지역 환자에게 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 좀더 나은 연구와 기술 개발로 심장 질환을 가진 지역 환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순환기내과 TAVI팀 손장원 교수는 “일반적으로 이번 사례와 같이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으로 수술을 한 적 있는 경우 환자, 보호자와의 상담을 통해 재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고령의 환자의 경우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밸브 인 밸브 TAVI 시술을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알렸다.

Q [YUMC HEALTH] 환절기에 우리 아이 괴롭히는 아토피 피부염-안지영 교수(소아청소년...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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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우리 아이 괴롭히는 아토피 피부염

 

건조한 계절이 찾아왔다.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 아토피.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면역학적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전반적으로 습도가 낮고 건조한 환절기에 많이 발생한다. 

 

1.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재발성 피부염으로 심한 가려움증, 특징적인 발진 모양과 분포를 보인다. 주로 영아기에 약 90% 정도가 5세 이전에 발병하며 2세 이전의 영아에서는 주로 볼, 이마, 두피, 가슴, 사지의 바깥쪽 부위에 발생한다. 2세에서 12세의 소아에서는 팔오금, 다리오금, 발목 등의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홍반성 구진을 포함한 태선화가 점차 나타나기 시작하여 12세 이후에는 여러 부위의 태선화 양상과 결절성 가려운 발진을 나타낸다.
 

 

2.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아토피 피부염은 임상양상으로 진단한다. 진단을 위한 주요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연령에 따른 특징적인 병변의 부위와 모양, 만성 혹은 재발성 경과를 취하는 병의 진행과정, 본인 또는 가족 중에서 알레르기 질환의 병력이 있으며, 가려움증은 진단에 필수적이다. 그 외 피부건조증, 빈번한 피부감염, 손이나 발의 비특이적 습진, 유두습진, 눈주위 색소침착 등을 보일 수도 있다.
 

 

3. 아토피 피부염의 유발과 악화인자
아토피 피부염의 유발인자와 악화인자로는 자극 물질, 식품, 흡입 알레르겐, 감염, 심리사회적인 스트레스 등이 있다. 대부분의 아토피 피부염은 겨울철에 악화되고 여름에 호전되나, 덥고 습한 기후 역시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극한 온도와 습도, 비누, 세제, 화학물질, 담배 연기, 거친 촉감의 섬유 등이 흔한 악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 알레르기는 중등증 또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 소아의 40%에서 동반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중등증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심리사회적인 스트레스도 아토피 피부염의 경과에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4.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아토피 피부염은 정확한 진단과 함께 악화요인을 확인하고 이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로는 피부보호장벽의 회복을 위한 피부관리, 국소 항염증치료제 등의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피부건조증, 가려움증, 홍반과 같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의 보습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악화요인을 확인하여 이를 피해야 한다. 이러한 관리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합병증이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약물의 도움을 받아 피부 병변의 치료와 가려움증을 관리해야 한다.
 

 

- 피부 관리
자주 목욕을 통해 피부의 땀이나 각질을 제거한다. 목욕은 샤워보다는 통목욕이 좋고, 목욕 시에는 자극이 덜한 중성 또는 약산성 비누를 사용하고 미지근한 물로 잘 헹궈야 한다. 때는 밀지 않는 것이 좋다. 목욕 후 수건으로 몸을 두드리듯 가볍게 물기를 닦은 후 피부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른다. 보습제는 하루 4번 정도 사용하도록 한다.


- 약물 치료
아토피 피부염이 갑자기 악화되었을 때에는 국소스테로이드제를 항염증치료를 위해 사용한다. 환자의 나이, 피부 병변의 부위, 정도 등에 따라 적절한 강도의 국소스테로이드제를 선택하여 적절한 용량과 정확한 방법으로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적인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는 피부증상이 사라지면 중단하거나 감량하였으나, 최근에는 전에 증상이 있던 부위에 장기간·저용량으로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바르고, 전신에는 보습제를 바르는 유지치료를 함으로써 병변의 재발을 예방하고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국소면역조절제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에게서 나타나는 염증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다. 흔히 관찰되는 부작용으로는 일시적인 피부 작열감과 홍조가 있을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일차적인 피부 관리에 호전이 되지 않는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한다. 경구 스테로이드제는 다른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에 급성악화가 발생하면 단기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노란색 딱지, 모낭염, 농가진과 농피증이 있으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추운 날씨와 건조한 공기,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겨울철에는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 실내 미세먼지와 알레르겐으로 인해 얼굴 부위나 눈 주위의 아토피 피부염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다. 

 

겨울철에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20~22도)와 습도(40~50%)를 유지하고, 자주 실내 환기를 통해 실내 환경을 적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목욕 시 보습제 사용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지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여 국소 스테로이드제제 등 적절한 항염증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Q [YUMC HEALTH] 미리 알고 함께 폐렴 예방합시다-장종걸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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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고 함께 폐렴 예방합시다-장종걸 교수

 

폐렴이란

폐렴은 폐의 하부 기도(폐포)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많은 환자가 감기가 심해지면 폐렴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폐렴과 감기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감기는 상부기도(목, 코)에 발생하며 저절로 회복되는 질환이지만, 폐렴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이 12~14% 정도로 감염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사망의 원인이다.

 

 

발생 원인

폐렴은 국내 전체 사망원인 중 3번째를 차지하며, 65세 이상의 사망 원인 중 1위의 질환이다. 폐렴을 유발하는 원인에는 세균,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체가 있다. 폐렴구균이 가장 흔한 폐렴의 원인균이며 마이코플라즈마균, 연쇄쌍구균, 녹농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호흡기 바이러스도 원인이다. 호흡기 바이러스 중에서는 겨울철에 해마다 유행하는 인플루엔자가 가장 흔하며 현재 대유행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또한 폐렴을 유발한다.


폐렴의 발생 경로는 비인두 분비물의 미세 흡인, 비말 감염, 공기 전파, 혈행성전파, 음식이나 구토물의 대량 흡인이 있다. 이 중 가장 흔한 원인은 목, 코, 입에 서식하고 있는 세균이 호흡을 통해 폐로 침투하는 미세 흡인 경로다. 폐렴구균 역시 미세 흡인을 통해 폐렴을 유발하며 정상인의 40~60% 정도에서 목이나 코에서 균이 발견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이런 미세 흡인이 발생하더라도 인체의 면역 반응을 통해 제거되기 때문에 폐렴이 발생하지 않으나 노약자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폐렴이 발생하게 된다.


비말을 통한 감염은 코로나19(COVID-19)의 감염 경로이며, 감염된 환자가 배출하는 침 또는 가래 등이 1~2미터 이내의 인접한 사람에게 직접 전파되거나 감염자로부터 나온 비말이 묻어 있는 물체를 잡은 손으로 코나 입을 만져 간접적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 공기전파는 5㎛ 이하의 아주 작은 입자들이 공기를 타고 멀리 전파되는 경로로 결핵, 수두, 홍역 등이 이 경로로 발생한다. 또한, 다른 장기의 감염(간농양이나 신우신염)이 혈액을 타고 폐로 와서 폐렴을 유발할 수도있다.

 

 

폐렴의 주요 증상

폐렴의 증상은 원인균에 따라 다양하지만 주로 기침, 누런 가래, 38도 이상의 발열과 오한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흉통, 호흡곤란, 객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식욕부진,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일부 노인 환자들은 전형적인 증상이 없어 병원을 늦게 찾아 폐렴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기도 한다.

 

최근 유행 중인 코로나19의 경우 가장 주된 증상은 발열이며 일반적인 세균성 폐렴과는 달리 가래를 동반하지 않는 기침이 주로 발생한다. 세균성 폐렴과 비교하여 무증상 환자가 많으며 피로감, 식욕부진,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을 수반하는 빈도가 높다. 약 10% 정도에서는 설사나 오심과 같은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질환의 초기 증상만으로 세균성 폐렴과 코로나19 감별이 사실상 어려워 유사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을 내원하여 진단받는 것이 좋다. 감기의 초기 증상도 발열, 기침, 콧물, 근육통으로 두 질환과 큰 차이가 없으나 감기의 경우 증상의 호전이 2~3일 이내로 나타나며 호흡곤란은 발생하지 않는다.

 

 

폐렴의 진단

폐렴 진단은 임상 증상과 신체 검진상 의심이 된다면 흉부 X-선을 촬영하여 폐렴에 합당한 폐 침윤(경결) 소견이 있을 경우 진단할 수 있다. 폐렴 이외의 다른 호흡기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등의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흉부 CT검사는 폐렴의 위치, 모양을 근거로 하여 세균성 폐렴과 코로나19 폐렴을 구분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코로나19 폐렴의 경우 흉부 방사선상 세균성 폐렴보다 폐의 가쪽, 양측성, 다발성으로 분포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뚜렷한 폐경결보다 간유리음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다.

 

 

국내 전체 사망원인 중 3위 ‘폐렴’을 치료하려면

폐렴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원인균의 규명이 중요하며, 균주 확인을 위해 객담 배양검사, 혈액배양검사, 혈청검사, 소변 항원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입원하는 모든 환자에서 혈액배양, 객담 배양검사를 항생제 투여 전 시행해야 한다. 폐렴구균과 레지오넬라 폐렴의 진단을 위한 소변 항원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이 검사는 결과가 신속하게 나오며 검사의 민감도가 높다. 이미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경우나 가래가 없는 환자에서도 유용하게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 검사를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클라미디아와 마이코플라즈마의 경우 급성기 및 회복기의 혈액을 이용한 혈청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나 결과를 알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임상적으로 이용하기가 어렵다. 최근에는 실시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 (RT PCR)을 이용하여 다양한 호흡기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확진 검사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을 이용하여 시행하고 있다.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은 다소 비싸지만 빠르게 결과를 알 수 있으며 정확도도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를 통해서도 폐렴의 원인균은 30~50%에서만 알 수 있다.

 

 

위험요인

폐렴의 위험요인은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 면역억제치료(항암요법, 방사선치료,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를 받고 있는 환자, 집단생활자, 만성질환자, 흡연이다. 고령 환자는 일반 성인에 비해 3~4배 더 폐렴이 잘 발생하며 사망률은 거의 70배 정도로 높다. 노인들이 폐렴에 잘 걸리는 이유는 노화로 인한 폐와 면역기능 저하로 인해 쉽게 병원균에 감염되며, 성대와 기도의 기능 저하로 입안의 분비물이나 음식물이 쉽게 폐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고령 환자의 높은 사망률은 만성 기저질환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가슴 고름집, 패혈증, 호흡부전 등의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률이 높기 때문이다. 만성 질환 환자들은 감염에 대한 면역력이 약하여 폐렴이 잘 발생하며, 당뇨병, 만성심장질환, 만성폐질환(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이 대표적인 만성 질환이다.


폐렴 예방 접종은 모든 폐렴에 대한 예방접종이 아니며 폐렴구균에만 해당된다. 폐렴구균은 전체 폐렴의 40~50% 정도를 차지하며 예방접종을 할 경우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을 약 60% 정도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심각한 폐렴의 합병증인 패혈증과 뇌수막염을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폐렴구균 예방 백신에는 13가와 23가 백신이 있다. 23가 백신은 보건소에서 65세이상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하며 13가 백신은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다. 23가 백신은 접종 후 5년 내 예방 효과가 대부분 떨어지기 때문에 5년 후 반복 접종이 필요하나 13가 백신은 장기간 예방 효과가 유지되므로 재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폐렴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는 13가 백신이 23가 백신보다 더 좋으나 폐렴의 심각한 합병증인 패혈증과 뇌수막염을 예방하는 효과는 두 백신 모두가 효과적이기에 2가지
모두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65세 이상인데 아직 아무런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13가 백신을 먼저 접종 받은 후 6개월이 지난 후 23가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으며, 65세 이상이면서 23가 백신을 맞은 경우 접종 1년 후에 13가 백신 접종을 하면 된다.


폐렴의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식사 후에 바로 눕지 않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생활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흡연과 과음은 폐렴의 중요한 위험 인자이므로 반드시 금연하고 과음을 피해야 한다. 초기 증상을 잘 관찰하여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도 중요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그 중요성이 더 알려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일상 생활 속 위생관리와 구강 청결 유지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