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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측성 안면 경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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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측성 안면 경련증 (Hemifacial spasm)

반측성 안면 경련이란?

반측 안면 경련증이란 울거나, 웃거나 등의 다양한 표정을 얼굴에 짓도록 하는 안면 근육이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갑자기 돌발적으로 경련이 일어나 얼굴 반쪽이 수축되어 일그러지는 매우 짜증스럽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과기능성 질환 중의 하나이다.
정서적 스트레스, 피곤, 혹은 껌을 씹거나 말하거나 얼굴을 찡거리는 것과 같은 안면운동에 의해 악화될 수 있고 특히 대중 앞에서 안면 경련이 심해지기 하기 때문에 이 병 자체가 비록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스스로는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는다. 잠자는 와중에도 나타나고, 오른쪽 보다는 왼쪽에, 남자 보다는 여성에서 흔하다. 중년에 호발하나 어느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반측성 안면경련은 어떤 증상을 나타내는가?

때론 급성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언제 시작했는지 모를 정도로 서서히 만성적으로 시작되어 진행한다. 아래 쪽 눈까풀에서 흔히 시작해서 입주위 근육으로 돌발성 경련이 진행 파급되고 심한 경우는 목의 앞쪽 근육이나 이마의 근육 까지 파급되는 경우도 있다. 병의 경과에 따라 안면 경련이 일시적으로 호전을 보이는 시기가 있을 수는 있으나 대부분은 점차 진행되어 수축이 일시적이든 것이 지속적인 양상으로 진행된다. 양측에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상하 눈까풀이 떨리는 안검경련증, 습관에 의한 경련, 안면 마비 후에 오는 경련과는 구별을 해야 한다.

[반측성 안면경련 환자의 수술전 동영상 보기]

반측성 안면경련이 왜 생기는가?

안면 경련증이 생기는 이유는 안면근육을 분포하는 안면신경(제7뇌신경)의 기능이 과도하게 항진되어 생긴다. 이렇게 안면신경의 기능이 항진 되는 원인은 후두부에 위치하는 정상 뇌혈관이 뇌간에서부터 안면 신경이 나오는 부위를 압박으로 이 부위가 손상되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이외에도 종양, 혈관 기형 등이 압박되어 생길 수도 있다.

반측성 안면경련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진단은 병력과 임상증상 만으로도 가능하다. 수술을 위해서는 MRI, MRA, CT로 뇌간 주위에서 안면신경의 혈관 압박을 추정할 수 있고, 뇌동맥류, 뇌동정맥기형, 종양 등의 이차적 원인 질환을 진단 할 수 있다. 안면 근전도 검사에서 이상 파 확인이 진단에 도움을 준다.

반측성 안면경련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치료로는 약물치료, 보튤리눔 독소 주사 요법, 그리고 수술요법이 있다.
약물요법으로는 항경련제, 안정제, 근이완제 등이 사용되나 치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보튤리눔 독소를 안면근육에 주사하는 방법은 유용하나 평균 4개월 가량의 효과를 나타내므로 반복 시술이 필요하다. 반복 시술로 항체가 형성되어 치료 효과를 저하시키며, 일시적으로 안면마비, 안검하수, 알레르기반응을 나타내기도 한다. 근본적인 치유는 기대하기 힘든다.
수술은 전신 마취하에 유양돌기 후방부위에 약 3cm크기의 개두술을 통하여 소뇌교조로 접근하여 뇌혈관에 의해 압박 받고 있는 안면신경근 진출부를 특수 조직을 끼워 넣어 혈관으로부터 박리 시키는 미세혈관신경감압술을 시행한다. 수술중 안면부 근전도 검사와 청력 유발전위검사를 시행하여 성공률을 높이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근본적인 치료를 원하는 경우에는 압박된 혈관을 신경에서부터 분리시켜 주는 신경혈관감압수술로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 수술 후 약 90%의 환자에서 안면경련이 호전되며 재발률은 10% 미만이다. 수술 합병증으로 청력장애(0.8~15%), 안면신경마비(0~1.3%)등을 볼 수 있다.

요약하면 반측안면경련증은 비록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자주 반복적으로 안면근육의 수축으로 얼굴 반측이 일그러지는 것이 사회생활을 하는 환자를 매우 고통스럽게 만든다. 약물요법이나 보툴리늄 국소주사요법들은 일시적인 증세의 호전을 보일 뿐이다. 근본적인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이런 보존적인 치료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고 완쾌율이 높은 신경혈관감압수술을 고려해 봐야 한다.

[반측성 안면경련 환자의 수술후 동영상 보기]

[안면경련에 대한 궁금증 및 그에 대한 답변]

질문1. 한쪽 눈꺼풀이 떨리는데 왜 그런가요?

답 : 일반적으로 불면증으로 수면이 부족한 경우,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긴장을 많이 하는 경우에 생리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수일내에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수주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측성 안면 경련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질문2. 반측성 안면경련이 뇌졸중의 전구 증상은 아닌가요?

답 : 뇌졸중의 전구 증상은 아닙니다. 정상뇌혈관이 뇌 안면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뇌졸중으로 발전하는 병이 아닙니다.

질문3. 반측성 안면 경련을 어떻게 진단하며, 뇌MRI촬영으로 진단이 되나요?

답 : 안면경련증은 비교적 증상이 특징적이어서 병력청취와 임상증상으로 진단이 가능하고 보조적 수단으로 뇌MRI로 확인을 합니다. 통상 일반적인 뇌MRI로는 정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정밀한 안면신경 및 뇌혈관 MRI촬영이 필요합니다.

질문4. 안면경련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는 없나요?

답 : 자연적인 치유는 매우 드물며, 오히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횟수가 증가하여 그 정도가 더욱 심하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5. 보톡스치료로 완치될 수 있나요?

답 : 보톡스를 안면근육에 주사하게 되면 마비를 일으켜 일시적으로 수주에서 수개월간 안면경련을 없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원상태로 재발하게 되며, 계속 보톡스를 맞는 경우 내성이 생겨 지속 시간이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질문6.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답 : 생명과 직결되는 뇌졸중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지는 않으나, 증상이 점점 심해져 대인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받아 그로 인해 사회생활의 장애는 물론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질문7. 어떤 수술적치료가 필요한가요?

답 : 미세혈관 감압술이 근본치료이며, 전신마취하에서 현미경을 통해 원인이 되는 부위를 감압후 안면부 근전도검사상 병적 파형이 사라지는 지를 확인하고 수술을 마치게 됩니다.

질문8. 모든 반측성 안면경련증을 가진 사람에서 수술 가능한가요?

답 : 수술은 반드시 경험 많은 신경외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령이나 고혈압, 심장병 등의 질환이 있으면 수술전 자세한 검사를 시행하여 수술 가능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질문7. 수술 할 때 머리는 얼마나 깎으며, 흉터는 많이 남나요?

답 : 수술할 부위의 귀 뒤쪽으로 머리선에서 약 3cm를 깎은 후 약 5-7㎝정도 피부절개를 하여 수술합니다. 그러므로 귀 뒤편에 머리가 자라게 되면 흉터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질문8. 일상생활 복귀는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답 : 일상생활은 퇴원후 가능합니다. 회복정도에 따라 점차 직장 복귀가 가능하며, 대개 1달 이후에는 이전의 모든 활동을 하실수 있습니다.

질문9. 수술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 진료예약방법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인터넷을 통하여 가능합니다. (http://www.med.yu.ac.kr) 기타 궁금한 사항은 뇌졸중센터 053)620-3120로 연락주십시오. 우선 전문의와 진료를 보신 후 치료계획을 결정하게 됩니다.

질문10. 수술결과는 어떠한가요?

답 : 약 90%의 환자에서 안면경련이 완치되거나 호전되며, 재발율은 약 5-7%정도로 대개 수술후 2년 안에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질문11. 수술이 안전한가요?

답 : 수술의 합병증으로는 안면신경마비와 청력저하 등이 아주 드물게 있을 수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수술내 감시장치 (뇌간 청각유발전위검사 및 근전도검사)를 이용하여 합병증발생을 최소화하며, 수술중 병적 파형이 사라지는 지를 확인하여 수술의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어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질문12. 치료비는 얼마나 들까요?

답 : 일반적으로 수술을 포함한 총 입원경비는 대략 250-300만원 정도 듭니다.

질문13. 치료기간은 어느정도 걸리나요?

답 :

  • 외래
    • 병력청취,임상증상관찰 및 각종 검사후 수술 결정
  • 일반병동
    • 입원하여 수술 전 검사 및 준비(1일)
  • 수술시행
    • 미세혈관감압술
  • 중환자실
    • 수술 후 집중 관찰(1일)
  • 일반병동
    • 수술 후 경과 관찰 후 퇴원(6일)
  • 입원기간(8일)
  • 외래
    • 추적관찰(6개월-1년)

[ 증례 보고 ]

MRI사진
41세 여자 환자로 좌측 반측성 안면경련으로 내원하여 찍은 MRI 및 MRA상 안면신경근진입부가 후하소뇌동맥에 의해 눌리는 것을 확인할수 있다.

수술중 사진
후유양돌기하후두부접근법으로 경막을 열고, 소뇌를 후하방으로 서서히 견인한후 소뇌교각에서 뇌혈관에 의해 압박되고 있는 안면신경근진입부를 확인하고 수술 중 안면부 근전도검사상 병태적 극파를 확인할수 있다.

수술 시행후 사진
안면 신경근진입부에서 혈관을 분리하고 안면신경과 원인 혈관사이에 teflon felt를 끼워 감압술을 시행후 안면부 근전도검사상 병태적 극파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