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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만성간염 및 간경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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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간염 및 간경변

                                    
간염이나 간경변이란 단어는 더 이상 낯선 말이 아니게 되었다.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간염이나 간경변은 간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명이 아니다. 하나의 단순한 현상만을 나타낼 뿐이다. 아직도 간염이라는 병에 대해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되는 병이라는 고정 관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다. 간염이란 말 그대로 어떠한 이유에 의하건 간세포에 염증과 파괴가 생기는 질환이며 증상은 환자가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경미한 간염에서 급격히 진행되어 심각한 예후를 나타내는 전격성 간염에 이르기까지 예후와 증상의 정도는 매우 다양하다. 이중 간염의 원인과 간기능의 이상이 3∼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간염이라고 정의한다. 간염의 원인은 전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원인 외에 현대에 흔히 볼 수 있는 우너인으로서는 과도한 음주에 의한 알콜성 간염, 칼로리의 과부족 또는 편식에 의한 영양성, 대사성 간염, 각종 섭취물이나 약물에 의한 중독성 간염, 유전성, 혈관질환성 등 수많은 원인이 있으나 한국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간염은 완치가 어렵고 난치, 불치의 만성 경과를 취하는 B형 또는 만성 C형 간염이며 이는 B형 또는 C형이라는 이름을 가진 전염되는 가장 미세한 병원체인 바이러스에 의해 수년 수 십년 이상 끊임없이 간세포에 크고 작은 손상들이 생기고 재생되는 과정을 반복하는 동안에 나중에는 간조직에 흉터 조직이 생기면서 불규칙적이고 무직서한 조직학적 구조와 형태를 나타내게 되고 환자 자신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오랜 시간에 걸쳐 간이 위축되고 서서히 굳어져 가며 간으로 통과되는 미소한 정맥이 변형, 폐쇄, 압박 등으로 식도, 위장관, 비장 등에서 간으로 유입되는 문맥혈류의 장애와 건강한 간세포 수의 감소로 여러 가지 동반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이 현상이 바로 간경변이며 일반인들의 인식 중 간경변이 단시간 또는 일시에 간이 굳어지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거나 간의 일부만 굳어지므로 절제수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간염도 일부 감염된 부분의 간절제술로 치료될 것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간염이나 간경변은 그 원인이 일부 간세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기에 간이란 장기 전체에 걸쳐 범발적으로 간세포에서 일어나는 병리변화이다. 그리고 간염과 간경변은 뚜렷이 다른 병변이지만 그 진행과정 상 경계시점이 분명하지 않으며 만성간염에서 간경변의 진입 초기에는 간의 섬유화와 재생결절을 현미경적 소견으로만 확인할 수 있고 간경변이 진행될수록 임상적 소견이나 검사만으로도 추정진단이 된다. 옛시절, 옛말에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했던가. 감히 주장하건대 현대 사회에서는 조절되지 않고 관리되지 않는 만성 간염은 지속적, 진행성 간기능 장애의 근원이며 특히 바이러스성, 진행성 만성 간염은 간경변의 지름길이고 이는 간세포암의 발생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B형 간염 예방 백신접종이 활성화되기 전 세대의 한국인은 전 인구의 7∼10%에서 B향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고 일단 바이러스에 만성적으로 감염된 환자의 대부분에서는 진행성의 여부와 진행 정도 및 손상의 경중의 차이는 있으나 간기능 검사 중 간염증치 수치에 관계없이 간세포에 손상이 동반되며 진행성일 겨우 장기간의 예후를 보면 생존기간 중 반 이상에서 임상적으로 저명한 간경변증을 합병하게 되며 이중 일부 환자에서는 간세포암이 발생된다.
우리 나라 성인 만성 바이러스성 간질환 환자의 70% 이상은 B형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며 이중 1/2∼2/3는 모계 수직감염, 가내감염에 의하며 태생기나 영유아시절부터 감염이 되어야 만성화가 높다. 성인이 될수록 급성간염에 이환된 후 완치율이 높고 만성화는 거의 드물며 한국에서와 같이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급성 간염처럼 보여도 이미 잠복된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에서 발작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부부간에는 한편에 의해서 상대방에게 전염되어도 다같이 만성 B형 간염환자는 거의 볼 수가 없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존재가 발견되고 예방주사가 개발되고 그 전염경로가 밝혀진지 벌써 30여 년이 다 되어 가지만 과거보다는 인식이 많이 달라졌으나 아직도 모계 감염에 의한 역학 관계를 파악한 접근이 철두철미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만성 B형 간염환자의 병력을 꼼꼼히 따져보면 환자의 반 이상은 모계수직감염의 증거가 있다 태생기나 어린 시절부터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세포발달과 기능의 부전으로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공격하여 제거할 수가 없으며 이 시기에는 바이러스는 활발히 증식하고 전염력이 강하며 양도 많으나 간세포의 손상은 경미하여 대부분 간염증치는 정상으로 나타나며 이를 두고 건강상 문제가 없는 건강하다는 의미의 보유자라고 이야기하나 이것은 잘못된 설명이며 실은 간조직검사 상 크고 작은 손상이 있음이 이미 오래 전부터 간조직 검사의 결과로 증명되어 있으며 오히려 면역성의 결여로 이런 현상이 생기며 이 상황의 정확한 표현은 B형 간염바이러스 증식기이면서 면역관용기로 표현된다. 즉 젊고 활발한 바이러스이나 아직 환자의 면역방어능력의 결함으로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일어나자 않는 상태이며 바이러스이나 아직 환자의 견제 없이 증식을 하나 간세포에 대한 병리학적인 손상은 그다지 활동적이라고 볼 수 없다. 흔히 환자들이 자신의 간질환이 활동성인가라는 질문을 하지만 활동성이라는 단어는 정의가 불분명하고 만성간질환의 상태표현은 단일한 측면만으로 정확히 알 수 없으며 무엇이 활동성이란 말인지 그 주체도 애매하다. 활동성 간염이란 단어는 과거 간조직 검사상에서 간조직 검사 당시의 일시적인 간세포 손상과 염증 및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조직학적인 용어였으며 B형 간염바이러스의 상태나 간세포의 질병상태나 예후를 나타내기에 부적절하고 혼돈을 가져오는 용어로서 이미 6∼7년 이전부터 학계에서는 공식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말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인체 내의 여러 조직, 즉 골수, 임파선, 생식기, 각 장기 등등 여러 조직에 존재하나 간세포에 특히 친화성을 보여 주로 간세포 내에서 증식을 일삼으며 번식하여 새로운 간세포에 진입하거나 혈중으로 유리된다. 환자가 성장해 가면서 예외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20∼40세 사이에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세포의 발달과 면역반응의 호전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공격하게 된다. 따라서 바이러스가 살고 있는 간세포는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와의 반응에 의해서 손상을 입게 되고 파괴되며 간세포내의 여러 효소들이 혈액 중에 유리되고 이 물질들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 것이 간기능 검사 중의 염증수치이며 이 시기가 간염증치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시기가 되며 이 때를 B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기이면서 면역제거기라고 부른다. 이 면역 제거기에서 어떠한 경과를 거치느냐에 따라 만성간염의 합병증인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여부, 속도와 정도가 결정이 된다. 즉 면역제거기 동안에 환자의 면역성으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누르게 되면 환자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해 판정승을 하게 되고 비증식 상태
Q 간암의 진단과 예방
A
간암의 진단과 예방
                                       

간은 우상복부 늑골 하에 위치하고 있는 인체 내의 가장 큰 분비선이며 담즙을 만들어 담관과 담낭을 통하여 십이지장으로 분비하고 개체의 생존에 필요한 각종 생화학물질을 합성하여 혈액으로 분비하고 무게는 약 1.5㎏이다. 간은 다른 장기와 달리 해부학적으로 특이한 점이 있는데 혈액 공급에 관한 것이다. 다른 모든 장기와 조직은 심장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동맥혈을 공급받고 노폐물을 담은 정맥으로 빠져 나와 심장으로 되돌아가나 간은 두 종류의 혈관으로부터 많은 혈액을 공급받고 있는데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심장으로부터의 동맥혈을 공급받으면서 동시에 소화기 장기, 즉 식도, 위장, 비장 그리고 장에서 흘러나오는 정맥, 즉 문맥으로부터도 혈액 공급을 받는데 정상 간조직에 공급되는 피의 70% 정도는 문맥혈이, 30% 정도는 동맥혈이 담당하고 있다.
비정상적인 조직의 덩어리인 종양은 양성, 악성 그리고 경계병변으로 분류되고 암이란 신생물 또는 악성종양과도 같은 뜻의 말이며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달리 어떤 세포가 유전적으로 변화하여 증식하는데 개체의 조절을 받지 않고 불연속적인 성장과 신체의 다른 부위로의 전이능을 나타낸다.
간암이란 간에 생긴 암을 의미하는데 간을 구성하고 있는 어떤 세포로부터 악성형질전환을 하였는가에 따라 여러 가지의 이름의 암이 있다. 즉 간세포를 모세포로 한 암은 감세포암이며 담관세포를 모세포로 한 암은 담관암이고 그 외 혈관조직에서 생긴 암 등 드물게 보는 간암들도 있다.
우리가 흔히 간암이라고 칭하는 것은 간암 중에서 가장 흔한 간세포암을 의미한다. 담관에서 생기는 담관암도 간디스토마 즉 간 흡충증이 만연하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는 드물지 않게 진단되는 간암이므로 간세포암과 구별을 하여야 하며 간암 중 가장 흔하다고 볼 수 있는 암은 전이암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오늘 논할 간암은 간세포암이며 간의 다른 암과 다른 병리학적 특징은 주변조직보다 혈류 공급을 많이 받는데 정상혈류와는 달리 거의 대부분 동맥혈의 공급을 받는 것이다.
간세포암의 발생 빈도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다른 지역보다도 높으며 우리 나라는 고빈도 발생국으로서 남자에서는 2번째, 여자에서는 6번째로 흔한 암이며 년간 발생빈도는 인구 10만명 당 21.7명 꼴이며 사망률은 년간 인구 10만명 당 21.4명으로서 남자 32.6, 여자 10.0명이며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율이다.
간세포암의 원인과 진단 그리고 예방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 치료 또한 원인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간세포암의 원인은? 한마디로 답하면 만성적인 간손상, 간염이다. 간염이란 간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상태를 말하며 일반환자분들이 고착적으로 연상하는 전염되는 B형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간염은 간염의 수많은 원인 중 한가지일 뿐이다. 즉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 바이러스, 아플라톡신, 약물(성호르몬), 알콜, 화학물질, 대사성 질환, 유전성 질환 등 수없이 많으며 이들 원인들 중세어 간세포에 암을 일으키는데에 확실한 관계가 있다고 밝혀진 원인이 B형과 C형 바이러스이며 A, E 및 그외 바이러스들은 급성간염의 경과만을 거치며 결코 만성감염의 원인은 될 수 없다. 따라서 환자분들께서는 혈액검사상 간기능 검사결과로 간염이란 진단을 받으면 그 원인이 무엇인가는 필수적으로 알아야만 한다.
특히 B형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는 땅콩이나 그 밖의 여러 곡류가 습기찬 창고 등에서 부패할 때 곰팡이에 의해서 생기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와 함께 상승적으로 작용하여 간세포암의 발생빈도를 높이며 남아프리카, 중국 등의 일부지역에서 주요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형, C형 간염바이러스, 알콜, 대사성 유전질환, 환경적 요인

만성 손상, 만성 간염

재생(간경변)

유전자 돌연변이 -- B형 간염바이러스, 환경적 요인

간세포암


B형 간염 바이러스 혈청 표지자 검사는 우리 나라 간세포암 환자의 80% 이상에서 양성이며 C형 간염 바이러스가 10% 전후로서 간세포암 환자들의 대부분은 B나 C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이며 간세포암 환자들의 80∼90%에서 간경변을 동반하고 있으며 간경변 자체도 간세포암 발생 원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간경화란 용어는 의학사전에도 없는 말이며 의미상으로도 간이 일시에 굳어지는 현상으로 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원에 걸쳐 만성염증으로 간세포가 파괴되고 새세포가 재생되고 상처에 섬유화가 일어나는 반복되는 과정을 통하여 간이 서서히 굳어져 가는, 즉 변하는 현상입니다.

간세포암의 증상 :
간실질 조직에는 신경이 분포되어 있지 않으므로 통각이 없으며 단 간을 싸고 있는 '글리손'씨 막에 자극이 가거나 병변이 침범되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소간암은 그 자체로서는 증상이 없다. 암의 크기가 커지면 복통, 체중감소, 쇄약감, 포식감, 식욕감소, 복부팽만, 종괴촉지, 황달, 구토, 소양증, 급성복통 등의 자각증상을 느끼기도 하나 평소 오랜 세월동안에 걸쳐 진행되어 온 기본적인 기질 병변으로 인해 환자는 서서히 간 기능 감소에 적응되어 왔으므로 조기에 뚜렷한 변화를 자각하기 어렵다.
타각적 증상으로서는 간종대, 간표면의 잡음, 복수, 비장종대, 황달, 발열, 그 외 기보적 만성간질환에 의한 간경변과 간기능 장애에 의한 신체소견(피부)

간세포암의 진단 :
조기 간세포암의 정의는 암의 크기에 의해 정해진다(직경 2∼3㎝의 단일 병변).
간세포암 조기 발견의 문제점
- 간의 크기가 크기 때문 조기암은 촉지되지 않는다.
타 부위 전이는 다른 부위의 암보다도 더 늦게 말기에 생긴
다.
거의 모든 간세포암은 이미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이 진행되고
있는 병든 간에 발생되므로 간기능검사에서 평소의 이상 양상
과 크게 다른 변화를 관찰하기 힘든다. 특히 소간암이 조기
에 진단된다고 하여도 간경변으로 인한 간 예비력의 저하로
수술적 근치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발견된다든지 병든 다른 간
조직에서의 또 다른 암의 발생이나 이 영상검사에 나타나지 않
은 간내 암세포의 전이 등으로 인하여 여러 가지 치료의 시도
에도 적절한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암세포의 성장속도가 빠른 편이다.
간세포암을 의심할 수 있는 혈청학적인 검사
- 태아단백검사, 이상 프로트롬빈, 이소형 감마지티피,
혈청 태아 단백검사는 간세포암 조기진단 선별검사로서 간편
하고 부담 없이 가장 유용하게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는 검사
이며 치료 경과의 추적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되나 진단율이 그
다지 높지도 정확도도 그다지 높지 않은 검사이므로 암의 조금
이라도 의심되는 환자들에게는 반드시 확진을 위한 영상검사
가 뒤 따라야 한다.
영상진단
- 초음파 사진, 동위원소 간주사, 컴퓨터 단층촬영, 자기공명사
진, 간동맥 촬영, 간조직 검사
진단의 초점
- 소간암의 조기진단
소간암은 성공적인 치료와 직결
간세포암 발생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 - 고위험군
Q 간암 치료의 최신요법
A
간암 치료의 최신요법

'복강경식 마이크로파 응고치료'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남자 암 생율의 2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며, 40대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한다.
현재 제시되고 있는 간암의 치료에는 절제수술, 경동맥 화학색전술, 경피적 에탄올주입법, 간이식수술등의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이러한 치료 중 지금까지 보고된 간암의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절제수술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간암으로 진단되는 대부분 환자들이 만성간염 혹은 간경변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환자들의 간기능은 저하되어 있어서 절제수술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간기능의 저하로 절제수술의 적응이 되지 않는 환자에서 크기가 작은 소간암에 대해 국소요법이 시도되고 있으며 절제수술과 유사한 치료성적이 보고되고 있다.
지금까지 간기능의 저하로 절제 수술이 어려운 간암 환자에게 경동맥 화학색전술이 주로 이용되고 있으며 주로 간암이 양측엽에 발생한 경우, 절제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크기가 큰 경우, 절제수술 하기에 간기능이 너무 저하되었을 경우, 수술후 재발하였을 때 주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 간기능의 저하로 절제수술이 어려운 크기가 작은 소간암에서 경동맥 화학색전술 외에 복강경식 마이크로파 응고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복강경식 마이크로파 응고요법은 복강경 수술과 국소 치료법의 발달에 따른 새로운 치료법으로 복강경 시야를 통해 시행하므로 비교적 정확하며 안전하게 시술을 시행할수 있다. 마이크로파 응고요법은 국소적인 치료 방법으로서 시술범위 이외의 간조직의 손상을 최소화시킴으로서 간기능 악화의 위험을 줄일수 있으며, 한 번의 시술로 완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또한 회복시간이 빨라 입원 기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흉터가 거의 없어 미용학적 효과도 뛰어나다. 복강경식 마이크로파 응고요법은 크기가 작은 소간암, 종양의 개수가 3개 이하의 경우에 특히 유용해서 간경변이 심해 절제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가능한 치료 방법이며, 본원에서도 복강경식 마이크로파 응고요법으로 좋은 치료 효과를 보여 간암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널리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간암의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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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은 세계적으로 흔한 암 중 하나로 간암의 발생은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남아프리카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남 아시아 지역이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럽, 북미, 호주 등지에서는 발생 빈도가 낮다.
우리나라의 간암 발생률은 10만명당 남자는 27.7명, 여자는 7.7명 정도로 남자에서는 위암, 폐암 다음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여자에서는 위암, 자궁암, 폐암 다음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간암에 의한 사망률도 사망원인이 국제보건통계연감에 발표되고 있는 OECD 21개국 중 최고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암에 의한 사망 중 간암은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원인 질환이다. 특히 40대, 50대 인구에 있어서는 간암에 의한 사망률이 오히려 위암에 비해서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한국인 간암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간암환자의 평균 연령이 50대로 위암 및 폐암 등 다른 암에 비해 낮고 둘째, 간암환자의 약 75%가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고 약 20%가 C 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셋째, 40세 이상의 남자에 흔히 발생한다. 또한 문제점으로는 아직도 조기 발견율이 매우 낮고 치료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국민적 관심과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작년(1999년) 간장학회에서 "간암백서"를 발간하였으며 현재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간암 퇴치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간암의 원인
지금까지 알려진 간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 인자는 B형 간염바이러스와 C형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이고 우리나라에서도 B형 간염바이러스의 경우 전체인구의 9%, C형 간염바이러스의 경우 헌혈자의 1% 정도로 그 보유율이 높기 때문에 향후 당분간은 우리나라에서 간암은 여전히 높은 빈도를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간염이나 간경변 환자를 추적 조사해 보면 만성 간염환자의 약 1%, 간경변환자의 약 3%에서 매년 간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들 B, C형간염 보균자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간암의 진단
간암의 진단은 크게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로 나눌 수 있다. 혈액검사는 일반혈액검사와 간기능검사가 있으나 말기간암환자를 제외하고는 간기능에 큰 이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러한 검사는 간암의 진단에는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 대부분의 간염보균자가 정기검진을 혈액검사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간암의 진단에는 간암 특수 검사인 알파피토푸로테인 검사와 간초음파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검사에서 이상이 보이면 다음 단계의 보다 정밀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80년대부터 간의 영상진단은 눈부신 발달을 보였다. 예를들면 콤퓨터단층촬영(CT), 혈관촬영술, 자기공명촬영(MRI) 등이며 이러한 영상기술의 발달은 간암의 조기발견과 치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최근의 3차원 CT는 간암의 진단 뿐만아니라 간암의 크기와 위치까지를 정확히 알려주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른 암과 달리 간암은 간암발생 고위험군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러한 간염보균자나 만성간염 또는 간경변증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정기검진을 실시하면 얼마든지 조기진단이 가능한 질환이다. 정기방법은 매 3개월마다 초음파검사 및 간단한 혈액검사(알파피토푸로테인)를 시행하는 것이다. 또한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에서 놓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매 6개월마다 콤퓨터단층촬영을 권하고 있다. 이러한 정기검진의 확대실시로 90년대에 들어와서 소간암의 진단율이 크게 높아진 것도 괄목할 만한 사실이다.

간암의 치료
80년대까지만 해도 간암은 불치의 병으로 여겨져 왔으며, 지금도 그렇게 알고 치료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사실 간암은 가장 치료하기 힘들고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암 임에는 틀림없다. 70년대 까지만 하여도 간암의 유일한 치료방법은 수술이었고 그 치료성적이 매우 불량하였다. 80년대에 들어오면서 간암의 치료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왔으며 그 요인들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초음파 및 콤퓨터단층촬영의 도입으로 간암의 진단기술의 혁신, 둘째, 간암의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알코올주입요법, 간동맥색전슬 등이 개발되어 수술 불가능한 간암에 대해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었고, 셋째, 간수술 자체의 발달로 인해 간수술례가 증가하고 완치례가 늘어난 것이다.

간암 치료방법의 선택
90년대에 들어오면서 간암에 대한 간동맥화학색전술, 경피알코올주입법 및 간 절제술이 더욱 보편화되었으며, 새로운 치료법으로 Microwave 응고요법, 고주파소작요법, Hollium-166, 유전자 치료법등 다양한 치료법의 등장으로 간암의 치료성적이 더욱 향상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다른 암에 비해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다양한 치료법의 등장은 치료법의 선택에 혼선을 초래하는 것도 사실이다. 간암의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들은 1) 종양을 얼마나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가? 2) 잔존 간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3) 치료의 합병증이나 사망률이 어느 정도인가? 4) 치료 후 재발률은 어느 정도인가?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은 전문지식을 요하므로 각각의 치료법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의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생각한다.
간암환자의 약 80%에서 합병되어 있는 간경변은 간암의 치료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다른 암과 달리 간암의 예후를 결정하는 요인은 간 기능 상태와 간암자체의 진행 정도이다 그러므로 간암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종양의 해부학적 평가와 더불어 간의 기능적 평가를 시행하여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 다만 이러한 치료법의 선택시 유념하여야 할 사항은 간기능 저하를 과대 평가하여 치료기회를 박탈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다행한 것은 99년 6월에 간암에 관심 있는 내과, 외과, 방사선과 및 병리과 전문의가 합동으로 한국간암연구회를 발족시킨 것이다. 이미 6월에 창립총회와 지난 12월 1차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고, 향후 간암의 진단과 치료의 체계적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를 통해 간암 전문인이 더욱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간기능에 따른 간암치료법의 선택
간암의 약 80%에서 간경변이 합병되어 있으므로 소범위 절제라 할지라도 술중출혈이나 술후 간부전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간장애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즉, 간기능이 양호한 경우에는 대량간절제를 포함한 간절제가 가장 이상적이고, 간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는소범위 절제를, 심한 간기능 장해가 있는 경우에는 개복절제술은 피하는 것이 좋고 대신 경피알코올주입법(PEIT), Microwave 응고요법, 고주파소작요법 또는 간이식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


간암에 대한 간 절제술
흔히 간암은 수술하더라도 얼마 살지 못하고 재발이 많다고 한다. 그러
Q 간염 예방 및 치료
A

[간염이란 무엇인가?]

1. 정의

간염이란 여러 원인에 의해 일어나며, 간세포의 염증과 파괴를 유발하여 간기능 이상을 나타내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 질환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경미한 간염에서, 증상이 급격히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전격성 간염까지 증상의 정도가 다양합니다. 대부분 간염에 걸린 경우는 합병증없이 수개월 내에 회복되지만(급성 간염), 일부에서는 회복되지 못하고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며, 이것은 6개월 이상 간세포의 염증과 파괴가 지속되는 것으로 이 만성 간염 환자들 중 일부는 간세포가 굳어 들어가는 간경변증 또는 간세포암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위험한 것은 간염 그 자체보다 만성 간염이 간경변증이나 간세포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2. 원인

간염은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바이러스성 간염, 술에 의한 알콜성 간염, 유전이나 체질적으로 나타나는 면역성 간염, 약물이나 화학약품에 의한 독성 간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바이러스성 간염은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 TTV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A형과 E형 간염은 만성 간염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특별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D형과 E형 간염 또한 현재 국내에서는 거의 문제가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B형 간염과 C형 간염은 만성 간염과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는 확률이 높고, 간세포암이 될 가능성도 높은 간염입니다. 그리고 B형 간염은 우리 나라 전 국민의 5-10% 정도가 감염되어 있고 C형 간염은 0.5-1% 정도 감염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C형 간염은 예방이 가능한 B형 간염과는 달리 예방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으므로 감염률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따라서 B형과 C형 간염의 예방과 치료가 바이러스성 간염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합니다.

3. 감염 경로

(1) B형 간염
B형 간염은 급·만성 B형 간염 환자나 보유자의 혈액·혈청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 환자의 체내 분비물 즉 타액, 소변, 정액, 대변, 위액, 장액 및 담즙 등도 감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공기를 통한 전염은 되지 않으며, 전염원에 직접 접촉할 때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을 통해서도 전염이 될 수는 있지만, 많은 양을 섭취해야만 전염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감염 경로는 주로 감염된 환자의 혈액을 수혈받는다던가, 감염된 혈액에 오염된 주사 바늘, 침 등을 사용했을 때 또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을 공동 사용했다던가, 감염된 환자와의 성적 접촉, 비위생적인 환경 등을 통해 전염됩니다. 특히 피부나 입안에 상처가 있을 때 쉽게 감염됩니다. 또 감염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경우(수직 감염)는 거의 대부분이 간염 보유자나 만성 간염이 되며, 간경변, 간세포암으로의 진행 위험률이 더 높습니다.

(2) C형 간염
그동안 수혈 후 생기는 간염의 90%는 그 원인을 몰라서 비A, 비B(NonA, NonB; A형도 B형도 아니라는 뜻) 간염으로 불러 왔으나 89년에 이르러 그 원인 바이러스를 밝혀내면서 C형 간염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즉 C형 간염의 주요 간염 경로는 수혈입니다. 그래서 공혈자의 혈액에 대한 C형 간염 검사를 통해 감염을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C형 간염 환자의 약 30-50%는 수혈이나 체내 분비물에의 접촉을 통한 감염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산모로 부터의 수직 감염, 성 접촉에 의한 감염 등 수혈 이외의 감염 경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것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혈액은행에서의 검사로 수혈에 의한 전염은 거의 없어졌으나 오염된 주사바늘의 남용으로 인한 전염은 계속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나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은 감소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4. 증상과 진단

간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나타나는 증상들과 간기능 검사소견은 매우 비슷하여 증상과 간기능 검사만으로는 원인을 감별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혈액을 이용한 원인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간염은 증상이 지속된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 간염으로 나눕니다. 급성 간염의 증상은 시기에 따라
① 전구기 혹은 황달 전기
② 황달기
③ 회복기 혹은 황달 후기의 셋으로 구분합니다.

전구기에는 보통 전신 피로감, 식욕부진, 구역질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가끔 오른쪽 윗배의 통증이나 미열이 있으며, 드물게는 관절통이나 피부 발진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평소 좋아하던 커피나 담배의 맛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회복기 혹은 황달 후기에는 모든 증상들이 서서히 없어지고 황달도 없어집니다. B형 간염의 경우 약 90%의 환자가 4개월 내에 완전히 회복되며, 나머지 10%의 환자 중 절반 이하에서 만성 간염이 됩니다.
만성 간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간조직 검사를 통해 만성 간염의 확진과 현재의 간세포 손상 정도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진행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임상적 판단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만성 간염에서 간경변증으로 되기까지는 환자 개인에 따라서, 진행 양상에 따라서 간경변의 유무, 경변으로의 속도, 경변의 정도 등이 모두 다르지만 염증의 정도가 높을수록, 바이러스의 증식력이 활발하고 오래 갈수록 간경변증으로의 진행 가능성과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B나 C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하고 간염증치의 지속적인 왕복을 보이는 환자들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항 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합니다.

5. 치료

대부분의 급성 간염 환자의 경우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대중적인 치료가 대부분이면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드시 입원할 필요는 없으나 간기능 악화가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는 입원 치료를 해야 합니다.
간기능의 악화가 심하게 나타날 때 일반적인 경우 우선 휴식이 필요하며, 균형있는 영양식을 골고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이 많은 식사가 좋고 심한 경우에는 지방질이 적은 식사를 해야 합니다. 비타민은 결핍증이 없으면 특별히 보충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간장약"류의 약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약은 간에서 대사되므로 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진통·해열제, 진정·수면제나 마약성 진통제 등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되고 음주도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만성 간염의 경우도 치료는 급성 간염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만성 간염은 간경변증이나 간세포암으로 될 가능성이 일반인들 보다도 훨씬 높기 때문에 급성 간염의 치료보다는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즉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환자의 몸에서 몰아내거나 또는 그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항체를 갖게 해 줌으로써 간경변증이나 간세포암으로의 진행을 중단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치료에 일부 환자에게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보조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약이 바로 인터페론(α-Interferon; IFN-α)입니다. 1987년경부터 우리 나라에서 사용되어온 이 약의 효과는 만성 B형 간염 환자 중 특히 여성, 증세가 비교적 가벼운 환자, 만성 간염의 기간
Q 속쓰림, 위염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A

문:위염이란 무엇입니까?
위점막에 염증 세포가 있는 상태로서 병리과적인 용어이며 위점막에 여러 가지 자극 및 손상에 의하여 나타나는 위점막 반응입니다.

문:위염은 왜 생깁니까?
우리가 일상으로 섭취하는 음식물 속에는 위점막의 손상을 초래하는 물질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음식물에 의한 경우에는 위점막이 일종의 생리적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병적이 아님)가 되기 때문에 염증 소견을 나타내며, 또 병적인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으로는 각종 화학물질, 알콜, 의약품, 자가면역과 여러 종류의 세균, 또 세균들이 내는 독소 등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발견된 균으로 사람의 위속에서만 존재하는 헬리코 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라는 균이 위염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고 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문:위염 진단은 어떻게 합니까?
정확한 진단은 위내시경 검사때 얻은 가검물을 조직 검사해서 병리학적으로 진단해야 하지만 위내시경 소견으로도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문:위염이 의심스러울 때 반드시 위 내시경 검사나 위사진을 찍어야합니까?
위내시경 검사나 위사진은 위염을 진단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상부위장관 증상이 모든 질환에서 비슷하기 때문에 위궤양이나 위암과 같은 병이 없다는 것을 알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문:위염일때 특징적인 증상이 있습니까?
위염 정도와 임상 증상과는 대부분 일치하지 않으며 만성 표제성 위염으로 인한 특징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문:만성 표제성 위염이 위암으로 바뀌지 않습니까?
만성 표제성 위염을 십수년 추적 검사해 보면 대부분이 만성 표제성 위염으로 그대로 있고 일부는 염증이 없어지고, 일부는 염증이 조금 더 심해진 위축성 위염소견을 나타낼 뿐이지 위암으로 바뀌고 하지는 않습니다.

문:흔히 말하는 신경성 위염 혹은 체증이란 무엇입니까?
위내시경 검사나 위사진상 위궤양이나 위암과 같은 기질적인 병변이 없으면서 상부위장관 증상을 나타내는 것을 일반
적으로 신경성 위염, 체증, 신경성 위궤양 등으로 불리고 있지만 의학적으로 이런 병명은 없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총칭하여 비궤양성 소화불량(non-ulcer dyspepsia)이라고 합니다.

문:비궤양성 소화불량증은 어떻게 진단합니까?
상부소화기에 발생했다고 생각되는 상복부통, 후흉골통(retrosternal pain), 속이 거북한 증상, 속쓰림, 오심과 구토 등의 여러 증상이 적어도 4주 이상 지속되며 이 증상이 운동과 관계가 없고 또 위내시경 검사나 위사진상 위암이나 위궤양 등의 병변이 없고 뚜렷한 원인이 될만한 전신 질환이 없는 경우에 진단합니다.

문:비궤양성 소화불량증은 어떤 증상들이 있으며 또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비궤양성 소화불량증은 그 증상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분하고 또 치료도 증상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치료합니다.

① 역류성 식도염 유사 증상:
신물이 올라오고, 속에 뭔가 피어 오르는 것 같은 통증과 흉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지만 위내시경 검사상 식도에 역류성 식도염의 소견은 없는 경우인데 이때 치료는 역류성 식도염 때와 같이 체중을 줄이고 담배를 끊고, 식사는 적은 량을 자주 먹게 하고, 배에 꽉 조이는 옷(거들 등) 등을 못 입게하고 잘때는 상체를 높여서 자게하며 이렇게 해서도 좋아지지 않으면 제산제, 제산분비 억제제와 위와 식도 운동을 촉진시키는 약제를 투여합니다.

② 위 운동 불량성 소화불량:
“배가 더부룩하다”, “배에 가스가 찬다”,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가슴이 갑갑하다”, “트림이 자주 난다”, “메스껍다”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이고 치료는 장 운동을 증가시키는 약제를 투여합니다.

③ 궤양 유사 소화불량:
위내시경 검사상 소화성궤양이 없으면서 증상은 소화성궤양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 공복시 속쓰림, 새벽에 속쓰림의 증상이 있고 이때 음식을 먹거나 제산제를 먹으면 좋아지는 소견을 나타내는 경우인데 이때는 제산제, 위산분비 억제제를 투여합니다.

④ 공기 삼킴증:
신경이 과민한 사람이 끊임없이 침을 삼킬 때 공기도 함께 삼켜 위에 공기가 많이 차서 속이 답답하고 이로 인해 트림을 하는 현상인데 공기를 삼키지 못하게 해야하며 가스가 발생하는 사이다, 콜라 등도 마시지 못하게 하고 위 내의 가스를 조금 없애는 약제를 투여합니다.

⑤ 원인 불명군:
위에서 언급한 어느 군에도 속하지 않거나 서로 증상이 중복되는 경우로 이때도 증상에 따른 투약을 합니다.

문:위장에 어떤 음식이 나쁩니까?
소화성궤양이 있을 때 금해야 하는 음식으로는 술과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 콜라 등이나 너무 맵고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또 먹어서 불편한 음식은 피해야 하며 담배도 소화성궤양에는 아주 나쁘기 때문에 끊어야 합니다.
그외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식도 하부 괄약근의 압을 낮추어 위 내용물의 역류를 용이케 하는 음식인 쵸코렛, 오렌지쥬스, 박하가 포함된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위에 가스가 차고 트림을 하면 가스가 포함된 음료수(사이다 등)를 피하고 껌을 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