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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YUMC HEALTH] 당뇨 환자라면 발에 생긴 작은 상처도 주의하세요(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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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발. 최근 ‘오징어게임’이라는 드라마를 보신 분이라면 익숙한 단어일 겁니다. ‘오징어 게임’ 속 주인공의 어머니가 당뇨의 합병증인 당뇨발로 입원을 하시죠. 결국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게 되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당뇨는 완치 없이 평생을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입니다. 온몸에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질환보다 합병증이 더 무서운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 중 발쪽에 상처가 생겨서 발생하는 합병증을 ‘당뇨발’이라고 합니다. 당뇨발의 경우 제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 한다면 급격하게 악화되고 결국엔 다리의 절단까지 필요한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처럼 무서운 당뇨발의 원인 및 치료 방법, 관리 방법 등에 대해 문답 형식으로 알려드립니다. 

 

 

Q. 당뇨발은 왜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A.  당뇨발은 크게 신경 문제혈관 문제 두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당뇨가 오래되면 신경 또한 손상을 받습니
다. 특히 압력이 많이 가해지는 발바닥에 흔히 문제가 발생합니다. 압력이 가해지는 부위가 눌려서 아프게 되지만 신경이 망가져서 통증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게 되고, 상처가 지속적으로 눌려서 상처가 회복되지 않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조그만 상처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커지게 되는 거죠.


그리고 당뇨가 오래되면 혈관에 당이 쌓이게 되면서 혈관이 손상을 받게 됩니다. 즉, 발에 생긴 상처는 혈류가 공급이 되어야 회복이 되는데 혈관이 손상 받은 경우 이런 회복 기전이 망가지게 되고, 염증이 심해지고 하면 상처가 악화되게 됩니다. 실제로는 신경과 혈관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주위에 당뇨가 있는 분들은 발에 감각이 떨어져 있고, 뜨거운 게 닿아도 느끼지 못 하는 경우가 있던데요. 왜 그런 것인가요?

A.  당뇨가 진행되면 가는 혈관부터 망가집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가는 혈관은 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데 일반
적으로 당뇨를 7년 이상 앓으면 신경으로 가는 혈관이 망가져 신경이 손상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라고 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발생하면 먼저 감각신경에 이상이 생겨서 상처가 생겨도 고통을 느끼지 못하므로 발견과 치료가 늦어지게 되고 상처가 악화되기 쉽습니다. 더 진행하게 되면 발가락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운동 신경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그러면 발가락이 구부러져 갈퀴 모양으로 변하게 됩니다. 변형된 발가락에 걸을 때마다 압력이 가해지면서 굳은살과 상처가 생겨 피부조직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Q. 당뇨 환자들 중 당뇨발이 발생할 확률이 얼마나 되나요?

A.  당뇨 환자에서 평생 동안 당뇨발이 발생할 위험은 15~25%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하지절단의 원인 중 1위가 바로 당뇨발입니다. 특히 당뇨 환자 중 당뇨 병력이 오래되고 혈당 조절이 불량한 경우,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흡연을 하는 경우, 당뇨병성 신증이 있어 투석을 하는 경우 당뇨발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당뇨는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징어게임' 속 주인공의 어머니는 당뇨발로 단 며칠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악화될 수도 있나요?

A.  당뇨발 환자의 경우 며칠 사이에 증상이 악화되어 돌아가시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당뇨발은 당뇨 환자에서
가장 마지막에 나타나는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당뇨발이 있으면 우리 몸의 다른 부위의 혈관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3분의 1 이상이 됩니다. 오랜 기간 당뇨가 지속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하고 결국 마지막으로 발생하는 합병증 중 하나가 당뇨발입니다. 그러므로 당뇨발이 있다면 반드시 다른 합병증에 대한 검사를 꼭 하셔야 합니다. 이런 검사가 병행되지 않을 경우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즉, 머리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런 경우 손도 쓸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급격히 돌아가실 수도 있습니다.

 

 

Q. 당뇨발이 발생하면 어떻게 치료를 하나요?

A.  상처가 깊지 않고 감염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을 방문
하는 대부분의 당뇨발의 경우 상처가 악화된 경우가 많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발의 치료에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크게 a. 혈관에 대한 치료, b. 감염에 대한 치료, c. 변형에 대한 치료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당뇨발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발로 가는 혈액 순환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혈액 순환이 되지 않는 발에 수술하게되면 기존의 발의 상처뿐만 아니라 수술로 절개한 상처가 악화되어 발을 절단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시행하기 전에 발로 가는 혈액 순환 상태를 반드시 검사해야 하고 혈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혈관에 대한 시술이나 수술을 먼저 시행하여 발로 가는 충분한 혈류를 확보한 다음 추가적인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당뇨발에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감염된 조직에 대한 ‘변연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감염이 진행되어 정상 조직이 괴사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더라도 감염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뼈에 감염이 되어 뼈가 녹는 골수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반드시 감염된 뼈에 대한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변형된 발에 대한 교정 수술이 필요합니다. 발에 발생하는 굳은살과 족부 궤양의 발생 원인은 근본적으로 같습니다. 굳은살이 심해지면 두꺼워진 굳은살 자체로 인해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지고, 그로 인해 굳은살 아래의 피부가 괴사하게 되고 그 주위로 감염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굳은살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궤양이 발생하거나 심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Q. 당뇨 환자의 경우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당뇨발 같은 합병증이
발생해도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하나요?

A.  당뇨 환자에서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적이며, 특히 빠른 속도로 걷는 운동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발, 즉 발에 상처가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무리한 운동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꽉 끼는 신발을 신고 장시간 운동을 할 경우 상처 부위에 자극이 가해져 상처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에 상처가 없는 경우라면 다릅니다. 상처가 나은 다음에는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딱 정해진 운동 시간은 없지만 제 경험으로는 하루에 30분 정도 편한 신발을 신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운동 후에 발의 상태를 확인하고 상처가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제일 중요합니다.



Q. 당뇨발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당뇨발 예방에 무엇보다도 필수적인 것은 철저한 혈당 관리입니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면 원래대로 회복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혈당을 잘 조절함으로써 그 진행을 늦추거나 치명적인 단계로 넘어가는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하루에 한 번씩 자기의 발을 꼼꼼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을 꼼꼼히 살펴보고 조그마한 상처라도 있지 않은지, 굳은살이 생기진 않았는지를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굳은살이 있을 때 이것을 집에서 손톱깎이로 자르시는 분들이 있는데 당뇨가 있는 분은 절대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운동을 할 때는 꽉 끼는 신발은 피하시고, 넉넉한 사이즈의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Q [YUMC HEALTH] 봄철, 따뜻하다고 무리한 운동은 금물! - 이근우 교수(척추센터,...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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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따뜻하다고 무리한 운동은 금물! - 이근우 교수(척추센터, 정형외과)



50대 중반 남성 A씨. 날이 좋아서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몸을 움직여 외출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담대한 발걸음을 내디뎠건만 아뿔싸. 너무 갑자기 움직인 탓일까.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다가 갑자기 무리한 활동을 한 탓일까.
허리에 통증이 발생해 병원을 방문했다. 겨울의 끝 무렵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기운이 찾아오는 3월, 설레는 맘과 달리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척추 관련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다. 봄철 자주 발생하는 허리 관련 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 그리고 예방 방법에 관하여 알아보자.



허리 염좌
외출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종종 접할 수 있다. 이러한 허리 통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허리뼈를 둘러싼 힘줄, 인대, 근육 등이 이완되거나 경직되는 것 혹은 충격으로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염좌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겨우내 추운 날씨 탓에 실외 활동이 감소하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축소되는 요즘 운동량이 줄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실외 활동이 많아지고 운동량이 늘어나면서 염좌로 내원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주로 허리 및 엉치부위, 후경부(뒷목) 부위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며, 대개 1~2주 이상 지속된다. 염좌로 인한 증상이 디스크, 협착증 등의 척추질환과 혼동되기 쉬워 3~4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 상지 및 하지로 뻗치는 방사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X-ray 및 MRI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는 대부분 휴식, 안정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1~2주 내로 호전된다. 하지만 모든 질환이 단기간에 호전되는 양호한 경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만약 3~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디스크 질환 등에 의한 질환일 수 있으며, 따라서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목 척수증
교통사고와 같이 큰 충격이 아니라도, 봄철 운동량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존재하던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혹은 ‘(척추관)협착증’에 의해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주된 증상은 목·허리 통증, 팔다리가 저린 느낌 등이다.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환자의 고통 정도는 두 질환이 유사하지만, 큰 차이점이 있다. 흔히 디스크라고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은 정상적으로 척추체 사이에 존재하여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의 주위를 둘러싸는 막의 일부가 약해지거나 찢어지면서 추간판이 그 약해진 틈으로 삐져나와 신경을 압박하고 자극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디스크’로 인한 증상은 ‘허리디스크’에서는 대부분 50~60대 미만의 젊은 연령에서 비교적 갑작스럽게 생긴다. 허리를 숙이면 증상이 악화되고, 누워서 다리를 들면 다리 저림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목디스크’는 팔을 내리고 있으면 증상이 악화되고, 팔을 올리고 있으면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디스크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X-ray, CT, MRI 등 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이 있다. 압박되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증상을 유발하는 부위도 다르게 나타난다. 허리디스크는 주로 제 4-5요추간 및 제5요추-제 1천추간 분절의 디스크가 잘 생기며, 이는 제5요추 신경근 및 제1천추 신경근을 압박하여 다리 특정부위로 방사되는 통증을 발생한다. 이에 반해 목디스크는 주로 제5-6경추간 및 제6-7경추간에 호발한다. 제5-6경추간 디스크로 인해 제6경추 신경근이 압박되며, 이로 인해 상완 및 전완의 외측부 및 엄지손가락 부위의 저림 및 통증을 유발한다. 제6-7경추간 디스크로 인한 제7경추 신경근의 압박은 상완 및 전완의 후면 및 3수지부위의 저림을 유발한다.

이와는 달리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관(척추관) 주위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인대 등의 구조물들이 퇴행하여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어 신경이 압박되는 질환이다. ‘협착증’의 원인으로는 퇴행성, 외상성, 그리고 선천성 원인이 있으며, 대부분 퇴행성으로 50~60대 이후에서 발생하여 서서히 악화되고, 허리를 뒤로 젖히면 신경의 압박 정도가 증가하여 증상이 심해진다. 협착증 역시 CT 혹은 MRI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협착증이 발생하면 보행 시 하지 저림 및 통증을 느끼게 되며, 조금만 걸으면 엉치 부위 등의 통증으로 인해 앉아서 쉬어야 하는 파행이 관찰된다. 환자에 따라 허리가 콕콕 쑤신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걸을 때 다리가 우리우리하게 계속 불편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반면, 목 척추(경추)의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젓가락질이 잘 안되거나 글씨 쓰기 어려움 등의 손이 어둔해지는 증상과 함께 보행이 힘들어지게 된다. 이러한 경추 척추관이 좁아져서 발생되는 질환을 “경추 척수증”이라고 한다.

대부분 허리 ‘디스크’‘협착증’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지만,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 약물치료,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고 근력 약화 등의 신경학적 악화 소견이 관찰되는 일부의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경추 척수증의 경우에는 증상이 발생될 경우 향후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 질환은 발생 분절, 위치, 증상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결정되기 때문에, 올바른 진단 및 치료를 위하여 척추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
작년 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건강보험환자 수가 2015년 82만 명 대비 2019년 108만 명으로 5년간 26만 명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환자의 94%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2019년 전체 환자 중 50대 이상이 105만 명으로 약 97% 비중을 차지했다.

골다공증,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은 노화, 폐경, 활동 저하,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복용 등의 원인으로 앞서 언급한 통계에서와 같이 높은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따뜻한 봄날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경미한 충격에도 쉽게 척추에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압박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골다공증 진단을 위한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하며, 만일 골다공증이 진단되었다면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의 약물 치료는 골다공증성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골다공증 전단계인 골감소증 진단을 받았다면 골다공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 비타민D 등을 보충하고, 적절한 운동을 시행해야 한다. 경미한 충격(드물게는 아무런 외상 없이도 발생 가능함) 후 심한 척추부위 통증이 지속되면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척추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따뜻한 봄날, 모처럼 만에 외출했다가 갑자기 발생한 통증으로 일상의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자주 목, 등허리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고,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 전에 적절한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을 미리 이완시켜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인한 근육의 경직, 인대 및 근육의 손상 등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 통증, 팔다리 통증 및 저림, 허리 통증 등이 나아지지 않고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될 때에는 통증을 방치하지 않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명의칼럼]다양한 발의 질환과 치료-박철현 교수(정형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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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다양한 발의 질환과 치료-박철현 교수(정형외과)

진료과목: 족부 및 족관절 분야, 당뇨발, 골다공증

진료시간: 오전- , ,

진료예약: 1522-3114

 

인간은 평생 지구 4바퀴 반에 해당하는 거리를 걷는다고 한다.

특히 인간은 직립보행을 시작하면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신발을 신고, 최근에는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같은 신발들이 발을 괴롭히고 있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드물었던 발 질환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다양한 발의 질환과 그에 대한 치료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1. 중족골통 (tarsalgia)

 

중족골통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중족골, 특히 중족골두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을 통칭하는 말이다. 보행 시 발끝으로 지면을 치고 나가는 과정에서 제1중족골의 골두 부위에 압력이 가장 크게 가해진다. 발에 문제가 생기면 이런 정상적 보행과정이 무너지게 되고 그로 인해 중족골두, 특히 제2, 3중족골의 골두 부위에 압력이 과도하게 발생하게 되고 통증, 굳은살, 스트레스골절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무지외반증, 편평족, 무지강직증 등이 엄지발가락의 정상적 압력 분산을 저해 하는 흔한 원인들이다. 발 주위의 골절이나 수술 또한 중족골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무지외반증은 가장 대표적인 중족골통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엄지발가락의 압력 분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2, 3번째 발가락 아래 부위에 굳은살이나 제2, 3 중족골의 스트레스 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에 대한 수술 후 2번째 발가락 아래 부위에 전이성 중족골통(transfer tarsalgia)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무지외반증 수술 후 무지, 즉 제1중족골의 길이가 짧아짐으로 인해 제2중족골 부위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발생하게 된다.

 

중족골통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중족골통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의 교정은 대부분 수술적 치료에 의해 시행된다. 중족골통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는 통증 부위에 쿠션효과를 주는 방법과 발의 앞쪽으로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하는 방법으로 나눠진다. 패드를 이용한 치료는 가장 대표적인 쿠션효과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고무, 폴리우레탄, 실리콘 등 다양한 재질의 패드를 중족골이 유발되는 부위에 사용함으로써 쿠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깔창을 이용한 치료는 발에 맞는 깔창을 제작하여 발의 앞쪽에 가해지는 압력을 발의 아치 부위로 분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 무지외반증 (Hallux valgus)

 

무지외반증은 가장 흔한 발의 질환이다. 여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65세 이상의 여성 중 약 35%에서 무지외반증은 가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무지외반증은 말 그대로 엄지발가락이 몸의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틀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무지외반증의 발병원인은 크게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적 요인으로는 원위 중족 관절면 각이 과다한 경우, 평발과 넓적한 발, 원발성 중족골 내전증, 과도하게 유연한 발등이 있으며, 높은 신발이나 앞이 뽀족한 신발 등의 잘못된 신발을 신는 것은 가장 큰 후천적 발병원인이다.

 

무지외반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엄지발가락 관절 안쪽의 돌출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이다. 다음으로 엄지발가락이 압력을 분산하는 기능을 못하게 되어 2, 3번째 발가락의 아래쪽에 굳은살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한다.변형이 심해지면 엄지발가락이 2번째 발가락 아래로 파고들게 되고 그로 인해 관절이 탈구되기도 한다.

 

무지외반증의 가장 기본적 치료는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다. 그 외에 다양한 형태의 보조기(toe spreader, valgus splint, bunion shield)를 시행할 수 있는데, 모든 보조기는 외측으로 틀어진 엄지발가락을 내측으로 밀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변형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보조기의 효과가 크지 않다.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을 때 수술을 하게 되는데,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불편함의 정도이다. 아무리 변형이 심해도 미용적인 목적을 위해 수술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무지외반증의 수술 방법은 매우 다양하고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환자의 나이, 변형의 심한 정도, 환자가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 등을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돌출 부위의 뼈를 깎아 내고 내·외측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서 각을 교정하며 짧아진 근육 및 연부 조직을 늘려주는 방법을 시행하게 된다.

 

3. 지간신경종 (Interdigital neuroma)

 

지간신경종은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발가락 부위에서 압박되어 두꺼워진 것을 의미한다. 흔히 다른 말로 몰톤 신경종이라고도 부른다. 주로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남성에 비하여 810배까지 많다. 신경종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여 종양은 아니다. 발가락 사이에 있는 신경 주위로 자극에 의해 섬유화가 발생하여 신경이 두꺼워지고 그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다양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만 발이 꽉 끼거나 굽이 높은 신발에 의해 증상이 유발되고 악화될 수 있다.

 

지간신경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걸을 때 발의 앞 부분에 찌릿하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발가락의 저린 느낌이나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징적으로 굽이 높고 앞볼이 좁은 구두를 신었을 때 증상이 생기고 신발을 벗으면 증상이 없어지기도 한다맨발로 푹신한 바닥을 걸을 때에는 괜찮은데 신발을 신으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이런 증상은 3,4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생기며다음으로 1,2번째 발가락 사이에 발생한다

 

지간신경종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가장 중요하면서 기본적인 치료는 지간신경종을 유발할 수 있는 폭이 좁거나 굽이 높은 신발을 피하고볼이 넓고 부드러우며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 것이다. 그리고 증상이 발생하는 중족부에 패드나 지지대를 부착하여 중족골 사이를 넓혀주고 압박을 줄여주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그리고 신경 자극 증상을 줄여주기 위해 약물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증상이 발생하는 부위에 강력한 소염제인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방법도 흔히 시행된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비용이 저렴하고 즉각적인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주위 조직의 위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번 시행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지간신경종에서 비수술적 방법은 약 절반에서 효과를 볼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수술은 두꺼워진 신경종을 제거하고, 중족골 사이의 인대를 절제하여 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주는 방법이 가장 흔히 시행된다여러 의사들의 보고에 의하면 지간신경종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64%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인다고 하며,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신경종의 재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상으로 발에 생기는 다양한 질환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글을 읽으시면서 느끼시겠지만 발에 생기는 대부분의 질환은 신발특히 폭이 좁거나 굽이 높은 신발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더운 여름에도 양말과 신발 안에서 고생하는 발을 이제는 좀 편하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Q [명의예감] 척수가 압박되는 경추 척수증 - 이근우 교수(정형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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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척수가 압박되는 경추 척수증 - 이근우 교수(정형외과)

경추 척수증은 추간판 디스크의 탈출, 골극 형성, 후종인대 골화증, 황색인대 골화증, 불안정성, 이외의 척추강내 병변 등으로 인하여 척수가 압박되어 관련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군을 말한다.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척수가 압박되며, 호소하는 증상이 다양하고 진행될 경우 예후가 좋지 않아, 병의 초기에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며, 병의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원인

경추 척수증은 척추관내 척수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의 부족으로 인해서 발생한다.

척수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주위 구조물의 물리적인 압박 외에도 척추관의 선천성 전후 직경 협소, 동적 척수 압박, 척수의 내부 형태의 변화, 척수 혈류 이상 등도 있을 수 있다. 정상 성인에서는 경추 척추관의 전후 직경이 17~18mm이고 척수의 직경은 10mm 정도이다. 척추관 주위의 구조물(추체, 디스크, 황색인대, 후종인대 등)이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두꺼워지게 되면 척수가 압박을 받게 되어 척수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척추관의 전후 직경이 13mm 미만이면 선천성 경추 척추관 협착증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공간이 좁아서 척수가 납작하게 눌려 있고, 척수증의 증상을 보인다면 경추 척수증을 진단 할 수 있다.

이런 구조적인 원인 이외에도 동적요인도 척수 압박 정도에 영향을 준다. 과신전을 하였을 때, 후궁간의 간격이 좁아져 황색인대가 중첩되어 척수관이 좁아지거나, 추체간의 불안정성으로 굴곡 혹은 신전시에 척추관이 좁아질 수 있다. 혈류 이상도 척수증의 발생 및 경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

가장 흔한 초기증상으로는 손동작이 어둔해지고, 손 및 팔의 저림, 젓가락질 및 단추 채우기가 부자연스러워지게 된다. 이후 점차 악화하면 손의 근력 약화 및 감각 이상과 함께 몸의 균형이 잡히지 않아 보행장애가 발생하여 걸을 때 비틀거리게 되며, 대개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서 서서히 진행된다. 이러한 증상은 발생과 멈춤을 반복하면서 점점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증상이 발생하고 나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며, 증상으로 척수증이 의심된다면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추정 진단이 가능하다. 따라서 척수증을 전문으로 하는 척추외과 의사의 진료가 조기 진단에 매우 중요하다. 증상과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척수증이 의심되면, 영상 검사를 시행한다. 영상 검사에는 단순 방사선 X-ray 검사, CT 영상 검사 및 MRI 검사 등을 통하여 척수의 압박 정도와 원인을 확인한다.

치료

우선, 증상이 없거나 영상학적 검사에서 척수 압박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통증 조절 등의 약물 치료와 함께, 수개월마다 경과를 관찰하면서 척수증의 증상발생 유무를 파악한다.

경추 척수증의 증상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빨리 수술하는 것이 좋고, 비가역적인 변화가 오고 오래된 경우는 수술 후 결과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

통상적으로 1-2 분절에 국한된 척수 앞쪽의 압박 병변이 주요 원인일 경우에는 경추 전방으로 접근하여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3분절 이상의 다분절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경추 후방으로 접근하여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Q [명의예감] 증상이 없는 골다공증, 예방이 중요하다 - 박찬호 교수 (정형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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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교수 (정형외과)

증상이 없는 골다공증, 예방이 중요하다
골절 후엔 이미 늦어, 조기 예방이 필수
 

 

 박찬호 교수 (정형외과)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이란 뼈의 ‘양’이 줄고 ‘질’이 나빠지면서 뼈의 강도가 약해지게 되어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특히 여성에게서 유병률이 높은데 이는 여성들이 폐경 후 에스트로겐 분비 변화로 인해 골흡수가 진행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70세 이상의 남성은 약 20%, 여성은 65.2%로 매우 유병률이 높으나 증상이 없어서 많은 환자가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이후에 골다공증을 발견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많은 환자들이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을 하여 골다공증 치료를 함으로써 골절을 예방하고 있다.


골다공증성 골절
골다공증성 골절이란 뼈의 약화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발생하는 골절을 말하며, 여러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고관절 골절과 척추 골절이 있으며 대부분 낙상 후 발생한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인구 10만 명당 남성에게서 약 65명, 여성에게서 190명이 발생하며 이는 암이나 심근경색 같은 질환에 비해 발생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다른 골절과 달리 70대 이후의 환자나 기저질환이 많은 환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고관절 골절은 일단 발생하게 되면 치료 후에도 환자의 신체 능력 및 보행 능력에 많은 저하가 있으며, 1년 이내 사망률이 약 20%에 달하여 골절 발생 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골다공증의 진단
골다공증을 진단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장비를 통해 골밀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20~30대 동일 성별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하여 본인의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2.5 이하인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 65세 이상의 여성 및 70세 이상 남성의 경우 1년에 한 번 검사를 시행하며,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 65세 이하의 경우에서도 검사를 시행한다.
 

 

 골다공증 촬영 사진 

 

골다공증성 골절의 예방
충분한 영양 섭취 및 운동은 뼈 건강에 기본적인 요소이다. 최근에는 근감소증이 골다공증성 골절과도 많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근력운동과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골다공증을 치료하고 골절을 예방하기엔 무리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에 골다공증을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다. 앞서 말한바 같이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어서 많은 환자가 대수롭지 생각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골절이 발생한 후 치료를 하면 시간과 경제적인 소모가 많고 치료 후에도 기능 회복이 더디다. 골다공증을 진단받았으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골절 예방을 위한 치료가 중요하다.


다양한 골다공증 약제가 시중에 있으며 대부분의 약제가 골흡수 억제제로 활발해진 골흡수를 막아 골량을 증가시키는 약들이다. 투약의 용이성을 위해 경구약 뿐만 아니라 3·6개월 및 1년 단위로 맞는 주사제 등이 있다. 환자의 상황 및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제의 선택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골흡수 억제제와 달리 골생성제 또한 개발되었다. 골생성제는 고가의 주사제이고 매일 복부에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효과가 좋아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 외에도 칼슘 및 비타민D 보충도 매우 중요하다. 뼈를 생성하려 해도 뼈를 만드는 재료인 칼슘과 비타민D가 없으면 골생성이 더딜 수밖에 없다. 이들은 식품으로 보충할 수 있지만, 고령의 환자에게선 체내 수치가 아주 낮은 경우가 많아 경구약으로 보충하며, 특히 우리나라에선 비타민D 결핍이 50% 이상의 환자에서 있다고 보고되어 적절한 보충이 필요하다.

Q [명의예감] 발·발목 질환, 아직도 참고 계십니까? - 박철현 교수(정형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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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교수 사진

발·발목 질환, 아직도 참고 계십니까?

 

박철현 교수(정형외과)


박철현 교수(정형외과)는 발과 발목의 질환과 외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발목 관절염과 무지외반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여러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발목 관절염의 경우 과거의 잘못된 지식으로 치료가 늦어지고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은 데, 이들을 교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발과 발목 외상의 가장 큰 부분인 종골 골절과 아킬레스건 파열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으며, 당뇨발 치료에 대한 다학제 진료가 시작되면서 이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치료와 연구를 하고 있다.

 

발 절단의 위협 당뇨발, 발에 난 상처를 지나치지 마세요!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생기는 발의 모든 문제를 의미한다. 이중 대표적인 문제가 발의 피부 또는 점막조직이 헐어서 생기는 발 궤양이며,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병증이나 말초혈관질환이 당뇨발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이다. 정상인이라면 쉽게 나을 상처들이 궤양이나 괴사 등의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되며, 이 경우 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발의 치료에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1) 현관에 대한 치료 2) 감염에 대한 치료, 3) 변형에 대한 치료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혈관에 대한 검사를 통해 발로 가는 혈관의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 발로 가는 충분한 혈류를 확보해야 하며,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감염된 조직들을 제거해야 한다. 감염이 진행되어 정상 조직이 괴사된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더라도 감염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발 변형에 대한 교정을 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변형을 교정하지 않을 경우 쉽게 병이 재발하기 때문이다.

과거보다 당뇨발에 의한 발 절단은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다리를 절단하고 있으며, 절단 이후에 사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당뇨발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한데, 당뇨병 환자는 당뇨 조절은 물론, 습관적으로 발을 살피는 등 발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당뇨병 환자의 발에 상처나 궤양이 생겼다면, 스스로 치료하기 보다는 최대한 빨리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목 통증, 참지 말고 병원으로

 

과학과 의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과거에는 치료를 할 수 없었던 질환들에 대한 치료법들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환자들이 발목이나 발은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초기에 치료받으면 쉽게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병을 키워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발이나 발목이 아프면 참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 기술 발전에도 아직 연골 손상에 대한 명확한 치료법이 없으며, 특히, 발목의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아직까지 다른 관절에 비해 치료 결과가 좋지 않다. 따라서 박철현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이나 거골의 골 연골 손상 등 발목 관절의 연골 손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적으로도 다양한 수술 방법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Q 무지외반증, 하이힐의 치명적인 유혹 - 박철현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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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교수

 

무지외반증 

- 하이힐의 치명적인 유혹

 

박 철 현 교수 

 

 

외래 진료실 밖이 시끄럽다. 무슨 일인지 살펴보니, 60대 할머니와 두 딸이 옥신각신 하고 있다. 내용인 즉, 노모의 발가락 변형이 심해 두 딸이 억지로 병원을 데리고 왔고, 할머니는 어차피 치료를 못 할 거라며 진료 받기를 거부한 것이다. 필자가 할머니를 설득하여 할머니의 발을 살펴 본다.

 

할머니는 발을 가리기 위해 여름인데도 두꺼운 양말을 두켤레나 신고 계셨다. 발을 보니 심한 무지외반증과 2,3번째 발가락은 관절에서 탈구되어 있었고 발바닥에 심한 굳은 살이 있었다.

 

선생님 어머니 이 발..지금이라도 수술되나요?”

어머님, 이제까지 숨기고 사셨어요? 마음고생이 크셨겠네요. 근데 아픈 건 어떻게 참으셨어요?”

 

노모는 별말이 없었다. 속상한 두 딸은 엄마 발을 최근 들어서야 보게 되었나 보다. 할머니는 발이 넓어져 맞는 신발이 없어 겨울에도 앞이 트여있는 슬리퍼를 신고 지내셨다

고 한다.

 

더 고민할 것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수술하는 게 좋겠습니다.”

 

수술 후 1주간 입원하여 치료 받으셨고, 수술 후 통증도 없어지고 무엇보다 발이 많이 예뻐졌다고 양말로 가리지 않고 살 수 있다고 정말 좋아하신다. 오늘 이 시간에는 필자가 외래 진료 시 환자들에게서 많이 들었던 질문들을 통해 무지외반증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Q1. “저는 병이 아니라, 원래 발이 좀 못 생겼어요

 

A1. 최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지외반증이 있는 여성 환자 중 83%가 무지외반증과 그 증상에 대해 전혀 몰라서 통증을 참고 지내거나 원래 못 생긴 발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무지외반증이란 무엇인가? 무지(拇趾)는 엄지 발가락을 의미하고 외반(外反)은 밖으로 휜다는 뜻이다. , 엄지 발가락의 제1중족 발가락 관절을 기준으로 발가락 쪽의 뼈가 바깥쪽으로 치우치고 발뒤꿈치 쪽의 뼈는 반대로 안

쪽으로 치우치는 변형을 말한다.

 

Q2. 전 하이힐을 안 신는데도 변형이 생겼어요

전 남자인데 무지외반증이 생기나요?”

 

A2. 무지외반증의 발병원인은 크게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적 요인으로는 원위 중족 관절면 각이 과다한 경우, 평발과 넓적한 발, 원발성 중족골 내전증, 과도하게 유연한 발등이 있으며, 높은 신발이나 앞이 뽀족한 신발 등의 잘못된 신발을 신는 것은 가장 큰 후천적 발병원인이다. 또한 최근에는 남성들의 자존심이 되어 버린 깔창으로 인해 남성에서의 무지외반증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Q3.“무지외반증이 있으면 발가락의 변형 외에 어떤 증상들이 생기나요?” 

 

A3. 가장 흔한 증상은 제1중족 발가락 관절 안쪽의 돌출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이다. 이 부위가 신발에 자극을 받아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차적으로는 엄지 발가락이 정상적으로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게 되어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발가락의 발바닥 쪽에 굳은 살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변형이 심해지게 되면 엄지 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위나아래로 겹쳐지게 되고 이로 인해 관절이 탈구되기도 한다.

 

Q4. “무지외반증은 꼭 수술을 해야 하나요? 보조기로 치료할 수는 없나요?”

무지외반증의 여러 수술 방법 중 어떤 것이 가장 좋나요?”

 

A4. 변형이 심하지 않은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는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다. 필요한 경우 엄지발가락의 돌출 부위 및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 아래가 자극되지 않도록 신발 안에 교정 깔창을 넣기도 하는데, 변형이 심한 경우 그 효과는 미미하다.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을 때 수술을 하게 되는데,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불편함의 정도이다. 아무리 변형이 심하다고 해도 외관상의 개선이나 예쁜 구두를 신기 위해 수술을 하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무지외반증의 수술 방법은 매우 다양하고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환자의 나이, 변형의 심한 정도, 환자가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 등을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돌출 부위의 뼈를 깎아 내고 내·외측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서 각을 교정하며 짧아진 근육 및 연부 조직을 늘려주는 방법을 시행하게 된다.  

 

Q5“수술 후 활동은 언제부터 가능하나요?”

구두는 언제부터 다시 신을 수 있나요?”

 

A5. 수술 후 다음 날부터 특수 신발이나 부목을 한 상태로 뒤꿈치를 디디고 걸을 수 있다. 수술 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6주부터 발전체를 디디고 걸을 수 있으며, 8~10주 경에 수술 부위를 고정한 철심을 제거한다. 평소 신던 신발은 보통 수술 후 3개월부터 신을 수 있으며, 재발을 막기 위해 하이힐은 되도록 신지 않는 것이 좋다.

       

Q6 “무지외반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6.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이힐이나 킬힐 같은 뒷굽이 높은 신발을 신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이힐을 신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라면 하루 6시간 이하로 신고, 틈틈이 발가락을 오므렸다 펴주는 발가락 스트레칭을 자주해 발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발 사이즈 보다 1~1.5cm 여유 있는 신발을 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Q 발목 관절염 수술, 인공관절술? 관절고정술? - 박철현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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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교수

발목 관절염 수술, 인공관절술? 관절고정술?

박 철 현 교수

67세 박모 여성 환자분은 5년전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발목 관절고정술을 시행 받은 후, 발목 주위의 통증이 심해져서 내원하였다. 관절 고정술 후 1년은 잘 지냈으나 2년째부터 발목 아래의 관절인 거골하 관절에 관절염이 생겼고, 그로인해 통증이 생긴 것으로 보였다. 발목 관절고정술이 잘못된 수술은 아니지만 환자가 고령이고, 변형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인공관절술을 시행하였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3부분형 발목 인공관절이 들어온 것은 2004년 5월이다. 아마 2004년에는 우리나라 전체에서 발목 인공관절 수술 건수가 10예 전후다.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지금, 우리나라에선 현재 연간 약 700예 정도의 발목 인공관절 수술을 한다. 그 만큼 안정적인 결과와 예후를 보이기 때문에 그 시행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발목관절염 치료에 있어서, 발목 인공 관절을 받아도 되는 분들은 반드시족부 전문의에게 수술을 맡기기 바라며, 인공관절술의 실패 위험도가 높은 분들은 관절고정술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67세 박모 여성 환자분은 5년 전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발목 관절고정술을 시행 받은 후, 발목주위의 통증이 심해져서 내원하였다. 수술 시행하기 전날 x-ray를 보니, 말기 발목관절염이었지만 관절면이 고르게 마모가 되어 있고, 변형이 심하지 않은 관절염이었다. 관절고정술 후 1년은 잘 지냈으나 2년째부터 발목 아래의 관절인 거골하 관절에 관절염이 생겼고, 그로 인해 통증이 생긴 것으로 보였다. 아마도 발목 관절에서 움직여야 할 운동이 거골하관절에 가해짐으로 인해 거골하 관절염이 생긴 것으로 보였다. 발목 관절고정술이 잘못된 수술이 아니지만 환자가 고령이고, 변형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인공관절술을 시행하였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들었다.

본인의 외래에 발목 관절염으로 찾아오는 많은 환자들이 인공관절술을 하자고 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발목에는 인공 관절을 하면 안 된다고 들었다” 라고 이야기 한다. 이러한 오해는 과거 인공 관절 기구가 발전하지 못 했을 때의 결과 때문에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나라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3부분형 발목 인공관절이 들어온 것은 2004년 5월이다. 아마 2004년에는 우리나라 전체에서 발목 인공관절 수술건수가 10예 전후다.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지금, 우리나라에선 현재 연간 약 700예 정도의 발목 인공관절 수술을 한다. 그 만큼 안정적인 결과와 예후를 보이기 때문에 그 시행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다.

엉덩이 관절이나 무릎 관절의 인공 관절 수술에 비해 발목 관절의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예가 훨씬 적다. 이는 아마도 관절염의 빈도 자체가 발목에서 확연히 적기도 하지만 수술이 무릎에 비하여 어렵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왜 발목 인공관절 수술이 더 어려운 것일까?

엉덩이 관절과 무릎 관절은 두 개의 뼈 사이에 발생하는 관절염이고, 뼈가 길기 때문에 방사선 사진에서 쉽게 변형을 측정할 수 있다. 그러나 발목 관절은 뼈가 작고 수술 시 시야확보가 쉽지 않으며, 발목보다 아래의 25개의 뼈와 여러 관절의 균형을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수술 자체가 훨씬 복잡하다.

특히 인대의 균형 뿐만 아니라발목을 지나가는 여러 근육의 불균형이 변형의 원인이 되므로, 건이전술 등을 하여 균형을 맞추어야 할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발목관절염에 대한 인공관절술을 대부분 대학병원의 족부 전문의사에서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

발목 관절고정술이 인공 관절 수술에 비해 나쁘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발목 관절고정술은 인공관절보다 훨씬 이전부터 시행된 결과가 입증된 수 술방법이다. 또한 발목을 고정하더라도 발목 이외의 다른 관절들에서 운동이 일어나므로 정상적인 운동이 30~40%가 남게 되어 대부분의 환자가 발목고정술 이후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호소하지는 않는다. 즉 약20도 정도의 발목 운동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인공관절술 후 에 운동이 약 20~30도 정도 일어난다면 족관절 유합술을 시행한 경과와 큰 차이가 없게 될수도 있다.

그럼 왜 정형외과 의사들이 관절고정술보다 인공관절을 권하는 이유는 뭘까? 관절고정술은 단기간에는 큰 문제가 없는 좋은 치료 방법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발목 관절 주위의 다른 관절에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활동력이 많은 환자에게서는 그 빈도가 훨씬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처음에는 결과가 좋더라도 시간이 경과할수록 주변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장기적인 결과는 좋지 않을 수가 있다. 즉 인공관절술을 시행받을 조건이 된다면 인공관절술을 시행하여 좀 더 정상적인 발목과 유사한 발목 운동이 가능하게 만들어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이 발목 관절염에서 인공관절술을 권유하는 이유이다.

결론적으로, 발목관절염 치료에 있어서, 발목 인공 관절을 받아도 되는 분들은 반드시 족부 전문의에게 수술을 맡기기 바라며, 인공관절술의 실패 위험도가 높은 분들은 관절고정술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Q 당뇨발의 수술적 치료 - 박철현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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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교수

당뇨발의 수술적 치료

박철현 교수

발은 보행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보행 시 지면과 직접 닿기 때문에 항상 많은 압력이 가해진다. 발에 가해지는 압력은 다양한 발 변형을 유발하고 그로 인해 보행 시 특정 부위에 압력이 증가하여 굳은살이나 발의 상처가 생기게 된다. 우리 몸에서는 감각과 위치를 제어하기 위한 많은 신경들이 분포되어 있어 발의 변형이나 이상이 발생 했을 때, 통증을 유발하여 특정한 자세가 반복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당뇨가 오래된 환자들은 말초혈관이 좁아지는 말초혈관질환이나 발에 감각이 떨어지고 저리는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발에 상처가 잘 생기게 되고, 정상인에서는 쉽게 나을 상처들이 궤양이나 괴사 등의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따라서 당뇨 환자에서 발생한 궤양이나 괴사 등에 대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게 된다. 

당뇨발의 치료에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혈관에 대한 치료, 감염에 대한 치료, 변형에 대한 치료로 분류할 수 있다. 당뇨발 환자에서 발생한 궤양이나 괴사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발로 가는 혈액 순환이다. 혈액 순환이 되지 않는 발에 수술하게 되면 기존의 발의 상처뿐만 아니라 수술로 절개한 상처가 악화되어 발을 절단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을 시행하기 전에 발로 가는 혈액 순환 상태를 반드시 검사해야 하고 혈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혈관에 대한 시술이나 수술을 먼저 시행하여 발로 가는 충분한 혈류를 확보한 다음 추가적인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다음으로 당뇨발에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감염된 조직에 대한 변연절제술을 시행한다. 감염이 진행되어 정상 조직이 괴사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더라도 감염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괴사한 조직은 죽은 조직이기 때문에 그 부위에 혈액의 공급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뼈에 감염이 되어 뼈가 녹는 골수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반드시 감염된 뼈에 대한 절제술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당뇨발 환자에서 감염된 조직이나 괴사한 조직에 대한 수술을 시행할 때 전신 마취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한번에 많은 조직을 절제하는 경우, 특히 무릎 아래에서 절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마취 기술의 발달로 인해 한 번에 많은 조직을 제거하기보다는 부분적인 마취를 통한 최소한의 감염된 조직에 대해 여러 차례의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또한, 창상 소독에 대한 재료 및 장치들의 발달로 최소한의 부위만 절제하고 최대한 기능을 살리는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발 변형의 교정에 대한 수술이 필요하다. 발에 발생하는 굳은살과 족부 궤양의 발생 원인은 근본적으로 같다. 굳은살이 심해지면 두꺼워진 굳은살 자체로 인해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진다. 그로 인해 굳은살 아래의 피부가 괴사하게 되고 그 주위로 감염 등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굳은살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궤양이 발생하거나 심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당뇨발 환자가 스스로 발에 생긴 굳은살을 제거하고 난 뒤에 상처가 생기고 염증이 발생하여 문제가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굳은살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굳은살이 생기는 원인, 즉 변형에 대한 교정이 더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 무지외반증이나 요족 등의 발의 변형이나 근육의 불균형이나 마비로 인한 갈퀴족지 변형 그리고 아킬레스건 단축 등이 당뇨발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며 그로 인해 굳은살이나 궤양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변형에 대한 교정술을 시행하는 것은 당뇨발의 치료에도 중요하지만, 당뇨발의 발생을 예방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당뇨발은 치료보다도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당뇨 조절과 습관적으로 발을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만약 당뇨발 환자에서 상처나 궤양이 생긴 경우에는 스스로 치료하기 보다는 최대한 빨리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나의 발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Q 신덕섭 교수의 근골격계종양
A
골육종 환자 3년 평균 생존율 85%
- Team approach의 개가, 절단 수술하지 않고도 ...

골육종은 대표적인 근골격계 악성종양으로, 악성도가 높아 10 - 20년 전만 하더라도 이환 된 사지를 절단하고도 환자의 대부분이 2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항암화학요법의 발전과 MRI와 같이 종양의 정확한 파급정도를 알 수 있는 최신 진단기능의 발달로 선진국에서는 5년 생존율이 약 70%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최근 영남대병원의 신덕섭 교수(정형외과), 이경희 교수, 현명수 교수(혈액종양내과) 팀이 항암화학요법 과 사지구제수술(골육종이 생긴 사지를 절단하지 않고 종양대치 인공관절 같은 것으로 재건해 주는 수술)을 시행한 환자 20명의 3년 평균 생존율이 85%였다는 결과를 2003년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의 치료결과에 견주어 손색이 없는 것으로 지역의 근골격계 종양환자의 치료에 희망이 되고 있다. 근골격계 종양 담당 교수인 정형외과의 신덕섭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골육종 환자에 대한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Team approach를 통한 진단과 치료의 성과라고 말하고 있다.

근골격계 종양은 사지, 골반, 척추 및 체간의 뼈, 근육, 신경 및 혈관등과 그 부속기관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말하는데, 그 중에서도 악성 근골격계 종양은 전체 발생하는 악성종양의 약 2 % 정도로, 비교적 드문 질환에 속한다.

근골격계 종양 치료의 어려움은 진단에서부터 시작된다. 특히 골종양의 진단은 매우 어려운 분야로써, 아주 숙련된 병리의사라 하더라도 조직 슬라이드 한 장만으로 진단 하기는 거의 불가능하여, 근골격계 질환의 방사선사진 판독에 경험을 많이 쌓은 방사선과 의사의 조언과 환자를 진찰하고 앞으로 수술을 시행하려는 정형외과 의사(근골격계 종양을 전공하는)의 의견을 들어야만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여기에 핵의학과 의사의 조언과 검사, 혈액학적검사 또한 필수적이므로, 이미 진단의 단계에서만 5개 과의 협조가 필요하다.

악성 종양의 경우 술 전 혹은 술 후 항암화학요법이 대부분 필요하므로, 소아과와 내과의 유능한 항암화학요법 전문의사 적극적인 도움이 꼭 있어야하고, 방사선 치료의 시설과 의료진도 꼭 필요하다. 수술의 단계에서도 정형외과 종양 전문의사가 종양을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지구제수술을 위해서는 재건수술 단계에서 숙련된 혈관외과의사와 미세재건 수술 전문의사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근골격계 종양은 척추와 체간에도 발생하므로, 척추외과, 흉부외과 및 비뇨기과의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다. 이러한 여러 과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관이라야 만이 근골격계 종양을 훌륭하게 치료 할 수 있다.

영남대병원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근골격계 종양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Team approach 개념의 방법을 도입하여 진료에 힘쓴 결과, 16명의 교수진(아래 도표 참조)이 골육종과 같은 악성 근골격계 종양의 치료에 고도의 전문성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하고, 전문성을 가진 유기적인 Team은 지역은 물론, 서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예라 할 수 있는데, 영남대학병원에서는 이러한 Team approach를 통하여 이전에는 불가능하였던 수술들을 성공시키고 있다.

또한 영남대학병원에서는 악성 근골격계 종양의 진단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조직학적 진단이 있을 때에는 해부병리과의 최준혁 교수가 교환 교수로 공부하였던 미국의 Mayo clinic(메이요 크리닉) 과 하버드 의대 병원에 조직과 사진을 보내서 1 주일 내에 진단을 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금년에 도입되어 운용될 양전자방출 전산화 단층촬영기(fusion PET-CT)는 근골격계 종양의 진단과 치료에 한 차원 높은 역할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Q 신덕섭 교수의 근골격계종양이야기
A
“골종양은 흔치 않는 병이죠. 국내서 활동 중인 골종양 전문의도 10여명에 불과합니다.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분야인만큼 남다른 보람을 느낍니다\".

영남대 의대 출신인 신덕섭(44)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골종양과 연부조직 종양, 골반 질환 및 외상 전문가. 그는 1996년 미국 메이오(Mayo)클리닉에서 근골격계 종양을 공부했다.

귀국 2년 뒤인 99년 메이오클리닉에서 시행하던 ‘척추종양 일괄 절제 후 재건술’을 50대 환자에게 적용해 그 결과를 국내 최초로 대한골관절종양학회에 보고,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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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환자는 수술 전 대소변을 보기 힘들 정도였으나 수술 후 이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은 물론 혼자 걸을 정도의 상태가 됐다고 한다.

이 수술에는 대장항문외과, 성형외과 등이 함께 집도했으며 환자가 드물어 지금껏 수술건수는 3례 정도. 이외 일반적인 악성종양 수술은 200례, 양성종양 수술은 1천례에 이른다.

진단이 어려울 때에는 세계적 근골격계 종양의 권위자인 메이오클리닉의 우니 박사의 도움을 받도록 ‘핫라인’이 형성돼 있다. 환자의 조직과 사진을 보내면 1주일 내 우니 박사의 의견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신 교수는 그동안 SCI(연구 자료 인용 지수) 등재 학술지에 4편의 논문을 게재한 것을 비롯해 모두 30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학회 활동에도 열성이다.

아시아.태평양 근골격계 종양학회 학술위원, 국제사지보전학회 엑티브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요즘은 2005년 서울서 열릴 국제사지보전학회 조직위원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종양에 대한 병인과 진행 등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에 관심이 많다. 다른 질환과 달리 환자가 많지 않는 분야이지만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진료하고 싶은 게 욕심처럼 돼버렸다.

신 교수는 “미국에서 연수하는 동안 국내에서도 가능한 수술을 비싼 비용을 들여 미국의 병원을 찾는 한국인들을 더러 봤다”며 “환자가 다른 지역이나 외국으로 유출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근육이나 피하지방에서 자라난 양성 연부조직 종양의 조기 발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흔히 발생하는 이 혹은 증상이 없지만 몇년 뒤 갑자기 혹이 커지거나 통증이 생기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근골격계 종양은 진단부터 수술까지 복잡한 병으로 진단부터 어렵다.
특히 골종양의 진단은 매우 어려운 분야로서 아주 숙련된 병리의사라고 하더라도 조직 슬라이드 한 장만으로 진단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근골격계 질환의 방사선사진 판독 경험이 많은 진단방사선과 의사의 조언과 환자의 치료를 맡을 정형외과 의사(근골격계 종양 전공)의 의견을 종합해야만 비교적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여기에 핵의학과 의사의 조언과 검사, 혈액학적검사 또한 필수적이다. 진단 단계에서만 5개 과의 협조가 필요한 것이다.

악성 종양의 경우 대부분 수술 전후 항암화학요법이 필요하므로 소아과와 내과의 유능한 종양전문가의 적극적인 도움과 방사선 치료의 시설과 의료진도 꼭 필요하다.

수술의 경우 정형외과 종양전문의사가 종양을 광범위하게 없애는 것도 중요하나 사지구제수술을 위해서는 재건수술 단계에서 숙련된 혈관 외과의사와 미세재건 외과의사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근골격계 종양은 척추와 체간에도 발생하기 때문에 척추외과, 흉부외과 및 비뇨기과의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다. 이처럼 여러 과의 유기적 협조(팀어프로치)가 이뤄질 수 있는 병원이라야만 이 질환을 훌륭히 치료할 수 있다.

미국 메이오(Mayo)클리닉은 관련 과의 협동적인 치료시스템을 모범적으로 운영, 환자 치료에 높은 성공률을 보이면서 세계적인 근골격계 질환 전문병원으로 명성을 얻게 됐다.

국내의 경우 영남대병원이 1999년 악성골종양 진단을 받은 50대 여자 환자를 팀어프로치 방식으로 접근해 수술에 성공, 최초로 대한골관절종양학회에 보고했다.

(매일신문 2003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