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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어떤 질환인가? - 이관호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이나 유해물질을흡입하였을 때 기관지와 폐포에 염증이 생겨 기침, 객담(가래), 호흡곤란이 주 증상인 만성 기도 질환이다.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으로 분류하며, 만성기관지염은 큰 기관지에 생긴 염증 소견으로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 주 증상이며, 폐기종은 기관지보다는 폐포가 파괴되어서 들어 마신 공기를 잘 불어내기 어려워 기침과 객담보다는 호흡곤란이 더 심한 것이 특징이다.

원인

흡연이 만성폐쇄성폐질환 원인의 80~90%를 차지한다. 흡연이외에 작업장 분진, 공해, 요리 가스, 연료 등에 의해서도 생긴다.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폐결핵의 후유증이나 과거에 부엌에서 요리할 때 사용하는 땔감 등과 같은 연기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도 흔하다.

빈도

우리나라에서는 18세 이상 전체 성인의 약 8%, 남성은 12%, 여성은 4% 정도로 발생한다. 남성에서 여성보다 빈도가 더 높다. 최근에는 여성 흡연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여성에서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증상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대부분 20갑년(갑년은 하루에 피우는 담배 갑 수와 흡연 년 수의 곱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면 하루 1갑씩 20년 피우면 20갑년이다)이상의 흡연자에서 생긴다. 대부분 40대 이상에서 발병하며 처음에는 기침과 객담으로 시작하고, 50~60대가 되면 활동 시 호흡곤란이 생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된 증상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며 일단 발병 하면 점점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더 진행되면 안정상태에서도 산소를 흡입하여야 할 정도로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다.

진단

증상이나, 가슴 사진, 흉부 컴퓨터 촬영 등으로는 확진할 수 없다. 확진은 반드시 폐기능검사를 해서 기관지가 좁아져 있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가능하다. 가슴사진이나 흉부 컴퓨터 촬영은 질환의 중한 정도를 짐작하거나 폐암과 같은 질환이 동반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도움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중한 정도도 폐기능검사 수치로 판정한다.

폐기능검사 결과 전체 폐활량에 대한 1초 동안 최대로 불어내는 호기량의 비가 70% 이하일 때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진단한다. 증상이 천식과 유사하지만 천식은 흡연을 하지 않은 젊은 나이에 생기며,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대개 흡연력이 있고 40대 이후에 생긴다.

치료

기관지확장제

호흡곤란은 기관지가 좁아져서 생기기 때문에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기관지확장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기관지확장제는 경구제보다는 흡입제가 효과도 더 좋고, 부작용도 더 적다.

항염증제

가장 효과적인 항염증제는 스테로이드다. 경구제는 전신 부작용 때문에 흡입제로 사용한다. 흡입제의 전신 부작용은 거의 없으며, 대신 흡입 후 구강을 잘 씻지 않으면 입안에 곰팡이 감염으로 목쉰소리가 날 수 있다.

항생제

항생제는 호흡곤란이 심하고, 객담량이 많거나, 화농성(누런 객담) 객담이 있을 때 효과가 있다.

영양치료

이 질환은 점점 체중이 감소되는 질환으로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체중감소는 예후가 나쁘고, 사망률과 직접 관계가 있다.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하도록 하며,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하고, 조리가 쉬운 음식(미숫가루 등)을 미리 준비해 둔다든지 식사 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여야 한다. 영양치료는 운동과 병행하여야한다. 영양섭취만 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필요한 근육량은 증가되지 않고 불필요한 지방만 증가되기 때문이다.

산소치료

산소는 약이 될 수도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다. 산소치료를 진행하기 전에 반드시 동맥혈가스검사를 해서 산소치료가 도움이 되는 지를 판단하여야 한다. 산소치료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일상생활을 편하게 해주며,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줄뿐만 아니라, 삶의 질과 수면을 향상시키고, 생존율도 높인다.

호흡재활치료

호흡재활치료는 호흡곤란, 운동능력,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호흡재활치료는 젊은이나 노인에서 별 차이 없이 수행할 수 있으므로 나이 자체가 호흡재활치료의 장애가 되지는 않는다.

자조모임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들과 정기적 모임을 하면서 질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공유하면 질환 극복에 도움이 된다.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에서는 4년 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조모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참가자의 호응도와 치료효과가 매우 높다.

흡연이 대부분의 원인이므로 금연은 이 질환의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

예방

치료 중인 만성폐쇄성폐질환이 갑자기 악화되는 원인은 대개 감기나 폐렴이다. 매년 독감 예방접종과 정기적 폐렴 구균 예방접종도 질환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적극적 금연정책으로 흡연자가 감소되는 경향은 있으나, 그동안 누적된 흡연자 때문에 앞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빈도는 계속 증가될 것이다.

40세 이상의 흡연자가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 있으면 폐기능검사를 받아서 확진받고, 조기에 치료하여 병의 진행을 예방하도록 하여야겠다.

Q 만성폐쇄성폐질환 - 이관호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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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호 교수

 

 

만성폐쇄성폐질환 

 

이 관 호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1. 호흡기질환 중 최근 가장 개념의 변화가 큰 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과거 개념은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예후가 나쁜 만성호흡기질환이라는 절망적인 개념의 질환이었으나, 최근 이와 같은 질환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면서 치료제도 많이 개발되고 효과도 좋고, 예후도 많이 좋아지고 있는 낙관적인 만성호흡기 질환으로 개념이 변화되고 있는 질환이다.

 

2. 정의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이 이 질환에 속하며, 환자들의 약 80%에서는 이 두 가지 질환이 동반되어 있다. 만성기관지염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 등과 같은 증상이 1년에 3개월 이상, 연속해서 2년 이상 지속될 때로 정의하는, 즉 임상적 병력으로 진단한다. 반면에 폐기종은 기관지-폐포벽이 파괴된 질환으로 임상적으로는 진단하기 어려운 조직학적으로 진단한다.

 

3. 빈도

18세 이상의 성인 남성의 약 20%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증가하면서 빈도가 증가하여 60세 이상 남성에서는 약 40%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60세 이상에서 급격하게 빈도가 증가하는 이유는 흡연을 시작 후 약 20년 혹은 25년부터 이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4. 위험인자는?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약 90% 정도 차지한다. 이외에도 잦은 호흡기감염, 작업장이나 실-내외의 공기오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5. 증상은?

3대 증상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다. 20년 정도 흡연하면 기관지 염증이 생겨 기침을 하게 된다. 객담은 흰색의 객담이 생기며, 염증이 있으면 누런 객담이 생긴다. 가끔 객담에 혈액이 섞여 나올 수 있다. 호흡곤란은 처음에서 오르막을 오르거나, 힘든 일을 할 때 호흡곤란이 생기지만 폐기능이 감소되면 활동하지 않을 때도 호흡곤란이 생긴다.

 

6. 진단은?

이 질환의 확진은 폐기능검사로 한다. 폐기능검사는 최대한 들여 마신 후 1초 동안에 얼마나 많이 빨리 불어낼 수 있느냐로 판단한다. 건강한 사람에서는 최대한 들어마신 후 1초 동안에 들어 마신 공기량의 80% 이상을 불어낸다. 그러나 기관지가 좁아져 있으면 이 정도로 불어낼 수 없다. 50%를 불어내면 폐기능이 많이 감소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폐기능이 감소된 정도를 예를 들면, 30%를 불어냈다면 50%를 불어낸 사람보다 폐기능이 더 나쁜 것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흉부엑스선 사진, 심전도검사, 동맥혈가스 검사 등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7. 천식과 감별진단

과거 우리나라 어른들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 있으면 천식이라고 하여 왔다. 그러나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여러 가지로 서로 다른 질환이다. 전형적 천식의 진단은 어릴 때 알레르기 증상이 있으면서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 있고, 증상이 밤이나 새벽에 더 악화되고, 기관지가 과만하게 반응하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진단한다. 이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중년기에 서서히 시작하고, 장기간의 흡연을 하였으며, 증상의 변화가 심하지 않고, 기관지의 과민반응 정도가 천식처럼 심하지 않을 때 진단한다.

 

8. 치료

첫째, 진단되면 금연하여야 한다. 흡연하면 폐기능이 흡연하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감소된다. 둘째, 기관지확장제가 주된 치료제다. 천식의 주된 치료는 스테로이드 흡입치료다. 기관지확장제는 최근에 부작용도 더 적고 효과도 더 좋은 새로운 약제들이 출시되고 있다. 기관지확장제도 개인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맞춤형으로 처방되어야 한다. 셋째, 항생제 치료는 호흡기 감염이 있는 경우, 예를 들면 누런 가래가 있거나 폐렴이 합병된 경우에 한다. 보통 7일에서 10일 정도 사용하면 효과가 있으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이보다 더 오래 사용하기도한다. 넷째, 호흡재활치료는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일반적으로 오래할수록 효과적이며, 적어도 2개월 이상 하여야 효과가 있다. 일주일에 3-4, 일회에 30분에서 1시간정도 실시한다. 다섯째, 장기간 가정산소치료는 대상이 되는 환자에서만 하여야 한다. 산소치료가 불필요한 한 사람이 산소를 장기간 흡입하면 산소부작용이 생긴다. 따라서 산소치료는 의사 선생님들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장기간 산소 치료 효과는 체중증가, 심장질환예방, 운동능력 향상, 일상생활 활동 향상,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여섯째, 예방접종에 있어서 독감예방접종은 매년 받아야 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5-10년에 한 번씩 받아야 하며, 효과는 6070% 정도다.

 

9. 악화에 대한 치료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갑작스럽게 악화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다. 이외에 대기오염, 폐색전증, 기흉,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경우 등이다. 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갑작스럽게 호흡곤란이 생기면 악화시키는 원인을 빨리 진단하여 이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단 악화가 일어나면 환자는 입원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폐기능이 감소되고, 이후 악화가 일어나는 빈도가 증가한다. 1번 악화가 일어나면 전반적 환자 상태가 매우 나빠지기 때문에 최근에 개발되고 있는 여러 가지 약제들의 치료 효과를 이와 같은 악화를 예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10. 정리

폐 결절 자체로는 특별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없지만 결절의 크기가 커지면 기관지가 눌리게 되면서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폐 결절은 초기 폐암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작은 크기의 결절인 경우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사이즈가 크다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조직검사 결과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되고 림프절 전이가 없으면 폐암 1기이므로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70% 정도로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정밀 검사 시 타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경우가 있으면 폐암 4기로 예후는 나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결핵, 돌아온 폐의 가슴앓이 병 - 이관호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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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호 교수 사진

결핵, 돌아온 폐의 가슴앓이 병 

결핵은 빈곤과 결핍의 후진국 병, 최근 젊은 연령층 중심 환자 증가 추세,
처음 결핵으로 진단되면 반드시 1차 약제로 완치를 하는 것이 중요

이관호교수

1882년 3월 24일, 이 날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사망하게한 결핵의 원인이 처음 밝혀진 날이다. 독일의 저명한 세균학자인 코흐가 베를린 생리학회 저녁 강연회에서 ‘결핵에 대하여’란 강의를 함으로써 처음으로 결핵이 결핵균에 의한 질환으로 밝혀졌다. 지금으로부터 약 123년 전의 일이며 결핵균이 처음 발견된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3월 24일을 ‘세계 결핵의 날’로 정하고 있다. 인류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지구상의 생물 두 가지는 인간과 결핵균이라 할정도로 결핵균은 선사시대부터 인간과 밀접하게 공생해 온 세균이다.

결핵은 원인이 밝혀지기 이전까지는 유전병, 몸의 나쁜 기운, 실내에 가만히 앉아있는 생활, 불충분한 통풍, 일광 부족, 울적한 감정 등에 의한질환 으로 여겨졌다. 과거 결핵은 수많은 문인, 음악가, 화가, 연극가, 조각가 등과 같은 예술가들의 애절하고도 슬픈 사연의 주인공이 되었다. 영국의 브론테 자매의 결핵 이야기는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한다. 고전 문학소설 ‘제인 에어’를 쓴 큰 언니 샬롯 브론테, ‘폭풍의 언덕’을 쓴 에밀리 브론테, ‘아그네스 그레이’를 쓴 막내 앤 브론테 모두가 2~30대의 젊은 나이에 황량한 북부 잉글랜드에서 결핵으로 사망하였다. 이외에도 시인 하이네, 셸리, 키츠 등과 소설가 오 헨리, 로렌스, 에드가 앨런 포우, 앙드레 지드, 안톤 체홉, 카프카, 카뮈 또 음악가인 쇼팽, 요한 시트라우스, 멘델스존, 드뷔시, 파가니니 등도 결핵으로 사망하였다. 사랑의 가슴앓이가 아닌 폐의 가슴앓이 병인 결핵으로 사망한 우리나라의 문인들로는 스물일곱에 날개를 접은 천재 문학가 이상, 사랑했던 사람과 결핵 때문에 결혼도 못하고 마지막까지도 겸허하게 생을 갈구했으나 스물아홉에 사망한 김유정, 스물다섯에 멈춰버린 물레방아와 같은 삶을 살았던 나도향, “결핵에 걸린 사람 일 만명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살아날 수 있다면 그 한 사람이 바로 나일세.”라고 마지막까지 떠나가는 배를 잡으려 했던 박용철,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파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건 하얀 감자 파보나 마나 하얀 감자...’를 썼던 아동문학가 권태응 등과 같은 많은 문인들이 있다. 대중가수로는 가요 황제로 불렸던 남인수, 한국의 슈베르트로 불렸고 ‘나그네 설움’을 작곡한 이재호, 타향살이와 짝사랑을 작사한 김능인이 결핵으로 사망하였으며, 70년대 통키타 가요의 대명사 가수로서 서정적인 가사와 한을 노래했던 ‘이름모를 소녀’를 불렀던 김정호도 결핵으로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다. 결핵은 빈곤과 결핍의 질병이라 할 수 있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의 여주인공 미미가 사는 곳은 열악하기 짝이 없는 다락방이었다. 영국에서 결핵이 크게 유행했던 원인도 산업혁명으로 인한 공해, 밀폐된 비좁은 주거 공간 그리고 영양 부족 등이었다. 특히 18~9세기에 결핵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였으며 그 당시 유행했던 매독과는 달리 결핵은 낭만적인 질환으로 여겨졌다. 실제로 그 시절에는 많은 예술가들이 결핵에 걸리기를 기대하기도 한 아이로니컬한 시기였다. 20세기 말 결핵 발병률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때 어느 비평가는 “결핵이 점차 사라지는 바람에 오늘날 문학과 예술이 쇠퇴하고 있다.”고 설명할 정도로 결핵은 시대를 반영하는 창작 활동의 주체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결핵은 전혀 낭만적인 질환이 아니다. 결핵이 얼마나 인간을 황폐하게 할 수 있는지는 서부개척 시절인 1881년 O.K 목장의 결투를 벌였던 미국의 전설적인 총잡이였고, 평생 결핵을 앓았던 독 할러데이가 “침대에서 기침을 하다가 죽느니 자신보다 빠른 총잡이에게 죽는 게 훨씬 낫다.”는 대사에서도 알 수 있다.

결핵은 확실히 후진국 질병이다. 과거 결핵의 유병률이 높았던 우리나라에서는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1965년부터 매 5년마다 전국결핵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2000년부터는 결핵의 유병률이 낮아졌다 하여 더 이상의 전국실태조사를 시행하지 않고 결핵정보 감시체계로 관리하고 있으나, 신고율이 약 30% 정도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작년에 새로 발생했던 결핵환자 수가 2003년에 비해 2.7%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결핵환자를 일선에서 진료하고 있는 임상의사로서 이와 같은 보고가 아니더라도 최근 젊은 연령 층에서 결핵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약제내성 결핵환자와 비정형결핵(결핵균이 아닌 결핵과에 속하는 균)의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젊은 층에서 결핵 발생 빈도가 높은 원인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결핵 발병의 속성으로 보았을 때 과도한 다이어트, 증가된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약물 복용 등으로 추정된다. 비정형결핵의 빈도가 늘어나는 것은 에이즈의 증가와 비정혈결핵에 대한 진단법의 발달과 의사들의 관심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결핵 치료는 1943년 왁스만이 흙 속에서 스트렙토마이신을 발견하여 치료에 적용하면서부터 치료약이 개발되기 시작하였고, 효과적인 치료약제가 개발되어 정확한 치료가 시작된 것은 최근 약 30년 정도이다. 현재 결핵은 항결핵제를 일정한 기간 동안만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완치되는 질환이다. 결핵을 처음 치료하여 실패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원인은 환자가 약을 불규칙하게 복용하여 약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2차 항결핵 약제는 1차 약제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며,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많기 때문에 처음 결핵으로 진단되면 반드시 1차 약제로 완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4년 우리나라의 경우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 앞으로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과 유병률을 줄이기 위해서 국가에서는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릴 때 BCG 접종을 하고, 활동성 결핵 환자를 피하며, 접촉하였을 때는 흉부사진을 촬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청결한 개인위생과 규칙적인 생활,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결핵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Q 이관호 교수의 - 폐암보다도 고통스러운 만성폐쇄성폐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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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피디(COPD)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과 같이 익숙한 질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금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4년 전부터 11월 3째주 수요일을 시오피디의 날로 정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도 이 날을 󰡐폐의 날󰡑로 정하여 홍보를 하고 있다. 오는 11월 17일 목요일은 우리 나라에서는 3번째 맞이하는 󰡐폐의 날󰡑이다. 그동안 시오피디는 과거의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발병빈도가 증가되고 있고 질환에 대한 개념도 많이 바뀌고 있어서 시오피디의 관심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시오피디는 어떤 병인가?
과거에는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으로 구분하였으나, 최근에는 이와 같이 분류하지 않고 통합하여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정의한다. 이름이 너무 길고 어려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에이즈와 같이 영어발음 그대로 즉 시오피디(혹은 COPD)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직은 병명이 낯설지만 빠른 시간 내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과 같이 익숙한 질환으로 불려질 것이라 사료된다.
시오피디는 폐에 담배와 같은 유해한 물질이 장기간 노출되면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으로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점점 차게 되는 만성폐질환이다. 치료를 하여도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고, 계속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곤란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요한 원인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원인은 당연히 흡연이다. 따라서 시오피디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도 금연이다. 금연을 하면 폐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는 없지만, 병의 진행을 예방할 수는 있다. 현재까지 어떤 약제도 폐기능을 회복시킬 수 없고, 질환의 진행을 예방할 수 없으며, 오직 금연만이 시오피디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시오피디에 대한 우리 나라 국민의 인식 정도는?
최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 가운데, 4명 중 한 명이 잠재적 시오피디 환자이고, 45세 이상의 남자 중 12%가 시오피디로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이중 약 8%만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92%는 병원 진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보고되었다. 따라서 이 질환에 대해 국민들의 인식이 매우 낮다는 점을 알 수가 있다. 시오피디에 대한 대 국민 홍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천식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쌕쌕거리는 소리와 함께 숨이 차면 천식이라 하였다. 그러나 쌕쌕거리며 숨이 차다고 모두 천식은 아니며, 천식과 가장 비슷한 질환이 이 시오피디이다. 시오피디는 천식과 달리 중년기에 서서히 시작하며, 대부분에서 장기간 흡연한 경험이 있고 치료를 하여도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 다시 말해 계속 진행하는 질환이다. 천식은 증상이 있을 때만 치료를 하지만, 시오피디는 증상이 호전되어도 꾸준하게 치료를 계속하여야 한다.

진단을 위하여 폐기능검사를 왜 하여야 하는가?
폐기능검사로 시오피디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으며, 환자로 하여금 효과적으로 금연을 하게 할 수 있다. 시오피디의 심한 정도는 폐기능검사를 하여 5단계로 판정하며 심한 정도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시오피디가 의심되면 반드시 폐기능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효과적인 약물치료는?
주된 치료약제는 기관지확장제이다. 가능하면 먹는 약보다는 부작용이 적은 흡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관지확장제 외에도 호흡곤란이 심하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염증이 있으면 항생제를 사용한다.

숨이 차도 운동을 하여야 하는가?
숨이 차다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호흡근육의 힘이 점점 감소되어 숨은 더 가빠지게 되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함께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을 반드시 병행하여야 호흡곤란도 덜 느끼면서 편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산소치료는 어떤 경우에 하며 어떤 효과가 있는가?
장기간 산소를 사용하는 경우는 동맥혈가스검사를 하였을 때, 산소분압이 55mmHg 이하이거나 폐동맥 고혈압, 심부전 등이 동반되어 있을 경우이다. 부적절하게 산소를 사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서 산소를 사용하여야 한다. 장기간 산소를 사용하면 사망률을 감소시킴과 더불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며,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고, 심장질환의 합병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시오피디 환자에서 독감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어떻게 해야 하나?
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1~2회 받아야 하며, 접종을 하는 경우 합병증과 사망률을 약 5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효과는 더 밝혀져야 하는 상황인데, 접종을 받을 경우는 평생에 한 번 정도 받으면 된다.

진료문의 _ 620-3213, 3838
Q 이관호 교수의 - 돌아온 질환, 결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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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돌아온 폐의 가슴앓이 병

- 결핵은 빈곤과 결핍의 후진국 병, 최근 젊은 연령층 중심으로 환자 증가 추세, 처음 결핵으로 진단되면 반드시 1차 약제로 완치를 하는 것이 중요 -

이관호 / 호흡기내과 교수

1882년 3월 24일, 이 날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사망하게 한 결핵의 원인이 처음 밝혀진 날이다. 독일의 저명한 세균학자인 코흐가 베를린 생리학회 저녁 강연회에서 ‘결핵에 대하여’란 강의를 함으로써 처음으로 결핵이 결핵균에 의한 질환으로 밝혀졌다. 지금으로부터 약 123년 전의 일이며 결핵균이 처음 발견된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3월 24일을 ‘세계 결핵의 날’로 정하고 있다. 인류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지구상의 생물 두 가지는 인간과 결핵균이라 할 정도로 결핵균은 선사시대부터 인간과 밀접하게 공생해 온 세균이다.

결핵은 원인이 밝혀지기 이전까지는 유전병, 몸의 나쁜 기운, 실내에 가만히 앉아있는 생활, 불충분한 통풍, 일광 부족, 울적한 감정 등에 의한 질환으로 여겨졌다.
과거 결핵은 수많은 문인, 음악가, 화가, 연극가, 조각가 등과 같은 예술가들의 애절하고도 슬픈 사연의 주인공이 되었다. 영국의 브론테 자매의 결핵 이야기는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한다. 고전 문학소설 ‘제인 에어’를 쓴 큰 언니 샬롯 브론테, ‘폭풍의 언덕’을 쓴 에밀리 브론테, ‘아그네스 그레이’를 쓴 막내 앤 브론테 모두가 2~30대의 젊은 나이에 황량한 북부 잉글랜드에서 결핵으로 사망하였다. 이외에도 시인 하이네, 셸리, 키츠 등과 소설가 오 헨리, 로렌스, 에드가 앨런 포우, 앙드레 지드, 안톤 체홉, 카프카, 카뮈 또 음악가인 쇼팽, 요한 시트라우스, 멘델스존, 드뷔시, 파가니니 등도 결핵으로 사망하였다.
사랑의 가슴앓이가 아닌 폐의 가슴앓이 병인 결핵으로 사망한 우리나라의 문인들로는 스물일곱에 날개를 접은 천재 문학가 이상, 사랑했던 사람과 결핵 때문에 결혼도 못하고 마지막까지도 겸허하게 생을 갈구했으나 스물아홉에 사망한 김유정, 스물다섯에 멈춰버린 물레방아와 같은 삶을 살았던 나도향, “결핵에 걸린 사람 일 만명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살아날 수 있다면 그 한 사람이 바로 나일세.”라고 마지막까지 떠나가는 배를 잡으려 했던 박용철,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파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파보나 마나 하얀 감자...’를 썼던 아동문학가 권태응 등과 같은 많은 문인들이 있다. 대중가수로는 가요 황제로 불렸던 남인수, 한국의 슈베르트로 불렸고 ‘나그네 설움’을 작곡한 이재호, 타향살이와 짝사랑을 작사한 김능인이 결핵으로 사망하였으며, 70년대 통키타 가요의 대명사 가수로서 서정적인 가사와 한을 노래했던 ‘이름모를 소녀’를 불렀던 김정호도 결핵으로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다.

결핵은 빈곤과 결핍의 질병이라 할 수 있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의 여주인공 미미가 사는 곳은 열악하기 짝이 없는 다락방이었다. 영국에서 결핵이 크게 유행했던 원인도 산업혁명으로 인한 공해, 밀폐된 비좁은 주거 공간 그리고 영양 부족 등이었다. 특히 18~9세기에 결핵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였으며 그 당시 유행했던 매독과는 달리 결핵은 낭만적인 질환으로 여겨졌다. 실제로 그 시절에는 많은 예술가들이 결핵에 걸리기를 기대하기도 한 아이로니컬한 시기였다. 20세기 말 결핵 발병률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때 어느 비평가는 “결핵이 점차 사라지는 바람에 오늘날 문학과 예술이 쇠퇴하고 있다.”고 설명할 정도로 결핵은 시대를 반영하는 창작 활동의 주체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결핵은 전혀 낭만적인 질환이 아니다. 결핵이 얼마나 인간을 황폐하게 할 수 있는지는 서부개척 시절인1881년 O.K 목장의 결투를 벌였던 미국의 전설적인 총잡이이자, 평생 결핵을 앓았던 독 할러데이가 “침대에서 기침을 하다가 죽느니 자신보다 빠른 총잡이에게 죽는 게 훨씬 낫다.”는 대사에서도 알 수 있다.

결핵은 확실히 후진국 질병이다. 과거 결핵의 유병률이 높았던 우리나라에서는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1965년부터 매 5년마다 전국결핵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2000년부터는 결핵의 유병률이 낮아졌다 하여 더 이상의 전국실태조사를 시행하지 않고 결핵정보 감시체계로 관리하고 있으나, 신고율이 약 30% 정도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작년에 새로 발생했던 결핵환자 수가 2003년에 비해 2.7%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결핵환자를 일선에서 진료하고 있는 임상의사로써 이와 같은 보고가 아니더라도 최근 젊은 연령 층에서 결핵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약제내성 결핵환자와 비정형결핵(결핵균이 아닌 결핵과에 속하는 균)의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젊은 층에서 결핵 발생 빈도가 높은 원인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결핵 발병의 속성으로 보았을 때 과도한 다이어트, 증가된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약물 복용 등으로 추정된다. 비정형결핵의 빈도가 늘어나는 것은 에이즈의 증가와 비정혈결핵에 대한 진단법의 발달과 의사들의 관심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결핵 치료는 1943년 왁스만이 흙 속에서 스트렙토마이신을 발견하여 치료에 적용하면서부터 치료약이 개발되기 시작하였고, 효과적인 치료약제가 개발되어 정확한 치료가 시작된 것은 최근 약 30년 정도이다. 현재 결핵은 항결핵제를 일정한 기간 동안만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완치되는 질환이다. 결핵을 처음 치료하여 실패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원인은 환자가 약을 불규칙하게 복용하여 약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2차 항결핵약제는 1차 약제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며,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많기 때문에 처음 결핵으로 진단되면 반드시 1차 약제로 완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4년 우리 나라의 경우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 앞으로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과 유병률을 줄이기 위해서 국가에서는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릴 때 BCG 접종을 하고, 활동성 결핵 환자를 피하며, 접촉하였을 때는 흉부사진을 촬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청결한 개인 위생과 규칙적인 생활,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결핵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 진료문의 : ☎ 620-3213, 3838)
Q 이관호 교수의 폐암(조기진단법)이야기
A
새로운 폐암의 조기진단법 개발


우리 병원의 이관호 교수(호흡기내과)가 주축이 된 새로운 폐암의 조기진단법이 개발되었다.
지역 연구팀에 의해 개발되어 화제가 된 이 조기진단법은 폐암환자의 객담에서 유전자를 검사하여 조기에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흑색종 항원유전자 검사법이다.

★ 2003년 미국흉부학회 논문발표 : 2편
★ 2003년도 대구시 차세대 선도연구과제 당선
★ 2004년 미국흉부학회 논문발표예정
★ 영남대의대 내과학교실 이관호 교수(호흡기내과 과장)
★ 대구가톨릭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전창호 교수
★ 계명의대 의과학연구소 박종욱 교수

1. 폐암조기진단의 필요성
1) 폐암은 조기에 진단하면 70%이상 완치시킬 수 있다. 수술이 가능한 병기에서 진단 되는 것은 25%정도로 낮다.
2) 현재까지 의미 있는 조기진단법이 없다. 과거 흉부엑스선촬영, 객담암세포검사 등은 조기진단법으로 의미가 없었다.
3) 최근에 저선량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이 연구되고 있으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4)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위이며 앞으로 폐암의 발생률은 계속 증가되고 있다.
5) 새로운 조기진단법의 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되며 객담을 통한 분자생물학적인 진단법이 전망 있는 조기진단법으로 기대된다.
6) 2000년도 국가암조기검진사업에도 우리나라에서 남자에서 2위이고 사망률 1위 인 폐암이 검진대상으로 제외되어 있고, 2004년도에도 폐암을 제외한 5대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검진사업이 계획되어 폐암에 대한 조기진단방법의 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2. 현재까지의 조기진단법
1) 흉부엑스선 촬영: 의미없다
2) 객담암세포검사: 의미없다
3) 흉부전산화단층촬영:연구중이나 한계점이 노출되고 있다
4) 형광내시경검사: 대량으로 진단하는 데 문제점이 있다
5) 객담 암표지자 검사: 가장 합리적이고 전망이 좋은 방법이지만 개발이 거의 되어 있지않다.

3. 연구내용
종양특이항원은 고환의 생식세포이외의 정상세포에서는 발현이 되지 않고 악성 종양에서 발현이 된다. 종양특이항원 가운데 한가지인 흑색종 항원유전자는 A,B,C,D의 4가지 종류가 있다. 이중 A형이 가장 폐암의 발현과 관계있으며 A형에도 1에서 12개의 아형이 있다. 12개의 아형 중에서도 A3, A4, A5가 폐암과 관계가 있다. 외국의 연구에서는 폐암과 이들 각각의 유전자와의 관계에 관한 연구가 되어 있으나 본 연구팀에서는 A1-6까지의 6개의 아형에 가장 공통적인 유전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법을 개발하였다. 기관지암은 초기에 암세포가 환자의 객담에서 검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흑색종 항원유전자 검사는 폐암환자의 객담에서 이들 유전자를 검사하여 조기에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종래의 검사는 객담에 암세포가 10,000개 이상 있어야 진단이 가능하였으나 이 검사법은 객담에 암세포가 1-2개만 있어도 100만배 정도 증폭할 수 있어서 아주 초기에 폐암을 진단할 수 있다. 외국의 연구는 흑색종 항원유전자의 한가지 내지 두가지의 아형으로 검사하여서 진단률이 20-30% 정도였으나 우리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진단률이 70-80%였다. 우리 연구팀에서는 약 3년 전에 개발된 이 유전자검사법을 많은 연구과정과 시련을 겪으면서 실제로 폐암환자에 적용한 결과 이와 같은 높은 진단률을 이룩할 수 있었다. 그동안 수편의 논문을 국내 혹은 국제학회에서 발표되었다. 최근 연구결과는 지난 11월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97차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되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또한 이 결과는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제 100차 미국흉부학회에서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4. 연구발표 및 학회활동
1) 2001년 대한 암학회 논문발표
2) 2001년 보건복지부 우수벤처 지원과제로 선정
3) 2001년 대한임상병리학회 논문발표
4) 2002년 미국흉부학회 논문발표 : 1편
5) 2002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 논문발표
6) 2003년 미국흉부학회 논문발표 : 2편
7) 2003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 논문발표예정
8) 2003년 대구시 차세대 선도연구과제 당선
9) 2004년 미국흉부학회 논문발표예정 : 2편

5. 차세대 선도산업기술 연구개발사업연구비 수혜
내과학교실 이관호 교수가 2003년도 대구 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선도산업기술 연구개발사업의 BT분야에서 내과학교실 신경철 교수, 진단검사의학 교실 이채훈 교수 및 대구가톨릭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전창호 교수, 계명의대의과학연구소 박종욱 교수와의 공동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되었다.
연구과제는 종양 유전자 진단 및 종양발생 예측시약 개발이며, 특히 폐암의 조기진단법 개발에 관한 연구에 대해서 앞으로 3년간에 걸쳐서 총 3억 7,500만원의 연구비를 수혜 받게 되었다.
Q 만성기침 어떻게 해결할까요?
A
거의 모든 사람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침을 하면서 지낸다. 기침은 우리 신체의 중요한 방어기전이기도 하며 타인에게 질병을 옮기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기침은 중요한 질병의 한 증상일 수 있으나 이를 가벼이 여기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잃어버려 나중에 후회를 하기도 한다.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기침을 많이 하게 되는 데 만성기침의 흔한 원인과 진단, 치료 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얼마나 오래 기침을 할 때 만성기침이라 하나요?
기침은 기침을 하는 기간에 따라 급성기침과 만성기침으로 나눈다. 일반적으로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만성기침이라 하며 3주 이하의 기침을 급성기침이라 한다.

만성기침과 급성기침을 구분하는 것이 왜 중요하나요?
급성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라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진다. 그러나 만성 기침은 폐암이나 폐결핵 등과 같이 흉부엑스선상 폐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고 흉부엑스선 사진은 정상인 경우가 있다. 따라서 기침이 오래 지속될 때는 심각한 폐질환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조기에 치료하도록 하여야겠다.

만성기침의 흔한 원인은 무엇입니까?
성인에서 만성기침의 흔한 원인은 후비루 증후군, 기관지 천식, 위식도역류 질환, 만성 기관지염, 약제, 기관지 확장증, 폐암, 폐결핵 등이다. 이 중 흔한 순서는 후비루 증후군, 기관지 천식, 위-식도 역류질환 순이며 이 세 가지 질환이 만성기침 원인의 94%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후비루 증후군에 의한 만성 기침의 특징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만성 기침의 원인이다. 부비동염과 비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증상은 목 뒤로 뭔가 넘어가는 것 같고, 콧물이 나며, 목에 붙은 것을 제거하기 위한 기침을 하며, 주변 사람에게 목기침이 목격된다. 진단으로 부비동 촬영은 후비루 증후군에 대한 경험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을 때 한다. 치료는 항히스타민제, 항콜린성 비강 흡입제를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면 효과가 있다. 치료 반응이 없으면 비강 부신피질 호르몬을 흡입하고 부비동염 소견이 있으면 항생제를 첨가해 본다.

기관지 천식에 의한 만성 기침(기침변이형 천식)
성인에서는 만성기침의 두 번째 흔한 원인이나 어린이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천식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 천명음이 있으나 기침변이형 천식은 호흡곤란없이 기침만 있는 경우이다. 진단은 폐기능 검사로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진단법은 일 주일 정도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해보고 효과가 있으면 천식으로 진단하는 것이다. 기침변이형 천식도 기관지 확장제나 부신피질 호르몬 흡입 등으로 호전된다.

위-식도 역류 질환에 의한 만성기침
성인이나 소아에서 만성 기침의 3번째로 흔한 질환이다. 속이 쓰리거나 입안이 쓴 증상이 기침과 동반되며 트림이나 소화장애 등도 동반된다. 진단은 상부 위장관 촬영, 위내시경 검사로 할 수 있으며 가장 정확한 검사는 24시간 하부 식도의 산성도를 측정하는 것이나 경제적 문제나 번거로운 것이 문제다.
치료는 위-식도 역류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피하는 것이다. 하루 3끼 식사를 하고 간식을 하지 않으며, 저 지방 식사를 하고 커피 등을 피하고 금연을 한다. 잠 잘 때는 베개를 약 10cm 정도 높게하여 역류를 예방한다. 약물치료는 기침이 없어지고 약 3개월 동안 더 치료 후 서서히 약제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만성 기관지염에 의한 기침
성인 흡연자의 약 17내지 24%에서 만성 기침이 있으며 빈도는 흡연량과 관계있다. 즉 하루에 반 갑 흡연하는 사람에서는 25%, 하루 한 갑 피우는 사람의 50%에서 만성 기침이 있다.

폐암에 의한 만성기침
폐암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나 만성기침이 폐암에 의한 것을 의심해야 할 경우는 흡연가에서 새로운 기침이 생겼거나 기침의 양상이 변했을 때, 금연을 했는 데도 기침이 일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리고 뚜렷한 호흡기 감염 질환 없이 객혈이 있을 때이다.

약제에 의한 만성기침
고혈압 치료약의 일부 약제가 기침을 유발한다. 빈도는 3내지 20%로 다양하며 여자에서 더 흔하게 일어나며 건성기침이고 목이 간질간질한 증상이 있다. 기침은 대개 약을 복용한 지 2시간 내지 3시간이내에 생기며 가끔 수 주내지 수 개월 후에 생기기도 한다. 약을 끊으면 2일내지 3일에서 수 주 이내에 기침이 없어진다. 특별한 진단법은 없으며 약 사용 후 기침이 생기면 진단하고 약을 끊어서 기침이 좋아지면 확진한다. 따라서 고혈압 치료 중인 환자가 기침이 오래갈 때는 담당 선생님과 상의를 해 보도록 하여야겠다.

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은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여야겠다. 기침을 할 때는 코나 입을 가리고 하여야겠으며 손으로 가리고 할 경우는 반드시 즉시 손을 씻어서 타인에 대한 감염을 예방하는 배려가 필요하겠다.
(영남대병원 호흡기센터 이관호 교수)
Q 만성 기침
A
만성 기침
호흡기센터 이관호 교수


거의 모든 사람들은 가끔씩 기침을 하며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문제는 감기때문이겠지 하였던 가벼운 기침이 실제로는 중한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침의 의의는?
3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기도의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
둘째는 기침은 다양한 질환의 한 증상일 수 있으며 셋째는 기침으로 감기나 결핵 등과 같은 감염성 질환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될 수 있는 것이다.

기침은 어떻게 해서 일어나나?
담배연기나 공해등과 같은 거의 모든 자극제는 기도에 있는 시경을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기침의 효과는?
객담등과 같은 이물질이 기도에 있을 때 정상인은 기침을 하여 이물질을 기도 밖으로 배출 시킬 수 있으나 뇌질환이 있거나 호흡근육의 힘이 약화되어 있는 환자은 기침을 잘 못하기 때문에 객담 등이 폐에 저류되어 폐렴 등을 유발하고 심하면 호흡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만성기침이란?
기침을 하였던 기간에 따라 구분하는 데 3주이하의 기침을 급성 기침이라하며 감기가 가장 흔한 원인이며 이는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3 주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것을 만성 기침이라하며 만성기침은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다.

만성기침의 원인

후비루
급성과 만성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주된 증상은 목뒤로 뭔가 넘어가는 듯한 느낌, 킁킁하면서 뭔가를 목에서 뱉아내려는 것, 코막힘이나 분비물 그리고 목쉰소리 등이다. 이와같은 환자들은 대개 최근에 감기를 앓았다던지,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던지, 급성 혹은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치료는 비염이나 부비동염 등에 대한 치료를 하면 기침은 저절로 좋아진다.

기관지 천식
기관지 천식에 의한 기침은 어린이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어른에서 둘째로 흔한 만성기침의 원인이다. 보통 기관지 천식은 쌕쌕하는 천명음, 호흡곤란,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동반되지만 가끔 기침만 동반되는 기침 변이형 천식도 있다. 기관지 천식은 조심스럽게 약물치료를 하여야 하며 기침 변이형 천식은 효과적인 천식치료로 기침은 없어진다.

위식도 역류질환
성인이나 소아에서 3번째로 흔한 만성기침의 원인이다. 기침은 위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면서 하부식도에 있는 기침수용체를 자극하여 일어난다. 위식도 역류에 의한 만성기침을 진단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우며 50%이상의 환자들에서는 자신이 위식도 역류 증상으로 속이 쓰리다든지, 쓴 물이 넘어온다든지 하는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다. 진단은 위식도 조영사진으로 위식도 역류를 직접 관찰한다든지 위내시경 검사로 하부 식도염 유무를 확인하거나 하루종일 식도에 관을 넣어서 산도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위식도 역류를 줄일 수 있는 저지방식을 하거나 커피나 술 등을 금한다든지 잘 때 베개를 약 10cm 정도 높게 베는 방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위식도 역류를 억제하는 약제도 도움이 된다.

만성 기관지염
만성기관지염은 흡연가에서 흔하며 흔히 객담이 동반된다. 기침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이다. 이와같은 환자들이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흡연가에서는 폐암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기침이 폐암의 첫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확장증의 흔한 원인은 결핵의 합병증으로 혹은 어릴 때 홍진이나 백일해 등을 앓으면서 폐렴이 합병되었던 경우이다. 대개는 어릴 때부터 기침과 객담이 있으며 심하면 객혈도 생길 수 있다. 치료는 기침에 대한 치료, 항생제 등이다.

약제
외래 진료중에 가끔씩 볼 수 있는 만성기침의 원인이다. 특히 최근에 개발된 일부 고혈압 치료제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약제에 의한 만성기침의 특징은 객담이 없는 건성기침이며 목이 간질간질 한 증상이다. 기침은 약을 복용한지 2시간 내지 3시간이내에 생기며 길게는 수일 내지 수 개월 후에도 생긴다. 진단은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며 기침은 약을 중지하면 2일 내지 3일 혹은 수주내에 없어진다.

기타
위의 질환에 의한 만성기침의 원인이 90%이상을 차지하며 이외 폐암, 습관적인 기침, 신경성 원인, 만성 염증성 폐질환 등에 의해서도 생긴다.

만성기침에 대한 대책
단순한 기침은 약제로 비교적 쉽게 치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3주이상 치료를 하여도 효과가 없을 때는 반드시 만성기침의 원인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기침은 여러 가지 질환을 공기나 피부로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침을 할 때는 항상 입이나 코를 가려서 하고 즉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키지 않도록 하여야 겠다. 본원에서는 12월 5일 호흡기 센터를 개설하면서 만성기침 클리닉을 개설하여 만성기침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시작하였으며 원인모르게 만성기침으로 고생하거나 중환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자 한다.

Q 기관지 확장증
A
호흡기센터 이관호 교수

1. 기관지 확장증은 어떤 질환인가?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의 염증이나 이물 등에 의해서 기관지가 막히게 되고 막힌 기관지 이하 부위에서 여러 가지 분비물 등에 의해 기관지가 영구적으로 확장되는 질환이다.

2. 원인은?
가장 흔한 원인은 폐렴과 같은 기관지의 염증성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기관지 확장증의 원인은 어렸을 때 앓았던 홍역이나 백일해 등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외에도 결핵을 앓은 후의 합병증이나 이물질이 흡인되어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이와같은 감염에 의한 원인이 좋은 항생제의 개발로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대신 여러 가지 면역질환에 의한 기관지 확장증의 빈도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3. 증상은?
특징적인 증상은 지속적인 기침과 고름성 객담이며 50%내지 70%에서는 객혈도 동반된다. 심한 경우에는 확장된 기관지 주위에 폐렴을 일으켜 열이 나면서 객담이 많아지고 냄새를 동반한 고름성 객담이 생긴다. 기관지 확장증이 오래 진행되면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4. 합병증은?
가장 중독한 합병증은 대량의 객혈이며 이외에도 빈혈, 기관지 폐쇄에 따른 호흡곤란, 폐렴, 심장기능의 이상, 뇌농양,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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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진단은?
단순 흉부엑스선 사진으로는 심하지 않으면 정상이어서 진단이 어려우며 심한 경우에는 간단하게 진단될 수 있다. 기관지조영술이 기관지 확장증의 진단에 가장 정확하였으나 검사가 매우 불편하며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대신 최근에는 고해상도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어느정도 기관지 조영술과 비슷하게 진단을 할 수 있어서 경비가 비싼 단점이 있으나 검사가 간단하고 확장증의 정도를 평가하는 데 정확하여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가끔 기관지가 폐종양 등으로 폐쇄된 것이 의심되거나 객혈부위를 확인할 때는 기관지내시경도 이용된다.

5. 치료는?
과거에는 수술을 많이 하였으나 최근에는 좋은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내과적 치료가 주가 되고 있다. 즉 수분섭취를 많이 하여 객담의 배출을 도와주거나 객담이 많은 경우에는 병변 부위의 자세를 높이고 등을 두드려 객담의 배출을 도와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치료의 하나다. 누런 개담이 있고 양이 많은 염증소견이 있으면 항생제를 사용하며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곤란이 있으면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한다. 객혈이 있으면 매우 불안할 수 있는 데 이때는 절대적인 안정이 중요하며 지혈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수술은 기관지 확장이 어느 한 부위에 국한되어 있거나 적절한 내과적 치료로도 객혈이 심할 때 한다.

6. 환자들의 주의할 점은?
대량의 객혈이 있을 때는 가능하면 움직이지 말고 절대적인 안정을 취하면서 즉시 응급 처치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후송조치를 받아야 한다. 기관지 확장증 환자는 감기나 독감이 걸리면 기관지 염증이 심해져 기관지 확장이 진행될 뿐만아니라 폐렴 등을 잘 합병하여 치명적인 호흡부전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매년 가을에 독감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