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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Q 기관지 확장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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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센터 이관호 교수

1. 기관지 확장증은 어떤 질환인가?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의 염증이나 이물 등에 의해서 기관지가 막히게 되고 막힌 기관지 이하 부위에서 여러 가지 분비물 등에 의해 기관지가 영구적으로 확장되는 질환이다.

2. 원인은?
가장 흔한 원인은 폐렴과 같은 기관지의 염증성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기관지 확장증의 원인은 어렸을 때 앓았던 홍역이나 백일해 등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외에도 결핵을 앓은 후의 합병증이나 이물질이 흡인되어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이와같은 감염에 의한 원인이 좋은 항생제의 개발로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대신 여러 가지 면역질환에 의한 기관지 확장증의 빈도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3. 증상은?
특징적인 증상은 지속적인 기침과 고름성 객담이며 50%내지 70%에서는 객혈도 동반된다. 심한 경우에는 확장된 기관지 주위에 폐렴을 일으켜 열이 나면서 객담이 많아지고 냄새를 동반한 고름성 객담이 생긴다. 기관지 확장증이 오래 진행되면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4. 합병증은?
가장 중독한 합병증은 대량의 객혈이며 이외에도 빈혈, 기관지 폐쇄에 따른 호흡곤란, 폐렴, 심장기능의 이상, 뇌농양,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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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진단은?
단순 흉부엑스선 사진으로는 심하지 않으면 정상이어서 진단이 어려우며 심한 경우에는 간단하게 진단될 수 있다. 기관지조영술이 기관지 확장증의 진단에 가장 정확하였으나 검사가 매우 불편하며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대신 최근에는 고해상도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어느정도 기관지 조영술과 비슷하게 진단을 할 수 있어서 경비가 비싼 단점이 있으나 검사가 간단하고 확장증의 정도를 평가하는 데 정확하여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가끔 기관지가 폐종양 등으로 폐쇄된 것이 의심되거나 객혈부위를 확인할 때는 기관지내시경도 이용된다.

5. 치료는?
과거에는 수술을 많이 하였으나 최근에는 좋은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내과적 치료가 주가 되고 있다. 즉 수분섭취를 많이 하여 객담의 배출을 도와주거나 객담이 많은 경우에는 병변 부위의 자세를 높이고 등을 두드려 객담의 배출을 도와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치료의 하나다. 누런 개담이 있고 양이 많은 염증소견이 있으면 항생제를 사용하며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곤란이 있으면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한다. 객혈이 있으면 매우 불안할 수 있는 데 이때는 절대적인 안정이 중요하며 지혈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수술은 기관지 확장이 어느 한 부위에 국한되어 있거나 적절한 내과적 치료로도 객혈이 심할 때 한다.

6. 환자들의 주의할 점은?
대량의 객혈이 있을 때는 가능하면 움직이지 말고 절대적인 안정을 취하면서 즉시 응급 처치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후송조치를 받아야 한다. 기관지 확장증 환자는 감기나 독감이 걸리면 기관지 염증이 심해져 기관지 확장이 진행될 뿐만아니라 폐렴 등을 잘 합병하여 치명적인 호흡부전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매년 가을에 독감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Q 폐렴
A
폐렴은 폐 말초 부위의 염증성 폐질환이다. 항생제가 발명되기 전인 1900년대 초까지는 폐렴이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었으며 항생제가 다양하게 개발된 현재도 사망 원인의 5번째 내지 6번째다. 현재까지도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여전히 입원을 요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원인은 다양하나 일반적으로는 세균에 의한 폐감염을 말한다. 우리 몸 중에서 폐는 태어나면서부터 일생 동안 수 백가지 종류의 바이러스와 수 천가지 종류의 박테리아에 노출되어 있다. 더러는 폐에 감염을 일으키고 일부는 폐에 들어왔다가 그냥 나가 버린다. 이러한 세균들은 건강할 때는 우리 몸에 해를 주지 않으며, 우리 몸에 들어와도 기침 등과 같은 방이 기전에 의하여 객담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폐렴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독성이 강한 세균이 대량으로 흡인되거나 몸의 저항력이 감소되어 있을 때는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폐렴이 잘 생길 수 있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감기가 걸려 기도가 손상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산행 등과 같은 무리한 활동을 할 때, 술을 과음하여 의식을 잃을 정도가 되어 대량의 상기도 세균들이 폐로 넘어갈 때, 이미 기관지염증이 있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환자들, 감기나 독감으로 기관지 손상이 심할 때, 오염된 공기로 기도가 손상을 받았을 때는 적은 양의 상기도 세균이 기도로 넘어가도 이미 손상된 폐에서 쉽게 폐렴이 합병될 수 있다.
감기나 독감의 증상이 있다가 갑작스럽게 열이 나고 오한이 들거나 기침이 심해지고 가래가 누렇거나 푸르스름하게 되고 흉통이나 호흡 곤란이 생기면 폐렴을 의심하여야 한다. 그러나 60세 이상의 고령자에서는 이와 같은 증상이 약 반수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식욕 부진, 전신 무력감, 복통, 의식 변화 등과 같은 폐 이외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폐렴을 진단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폐렴은 증상과 객담 검사, 흉부 엑스선 촬영 등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가끔 폐암이나 폐결핵과 유사한 소견을 보여 이들과 혼동될 수가 있다. 기침이 혈담을 동반하거나 체중이 줄고 호흡 곤란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폐의 같은 부위에 폐렴이 반복하여 발생할 때는 폐음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치료는 다양한 항생제의 발달로 비교적 쉬운 편이다.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면 증상은 3일 내지 4일 정도 지나면 호전될 수 있다. 폐렴은 감기나 유행성 독감의 합병증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기나 독감이 유행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항상 손을 씻고 양치를 하여 우리 몸에 세균의 감염과 증식을 예방해야겠다. 유행성 독감에 대한 예방 접종은 매년 환절기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받아야 한다. 특히 폐렴은 5세 이하의 어린이나 60세 이상의 고령자에서 빈도가 높고 이들 연령층에서 유행성 독감으로 인한 폐렴의 발병률, 합병증과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미리 받도록 하여야겠다. 사회적으로는 기관지 손상을 유발시키는 대기 오염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겠다. 하루 한 사람이 한 쌍의 폐에서 호흡하는 공기의 양은 평균 20,000리터 정도이다. 1997년 말 대구 시민의 총 인구가 약 250만 명이라면 대구서만 250만 쌍의 폐에서 하루에 호흡하는 공기의 총 양은 500억 리터 정도로 1리터 콜라병 500억 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오염된 대기 공기가 폐손상을 일으킬 것을 고려한다면 최근 IMF한파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대비가 필요했었듯이 대기 오염을 감소시킬 대책이 시급할 것으로 생각된다.
폐렴은 기원전 이집트 미이라로부터 밝혀진 질병으로 한때는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병이었으나 근래에는 항생제의 발달로 발생 빈도가 줄었다. 그러나 인간과 질병의 역사에서 질병 유행의 원인은 병원균 자체보다도 질병을 일으키게 하는 외부적 요인에 기인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폐렴도 최근 약제의 오·남용으로 인한 면역기능의 감소, 에이즈 등과 같은 새로운 감염질환의 등장, 대기 오염의 증가 증에 의해서 발생 빈도가 증가되고 정도도 한층 중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Q 환절기 호흡기 질환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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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덥던 여름도 거의 지나가고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고 있다. 이러한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해져 우리 신체가 온도의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해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이미 앓고 있는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어 심한 호흡부전에 빠져 고생을 하는 경우가 있다. 환절기에 잘 발생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과 악화되기 쉬운 기존의 호흡기 질환의 관리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감 기
감기는 일생동안 한 사람이 약 300번 정도 앓는다고 한다. "그냥 두면 7일이면 낫고 치료하면 1주일이면 낫는다"는 말처럼 건강한 사람은 자연적으로 치료되나 어린이와 노약자에게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기존의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치명적일 수도 있다.
감기의 종류는 감염되는 부위에 따라 크게 코감기, 목감기, 기침감기, 몸살감기 등으로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감기에 의한 기침은 약 3주 정도 지속된다. 그러나 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단순한 기침 감기로만 생각하지 말고 만성 기침의 원인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몸살감기는 고열과 근육통을 동반하며 폐렴, 폐농양, 폐결핵 등의 첫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역시 10일이나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때는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독 감
독감은 말 그대로 독한 감기이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 2가지는 섭씨 39도 이상의 고열과 전신 근육통으로 주로 가을에서 초봄까지 잘 발생한다.
처음 독감의 유행은 1918년 스페인에서 발생한 스페인 독감으로 이 당시 약 2,0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며 이 숫자는 제1차 세계 대전 때의 사망자 수와 비슷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독감이 한번 유행을 하게 되면 그 전염성과 독함 때문에 마치 전쟁을 치르는 것과 비슷하다.
비교적 효과적인 예방법 가운데 하나는 예방 접종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적당한 휴식 정도로도 충분히 예방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받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노인이나 어린이, 감염되기 쉬운 의료계 종사자들, 만성 질환 환자들은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예방 접종은 일년에 한번씩 하여야 하며 충분한 항체가 생성되는 데는 4개월 내지 5개월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9월이나 10월쯤에 예방 접종을 미리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폐 렴
감기나 독감을 앓으면서 가끔씩 합병되는 것이 폐렴이다. 증상은 오한과 고열이 있으면서 전신 근육통이 있고 누런 객담이 나오며, 심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폐렴은 치료를 하지 않거나 늦어지는 경우 폐혈증이나 성인형 호흡부전으로 사망할 수가 있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관지 천식
환절기에 기존의 천식이 악화될 수도 있고 감기나 독감의 합병증으로 새로운 천식이 생길 수도 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상기도 감염 즉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증상은 기침, 객담, 목에서 들리는 쌕쌕하는 천명음의 3대 증상이 있고 진단은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으며 감기나 독감 후에 기침이 지속적으로 남아 있으면 감기나 독감으로 인한 천식의 합병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환절기의 천식 치료는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을 피하고 꾸준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치료 방법이겠다.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만성으로 기관지가 좁아지는 질환 중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을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 한다. 이 질환은 90% 이상이 흡연에 의한다.
두 질환 모두 호흡곤란, 기침, 객담 등을 호소하며, 치료는 기관지 확장제, 항생제, 산소흡입 등과 같은 전문적인 방법 외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은 환절기에 감기나 독감에 잘 감염되기 쉽고걸리게 되면 치명적인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매년 독감에 대한 예방 접종을 미리 받는 것이 좋다.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가 폐렴이나 폐결핵 등을 앓은 후유증으로 기관지가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로 확장된 폐질환이다. 증상은 누런 객담이나 기침이 장기간 지속되며, 진행되면 호흡곤란이 생기고 객혈이 생기기도 한다.
기관지 확장증도 환절기에 감기나 독감에 이환되면 호흡곤란과 객혈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독감 예방 접종을 가을에 미리 받아두는 것이 좋다.


맺는 말
환절기에는 기온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새로운 호흡기 질환이 발생되거나 기존의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습관, 영양섭취, 운동 및 독감의 예방 접종 등과 같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예방법이 요구된다.
현재까지 호흡기 질환에 대한 많은 치료약이 개발되었지만 폐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다. 금연은 흡연으로 인한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기관지 천식, 기관지 확장증, 폐결핵, 폐암 등과 같은 폐질환이 갑작스럽게 악화되거나 오랫동안 서서히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