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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기관지 천식-진현정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천식이란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알레르기성 염증 질환으로 기도 과민성 증가를 특징으로 한다. 천식 환자는 악화인자에 노출되면 가래가 많이 만들어지고 기도가 쉽게 수축하여 천식 증상이 발생한다.

천식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 (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만성적으로 반복될 경우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악화되고 1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밤이나 새벽, 운동 후 나빠지고, 계절에 따로 변한다.

천식 환자의 60% 이상에서 비염을 동반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발작적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과 눈을 포함한 코 주위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코 질환이다. 만성 부비동염이 동반된 경우도 25-70%까지 보고된다. 천식 환자의 경우 구강호흡 또는 코 분비물이 기도로 들어가서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비염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피부질환과 각종 약물, 음식물 알레르기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천식의 유병률

천식은 전 세계적으로 소아와 성인 모두에서 흔한 질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전 국민의 약 5-10%는 천식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천식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천식의 원인과 악화물질은?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한다. 즉 가족 중에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천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은 개인별로 다르다. 증상의 악화와 원인 검사를 통해 악화요인을 확인하고 이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1년 내내 천식 및 비염을 갖는 경향이 있으며 가을, 겨울에 약간 더 심해진다.

-나무 꽃가루는 봄과 이른 여름에, 잡초는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발생한다.

-애완동물과 곰팡이 알레르기는 민감한 사람들이 접촉할 때 증상이 악화됨을 느낄 수 있다.

-피부 반응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알레르겐 용액(예: 고양이 추출물, 꽃가루 추출물)을 팔이나 등에 떨어뜨리고, 각 용액을 떨어뜨린 후에 바늘로 살짝 찌른다. 알레르기인 경우에는 해당 영역이 부풀어 오른다. 혈액 검사를 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볼 수도 있다.

진단

반복되는 기침, 호흡곤란, 천명음 등 증상에 대한 자세한 확인이 필수적이다. 청진기를 통해서 천명음 (쌕쌕거리는 숨소리)을 듣는다.

 

기관지 천식의 자가 진단법 (하나 이상의 증상이 있으며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밤에 숨이 차거나 심한 기침으로 잠을 깬 경험이 자주 있다.

-기침 감기에 자주 걸리고 한 번 걸리면 3주 이상 지속된다.

-감기약이나 혈압약 복용 후 숨이 가빠져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운동 중이나 운동을 마치고 난 후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추운 날 외출하면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오고 가슴이 답답하다.

-밤에 잘 때 똑바로 누우면 가슴이 답답하며 옆으로 누워 자면 편하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있다.

-눈이 자주 가렵거나 몸에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이 있다.

-가족 중에 위 증상을 가진 사람이 있다.

-과거에 천식으로 진단 받은 적이 있다.

 

*하나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의사화의 상담이 필요하다.

 

치료

환경 관리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계절이나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필요 시 황사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한 후 외출을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양치질을 한다.

천 소재 소파 대신 가죽 소파를 사용하고 카펫, 두꺼운 이불 등은 없애는 것이 좋다.

이불이나 침대 커버는 주 1회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 후 햇빛에 말려서 사용한다.

 

약물 치료

천식치료 약물은 먹는 약과 흡입하는 약으로 구성되어 있다. 흡입제는 기관지에 직접 전달되어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어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어 올바르게 사용하여야 한다.

■천식조절제

기관지 염증을 조절하는 약으로 증상완화제보다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지만 장기적으로 천식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증상이 없어도 매일 규칙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는 사용 후 반드시 입을 헹궈야 한다.

■증상완화제

천식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때 사용하는 약제이다. 일시적인 증상 호전에는 효과적이나 염증완화 효과가 없으므로 증상완화제만 사용할 경우 천식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면역요법

알레르기 면역요법은 알레르기 환자에게 원인 알레르기 성분(알레르겐)을 낮은 농도부터 소량씩 피하주사 또는 설하경구복용을 반복하여 원인 알레르겐에 대한 감수성을 약화시켜 증상의 호전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원인 알레르겐을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역요법은 유지용량에 도달한 후 6개월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대개 3-5년 이상 꾸준히 치료하여야 한다.

금연

흡연을 할 경우 4,000가지 이상의 해로운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천식환자에서 천식이 악화된다. 천식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며 기도를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가능성을 높게 한다. 기도 내의 섬모를 손상시켜 감염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천식약의 치료 효과도 감소시킨다.

천식 악화 시 치료

천식은 평소에 조절을 잘 하더라도 날씨 변화, 운동, 자극성 가스, 감기 등의 여러 가지 악화 요인에 의해 갑자기 증상이 나빠질 수 있으며 때로는 생명까지 위협 받을 수 있다. 

 천식 악화의 징후

        -앉아 있거나 천천히 걸을 때에도 평소보다 심한 호흡곤란이 있다.

-호흡곤란 증상이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를 1시간 동안 3회 흡입하여도 해소되지 않는다

-숨이 차서 말하기 어렵다

-밤에 숨이 차서 잠을 거의 못 자거나 자주 깬다.

-호흡수, 맥박수가 증가한다.

-숨쉴 때 쌕쌕거림이 심해진다. 매우 심한 천식 발작일 경우에는 오히려 호흡음이 감소한다.

-식은 땀이 나고 정신이 몽롱해진다.

 천식 악화 시 대처 방법

        -안정시키고 숨쉴 수 있는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합니다.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20분 간격으로 3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도 증상 호전이 없으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Q 황사와 미세먼지 - 진현정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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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미세먼지 - 진현정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황사, 미세먼지와 호흡기알레르기 질환

진현정 교수 /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황사와 미세먼지란?

황사란 중국과 몽골의 건조 지역에서 모래먼지가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먼지 발생 지역에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흙먼지 등이 지상으로부터 4-5km 상공까지 상승한 후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봄철인 3월부터 5월까지 관측되나 최근 동북아 지역의 사막화가 가속화되면서 황사의 빈도 및 강도가 점차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도로먼지 등 화석연료의 연소에 의해서 발생하는 대기 부유 물질 입니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는 직경이 0.1 ~ 2.5μm이며, 초미세먼지는 직경이 0.1μm 미만인 물질을 말합니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구성성분은?

황사에는 모래 먼지뿐 만 아니라 니켈, 카드뮴, 납, 크롬 등의 중금속 그리고 이들 물질이 대기 중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 질소화합물과 황산화물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황사의 이동 경로가 중국의 공업지대를 통과하는 경우에 유해물질이 더 많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소입자는 탄소성분(elemental carbon)을 유기탄화수소(organic hydrocarbon), 질산염, 금속, 황산염 등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를 가지며, 이 모든 성분이 입자의 독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황사, 미세먼지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

황사에 포함된 먼지와 오염물질들은 눈이나 피부에 닿거나 코나 기관지로 들어오게 됩니다. 특히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들은 입자의 크기가 아주 작아서 코나 기관지에 있는 섬모에 의해 걸러지지 않고 세기관지나 폐포까지 들어가서 각종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여 기관지가 수축하거나 붓게 됩니다. 또한 혈관 내로 들어가서 전신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인 경우에는 황사가 심한 날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목이 따갑거나 눈이나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침과 콧물, 재채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약자는 증상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은 콧물, 재채기,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황사 기간 동안 호흡기 증상 악화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응급실 방문, 입원 횟수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황사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사 발생 또는 미세먼지 악화 시 주의 사항 및 대처 방법

황사가 발생하였을 때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에보등급이 나쁨또는 매우 나쁨이면 외출이나 실내운동을 삼가해야 합니다. 뉴스나 각종 전광판, 인터넷 (대구광역시 실시간 대기정보 시스템, ) 을 통해 황사주의보, 미세먼지 주의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기도 질환 환자가 마스크 착용 후 호흡곤란, 두통 등과 같은 불편감이 느껴지면 바로 벗어야 합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정전기 필터가 있어 미세먼지까지 걸려주어 오염물질을 흡입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되도록 착용하여야 하며 물에 세척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므로 세척하여 재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손과 발을 씻고 세수, 양치질을 깨끗이 하여야 합니다. 또한 머리카락에 황사 오염물이 많이 붙어 있기 때문에 샤워를 하면서 머리도 함께 감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황사기간 동안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기존에 치료하던 약제를 꾸준히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증상 악화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공기청정기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환풍기과 공기청정기는 주기적으로 청소 또는 필터교체 등의 관리를 해야합니다.

Q [명의예감] 봄철 알레르기 주의보 - 진현정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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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봄철 알레르기 주의보 - 진현정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봄철 알레르기 주의보 

 

진현정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A씨는 날씨가 무척이나 좋고 기분도 상쾌해지는 것 같아 오랜만에 친구들과 등산을 갔다가 기침이 너무 심해지고 숨이 차서 고생하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3학년 아들은 콧물, 코 막힘이 심해져서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주변에서 이런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A 씨는 기관지천식이 의심되고 아들은 알레르기 비염을 생각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 천식이란?


알레르기 비염이란 코점막에서 원인 알레르기 물질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여러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재채기를 자주 하거나 코가 가려운 경우, 맑은 콧물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코뿐만 아니라 목, 귀 등이 가려운 경우도 종종 있다. 누런 콧물이 나거나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이 심할 때는 부비동염이 동반된 경우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기관지천식이란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알레르기성 염증 질환으로 기관지가 민감해지는 병을 말한다.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이 만성적으로 반복될 경우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악화되고 1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비염, 천식뿐만 아니라 눈이 빨갛게 되고 가려워지는 결막염, 피부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아토피 피부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도 봄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질환이 봄에 나빠지는 이유는?


봄에는 대기 중에 자작나무, 오리나무와 같은 나무꽃가루가 많아지는데 이들 나무꽃가루는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봄에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게 된다. 또한, 일교차가 심하여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은 데 감기도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봄 하늘을 뿌옇게 뒤덮는 황사도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황사에 포함된 먼지와 오염물질들이 눈이나 피부에 닿거나 코나 기관지로 들어오게 되면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봄철 알레르기 질환 관리법


콧물, 재채기가 심해지고 반복되거나 기침, 호흡곤란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증상이 나빠지기 전에 미리 항히스타민제, 비강 스테로이드, 흡입용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봄마다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증상이 발생하기 2주 전부터 항히스타민제를 매일 복용하는 것도 봄을 쉽게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천식은 평소에 흡입용 스테로이드를 꾸준히 사용하여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나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무엇인지 알고 관리해야 한다.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알레르기는 알레르기 면역요법으로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도 많다.


꽃가루가 심할 때는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삼가고 필요한 경우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기상청에서 꽃가루 예보를 확인할 수 있고 황사가 발생하였을 때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뉴스나 각종 전광판, 인터넷(대구광역시 실시간 대기정보 시스템, http://air.daegu.go.kr)을 통해 황사 주의보, 미세먼지 주의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해야 한다면 황사용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여야 한다. 황사용 마스크는 정전기 필터가 있어 미세먼지까지 걸러주어 오염물질의 흡입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황사용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되도록 착용하여야 하며 물에 씻을 경우 효과가 떨어지므로 세척하여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손과 발을 씻고 세수, 양치질을 깨끗이 하여야 하고 머리카락에 황사 오염물이 많이 붙어 있으므로 샤워하면서 머리도 함께 감는 것이 좋다.
  

Q 기관지 천식 - 진현정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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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정교수


기관지 천식 

진 현 정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1.천식이란?
천식이란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알레르기성 염증 질환으로 기도 과민성 증가를 특징으로 합니다. 천식 환자는 악화인자에 노출되면 가래가 많이 만들어지고 기도가 쉽게 수축하여 천식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정상기도와 천식환자기도 이미지

 

 

2. 천식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이 만성적으로 반복될 경우 천식을 의심해야 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악화되고 1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밤이나 새벽, 운동 후 나빠지고, 계절에 따라 변합니다.
천식 환자의 60% 이상에서 비염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발작적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과 눈을 포함한 코주위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코 질환입니다. 만성 부비동염이 동반된 경우도 25-70%까지 보고됩니다. 천식 환자의 경우 구강호흡 또는 코 분비물이 기도로 들어가서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비염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피부질환과 각종 약물, 음식물 알레르기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천식의 유병률
천식은 전세계적으로 소아와 성인 모두에서 흔한 질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전국민의 약 5-10%는 천식환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천식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원인과 악화물질은?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즉 가족 중에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천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은 개개인 별로 다릅니다. 증상의 악화와 원인 검사를 통해 악화요인을 확인하여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집 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일년 내내 천식 및 비염을 갖는 경향이 있으며 가을, 겨울에 약간 더 심해집니다.
〉〉〉 나무 꽃가루는 봄과 이른 여름에, 잡초는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발생합니다.
〉〉〉 애완동물과 곰팡이 알레르기는 민감한 사람들이 접촉할 때 증상이 악화됨을 느낄 수 있으며, 검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 피부 반응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알레르겐 용액(예: 고양이 추출물, 꽃가루 추출물)을 팔이나 등에 떨어뜨리고, 각 용액을 떨어뜨린 후에 바늘로 살짝 찌릅니다. 알레르기인 경우에는 해당 영역이 부풀게 됩니다. 혈액 검사를 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볼 수도 있습니다. 

 

5. 진단
반복되는 기침, 호흡곤란, 천명음 등 증상에 대한 자세한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청진기를 통해서 천명음(쌕쌕거리는 숨소리)을 듣습니다. 

 

 

기관지 천식의 자가 진단법(하나 이상의 증상이 있으며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 1. 밤에 숨이 차거나 심한 기침으로 잠을 깬 경험이 자주 있다.
  • 2. 기침 감기에 자주 걸리고 한번 걸리면 3주 이상 지속된다.
  • 3. 감기약이나 혈압약 복용 후 숨이 가빠져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 4. 운동 중이나 운동을 마치고 난 후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 5. 추운 날 외출하면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오는 가슴이 답답하다.
  • 6. 밤에 잘 때 똑바로 누우면 가슴이 답답하고 옆으로 누워 자면 편하다.
  • 7.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알레르기 비엽 증상이 있다.
  • 8. 눈이 자주 가렵거나 몸에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이 있다.
  • 9. 가족 중에 위 증상을 가진 사람이 있다.
  • 10. 과거에 천식으로 진단 받은 적이 있다.

 

 

 

6. 치료
가. 환경 관리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계절이나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필요 시 황사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한 후 외출을 합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양치질을 합니다.
천 소재 소파 대신 가죽 소파를 사용하고 카페트, 두꺼운 이불은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이나 침대 커버는 주 1회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 후 햇빛에 말려서 사용합니다. 

 


나. 약물 치료
천식치료 약물은 먹는 약과 흡입하는 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흡입제는 기관지 에 직접 전달되어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어 널리 사용됩니다. 그러나 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어 올바르게 사용하여야 합니다. 

 

천식조절제와 증상완화제

 


1) 천식조절제
: 기관지 염증을 조절하는 약으로 증상완화제보다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지만 장기적 으로 천식을 치료하는 약물입니다. 증상이 없어도 매일 규칙적으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는 사용 후 반드시 입을 헹궈야 합니다. 

 


2) 증상완화제
: 천식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때 사용하는 약제이다. 일시적인 증상 호전에는 효과적이나 염증완화 효과가 없으므로 증상완화 제만 사용할 경우 천식이 악화될 가능성이높습니다.
 

3) 면역요법
: 알레르기 면역요법은 알레르기 환자에게 원인 알레르기 성분(알레르겐)을 낮은 농도부터 소량씩 피하주사 또는 설하경구복용을 반복하여 원인 알레르겐에 대한 감수성을 약화시켜 증상의 호전을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원인 알레르겐을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면역요법은 유지용량에 도달한 후6개월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대개 3-5년이상 꾸준히 치료하여야 합니다.
 

4) 금연
: 흡연을 할 경우 4000가지 이상의 해로운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천식환자에서 천식이 악화됩니다. 천식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며 기도를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가능성을 높게 한다. 기도 내의 섬모를 손상시켜 감염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천식약의 치료 효과도 감소시킵니다.
 

5) 천식 악화 시 치료
: 천식은 평소에 조절을 잘 하더라도 날씨 변화, 운동, 자극성 가스, 감기 등의 여러가지 악화 요인에 의해 갑자기 증상이 나빠질 수 있으며 때로는 생명까지 위협 받을 수 있습니다. 

 

Q 황사란? - 진현정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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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정 교수

 

 

황사란? 

진 현 정 교수

 

 

황사란 중국과 몽골의 건조 지역에서 모래먼지가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먼지 발생 지역에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흙먼지 등이 지상으로부터 4~5km 상공까지 상승한 후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봄철인 3월부터 5월까지관측되나 최근 동북아 지역의 사막화가 가속화되면서 황사의 빈도 및 강도가 점차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황사 발원지의 고온 현상과 강수량 감소로 황사 발생이 쉬운 조건이 형성되어 심한 황사가 반복될 것으로 예측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사의 구성성분은?

황사에는 모래 먼지뿐만 아니라 니켈, 카드뮴, , 크롬 등의 중금속 그리고 이들 물질이 대기 중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 질소화합물과 황산화물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황사의 이동 경로가 중국의 공업지대를 통과하는 경우에 유해물질이 더 많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황사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

황사에 포함된 먼지와 오염물질들은 눈이나 피부에 닿거나 코나 기관지로 들어오게 됩니다. 특히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들은 입자의 크기가 아주 작아서 코나 기관지에 있는 섬모에 의해 걸러지지 않고 세기관지나 폐포까지 들어가서 각종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여 기관지가 수축하거나 붓게 됩니다. 또한 혈관 내로 들어가서 전신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인 경우에는 황사가 심한 날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목이 따갑거나 눈이나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기침과 콧물, 재채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약자는 증상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은 콧물, 재채기,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황사 기간 동안 호흡기 증상 악화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응급실 방문, 입원 횟수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에도 황사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사 발생 시 주의 사항 및 대처 방법

황사가 발생하였을 때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뉴스나 각종 전광판, 인터넷(대구광역시 실시간 대기정보 시스템, http://air.daegu.go.kr)을 통해 황사주의보, 미세먼지 주의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황사용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여야 합니다. 황사용 마스크는 정전기 필터가 있어 미세먼지까지 걸려 주어 오염물질 흡입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황사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되도록 착용하여야 하며 물에 세척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므로 세척하여 재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손과발을 씻고 세수, 양치질을 깨끗이 하여야 합니다. 또한 머리카락에 황사 오염물이 많이 붙어 있기 때문에 샤워를 하면서 머리도 함께 감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황사기간동안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기존에 치료하던 약제를 꾸준히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증상 악화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Q 봄철 알레르기 - 진현정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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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정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봄철 알레르기

진현정 교수

봄철은 알레르기 환자들이 특히 힘들어하는 계절이다. 그 주범은 황사와 꽃가루이다. 황사는 중국 내륙에서 작은 모래나 황토가 편서풍에 실려 날아오는 것이다. 그러나 황사에는 단순한 모래바람이 아니라 알루미늄, 철, 규소, 카드뮴 등 중국 내륙의 오염 물질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황사가 오는 3~5월에는 참나무, 소나무, 버드나무, 자작나무와 오리나무의 꽃가루도 같이 날리므로 이러한 미세먼지, 중금속과 꽃가루가 알레르기 천식과 비염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을 지닌 환자들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1.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알레르기성 질환(비염, 천식, 결막염, 피부염 등) 증상들 간에는 어떤 연관관계가 있나요?

봄철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알레르기 비염, 천식, 결막염등이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하거나 악화된다.

알레르기 비염 : 발작적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의 독특한 세가지주 증상과 눈을 포함한 코 주위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코 질환이다. 소아부터 흔히 발병하며, 심한 경우 냄새를 못 맡거나 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잘 치료하지 않은 경우, 비부비동염, 중이염 등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기관지천식 : 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지거나 붓고, 과민해지며, 기관지내에 분비물이 증가하는 기도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호흡이 곤란하고, 기침, 가래,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의 증상이 주로 밤이나 새벽에 나타난다.

알레르기 결막염 : 눈의 흰자위가 빨개지며 심한 가려움증과 끈끈하고 실 같은 점액성 분비물이 나오며 윗 눈꺼풀 결막에 자갈을 깔아놓은 듯한 돌기가 생겨서 여러 자극 증상을 일으킨다. 대부분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연히 낫게 되지만 일부에서는 각막이 까지면서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피부염 :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이나 각종 오염물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으로 피부 가려움증과 따가움, 발진을 호소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진물이 나거나 붓고 물집이 잡힐 수도 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봄철의 건조한 날씨와 바람 등에 의한 외부요인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도 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반응이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반응을 일으켜, 한 사람에서 동시에 또는 연차적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다.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천식과 비염으로 옮겨 가고, 또한 비염은 천식의 발생에 관여할 뿐 아니라 중증도 및 예후와의 연관성이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 전문의사와 함께 이 질환들을 포괄적으로 접근하고 장기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2. 알레르기성 질환의 치료법은? (면역 요법이나 항히스타민제 복용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또 오래 약을 복용해도 괜찮은가요?)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치료, 면역 치료가 있다.
회피 요법 : 알레르기 질환의 가장 좋은 치료는 원인물질을 규명한 후 이를 회피하는 것이다. 황사주의보가 내려지면 특히 소아나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할 때는 긴 소매 옷을 입고 노출되는 피부에 로션을 발라 먼지가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한다. 대기오염이 심하면 실내오염도 같이 일어나게 되므로 실내도 공기정화기로 정화를 시켜 줘야 하고, 걸레질을 자주해서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집안을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피부에 묻어 있는 황사 먼지나 꽃가루 등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귀가한 다음에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클렌징폼 또는 미용비누로 세안을 하고, 눈과 콧속도 깨끗이 씻어 주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은 황사철 만큼은 안경을 쓰는 것이 좋고, 눈에 먼지가 들어갔을 때는 손으로 비비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눈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야채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서 먹는다.

꽃가루를 피하기 위해서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잘 닫아서 실내로 날라오는 것을 막아야 하며 외출 시에는 꽃가루를 걸러낼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잔디 등의 풀을 멀리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저녁에 샤워를 한다. 약물 치료 : 알레르기 질환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제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항류코트리엔제 등이 있으며 각 질환에 따른 차이가 있다. 천식의 경우에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제 또는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와 복합제가 중요한 치료제이고 비염의 경우에는 비강 스테로이제를 고려해 볼수 있다. 피부염의 경우에도 보습제 또는 국소적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한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비염과 피부염, 결막염의 중요한 치료제이다. 과거에 주로 사용하던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 입마름 증상, 배뇨장애 등의 부작용이 심하였으나 2세대 항히스타민제 사용으로 이러한 부작용들은 최소화 되었다. 항히스타민제는 초기에는 소량으로 시작하고 효과가 있을 때까지 증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개인에 따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최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용량으로 적절한 기간동안 규칙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약물의 선택과 치료 기간은 환자의 증상 정도, 순응도 및 약물에 대한 부작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되며 증상 조절 및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면역 치료 : 면역치료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물질을 오랜 기간 피하로 주사하여 감작된 알레르겐에 대한 과민성을 감소시키는 치료법이다. 5세 이상의 환자에서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약에 대해 부작용이 있는 경우, 중증도 이상의 천식과 비염 및 결막염에서 고려할 수 있다. 면역치료는 3~5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므로 규칙적으로 환자가 병원을 방문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드물기는 하지만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사 후 30분 정도는 병원에서 관찰해야 한다. 그러나 장기간 증상을 호전시키고, 새로운 항원에 대한 감작을 방지하고, 비염에 동반되는 천식의 발현을 낮출 수 있어 현재까지 알레르기 질환의 경과를 바꾸는 유일한 완치법으로 알려져 있다.

3.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꽃가루가 날리기 얼마 전부터 미리 약을 투약해야 하나요?

꽃가루가 날리기 약 2주 전부터 예방 약제를 미리 사용하여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도 있다.


Q 봄철 알레르기 - 진현정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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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정 교수

봄철 알레르기

내과학교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진현정

 

요즘 날씨가 무척이나 좋아서 기분도 상쾌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벌써 콧물, 눈 가려움으로 고생을 하기 시작합니다. A씨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등산을 갔다가 기침이 너무 심해지고 숨이 차서 고생하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3학년 아들은 콧물, 코막힘이 심해져서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주변에서 이런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A 씨는 기관지천식이 의심되고 아들은 알레르기 비염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천식이란? 

 

알레르기 비염이란 코점막에서 원인 알레르기 물질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여러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재채기를 자주 하거나 코가 가려운 경우, 맑은 콧물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코 뿐만 아니라 목, 귀 등이 가려운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누런 콧물이 나거나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이 심할 때는 부비동염이 동반된 경우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관지천식이란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알레르기성 염증 질환으로 기관지가 민감해지는 병을 말합니다.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이 만성적으로 반복될 경우 천식을 의심해야 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악화되고 1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염, 천식 뿐만 아니라 눈이 빨갛게 되고 가려워지는 결막염, 피부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도 봄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고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이 봄에 나빠지는 이유는? 

 

봄에는 대기 중에 자작나무, 오리나무와 같은 나무꽃가루가 많아 지는데 이들 나무꽃가루는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봄에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일교차가 심하여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감기도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봄 하늘을 뿌옇게 뒤덮는 황사도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황사에 포함된 먼지와 오염물질들이 눈이나 피부에 닿거나 코나 기관지로 들어오게 되면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봄철 알레르기 질환 관리법

 

콧물, 재채기가 심해지고 반복되거나 기침, 호흡곤란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증상이 나빠지기 전에 미리 항히스타민제, 비강 스테로이드, 흡입용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마다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증상이 발생하기 2주 전부터 항히스타민제를 매일 복용하는 것도 봄을 쉽게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천식은 평소에 흡입용 스테로이드를 꾸준히 사용하여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나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무엇인지 알고 관리해야 합니다.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알레르기는 알레르기 면역요법으로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꽃가루가 심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필요한 경우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청에서 꽃가루 예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황사가 발생하였을 때는 되도록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뉴스나 각종 전광판, 인터넷(대구광역시 실시간 대기정보 시스템, http://air.daegu.go.kr)을 통해 황사주의보, 미세먼지 주의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황사용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여야 합니다. 황사용 마스크는 정전기 필터가 있어 미세먼지까지 걸려주어 오염물질을 흡입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황사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되도록 착용하여야 하며 물에 세척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므로 세척하여 재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손과 발을 씻고 세수, 양치질을 깨끗이 하여야 합니다. 또한, 머리카락에 황사 오염물이 많이 붙어 있기 때문에 샤워하면서 머리도 함께 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