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정보

의료원 블로그에서 더 자세히 소개된 건강 정보를 읽어보세요.

  • 전체글 : 37건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등 질환정보의 목록
  제목
Q [명의칼럼]대장 게실염의 모든 것 - 장병익 교수(소화기내과) file
A

  대장 게실은 대장의 점막층과 점막하층이 대장벽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층 중 약해진 부분을 통해 대장 바깥쪽으로 돌출된 상태를 말한다. 게실이 단순히 존재하는 상태를 게실증(diverticulosis)이라 한다. 그리고 게실에 대변이나 음식물 찌꺼기 등이 끼어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게실염(diverticulitis)이라고 하며, 전체 게실 환자의 10~20%에서 발생한다. 외국에서는 좌측 대장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우측 대장에서 더 흔하게 발견된다.


대장 게실염의 원인
대장 게실의 발생 원인은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와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게실은 주로 우측 대장, 특히 맹장 또는 회맹관 근처에서 연령과 상관없이 발생하며, 단발성인 경우가 많다. 고령화, 식생활의 변화, 비만 등이 후천적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때 발생하는 게실은 주로 좌측 대장에 발생하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하고 다발성으로 생긴다. 주로 나이가 들면서 대장 근육이 약회되어 탄력성이 떨어지고, 변비로 인해 장관 내 압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음식에 충분한 섬유소가 없다면, 변이 작고 건조해져서 대장이 변을 이동시키는 연동운동을 하는데 더욱 강한 수축력이 필요해지고, 이로 인한 높은 압력이 장벽의 약한 부위를 밀어내면서 점막의 변형을 유발한다. 이렇게 형성된 게실에 변이나 음식찌꺼기가 끼이게 되면 게실염이 발생하게 된다.


대장 게실염의 임상 양상
염증이 없는 대장 게실은 증상이 없으나, 게실염이 발생하면 증상이 생기게 된다. 증상은 주로 발열과 염증부위의 국소적인 복통의 형태로 나타나며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게실염의 합병증으로 출혈과 천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내시경적 지혈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출혈이 발생하면 항문에서 피가 나오는 혈변이 발생 하고 천공이 발생할 경우 복부의 전반적인 심한 통증과 함께 복부팽만, 반동압통과 같은 복막염 증상, 그리고 쇼크가 올 수 있다.


대장 게실염의 진단
염증이 없는 상태의 대장 게실의 경우 대장내시경을 통한 게실의 직접 확인 또는 바륨관장 후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간접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 경우 대부분 무증상 상태에서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진단받게 된다. 대장 게실염은 임상 양상 및 진찰 소견, 피검사 상 염증 수치의 상승, 복부초음파 또는 복부전산화단층촬영을 통한 영상학적 소견을 종합하여 진단하게 된다. 한국인에 흔한 우측대장 게실염은 급성 충수염과 증상과 영상학적소견이 비슷하여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환자본인의 병력과 게실의 정보가 조기진단과 치료에 중요하다. 대장내시경은 천공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염증이 있을 때에는 시행하지 않고 게실염 치료 후 안정된 상태에서 게실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다.


대장 게실염의 치료
증상이 없는 게실증은 별다른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으나, 게실염이 발생하면 대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처음 게실염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입원하여 단기간의 금식 및 항생제 치료로 대개 호전된다. 진단 당시 출혈 및 천공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였을 경우 내시경적 지혈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내과적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게실염이 재발한 환자의 경우 수술을 통해 게실을 제거해야 한다.


대장 게실염의 예방
게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지속하고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통해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게실이 있는 환자가 발열, 한 쪽 부위에 국한된 복통 및 압통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Q [명의예감] 행복한 삶은 건강한 간으로부터 - 박정길 교수(소화기내과) file
A

박정길 교수 사진

행복한 삶은 건강한 간으로부터 

 

박정길 교수(소화기내과) 

 

박정길 교수(소화기내과)는 바이러스 간염,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간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진료를 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B형과 C형 바이러스 간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자료와 충분한 설명을 하여 간경변증과 간암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B형 간염, C형 간염, 무엇이 다른가요?!

간은 주로 장에서 흡수된 영양분을 대사하여 저장하고 필요할 때 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하며, 해독작용과 대부분의 단백질을 합성하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단일 장기다. 바이러스와 약물, 알코올, 자가 면역성, 유전대사성 질환 등의 이유로 만성 간염에 걸릴 수 있는데, 그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것이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다.

만성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가능하지만 완치가 불가능하고 만성 C형 간염은 예방접종은 없지만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만성 B형 간염의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병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반드시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한다.

반면, 만성 C형 간염의 경우 간 질환이 진행되지 전에 치료할 경우 최근 개발된 신약으로 쉽게 완치될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병이 발견되면 즉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

 

간암, 젊은 나이에도 안심할 수 없다

어떤 원인이든 만성간염이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면 간암의 위험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그리고 간암의 경우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6개월마다 간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꾸준히 검사를 받지 않던 30대 중반의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최근 간경병증 초기로 진단받고 간암도 같이 발견되어 우리 병원에 내원하였다. 만성 B형 간염에 대한 치료는 즉시 시행하였으나, 간암은 크기가 커서 수술 여부도 가늠하기 힘들었다. 어렵게 수술을 결정하였으며,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 현재 B형 간염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이처럼 B형 간염은 젊은 나이에도 간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40세 이상인 경우 정부에서 보조금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최적의 진료를 위해 연구에 최선을 다하다

최근 타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시행한 만성 B형 간염의 급성 악화와 항바이러스제 치료에 대한 연구를 유럽간학회에서 발표하였으며, 그 연구결과가 SCI급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지방간에 대해 임상 의학에 더불어 기초 의학을 접목해 대구지역 타 대학병원들과 함께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방간염은 대부분의 성인병과 관계가 있으며, 간경변증으로 진행하여 각종 합병증 및 간암을 일으킨다. 바이러스 간염과 달리 지방간염에 대한 치료제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박정길 교수 연구팀도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지방간염의 새로운 진단법이나 신약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간 질환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진행이 많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피로가 간 질환의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만성 질환의 경우 대부분 피로가 증상으로 있고 심지어 아무런 질환이 없더라도 피로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 질환의 유무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간 질환이 있어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가 많은데, 만성 간질환 진단을 받으면 의사와 상담하고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Q 췌담도 질환, 꾸준한 연구와 치료 - 김승범 교수(소화기내과) file
A

김승범 교수 사진

췌담도 질환, 꾸준한 연구와 치료

 

김승범 교수(소화기내과)

김승범 교수(소화기내과)는 지난 9월 우리 병원 소화기내과에 발령받아 췌담도 분야를 진료하고 있다. 김승범 교수는 우리 병원에서 전공의 및 전임의 수련을 받았고 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하버드대학교에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또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췌담도

췌담도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느 부위를 말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췌담도란 췌장과 담관, 쓸개를 말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급, 만성 췌장염, 췌담관 결석, 췌정 낭성 병변, 췌장암, 담도암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췌장 낭성 병변은 췌장 내에 발생한 액체를 함유하고 있는 주머니 모양의 병변을 의미하며, 전 세계적으로 복부 영상 촬영의 보편화와 기술 발전으로 우연히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 질병이다.

 

적절한 검사와 암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복부 초음파 검사는 췌장을 관찰할 수 있으나 췌장의 두부나 미부를 관찰하는데 한계점이 있어 췌장 낭성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 복부 단층 촬영, 복부 자기공명영상 또는 내시경 초음파를 시행하여 췌장 낭성 병변의 감별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복부 단층 촬영의 경우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고 낭종의 크기와 주췌관의 직경을 측정하는 데 유용하나, 낭종 내의 내용 물질이나 격벽 등을 관찰하는데 한계가 있다. 복부 자기공명영상의 경우 췌관과 췌장 낭성 병변의 교통 유무를 확인하고 낭종 내 결절 유무나 격벽을 관찰하는데 장점이 있다. 초음파 내시경의 경우 낭종 내 결절 또는 격벽, 낭종 벽의 형태, 췌관의 크기와 췌장 낭종과의 교통 유무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낭종액의 천자를 통해 낭종액의 점도 검사, 생화학적 분석, 종양 표지자 검사 및 세포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 낭종 병변 감별에 필요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나의 검사로 췌장 낭성 병변의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는 어려우며, 필요한 경우 여러 가지 검사들을 통해 진단을 내린다.

 

꾸준한 연구가 진료능력을 만든다

김승범 교수는 그동안 급성 췌장염, 담관결석, 담석증 및 췌담도 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내시경적 역행성담췌관조영술과 관련된 연구들을 김 태 년, 김 국 현 교수(소화기내과)와 함께 진행해 왔다. ‘연구실적이 진료능력을 결정한다는 말이 있듯이 꾸준한 연구는 의료질을 높이기 위해 매우 중요하므로 김승범 교수는 앞으로도 췌담도 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특수 내시경 시술과 관련된 연구를 꾸준히 할 예정이다.

 

해부학적 특석장 췌담도질환은 고난이도의 술기를 요하는 경우가 많고 중증도가 높기 때문에 언제나 환자 앞에서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 하지만 김승범 교수는 항상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로 환자들이 하루 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간의 날
A

 

간의 날

     

일년 365일 가운데 많은 날을 국가, 사회, 각 가정, 및 개인에 따라 어떤 특정한 의미를 부여한 공적 또는 사적인 기념일로 정해두고 있습니다. ‘간의 날제정 배경은 대한 간학회에서 우리나라 국민건강에 가장 큰 위해를 끼쳐온 간암과 간경변을 예방, 치료, 관리하여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전 국민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이해를 돕기 위한 취지였으며 2000년부터 매년 1020일을 간의 날로 제정하여 국민교육과 홍보를 계속해오고 있고 올해 제 16간의 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1990년대 이전 진료실은 인생의 역동적인 삶의 시기에 아무 잘못 없이 수직감염에 의해 얻은 만성 B형간염에 연유한 간암, 간경변 진단으로 시한부의 생을 살며 투병하는 환자들과 함께하는 고통과 절망과 두려움과 위로와 미안함의 안타까운 시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30여년이상 백신주사로 예방해 온 B형간염바이러스 감염의 급감소와 1997년부터 극적으로 등장한 강력하고 효율적인 항바이러스치료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적극적이며 광범위한 15여년 간의 열성적인 치료의 결과로 과거 어두운 고통의 진료실은 밝고 희망찬 즐거움과 희열의 진료실로 바뀌었습니다. 

 

 과거에 나는, 간전문 의사이었기에 많은 환우에게 절망을 전할 수 밖에 없는 사자의 전령사였다면 최근의 나는 간전문 의사여서 행복한, 희망과 의지의 동반자입니다. 이렇듯 1983년부터 이 대명동 언덕에서 함께해 온 B형 간질환 환우 만도 헤아릴 수 없는 수천명이며 1990년 초부터 시작되 만성C형간염 완치치료제의 괄목할 만한 발전과 적극적이며 진취적인 치료로 반천명 가까운 만성 C형간염환자의 환치로 앞으로 당연히 발생될 간경변과 간암의 발생을 막고 줄일 수 있는 치료성과를 얻을 수 있음은 무엇보다도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으로 연구 개발해온 여러 의료동반자분들의 작품인 예방 백신과 치료약제들의 덕분일 것입니다.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감염되어 만성간염, 간경변, 간암의 노선에 끌려갈 수 밖에 없는 B형간염바이러스, C형간염바이러스의 멍에를 벗기고 소신껏 생을 영위할 수 있는 희망을 주게 되었으나 그 이면에 또 다른 위협으로 간을 고통속에 서서히 몰아 넣어 자신의 생명과 삶을 허무하게, 가족의 삶까지도 망치게 하는 원인이 증가하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환우 스스로를 자해하는 원인을 가중시키는 알코올입니다. 의약으로 관리 조절 및 완치되는 만성 바이러스 간질환과는 달리 환자 스스로의 의지로만 간질환의 원인인 알코올 섭취를 근절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는 개인의 정신적, 환경적, 사회적 및 복합적인 추상적인 요인으로 반복 진행되는 알코올성 만성 간질환은 또 다른 국민건강,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피폐를 가져오는 난제의 원인입니다. 이제 우리 간전문의들은 만성바이러스간질환의 예방 및 치료, 합병증관리를 지속, 관리 하여 추스르는 반면 점점 만성간질환의 중요원인으로 부각되는 알코올 간질환 환자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더 기울여야할 때라 생각합니다. 만성 알코올 간질환의 예방 치료 관리는 간장학, 신경학, 정신과학, 사회학적 및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한 복잡한 질환으로 좀처럼 완치가 어려우며 반복적 입원, 가정파괴, 사회적인 문제로 국민건강은 물론 국가, 사회, 경제적 부담에 미치는 영향도 큽니다. 덧붙여 말씀드리고 싶은 마지막 간질환은 현대사회에서 너무나 이슈가 되고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관한 것입니다.  

 

간에 지방, 즉 기름이 정상보다 많이 끼는 질환으로 현대사회의 환경에서 급증하고 있으며 서양에서는 이미 지방간으로 인한 만성 중증 간질환과 합병증에 관한 여러 증거문헌들이 발표되어 있습니다. 요약하면, ‘간의 날은 매년 10월 하루 되새기는 날이지만 간의 날은 일년 365, 평생이 간의 날입니다. A, B, C형간염은 예방되고 치료되고 완치되거나 관리되는 질환입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환자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 사회, 국가 그리고 다학제간 전문진료인의 복합적인 협동으로 관리해야 할 난제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고대로부터 보고되어 왔으나 현대사회에서 급속히 증가된 질환으로 모든 만성간질환의 악화요인이며 단독으로도 간염, 간경변, 간암의 원인이 되는 기저질환입니다. 지방간은 간암의 발병 위험요인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근본치료를 위해서는 그 원인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비만, 체중급변, 저칼로리, 저단백, 불규칙식사, 과다섭취, 운동부족, 당뇨병, 편식, 약제...등의 개인적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여야 근치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너무 늦게, 진행된 간질환으로 완치될 수 없는 상태도 있지만 그래도 2000년 전의 지구상의 간전문의사들은, ‘간전문 의사여서 안타깝고 암울했었으나 지금은 간전문 의사여서 행복한 진료를 하는 간전문의입니다. 1,2차 의료기관에서 간질환으로 진료의뢰하는 모든 대학병원에는 간전문의교수가 진료를 합니다.  

 

간질환은 간전문의의 진료로 나날이 발전하는 최신 의료정보와 최상의 진료를 받으시도록 하는 것이 대학의 본분이라 생각합니. 현재 만성간질환의 주요 관심은 이미 간 이외의 신체 복합적인 만성 성인병과 관련있는 지방간병증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만성간질환 합병증의 원인으로서 그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어 과거 간염 바이러스에 기울였던 많은 노력이 지방간병증 연구로 방향전환이 되고있습니다. 간추려 말씀드리면 급성 A형간염은 이미 예방백신으로 완전히 차단할 수 있으며 향후 2020년대 그리고 2060년대에 가서는 현재까지 많은 고난을 준 B형간염, C형간염과 간경변, 간암의 발생 등을 의학적 노력으로 얼마던지 예방 치료 조절가능한 날이 분명히 올 것이며 향후는 대사증후군의 중요한 한 부분인 지방간병증의 예방 치료 관리에 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Q 여름철 식중독 예방, 음식을 충분히 익혀서 드세요 - 장병익 교수 file
A

장병익 교수

 

 

“여름철 식중독 예방, 

 음식을 충분히 익혀서 드세요”  

  장병익 교수(소화기내과)

 

때 이른 폭염과 장마에 들면서 식중독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이런 후덥지근한 날씨는 음식을 빨리 상하게 만들고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 일명 햄버거병이라는 장출혈성 장염에 의한 용혈성 요독증에 대하여서도 연일 보도되고 있다. 외부에 장기간 노출된 음식이나 상한 음식을 먹고 설사, 구토하는 환자를 자주 만나게 되는데 이는 음식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을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식중독은 매년 발생률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여름철 식중독의 종류와 예방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식중독이란 식품이나 물을 매개로 하여 발생하는 급성 위장병 및 신경장애 등의 중독 증상을 총칭하며,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세균 혹은 식물성 및 동물성 자연독, 때로는 독성 화학물질 등에 의하여 오염된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대게 우리나라 식중독 발생 원인의 대부분은 세균성이다. 1885년에 식육이 원인이 된 급성 위장염이 살모넬라균에 의한 것을 밝힘으로써 세균이 식중독을 일으킨다고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여러 가지 세균이 식중독의 원인균으로 보고되어 현재 일반적인 식중독균으로 알려진 것은 약 17종이다.

 

식중독의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 구토 및 복통이다. 설사는 지속기간을 기준으로 2주 이내에 호전되는 급성설사가 대부분인데 4주 이상 지속되면 "식중독이 오래 가네" 라고 생각하지 말고 의사를 방문하여 원인과 치료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은 발열을 동반치 않으나 발열과 혈변, 심한 복통이 동반된다면 염증성 장염을 생각하여야 하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다.

1. 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감염

 

대장균 O157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이 감염원이다. 장출혈성 대장균이 장관 상피세포에 벽돌처럼 쌓여 대량의 균이 독소를 생산하는 특성이 있다. 전파 경로는 충분히 익히지 않은 육류나 샐러드 등 날 것으로 먹는 채소 등의 섭취로 생길 수 있으며, 소독되지 않은 우유 등을 매개로 전파되는데 사람과 사람 간의 직접 전파도 가능하다. 잠복기는 3~8일 이후, 발열을 동반하지 않는 급성 혈성 설사와 경련성 복통을 호소한다. 설사는 경증으로 혈액을 포함하지 않는 것부터 다량의 혈액을 포함한 상태까지 다양하며,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 신장 기능 부전, 중추신경계증상을 포함하는 용혈성 요독증 증후군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고령이나 유아의 경우 감염의 위험성이 높다. 대개 5~10일이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되나, 설사가 심한 경우 수분 손실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식품은 가능하면 74도 이상에서 최소 1분 이상 가열한 뒤 섭취하도록 하고, 채소 등도 가능하면 익혀 먹되 날것으로 먹을 때에는 흐르는 물로 3번 이상 씻거나 소독한 뒤 먹어야 한다.

 

2. 포도상 구균에 의한 식중독

음식물을 취급하는 사람의 손이나 코점막, 화농성 병소 등에 있던 세균이 비위생적인 과정으로 음식물에 오염된 후 음식물이 방치되면 균이 번식하여 장 독소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러한 독소를 음식을 통해 섭취함으로써 발병하게 되는 식중독 중 하나이다. 대체로 섭취 후 2~3시간 이내 증상이 나타나는데 구역질, 구토, 복통, 설사 등 한마디로 "토사곽란"이라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세균이 번식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필요한데 요즘 같은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린다. 원인 식품으로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 샐러드, 육류(햄 등의 돼지고기 제품) 등을 주로 꼽을 수 있다. 다행히도 대부분 1~2일 이내로 치유되고 치사율도 낮다. 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위생이 중요하며 식품을 냉장 보존하고 손을 청결히 하며, 손에 화농이 있는 사람은 조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미 만들어진 독소는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에 조리한 후 장시간 둔 것은 다시 데워도 독소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 해야 한다.

 

3. 살모넬라 균에 의한 식중독

살모넬라는 식중독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균으로 사람과 동물은 물론 흙, , 하수, 음식물 찌꺼기, 그 밖의 모든 환경에서도 잘 사는 끈질긴 세균이다. 살모넬라는 멸균, 살균 및 냉동보관 등의 적절한 처리가 없다면 음식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세균이다. 살모넬라에는 많은 종류가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사람에게 위장염을 포함한 질병을 일으키며 식중독의 가장 일반적인 균으로 인식되고 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1224시간이 지나면 증세가 나타나는데 주로 구토, 복통,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통과 오한이 뒤따른다. 이러한 증세는 23일이 지나면 치유되고, 치사율은 1% 이하이다. 식육, 우유, 달걀, 어패류, 도시락, 튀김 등에 잘 발생하는데, 살모넬라균 보균자의 대변과 쥐, 돼지, 고양이 등의 분변이 세균의 중요한 급원이 된다. 이러한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세균의 오염을 막아야 하는데 식품을 취급할 때 위생적으로 다루어야 하며, 쥐를 잡아 오염원을 없애도록 하고, 식품을 냉장(10이하)함으로써 식품 내의 균의 번식을 억제해야 한다. 또한, 세균 오염의 염려가 있으면 가열(70이상)하여 세균을 죽여야 한다.

 

4.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의 종류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과 비브리오 패혈증이 있다. 이중 장염 비브리오식중독은 비브리오 파라헤모리티쿠스(V. parahemolyticus)에 의한 감염증으로 일본 등지에서는 하절기 식중독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데 근래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어패류 등 해산물을 날로 먹는 식생활 습관이 많아져 증가하고 있다. 이 균은 해수에서 살고 있으며, 겨울에는 해수 바닥에 있다가 여름이 되면 위로 떠 올라서 어패류를 오염시키며, 오염된 어패류나 가자미, 문어, 오징어 등의 생선류를 날로 혹은 덜 익은 상태에서 섭취한 사람이 감염된다. 잠복기는 12~24시간이며 복부 경련과 물 같은 설사를 하며 가끔은 구역, 구토, 두통 및 열을 동반한다. 대게 1~7일 경과 후 자연 치유되므로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지만 심한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며 60에서 15분 이상, 80에서 7~8분 이상 요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 vulnificus)에 의한 감염으로서 주로 해안지역에서 6~9월에 주로 발병하며 호발 연령은 40~50대이다. 감염은 만성 간 질환 등 저항력이 약한 허약자들이 어패류를 섭취하였거나, 균에 오염된 해수에 피부 상처가 노출된 경우에 걸릴 수 있다. 평균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 감염증, 원발성 패혈증을 유발하며 오한,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 통증이 동반되면서 다양한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한편, 이 질환에 의한 사망률(40~50%)은 매우 높아서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어패류를 가열한 후 섭취하여야 하며, 특히 간질환 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등 만성 질환자들이 6~10월 사이에 어패류 섭취를 금하고 해안지역에서의 낚시, 갯벌에서의 어패류 손질 등은 피해야만 한다.

 

5. 복어 중독

복어 중독은 흔히 볼 수 있는 식중독은 아니지만 근래 들어 복어 요리 전문점이 많이 등장하였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간략히 언급하고자 한다. 복어에 의한 식중독은 복어 독 (tetrodotoxin)이라 하는 독소의 섭취 때문에 발병하는데 난소나 간장에 독소가 가장 많고 그다음은 간, 피부, 근육 순이다. 증상은 식후 20~30, 늦어도 2~3시간이면 중독증상이 나타나는데 단계별로 보면 1단계 : 입 주위나 혀의 지각 마비, 구토, 무게 감각의 둔화 및 보행 실조. 2단계 : 촉각, 미각의 둔화, 마비, 발성장해, 호흡곤란, 혈압저하. 3단계 : 골격근의 완전 마비, 의식 혼란, 모든 반사 기능이 없어짐. 4단계 : 의식불명, 호흡 정지로 사망할 수 있다고 한다. 개인위생 등의 예방이 중요하며 복어조리 전문가가 만든 요리만을 먹도록 하고 난소, , 피부 등 유해 부위는 피하고 육질 부분만을 먹는 것이 좋다.

 

식중독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여름철 식중독의 예방을 위해서 식품을 조리할 때 지켜야 할 10가지 원칙을 정하여 다음과 같이 권장하고 있다.

 

신선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나, /과채류는 위해 미생물 등에 의한 오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살균되거나 청결히 세척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식중독 등을 유발하는 위해 미생물을 사멸시키기 위해서는 철저히 가열하여야 하며 고기는 70도 이상에서 익혀야 하고 뼈에 붙은 고기도 잘 익히도록 해야 하며, 냉동한 고기는 해동한 직후에 조리하여야 한다.

조리한 식품을 실온에 방치하면 위해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한 신속히 섭취해야 한다.

조리 식품을 4~5시간 이상 보관할 경우에는 반드시 60도 이상이나 10도 이하에서 저장하여야 한다. 특히 먹다 남은 유아식은 보관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조리 식품의 내부온도는 냉각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위해 미생물이 증식될 수 있기에 많은 양의 조리식품을 한꺼번에 냉장고에 보관하지는 말아야 한다.

냉장 보관 중에도 위해 미생물의 증식이 가능하므로 이를 섭취할 경우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3분 이상 재가열해야 한다. 

가열 조리한 식품과 날 식품이 접촉하면 조리한 식품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손을 통한 위해 미생물의 오염이 빈번하므로 조리 전과 다른 용무를 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부엌의 조리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여 위해 미생물이 음식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행주, 도마 등 조리 기구는 매일 살균, 소독, 건조해야 한다.

곤충, , 기타 동물 등을 통해 위해 미생물이 식품에 오염될 수도 있으므로 동물의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주의하여 보관해야 한다.

깨끗한 물로 세척하거나 조리를 하여야 하며 의심이 생길 경우 물을 끓여 사용하여야 하고, 유아식을 만들 때는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식중독은 예방이 중요하며 아무리 좋은 냉장고라 할지라도 많은 식품의 보관은 냉장 효율을 떨어뜨려 세균의 번식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세균으로부터 당신과 당신의 자녀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역류성 식도염, 위식도 역류가 원인 중 하나 - 김경옥 교수 file
A

김경옥 교수

역류성 식도염 연말연시 속쓰림
위식도 역류가 원인 중 하나

김 경 옥 교수

어느덧 한 해가 다 저물어 이제는 2014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해마다 이 시점이 되면 송연회 및 신년회로 음주 및 과식이 잦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우리 몸은 쉽게 피로해지게 되는데, 특히 우리의 간과 위장은 혹사당하기 쉽다. 특히 평소 본인에게 증상을 악화시켰던 음식은 잘 기억해 두었다가 섭취 시 주의를 기울이고, 이러한 시기에는 일시적으로 약물치료를 병행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과식 및 과음으로 우리의 위장을 혹사시키기 보다는 한 해를 되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도록 모두가 의식의 전환이 필요할 때이다. 어느덧 한 해가 다 저물어 이제는 2014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해마다 이 시점이 되면 송년회 및 신년회로 음주 및 과식이 잦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우리 몸은 쉽게 피로해지게 되는데, 특히 우리의 간과 위장은 혹사 당하기 쉽다. 특히 과음 후 소화불량 및 신트림, 속쓰림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는데 단순히 음주 후 생기는 위장장애로 가볍게 생각하고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중 상당 수가 위식도 역류와 연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악화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

위식도 역류란 정상적으로 위와 식도 사이에 하부식도 조임근이 수축을 하고 있어,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을 하는데, 여러가지 원인으로 이러한 조절기능이 약화되면서 이들이 역류하여 여러가지 불편한 증상이 생기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역류방지기능이 약화되도록 하는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째, 기름진 음식, 오렌지주스 등과 같이 위산이 많은 음식, 뿐만 아니라 토마토가 함유된 음식, 알콜, 흡연,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 등은 그 자체가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출 수 있어, 위 식도 역류가 조장될 수 있다. 두 번째, 과식, 식후 바로 눕기의 잘못된 식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비만, 꽉끼이는 옷, 임신 등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며, 그밖에 혈압약 등의 약제로 인해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연말연시 잦은 모임은 음주 및 술자리에서 흡연의 증가뿐만 아니라 과식 등의 여러가지 원인인자에 노출되어 증상발생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위식도 역류는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데, 가장 전형적인 증상은 흉부 작열감 혹은 속쓰림과 역류(쓴물 오름) 증상이 되겠으며, 그 외에도 소화불량 혹은 팽만감 등의 다양한 소화관 증상 뿐만이 아니라, 목이물감, 구취(쓴냄새)를 호소할 수 있으며, 흉통, 기침, 쉰목소리 등 다양한 식도 외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구강 침식, 천식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은 속쓰림과 역류의 전형적인 증상만으로도 의심을 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위식도 역류질환의 1차 치료 약제인 양성자 펌프 억제제를 1~2 주간 복용하여 증상 호전 유무를 보아 진단 겸 치료를 하는 방법이 널리 이용되며, 대부분의 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위식도 역류 환자라면 1~2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게 된다. 위식도 역류 환자에서 절반 이상은 위내시경 검사에서 식도-위 접합부위에 염증소견이 없으므로 위내시경검사에서 정상이라고 이 질환을 완전히 배재할 수는 없다.

하지만 유사한 증상을 호소할수 있는 다른 위장질환 즉 위궤양 등을 감별하고,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그 심한 정도를 파악하고 협착, 출혈, 악성 변화 등의 합병증 유무를 확인하는 데 중요하다. 보행성 식도 산도검사는 증상이 모호한 환자에서 증상이 실제 위식도 역류와 관계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검사이다.

위식도 역류의 치료는 이러한 원인인자를 피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 되므로, 생활습관의 교정이 치료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 먼저 복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상황을 피하도록 하여야 하는데, 비만 특히 복부 비만이 있는 경우 체중 감소가 도움이 되며, 꽉 끼이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산도가 높은 오렌지주스 등은 피하고, 자극적이거나 밀가루 음식도 피해야 하며, 하부식도괄약근을 떨어트릴 수 있는 음주 및 흡연, 토마토 주스도 삼가야 하며, 과식은 피하고 식후 적어도 3시간 이상은 눕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 교정이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에 가장 기본이 되지만, 이것만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약물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좋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되는 것이 주된 병태 생리이므로, 위산 억제제가 치료의 중심이 된다. 위산 억제제로는 히스타민 수용체 억제제와 양성자펌프 억제제가 있는데, 두 약제 모두 역류성 식도질환에는 효과가 있으나, 양성자 펌프 억제제가 증상완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보고되어, 최근 1차 치료제로 고려되며, 하루 한번 아침식전 복용으로 복용법도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위장의 운동능력이 떨어져 위 내용물이 위에 오래 정체될 경우, 역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데, 이러한 환자에게는 위장운동 촉진제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약제에도 불구하고 25%정도의 환자는 증상호전이 오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저용량의 항우울제나 근이완제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야간에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저녁에 항히스타민제나 양성자 펌프 억제제를 한번 더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는데, 최근에 심한 증상의 환자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에 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만성적으로 호전과 악화가 반복될 수 있는 질환으로, 증상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 유지요법이 필요한 질환이다. 적어도 8주간의 치료기간을 요하며, 이후에는 환자에 따라 저용량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거나 간헐적 혹은 필요시마다 복용하도록 하는 것이 재발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합병증으로는 심한 식도염이지속되면서 궤양, 출혈 및 협착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식도선암의 위험인자일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서양과는 달리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아직 그 빈도가 아주 낮은 경향이 있다.

지금까지 위식도 역류질환의 정의, 원인, 증상, 치료 및 예후에 대해 알아 보았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만성적인 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연말연시 피할 수 없는 송년회 및 회식으로 인한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음주 및 흡연은 가급적 피하거나 어쩔 수 없이 음주를 하게 되더라도 과음은 금물이며, 과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다. 특히 평소 본인에게 증상을 악화시켰던 음식은 잘 기억해 두었다가 섭취 시 주의를 기울이고, 이러한 시기에는 일시적으로 약물치료를 병행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과식및 과음으로 우리의 위장을 혹사 시키기 보다는 한 해를 되돌아 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도록 모두가 의식의 전환이 필요할 때이다.

Q 식중독을 이깁시다 - 장병익 교수 file
A

장병익 교수 사진

식중독을 이깁시다
식품을 조리할 때 지켜야 할 10가지 원칙

장 병 익 교수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는 때면 “선생님, 어제부터 토하고 설사하는 데요” 라고 호소하며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를 볼 수 있다. “혹시, 평소와 다른 식사를 하신 적이 있어요?” 라고 물으면 대부분은 어제 먹은 음식이 이상하다 했는데 아니라 다를까 혹은 모처럼 외식했는데 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아마 제일 먼저 ‘식중독’ 이라는 진단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아래에서 식중독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고자 한다.

식중독이란 식품이나 물을 매개로 하여 발생하는 급성 위장병 및 신경장애 등의 중독 증상을 총칭하는 것으로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세균 혹은 식물성 및 동물성 자연독, 때로는 독성 화학물질 등 에 의하여 오염된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대게 우리나라 식중독 발생의 대부분의 원인은 세균성이다. 1885년에 식육이 원인이 된 급성 위장염이 살모넬라 균에 의한 것을 밝힘으로써 세균이 식중독을 일으킨다고 알려지게 되었는데 그 후 여러 가지 세균이 식중독의 원인 균으로 보고되어 현재 일반적인 식중독균으로 알려진 것은 약 17종이다. 식중독의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 구토 및 복통이다. 설사는 지속기간을 기준으로 2주 이내에 호전되는 급성설사가 대부분인데 4주 이상 지속되면 "식중독이 오래가네 " 라고 생각지 말고 의사를 방문하여 원인과 치료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 . 대부분은 발열을 동반치 않으나 발열과 혈변, 심한 복통이 동반된다면 염증성 장염를 생각하여야 하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다.

아래에서는 우리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중독에 대해서 보면 다음과 같다.

1. 포도상 구균에 의한 식중독

음식물을 취급하는 사람의 손이나 코 점막, 화농성 병소 등에 있던 세균이 비위생적인 과정 으로 음식물에 오염된 후 음식물이 방치되면 균이 번식하여 장 독소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러한 독소가 음식을 통해 섭취함으로써 발병하게 되는 식중독 중 하나이다. 대체로 섭취 후 2-3시간이내 증상을 나타내게 되는데 구역질, 구토, 복통, 설사 등 한마디로 "토사광란" 이라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세균이 번식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필요한데 요즘 같은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린다. 원인 식품으로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 샐러드, 육류(햄등의 돼지고기 제품)등을 주로 꼽을 수 있다. 다행히도 대부분 1-2일 이내로 치유되고 치사율도 낮다. 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위생이 중요하며 식품을 냉장보존하고 손을 청결히 하며, 손에 화농이 있는 사람은 조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미 만들어진 독소는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에 조리한 후 장시간 둔 것은 다시 데워도 독소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 해야 한다.

2. 살모넬라 균에 의한 식중독

살모넬라는 식중독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 균으로 사람과 동물은 물론 흙, 물, 하수, 음식물 찌꺼기, 그 밖의 모든 환경에서도 잘 사는 끈질긴 세균이다. 살모넬라는 멸균, 살균 및 냉동보관 등의 적절한 처리가 없다면 음식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세균이다. 살모넬라에는 많 은 종류가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사람에게 위장염을 포함한 질병을 일으키며 식중독의 가장 일반적인 균으로 인식되고 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12~24시간이 지나면 증세가 나타나는데 주로 구토, 복통,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통·오한이 뒤따른다. 이 러한 증세는 2~3일이 지나면 치유되고, 치사율은 1% 이하이다. 식육, 우유, 달걀 , 어패류, 도시락, 튀김 등에 잘 발생하는데, 살모넬라균 보균자의 대변과 쥐, 돼지 ,고양이 등의 분변이 세균의 중요한 급원이 된다. 이러한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세균의 오염을 막아야 하는데 식품을 취급할 때 위생적으로 다루어야 하며, 쥐를 잡아 오염원을 없애도록 하고, 식품을 냉장(10℃이하)함으로써 식품 내의 균의 번식을 억제해야 한다. 또한 세균오염의 염려가 있으면 가열(70℃이상)하여 세균을 죽여야 한다.

3.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의 종류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과 비브리오 패혈증이 있다. 이중 장염 비브리오식중독은 비브리오 파라헤모리티쿠스(V.parahemolyticus)에 의한 감염증으로 일본 등지에서는 하절기 식중독의 50%을 차지할 정도로 흔한데 근래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어패류 등 해산물을 날로 먹는 식생활 습관이 많아져 증가하고 있다. 이균은 해수에서 살고 있으며, 겨울에는 해수바닥에 있다가 여름이 되면 위로 떠올라서 어패류를 오염시키며, 오염된 어패류나 가자미, 문어, 오징어 등의 생선류를 날로 혹은 덜익은 상태에서 섭취한 사람이 감염된다. 잠복기는 12-24시간이며 복부경련과 물 같은 설사를 하며 가끔은 구역, 구토, 두통 및 열을 동반한다. 대게 1-7일 경과 후 자연 치유되므로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지만 심한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다.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며 60℃에서 15분 이상, 80℃에서 7-8분 이상 요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 vulnificus)에 의한 감염으로서 주로 해안지역에서 6-9월에 정점을 이루고 호발 연령은 40-50대이다. 감염은 만성 간질환 등 저항력이 약한 허약자 들이 어패류를 생식하였거나, 균에 오염된 해수에 피부상처가 노출된 경우에 걸릴 수 있다. 평균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감염증, 원발성 패혈증을 유발하며 오한,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통증이 동반되면서 다양한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한편 이 질환에 의한 사망률(40-50%)은 매우 높아서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어패류를 가열한 후 섭취하여야 하며, 특히 간질환 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등 만성 질환자들이 6월 - 10월 사이에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해안지역에서의 낚시, 갯벌에서의 어패류 손질 등은 피해야만 한다.

4. 복어 중독

복어 중독은 흔히 볼 수 있는 식중독은 아니지만 근래 들어 복어 요리 전문점이 많이 등장하였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간략히 언급하고자 한다. 복어에 의한 식중독은 복어독(tetrodotoxin)이라 하는 독소의 섭취에 의해 발병하는데 독소의 복어 체내 분포를 보면 난소나 간장에 많고 그 다음은 간 ,피부, 근육 순 이다. 증상은 식후 20-30분, 늦어도 2-3시간이면 중독증상이 나타나는데 단계별로 보면 1단계 : 입 주위나 혀의 지각 마비, 구토, 무게 감각의 둔화 및 보행 실조.
2단계 : 촉각, 미각의 둔화, 마비, 발성장애, 호흡곤란, 혈압저하.
3단계 : 골격근의 완전 마비, 의식혼란, 모든 반사기능이 없어짐.
4단계 : 의식불명, 호흡정지로 사망할 수 있다고 한다. 개인위생 등의 예방이 중요하며 복어조리전문가가 만든 요리만을 먹도록 하고 난소, 간, 피부 등 유해 부위는 피하고 육질부분만을 먹는 것이 좋다.

식중독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여름철 식중독의 예방을 위해서 식품을 조리할 때 지켜야 할 10가지 원칙을 정하여 다음과 같이 권장하고 있다.

  1. 신선식품의 섭취가 좋으나, 생/과채류는 위해 미생물 등에 의한 오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적절한 방법으로 살균되거나 청결히 세척된 제품을 선택하라.
  2. 식중독 등을 유발하는 위해 미생물을 사멸시키기 위해서는 철저히 가열하여야 하며 고기는 70도 이상에서 익혀야 하고 뼈에 붙은 고기도 잘 익히도록 해야 하며, 냉동한 고기는 해동한 직후에 조리하여야 한다.
  3. 조리한 식품을 실온에 방치하면 위해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신속히 섭취하라.
  4. 조리식품을 4-5시간 이상 보관할 경우에는 반드시 60도 이상이나 10도 이하에서 저장하여야한다. 특히 먹다 남은 유아식은 보관하지 말고 버려라. 조리식품의 내부온도는 냉각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위해 미생물이 증식될 수 있기에 많은 양의 조리식품을 한꺼번에 냉장고에 보관하지는 마라.
  5. 냉장 보관 중에도 위해 미생물의 증식이 가능하므로 이를 섭취할 경우 70도 이상의 온도에서3분 이상 재 가열하여라.
  6. 가열 조리한 식품과 날 식품이 접촉하면 조리한 식품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하라.
  7. 손을 통한 위해 미생물의 오염이 빈번하므로 조리 전과 다른 용무를 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라.
  8. 부엌의 조리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여 위해 미생물이 음식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행주, 도마 등 조리기구는 매일 살균, 소독, 건조하여라.
  9. 곤충, 쥐, 기타 동물 등을 통해 위해 미생물이 식품에 오염될 수도 있으므로 동물의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주의하여 보관하라.
  10. 깨끗한 물로 세척하거나 조리를 하여야 하며 의심이 생길 경우 물을 끓여 사용하여야 하고, 유아식을 만들 때에는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식중독은 예방이 중요하며 아무리 좋은 냉장고라 할 지 라도 많은 식품의 보관은 냉장 효율을 떨어뜨려 세균의 번식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세균으로부터 당신과 당신의 자녀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담도(관)암 - 김 국 현 소화기내과 교수 file
A

내시경적 역행성담췌관조영술(ERCP)을 시행 중인 김 국 현 소화기내과 교수

건강코너 _ 소화기 계통의 암 질환

 

담도(관)암

 

 

눈이 노랗게 되는 황달 증상 유의해야

 

 

김 국 현 교수ㅣ 소화기내과

 

우리 인체의 소화 작용을 도와주는 담즙은 체내 간에서 합성된 후 십이지장을 거쳐 소장 및 대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간 밖으로 흘러내린 후 십이지장까지 연결되어 있는 통로를 담도(관)라 칭한다.

 

추세 및 발생 원인

담도(관)암이란 담도에 유발하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2009년 국내암 등록 통계자료에 따르면, 담도암은 우리나라의 전체 암 중 9위를 차지하는 흔치 않은 암이지만,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주로 고령의 나이에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발병 원인에 대해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그렇지만 과거 민물회 생식으로 인해 간디스토마를 앓았거나 오래된 간내 담석이 동반된 경우 담도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 상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대개 주위 사람들로부터 눈이나 얼굴이 노랗다는 얘기를 듣고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담도암에 걸리면 암 덩어리가 담관 내 담즙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함으로써 황달을 초래하게 된다.

 

처음에는 눈의 공막이 노랗게 변하고, 더욱 진행하면 전신이 노랗게 되며, 소변색도 짙은 갈색 내지는 붉은 색을 띠면서 가려움증을 호소하게 된다.

 

진 단

혈액 검사를 하면 황달수치 및 간수치의 상승을 보인다.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복부초음파나 CT 촬영을 통해 담도암 여부를 확인한다.

 

치 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수술로 암을 완전 절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고령의 환자가 많고, 수술 범위 또한 넓은데다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20% 미만에 불과하다.

 

수술이 어려운 경우 내시경적 치료를 시행한다. 특수한 담도내시경을 위내시경과 같은 방식으로 식도와 위를 지나 십이지장까지 넣은 다음 담관 내 폐쇄 부위로 금속이나 플라스틱 배액관을 삽입해 황달을 치료하게 된다.

 

예 방

불행히도 지금까지 알려진 뚜렷한 예방 수칙은 없는 실정이다. 다만 민물고기의 생식을 피하고, 간내 담석증이 있는 경우 주기적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

 

담도암은 조기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일 황달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을 하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술독에 빠진 간, 알코올성 간 질환
A
건강코너 _ 절주(節酒)를 합시다-2

술독에 빠진 간, 알코올성 간 질환

- 치료는 처음부터 끝까지 금주, 중증인 경우 입원 필수적 -

직장인의 간은 괴롭다. ‘술’ 때문이다. 회식 때마다 폭음하기 일쑤고, 기분 좋아 한 잔, 기분 나빠 한 잔이 또 이어진다. 특히 고유가, 고물가에 경제가 어렵다는 요즘은 술 먹을 일이 더욱 잦다.

▇ 지속적, 지나친 음주로 인한 간세포 손상
지난 7월 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 질환 때문에 진단받은 직장가입자(2007년 기준)는 11만 명 선으로 2003년 9만 명에 비해 15%나 증가했다. 알코올성 간 질환은 지속적이거나 지나친 음주로 간세포가 손상되는 급▪만성 간 질환을 통칭하며,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지방간, 간염, 간경변으로 진행되면 치명적 후유증을 낳는다.

▇ 알코올성 뚜렷한 증가 추세, 여성한테도 늘어
간 질환이 생명에 위협을 주는 단계는 간경변증과 간세포 암종 발생 때부터라 할 수 있고, 만성 간염의 합병증으로 유발된다. 알코올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은 만성 간 질환의 원인이다. B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 질환이 예방 백신과 항바이러스 치료가 발전함에 따라 점차 감소하는 반면, 알코올성 만성 간 질환은 뚜렷한 증가 추세다.

술 권하는 사회가 직장인들 음주를 부추기면서 과거에는 거의 없던 여성 알코올성 간 질환까지 늘어나고 있다. 알코올이 간에 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알코올에 의한 간세포 손상은 지방간, 만성 간염, 간 섬유증, 간경변증 등의 진행을 보인다.

▇ 초기 증상 없어, 직접적 영향은 순수 알코올 양
알코올성 간 질환은 대부분 초기 증상이 없다. 심한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으로 진행돼야 쇠약감, 피로감, 구역질, 복통, 발열, 복수, 위▪장관 출혈, 간성혼수 등이 나타난다. 영양결핍▪말초신경병변에 의한 이상감각, 치매, 중추신경장애, 심장기능 이상 및 금주 후에 오는 이상 신경정신 증상(금단 현상) 등도 진행되는 증상의 예다.

이 같은 알코올성 간 질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건 순수 알코올 양이다. 도수가 약한 막걸리 혹은 맥주를 마신다고 알코올성 간 질환이 발생하지 않거나 진행이 더뎌지는 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양의 술을 마셨느냐가 관건이다. 술의 도수가 낮더라도 마신 양이 많으면 알코올 양도 많아지고, 그만큼 간 질환에 노출되는 것이다. 적정 음주 또는 안전 음주량은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 보건복지가족부가 권고하는 하루 적정 허용량은 12gm(여성)~30gm(소주 3잔) 정도다.

▇ 치료는 오직 금주, 중증일 때는 입원 필수
알코올성 간 질환 치료는 처음부터 끝까지 금주다. 아직까지 효과적이고 정형화된 약물 치료가 없는 실정이라 환자의 의지와 음주 중단을 격려하는 주변 여건이 매우 중요하다. 알코올성 간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가에 따라 금주 후 완치될 수도 있고, 복수▪간성혼수 또는 식도정맥류 출혈 같은 간경변 합병증 등으로 인해 간 이식을 시행해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막다른 상태에 다다를 수도 있다.

지방간, 간염, 간 경변 초기 같은 알코올성 간 질환은 금주 자체로 호전을 볼 수 있지만, 심한 간염, 간경변증, 복수, 출혈, 간암의 동반 등 중증일 때는 전문 진료와 치료를 위해 입원이 필수적이다.

▇ 진료문의 : 620-3200, 3148, 3830
Q 과민성대장증후군 - 장병익 교수 file
A

과민성대장증후군 - 장병익 교수 - 0_MG_0937-m 이미지

건강코너 _ 대장의 기능성 장애 숙지

과민성대장증후군

-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 변비와 설사가 주된 증상 -

장 병 익 교수 / 소화기내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위▪장관 질환 중 비교적 흔한 병으로 대장암이나 대장염 같은 원인 질환 없이 반복되는 복부 불편감▪복통과 설사▪변비 등 배변습관의 변화를 동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만성 질환을 말한다. 전체 인구 중 약 7~15%가 증상을 갖고 있으며, 30%는 가족력이 있다.

▇ 주요 증상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나 화가 나고 심하게 걱정스러운 일을 당할 때 명치끝이 아프기 시작해 전체 아랫배로 불편감이 퍼지면서 갑자기 설사가 나기도 한다. 중년 성인들에게 잘 나타나며, 최근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남자보다 여자에서 약 4배 정도 발병률이 높다.

호소하는 증상을 보면 배가 사르르 아프다가도 변을 보면 편안해지거나 잔변감이 남고 배에 가스가 차며 아랫배 통증과 불쾌감이 대표적이다. 트림과 속 쓰림, 구토가 있고 점액성 대변이 동반된다. 심한 경우 장운동이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나 장 경련이라고 하는 격심한 복통이 생기기도 한다. 간혹 왼쪽 아랫배가 팽창되면서 뭔가 딱딱한 것이 만져지기도 하며, 요통▪무력감▪전신 피로감▪두통이 따르기도 한다.

▇ 진 단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염증성▪해부학적 대사성 및 종양성 질환이 없어야 하며 적어도 6개월 전부터 증상이 시작됐고 최근 3개월간 ► 증상이 있다가도 배변에 의해 완화되거나 ► 배변의 횟수에 변화가 있고 ► 대변 형태에서 점액성을 띠는 증상이 있어야 한다.

변비가 주된 증상일 땐 단순 복부촬영, 대장통과시간 측정, 항문직장 내압 검사, 배변 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고, 설사가 그럴 땐 수소호기 검사, 대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복통이 반복되는 경우엔 복부전산화 단층촬영과 소장 조영술을 시행한다.

▇ 치료는 개인별 맞춤 치료를...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이 장관의 운동이상, 내장감각의 변화, 비정상적인 뇌와 장의 상호작용, 정신▪사회적 요인이기 때문에 치료는 환자 개인 각자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환자는 우선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이 없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잘못된 생활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없도록 몸을 편안하게 다스려야 한다.

지방질 많은 음식, 알코올, 탄산음료, 카페인은 삼가는 게 좋다. 약물요법으로 변비가 심할 때는 부피형성 완화제가 이용되며 설사가 심할 때는 로페린을 쓴다. 로페린은 장관 통과시간을 늦추고 수분과 전해질 흡수를 촉진시킨다.

최근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약으로 각광받는 테가세로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 위▪장관 운동을 촉진해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허혈성 심장 질환의 위험이 있다. 정신과적 문제를 동반할 때는 항우울제를 쓰기도 한다. 또 많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의 증상이 소장 내 세균 과증식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있어 이때는 항생제를 이용해 증상을 좋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하는 뚜렷한 방법은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환자가 대장의 기능성 장애를 숙지하고 증상을 일으키는 여러 요인을 가급적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 진료문의 _ 620-3200, 3830
Q 희귀 질환 크론병 제대로 알아보기 - 장병익 교수
A
건강코너 _ 희귀 질환 ‘크론병’ 제대로 알아보기

증세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희귀 질환 ‘크론병’

- 어린이가 걸리면 ‘성장 장애’, 유전적 요인이나 식사 습관서 비롯, 술 피하고 충분한 영양 섭취를 -

장 병 익 교수 / 소화기내과

‘ 만성 염증성 장 질환’ 중 하나인 크론병은 장의 염증이 입부터 항문에 이르는 전체 소화관 어디에서나 생길 수 있는 질병으로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희귀한 병입니다. 과거에는 외국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생각했지만, 최근 십여 년간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창 열심히 공부하고 일을 해야 하는 10~20대 젊은 나이에 많이 생기고, 오랜 기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사회적으로도 상당한 부담이 되는 질병입니다.

▣ 원 인
크론병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몸의 방어를 담당하는 세포가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에 필요 이상으로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 환자의 유전적인 요인 또는 식사 습관 같은 환경적인 요인 등이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에도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증 상
이 병의 흔한 증상은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며 살이 빠지는 것입니다. 대변에 피가 묻어나거나, 피가 같이 나오기도 합니다. 항문이 아프고, 배에 덩어리가 만져지며, 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배가 갑자기 또는 지속적으로 아프기도 하는데, 밥 먹고 난 후 더 심한 것이 보통입니다. 살이 빠지는 이유는 배가 아파 식사를 거르거나 입맛이 없고, 설사 때문에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해서입니다. 또 피가 부족해져서 빈혈이 생길 수 있으며, 영양이 부족해진다거나 팔다리 등이 아프기도 합니다. 어린이가 이 병에 걸리면 마르고 키가 잘 크지 않는 문제가 생깁니다.

▣ 진 단
이 병에 걸렸는지 알기 위해서는 대장 내시경 검사와 대장의 작은 조직을 떼어서 검사합니다. 대장 내시경이 불편하면 ‘대장 조영술’이라는 방사선 사진 촬영으로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검사로도 한 번에 알기는 어려워, 환자의 증상과 여러 검사 결과를 두루 보고 진단을 내립니다. 특히 결핵이 소장이나 대장에 생기면 증상과 모양이 비슷해서 결핵약의 복용 후 좋아지는 지를 보고 거꾸로 진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 합병증
이 병으로 인한 가장 흔한 문제는 장의 막힘(장 폐쇄)입니다. 이때는 배가 몹시 아프고, 음식물을 토하거나 배에서 ‘구르륵’하는 소리가 심하게 납니다. 이는 염증 때문에 장이 부어 두꺼워지고, 흉터가 생기면서 오그라들어 장의 구멍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장에 염증이 깊어져 장 주변에 있는 방광, 질, 피부 등으로 길이 날 정도로 구멍이 생기고, 이 구멍을 통해 나쁜 균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 약물 치료 및 수술
전체 소화관 중 어디에 생겼는지,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환자를 꼼꼼히 살펴본 후 개개인에 맞춰 각기 다른 치료를 하게 됩니다. 먼저 약으로 염증을 조절하고,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환자가 힘들어하는 증상을 없애는 치료를 합니다.

우선 염증을 조절하는 ‘메살라민’이라는 성분이 포함된 약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이 약은 오랜 기간 먹어도 큰 문제가 없고, 대부분의 환자에서 염증이 사라지는 좋은 약입니다. 하지만 이 약으로 잘 낫지 않고, 오히려 상태가 나빠지면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호르몬제는 크론병에 잘 듣지만, 오래 사용하면 얼굴이 붓고 살이 찌거나 나쁜 균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약에도 별 반응이 없으면 염증을 일으키는 우리 몸의 방어 작용을 없애주는 ‘면역억제제’를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잦은 피검사를 통해 이상 유무를 잘 확인한다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안전하게 쓸 수 있습니다. 이들 약제들로도 치료가 되지 않는 심한 경우 또는 피부나 항문 근처에 구멍이 생겼다면 최근 미국에서 개발된‘레미케이드’란 주사약을 쓸 수 있습니다. 이 약은 우리나라에서도 의료보험이 적용돼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으며, 효과도 우수합니다.

대부분 약물로 치료가 잘 되지만, 장이 막히거나 다른 곳으로 구멍이 나서 복막염이 생기고, 고름주머니로 인해 열이 나면서 아프다면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 예 방
이 질환에 더 좋고 도움이 되는 특별한 음식은 따로 없지만, 병의 상태에 따라서는 우유나 술, 매운 음식 혹은 섬유소를 많이 먹는 것은 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음식은 피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정해진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비타민을 먹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료문의 : ☎ 620-3200, 3831)
Q 만성 간염
A
간염의 증상과 치료

만성 간염(慢性 肝炎)

- 소리 없이 다가와 치명적 합병증 유발, 만성 간염은 당장 눈에 띄는 증상이 없더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간 경변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 -

간염은 말 그대로 어떠한 이유로 간세포에 염증과 괴사가 생기는 질환이다. 이 중 간염의 원인과 간 기능의 이상이 3∼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만성간염이다. 만성간염 자체로는 생명에 위협을 줄 만한 그 어떤 징표도 없다. 하지만 B형 바이러스, C형 바이러스, 간 경변 그리고 간 세포암이란 단어와 직결되면 감염된 환자의 일부에서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
만성 간염은 전염에 의한 B형, C형 바이러스 간염 외에 지나친 음주에 의한 알코올성 간염, 당뇨병, 편식과 동반된 적절한 섭생관리의 부재에 의한 대사성 지방간염, 각종 섭취물이나 약물에 의한 중독성 간염과 드물지만 자가면역성 간염, 윌슨씨병과 같은 유전성, 혈관질환성 등 여러 가지 원인과 관련돼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간염은 바이러스 간염이다. 바이러스 간염은 완치가 어렵고 만성화돼 간 경변과 간 세포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B형 또는 C형이라는 이름의 만성 바이러스 간염 중 B형은 30여년 전 개발된 예방백신이 등장한 이후, 과거 인구의 7~10%였던 감염률이 20세 이하에서는 떨어지기 시작해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예방백신이 없고 전염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C형 간염은 일단 급성감염 이후, 70~80% 이상에서 만성화되며 감염률도 상대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C형 간염은 앞으로 일본이나 일부 서구국가에서처럼 B형보다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지방간도 이미 10여년 전부터 간 경변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 간 질환의 중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으며 그 빈도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서구의 주요 만성 간 질환, 간 경변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알코올이 우리 나라에서도 오래 전부터 지방간, 만성 간염과 간 경변의 주요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만성 바이러스간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원인들이 수 년, 수십 년 이상 간세포에 크고 작은 손상을 일으키고 재생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간 조직에 섬유화(정상세포가 아닌 불순물 증식)와 무질서한 재생 간세포의 결절(망울)들로 인해 흉터조직이 생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간이 위축되고 서서히 굳어져 가지만 정작 환자 자신은 느끼 못한다.

또 정상적 기능을 가진 세포 수가 줄고 간으로 통과하는 미세한 정맥이 변형, 폐쇄, 압박 등의 원인으로 식도, 위장관, 비장 등에서 간으로 유입되는 문맥혈류의 장애 때문에 여러 가지 동반 합병증이 생긴다. 이 현상이 바로 간 경변이다.

많은 사람들은 간 경변이 단시간 또는 일시에 간이 굳어지는 \'경화\' 현상으로 알거나, 간의 일부만 굳어지므로 절제수술을 할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간염이나 간 경변은 그 원인이 일부의 간세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간이란 장기 전체에 걸쳐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같은 상태는 궁극적으로 간 이식만으로 완치될 수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만성적으로 감염된 환자의 대부분은 간세포에 손상이 동반되며 진행성일 경우 장기간의 예후를 보면 생존기간 중 절반 이상에서 임상적으로 뚜렷한 간 경변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 중 일부 환자에서는 간 세포암이 발생한다.

우리 나라의 20세 이상 성인 만성 바이러스성 간 질환 환자의 70% 이상은 B형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다. 이 가운데 50~70%는 어머니로부터 수직감염, 집안 내 감염에 원인이 있으며, B형 바이러스는 태생기나 영, 유아시절부터 감염되면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성인이 B형 급성 간염에 걸렸을 때는 완치율이 높고 만성화는 거의 드물다. 하지만 우리 나라처럼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급성 간염처럼 보여도 이미 잠복된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에게서 나타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염을 예방하려면 영, 유아때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특히 어머니로부터 수직감염이 우려되면 출생 후 24시간 이내에 면역조치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 진료문의 : ☎ 620-3200, 3148, 3834)
Q 웰빙 식중독의 원인과 대처방법
A
웰빙식중독의 원인과 대처방법
바람이 분다. 웰빙(Well-Being) 바람이라나?
바쁜 현대인을 대변하던 패스트 푸드에서 유기농 농산물로, 소주보다는 와인으로, 좀 늦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한가로이 거닐어 보자. 맛있고 유명한 맛집, 지방 토속음식, 건강식하며 다양한 메뉴로 앞다투어 방송하는 걸 보면 ‘잘 먹고 잘 사는 것’ 이것이 인생사 가장 기본이 되는 것임을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여름이 다가왔다. 휴가가 있어서 좋은 계절, 찌들었던 심신을 풀기 위해 산과 바다로 멀리 떠날 수 있는 계절이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때에 우리 소화기내과 의사들이 자주 접하는 불청객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식중독이라는 것이다.
소화기내과 의사인 나도 음식만 보면 눈이 멀어 위생관리는 멀리하고, 배를 채우기에 여념이 없으니... 지금부터 진정한 웰빙을 위해 식중독의 원인과 대처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1. 식중독이란 ?
‘식중독’이란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하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일으키는 임상 증후군으로 넓은 의미로는 음식물을 먹은 뒤 초래하는 모든 질병을 포함한다.
여름철에 주로 나타나는 수인성 전염병은 말 그대로 물을 매개로 한 전염성 질환으로 대개 환자의 분변-경구 전파 경로에 의해 확산되는 소화기계 전염병이지만, 전파 양상이 물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식품을 통한 감염사례가 대다수이다.

2. 식중독의 증상
식중독의 증세로는 주로 구토, 설사, 복통, 발열, 식은 땀 등이 있는데,
이때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를 함부로 사용할 경우 증상과 예후를
더욱 나쁘게 할 수 있다.

3. 식중독의 원인
식중독의 대부분은 세균에 의하여 생기는 세균성 식중독으로서 살모넬라균, 장 비브리오균, 세균성 이질,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감염형 식중독과 포도상 구균, 보툴리누스균이 생성한 독소에 의한 독소형 식중독이 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는 식중독 몇가지를 살펴보자.
-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식중독이며, 오염된 우유, 달걀, 닭, 육류에서 감염되고, 음식을 먹은 뒤 12~24시간의 잠복기를 지나 발병하며 2주까지 갈 수 있다.
심한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오한 등이 나고, 피나 점액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
- 장염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어패류 등 해산물을 날로 먹는 식생활 습관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장염, 패혈증, 콜레라 등을 일으키는데, 해산물을 먹은 뒤 6~48시간 이내에 급성 설
사를 보인다.

- O-157 균에 의한 식중독
최근 미국이나 일본에 유행하였는데, 햄버거, 우유, 요구르트, 치즈, 소시지 등이 원인 식 품으로 열에 약하기 때문에 75도 이상의 더운 물에 1분 이상 끊여서 먹도록 한다.

- 포도상 구균에 의한 식중독
포도상 구균이 만들어내는 장 독소가 원인인데, 1~6시간 내에 빨리 발병하며, 심한 구
토나 복통, 설사를 나타낸다. 보통 24시간 안에 자연히 회복된다.

- 바이러스성 감염
주로 분변-경구 경로로 전염되며, 일부는 호흡기 감염도 가능하다.
소아병동이나 놀이방 등에서 집단유행이 발생가능하며, 신생아실 아기들과,
이들과 접촉한 성인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어린 소아는 탈수와 이온 불균형이 나타나 고, 젖먹이의 경우는 탈수가 더 빨리 진행된다. 하지만, 성인의 경우는 증상이 매우 약하다.

4. 식중독의 예방
- 반드시 끊인 물을 섭취하고, 날 음식은 삼간다. 끓여서 식힌 물을 보관할 시 물병을 끊
는 물에 소독한 후 새로운 물을 넣어 보관한다. 고기는 70℃ 이상에서 익혀야 한다.
- 손발을 깨끗이 하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한다. 충분히 소독되지 않은 일회용 수건의 사용
은 피하는 것이 좋다.
쥳 조리기구는 오염되지 않은 청결한 것을 사용하고, 도마, 칼은 식품별로 따로 사용하
여 교차오염을 예방한다.
- 음식을 만들고 나서 공기 중에 4~5시간만 방치하여도 식중독이 가능하므로, 조리 후에
는 식사를 곧 하도록 하고, 음식물을 오래 보관하지 않는다. 조리식품을 4~5시간 이상
보관할 경우에는 반드시 60도 이상이나 10도 이하에서 저장하도록 한다.

5. 식중독의 치료
설사에 의한 탈수를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경구적으로나 정맥주사를 통하여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고, 보편적인 치료방법을 사용할 시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호전된다.
- 음식물을 먹으면 설사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음식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예방한다.
- 수분은 끊인 물이나 보리차에 소금과 설탕을 타서 보충하거나 이온 음료를 보급한다.
과일즙이나 탄산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 설사약은 함부로 복용하지 않는다. 장 속에 있는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고,
병을 더 오래 끌 수 있다.
- 설사가 줄어들면 탄수화물로 된 미음부터 시작하여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
부터 섭취한다.
- 설사가 지속되거나 복통과 구토가 심할 때,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열이 많이 날
때에는 병원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내시경이야기
A
내시경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인체 내부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고안된 것이다. 70년대 이후 각종 검사를 목적으로 개발된 이후 사용이 보 편화되면서 예방의학 뿐만 아니라 치료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내시경 치료는 소화기 질환 치료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궤양이나 정맥류에서 발생한 위장관 출혈의 경우, 무조건 수술을 해야 했지만 요즘은 거의 내시경 치료를 통해 지혈시킨다. 또 위나 대장 등에 발생한 폴립( 양성종양)도 내시경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폴립은 과거에는 암 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아 내시경으로 반복 검사하거나 외과수술을 통해 절제했다. 초기상태의 식도암, 위암, 대장암도 수술 대신 내시경으로 제거하 면 효과는 마찬가지다. 일본의 경우 조기 위암의 20% 가량을 내시경 치료 로 완치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소화관이 막혔을 경우 내시경을 통해 확장할 수 있으며, 잘못 삼킨 이물질도 내시경으로 쉽게 제 거할 수 있다. 음식물을 못 삼키게 돼 장기간 튜브를 통해 음식물을 투여 받는 환자들도 내시경을 통해 음식을 쉽게 흘려 넣을 수 있다. 협착된 부 위 확장 및 스텐트(쓸개즙이 빠질 수 있도록 하는 장치) 삽입술, 담도 결 석 제거술 등에서도 내시경 치료는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 소화기센터 정문관 교수(50)는 내시경 치료에 있어서 단연 선두로 꼽힌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1983년 영남대 의료원에서 자리를 잡은 이후 20여년 동안 내시경 치료에 매달려 온 정 교수는 86년 국내 최초로 위궤양 출혈을 내시경을 이용해 ‘국소주사 요법’으로 치료했으며, 89년부터는 마취나 외과 수술없이 내시경으로 평편성 용종이나 조기 위암 을 제거하는 ‘점막 박리 생검법’을 국내 처음으로 소개해 학계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상부 위장관 출혈은 대부분 자연 지혈되나 방치하면 열명 중 한명꼴로 다량출혈 등으로 숨지게 돼 중증은 조기에 수술해야 하고 비교적 경증인 경우라도 수액주사와 함께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출혈시 급선무는 빠른 지 혈. 국소주사 요법은 내시경 내에 삽입된 주사관을 통해 출혈 주변 부위에 에탄올이나 고장식염수(에피네프린 혼합용액)를 국소 주사하여 지혈 및 재 출혈을 방지하는 것. 실제로 국소주사 요법을 실시한 첫해, 정 교수는 25 명의 환자 가운데 23명을 내시경 치료로 수술을 받지 않고 궤양 출혈을 치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국소주사 요법은 시술법이 간편하고 치료 효과도 좋은데다 비용절감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점막 박리 생검법은 내시경으로 절제하지 못하는 평편한 모양의 용종에 식염수를 넣어 점막을 부풀어 올려 올가미와 고주파 전류로 용종을 제거 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의 시행으로 병번이 점막에 국한된 것인지 점막하층 까지 침윤된 것인지의 감별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천공이나 출혈없이 용 종의 제거가 가능해졌다. 특히 혈관이나 임파선으로 전이되지 않고 점막에만 국한되어 있는 조기암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제거하여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위나 장을 잘라내지 않기 때문에 기능이 손상되지 않고 또 수술로 인한 위험성과 수술 후에 생기는 합병증 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전자공학과 의학용 공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 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며 이미 내시경 치료의 수준은 일정단계에 올라 있다”는 정 교수는 캡슐형 내시경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치료 기구의 등장과 정 교수의 숙련된 테크닉이 국내 치료 내시경의 수준을 또 한번 향상시킬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Q 식중독을 이깁시다
A
몇 일전 뉴스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의 발생 과 해수욕장주변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벌이고 업주를 대상으로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당부하는 특별위생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라는 보도를 접한 뒤 얼마 전부터 덥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아! 이제 식중독의 계절이 오는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꼭 이맘때면 \" 선생님, 어제부터 토하고 설사하는데요\" 라고 호소하며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를 볼 수 있다. \" 혹시, 평소와 다른 식사를 하신 적이 있어요? \" 라고 물으면 대부분은 어제 먹은 음식이 이상하다 했는데 아니라 다를까 혹은 모처럼 외식했는데 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 모 인기 개그맨의 \" 딱, 걸렸어! \"라는 생각과 함께 \"식중독\" 이라는 진단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아래에서 식중독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고자 한다.
식중독이란 식품이나 물을 매개로 하여 발생하는 급성 위장병 및 신경장애 등의 중독 증상을 총칭하는 것으로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세균 혹은 식물성 및 동물성 자연독, 때로는 독성 화학물질 등에 의하여 오염된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대게 우리나라 식중독 발생의 대부분의 원인은 세균성이다. 역사적으로 식중독이 세균에 의하여 발생한다는 것은 1885년 Gaertner가 식육이 원인이 된 급성 위장염이 살모넬라균에 의한 것을 밝힘으로써 알려지게 되었는데 그 후 여러 가지 세균이 식중독의 원인 균으로 보고되어 현재 일반적인 식중독균으로 알려진 것은 약 17종이다.
식중독의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 구토 및 복통이다. 설사는 지속기간을 기준으로 2주 이내에 호전되는 급성설사가 대부분인데 4주 이상 지속되면 \"식중독이 오래가네 \" 라고 생각치 말고 의사를 방문하여 원인과 치료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대부분은 발열을 동반치 않으나 발열과 혈변, 심한 복통이 동반된다면 염증성 설사를 생각하여야 하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다. 아래에서는 우리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중독에 대해서 보면 다음과 같다.
1. 포도상 구균에 의한 식중독
음식물을 취급하는 사람의 손이나 코 점막, 화농성 병소 등에 있던 세균이 비위생적인 과정으로 음식물에 오염된 후 음식물이 방치되면 균이 번식하여 장 독소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러한 독소를 섭취함으로써 발병하게 되는 식중독 중 하나이다. 대체로 섭취 후 2-3시간이내 증상을 나타내게 되는데 구역질, 구토, 복통, 설사 등 한마디로 \"토사광란\" 이라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세균이 번식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필요한데 요즘 같은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린다. 원인 식품으로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 샐러드, 육류(햄등의 돼지고기 제품)등을 주로 꼽을 수 있다. 다행히도 대부분 1-2일 이내로 치유되고 치사율도 낮다. 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위생이 중요하며 식품을 냉장보존하고 손을 청결히 하며, 손에 화농이 있는 사람은 조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미 만들어진 독소는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에 조리한 후 장시간 둔 것은 다시 데워도 독소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 해야 한다.
2. 살모넬라 균에 의한 식중독
살모넬라는 식중독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 균으로 사람과 동물은 물론 흙, 물, 하수, 음식물 찌꺼기, 그 밖의 모든 환경에서도 잘 사는 끈질긴 세균이다. 살모넬라는 멸균, 살균 및 냉동보관 등의 적절한 처리가 없다면 음식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세균이다. 살모넬라에는 많은 종류가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사람에게 위장염을 포함한 질병을 일으키며 식중독의 가장 일반적인 균으로 인식되고 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12∼24시간이 지나면 증세가 나타나는데 주로 구토, 복통,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통 ·오한이 뒤따른다. 이러한 증세는 2∼3일이 지나면 치유되고, 치사율은 1% 이하이다. 식육, 우유, 달걀 , 어패류, 도시락, 튀김 등에 잘 발생하는데, 살모넬라균 보균자의 대변과 쥐, 돼지 ,고양이 등의 분변이 세균의 중요한 급원이 된다. 이러한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세균의 오염을 막아야 하는데 식품을 취급할 때 위생적으로 다루어야 하며, 쥐를 잡아 오염원을 없애도록 하고, 식품을 냉장(10℃이하)함으로써 식품 내의 균의 번식을 억제해야 한다. 또한 세균오염의 염려가 있으면 가열(70℃이상)하여 세균을 죽여야 한다
3.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의 종류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과 비브리오 패혈증이 있다. 이중 장염 비브리오식중독은 비브리오 파라헤모리티쿠스(V. parahemolyticus)에 의한 감염증으로 일본 등지에서는 하절기 식중독의 50%을 차지할 정도로 흔한데 근래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어패류 등 해산물을 날로 먹는 식생활 습관이 많아져 증가하고 있다. 이균은 해수에서 살고 있으며, 겨울에는 해수바닥에 있다가 여름이 되면 위로 떠올라서 어패류를 오염시키며, 오염된 어패류나 가자미, 문어, 오징어 등의 생선류를 날로 혹은 덜 익은 상태에서 섭취한 사람이 감염된다. 잠복기는 12-24시간이며 복부경련과 물 같은 설사를 하며 가끔은 구역, 구토, 두통 및 열을 동반한다. 대게 1-7일 경과 후 자연 치유되므로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지만 심한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다.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며 60℃에서 15분 이상, 80℃에서 7-8분 이상 요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 vulnificus)에 의한 감염으로서 주로 해안지역에서 6-9월에 정점을 이루고 호발 연령은 40-50대이다. 감염은 만성 간질환 등 저항력이 약한 허약자 들이 어패류를 생식하였거나, 균에 오염된 해수에 피부상처가 노출된 경우에 걸릴 수 있다. 평균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감염증, 원발성 패혈증을 유발하며 오한,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통증이 동반되면서 다양한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한편 이 질환에 의한 사망률(40-50%)은 매우 높아서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어패류를 가열한 후 섭취하여야 하며, 특히 간질환 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등 만성 질환자들이 6월 - 10월 사이에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해안지역에서의 낚시, 갯벌에서의 어패류 손질 등은 피해야만 한다.
4. 복어 중독
복어 중독은 흔히 볼 수 있는 식중독은 아니지만 근래 들어 복어 요리 전문점이 많이 등장하였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간략히 언급하고자 한다. 복어에 의한 식중독은 복어독 (tetrodotoxin)이라 하는 독소의 섭취에 의해 발병하는데 독소의 복어 체내 분포를 보면 난소나 간장에 많고 그 다음은 간 ,피부, 근육 순 이다. 증상은 식후 20-30분, 늦어도 2-3시간이면 중독증상이 나타나는데 단계별로 보면 1단계 : 입 주위나 혀의 지각 마비, 구토, 무게 감각의 둔화 및 보행 실조. 2단계 : 촉각, 미각의 둔화, 마비, 발성장해, 호흡곤란, 혈압저하. 3단계 : 골격근의 완전 마비, 의식혼란, 모든 반사기능이 없어짐. 4단계 : 의식불명, 호흡정지로 사망할 수 있다고 한다. 개인 위생 등의 예방이 중요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