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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삶의 질 떨어뜨리는 과민성 장증후군 - 김민철 교수(소화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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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과 | 2019-06-07 |
A
과민성 장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과민성 장증후군’이란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 중의 하나로 특별한 기질적인 원인 없이 배변 양상의 변화와 동반된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을 특징으로 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다. 보고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약 15~30%에서 발생하고 여자가 남자보다 약 2배 정도 많으며 젊은 나이 혹은 중년의 나이에서 발생하는 자주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함께 학업, 직장, 사회생활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침으로써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킬 수 있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과민성 장증후군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장의 운동 이상, 감각 이상, 뇌-장관 상호작용, 감염 후 지속하는 저등급 염증, 면역체계 이상, 장내 미생물 무리의 변화, 유전적 요인, 정신 사회적 요인 등이 제시되고 있다. 어떤 증상이 있을 때 과민성 장증후군을 의심해야 하나요? 식사나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 팽만감과 함께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다면 과민성 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대변을 보고 나면 복통은 대개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배변 후 잔변감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 외에도 명치가 타는 듯한 느낌의 작열감이나 복부팽만, 잦은 트림, 전신피로, 두통, 불면, 요통, 실신, 두근거림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는 설사 혹은 변비가 있거나, 설사와 변비를 동시에 호소한다. 그러나 심한 복통이 지속되거나, 혈변이 있거나, 열이 나거나, 체중이 감소할 때에는 다른 심각한 장 질환 때문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과민성 장증후군은 생화학적, 구조적 이상으로 설명할 수 없으므로 혈액검사,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하여도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과민성 장증후군의 진단은 주로 증상에 근거하여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에 따른 진단 기준으로 ‘로마 IV 진단 기준’을 이용한다. 로마 IV 진단 기준은, 평균 1주일에 1회 이상의 복통이 최소 6개월 전에 시작되어 최근 3개월간 반복되며 그 복통이 이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로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진단을 위해서는 경고 증상의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50세 이상에서 처음 발생한 경우, 통증과 불편감으로 잠에서 깨는 경우, 대변에서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 체중감소 혹은 빈혈이 동반된 경우, 대장암 혹은 염증성 장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에서는 다른 질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혈액검사, 대장내시경검사, 대변검사 또는 영상학적 검사 등을 시행해야 한다. 심리적 불안, 갈등을 제거하며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과민성 장증후군의 치료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병이 더 나쁜 병으로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심리적 불안, 갈등을 제거하며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식이 조절도 중요한데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지나친 과식, 자극적인 음식은 철저히 피해야 하며 경험상 자신에게 좋지 않았던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약물 치료는 장의 과민성을 떨어뜨리고 장을 좀 더 안정된 상태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변비, 설사, 복통, 복부 불편감, 또는 복부 팽만감 등 환자가 주로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대변 완화제, 지사제 또는 장의 예민도를 떨어뜨리는 진경제 등의 약물을 사용한다. 대장 내 상주균 구성 변화로 인한 비정상적인 발효, 장내 가스 생성 등의 증가를 막기 위해 장내 세균총을 정상화시켜 주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하기도 하며, 소장 내 세균 과증식으로 인한 장내 가스 증가를 막기 위해 비흡수성 경구용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위장관의 주요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수용체를 조절하여 설사 혹은 변비 등의 증상을 치료하는 세로토닌 수용체 촉진제/길항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공황장애, 우울 장애 등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항우울제 혹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조절하기도 하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조언을 들어 정신과적인 평가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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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특집] 건강한 삶 유지하기, ‘암’ 예방을 위한 검진 수칙 - 고성애 교수(혈액종양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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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종양내과 | 2019-05-03 |
A
우리나라 5대 암과 폐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5대 암을 대상으로 국가 암검진 사업을 하고 있다. 대상은 의료급여환자, 건강보험환자 중 하위 50%에 해당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암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공단에서 검진대상자에게 송부되는 무료 암검진 대상임을 증명하는 대상자 표지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암 검진기관을 방문하여 검진받으면 된다. 5대 암은 위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을 이르며 이것과 관련된 선별검사를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하고 있다. 위암 만 4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검사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 위내시경검사 과정 중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를 진행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나라에서 지원하고 있다. 단, 수면 내시경을 원하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하며 선택에 따라 헬리코박터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위암이 변함없는 발생률 1위 암으로 위내시경은 2년마다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간암 만 40세 이상의 남녀 중 간암발생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은 6개월마다 간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질검사를 병행하여 간암과 관련하여 암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간암발생고위험군에 간경변증, B형 간염항원 양성, C형 간염항원 양성,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가 해당한다. 만성간질환자는 간암의 위험률이 확연히 높아진다는 것을 인식하고 검사를 빠짐없이 하는 것을 권고한다. 대장암 만 5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분변잠혈검사를 2년마다 받는 것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상이 있을 시 대장내시경검사를 권고한다. 분변잠혈검사가 음성이더라도 만 50세 이상의 성인남녀라면 대장의 용종을 미리 확인하여 용종제거술을 하는 것이 대장암 발병을 미리 막을 방법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는 비용을 들여서라도 한번 시행하는 것을 권고한다.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3년마다 자궁경부세포검진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고 암검진사업은 20세 이상 여성에서 2년마다 자궁경부세포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자궁경부세포검진의 대상이 30세에서 20세로 내려왔는데 그 이유는 25세부터 자궁경부암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이 도움이 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 임신의 여부에 관계없이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유방암 40세 이상 여성에서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하여 미리 검진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암검진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서 의심되는 부분이 있거나 치밀유방에 의해 유방촬영술만으로 비정상 부분을 알기 어려울 때 의사와 상의하여 유방초음파를 시행하여야 한다. 중년여성에서 지속적으로 유방암의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로 지속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폐암 국가암검진 사업에 포함되는 5대 암은 아니지만,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지만 흉부방사선검사로 폐결절을 효과적으로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워 보건복지부는 2016년에 추가 권고안을 발표하였다. 30갑 년(1갑씩 30년간 혹은 2갑씩 15년간) 이상 흡연한 55세에서 74세까지 고위험 흡연자는 매년 저선량 흉부 CT로 폐암 검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방사선 등으로 완치를 목표로 치료할 수 있지만, 증상 있을 시 발견하게 되면 국소진행 혹은 원격 전이된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최근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의 치료제가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치를 목표로 치료가 힘들어 미리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하는 것이 좋겠다. 암은 미리 예방하면 더 좋고 그렇지 못하면 수술적 치료로 비교적 완치가 가능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다. 미리 암 검진을 하여 100세까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한다. 아울러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있을 200회 기념 암교실에 조금 더 특별한 시간들을 마련하였으니 참석하셔서 자리를 더욱 의미 있게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제200회 암교실]
일시 : 5월 29일(수) 오후 1시~2시 장소 : 이산대강당 제목 : 면역항암제 치료 (이경희 교수) 백혈병의 이해 (김민경 교수) 유방암의 최신치료 (고성애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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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이비인후과에서 코성형을? - 나형균 교수(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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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 2019-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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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막힘으로 이비인후과를 찾는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외비(코 겉모양)가 휘어져 있는 경우는 약 70% 이상으로 이럴 경우 코의 겉모습만 교정할 경우 교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 후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비인후과에서 비중격 교정술과 코성형을 같이 시행할 경우 완전한 교정이 가능하며,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가는 확률도 적어지게 된다. 또한, 비중격 만족증으로 인해 코막힘이 있는 경우, 수술 후 코막힘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코성형의 목적으로 코를 높일 경우 이식물이 필요한데, 대부분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등의 인공물을 사용하게 된다. 이는 추후 코끝 들림현상이나 위축, 감염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코성형술을 할 경우 비중격에서 나오는 연골 및 뼈 조각을 이식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자가 조직으로 실리콘이나 고어텍스와 같은 인공물보다 추후 합병증이 낮다는 학회의 보고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전의 이비인후과에서 행해지던 비중격 만곡증 수술은 단지 비중격을 바로 세워 기능적인 부분의 효과에만 초점을 맞추어 시행되었었다. 하지만 비중격 만곡증 수술만으로는 완벽한 비중격의 교정이 어렵고 특히 만곡증이 코의 앞쪽에 있는 경우 수술 후 코끝이나 콧등이 떨어지는 안비(saddle nose)의 합병증 발생이 점차 증가하게 되었다. 최근 코성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들의 코성형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많은 이비인후과에서 코성형을 같이 시행하고 있다. 이전의 비중격 만곡증 단독 수술보다 코성형과 동시에 비중격 교정술을 시행하면서 기능적인 개선뿐만 아니라 미적인 부분까지 개선시킴으로써 환자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지고 있다. 코성형술의 종류 ■ 낮은 코 수술 동양인의 경우 얼굴에 비해 코가 짧고 코 연골의 발달 부재와 두꺼운 피부로 인해 뚜렷한 코모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할 수 있다. 얼굴의 중심인 코가 낮아지면 얼굴 가운데 부분이 꺼져 보이게 되어 전체적으로 어둡고 밋밋한 인상을 가지기 쉽다. ■ 콧등을 높이는 수술 낮은 콧등을 높이는 수술은 여러가지 물질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많이 쓰이는 것이 실리콘과 고어텍스이다. ■ 코끝을 높이는 수술 코끝 성형은 코성형술의 꽃이라 할 만큼 중요하며, 또 어려운 수술이다. 코의 세련미를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곳은 코끝으로 코 전체의 아름다움을 결정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코끝이 쳐지거나 코끝이 낮은 경우보다 오뚝하고 약간 들쳐진 코가 자신감 있어 보이고 아름답다. 수술 방법은 매우 다양하여 환자의 요구도에 따라 여러가지 술식이 적용될 수 있다. ■ 뭉툭한 코 뭉툭한 코는 코끝 피부 및 그 피하조직이 지나치게 두껍거나 코모양을 나타내는 연골이 너무 넓어 윤곽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코끝 연골인 비익 연골의 모양을 다듬어 모아주거나 추가로 코나 귀에서 채취한 연골을 이식하거나 두꺼운 피부의 두께를 줄이는 방법을 쓴다. ■ 매부리 코 코의 중간부분이 튀어나온 매부리코의 경우 튀어나온 부분의 뼈와 연골이 지나치게 자란 것이 그 원인이며 정면 모습보다는 옆모습에서 인상이 아주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매부리코의 수술은 하나의 수술 기법만을 사용해서는 절대 만족할 만한 수술 결과를 가져오기 힘들고 코성형의 모든 기법이 동원되어야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 긴 코, 화살코 코끝이 아래로 길게 빠져 있어 코가 마치 화살처럼 보이는 코로, 수술은 코끝 연골을 잘라 주거나 코끝 연골을 위쪽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수술 전 주의사항
수술 2주 정도 통원치료를 받게 되며 부기나 멍은 2주 정도면 거의 없어진다. 수술 일주일 후부터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앉아 있기보다 서있는 자세가 좋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회복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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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심장질환, 수술 없이 치료한다 - 손장원 교수(순환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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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내과 | 2019-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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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심초음파, CT, MRI 등의 심장 영상 기술이 발전하고 다양한 의료기구들이 개발되면서 수술적 치료 없이 “시술”을 통하여 이러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수술 없이 심장의 여러 구조적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치료법을 “구조적 심장질환의 중재시술 치료”라 하며 최근 10~20년 사이에 이러한 치료법이 급속히 발달하여 최근에는 점점 더 많은 환자에서 이러한 최신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중재시술로 치료가 가능한 대표적 심장질환에는 대동맥판 협착증 / 승모판 협착증 등의 심장판막 질환, 심방 중격 결손증 / 동맥관 개존증 / 난원공 개존증 등의 선천성 심질환들이 있다. 대동맥판 협착증의 중재시술 :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대동맥판 협착증은 심장의 대동맥판막의 석회화로 판막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가장 흔한 판막질환이다. 대동맥판 협착증이 진행하여 흉통, 실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정도로 심해지면 평균 2~5년 이내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어 적절한 진단 및 치료 시기 예측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병이다. 선천적으로 대동맥판막이 두 개인 이엽성 대동맥판을 가진 사람에서는 50~6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판막의 협착이나 폐쇄부전이 동반될 수 있지만, 정상적인 3개의 판엽을 가진 사람에서는 수술을 필요로 하는 정도의 심한 협착은 주로 70~80대의 고령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약 30% 환자에서는 고령과 동반된 여러 질환으로 가슴을 열고 심장을 세워야 하는 개흉술의 위험성이 너무 커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TAVI 시술의 경우 대퇴부 혈관을 따라 좁아진 판막 사이로 특수 제작된 인공 판막을 삽입하는 시술로, 개흉 수술을 통해 심장을 열거나 판막 자체를 제거할 필요가 없어 합병증 및 통증을 피하고 입원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최신 치료 기법이다. 특히, 개흉 수술을 받는데 따르는 위험뿐 아니라 환자나 환자 가족의 심리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어, 기저질환과 고령으로 수술의 위험성이 높아 수술을 거부하거나 꺼리는 환자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승모판 협착증의 중재시술 : 경피적 승모판막 풍선 성형술 (PTMC: Percutaneous Transvenous Mitral Commissurotomy) 승모판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한 판막으로 승모판 협착증은 과거 류마티스열을 앓고 지나간 환자에서 판막이 침범되고 손상되어 발생한다. 승모판 협착증이 발생하면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피가 잘 이동하지 못하여 정체가 되기 때문에 폐부종을 일으켜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좌심방이 커지게 되면서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고, 이와 동반된 좌심방 혈전 생성으로 인해 뇌혈관이 막히고 큰 장애를 남기는 뇌경색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승모판 협착증 환자에서 이러한 심방세동이 동반될 경우 항응고제를 통한 뇌경색의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호흡곤란이 동반된 경우에는 맥박을 조절하는 베타차단제와 이뇨제 사용 등을 통해서 어느 정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이러한 약물 치료로는 협착의 진행을 되돌릴 수는 없기 때문에 좁아진 판막을 넓히는 인공판막으로 대체하는 개흉술이 과거에는 유일한 치료법이었다. PTMC는 서혜부에 간단한 국소마취를 하고 대퇴정맥을 통해 특수한 풍선을 승모판에 위치시키고 풍선을 부풀려서 승모판을 넓히는 시술로 판막의 석회화가 심하지 않고 폐쇄부전이 동반되지 않은 승모판 협착증 환자에서 수술 없이 승모판 협착을 개선 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개흉술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시술이다. 성공적인 시술 후에는 협착된 승모판이 넓어지게 되어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호전되고 수술의 시기를 늦출 수 있으며, 협착 면적이 다시 좁아지지 않고 잘 유지되는 경우에는 추가 수술 없이도 좋은 예후를 보인다. 심방 중격 결손증의 중재시술: 경피적 심방 중격 결손 폐쇄술 심방 중격 결손은 좌심방과 우심방 사이에 정상적으로는 막혀있는 중간 막에 구멍이 있는 질환으로 성인에서 발견되는 선천성 심질환의 30~40%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심방 중격 결손은 크기가 작을 경우 별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지만 크기가 클 경우 압력이 높은 좌심방에서 낮은 우심방으로 혈류가 넘어가는 단락이 발생하면서 폐동맥 고혈압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우심부전으로 진행하는 특징을 보인다. 심방 중격 결손 중 가장 흔한 이차공 결손은 전통적으로 개흉술을 통해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었지만 최근에는 경피적 결손 폐쇄술을 이용하여 이를 치료하는 것이 가능해져 크기가 아주 큰 경우나 구멍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치료법이 되었다. 특히 우리 병원 순환기내과에서는 이러한 경피적 폐쇄술을 시행할 때 기존의 경식도 초음파를 이용하는 방법대신 심장 내 초음파를 이용하여 시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시술 후 1일~2일 이내에 바로 퇴원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앞서 소개한 대동맥판 협착증, 승모판 협착증, 심방 중격 결손증 외에도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에 단락이 발생하여 폐동맥 고혈압으로 이어지는 동맥관 개존증,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난원공 개존증 등도 수술적인 치료 없이 중재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구조적 심장질환의 대표적인 경우이며 최근에는 클립을 이용한 승모판 폐쇄부전의 치료와 TAVI와 비슷하게 경피적으로 승모판을 대치하는 경피적 승모판 치환술 등이 북미나 유럽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곧 국내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더 많은 구조적 심장질환을 중재시술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 기구와 기술이 계속 개발되고 있어 모든 환자를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언젠가는 올지도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선택된 환자에서만 시행이 가능하며 여전히 기본 치료법은 개흉술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시술을 통해서 치료할 수 있는 환자를 심초음파, 심장 CT, 심장 MRI, 심장PET 등의 다양한 영상기법을 통해서 선별하는 심장 영상팀 / 시술을 담당하는 순환기내과 중재 시술팀 / 수술과 마취를 담당하는 심장외과팀, 심장 마취팀 / 수술 전 후 환자의 케어를 담당하는 간호팀 등 구조적 심질환의 치료에 중요한 모든 팀 간에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시술 중이나 후에 발생 가능한 합병증에 잘 대처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 병원 순환기센터는 2016년 7월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TAVI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이후 이러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18례의 TAVI를 성공적으로 시행하였으며 TAVI 독립시술이 가능한 독립시술팀으로 인증을 받은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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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눈물이 주르륵, 눈물흘림증 - 손준혁 교수(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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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센터 | 2019-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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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프지 않은데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주르륵 나기 시작한다.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감수성이 풍부할 나이는 지난지가 오래인 중년에 접어들었는데 말이다. 그러나 이 눈물은 중년이 되었다는 사실이 서러워 '눈물이 나나 보다'하고 넘어갈 눈물이 아니다. 시도 때도 없이 눈불이 난다면 눈물흘림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눈물흘림증이란? 눈물은 정상적인 눈물배출경로인 눈물길을 통해 코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눈물흘림증의 눈물은 눈물길의 이상으로 눈물이 코로 배출되지 못하고 눈에 항상 고여 눈꺼풀 밖으로 흘러넘치는 증상을 말한다. 심할 경우 염증이 생기면서 고름까지 자주 닦아내야 할 정도가 되며, 계속 방치할 경우에는 만성염증으로 진행되거나 비가역적으로 눈물길이 막혀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눈물흘림증이 발생하면 원인을 찾아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물흘림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성인의 경우 눈물의 과다생성을 배제하면 눈물길의 막힘이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눈물길은 눈물점, 눈물소관, 눈물주머니와 코눈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눈물샘에서 분비된 눈물은 각막과 결막을 지나 눈의 안쪽구석에 있는 눈물점으로 모이고 눈물관을 통과한 후 눈물소관, 코눈물관을 통하여 코 안으로 배출된다. 이런 눈부터 코까지의 배출경로 중 어느 곳에라도 이상이 있으면 눈물흘림증이 생길 수 있다. 선천적으로 눈물길이 좁은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만성 염증이나 고령 등의 후천적인 원인으로 눈물길이 협착 혹은 폐쇄되는 것이 가장 많다. 눈물흘림증에는 어떤 증상들이 있을까?
눈물흘림증은 어떻게 검사할까? 눈물길이 막혔는지 확인하기 위해 눈물길에 식염수를 주입하는 눈물소관 관류술을 시행한다. 식염수를 채운 주사기를 눈물소관에 삽입 후 식염수를 주입하여 코나 목 뒤로 식염수가 내려오는지를 본다. 식염수가 역류한다면 눈물길이 막혔다고 볼 수 있으며 식염수가 일부 목으로 내려오면 눈물길이 완전히 막힌 건 아니라고 본다. 또한 추가적으로 막힌 부위와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눈물주머니 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하며 기타 여러 검사로 눈물길 폐쇄의 원인을 진단할 수 있다. 눈물흘림증의 치료는? 눈물길이 막힌 정도가 심하지 않으며 증상이 1년 미만인 경우는 막힘이 가역적일 수 있다고 여겨져 항생제와 소염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도한다. 하지만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거나 오랜 증상을 가진 환자의 경우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수술치료 대상인 환자들 중에서 눈물길이 완전히 막히지 않고 좁아진 경우에는 국소마취로 진행되는 ‘실리콘관삽입술’을 시행한다. 얇은 실리콘관을 기존의 눈물길에 넣어 길을 넓혀주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다. 눈물길이 완전히 막혀있다면 전신마취로 진행되는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을 시행한다. 이 수술은 기존의 눈물길 대신 눈물주머니와 코 사이에 있는 뼈에 작은 구멍을 내어 눈물길을 새로 만드는 수술이다. 이 새로운 길로 눈물이 원활하게 빠져나갈 수 있게 한다. 최근에는 직경 0.9mm의 아주 가는 내시경으로 눈물길을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누도미세내시경’이 신의료기술로 지정되어 본원에서 시행예정이다. ‘누도미세내시경’은 기존의 눈물소관 관류술이나 조영술과는 달리 직접 눈물길 내의 병인을 관찰하고 필요시 재개통 또는 확장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 하겠다. 부분마취로도 가능하여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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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싱겁게 먹고 짭잘하게 살자 - 박종원 교수(신장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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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내과 | 2019-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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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하루 염분 섭취권장량은 작은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정도되는 소금 5g 혹은 나트륨 2g으로, 우리나라는 WHO 기준의 2.5배를 섭취(나트륨으로 약 5g, 소금으로 약 12.5g)하고 있다. 이는 소금뿐만 아니라 소금이 많은 든 간장과 된장 그리고 고추장을 넣은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이다. 비 오는 날이면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인 짬뽕 한 그릇에는 1일 섭취권장량의 2배에 해당하는 4g의 나트륨이 들어 있고, 라면을 하나 삶아 먹으면 나트륨을 거의 2g을 섭취하게 된다. 또한 필요에 따라 그리고 맛을 위해 첨가하는 가공식품의 식품첨가물에는 상당량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어 외식이나 야식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많은 염분을 섭취하게 된다. 야식 메뉴의 ‘넘버 원’ 치킨 한 마리의 나트륨 함량은 1761mg에서 2764mg으로 제조사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 이상이다. '건강 소금'도 소금은 소금 미네랄성분이 우수한 한국의 천일염, 천일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다시 가열하여 눈꽃 모양의 결정체인 꽃소금, 바닷물을 기계적으로 불순물을 제한 정제염, 수심 200미터 아래의 맑은 바닷물을 정제한 해양심층수염, MSG 등의 조미료를 첨가한 맛소금, 히말라야 암염이나 안데스산맥의 로즈 솔트, 대나무통에 아홉 번 구운 죽염(보라빛의 자죽염도 있다) 등의 건강소금 등 시중에 유통되는 많은 종류의 소금이 있다. 각각 여러 필요에 맞게 이용할 수 있겠지만, 소금이기는 매한가지이므로 과잉 섭취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저나트륨 소금으로 알려진 기능성 소금은 염화나트륨 대신 염화칼륨을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나트륨 함량을 40% 정도 줄였지만 칼륨 함량으로 인해, 칼륨 배설의 제한이 있는 신장질환자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소금 섭취량 30% 줄이기 생존에 필수적이고, 조개류의 해금이나 많은 음식의 염장법 등 오랜 역사를 통해 얻은 많은 삶의 지혜가 담긴 소금은 그 짠맛으로 인해 요리에 없어서는 안 되지만, 과도한 섭취는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고, 그 증상을 악화시킨다. 또한, 뇌혈관 질환, 위암,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치매, 청소년 비만과 성장장애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처럼 짠 음식을 선호하는 일본 아키타현와 핀란드에서는 지난 30년 동안 소금 섭취를 40% 줄이는 ‘소금과의 전쟁’을 하여 각각 뇌졸중 사망률 38%와 심장병 사망률 80%를 줄인 바 있다. 소금을 3g 줄여서 질병에 의한 사망 예방효과는 흡연을 50%, 체질량을 5% 줄인 효과보다 우수하고,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효과와 유사할 정도로 건강에 매우 이롭다. 이에 WHO에서 2025년까지 소금 섭취량을 30% 줄이는 운동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5g으로 권장량의 1.5배인 셈이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건강한 식습관 6계명에는 저지방 혹은 무지방 우유 섭취, 견과류 섭취, 소금 첨가 하지 말 것, 일주일에 한 번은 점심 도시락을 쌀 것, 채소와 과일의 섭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오늘부터 하루 한 스푼의 소금을 덜어내고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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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미세먼지 - 진현정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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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알레르기내과 | 2019-03-18 |
A
황사, 미세먼지와 호흡기알레르기 질환진현정 교수 /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황사와 미세먼지란?황사란 중국과 몽골의 건조 지역에서 모래먼지가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먼지 발생 지역에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흙먼지 등이 지상으로부터 4-5km 상공까지 상승한 후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봄철인 3월부터 5월까지 관측되나 최근 동북아 지역의 사막화가 가속화되면서 황사의 빈도 및 강도가 점차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도로먼지 등 화석연료의 연소에 의해서 발생하는 대기 부유 물질 입니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는 직경이 0.1 ~ 2.5μm이며, 초미세먼지는 직경이 0.1μm 미만인 물질을 말합니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구성성분은?황사에는 모래 먼지뿐 만 아니라 니켈, 카드뮴, 납, 크롬 등의 중금속 그리고 이들 물질이 대기 중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 질소화합물과 황산화물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황사의 이동 경로가 중국의 공업지대를 통과하는 경우에 유해물질이 더 많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소입자는 탄소성분(elemental carbon)을 유기탄화수소(organic hydrocarbon), 질산염, 금속, 황산염 등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를 가지며, 이 모든 성분이 입자의 독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황사, 미세먼지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황사에 포함된 먼지와 오염물질들은 눈이나 피부에 닿거나 코나 기관지로 들어오게 됩니다. 특히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들은 입자의 크기가 아주 작아서 코나 기관지에 있는 섬모에 의해 걸러지지 않고 세기관지나 폐포까지 들어가서 각종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여 기관지가 수축하거나 붓게 됩니다. 또한 혈관 내로 들어가서 전신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인 경우에는 황사가 심한 날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목이 따갑거나 눈이나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침과 콧물, 재채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약자는 증상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은 콧물, 재채기,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황사 기간 동안 호흡기 증상 악화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응급실 방문, 입원 횟수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황사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사 발생 또는 미세먼지 악화 시 주의 사항 및 대처 방법황사가 발생하였을 때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에보등급이 나쁨또는 매우 나쁨이면 외출이나 실내운동을 삼가해야 합니다. 뉴스나 각종 전광판, 인터넷 (대구광역시 실시간 대기정보 시스템, ) 을 통해 황사주의보, 미세먼지 주의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기도 질환 환자가 마스크 착용 후 호흡곤란, 두통 등과 같은 불편감이 느껴지면 바로 벗어야 합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정전기 필터가 있어 미세먼지까지 걸려주어 오염물질을 흡입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되도록 착용하여야 하며 물에 세척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므로 세척하여 재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손과 발을 씻고 세수, 양치질을 깨끗이 하여야 합니다. 또한 머리카락에 황사 오염물이 많이 붙어 있기 때문에 샤워를 하면서 머리도 함께 감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황사기간 동안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기존에 치료하던 약제를 꾸준히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증상 악화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공기청정기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환풍기과 공기청정기는 주기적으로 청소 또는 필터교체 등의 관리를 해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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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조기 발견이 중요한 후두암 - 최윤석 교수(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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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 2019-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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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발견이 중요한 후두암최윤석 교수 / 이비인후과 후두암은 어떤 병인가요?전체 암의 약 2~5%를 차지하는 후두암은 호흡과 발성에 관여하는 후두라는 기관에 생기는 암으로 두경부 영역에서 가장 흔한 암이다. 후두암은 성대부위에 생기는 성문암이 가장 많다. 성대 상부에 생기거나(성문 상부암) 하부에 생기는 경우(성문 하부암)도 있으나, 이들은 성문암에 비해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후두암은 진행될 경우 혀와 인두, 기관지 등으로 퍼져 나가게 되며 더 진행하면 폐나 뼈 등의 다른 장기에 전이를 일으키기도 한다. 후두암은 왜 생기나요?후두암이 발생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다. 또한, 반복적으로 과음하거나 흡연과 잦은 음주를 동시에 하면 후두암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위산역류로 인한 후두 점막의 만성 자극, 대기오염, 방사선노출 등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후두암은 다른 두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나 식도암, 폐암 등과 동시에 발견되기도 한다. 후두암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흔한데 이는 흡연과 관련성이 크며 대부분 60세 이상의 고령에서 주로 나타난다. 조기진단을 통한 치료는 성공적인 완치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발성과 호흡, 그리고 삼킴장애를 남기기도 한다. 후두암은 어떤 증상이 있나요?후두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목소리 변화이다.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증상이 지속되고 악화된다면 반드시 후두암을 의심해 보아야 하며, 진료를 통해 후두의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특히 현재 흡연 중이거나 과거 흡연한 적이 있는 경우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평소 직업적 이유로 목소리 변화가 잦은 경우 오히려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더욱 신경써야 한다. 후두암이 진행되게 되면 통증, 연하통, 호흡곤란, 객혈 등이 생길 수 있고, 임파선 전이가 동반된 상황이라면 후두암의 경우 목에 딱딱한 혹이 발견되기도 한다. 후두암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성문암의 경우 음성변화 증상으로 빨리 병원을 찾게 되므로 조기에 치료하여 완치가 비교적 쉽다. 하지만 성문 상부암이나 성문 하부암의 경우 성문암에 비해 증상이 늦게 발견되어 진행된 암의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여 완치율이 다소 낮다. 후두암은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해야 하나요?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병의 진행된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된다. 초기 후두암은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 중 단독치료를 통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나 진행된 후두암의 경우 수술과 방사선 치료에 항암치료가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폐나 뼈 등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동반된 경우는 완치를 위한 치료 보다는 병의 진행속도를 조절하며, 통증을 조절하는 보존적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완치가 된 환자의 경우에도 금연과 금주를 통해 재발가능성을 줄여야 하며 정기적인 경과관찰을 통해 병의 재발 및 흡연과 동반된 다른 질환의 발생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주어야 한다. 협진과 첨단후두수술 시행으로 환자 치료에 최선을우리 병원 이비인후과에서는 음성문제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밀음성검사와 후두경검사를 통해 후두암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하여 병리학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학과, 치료방사선학과 전문 의료진들이 협진하여 진료하고 있다. 또한, 최신 CO2 레이저 기구를 이용한 후두미세수술과 다빈치 Si 로봇을 이용한 첨단후두수술 시행하여 우수한 치료성과를 거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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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연속혈당측정검사를 통한 효과적인 당뇨병관리 - 문준성 교수(내분비대사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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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대사내과 | 2019-03-05 |
A
![]() 당뇨병은 만성적인 혈당 상승에 의해 합병증이 발생하고, 결국 삶의 질과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다. 특히, 당뇨병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는 눈, 신경, 콩팥 합병증을 막기 위해 혈당을 정상에 가깝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뇨병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혈당 측정을 통한 객관적인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휴대용 혈당측정기의 등장이 본격적인 당뇨병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가이혈당측정은 검사 당시만을 반영할 수 밖에 없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혈당을 반영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혈당관리검사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사용중인 혈당관리지표의 한계 일반적으로 혈당 검사는 앞서 말한 혈당기를 이용한 자가혈당측정과 혈액검사를 통해 지난 3개월 간의 평균적 혈당수치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 (HbA1c)’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야 하는 자가혈당측정은 통증때문에 하루에 여러 번 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장기적인 관리를 어렵게 한다. 또한, 자는 동안 혈당상태를 파악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당화혈색소 또한 최근 2~3개월간의 객관적인 당뇨관리정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하루 중 혈당의 편차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함정이 있다. [그림 1]을 보면, 똑같은 당화혈색소 수치라도 혈당변화는 판이하게 다른 패턴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1] 같은 당화혈색소라도 다른 혈당변동성을 보이는 경우 A환자는 고혈당과 저혈당이 들쑥날쑥하게 반복되는 반면, B환자는 비교적 좁은 범위내로 조절되고 있다.
새로운 혈당관리의 지표 - 혈당변동성 잔잔한 파도와 쓰나미 중 어느 쪽이 더 큰 피해를 줄까? 당연히 파고가 큰 쪽이 더 큰 힘을 가지고 피해를 끼칠 것이다. 혈당이 높은 것도 문제를 일으키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높낮이가 클수록 합병증이 더 잘 발생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환자 개개인마다 음식섭취에 따른 혈당 변화의 폭이 상이한데 이를 혈당변동성이라 하며 새로운 혈당관리 지표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혈당변동성을 알기 위해서 하루 수십 번 채혈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 왔다.
연속혈당측정검사란? 혈당변동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혈액을 뽑지 않고 혈당 상태를 알기 위해 현재 사용하는 방법은 가느다란 카테터를 피하지방에 삽입하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약 3일에서 일주일간 기기를 부착하여 하루 중 혈당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데 이를 연속혈당측정검사라 한다.
약 일주일 동안 매 5분마다(하루 약 290회) 지방조직내의 포도당농도를 측정해 얻은 값을 알고리즘에 따라 혈당수치에 가까운 값으로 계산하게 되고, 검사가 끝나고 나면 이를 컴퓨터로 전송하여 검사기간의 데이터를 볼 수 있다. 검사 기간 동안 환자는 식사일기를 비롯, 약제 사용시간이나 운동여부 등을 기록하게 되고 이를 혈당그래프와 대조하여 관리상태를 평가하게 된다. 최근에는 혈당치를 실시간으로 전용기기나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도 개발되어 사용 중이다. [그림 2]
[그림2] 국내에서 사용중인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검사 기기
연속혈당측정을 통해 취침(야간) 중 저혈당 여부, 식후 고혈당 정도와 혈당변동폭을 자세히 알 수 있고 환자가 직접 혈당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세밀한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속혈당측정검사, 어떤 경우에 도움이 될까? 연속혈당측정검사가 도움이 되는 경우는 인슐린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1형 당뇨병(구, 소아당뇨병) 환자들, 임신성당뇨병, 저혈당이 발생할 경우 문제가 심각한 직업군(예, 파일럿, 대중교통 운전 등) 등으로 알려져 있다. 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부 저혈당 위험이 큰 환자군에서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정확한 혈당변화 상태를 알고, 좀 더 혈당을 잘 조절할 목적이라면 당뇨병 환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금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보험적용이 되어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희소식이 있었다. 점차 급여가 확대되어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연속혈당측정검사, 전문적인 진료가 필수 연속혈당측정검사는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오히려 많은 정보가 혼란스럽기도 하다. 따라서 검사자체 경험 많은 의료진과의 상의가 필수이다. 우리 병원 당뇨병클리닉은 연속혈당검사를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데, 많은 환자들로부터 본인의 혈당상태를 직접 눈으로 보고 파악한 뒤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효과적인 혈당관리를 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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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경련이 반복해서 생기는 소아 뇌전증 - 김세윤 교수(소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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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 2019-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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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간질”이라고 불리던 경련성 질환이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해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뇌전증을 정신과적 질환과 혼동하거나 불치병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뇌전증은 생각보다 흔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다. 발작, 경련 그리고 뇌전증은 무엇인가요?뇌신경세포의 비정상적인 방전으로, 갑자기 과도한 전류가 발생해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을 “발작”이라 하고, 이 중 운동증상이 동반되면 “경련”이라고 한다. 열성경련이나 대사장애(저혈당증, 저나트륨혈증 등)가 없으면서, 경련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것을 “뇌전증”이라 한다.
뇌전증은 흔한 병인가요? 원인은 뭔가요?빈도는 소아 1,000명 중 5~8명 정도로 알려졌으나 보고에 따라서는 1% 정도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다. 뇌전증이 아닌 열성경련까지 포함한다면, 3~5%로 증가한다. 발생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에서는 다양하다. 예를 들어, 저산소증에 의한 뇌손상, 혈관이나 뇌실질의 기형, 뇌수막염이나 뇌염, 뇌종양 간은 국소적인 뇌손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원인이 잘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뇌전증이 있다. 빈도는 소아 100명 중 3명 정도로 알려졌고, 이 중 일부는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하기도 하지만 완치되는 사람이 많으므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훨씬 적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병력 청취이다. 환자 본인 또는 보호자나 목격한 사람의 관찰이 중요하다. 언제, 어떤 형태였는지, 경련이 얼마나 지속되었는지, 기억은 나는지 의식은 있었는지 등이다. 특히, 어린 환자에서는 과거력이 중요한데 임신과 출산 당시, 또 그 이후의 성장 및 발달 등도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진단하는데 중요한 검사는 뇌파검사와 Brain MRI(머리 자기공명영상촬영)이다. 뇌파검사는 가장 중요한 검사로 경련을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경련파를 확인할 수 있다. 때로는 민감도가 낮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반복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임상적인 판단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Brain MRI는 뇌의 기형이나 출혈 같은 구조적인 이상을 찾아내는 데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방사선 조사가 없어 어린 소아에서도 가장 선호되는 영상학적 검사이다. 치료는 가능한가요?소아 뇌전증은 병의 양상과 원인이 다양하고,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어떤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조절될 수가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대부분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최근까지 새로운 좋은 항경련제가 개발되고 있으며, 약물치료로 70% 정도의 환아가 경련 없이 잘 조절되고 있다. 적절한 항경련제 치료는 경련의 전파를 막는 역할을 하면서 정상적인 뇌세포의 흥분과 억제작용에는 영향이 적으므로 뇌 기능에는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가지 약제로 치료하지만, 경우에 따라 다른 약제로 바꾸기도 하고, 추가해서 병용할 수도 있다. 대개의 경우에 치료 기간은 최소 2~3년 정도인데,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치료 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다. 또한, 뇌파검사를 시행해서 조절하기도 한다. 장기간 여러 가지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경련이 잘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이라고 진단되는 어린이 중에서 일부는 지방은 많이 섭취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적게 섭취하는 케톤식이요법이나 미주신경자극술 같은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 발작 시 응급처치
어린이가 경련 증상을 보인다면, 심한 경우엔 뇌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방치함으로써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부터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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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이제는 우리의 심장박동에 귀 기울이자 - 신동구 교수(순환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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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내과 | 2019-03-05 |
A
![]()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개입과 홍보로 고혈압, 심근경색이나 뇌졸중ㅇ 같은 질병에 대한 대국민인식이 인전과 달리 개선되었고, 이에 다라 예방과 치료효과가 향상되었아. 많은 사람이 LDL콜레스테롤이나 HDL콜레스테롤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희 부정맥 이란 용어는 생소한 단어로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최근에 부정맥에 대한 대국민인식조사에서 부정맥이 어떤 병인지를 아는 국민들이 10%내외였다는 것은 가히 충격적인 결과이기도 하다.
부정맥이란 말 그대로 심장박동, 즉 맥박이 느리게 혹은 빠르게 불규칙하게 뛰는 현상이나 질병을 모두 아울러 지칭하는 말이다. 따라서 맥박이 느리게 뛰는 서맥도 있고, 빠르게 뛰는 빈맥, 한번씩 불규칙으로 뛰는 경우도 있다. 자다가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도 부정맥이 원인이다. 또한, 유전적요인에 의해서도 심각한 악성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부정맥의 종류도 아주 다양하지만, 예후도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부정맥은 환자에 따라 치료를 따로 받지 않거나 간단한 시술로도 치유할 수 있는 가벼운 경우도 있지만 제세동기의 삽입 등 지속적인 관심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부정맥은 어떻게 느끼나요? 맥박이 느리고 빠른 정도에 따라 환자분들이 느끼는 증상이 다양하다. 다른 심장질환의 증상과 마찬가지로 숨이 차고 기운이 없을 수도 있고, 졸도를 할 수도 있다.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분도 있다.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전혀 없어 우연히 발견되는 수도 있지만 증상이 없더라도 처음 나타난 증상이 심장돌연사일수도 있다. 한마디로 부정맥은 콕! 찍어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증상이 없다. 심방세동이란 최근에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부정맥 중의 하나이다. 뇌졸중(중풍)을 경험한 환자 5명중에 1명은 심방세동이 원인이다. 스스로 알아 차릴 수 있는 증상이 없어 중풍을 겪고 나서 발견되기 때문에 예방측면에서 더욱 어렵다.
중풍을 부르는 부정맥 – 심방세동 심방세동이란 최근에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부정맥 중의 하나이다. 원래 심장박동은 좌심방의 특정부위에서 만드는 규칙적인 전기신호로 일정한 맥박을 유지하게 되나, 여러 원인으로 심장구조에 변형이 오면 하나이어야 할 전기발전장소가 여러 군데가 된다. 그 결과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질 뿐 아니라 좌심방의 운동이 자루 속에 갇힌 여러 마리의 뱀처럼 꿈틀거리게 된다. 이로써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혈전(피떡)이 잘 만들어지게 된다. 피떡이 만약 뇌로 날아가 혈관을 막게 된다면 바로 중풍이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중풍)을 경험한 환자 5명중에 1명은 심방세동이 원인이다. 불행히도 심방세동이 있어도 스스로 알아 차릴 수 있는 증상이 없고 중풍을 겪고 나서 발견되기 때문에 예방측면에서 더욱 어렵다. 부정맥,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해당 전문 의료기관에서 심전도, 24시간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및 체내 삽입형기구 등의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진단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암 조기검진체계의 구축(2004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2007년) 등이 시행됨으로써, 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선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포괄적인 건강검진체계를 갖춘 나라가 되었다고 하지만 검사항목 중에서 중요한 부정맥진단방법 중의 하나인 심전도측정이 빠져 있다. 심전도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무증상의 부정맥을 미리 발견한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심지어 60세가 지나 발병 후 에서야 처음 심전도를 검사해본다는 분도 있었다. 심전도검사가 국가가 시행하는 검사항목에 포함될 수 있도록 의료 관련 정책적 논의가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부정맥의 진단과 치료는 심장질환 중에서도 고도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영역입니다. 따라서 해당분야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심장박동이 전하는 메시지에도 귀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아래 그림은 요골동맥이나 목동맥을 촉지하여 맥방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지금 자신의 맥박을 한번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왼손이나 오른손의 검지와 중지로 다른 손목의 바깥쪽 부위 맥박을 느끼면서 맥박이 규칙적인지, 또는 강하고 약한 맥박이 불규칙적인지 약 30초간 측정합니다. 이 맥박수를 2배하면 1분간 맥박수가 되지요 목에서 기도의 옆부분에서도 동일하게 여러분의 맥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규칙적이라 해도 1분간 맥박수가 빠른 경우는 건강의 이상신호 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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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흉터, 시간이 약인가요? - 정규진 교수(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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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 2019-01-29 |
A
흉터란?
구축흉터는 조직의 넓은 결손 후 치유되는 경우에 생기며, 화상, 궤양, 감염 등이 관절부위에서 발생했을 때 생기기 쉽다. 넓어진 흉터는 수술절개 부위나 자상 후 처음에는 가늘게 있던 흉터가 피부의 지속적인 장력에 의해서 흉터의 폭이 넓어지는 경우이다. 주로 몸통이나 팔다리에 생기게 된다.
비슷한 듯 다른 비대흉터와 켈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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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명의예감] 유독 우리 가족에게 많이 발생하는 대장암 - 김소현 교수(대장항문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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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항문외과 | 2019-01-29 |
A
대장암이 많은 가족이 있다
가족성 대장암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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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간암 수술 어떻게 하나요? - 이동식 교수(간담췌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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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췌외과 | 2019-01-29 |
A
![]() 흔히들 간암이라고 하면 간세포암을 말한다. 하지만 악성 간암에는 간세포암 외에 전이성 간암과 간 내 담관암 등이 있다. 간 내 위발성 암은 간세포암이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한다. 간세포암은 만성 B형간염, 만선 C간염이나 간경변증 등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발생하며 우리나라 간세포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만성 B형간염이다. 간세포암 환자들 중 약 90%가 진단시점에서 간경변증 혹은 만성 B형 간염을 가지고 있어 근치적 치료(병의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는 등의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치료 후 5년이나 10년 이상 경과되어도 재발위험이 지속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간세포암의 치료는 치료 방법에 따라 수술적, 비수술적 치료로, 간암제거 완벽도에 따라 근치적, 비근치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암종의 완벽한 제거에 해당되는 근치적 치료에는 수술적 치료에 속하는 간절제술, 간이식술과 비수술적 치료에 속하는 고주파열치료술, 에탄올 주입술이 있다.
간암, 수술(간절제, 간이식)은 할 수 있나요?
수술 후 간의 재생은 부분절제술인 경우 잔존 간으로 충분히 생존 가능하기에 특별히 간이 많이 자라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량간절제술인 경우 기저 간 상태에 따라 달라지나 수술 후 빠른 시일 내에 급격한 재생력을 보인다.
수술 후 상처는 많이 남는가요?
수술 후 어떻게 관리 하나요? 수술 후 원인질환 치료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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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명의칼럼] 면역항암제,암 치료의 또다른 희망! - 이경희 교수(혈액종양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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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종양내과 | 2019-01-29 |
A
10년 전에 비해 높아진 암 환자 생존율, 하지만 두려움은 여전히 존재 한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면역항암제, 암환자의 장기 생존율을 높이다.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는 것, 아픔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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