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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만성폐쇄성폐질환 - 이관호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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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호 교수

 

 

만성폐쇄성폐질환 

 

이 관 호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1. 호흡기질환 중 최근 가장 개념의 변화가 큰 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과거 개념은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예후가 나쁜 만성호흡기질환이라는 절망적인 개념의 질환이었으나, 최근 이와 같은 질환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면서 치료제도 많이 개발되고 효과도 좋고, 예후도 많이 좋아지고 있는 낙관적인 만성호흡기 질환으로 개념이 변화되고 있는 질환이다.

 

2. 정의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이 이 질환에 속하며, 환자들의 약 80%에서는 이 두 가지 질환이 동반되어 있다. 만성기관지염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 등과 같은 증상이 1년에 3개월 이상, 연속해서 2년 이상 지속될 때로 정의하는, 즉 임상적 병력으로 진단한다. 반면에 폐기종은 기관지-폐포벽이 파괴된 질환으로 임상적으로는 진단하기 어려운 조직학적으로 진단한다.

 

3. 빈도

18세 이상의 성인 남성의 약 20%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증가하면서 빈도가 증가하여 60세 이상 남성에서는 약 40%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60세 이상에서 급격하게 빈도가 증가하는 이유는 흡연을 시작 후 약 20년 혹은 25년부터 이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4. 위험인자는?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약 90% 정도 차지한다. 이외에도 잦은 호흡기감염, 작업장이나 실-내외의 공기오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5. 증상은?

3대 증상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다. 20년 정도 흡연하면 기관지 염증이 생겨 기침을 하게 된다. 객담은 흰색의 객담이 생기며, 염증이 있으면 누런 객담이 생긴다. 가끔 객담에 혈액이 섞여 나올 수 있다. 호흡곤란은 처음에서 오르막을 오르거나, 힘든 일을 할 때 호흡곤란이 생기지만 폐기능이 감소되면 활동하지 않을 때도 호흡곤란이 생긴다.

 

6. 진단은?

이 질환의 확진은 폐기능검사로 한다. 폐기능검사는 최대한 들여 마신 후 1초 동안에 얼마나 많이 빨리 불어낼 수 있느냐로 판단한다. 건강한 사람에서는 최대한 들어마신 후 1초 동안에 들어 마신 공기량의 80% 이상을 불어낸다. 그러나 기관지가 좁아져 있으면 이 정도로 불어낼 수 없다. 50%를 불어내면 폐기능이 많이 감소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폐기능이 감소된 정도를 예를 들면, 30%를 불어냈다면 50%를 불어낸 사람보다 폐기능이 더 나쁜 것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흉부엑스선 사진, 심전도검사, 동맥혈가스 검사 등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7. 천식과 감별진단

과거 우리나라 어른들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 있으면 천식이라고 하여 왔다. 그러나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여러 가지로 서로 다른 질환이다. 전형적 천식의 진단은 어릴 때 알레르기 증상이 있으면서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 있고, 증상이 밤이나 새벽에 더 악화되고, 기관지가 과만하게 반응하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진단한다. 이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중년기에 서서히 시작하고, 장기간의 흡연을 하였으며, 증상의 변화가 심하지 않고, 기관지의 과민반응 정도가 천식처럼 심하지 않을 때 진단한다.

 

8. 치료

첫째, 진단되면 금연하여야 한다. 흡연하면 폐기능이 흡연하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감소된다. 둘째, 기관지확장제가 주된 치료제다. 천식의 주된 치료는 스테로이드 흡입치료다. 기관지확장제는 최근에 부작용도 더 적고 효과도 더 좋은 새로운 약제들이 출시되고 있다. 기관지확장제도 개인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맞춤형으로 처방되어야 한다. 셋째, 항생제 치료는 호흡기 감염이 있는 경우, 예를 들면 누런 가래가 있거나 폐렴이 합병된 경우에 한다. 보통 7일에서 10일 정도 사용하면 효과가 있으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이보다 더 오래 사용하기도한다. 넷째, 호흡재활치료는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일반적으로 오래할수록 효과적이며, 적어도 2개월 이상 하여야 효과가 있다. 일주일에 3-4, 일회에 30분에서 1시간정도 실시한다. 다섯째, 장기간 가정산소치료는 대상이 되는 환자에서만 하여야 한다. 산소치료가 불필요한 한 사람이 산소를 장기간 흡입하면 산소부작용이 생긴다. 따라서 산소치료는 의사 선생님들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장기간 산소 치료 효과는 체중증가, 심장질환예방, 운동능력 향상, 일상생활 활동 향상,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여섯째, 예방접종에 있어서 독감예방접종은 매년 받아야 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5-10년에 한 번씩 받아야 하며, 효과는 6070% 정도다.

 

9. 악화에 대한 치료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갑작스럽게 악화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다. 이외에 대기오염, 폐색전증, 기흉,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경우 등이다. 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갑작스럽게 호흡곤란이 생기면 악화시키는 원인을 빨리 진단하여 이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단 악화가 일어나면 환자는 입원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폐기능이 감소되고, 이후 악화가 일어나는 빈도가 증가한다. 1번 악화가 일어나면 전반적 환자 상태가 매우 나빠지기 때문에 최근에 개발되고 있는 여러 가지 약제들의 치료 효과를 이와 같은 악화를 예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10. 정리

폐 결절 자체로는 특별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없지만 결절의 크기가 커지면 기관지가 눌리게 되면서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폐 결절은 초기 폐암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작은 크기의 결절인 경우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사이즈가 크다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조직검사 결과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되고 림프절 전이가 없으면 폐암 1기이므로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70% 정도로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정밀 검사 시 타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경우가 있으면 폐암 4기로 예후는 나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황사란? - 진현정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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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정 교수

 

 

황사란? 

진 현 정 교수

 

 

황사란 중국과 몽골의 건조 지역에서 모래먼지가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먼지 발생 지역에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흙먼지 등이 지상으로부터 4~5km 상공까지 상승한 후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봄철인 3월부터 5월까지관측되나 최근 동북아 지역의 사막화가 가속화되면서 황사의 빈도 및 강도가 점차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황사 발원지의 고온 현상과 강수량 감소로 황사 발생이 쉬운 조건이 형성되어 심한 황사가 반복될 것으로 예측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사의 구성성분은?

황사에는 모래 먼지뿐만 아니라 니켈, 카드뮴, , 크롬 등의 중금속 그리고 이들 물질이 대기 중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 질소화합물과 황산화물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황사의 이동 경로가 중국의 공업지대를 통과하는 경우에 유해물질이 더 많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황사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

황사에 포함된 먼지와 오염물질들은 눈이나 피부에 닿거나 코나 기관지로 들어오게 됩니다. 특히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들은 입자의 크기가 아주 작아서 코나 기관지에 있는 섬모에 의해 걸러지지 않고 세기관지나 폐포까지 들어가서 각종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여 기관지가 수축하거나 붓게 됩니다. 또한 혈관 내로 들어가서 전신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인 경우에는 황사가 심한 날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목이 따갑거나 눈이나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기침과 콧물, 재채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약자는 증상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은 콧물, 재채기,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황사 기간 동안 호흡기 증상 악화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응급실 방문, 입원 횟수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에도 황사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사 발생 시 주의 사항 및 대처 방법

황사가 발생하였을 때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뉴스나 각종 전광판, 인터넷(대구광역시 실시간 대기정보 시스템, http://air.daegu.go.kr)을 통해 황사주의보, 미세먼지 주의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황사용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여야 합니다. 황사용 마스크는 정전기 필터가 있어 미세먼지까지 걸려 주어 오염물질 흡입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황사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되도록 착용하여야 하며 물에 세척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므로 세척하여 재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손과발을 씻고 세수, 양치질을 깨끗이 하여야 합니다. 또한 머리카락에 황사 오염물이 많이 붙어 있기 때문에 샤워를 하면서 머리도 함께 감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황사기간동안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기존에 치료하던 약제를 꾸준히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증상 악화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Q 지긋지긋한 아토피, 어떻게 극복하나 - 정진홍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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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 교수


 

지긋지긋한 아토피, 어떻게 극복하나 

천식 및 알레르기성 질환, 서구화된 생활 변화가 주원인

 

정 진 홍 교수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알레르기는 우리 몸에 유해하지 않은 물질(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의 결과로 유해한 증상 및 증후가 생긴 경우다. 알레르기 체질(아토피)을 가진 사람에게 발생한다.

 

알레르기란?

따라서 알레르기성 질환(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및 천식 등)은 아토피를 가진 사람의 몸에 환경물질인 항원이 유입되어 발생하게 된다. 전 인구의 약 30% 정도가 아토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환경물질로는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이나 분비물, 바퀴벌레, 곰팡이 같은 실내항원과 꽃가루, 대기오염물질 같은 실외항원이 있으며, 그 외 담배연기도 포함된다.

 

알레르기성 질환 증가 추세, 원인은?

천식을 포함한 알레르기성 질환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과거에 비해 환경요인의 변화, 즉 서구화된 생활의 변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추측된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집먼지진드기와 같은 실내항원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졌다. 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는 산업화의 발달, 자동차의 대량 공급, 그리고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성 물질로 많이 오염되어있다. 이 밖에도 저출산으로 인한 핵가족화, 예방접종으로 인한 일반 감염성 질환의 감소 등 공중위생 환경의 개선도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게 하는 원인이 된다.

 

천식 증상과 진단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만성 기도 질환이다.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나고,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천명)가 들리며,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된다. 특히 야간이나 새벽에 악화되고, 원인항원에 노출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천식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폐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 등을 시행해 원인이 되는 항원을 찾을 수 있다.

 

천식의 치료

증상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물질(항원)이 밝혀지면 우선 그 물질을 차단하는 환경 관리를 해야 된다. 그리고 약물 치료를 한다. 천식의 치료약제는 천식의 증상을 즉시 완화시키는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와 장기적으로 기도의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질병 조절제로 구별된다. 이러한 약제들은 대부분 흡입제로 약물이 직접 기도에 전달되어 다른 부작용 없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나, 사용법이 정확하지 않으면 약물이 제대로 기도에 도달되지 않으므로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항원에 대한 알레르기성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치료로 면역요법이 있다. 원인물질에 다시 노출되어도 천식 발작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법이나, 원인항원이 분명한 환자에게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적어도 3년 이상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Q 가족건강 지키는 ‘금연’ 선물을… - 최은영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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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교수

 

 

가족건강 지키는 금연선물을 

 

최 은 영 교수 

 

해마다 새해가 시작되면 애연가들이 흔히 하는 말들이 있다. “정말 올 해부터는이렇게 굳은 결심으로 시작한 금연은 작심삼일로 그치고, 다시금 담배 연기의 유혹에 이끌리기 십상이다.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환으로 사망하는 현 시점에서 올 새해에는 본인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금연의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는 것이 어떨까.

 

세계보건기구(WHO)는 흡연으로 인한 폐암과 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 등 사망자가 8초마다 1명 꼴임을 경고하고 있다. 또 한국 남성의 허혈성 심장 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뇌졸중 등 만성 질환에 의한 사망자 30%는 흡연이 주된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담배에는 7,000가 지 이상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 100여 가지는 독성물질이며 70여 종류는 각종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흡연은 모든 신체 기관에 손상을 유발하여 만성 질환이나 암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며 흡연자들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저하시킨다. 흡연은 직접흡연에 의한 피해 뿐 아니라 2차나 3차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으로 인하여 암, 호흡기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시키며 특히 2, 3차 간접흡연은 면역계가 취약한 신생아와 유아기의 아이들에게 장기간 지속되는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반면, 금연은 장기간 지속되는 건강의 유지 효과와 조기사망의 위험에서 10년 이상을 연장할 수 있다. 금연을 할 경우 모든 연령층에서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특히 35세에서 44세 사이 연령의 20년 이상 흡연의 병력이 있는 흡연자가 금연할 경우 흡연 관련 질환과 사망의 위험에서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흡연의 위험성과 금연의 이점은 명확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연이 쉽지 않다. 이유는 다양하나 크게 세가지를 꼽을 수 있겠다. 첫째, 니코틴에 대한 의존성 때문에 흡연자의 자발적인 금연이 매우 어렵다. 둘째, 흡연자들은 대부분흡연을 치료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 아닌 단순한 개인적 습관으로 간주하여 혼자서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한다. 그러나 금연 상담과 금연 보조약물의 도움 없이 금연을 시도하는 경우는 성공률이 현저히 낮다. 마지막으로 국내의 여건에서는 짧은 진료시간의 제한성이나 의료 보험 등의 문제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금연 상담이 이루어지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효과적인 금연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금연 상담과 금연 보조 약물 사용이 권고된다.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금연을 할 의사가 있어서 금연을 시도하고자 노력하지만 70% 이상의 흡연자들이 객관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금연 상담이나 약물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하여 혼자서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한다. 금연 상담과 금연 보조제 약물 없이 혼자서 금연을 시도할 경우 금연 성공률은 2~4%에 불과하나 금연 상담과 약물 치료가 동반될 경우 20~40%의 높은 금연 성공률의 차이를 보인다. 금연 상담과 금연 보조약물은 금단증상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이며 한 가지 방법만 사용하는 것보다 두 가지를 같이 사용 시 더 효과적으로 금연 성공률을 높인다. 현재 각 시·군 보건소에서는 다양한 금연 클리닉을 개설하고 있다.

 

체내 일산화탄소량 측정과 체지방률 등의 분석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금연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공공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 현재 FDA의 공인을 받은 금연 보조 경구약물로는 부프로피온(Bupropion SR, wellbutrin SR)과 바레니클린 (varenicline, Champix)의 두 가지가 추천 사용되고 있다. 위 약제는 금연으로 인한 금단증상을 경감시키고 동시에 니코틴의 보상효과를 감소시키는 이중 효과로 금연에 도움을 준다.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금연 수기들로는 최면 요법, 침술요법, 전자담배 등이있다. 전자담배의 경우, 그 사용이 청소년층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자담배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657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6개월에 금연 성공률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니코틴을 포함한 전자담배가 7.3%, 니코틴 패치가 5.8%,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가 4.1%로 임상적으로 니코틴패치의 사용과 큰 차이가 없었다. 아직까지는 전자담배에 의한 신뢰할 만한 금연효과가 검증되지 않아 전자담배는 금연 수기로 권고되지 않는다.

 

호흡기 전문의는 금단현상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첫째, 금연 일을 정한다. 둘째, 효과가 검증된 금연 상담이나 보조약물을 활용한다. 셋째, 물과 녹차를 많이 마신다. 물은 우리 몸속에 있는 니코틴과 타르 성분을 배출시키며, 녹차 카테킨 성분은 니코틴과 결합해 체외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특히 평소 아침 기상과 함께 담배를 피우고, 식사 후 담배에 습관적으로 손이 갔다면 사탕, 껌이나 초콜릿이 아니라 기상 후 물이나 녹차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이 좋다. 마지막으로 혹여 한 두 차례 금연에 실패하였다고 좌절하거나 자책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 좋다. 언제든지 다시 금연을 시작하면 된다.

Q 천식 및 알레르기성 질환 - 정진홍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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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 교수

천식 및 알레르기성 질환

정 진 홍 교수

알레르기는 우리 몸에 해롭지 않은 물질(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의 결과로 유해한 증상 및 증후가 발생한 경우로, 알레르기체질(아토피)을 가진 사람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알레르기성질환(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및 천식 등)은 아토피를 가진 사람에 환경물질인 항원이 몸에 유입되어 발생하게 된다. 아토피는 전 인구의 30%에서 가지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환경물질은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이나 분비물, 바퀴벌레, 곰팡이 같은 실내항원이 있고, 꽃가루, 대기오염물질 같은 실외항원이 있으며 그 외 담배염기도 포함된다.

천식을 포함한 알레르기성 질환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 과거에 비해 환경요인의 변화, 즉 서구화된 생활의 변화로 생각된다. 실내에서생활하 는 시간이 많아 집먼지진드기와 같은 실내항원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졌으며, 대기는 산업화의 발달, 자동차의 대량 공급 그리고 지구온난화 등으로 알레르기성 물질로 많이 오염되어 있다. 또한 저출산으로 인한 핵가족화, 예방접종으로 인한 일반 감염성 질환의 감소 등 공중위생 환경의 개선으로 인한 알레르기 발생의 억제기능의 약화로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게 한다.

천식은 알레르기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만성기도질환이다.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가슴에서 색색거리는 소리(천명)가 들리며,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되풀이 된다. 특히 야간이나 새벽에 악화되고 원인 항원에 노출시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천식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폐기능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고,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등을 실시해서 원인물질(항원)을 찾을 수 있다.

천식의 치료로는 증상을 유발 및 악화시키는 물질(항원)이 밝혀지면 우선 그 물질을 차단하는 환경관리를 해야 된다. 그리고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 천식의 치료약제에는 천식의 증상을 즉시 완화시키는 속효성 기관지확장제와 장기적으로 기도의 알레르기성염증반응을 억 제하는 질병조절제로 구별된다. 이러한 약제들은 대부분 흡입제로, 약물이 직접 기도에 전달되어 다른 부작용 없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나 사용법이 정확하지 않으면 약물이 제대로 기도에 도달되지 않으므로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항원에 대한 알레르기성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치료로 면역요법이 있는데, 원인물질에 다시 노출되어도 천식발작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법이나 원인항원이 분명한 환자에게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적어도 3년 이상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Q 봄철 알레르기 - 진현정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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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정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봄철 알레르기

진현정 교수

봄철은 알레르기 환자들이 특히 힘들어하는 계절이다. 그 주범은 황사와 꽃가루이다. 황사는 중국 내륙에서 작은 모래나 황토가 편서풍에 실려 날아오는 것이다. 그러나 황사에는 단순한 모래바람이 아니라 알루미늄, 철, 규소, 카드뮴 등 중국 내륙의 오염 물질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황사가 오는 3~5월에는 참나무, 소나무, 버드나무, 자작나무와 오리나무의 꽃가루도 같이 날리므로 이러한 미세먼지, 중금속과 꽃가루가 알레르기 천식과 비염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을 지닌 환자들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1.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알레르기성 질환(비염, 천식, 결막염, 피부염 등) 증상들 간에는 어떤 연관관계가 있나요?

봄철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알레르기 비염, 천식, 결막염등이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하거나 악화된다.

알레르기 비염 : 발작적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의 독특한 세가지주 증상과 눈을 포함한 코 주위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코 질환이다. 소아부터 흔히 발병하며, 심한 경우 냄새를 못 맡거나 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잘 치료하지 않은 경우, 비부비동염, 중이염 등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기관지천식 : 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지거나 붓고, 과민해지며, 기관지내에 분비물이 증가하는 기도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호흡이 곤란하고, 기침, 가래,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의 증상이 주로 밤이나 새벽에 나타난다.

알레르기 결막염 : 눈의 흰자위가 빨개지며 심한 가려움증과 끈끈하고 실 같은 점액성 분비물이 나오며 윗 눈꺼풀 결막에 자갈을 깔아놓은 듯한 돌기가 생겨서 여러 자극 증상을 일으킨다. 대부분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연히 낫게 되지만 일부에서는 각막이 까지면서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피부염 :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이나 각종 오염물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으로 피부 가려움증과 따가움, 발진을 호소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진물이 나거나 붓고 물집이 잡힐 수도 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봄철의 건조한 날씨와 바람 등에 의한 외부요인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도 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반응이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반응을 일으켜, 한 사람에서 동시에 또는 연차적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다.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천식과 비염으로 옮겨 가고, 또한 비염은 천식의 발생에 관여할 뿐 아니라 중증도 및 예후와의 연관성이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 전문의사와 함께 이 질환들을 포괄적으로 접근하고 장기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2. 알레르기성 질환의 치료법은? (면역 요법이나 항히스타민제 복용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또 오래 약을 복용해도 괜찮은가요?)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는 크게, 회피 요법, 약물치료, 면역 치료가 있다.
회피 요법 : 알레르기 질환의 가장 좋은 치료는 원인물질을 규명한 후 이를 회피하는 것이다. 황사주의보가 내려지면 특히 소아나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할 때는 긴 소매 옷을 입고 노출되는 피부에 로션을 발라 먼지가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한다. 대기오염이 심하면 실내오염도 같이 일어나게 되므로 실내도 공기정화기로 정화를 시켜 줘야 하고, 걸레질을 자주해서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집안을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피부에 묻어 있는 황사 먼지나 꽃가루 등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귀가한 다음에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클렌징폼 또는 미용비누로 세안을 하고, 눈과 콧속도 깨끗이 씻어 주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은 황사철 만큼은 안경을 쓰는 것이 좋고, 눈에 먼지가 들어갔을 때는 손으로 비비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눈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야채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서 먹는다.

꽃가루를 피하기 위해서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잘 닫아서 실내로 날라오는 것을 막아야 하며 외출 시에는 꽃가루를 걸러낼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잔디 등의 풀을 멀리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저녁에 샤워를 한다. 약물 치료 : 알레르기 질환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제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항류코트리엔제 등이 있으며 각 질환에 따른 차이가 있다. 천식의 경우에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제 또는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와 복합제가 중요한 치료제이고 비염의 경우에는 비강 스테로이제를 고려해 볼수 있다. 피부염의 경우에도 보습제 또는 국소적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한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비염과 피부염, 결막염의 중요한 치료제이다. 과거에 주로 사용하던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 입마름 증상, 배뇨장애 등의 부작용이 심하였으나 2세대 항히스타민제 사용으로 이러한 부작용들은 최소화 되었다. 항히스타민제는 초기에는 소량으로 시작하고 효과가 있을 때까지 증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개인에 따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최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용량으로 적절한 기간동안 규칙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약물의 선택과 치료 기간은 환자의 증상 정도, 순응도 및 약물에 대한 부작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되며 증상 조절 및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면역 치료 : 면역치료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물질을 오랜 기간 피하로 주사하여 감작된 알레르겐에 대한 과민성을 감소시키는 치료법이다. 5세 이상의 환자에서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약에 대해 부작용이 있는 경우, 중증도 이상의 천식과 비염 및 결막염에서 고려할 수 있다. 면역치료는 3~5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므로 규칙적으로 환자가 병원을 방문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드물기는 하지만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사 후 30분 정도는 병원에서 관찰해야 한다. 그러나 장기간 증상을 호전시키고, 새로운 항원에 대한 감작을 방지하고, 비염에 동반되는 천식의 발현을 낮출 수 있어 현재까지 알레르기 질환의 경과를 바꾸는 유일한 완치법으로 알려져 있다.

3.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꽃가루가 날리기 얼마 전부터 미리 약을 투약해야 하나요?

꽃가루가 날리기 약 2주 전부터 예방 약제를 미리 사용하여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도 있다.


Q 기침, 우습게 여기다 큰 코 다친다 - 최은영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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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기침, 우습게 여기다 큰 코 다친다

최은영 교수

‘콜록콜록’ 기침이 왜 이렇게 안 떨어지죠?

기침은 우리 몸의 중요한 신체 방어 작용을 한다. 가스, 세균 등 유해 물질이나 다양한 이물질이 기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또 흡입된 이물질과 기도의 분비물이 기도 밖으로 배출되도록 해 항상 기도를 깨끗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침이 지속되면 구토, 흉통, 피로감, 요실금, 늑골골절 및 실신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기침, 왜 나오나?

기침은 대부분 후두를 포함한 기도의 자극에 의해 반사적으로 발생한다. 연기나 먼지, 이물 등의 외부물질 흡입에 의한 기도 자극, 가래나 콧물, 위산 등의 내부 분비물질에 의한 자극 때문에 유발될 수 있다. 이 외에도 각종 기도의 염증 질환, 기도 협착, 종양에 의한 기도 침범이나 압박 등이 원인이 돼 유발될 수도 있다.

만성 기침

일반적으로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만성 기침이라고 한다. 인구 중 9 내지 33% 가 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을 경험하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3배 정도 만성 기침을 경험한다. 이는 상기도 감염증 즉, 감기가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급성 기침(3주 이내)과 달리 다양한 원인의 질병 때문에 발생한다.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나, 중증 질환의 증상 발현이 비특이적인 노인에서는 기침의 지속기간에 관계없이 임상적 판단에 의해 단순흉부방사선 사진을 촬영하여 폐렴, 결핵 및 폐암 등을 감별진단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다음의 상황에서는 기간이 길지 않더라도 심각한 질환의 첫 증상 일 수 있어 전문가 상담 및 정밀 검사를 고려한다.

위험 징후
  • 각혈, 호흡곤란, 목소리 변화 등의 증상이 동반될 때
  • 화농성 가래가 다량이 나올 때
  • 장기간의 흡연력
  • 발열, 체중 감소가 동반 될 때
  • 식사 섭취에 문제가 있거나 이전에 흡인성 폐렴 병력이 있을 때
  • 잦은 폐렴 병력

검사상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 만성 기침과 관련된 질병은 크게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구분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흡연자에겐 만성 기관지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고, 비흡연자에게는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후비루), 천식, 위식도 역류 이 세 가지가 원인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만성 기침의 원인과 증상

만성 기관지염은 대개 하루 한 갑씩 20년 이상 흡연하는 경우 발생하며, 보통 가래를 동반한다. 호흡곤란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후비루성 기침의 원인으로 콧물, 목 안의 가래는 비흡연자에게 가장 흔하다. 배출 곤란 등의 증상을호소하며, 다른 특이할 만한 원인이 의심되지 않는 경우 광범위한 검사 이전에 후비루에 대한 경험적 치료를 먼저 시도해볼 수도 있다.

천식은 비흡연자에게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이 된다. 특징적인 임상 증상으로 반복되는 천명음(쌕쌕거림), 흉부 불편감, 호흡 곤란이 동반된다. 특히 야간이나 이른 아침에 기침이 심하다. 위식도 역류염은 비흡연자에게 세 번째로 흔한 원인이다. 상복부(윗배)가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 밖에 약물에 의한 만성 기침이 있다. 혈압 강하제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를 사용할 경우 기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성 기침의 치료

가장 중요한 치료 첫 단계는 원인을 찾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기침약은 말초성 혹은 중추성으로 기침 반사의 기전에 작용해 기침 그 자체를 억제하는 것일 뿐, 약을 먹고 기침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그 원인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특히 3주 이상 기침이 오래가는 경우라면 꼭 병원을 찾아 문진과 신체검진 후에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Q 만성폐질환자의 겨울나기 - 신경철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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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철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만성폐질환자의 겨울나기

신경철 교수

겨울은 만성폐질환 환자들에게는 힘든 계절이다. 가벼운 감기로 시작하지만,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하여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각 질환별로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인 몇 가지 사실을 기억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오랫동안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겨울 지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감기가 자주 걸리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단순히 감기로 끝나지 않고 기관지에 세균감염이 일어나 기침이 심해지고 가래가 많아지며, 심한 경우 몹시 숨이 차서 일상생활을 거의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들 환자의 대부분은 노인들로 심한 경우 입원을 하게 되며, 더욱이 독감(인플루엔자)이라도 유행하게 되면 이들의 고통은 더 심해진다. 대부분 환자들은 만성기관지염, 폐기종(이 두 질환을 합쳐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고 부름), 기관지확장증, 기관지천식, 진폐증, 그리고 폐결핵 후유증 등을 않고 있는 사람들로 병이 생기는 원인은 다르지만 완전히 치료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질환의 특징적 증상은 병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주로 기침이나 가래, 그리고 숨이 차는 것이다. 그러나 세균에 의하여 감염이 되면 기존의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가래가 누렇게 변하고 전신에 열과 오한이 나게 된다. 만성폐질환의 치료는 증상을 호전시키고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을 방지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만성폐질환은 왜 환절기나 겨울에 심해지는가?

우리나라의 환절기는 일교차가 심하고 일조량이 감소하며, 공기는 더욱 건조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몸의 감각기관, 자율신경, 호르몬기관이 적응을 하지 못해서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신체저항능력도 저하된다. 겨울은 대기가 매우 차고 건조해져 기관지가 약한 환자는 쉽게 감기에 걸리게 되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집먼지 진드기 등의 원인 물질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만성폐질환이 쉽게 악화되고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만성폐질환 환자는 어떤 경우에 병원에 와야 하는가?

만성폐질환자는 다음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와서 치료 받는 것이 좋다.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환자들이 가래가 많아지거나 색깔이 누렇게 변하는 경우, 혹은 갑자기 숨이 많이 차면 ‘급성악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항생제를 포함하여 적절하게 치료 받아야 증상의 악화를 줄일 수 있다.

기관지확장증 환자는 갑자기 기침과 가래가 심해지고 누런 가래가 늘어나며 열이 나는 경우, 가래에서 혹은 숨쉴 때 고약한 냄새나 생선비린내가 날 경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대량각혈이 있는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관지천식은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되어 거의 정상인처럼 생활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 환자는 반드시 증상이 다시 생기기 때문에 비록 증상이 없다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치료 받아야한다. 약을 복용하는 중 기존의 천식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면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약을 변경하는 것이 좋다.

만성폐질환자가 몸이 붓거나 졸리는 듯하며 의식이 뚜렷하지 않을 때는 즉시 병원으로 와야 한다. 합병증으로 심장에 이상이 생겼거나 호흡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생기는 현상으로 위험한 상황이다.

다음은 만성폐질환이 급격하게 악화된다는 위험신호로 즉시 병원에 와야 하는 경우이다.
  • 말하기 힘들다
  • 걷기가 힘들다
  • 입술이나 손톱이 회색이나 파란색으로 변한다.
  •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아주 빠르거나 불규칙하다.
  •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물의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거나,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 호흡이 여전히 빠르고 힘들다.
  • 몸이 붓거나 졸리는 듯 의식이 분명하지 않다.
집안의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숨 쉬는 것을 힘들게 하는 원인을 제거한다.
  • 집안에서 연기, 유해증기 및 독한 냄새를 없앤다.
  • 집에 페인트칠을 하거나 살충제를 뿌려야 한다면, 환자는 다른 곳에 가 있는 것이 좋다.
  • 연기나 독한 냄새가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요리는 열린 문이나 창문 근처에서 한다. 환자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나 자는 곳 가까이에서는 요리를 하지 않는다.
  • 목재나 등유로 불을 피우거나 난방을 하였다면, 연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문이나 창문을 조금 열어둔다.
만성폐질환에 도움 되는 음식이 있을까요?

만성폐질환에 특별히 좋은 음식을 찾기 보다는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육류, 생선, 달걀, 우유 및 콩과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만성폐질환자는 음식을 먹을 때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을까?’도 중요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 조심해야 할 점도 있다. 과식을 하면 숨이 차는 경우가 많다. 쉽게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있으면 적은 양으로 자주 먹어야 하며, 식사를 할 때 숨이 차면 식사를 천천히 하여야 한다. 몸무게는 숨쉬기와 관계가 많은데,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면 줄여야 한다. 몸무게가 무거우면 쉽게 숨이 차고 회복되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 반대로 몸무게가 적게 나간다면, 적절한 정도까지 늘려야 하는데, 몸무게가 적은 환자는 예후가 더 나쁘기 때문이다.

식사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 숨이 차면 식사를 천천히 한다.
  • 식사할 때는 말을 줄인다.
  • 쉽게 배가 부르는 것을 느낀다면, 적은 양으로 자주 먹는다.
  •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체중을 줄인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식사할 때 숨이 쉽게 찬다.
  • 체중이 너무 낮다면 체중을 늘린다. 체중이 지나치게 낮으면 만성폐질환이 쉽게 악화된다.
만성폐질환에 도움 되는 운동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모든 만성폐질환자는 신체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며, 매일 규칙적이고 육체적인 활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일상적인 활동과 운동을 꾸준하게 한다면 호흡곤란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어 환자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 근력을 키워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중요한데, 이는 폐활량이 이미 감소된 상태에서 근력마저 떨어지면 신체활동력은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같은 폐활량을 가진 환자라고 하더라도 근력의 정도에 따라 신체활동력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꾸준히 걷거나 자전거타기 등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병원에서 운동훈련을 하는 경우라면 횟수는 매일하는 경우부터, 주 1회, 시간은 1회에 10분부터 45분, 기간은 4주에서 10주 정도 진행되며 운동의 강도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다르다.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매일 하루 20분 정도 걷기를 권하고 있으며, 최소 주 3회 30분 정도 속보로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천천히 하며, 운동 중에 숨이 차면 쉬었다가 숨 차는 증상이 좋아지면 다시 운동을 계속하면 된다. 운동 기간이 길수록 효과는 더 좋다.

일상생활을 좀 더 편안하게 하자

호흡곤란이 있는 환자는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무슨 일이든지 천천히 하고, 앉아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가급적 앉아서 한다. 부엌, 목욕탕, 침실 등에 필요한 물건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곳에 모아둔다.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도록 옷은 약간 헐렁한 것을 입는다. 옷과 신발은 입고 신기 쉬운 것으로 준비한다. 요리나 청소, 집안일을 할 때는 간단한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필요한 물건은 환자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 가까이 두며, 물건을 이동할 때는 작은 테이블이나 바퀴달린 카트를 이용한다. 바닥에 앉는 것 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숨쉬기 쉽다.

만성폐질환 환자의 겨울나기

겨울은 만성폐질환 환자들에게는 힘든 계절이다. 가벼운 감기로 시작하지만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하여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각 질환별로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인 몇 가지 사실을 기억한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다. 임의로 약을 줄인다든지 혹은 중지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진 경우에는 병원을 바로 찾는다. 적절하지 못한 자가치료는 악화시킬 수 있다. 유행성 독감에 대한 대비를 한다. 가을에 독감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하며,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만성폐질환자의 폐렴은 주로 ‘폐렴사슬알균(폐렴구균)’에 의하여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폐렴사슬알균(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폐렴사슬알균(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은 독감과 달리 평생 한번만 하면 된다.

새벽이나 아침에 운동하거나 외출하는 것은 삼가 한다. 차고 건조한 공기는 기관지에 해로운 경우가 많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호흡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운동 (달리기)보다는 걷기, 자전거 타기 등으로 근육의 위축을 막아야 한다.

그 밖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균형된 식사로 영양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Q 황사와 호흡기 질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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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코너 _ 봄의 불청객 황사, 바로 알고 대처하기

황사(黃砂, Yellow sand, Asian dust)와 호흡기 질환 관리

- 우리나라에서 황사가 발생하는 시기는 주로 3~5월, 호흡기 질환을 비롯 알레르기성 비염, 자극성 결막염 및 알레르기성 결막염 그리고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아 발생하는 피부 질환 등을 일으켜 -

신 경 철 /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 황사란 무엇인가?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3~5월에 황사가 흔히 발생하며, 4월이 가장 심하다고 합니다. 올해는 황사가 예년보다 훨씬 일찍 발생하고 있는데, 2월 초에 이미 황사가 있었다는 환경부의 공식 발표가 있었습니다. 황사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중국 북부와 몽골의 사막 또는 황토지대에서 발생한 작은 모래 등이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와 일본에 이르기까지 날아오게 되는 흙먼지를 가리키는데, 황사에는 미세한 모래 먼지와 니켈, 카드뮴, 납, 크롬 등의 중금속 그리고 이들 물질이 대기 중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 질소화합물과 황산화물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결국 황사가 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은 이들 물질에 의한 결과인 셈입니다. 그러나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은 신체에 흡수되는 양이 매우 적고, 일시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중금속에 의한 신경계 이상이나 암 발생 등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황사가 일으키는 신체의 이상 증상
황사에 의한 이상 증상은 신체 여러 기관의 점막이나 피부가 황사에 의해 자극되어 나타나는데, 눈, 코, 목, 호흡기 증상이 가장 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황사 먼지의 독성은 비교적 강하지 않아 건강한 사람인 경우에는 황사에 의한 증상은 심하지 않은 편입니다. 증상으로는 목이 따갑거나 아프고, 콧물이나 재채기, 눈이나 피부의 가려움증, 눈의 충혈 등이 일반적이며, 호흡기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등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노약자 및 영유아, 어린이 등과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기관지 확장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이미 앓고 있거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이 황사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거나 입원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 황사와 관련된 호흡기 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환
황사가 발생할 때 호흡을 통해 흡입되는 먼지의 농도는 평상 시의 세 배 정도 증가하는데, 이는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에도 기관지 점막이 자극되어 기침이 나거나 숨이 찰 수 있는 정도입니다. 황사기간 동안 호흡기 질환자는 약 20% 정도 증가하고, 입원 환자는 약 9% 증가하며, 사망률은 2~4%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사에 포함된 미세 먼지나 중금속을 비롯한 화학 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여 이러한 기관지 점막이 결국 수축하거나 붓게 되고, 가래가 많이 생김은 물론 기관지가 좁아지므로 계속 기침이 나고 숨이 차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만성적인 기관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평소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이 잘 조절되고 있던 환자들도 황사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가 있는데, 이를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하여 폐렴 등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황사가 발생하는 시기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성인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많이 앓고 있는 질환인데, 황사가 발생하면 공기 중에 있는 부유 물질이 증가하기 때문에 코 안의 점막이 자극됩니다. 이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어 재채기가 심하고, 콧물이 많이 나며, 특히 코가 심하게 막혀 집중력이 떨어지고, 공부에 집중하는 것도 힘들어지게 됩니다.

미세 먼지는 눈에도 영향을 미쳐 각막과 결막을 자극 안구건조증이나 자극성 결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눈에 미치는 증상을 살펴보면 눈이 가렵고 눈물이 나며 충혈 되기도 하고 심하면 눈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눈을 비비게 되면 각막 손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황사발생 시 주의 사항 및 대처 방법
황사가 발생하였을 때 우선 황사에 가능한 노출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할 경우라면 신체를 최대한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긴팔 옷을 입고 목도리를 하며 반드시 마스크(입마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실내 습도를 높이는 것이 좋은데, 이는 작은 미세 먼지가 기관지나 폐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또 실내를 물걸레로 자주 닦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것은 아무리 창문을 닫은 상태라고 해도 미세 먼지가 육안으로는 판별할 수는 없지만, 실내로 계속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손과 발을 씻고 세수, 양치질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며, 겉옷은 밖에서 털고 들어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에는 미세 먼지가 많이 붙어 있기 때문에 간단히 샤워를 하면서 머리도 함께 감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외출할 때는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 흡입용 기관지 확장제(벤톨린, 베로텍 등)를 준비해야 합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 외출 시 보호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하며, 눈이 심하게 충혈 되었거나 부었을 경우에는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외출하고 난 뒤 집에 돌아왔을 때 아이를 바로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황사가 지나가면 창문을 열고 반드시 실내를 환기시켜야 합니다. (▶ 진료문의 : ☎ 620-3213, 3850)
Q 이관호 교수의 - 폐암보다도 고통스러운 만성폐쇄성폐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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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피디(COPD)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과 같이 익숙한 질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금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4년 전부터 11월 3째주 수요일을 시오피디의 날로 정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도 이 날을 󰡐폐의 날󰡑로 정하여 홍보를 하고 있다. 오는 11월 17일 목요일은 우리 나라에서는 3번째 맞이하는 󰡐폐의 날󰡑이다. 그동안 시오피디는 과거의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발병빈도가 증가되고 있고 질환에 대한 개념도 많이 바뀌고 있어서 시오피디의 관심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시오피디는 어떤 병인가?
과거에는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으로 구분하였으나, 최근에는 이와 같이 분류하지 않고 통합하여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정의한다. 이름이 너무 길고 어려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에이즈와 같이 영어발음 그대로 즉 시오피디(혹은 COPD)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직은 병명이 낯설지만 빠른 시간 내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과 같이 익숙한 질환으로 불려질 것이라 사료된다.
시오피디는 폐에 담배와 같은 유해한 물질이 장기간 노출되면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으로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점점 차게 되는 만성폐질환이다. 치료를 하여도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고, 계속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곤란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요한 원인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원인은 당연히 흡연이다. 따라서 시오피디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도 금연이다. 금연을 하면 폐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는 없지만, 병의 진행을 예방할 수는 있다. 현재까지 어떤 약제도 폐기능을 회복시킬 수 없고, 질환의 진행을 예방할 수 없으며, 오직 금연만이 시오피디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시오피디에 대한 우리 나라 국민의 인식 정도는?
최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 가운데, 4명 중 한 명이 잠재적 시오피디 환자이고, 45세 이상의 남자 중 12%가 시오피디로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이중 약 8%만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92%는 병원 진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보고되었다. 따라서 이 질환에 대해 국민들의 인식이 매우 낮다는 점을 알 수가 있다. 시오피디에 대한 대 국민 홍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천식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쌕쌕거리는 소리와 함께 숨이 차면 천식이라 하였다. 그러나 쌕쌕거리며 숨이 차다고 모두 천식은 아니며, 천식과 가장 비슷한 질환이 이 시오피디이다. 시오피디는 천식과 달리 중년기에 서서히 시작하며, 대부분에서 장기간 흡연한 경험이 있고 치료를 하여도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 다시 말해 계속 진행하는 질환이다. 천식은 증상이 있을 때만 치료를 하지만, 시오피디는 증상이 호전되어도 꾸준하게 치료를 계속하여야 한다.

진단을 위하여 폐기능검사를 왜 하여야 하는가?
폐기능검사로 시오피디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으며, 환자로 하여금 효과적으로 금연을 하게 할 수 있다. 시오피디의 심한 정도는 폐기능검사를 하여 5단계로 판정하며 심한 정도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시오피디가 의심되면 반드시 폐기능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효과적인 약물치료는?
주된 치료약제는 기관지확장제이다. 가능하면 먹는 약보다는 부작용이 적은 흡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관지확장제 외에도 호흡곤란이 심하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염증이 있으면 항생제를 사용한다.

숨이 차도 운동을 하여야 하는가?
숨이 차다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호흡근육의 힘이 점점 감소되어 숨은 더 가빠지게 되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함께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을 반드시 병행하여야 호흡곤란도 덜 느끼면서 편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산소치료는 어떤 경우에 하며 어떤 효과가 있는가?
장기간 산소를 사용하는 경우는 동맥혈가스검사를 하였을 때, 산소분압이 55mmHg 이하이거나 폐동맥 고혈압, 심부전 등이 동반되어 있을 경우이다. 부적절하게 산소를 사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서 산소를 사용하여야 한다. 장기간 산소를 사용하면 사망률을 감소시킴과 더불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며,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고, 심장질환의 합병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시오피디 환자에서 독감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어떻게 해야 하나?
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1~2회 받아야 하며, 접종을 하는 경우 합병증과 사망률을 약 5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효과는 더 밝혀져야 하는 상황인데, 접종을 받을 경우는 평생에 한 번 정도 받으면 된다.

진료문의 _ 620-3213, 3838
Q 신경철 교수의 황사와 호흡기 질환
A
황사(黃砂, Yellow sand, Asian dust)와 호흡기질환

▼ 무엇을 황사라고 하는가?
우리나라 기상학사전에 황사를 ‘중국 북부의 황토지대에서 바람에 의해 작은 모래나 황토가 하늘높이 올라가거나, 상층바람을 타고 멀리 이동하여 다시 지면으로 낙하하는 현상’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황사는 세계의 사막이 있는 곳에서는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국제적으로는 동아시아에서 발생하는 황사를 황사(yellow sand)라는 말보다는 ‘아시아의 먼지(asian dust)’로 불리고 있습니다. 황사를 일으키는 입자의 크기는 10-1000㎛ 정도로 다양하지만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것은 1-10㎛ 정도의 크기인데, 중국대륙에서 발생하는 전체 황사량의 50%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 황사는 왜 봄에 주로 발생하는가요?
우리나라에서 황사가 발생하는 시기는 주로 3-5월인데, 4월이 가장 심하다고 합니다. 중국북부 사막지역은 원래 강수량 400mm미만으로 적은 곳이며, 해빙기에 강한 햇빛을 받게되면 토양이 쉽게 부서지고 강풍에 의하여 쉽게 먼지가 날리게 됩니다. 봄철은 중국북부에 저기압이 발생하는 시기로 상승기류를 타고 먼지가 공중으로 흩날리게 되는데, 이 먼지는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및 일본 등 동아시아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나 황사가 발생하는 중국북부와 몽고의 사막지역에 겨울동안 눈이 많이 내려 토양에 습기가 많으면, 황사의 발생은 약해지고, 발생시기도 늦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결국 황사의 발생정도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황사가 발생하는 중국북부지방 및 몽고의 기후조건이라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 황사의 어떤 성분이 호흡기질환을 일으킬까요?
황사먼지 속에는 여러 성분이 있는데 사막지대에서 발생할 경우 규소(석영, 실리콘)가 많고, 황토지대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장석(알루미늄)이 많습니다. 또 황사가 중국의 도시나 공업지대를 통과하면서 여러 가지 중금속을 함유하게 되는데, 황산염, 질산염, 카드뮴, 니켈, 그리고 크롬 등을 포함하게 됩니다. 황사는 우리나라에 1-10㎛ 정도의 작은 입자로 도달하게 되는데, 이는 공기 속에 오랫동안 떠 있을 수 있으며, 사람이 숨을 쉴 때 기관지를 통하여 작은 기관지 혹은 폐까지 쉽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 미세 먼지는 기관지를 자극하게 되는데, 그 결과 기침이 나고 심한 경우 숨이 차게 됩니다. 특히 오래 전부터 기관지가 좋지 않았던 사람들은 더욱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 황사와 관련된 호흡기질환
황사와 관련된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표적인 것이 호흡기질환이며, 알레르기성 비염, 자극성 결막염 및 알레르기성 결막염, 그리고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아 발생하는 피부질환 등이 있습니다. 또한 봄철은 산과 들에 꽃이 피는 개화기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들이 증가하는 시기로, 황사와 더불어 호흡기질환을 더욱 많이 일으키게 됩니다. 호흡기질환은 소아나 나이가 많은 환자에서 더 심하게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호흡기질환
황사가 발생하면 호흡을 통하여 흡입되는 먼지의 농도는 평상시의 세 배 정도까지 증가하는데, 이는 정상적인 사람들도 기관지점막이 자극되어 기침이 나거나 숨이 찰 수 있는 정도입니다. 황사기간동안 호흡기질환자는 약 20%정도 증가한다고 하는데, 기관지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폐기종), 그리고 기관지확장증 등 만성적인 호흡기질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영유아들은 가장 주의해야 할 대상입니다.

황사에 포함된 미세 먼지나 중금속을 비롯한 화학물질의 자극 때문에 기관지점막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여 증상이 생기게 되며, 기관지점막이 자극됨에 따라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고, 가래가 생기며 심한 경우 숨이 차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만성적인 기관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기관지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 기관지확장증, 그리고 알레르기성 비염 등입니다.

기관지천식 환자들은 평소 약물로 잘 조절되고 있던 환자들도 황사로 인하여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급격히 악화되는 것이 보통인데, 숨쉬기가 몹시 어렵고 기침은 연속적으로 하게 되며, 숨쉴 때마다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밤에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황사 속의 미세 먼지의 자극으로 기관지가 갑자기 좁아지거나 경련이 일어나 발생하게 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기관지확장증 환자들 역시 비슷한 증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2차로 세균감염이 일어나 폐렴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만성호흡기질환자들이 황사가 일어나는 봄철에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외출하기 전 천식악화를 예방할 수 크로몰린소디움이라는 약제를 흡입한 후 외출하며, 증상이 생겼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비상약제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는 주로 흡입용 기관지확장제로 벤톨린, 베로텍, 컴비벤트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환자들은 계절적으로 봄과 가을은 힘든 시기인데, 알레르기성 비염을 악화시키는 원인물질인 꽃가루나 자극성 물질이 공기 중에 많은 탓입니다. 황사가 발생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악화시키는 원인물질과 코점막을 자극하는 부유물 및 화학물질이 더욱 증가하기 때문에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성인보다 학생들에게 더욱 많기 때문에 공부하는데도 힘들게 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사람은 바람이 많고 건조한 날은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반드시 외출해야 한다면, 입마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외출 전 예방효과가 있는 크로몰린소디움 분무제를 코 안에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거나 코점막의 염증과 충혈을 가라앉히기 위하여 항염증제나 혈관수축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제들은 자가진단으로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약제 자체가 오히려 비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용하여야 합니다.

▼ 황사발생 시 주의사항 및 대처방법
- 가급적 외출을 자제한다.
- 외출 시 신체노출부위를 최소화(긴팔 옷, 목도리)하고, 입마개를 한다.
- 기관지천식이나 만성호흡기질환이 있는 경우 흡입용 기관지확장제를 휴대한다.
- 기관지천식 및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는 외출 전 예방약을 코에 뿌린다.
- 물을 자주 마신다.
- 실내습도를 높인다.
- 실내공기 정화를 위하여 공기정화기를 사용한다.
- 외출에서 돌아온 후 손과 발을 씻고 세안 및 양치질을 한다.



Q 이관호 교수의 폐암(조기진단법)이야기
A
새로운 폐암의 조기진단법 개발


우리 병원의 이관호 교수(호흡기내과)가 주축이 된 새로운 폐암의 조기진단법이 개발되었다.
지역 연구팀에 의해 개발되어 화제가 된 이 조기진단법은 폐암환자의 객담에서 유전자를 검사하여 조기에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흑색종 항원유전자 검사법이다.

★ 2003년 미국흉부학회 논문발표 : 2편
★ 2003년도 대구시 차세대 선도연구과제 당선
★ 2004년 미국흉부학회 논문발표예정
★ 영남대의대 내과학교실 이관호 교수(호흡기내과 과장)
★ 대구가톨릭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전창호 교수
★ 계명의대 의과학연구소 박종욱 교수

1. 폐암조기진단의 필요성
1) 폐암은 조기에 진단하면 70%이상 완치시킬 수 있다. 수술이 가능한 병기에서 진단 되는 것은 25%정도로 낮다.
2) 현재까지 의미 있는 조기진단법이 없다. 과거 흉부엑스선촬영, 객담암세포검사 등은 조기진단법으로 의미가 없었다.
3) 최근에 저선량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이 연구되고 있으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4)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위이며 앞으로 폐암의 발생률은 계속 증가되고 있다.
5) 새로운 조기진단법의 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되며 객담을 통한 분자생물학적인 진단법이 전망 있는 조기진단법으로 기대된다.
6) 2000년도 국가암조기검진사업에도 우리나라에서 남자에서 2위이고 사망률 1위 인 폐암이 검진대상으로 제외되어 있고, 2004년도에도 폐암을 제외한 5대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검진사업이 계획되어 폐암에 대한 조기진단방법의 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2. 현재까지의 조기진단법
1) 흉부엑스선 촬영: 의미없다
2) 객담암세포검사: 의미없다
3) 흉부전산화단층촬영:연구중이나 한계점이 노출되고 있다
4) 형광내시경검사: 대량으로 진단하는 데 문제점이 있다
5) 객담 암표지자 검사: 가장 합리적이고 전망이 좋은 방법이지만 개발이 거의 되어 있지않다.

3. 연구내용
종양특이항원은 고환의 생식세포이외의 정상세포에서는 발현이 되지 않고 악성 종양에서 발현이 된다. 종양특이항원 가운데 한가지인 흑색종 항원유전자는 A,B,C,D의 4가지 종류가 있다. 이중 A형이 가장 폐암의 발현과 관계있으며 A형에도 1에서 12개의 아형이 있다. 12개의 아형 중에서도 A3, A4, A5가 폐암과 관계가 있다. 외국의 연구에서는 폐암과 이들 각각의 유전자와의 관계에 관한 연구가 되어 있으나 본 연구팀에서는 A1-6까지의 6개의 아형에 가장 공통적인 유전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법을 개발하였다. 기관지암은 초기에 암세포가 환자의 객담에서 검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흑색종 항원유전자 검사는 폐암환자의 객담에서 이들 유전자를 검사하여 조기에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종래의 검사는 객담에 암세포가 10,000개 이상 있어야 진단이 가능하였으나 이 검사법은 객담에 암세포가 1-2개만 있어도 100만배 정도 증폭할 수 있어서 아주 초기에 폐암을 진단할 수 있다. 외국의 연구는 흑색종 항원유전자의 한가지 내지 두가지의 아형으로 검사하여서 진단률이 20-30% 정도였으나 우리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진단률이 70-80%였다. 우리 연구팀에서는 약 3년 전에 개발된 이 유전자검사법을 많은 연구과정과 시련을 겪으면서 실제로 폐암환자에 적용한 결과 이와 같은 높은 진단률을 이룩할 수 있었다. 그동안 수편의 논문을 국내 혹은 국제학회에서 발표되었다. 최근 연구결과는 지난 11월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97차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되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또한 이 결과는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제 100차 미국흉부학회에서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4. 연구발표 및 학회활동
1) 2001년 대한 암학회 논문발표
2) 2001년 보건복지부 우수벤처 지원과제로 선정
3) 2001년 대한임상병리학회 논문발표
4) 2002년 미국흉부학회 논문발표 : 1편
5) 2002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 논문발표
6) 2003년 미국흉부학회 논문발표 : 2편
7) 2003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 논문발표예정
8) 2003년 대구시 차세대 선도연구과제 당선
9) 2004년 미국흉부학회 논문발표예정 : 2편

5. 차세대 선도산업기술 연구개발사업연구비 수혜
내과학교실 이관호 교수가 2003년도 대구 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선도산업기술 연구개발사업의 BT분야에서 내과학교실 신경철 교수, 진단검사의학 교실 이채훈 교수 및 대구가톨릭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전창호 교수, 계명의대의과학연구소 박종욱 교수와의 공동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되었다.
연구과제는 종양 유전자 진단 및 종양발생 예측시약 개발이며, 특히 폐암의 조기진단법 개발에 관한 연구에 대해서 앞으로 3년간에 걸쳐서 총 3억 7,500만원의 연구비를 수혜 받게 되었다.
Q 만성기침 어떻게 해결할까요?
A
거의 모든 사람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침을 하면서 지낸다. 기침은 우리 신체의 중요한 방어기전이기도 하며 타인에게 질병을 옮기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기침은 중요한 질병의 한 증상일 수 있으나 이를 가벼이 여기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잃어버려 나중에 후회를 하기도 한다.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기침을 많이 하게 되는 데 만성기침의 흔한 원인과 진단, 치료 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얼마나 오래 기침을 할 때 만성기침이라 하나요?
기침은 기침을 하는 기간에 따라 급성기침과 만성기침으로 나눈다. 일반적으로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만성기침이라 하며 3주 이하의 기침을 급성기침이라 한다.

만성기침과 급성기침을 구분하는 것이 왜 중요하나요?
급성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라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진다. 그러나 만성 기침은 폐암이나 폐결핵 등과 같이 흉부엑스선상 폐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고 흉부엑스선 사진은 정상인 경우가 있다. 따라서 기침이 오래 지속될 때는 심각한 폐질환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조기에 치료하도록 하여야겠다.

만성기침의 흔한 원인은 무엇입니까?
성인에서 만성기침의 흔한 원인은 후비루 증후군, 기관지 천식, 위식도역류 질환, 만성 기관지염, 약제, 기관지 확장증, 폐암, 폐결핵 등이다. 이 중 흔한 순서는 후비루 증후군, 기관지 천식, 위-식도 역류질환 순이며 이 세 가지 질환이 만성기침 원인의 94%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후비루 증후군에 의한 만성 기침의 특징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만성 기침의 원인이다. 부비동염과 비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증상은 목 뒤로 뭔가 넘어가는 것 같고, 콧물이 나며, 목에 붙은 것을 제거하기 위한 기침을 하며, 주변 사람에게 목기침이 목격된다. 진단으로 부비동 촬영은 후비루 증후군에 대한 경험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을 때 한다. 치료는 항히스타민제, 항콜린성 비강 흡입제를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면 효과가 있다. 치료 반응이 없으면 비강 부신피질 호르몬을 흡입하고 부비동염 소견이 있으면 항생제를 첨가해 본다.

기관지 천식에 의한 만성 기침(기침변이형 천식)
성인에서는 만성기침의 두 번째 흔한 원인이나 어린이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천식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 천명음이 있으나 기침변이형 천식은 호흡곤란없이 기침만 있는 경우이다. 진단은 폐기능 검사로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진단법은 일 주일 정도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해보고 효과가 있으면 천식으로 진단하는 것이다. 기침변이형 천식도 기관지 확장제나 부신피질 호르몬 흡입 등으로 호전된다.

위-식도 역류 질환에 의한 만성기침
성인이나 소아에서 만성 기침의 3번째로 흔한 질환이다. 속이 쓰리거나 입안이 쓴 증상이 기침과 동반되며 트림이나 소화장애 등도 동반된다. 진단은 상부 위장관 촬영, 위내시경 검사로 할 수 있으며 가장 정확한 검사는 24시간 하부 식도의 산성도를 측정하는 것이나 경제적 문제나 번거로운 것이 문제다.
치료는 위-식도 역류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피하는 것이다. 하루 3끼 식사를 하고 간식을 하지 않으며, 저 지방 식사를 하고 커피 등을 피하고 금연을 한다. 잠 잘 때는 베개를 약 10cm 정도 높게하여 역류를 예방한다. 약물치료는 기침이 없어지고 약 3개월 동안 더 치료 후 서서히 약제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만성 기관지염에 의한 기침
성인 흡연자의 약 17내지 24%에서 만성 기침이 있으며 빈도는 흡연량과 관계있다. 즉 하루에 반 갑 흡연하는 사람에서는 25%, 하루 한 갑 피우는 사람의 50%에서 만성 기침이 있다.

폐암에 의한 만성기침
폐암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나 만성기침이 폐암에 의한 것을 의심해야 할 경우는 흡연가에서 새로운 기침이 생겼거나 기침의 양상이 변했을 때, 금연을 했는 데도 기침이 일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리고 뚜렷한 호흡기 감염 질환 없이 객혈이 있을 때이다.

약제에 의한 만성기침
고혈압 치료약의 일부 약제가 기침을 유발한다. 빈도는 3내지 20%로 다양하며 여자에서 더 흔하게 일어나며 건성기침이고 목이 간질간질한 증상이 있다. 기침은 대개 약을 복용한 지 2시간 내지 3시간이내에 생기며 가끔 수 주내지 수 개월 후에 생기기도 한다. 약을 끊으면 2일내지 3일에서 수 주 이내에 기침이 없어진다. 특별한 진단법은 없으며 약 사용 후 기침이 생기면 진단하고 약을 끊어서 기침이 좋아지면 확진한다. 따라서 고혈압 치료 중인 환자가 기침이 오래갈 때는 담당 선생님과 상의를 해 보도록 하여야겠다.

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은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여야겠다. 기침을 할 때는 코나 입을 가리고 하여야겠으며 손으로 가리고 할 경우는 반드시 즉시 손을 씻어서 타인에 대한 감염을 예방하는 배려가 필요하겠다.
(영남대병원 호흡기센터 이관호 교수)
Q 가래
A
가 래

호흡기센터 정진홍 교수

호흡기에 어떤 질환이 있을 때 흔히 호소하는 증상 중의 하나가 가래이다. 그러나 정상인에서는 생성되는 가래의 양 자체가 적고 또한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삼키기 때문에 가래배출이 거의 없다. 호흡기계는 비강으로부터 폐포에 이르는 기도와 폐실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도를 구성하는 기관지상피조직에는 점액선과 잠막하선 등에서 분비되는 점액으로 덮여져 있다. 호흡기는 공기를 통해 끊임없이 외부로부터 여러 유해 불질이 들어오게 되는데, 흡인된 병원균과 이물질들은 점액에 침착되어 섬모운동에 의해 몸밖으로 배출되어 점액은 섬모와 함께 호흡기의 방어기전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점액이 구강이나 비강을 통해 배출될 때 가래라고 한다.
환자가 가래를 호소한다면 일단 병적인 상태로 간주하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는데, 우선 가래와 타액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액은 거품이 많은 반면, 가래는 폐부종을 제외하고는 거품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가래는 점액성과 화농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점액성 가래는 만성 단순성 기관지염, 천식, 만성 부비동염에서 많이 관찰되고, 화농성 객담은 폐렴, 폐농양, 기관지 확장증 등 감염질환의 특징이다. 만약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면 급성,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결핵, 폐암 등 호흡기 질환을 꼭 염두해 보아야 한다. 가래의 양이 특히 많을때는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폐농양 그리고 폐암 등에서 관찰될 수 있다.
가래 배출은 모든 호흡기 질환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전문적인 진찰과 치료를 요구하는 호흡기 증상의 하나이다.
Q 만성 기침
A
만성 기침
호흡기센터 이관호 교수


거의 모든 사람들은 가끔씩 기침을 하며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문제는 감기때문이겠지 하였던 가벼운 기침이 실제로는 중한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침의 의의는?
3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기도의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
둘째는 기침은 다양한 질환의 한 증상일 수 있으며 셋째는 기침으로 감기나 결핵 등과 같은 감염성 질환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될 수 있는 것이다.

기침은 어떻게 해서 일어나나?
담배연기나 공해등과 같은 거의 모든 자극제는 기도에 있는 시경을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기침의 효과는?
객담등과 같은 이물질이 기도에 있을 때 정상인은 기침을 하여 이물질을 기도 밖으로 배출 시킬 수 있으나 뇌질환이 있거나 호흡근육의 힘이 약화되어 있는 환자은 기침을 잘 못하기 때문에 객담 등이 폐에 저류되어 폐렴 등을 유발하고 심하면 호흡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만성기침이란?
기침을 하였던 기간에 따라 구분하는 데 3주이하의 기침을 급성 기침이라하며 감기가 가장 흔한 원인이며 이는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3 주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것을 만성 기침이라하며 만성기침은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다.

만성기침의 원인

후비루
급성과 만성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주된 증상은 목뒤로 뭔가 넘어가는 듯한 느낌, 킁킁하면서 뭔가를 목에서 뱉아내려는 것, 코막힘이나 분비물 그리고 목쉰소리 등이다. 이와같은 환자들은 대개 최근에 감기를 앓았다던지,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던지, 급성 혹은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치료는 비염이나 부비동염 등에 대한 치료를 하면 기침은 저절로 좋아진다.

기관지 천식
기관지 천식에 의한 기침은 어린이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어른에서 둘째로 흔한 만성기침의 원인이다. 보통 기관지 천식은 쌕쌕하는 천명음, 호흡곤란,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동반되지만 가끔 기침만 동반되는 기침 변이형 천식도 있다. 기관지 천식은 조심스럽게 약물치료를 하여야 하며 기침 변이형 천식은 효과적인 천식치료로 기침은 없어진다.

위식도 역류질환
성인이나 소아에서 3번째로 흔한 만성기침의 원인이다. 기침은 위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면서 하부식도에 있는 기침수용체를 자극하여 일어난다. 위식도 역류에 의한 만성기침을 진단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우며 50%이상의 환자들에서는 자신이 위식도 역류 증상으로 속이 쓰리다든지, 쓴 물이 넘어온다든지 하는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다. 진단은 위식도 조영사진으로 위식도 역류를 직접 관찰한다든지 위내시경 검사로 하부 식도염 유무를 확인하거나 하루종일 식도에 관을 넣어서 산도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위식도 역류를 줄일 수 있는 저지방식을 하거나 커피나 술 등을 금한다든지 잘 때 베개를 약 10cm 정도 높게 베는 방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위식도 역류를 억제하는 약제도 도움이 된다.

만성 기관지염
만성기관지염은 흡연가에서 흔하며 흔히 객담이 동반된다. 기침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이다. 이와같은 환자들이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흡연가에서는 폐암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기침이 폐암의 첫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확장증의 흔한 원인은 결핵의 합병증으로 혹은 어릴 때 홍진이나 백일해 등을 앓으면서 폐렴이 합병되었던 경우이다. 대개는 어릴 때부터 기침과 객담이 있으며 심하면 객혈도 생길 수 있다. 치료는 기침에 대한 치료, 항생제 등이다.

약제
외래 진료중에 가끔씩 볼 수 있는 만성기침의 원인이다. 특히 최근에 개발된 일부 고혈압 치료제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약제에 의한 만성기침의 특징은 객담이 없는 건성기침이며 목이 간질간질 한 증상이다. 기침은 약을 복용한지 2시간 내지 3시간이내에 생기며 길게는 수일 내지 수 개월 후에도 생긴다. 진단은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며 기침은 약을 중지하면 2일 내지 3일 혹은 수주내에 없어진다.

기타
위의 질환에 의한 만성기침의 원인이 90%이상을 차지하며 이외 폐암, 습관적인 기침, 신경성 원인, 만성 염증성 폐질환 등에 의해서도 생긴다.

만성기침에 대한 대책
단순한 기침은 약제로 비교적 쉽게 치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3주이상 치료를 하여도 효과가 없을 때는 반드시 만성기침의 원인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기침은 여러 가지 질환을 공기나 피부로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침을 할 때는 항상 입이나 코를 가려서 하고 즉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키지 않도록 하여야 겠다. 본원에서는 12월 5일 호흡기 센터를 개설하면서 만성기침 클리닉을 개설하여 만성기침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시작하였으며 원인모르게 만성기침으로 고생하거나 중환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