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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진료과/센터 | 작성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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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윤지성 교수 -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 | 내분비·대사내과 | 2006-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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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4월 의료원소식지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
윤지성 / 내분비ㆍ대사내과 교수
“어떻게 오셨습니까?” “제가 갑상선이 있다고 해서요.” 환자분들은 흔히 이렇게 말씀하신다. 갑상선은 병명이 아니다. 그러나 갑상선을 병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갑상선은 우리가 정상적으로 가지고 있는 몸의 한 부분으로 목의 한가운데 앞으로 튀어 나온 감상연골 바로 아래 부위에서 기도를 나비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으면서, 갑상선 호르몬들 분비하는 조그만 분비샘을 일컫는 것으로, 정상적으로 대부분 만져지지 않는다. 갑상선에도 여러 가지 병들이 생길 수 있는데 기능적인 면에서 볼 때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경우와 적게 분비되는 경우가 있으며, 호르몬의 분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이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는 단순 종대가 있고, 갑상선의 한부분에서 혹처럼 자라나는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 낭종등이 있으며, 여러 종류의 염증들이 있다. 이러한 종양과 염증들을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갑상선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중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질병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갑상선기능 항진증갑상선 호르몬이 혈액 내로 과다하게 방출되어 일어나는 증상을 가진 모든 질환을 통틀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 하는데 그 원인 중 대부분이 갑상선에 자가면역성 염증이 생겨서 발병한 그레이브즈 병으로, 일란성 쌍생아에서 이 병이 동반될 가능성이 50%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다른 환경적인 요인이 발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레이브즈 병은 여자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어떤 연령에서도 발새할 수 있으며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심한 피로감과 전신 쇠약감이 있으며, 신경질적이된다. - 식욕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체중감소가 생긴다. - 더위를 잘 타고, 땀을 많이 흘린다. -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린다. - 안구돌출이 일어나고, 묽은 변을 자주 본다. - 하지에 주기적인 마비가 올 수 있고 근육이 약해져 계단을 오르기가 힘들다. - 월경불순이 생기고, 폐경기 여성에서는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다. - 손톱이 잘 부스러지고 때로는 손톱과 그 밑이 뜨는 조갑박리증이 나타난다.
진단은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이 증가되어 있고 그레이브즈 병의 경우 자가 항체의 농도가 증가되어 있다면 진단할 수 있고, 갑상선 스캔에서 갑상선이 커지고 섭취율이 증가되어 있다.
치료는항갑상선제 치료, 방사선 요오드 치료 및 수술요법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거의 대부분(약 80%) 항갑상선제 치료를 먼저 시작한다. 투약 후 약 2주가 되면 정상적인 호전을 보이기 시작하며 검사결과에 따라 감량하면서 최소량으로 유지요법을 시행한다. 투약 기간은 1~2년으로 약 70% 정도에서는 자가면역성 염증이 함께 사라지나 30~40%에서 개발할 수 있고, 대개 치료 종료 후에도 주기적인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방사성 요오드 요법은 거의 대부분이 결국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발전되는 단접이 있어, 항갑상선제를 보욕할 수 없거나, 나이가 많고 수술에 위험성이 높을 경우, 수술 후 재발한 경우에 적용되고 가임 연령의 여성에셔는 피하는 것이 좋다. 수술요법은 장기간 항갑상선제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 수술요법은 장기간 항갑상선제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갑상선이 매우 큰 경우 등에 권유된다. 방사선 요오드 요법이나 수술 수술후에 기능항진증이 재발될 수도 있고 기능저하증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재발보다는 차라리 기증저하증이 되는 것이 차후 병 관리에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임신과의 관계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심한 경우 붙임, 조기 유산의 가능성이 높고, 미숙아 출산 및 선천성 기형의 빈도도 증가되므로 반드시 치료받아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된 상태에서 임신하는 것이 좋고, 항갑상선제는 기형 발생과는 관계가 없으므로 임신을 하였다고 하여 복용하던 약을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 저하증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갑상선 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해 일어나는 증상을 가진 몬든 질환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 원인으로는 자가 면역성 염증으로 인한 하시모토갑상선염이 거의 대부분이고 약 95%가 여성으로, 어느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특히 30~50대에 많다. 그 외의 원인으로는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에도 발생하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천일염, 해조류 등을 통한 요오드의 섭취가 과잉되어 일시적으로 기증저하증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병의 진행 과정상 발병초기에 일시적으로 기능항진증이 나타나다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기능저하증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 피곤하고 무기력하며, 기억력이 감퇴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 추위를 못 참고, 피부가 건조하며 땀이 잘 나지 않는다. - 식욕 저하, 소화불량, 변비가 생기고, 부종으로 체중증가가 생긴다. - 성대가 부어 쉰 목소리가 날 수 있고 말이 느려진다. - 모발이 거칠고 잘 부스러지며 눈썹 바깥 쪽이 빠질 수 있다. - 월경불순이 생기고, 관절통, 근육통이 올 수 있다. - 맥박이 느리며, 전반적인 사고의 흐름 및 반응이 느리다.
기능 저하증은혈액 검사를 통하여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감소되어 있으면 진단되며, 하시모토 감상선염은 감상선 저가항체를 측정하여 진단한다. 임신과의 관계는 불임의 원인이 되며, 유산 및 미숙아, 선천성 기형아의 출생 빈도가 증가되므로 적절히 치료받고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하여야 한다.
기능저하증의 치료는원인에 관계없이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것이다. 처음에는 소량씩 시작하여 점차로 유지량으로 늘려가는데 갑상선호르몬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4~6주 간격으로 기능검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대부분 수술이 필요 없으나 갑상선호르몬제재를 투여함에도 불구하고 갑상선이 계속 커질 대, 또는 혹이 나타날 때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당뇨 및 내분비분야 진료문의 : 620-3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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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원규장 교수의 골다공증이야기 | 내분비·대사내과 | 2003-01-29 |
A
골다공증이란 골량의 감소와 골의 미세구조의 이상으로 심한 충격 없이도 일상생활의 활동에 의해 쉽게 골절이 발생되는 질환으로서 대사성 골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러한 골다공증은 최근 인구의 고령화, 소득의 증가 및 삶의 질 향상 등으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란에서는 골다공증에 대해 최근까지 알려진 내용을 요약하고자 한다.
1. 골의 구조 및 종류 골은 세포와 골기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포에는 파골세포(osteoclast), 조골세포( osteoblast), lining cell과 골세포(osteocyte)가 있다. 파골세포는 골의 흡수(또는 파괴)를, 조골세포는 골 형성을 담당한다. Lining cell은 조골세포가 활동을 끝낸 후 비활동성 상태의 세포를 말하며, 조골세포가 골 형성을 끝낸 후 골조직 내에 파묻히게 되며, 이를 골세포라 한다. 골기질은 90%의 교원질과 10%의 비교원질성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칼슘이 침착되기 전단계의 골기질을 osteoid라 부른다. 이 osteoid에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이 침착되어 석회화된 완전한 골조직이 형성된다. 골은 피질골(또는 치밀골)과 소주골(또는 해면골, 망상골)로 나누어지며 소주골은 피질골에 비해 체액과 접촉하는 골표면이 많아 골대사의 변화에 보다 빨리 반응하게 됨으로써 골대사질환의 조기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부위이다. 척추골, 늑골 및 상하지골의 끝부분이 대표적인 소주골이며 이 외의 부분은 주로 피질골로 구성되어 있다. 2. 분류 골다공증은 크게 원발성과 속발성 골다공증으로 분류된다. 원발성 골다공증은 갱년기 후의 성인에서 골다공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분명한 질환이 없이 발생한 골다공증을 의미하며, 이는 다시 갱년기 후 10 15년 이내에 발생하는 제 1형 골다공증(갱년기 후 골다공증)과 70세 이상의 노인에서 나타나는 제 2형 골다공증(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분류된다. 속발성 골다공증은 나이에 관계없이 골다공증을 유발시키는 분명한 원인 질환과 함께 골다공증이 존재할 때를 말한다. 속발성 골다공증은 대략 20% 미만으로 원발성 골다공증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속발성 골다공증의 원인을 찾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 3. 병인 개개인이 갖고 있는 골량이란 개개인의 최대 골량(peak bone mass)에서 골량의 소실 후 남은 골량이 된다(골량 = 최대 골량 - 소실된 골량). 따라서 골량의 감소는 최대 골량이 적거나, 소실된 골량이 많거나 또는 이 두 가지가 모두 작용하여 발생하게 된다. 최대 골량은 성장이 끝난 후 20대의 골량으로 주로 유전적 요인, 성별, 인종에 의해 결정되나 성장기의 활동량, 칼슘 섭취량, 또는 여러 가지 질환 및 약물에 대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골량의 소실은 30대 초반에 이미 시작하여 서서히 진행되다가 폐경기 후 현저히 증가되면 폐경 15 20년 후에는 다시 서서히 감소되는 경향을 보인다. 즉 골 소실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서 서서히 진행되는 골소실과 폐경 후 여성 호르몬 결핍에 의한 빠른 골소실로 대별할 수 있다. 연령에 따른 골소실의 기전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령에서는 칼슘 흡수의 감소로 인한 칼슘 부족이 일부 관여하리라 생각하고 있다. 여성 호르몬 결핍에 의한 골소실의 기전 역시 분명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일부는 여성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조골세포 또는 골수기질조골세포로부터 IL-6의 분비를 증가시켜 파골 세포의 활동을 증가함으로써 골소실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4. 골다공증의 위험인자 현재까지 골 형성을 자극하는 제재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실제 임상 적용에는 아직 어려움이 많으므로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즉, 폐경기 후 여성에서 골다공증의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고, 충분한 칼슘 섭취 및 적당한 운동을 하며, 과다한 흡연과 음주 및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의 사용을 피함으로써 골 소실을 감소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이라 생각된다. 또한, 최대골량이 얻어지는 20-35세 사이에 충분한 칼슘 섭취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표 1은 생활 습관과 관계된 골다공증의 위험 인자를 보여 주고 있다. 표 1. 생활 습관과 관계된 골다공증의 위험 인자 ----------------------------------------------------------------------- Risk Factors ----------------------------------------------------------------------- Low physical activity Low calcium intake(life long) Sedentary life style Alcohol abuse High sodium intake Cigarette smoking High caffeine intake High protein intake High phosphate intake Drugs (glucocorticoid, anticonvulsants, heparin etc.) ----------------------------------------------------------------------- (1) Calcium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식이요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칼슘이며, 적당량의 칼슘 섭취는 정상적인 골 성장 및 발달을 유도하고 연령 증가에 따른 골 흡수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우리 나라의 경우 성인 1일 칼슘 섭취 량은 1992년 538mg 정도로 미국인의 737mg 보다는 절대 부족한 실정이며, 1994년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가 권장한 1일 칼슘섭취량은 11-24세 청소년 및 성인은 1500mg, 25-50세 남성은 800mg, 25-50세 여성은 1000mg, estrogen을 사용하는 폐경기 여성은 1000mg, 그리고 estrogen을 사용하지 않는 폐경기 여성과 50세 이상 남자는 1500mg이다. (2) Physical activity Immobilization은 급속히 골 량을 감소시키나, 운동은 골다공증 예방의 한 방법으로 최대 골 량의 결정 인자가 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에 있어 운동의 효과는 체중을 지지하지 않는 radius같은 골보다는 체중을 지지하는 femoral neck이나 lumbar spine등에서 잘 나타난다고 하나, 골 밀도를 증가시키는 운동이 어떤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 한 보고에 의하면 폐경기 여성 35명을 대상으로 weight bearing 운동을 하였을 때 환자군의 5%에서 lumbar spine 골 밀도가 증가하여 13개월간 유지되었으나 운동을 중단하고 13개월후 다시 처음의 골 밀도 수준으로 되돌아오는 것으로 발표하여 계속적인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운동선수들의 골밀도 결정에 있어 menstrual history를 연구한 한 보고에서는 특히 여자보다 남자 육상선수에서 골 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으며 여성의 골 밀도 감소는 운동과 관계된 menstrual이상 (oligomenorrhea, amenorrhea) 으로 인한 골 량의 감소로 설명하였다. 운동이 골에 미치는 영향의 기전으로 \'mechanostat\'개념도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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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당뇨병 | 내분비·대사내과 | 2001-06-20 |
A
당뇨병
내분비 대사내과 이형우 교수 * 당뇨병이란? 당뇨병이란 우리 몸에서 당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여 혈중의 포도당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져서 소변으로 당분이 나오는 병을 말한다. * 당뇨병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당뇨병을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면 하나는 소아형 당뇨병으로 전 당뇨병 환자의 5%로 정도가 해당된다. 이 유형의 당뇨병 환자는 아이들이나 40세 이하의 성인에서 생기기 시작하며 대체로 체중이 준다. 이들은 정상 혈당량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인슐린 양의 저의 전부가 결핍되어 가고 있다. 그러므로 인슐린을 매일 주사하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케톤산혈증이라는 위험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다른 하나는 전당요병 환자의 95%를 차지하는 흔한 유형으로 성인병 당뇨병이다. 대개 40세 이후에 시작되며 과체중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이들의 경우 체중을 줄이면 당뇨병이 호전된다. 인슐린이 부족하여 항상 혈당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소아형 당뇨병처럼 이들도 만성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그러나 자신이 케톤신혈증을 피할 정도의 인슐린은 대개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지진성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란 새로운 유형이 발견되었으며 발병은 성인병 당뇨병처럼 시작했다가 결국은 인슐린 분비가 전혀되지 않는 소아형 당뇨병으로 발전하는 당뇨병의 한 유형이다. 대개 성인성 당뇨병에서 5∼10% 정도 차지하고 있으리라 추정되며 조기 발견을 하여 인슐린 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이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지진성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의 조기진단을 위해서 최근 구미선진국에서 여러 자가항체 측정법을 개발하였으며 본원 내분비내과에서도 이를 시행하고 있다. * 소아형 당뇨병은? 때때로 질병이나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 발병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갑자기 나타난다. 소아 당뇨병은 10대를 포함한 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며 때로는 청소년기에 발병하기도 한다. 이 병의 증세는 주로 피로감, 전신, 쇠약감, 다뇨, 야뇨이다. 갈증이 식욕 증가와 더불어 계속되기도 하며 많이 먹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은 계속 빠진다. 근육경련, 시력 감퇴도 생기고 감염이 잘되며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 성인형 당뇨병은? 다뇨, 갈증, 식욕 증가 등의 증세를 보이나 소아형보다는 덜 빈번하다. 대신 비뇨기계 및 피부감염을 잘 유발하고 때로 혈중 지질의 증가로 피부에 적황색의 결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손, 발, 다리에 작열감이나 손저림증을 느끼기도 하며 시력이 감퇴되어 안경을 자주 바꾸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소아형 당뇨병에서처럼 피로감, 전신쇠약감도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은 흔하며 쉽게 진단되고 쉽게 치료된다. 그리고 빨리 치료하면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눈, 신장, 신경계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 당뇨병의 원인은? 당뇨병의 원인은 아직도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러나 어떤 사람에게 당뇨병이 잘 걸릴 위험요소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것이 알려져 있다. 그 위험 요소를 보면 ▷ 가족력 : 소아형과 성인형 당뇨병은 둘다 가족력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유전적 요소만이 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환경과 생활 방식이 유전적 요소와 작용하여 당뇨병 여부를 결정한다. ▷과체중 : 성인형 당뇨병에는 과체중이 주요소가 되는데 과체중으로 지방 세포가 커져 결국 인슈린 결핍을 가져와 당뇨병이 생긴다. 또한 부모가 비만증인 경우 유전적 혹은 생활방식에 의해 자녀에게도 비만증이 잘 생기고 당뇨병에도 잘 걸린다. ▷ 베타세포의 결핍 : 소아형 당뇨병에서는 지방세포의 결핍에 기인된다. 결핍의 원인은 현재 연구 중이며 유전이 한 역할을 한다고 밝혀졌다. 예를 들어 소아형 당뇨병 환자인 부모에서 태어난 아이는 당뇨병 환자가 될 확률이 30%이다. ▷ 바이러스 : 당뇨병에도 바이러스가 역시 관련되어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이러스나 바이러스 미립자는 20여 종류이다. 아이들에게 생기는 당뇨병은 처음으로 바이러스에 접촉할 시기에 많이 발생한다. 즉 인체는 바이러스가 감염을 받으면 침입한 바이러스를 공격하기 위하여 단백질 항체와 특수세포를 만드는데 우연히 지체세포에 있는 항원을 공격하는 항체를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기전은 베타 세포에 의해서 만들어진 변질된 단백질이나 세포표면을 인체가 외부의 것으로 인식함으로 생길 수 있다는 적이다. 따라서 당뇨병과 관련된 세포 항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인체가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만든 항체로 인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인체 자체의 세포도 공격받기 때문에 당뇨병에 걸리게 된다. 이런 자가면역 반응은 베타 세포를 파괴하고 당뇨병을 일으킨다. ▷ 그 밖의 다른 인자 : 당뇨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데는 그 밖의 여러 가지가 있다. 연령의 증가, 약물(일부 이뇨제, 피임제, 갑상성홀몬제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 어떤 경우에 당뇨병을 의심하여 검사를 받아야 하나?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을 때, 원인 모르게 몸무게가 줄 때, 몸이 뚱뚱한 40세 이상의 성인, 임신 24∼28주의 임산부, 4㎏ 이상의 신생아를 출산한 여성, 일부 혈압강하제나 신경통 약을 오랫동안 복용한 경우에도 당뇨병에 대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 * 당뇨병이 있을 때에 주로 어떤 증상을 가지고 오는가? 아무 증상 없이 검사에 우연히 발견되는 수가 많다. 특징적인 증상으로 갈증이 심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만이 보며 특별한 원인 없이 몸무게가 줄고 피곤할 수 있다. 눈이 침침하여 안과에 들렀다가 당뇨병이 발견되어 내분비 내과로 오는 경우도 가끔 있으며, 몸이 가렵거나 감염이 잘되고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피부에 종기가 많이 나서 피부과를 거친 후에 내과 진료를 받게 되는 수도 있다. 여성에 있어 음부가 가렵거나 잦은 방광염이 있어 산부인과를 거친 후에 내과 진료를 받게 되는 수도 있다. 구토, 복통, 탈수, 혼수 등이 동반된 케톤산증이 발생하여 응급실로 후송되어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다. 가끔 시력이 떨어지거나 손발이 저리는 등의 합병증 증상이 있어 당뇨병이 발견되는 수도 있다. * 진단을 위해 필요한 검사는? 앞서 언급한 증상을 가진 사람에서 요당 검사와 혈당검사를 하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경구당부하검사, 혈중 인슐린이나 C-펩티드 농도, 당화혈색소 등의 측정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 당뇨병의 효과적인 치료법은? 당뇨병의 치료의 목표는 혈당뿐만 아니라 지질 이상을 개선시키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며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식사, 운동요법이 주된 치료이고 경우에 따라 약물요법을 병용할 수 있으며 교육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 * 당뇨병에서 적절한 식사법은? 원칙적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포함하여 균형 있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비타민과 무기질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섬유소나 채소를 많이 먹고 싱겁게 먹고 동물성 지방을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저혈당의 경우를 제외하고 굴, 설탕, 엿, 당분이 든 음료수와 같은 단순당을 안 먹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