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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YUMC HEALTH] 이대형 교수와 함께하는 건강한 출산 Q&A(산부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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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교수와 함께하는 건강한 출산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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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신 초기가 위험한 시기라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셔서 이 시기를 잘 넘겨 안도하는 중반기에 이상을 느끼면 더 불안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으실 텐데요. 임신 초기부터 출산할 때까지 별다른 문제없이 무난하게 지내는 산모가 있는가 하면,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고생하고, 임신 중기에는 잦은 배뭉침이나 가려움증 등 갖가지 증상을 다 겪는 산모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 중 특히 ‘배뭉침’이 있으면 혹시나 조산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배뭉침’이라고 하는 것은 자궁 근육의 수축이 일어남에 따라 느껴지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자궁의 크기가 많이 커지게 되는 임신 중기 이후 더 많이 생기게 되고 출산에 가까워질수록 그 횟수가 많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임신 중 어느 시기에서도 발생 할 수 있으며 발생 시기에 따라 유산, 조산과 같은 위험한 상황과 연관 될 수도 있어 배뭉침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또는 질출혈 등의 증상이 동반 되는 경우에는 빨리 병원을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 보셔야 합니다. 

 


‘배뭉침’이 생기게 되면 혹시 산모나 태아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배뭉침이 불규칙하게 하루에 몇 차례 정도 느껴진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통증이 안정을 취했을 시 증상이 회복된다면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닙니다. 하지만 간혹 배뭉침 현상이 진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배뭉침 증상이 간격이 규칙적이고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배뭉침이 진통으로 이어진 것일 수 있습니다. 진통이 생길 시기가 아닌데 위와 같은 증상과 함께 피 혹은 맑은 분비물 즉, 양수가 비친다면 위험 증상일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임신 주수에 따라 배뭉침 증상과 연관되어 위험한 상황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12주 이전 임신 초기의 배뭉침 증상은 임신 초기 변화로 대부분 별 문제가 없지만 간혹 증상이 심해지면서 유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병원을 방문하셔서 태아의 상태를 확인 하신 후 안정을 취하셔야 합니다.


이후 20주 초기까지에 발생하는 배뭉침 증상의 경우 ‘자궁경관무력증’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궁경관무력증’이란 쉽게 말씀 드려서 임신 중 크기가 커지는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가 저절로 모양 변화가 생겨 심각한 경우 유산, 조산이 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진행된 이후 배뭉침, 하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이 시기에 배뭉침 증상이 있을 경우 진료 시 반드시 의사 선생님에게 이야기 하셔서 적절한 처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자궁경관무력증’ 때 발생하는 자궁입구 모양 변화란 자궁경부 길이가 짧아지고 입구가 열려 깔때기 모양으로 바뀌는 것을 이야기 하는데 진단이 되게 되면 주수나 상태에 따라 자궁경부를 묶어주는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후 만산, 37주가 되기 전 발생하는 배뭉침의 경우 ‘조기진통’에 의한 증상을 생각하여야 합니다. ‘조기진통’20주에서 37주 이전까지 자궁 수축이 규칙적으로 일어나 조산이 발생 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20분에 4회, 1시간에 8회 이상의 자궁수축이 있으면서 자궁경부 변화가 동반 되는 경우 조기진통 진단을 하게 되고 이 경우 입원하여 자궁수축 억제 약물치료를 받게 됩니다.


37주 이후 분만 시까지 배뭉침 현상의 빈도는 더 많아지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분만이 임박한 소견으로 너무 걱정 하지 마시고 횟수와 강도가 증가하게 되면 ‘분만이 가까워지고 있구나’ 생각하시고 병원을 방문하셔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0달간의 임신 기간 중 여러 가지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산모들은 태아를 걱정하게 됩니다. 특히 배뭉침 증상의 경우 임신 전 기간에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안정을 취하게 되면 좋아져 크게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몇몇 경우 심각한 상황과 연관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때에는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일 것입니다. 남은 기간 잘 관리 하셔서 건강한 출산하시길 바랍니다.
 

 

 

Q [YUMC HEALTH] 위암,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 박용은 교수(위장관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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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정의
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악성 종양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중 흔히 말하는 ‘위암’이란 위 표면의 점막층에서 발생하는 선암을 일컫는다. 위암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위암에 의한 사망은 폐암, 간암, 대장암에 이어 전체 암사망원인 중 4위를 차지한다. 조기 위암은 예후가 좋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정기적 위내시경을 시행하여야만 진행성이 되기 전에 진단하고 치료하여 좋은 예후를 얻을 수 있다. 이미 증상이 발생한 진행성 위암인 경우 예후가 불량하고 수술 후 재발방지 목적의 항암치료를 시행하여야 한다. 따라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와 건강검진이 중요하다. 

 

위험인자 

흡연, 음주, 짠 음식은 익히 알려진 위암의 위험인자다. 그 외에도 직화구이, 훈제식품, 편식 및 단조로운 식습관과 같은 개인의 식습관과 만성위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같은 전구병변 또한 위암의 위험요소다. 또한, 위암 가족력이 있다면 위암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위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약 2~3배 높으므로 반드시 정기적 위내시경을 시행해야 한다. 

 

 

⊙증상 

위염과 같이 식욕부진, 소화불량, 상복부의 불편감 또는 통증, 속쓰림 등이 있을 수 있다. 위암이 진행하는 경우에는 암이 자라면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빼앗아가고 장기적인 영양분 부족으로 체중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위암이 진행하여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통로를 막거나 위벽의 움직임을 감소시킬 경우 구역/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 위암이 빨리 자라면 암 덩어리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자라는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중심부에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궤양에서 피가 나면 입으로 피를 토하는 토혈이나 대변이 검게 나오는 흑색변이 발생한다. 궤양이 심해져 위벽에 구멍이 나면 위산이나 음식물이 복강 내로 누출되고 복막염이 발생하여 갑작스럽고 심한 복통이 발생한다. 복수 또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위암이 간으로 전이되어 간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할 수도 있고, 임파선 전이로 림프관이 막혀 복강 내 체액저류가 일어날 수도 있다. 복강 내로 암세포가 직접적으로 전이되어 복수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고 증상이 발생하였다면 진행성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반드시 정기적으로 위내시경을 시행하고,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서 최근 위내시경을 시행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위내시경을 시행하여야 한다.


⊙진단 

위암의 가장 기본적인 진단검사는 ‘위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다. 조직검사 후 위암으로 확진된 경우 주변 임파선 및 다른 장기로의 전이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복부/흉부 CT를 시행하고, 경우에 따라 PET-CT를 같이 시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검사들을 바탕으로 임상적 병기설정을 시행하고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임상적 병기는 실제로 위와 임파선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것이 아닌 추정이기 때문에 수술 후 알 수 있는 병리조직검사 결과를 통한 병리병기와 다를 수 있다. 임상적 병기가 조기라면 복강경과 같은 최소 침습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나 심하게 진행된 경우라면 개복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고, 수술 전 항암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치료 

분화도가 좋은 조기위암의 경우 내시경점막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궤양이 동반되고 크기가 광범위하거나 내시경시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위치라면 조기위암이라도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진행성이거나 임파선 전이가 의심될 경우에는 임파선 절제를 동반한 위절제술만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진단 시타 장기로의 전이가 있거나 심하게 진행한 경우 수술보다 항암치료가 우선 시행될 수 있으며, 단발성 간전이가 동반된 경우 위암 수술과 간 일부 절제술을 같이 시행할 수 있다. 위암의 위치에 따라 위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며 남은 위에 십이지장을 연결할 수도 있고 아래쪽 소장을 연결할 수도 있다. 연결방법은 암의 위치, 십이지장이 늘어가는 정도와 궤양의 유무 등 수술 시 복강 내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위암수술은 전신마취 하에서 시행하기에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보는 피검사와 심장과 폐의 기능을 체크하기 위한 심전도 및 폐기능 검사를 시행한다. 고령인 경우 심초음파와 같은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만약 심장이나 폐질환이 기존에 있거나 새로 발견된 경우 해당 과와 상의하여 수술 전 처치로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이에 해당하는 처치를 시행하고 수술 전 시행 가능한 부분이 없다면 수술 후 기존의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수술 후 사용하는 약물이나 처치에 주의를 기울인다. 평소 혈당이 조절되지 않았다면 수술 수일 전에 입원하여 혈당을 조절하여 수술 부위가 잘 회복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수술 전 여러 검사를 시행하는 이유는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하고 환자가 잘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위암의 진행으로 갑작스럽게 출혈, 천공, 폐색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이러한 검사 및 상태확인 없이 응급수술을 시행할 수밖에 없고, 이 경우 정규수술에 비해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경과 

위절제술은 전신마취 하에서 진행하며 보통 수술 후 2~3일간의 금식기간을 거친다. 이 기간 동안 무기폐가 폐렴으로 악화되지 않고 장기능이 빨리 돌아오도록 적절한 심호흡, 객담 배출과 운동이 필수적이다. 장기능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면 물부터 시작해서 미음, 죽으로 식이진행을 하는데 반드시 소량씩 천천히 꼭꼭 씹어서 자주 먹는 분복식이를 해야 한다. 위암의 위치에 따라 위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는데 환자 및 가족분들은 보통 위를 얼마나 잘랐고 얼마나 남았는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그러나 위절제술을 시행 할 때 주변 임파선을 절제하면서 위의 신경 또한 같이 제거하기에 위가 불필요하게 많이 남는다면 오히려 수술 후 식사에 방해가 된다. 위절제술 후 위가 재생되진 않으나 남은 위가 조금 늘어나고 위와 이에 연결된 소장의 움직임이 좋아지면서 식사량은 천천히 늘어난다. 위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 후에도 분복식이를 잘 지켜 적응하면 이후 별 어려움 없이 식사할 수 있다. 물론 초기에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대략 10% 정도의 체중감소가 일어나지만 추후 식사량이 회복되면서 어느 정도 체중을 회복하게 된다.


수술 후 입원기간은 평균 1주일 정도로 퇴원 후 1기 위암환자의 경우 외래에서 정기적 검사만 시행하고 위암이 2기 이상일 경우 재발 방지를 위한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외래에서는 정기적 검사뿐만 아니라 수술 후 일상생활에 관해 어려운 점이나 의문점에 대한 상담도 시행하고 있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흔한 암이지만 진행성인 경우 예후가 나쁜 암 중의 하나다. 따라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하므로 정기적인 위내시경이 필요하다. 또한, 위암이 발생하고 위 절제술을 시행해도 이후 식사와 같은 일상생활에 큰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진행성이라도 적절한 수술과 항암치료를 시행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므로 두려움보다는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 받으시기를 바란다.

 

 

Q [YUMC HEALTH] 폐암, 절망보다는 희망으로 - 안준홍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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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절망보다는 희망으로

 

제1원인으로 꼽히는 ‘담배’ 그리고 담배 외에도 폐암을 유발하는 위험요인 

폐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 연기는 약 60가지 이상의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의 위험이 10배 정도 높다. 실제 폐암 발생의 70% 정도는 흡연과 연관되어 있다. 하지만, 30% 정도는 평생 한 번도 흡연경험이 없는 환자들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이러한 비흡연 폐암이 매우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 폐암환자의 경우 90% 정도가 비흡연 폐암이다. 

 


비흡연 폐암의 원인으로는 간접흡연, 미세먼지, 음식물을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나 연소물에 의한 실내 공기오염, 주거 환경에서 라돈 및 석면 노출, 기존의 폐 질환(만성폐쇄성폐질환, 폐 섬유화증)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폐암의 진단과 치료   

조직 검사를 통해 폐암이 확진되면 다음에는 병기를 결정해야 한다. 병기의 결정은 적절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예후를 예측하는데 필수적이다. 폐암은 조직학적으로 비소세포폐암소세포폐암으로 나뉘게 되는데, 어떤 조직형태인지에 따라 병기 판정의 방법도 다르다. 비소세포폐암의 경우에는 1기, 2기, 3기, 4기로 병기가 나뉘며, 소세포폐암의 경우에는 제한병기, 확장병기로 나뉘게 된다.  

 

폐암의 완치를 위해 가능하다면 폐암 병변의 수술적 절제가 가장 좋다.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1기, 2기, 3기 일부, 소세포폐암의 경우 제한 병기 일부에서 수술적 절제가 가능하다.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비소세포폐암 3기와 소세포폐암 제한병기인 경우에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같이 하는 동시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최근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비소세포폐암 3기에서 동시화학방사선 요법 이후에 면역항암제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경우 완치율이 상당히 개선됨이 보고되어 앞으로 더욱 널리 사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다른 장기로 병이 전이된, 비소세포폐암 4기와 소세포폐암 확장병기인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 때문에 발견이 늦은 폐암,
폐암을 의심할 수 있거나 보다 빨리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폐는 감각 신경이 없어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이미 통증을 느끼거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는 폐암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폐암이 첫 진단될 당시에 40~50% 환자가 다른 장기에 전이가 동반된 폐암 4기로 진단된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으로 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폐암의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간편하고 손쉽게 할 수 있는 검사는 흉부 X선이다. 하지만 흉부 X선은 폐암의 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폐암검진을 위한 방법으로는 추천되지 않고 있다. 2000년대부터 저선량 CT를 이용하여 폐암검진의 효과를 증명하려는 연구들이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미국국가폐암검진 연구’이다. 폐암발생 고 위험군에서 저선량 CT로 폐암검진을 수행한 결과 흉부 X선으로 폐암검진을 수행한 것보다 폐암 사망률을 20% 감소 시켰다.  

 

 네덜란드-벨기에 폐암 스크리닝(NELSON) 연구에서는 저선량 CT로 폐암검진을 수행한 군은 58.6%가 폐암 1기로 진단된 것에 반해, 폐암검진을 수행하지 않은 대조군은 13.5%만이 폐암 1기로 진단되었다. 폐암이 조기발견 되면서 저선량 CT로 폐암검진을 수행한 군의 폐암 사망률은 폐암검진을 수행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24% 감소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2019년 8월부터 만 54~75세의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CT를 통한 폐암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폐암검진은 장기 흡연자에 대해 2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  흉부 X선(왼쪽)은 정상이지만 저선량 CT 촬영(오른쪽)에서 폐암으로 진단된 케이스

 

 

 

 

암사망률 1위... 완치가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폐암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무서운 암이다. 폐암의 5년 생존율은 32.4% 로 매우 낮은 편이다. 환자들도 폐암을 진단받게 되면 얼마의 시간동안 생존할 수 있는지부터 묻는 환자가 많다. 

 

폐암 사망률이 높은 가장 큰 이유는 진단 당시 병이 국소적으로 진행되거나 원격 전이된 3기, 4기인 경우가 전체 폐암의 60~7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표적 치료제의 발전과 더불어 면역항암제가 개발되어 널리 사용되면서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비소세포폐암 3기, 4기 환자들의 생존율도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 완치가 어렵지만 희망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비소세포폐암 3기에서 동시화학방사선요법이후에 면역항암제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경우 4년 전체생존율이 49.6%, 무진행생존율 35.3%로, 동시화학방사선요법만 시행한 경우의 4년 전체생존율 36.3%, 무진행생존율 19.5%보다 생존율을 월등하게 개선시키는 결과를 보여준다. 수술이 불가능한 비소세포폐암 3기 진단 후에도 4년 생존하는 환자가 전체 환자의 절반 정도는 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치료법은 현재 진료 환경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들의 경우도 희망을 포기할 수 없다. 이전에 세포독성항암제만으로 치료하였을 때는 4기 비소세포폐암의 5년 생존율은 5% 미만이었다. 최근에는 표적 치료제의 발전과 면역항암제의 사용으로 생존율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EGFR 표적 치료제’이며 현재 3세대 표적 치료제까지 개발되어 사용 중에 있다. 3세대 표적 치료제는 약물 내성이 발생한 환자에게서 효과적이며, 뇌 전이에도 효과적으로 현재 EGFR양성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들의 생존율 향상 및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3세대 표적 치료제를 1차 치료로 사용한 경우 평균생존기간도 3년 이상이다. ‘ALK 표적 치료제’의 경우는 5년 전체생존율이 62.5%로, 평균 5년 이상은 생존을 한다고 보고된다. 표적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면역항암제 사용이 가능하다. 면역항암제를 단독으로 1차 치료로 사용한 경우 5년 전체생존율이 25~30% 정도로 보고되며, 평균생존기간도 26개월 정도 보고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연구들에서 진행된 폐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약제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안준홍 교수는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을 진료하고, 폐 조직검사와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등 호흡기 중재적 시술을 담당하며 이와 관련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폐암과 관련된 두 가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첫 번째 주제는 ‘폐암의 조기진단과 관련된 조직 검사법인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말초폐병변 조직검사에 대한 연구’다. 우리 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1,000례 이상의 검사 경험을 보유하고, 전국에서 3위 이내의 검사 건수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학술지에 연구결과를 게재하였다. 안 교수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으로 간유리음영을 포함한 폐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연구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폐암의 항암제 내성기전 및 신약후보물질의 효능평가에 관한 중개연구’다. 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으로 인해 폐암 치료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많은 신약후보물질이 있으나 이러한 물질들의 효과를 평가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안 교수는 2021년부터 3년간 한국연구재단에서 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의 효능 평가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안 교수는 “앞으로도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연구에 매진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Q [YUMC HEALTH] 간암, 다학제 협진으로 치료합니다-박정길 교수, 강민규 교수(소화...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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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다학제 협진으료 치료가능합니다

간암, 다학제 협진으로 치료합니다 

 

 

 

간담췌외과 조찬우 교수

소화기 내과 박정길 교수, 강민규 교수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자주 등장한 질환이 있다. 바로 간경변, 간암이다. 복수가 차 있거나 황달 증상으로인해 혈색이 변한 환자들은 주인공 중 한 명인 이익준 교수로부터 간이식 수술을 받고 좋아진 예후로 밝게 퇴원한다. 유럽,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유난히 많은 생체 간이식. 건강한 가족 구성원 중 이식에 적합한 간을 보유한 가족은 으레 자원해서 기증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이식 수술이라는 것 자체가 공여자의 건강에도 큰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쉽지 않은 이식이 필요한 단계까지 진행되기 전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간염 단계에서부터 적절한 치료로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제동을 걸어야 한다. 영남대학교병원에서는 치료와 질환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소화기내과와 간담췌외과 전문의의 협진이 이뤄지고 있다. 

 

 

간암의 원인 

① B형간염 

    만성 B형간염은 우리나라 간암의 원인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경  

    우 간암의 위험성은 훨씬 더 증가하게 되므로 만성 B형간염이 간경변증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거의  대부분의 만성간질환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만성 B형간염이 현재 비활동성이라고 진단

    을 받았을 경우라도 환자도 모르는 사이에 활동성으로 바뀌고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비활동성이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만 40세 이후에는 비활동성이라도 간암이 생길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국가암검진사 

    업에 따라 1년에 2회의 간암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경우 무료로 초음파와 간암표지자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검사  

    비용이 부담스러워 미룬 경우라면 이를 염두하여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 

 

② C형간염 

     만성 C형간염은 B형간염과 달리 완치가 가능하고, 과거의 주사제와 달리 2~3달 정도로 짧게 경구투여하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95% 이상의 완치율을 보인다. 따라서 현재 WHO에서는 C형간염의 박멸을 목표로 적극적인 치료 

    를 권하고 있다. 초기에 만성 C형 간염을 치료할 경우 간암의 발생률을 매우 낮출 수 있어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C형간염의 치료는 짧은 기간 치료하는 대신 약제비가 높은 편인데 현재 대한간학회에  

    행하고 있는 ‘약제비 지원사업’이 있다. 소득에 따라 약제비 지원이 가능하므로 경제적 여유가 되지 않더라도 반드 

    시  전문의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 

 

간암의 증상 

 거의 대부분의 만성 간질환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간암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초기의 경우 대부분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가벼운 피로나 무력감만 있는 경우가 많다. 흔히 대중매체를 통해 알려져 있는 피로감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단순 피로와 간질환의 증상으로 생기는 피로와는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간암 고위험군인 40세 이상의 만성 B형 또는 C형간염 환자의 경우와 원인과 상관없이 간경변증이 있다면 6개월에 한 번 간초음파 검사와 간암 표지자 검사가 필요하다.




간암의 진단 

 간암의 진단은 크게 선별 검사와 확진 검사로 나눠져 있다. 선별 검사는 주로 간암 검진에서 시행하는 간초음파와 간암표지자 검사를 주축으로 이루어지고, 확진 검사는 CT와 MRI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다른 암종과 달리 조직검사는 잘 하지 않는데 이는 조직검사에 따른 합병증에 대한 우려와 CT와 MRI에서 특징적인 소견을 보일 경우 진단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단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영남대학교병원에서는 만성간질환 환자의 경우 소화기내과에서 직접 간초음파검사를 시행한다. 간암이 의심되는 경우 지체 없이 CT 및 MRI 검사를 시행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의 시간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간암의 수술적 치료 


① 간절제 수술

간암의 근치적 치료에 가장 근간이 되는 치료법으로 간밖으로 전이가 없으면서 간암을 완전히 잘라내었을 때 남는 간기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에게 시행된다. 암의 크기와 위치, 간경변증 상태 등을 고려하여 개복술 또는 복강경 절제술의 방법으로 진행한다. 수술 후 입원 기간은 7~10일 정도 소요되며, 수술의 범위와 환자의 전신 및 간기능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1개월에서 3개월 안에 일상생활로의 완전한 복귀가 가능하다. 

 

② 간이식 수술 

  ⑴ 간이식 종류 

 간을 공여받는 방법에 따라 뇌사자 간이식과 생체 간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뇌사자 간이식은 국립 장기이식 관리센터에 등록 후 피검사 상 황달수치, 신장수치, 혈액응고수치를 기반으로 한 MELD 점수에 따라서 뇌사자의 간을 배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뇌사자 장기 기증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간경변증 환자보다 상대적으로 간기능이 좋은 간암 환자가 뇌사자간을 배정받기는 어렵다. 대다수의 간암환자는 적합한 간공여자가 있을 경우 공여자 검사를 진행한 후, 국립 장기이식 관리센터의 승인 하에 생체 간이식을 받게 된다.

 

  ⑵ 이식이 필요한 경우 

 해부학적으로 간의 좌엽과 우엽 모두에서 간암이 발생하였거나 복수, 황달, 식도정맥류, 간성혼수 등의 간경변증 소견이 동반된 간암환자를 ‘절제불가능한 간암환자’라고 한다. 이런 환자들은 간절제를 했을 때 남는 간기능이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간이식이 필요하다. 간이식은 간암의 재발률을 낮추고, 간경변증과 간암을 동시에 치료한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근치적 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다.  

 

  ⑶ 간이식 수술 후 주의해야 할 합병증 

  공여자의 경우 복강경으로 수술이 이루어지므로 개복술보다는 회복이 빠르지만, 간이 완전히 재생되기까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소요되므로 그 기간 동안 무리한 운동과 일을 병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불필요한 약제나 간독성을 일으킬 만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혜자의 경우 간이식 후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해야 한다. 면역억제제가 과다 복용되었을 경우 약물로 인한 독성과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약
용량 조절에 따른 철저한 약물 복용과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영남대학교병원의 간암 협진 시스템,
“한 명의 환자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의가 함께합니다”
 

 

 우리 병원 간암센터에서는 간암의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간암이 진단되면 병기설정과 치료방법 결정을 위해 입원하여 2~3일 이내로 모든 검사를 시행한다. 이때 시행된 검사를 바탕으로 소화기내과와 간췌담도외과를 포함해 다학제 회의를 거치게 되고, 만약 추가적인 검사를 하더라도 4~5일 이내로 치료방법이 결정된다. 또한,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 환자가 소화기내과에 입원 중 이라도 수술을 담당하게 될 외과 교수와 1:1 면담을 통해 수술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간암의 경우 이식을 제외하고는 원인이 되는 간 전체를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재발이 다른 암종에 비해 흔한 편이다. 우리 병원 간암센터는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 경우 소화기내과와 간담췌외과가 같이 추적 검사를 시행 하고, 혹시 재발하더라도 최적의 치료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YUMC HEALTH] 간암, 다학제 협진으로 치료합니다-조찬우 교수(간담췌외과) file
A

간암, 다학제 협진으료 치료가능합니다

간암, 다학제 협진으로 치료합니다 

 

 

 

간담췌외과 조찬우 교수

소화기 내과 박정길 교수, 강민규 교수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자주 등장한 질환이 있다. 바로 간경변, 간암이다. 복수가 차 있거나 황달 증상으로인해 혈색이 변한 환자들은 주인공 중 한 명인 이익준 교수로부터 간이식 수술을 받고 좋아진 예후로 밝게 퇴원한다. 유럽,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유난히 많은 생체 간이식. 건강한 가족 구성원 중 이식에 적합한 간을 보유한 가족은 으레 자원해서 기증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이식 수술이라는 것 자체가 공여자의 건강에도 큰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쉽지 않은 이식이 필요한 단계까지 진행되기 전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간염 단계에서부터 적절한 치료로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제동을 걸어야 한다. 영남대학교병원에서는 치료와 질환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소화기내과와 간담췌외과 전문의의 협진이 이뤄지고 있다. 

 

 

간암의 원인 

① B형간염 

    만성 B형간염은 우리나라 간암의 원인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경  

    우 간암의 위험성은 훨씬 더 증가하게 되므로 만성 B형간염이 간경변증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거의  대부분의 만성간질환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만성 B형간염이 현재 비활동성이라고 진단

    을 받았을 경우라도 환자도 모르는 사이에 활동성으로 바뀌고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비활동성이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만 40세 이후에는 비활동성이라도 간암이 생길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국가암검진사 

    업에 따라 1년에 2회의 간암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경우 무료로 초음파와 간암표지자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검사  

    비용이 부담스러워 미룬 경우라면 이를 염두하여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 

 

② C형간염 

     만성 C형간염은 B형간염과 달리 완치가 가능하고, 과거의 주사제와 달리 2~3달 정도로 짧게 경구투여하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95% 이상의 완치율을 보인다. 따라서 현재 WHO에서는 C형간염의 박멸을 목표로 적극적인 치료 

    를 권하고 있다. 초기에 만성 C형 간염을 치료할 경우 간암의 발생률을 매우 낮출 수 있어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C형간염의 치료는 짧은 기간 치료하는 대신 약제비가 높은 편인데 현재 대한간학회에  

    행하고 있는 ‘약제비 지원사업’이 있다. 소득에 따라 약제비 지원이 가능하므로 경제적 여유가 되지 않더라도 반드 

    시  전문의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 

 

간암의 증상 

 거의 대부분의 만성 간질환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간암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초기의 경우 대부분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가벼운 피로나 무력감만 있는 경우가 많다. 흔히 대중매체를 통해 알려져 있는 피로감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단순 피로와 간질환의 증상으로 생기는 피로와는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간암 고위험군인 40세 이상의 만성 B형 또는 C형간염 환자의 경우와 원인과 상관없이 간경변증이 있다면 6개월에 한 번 간초음파 검사와 간암 표지자 검사가 필요하다.




간암의 진단 

 간암의 진단은 크게 선별 검사와 확진 검사로 나눠져 있다. 선별 검사는 주로 간암 검진에서 시행하는 간초음파와 간암표지자 검사를 주축으로 이루어지고, 확진 검사는 CT와 MRI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다른 암종과 달리 조직검사는 잘 하지 않는데 이는 조직검사에 따른 합병증에 대한 우려와 CT와 MRI에서 특징적인 소견을 보일 경우 진단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단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영남대학교병원에서는 만성간질환 환자의 경우 소화기내과에서 직접 간초음파검사를 시행한다. 간암이 의심되는 경우 지체 없이 CT 및 MRI 검사를 시행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의 시간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간암의 수술적 치료 


① 간절제 수술

간암의 근치적 치료에 가장 근간이 되는 치료법으로 간밖으로 전이가 없으면서 간암을 완전히 잘라내었을 때 남는 간기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에게 시행된다. 암의 크기와 위치, 간경변증 상태 등을 고려하여 개복술 또는 복강경 절제술의 방법으로 진행한다. 수술 후 입원 기간은 7~10일 정도 소요되며, 수술의 범위와 환자의 전신 및 간기능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1개월에서 3개월 안에 일상생활로의 완전한 복귀가 가능하다. 

 

② 간이식 수술 

  ⑴ 간이식 종류 

 간을 공여받는 방법에 따라 뇌사자 간이식과 생체 간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뇌사자 간이식은 국립 장기이식 관리센터에 등록 후 피검사 상 황달수치, 신장수치, 혈액응고수치를 기반으로 한 MELD 점수에 따라서 뇌사자의 간을 배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뇌사자 장기 기증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간경변증 환자보다 상대적으로 간기능이 좋은 간암 환자가 뇌사자간을 배정받기는 어렵다. 대다수의 간암환자는 적합한 간공여자가 있을 경우 공여자 검사를 진행한 후, 국립 장기이식 관리센터의 승인 하에 생체 간이식을 받게 된다.

 

  ⑵ 이식이 필요한 경우 

 해부학적으로 간의 좌엽과 우엽 모두에서 간암이 발생하였거나 복수, 황달, 식도정맥류, 간성혼수 등의 간경변증 소견이 동반된 간암환자를 ‘절제불가능한 간암환자’라고 한다. 이런 환자들은 간절제를 했을 때 남는 간기능이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간이식이 필요하다. 간이식은 간암의 재발률을 낮추고, 간경변증과 간암을 동시에 치료한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근치적 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다.  

 

  ⑶ 간이식 수술 후 주의해야 할 합병증 

  공여자의 경우 복강경으로 수술이 이루어지므로 개복술보다는 회복이 빠르지만, 간이 완전히 재생되기까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소요되므로 그 기간 동안 무리한 운동과 일을 병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불필요한 약제나 간독성을 일으킬 만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혜자의 경우 간이식 후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해야 한다. 면역억제제가 과다 복용되었을 경우 약물로 인한 독성과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약
용량 조절에 따른 철저한 약물 복용과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영남대학교병원의 간암 협진 시스템,
“한 명의 환자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의가 함께합니다”
 

 

 우리 병원 간암센터에서는 간암의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간암이 진단되면 병기설정과 치료방법 결정을 위해 입원하여 2~3일 이내로 모든 검사를 시행한다. 이때 시행된 검사를 바탕으로 소화기내과와 간췌담도외과를 포함해 다학제 회의를 거치게 되고, 만약 추가적인 검사를 하더라도 4~5일 이내로 치료방법이 결정된다. 또한,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 환자가 소화기내과에 입원 중 이라도 수술을 담당하게 될 외과 교수와 1:1 면담을 통해 수술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간암의 경우 이식을 제외하고는 원인이 되는 간 전체를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재발이 다른 암종에 비해 흔한 편이다. 우리 병원 간암센터는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 경우 소화기내과와 간담췌외과가 같이 추적 검사를 시행 하고, 혹시 재발하더라도 최적의 치료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YUMC HEALTH] 이대형 교수와 함께하는 건강한 출산 Q&A(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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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교수님! 최근에 애기집을 확인한 임신부입니다.
임신과 동시에 한 가지 걱정이 생겨서 교수님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원래 하루에 커피를 3~4잔씩 마실 정도로 좋아합니다. 그런데 임신부는 카페인 섭취를 하면 안 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커피뿐 만 아니라 초콜릿, 홍차류 등에도 카페인이 많다고 하는데요. 임신 중 카페인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혹시 디카페인 커피는 마셔도 될까요?

A. 안녕하세요. 먼저 임신을 축하드립니다. 날이 무척 더운 요즘 같은 날씨면 더욱더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이 생각나기 마련일 텐데요. 
하지만 임신 중 카페인의 섭취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지는 않고 일반적으로 여러 전문가 그룹에서 하루 200mg 이하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커피 등에 포함된 카페인은 산모의 혈압을 상승시키고 맥박을 빠르게 하며, 이뇨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는 산모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 에게도 같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신 중 카페인 섭취를 절대 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그룹도 있습니다.  

생쥐에게 시행한 동물실험에서 근골격계 이상 등의 기형과 성장지연, 원숭이 실험에서는 자연유산이 증가 한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임산부에 대한 역학 조사에서는 자연유산이 1.36배, 성장지연이 1.5배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지만 임신 중 카페인 섭취와 기형 발생과 는 밀접한 관련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하루 150~300mg 이내 의 카페인 섭취는 태아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였지만 말씀하신대로 커피 이외에도 녹차, 홍차, 콜라 등의 일부 탄산음료, 초콜릿, 핫초코, 종합감기약 등에 도 카페인이 함유된 경우가 많아 주의하셔야 됩니다.

디카페인 커피의 경우 카페인이 100% 제거된 것이 아니라 97% 이상 제거된 것인데요. 한 잔 으로 생각해보면 일반 커피와 비교하여 적게는 10분의 1, 많게는 40분의 1 정도의 카페인 (4~5㎖)이 함유되어 카페인 양으로 생각한다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임신 중 카페인 섭취는 임신 중 태아 기형과는 관련이 없으나 자연 유산, 성장 지연 등의 산과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 커피 등 카페인이 포함 된 음식은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YUMC HEALTH]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방치하지 마세요! - 나형균 교수(이비인후...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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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나형균 교수

“드르렁... 드르렁...” 코고는 소리는 곤히 잠든 상황을 묘사하는 의성어로 자주 사용되곤 한다.

그러나 실제로 코를 골면 꿀맛 같은 잠을 자기 보다는 수면의 질이 현격히 저하된다는 사실.

거기에 더불어 코를 골면서 자는 도중 갑자기 숨이 10~30초 정도 멈췄다가 “컥!” 하는 소리를 낸 적이 있다면,

단순한 수면 질환에서 나아가 심혈관 질환과 같은 다른 질환 발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면 무호흡증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원인(구조적 원인)

수면 중 상기도 폐쇄의 기전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보고되고 있지만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기전은 없고, 다인자 질환(multifactorial disease)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세가지 기전이 있다.

첫째, 상기도 폐쇄의 주된 부위는 인두부다.

둘째, 인두강의 단면적은 흉곽 내 음압에 의한 기도 수축력과 인두 의 기도 확장근에 의한 확장력의 균형에 따라 결정된다.

셋째, 인두부 기도를 좁게하는 해부학적 이상소견을 가지고 있다.

인두는 연구개, 인두벽, 설부 근육에 의해 기도가 유지된다. 여러 설부근육들이 수축하여 혀를 앞으로 당겨주어 기도를 유지하는데, 근육의 긴장도가 감소하면 기도 유지에 장애가 된다.

특히 무호흡 환자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연구개와 구개수의 비후, 구개편도 와 혀의 비대 등으로 구조적으로 인두기도가 좁아져 있으면 기류의 저항이 높아지게 되고, 따라서 흡기 시 더 높은 흉곽 음압이 요구된 다. 음압이 높아지고 상기도 확장근의 긴장도가 떨어지면 상기도 폐쇄가 쉽게 유발되고 여기에 신경, 근육 조화의 이상으로 상기도 근의 적절한 활성화 장애로 상기도 폐쇄가 더욱 촉진된다.

소아 코골이, 무호흡증이 발생하는 이유

소아의 경우 성인과는 조금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앞서 살펴본 봐와 같이 코골이는 인두부의 기도가 좁아져 주로 상기는데 대부분의 소아에서는 구개 편도의 비대와 더불어 아데노이드(비인강의 편도) 비대로 인한 비강 및 인두강의 면적이 좁아져 생기게 된다. 이외에 도 하악의 발달이 더디거나 치아의 배열의 이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수면무호흡증의 증상

1. 수면 중 증상

코골이는 수면무호흡 환자의 70~95%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심한 코골이와 거친 숨소리가 동반되다가 무호흡으로 조용해 진 다음 매우 시끄러운 호기성 호흡이 재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로 흔한 증상은 목격된 무호흡으로, 환자본인은 무호흡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노인들은 무호흡 에 의한 각성반응을 불면증으로 호소하기도 한다. 과다한 침흘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입마름을 호소하 기도 하는데, 수면무호흡 중증도가 증가될수록 입마름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야간 땀흘림, 이갈이, 위 식도 역류도 흔하게 일어나지만 중증도와는 관계없는 것 으로 보고되고 있고 야뇨증, 수면 중 비정상적인 행동 (뒤척임, 발차기)이 관찰되기도 한다.

2. 주간 증상

수면 중 증상에 비해 주간증상은 다른 원인의 수면 질환 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수면 중 증상에 비 해 비특이적이다. 과다주간 졸리움증(excessive daytime sleepiness)은 모호흡에 의한 수면분절로 잦은 각성과 불 충분한 수면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또 한 삶의 질이 저하되고, 다양한 성격 변화도 나타나게 되어 공격적 성격, 자극 과민성, 불안감, 우울반응 등이 발생하며 우울증이 악화되기도 한다. 아침이나 야간에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은데 주로 둔하고 전반적인 통증이 1~2시간 정도 지속되며, 산소 탈포화와 고탄산증 으로 인한 뇌혈관 확장과 고혈압으로 두개압이 증가하여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을 진단하는 방법

1. 병력

수면무호흡의 다양한 증상과 동반질환 병력을 확인하고 특히 환자와 잠을 같이 자는 사람으로부터 코골이, 무호흡, 수면 중 이상행동 유무를 확인하여야 한다.

2. 수면검사

수면 중에 하는 수면다원 검사와 휴대용수면검사, 주간 과다졸림증에 대한 객관적 검사로 시행하는 다중수면잠 복기 검사가 있다. 최근에는 휴대용 수면검사로는 현행 보험적용을 통한 환자의 양압기 처방이 어렵게 되었으 며 오직 level 1 수면다원검사만이 유일하게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다.

수면다원 검사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만으로 단순 코골이와 무호흡 을 감별하기는 어렵다. 기타 임상지표들로 무호흡 유 무, 무호흡의 정도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지만 정확 도가 떨어지므로 무호흡을 진단하는데 수면다원검사 (polysomnography;PSG)가 필수적이며, 환자의 심각도 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PSG는 수술 치료를 시작 하기 전에 반드시 시행하여야 하며, 수면 중 폐쇄가 일어 나는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다중 압력 카테터를 인후부 에 삽입한다.

수면 무호흡증의 치료 방법

수술적 치료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의 수술적 치료법의 기본 원칙은 비강, 인후부의 진찰 소견에 발견된 기도폐쇄부위를 모두 넓혀주는 것이다. 수술적 치료는 앞서 기술한 보존적인 치료법으로 증상의 호전이 없고 기도 폐쇄 부위가 확인된 경우에만 시행하게 된다. 그 종류에는 비강 수술, 인두부 수술 (구개수구개인두 성형술) 기도의 재건을 목적으로 하는 악안면 수술, 설하신경 자극술, 기관절개술 등이 시행된다.

다음 그림은 대표적인 수술 치료법의 수술 전후의 사진 을 비교한 것이다.


 

구개수 구개 피판술 _코골이 수술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음

호흡 보조 장치를 이용한 방법 많은 종류의 아이디어 상품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일시 적인 코골이 감소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수면을 방해하는 경향이 있다. 효과가 입증되어 주로 사용하는 기구는 지속성 기도양압기와 구강 내 장치이다.

1. 지속성 기도 양압기

CPAP 치료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일차 치료로 그 효과는 탁월하다. CPAP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 압력의 선택이다. 적응증이 되면 치료압을 설정하기 위해 PSG를 시행할 수도 있다. 양압장치는 무호흡상태를 감지하여 흡기시에만 자동으로 양압의 기류를 공급하는 자동 양압장치 (automatic positive airway pressure; APA) 도 있다. CPAP 의 주된 문제점은 환자 순응도인데, 수면 중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이로 인한 불안감, 눈으로 바람 이 새어 생기는 안 이물감, 복부팽만, 비출혈, 비폐색 등 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2. 구강 내 장치

치아 교정 장치나 권투 마우스피스와 유사한 모양으로 잘 때 구강에 착용한다. 하악을 전방으로 당겨주어 좁아진 인두 기도를 확장시켜주는 장치(mandible advancement device; MAD) 가 주로 쓰인다. 경도 - 중등도의 수면무 호흡증 환자에서 50% 정도의 성공률을 보이고, 최근 치료 후 장기간 관찰에서 심혈관 질환의 빈도를 낮춘다는 보고 도 있다.

최근 많은 환자들이 자의적으로 양압기 구매 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양압기의 경우, 환자에게 주어지는 적정압력을 찾고 그 적정압력을 바탕으로 수면 전문의 진료 후 지속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과도한 압력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비강 및 인두의 점막이 공기 의 타격으로 인해 손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 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의 하에 처방 받아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Q [YUMC HEALTH] 자다가 나도 모르게 다리를 떠는 하지불안증후군 - 이세진 교수(신...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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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교수님

푹푹 찌던 무더위도 지나가고 결실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폭염과 열대야로 부족했 던 잠을 보충하고 건강을 되찾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잠을 자고 싶어도 잠을 이룰 수 없는 불면증의 원인 가운데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하여 알아본다.

명칭이 다소 생소하지만 이름이 의미하듯이 야간에 다리가 저리거나 떨려서 잠들기 힘든 질환이다.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다리가 저리고 지글지글한 느낌이 들면 잠들기 어렵고 다행히 잠이 들었는데 다리가 저려서 깨면 다시 불면의 밤이 될 수 있다. 때로는 수면 중에 다리가 떨려서 잠에서 깨거나 깊이 잠들지 못해서 아침이 개운하지 않거나 오후에 졸음이 온다. 국내 연구에 의하면 성인의 약 5%에서 발생하고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여 60세 이상에서는 10%에 이른다. 이처럼 흔한 질환이지만 무슨 병인지 잘 몰라서 병원을 찾지 않고 그냥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인

뇌에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이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도파민이 만들어질 때 철분이 필요한데 철분 부족도 원인이 된다. 젊은 나이(30세 이하)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유전적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족 중에도 발병할 수 있다.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래와 같은 원인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말초신경병: 당뇨병, 알코올중독, 비타민결핍 등이 원인이고 낮에도 저림 발생

요독증: 신장기능이 저하되면 독성물질에 의하여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증상 발생

빈혈, 임신 후반기, 갑상선기능저하증, 전립선염 혹은 방광염

증상

1. 잠자려고 누워 있으면 다리와 발에 저림, 찌릿찌릿, 지글지글, 근질 근질, 화끈화끈, 쥐어짜는 통증,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혹은 불쾌감 으로 잠들기 어렵다.

2. 손, 어깨, 몸통에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낮에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전혀 없다.

3. 다리(몸)를 움직이거나 주무르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사라지거나 감소한다.

4. 수면 중에 발목이 5회 가량 저절로 떨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깊은 수면이 어렵다.

진단

일단 아래의 5가지 진단기준에 일치하여야 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는데 수면 중에 다리가 많이 움직이거나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수면 중 다리 떨림이 확인되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치료법

먼저 식생활을 개선함으로써 증상이 좋아질 수 있는데 효과가 부족하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고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약물치료에 의하여 증상이 호전되고, 불면증이 좋아질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수면제를 장기간 복용하거나 불편함을 참고 힘들게 생활하는 안타까운 경우는 없어야 하겠다.

1. 식생활

- 족욕, 목욕, 마사지, 적절한 운동

- 규칙적인 수면 습관

- 잠자리에서 다리를 시원하게 한다

- 스트레스 해소(요가, 명상)

- 카페인 음료 중단

- 담배와 술 중단

2. 약물치료

- 빈혈약: 철분 결핍 빈혈이 있는 경우

- 도파민 작용제(파킨슨병 치료에 이용되는 약물): 일차적인 치료약물 - 항경련제(프레가발린)

- 수면제: 수면장애가 심하면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사용

- 진통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경과/예후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은 사람마다 차이가 많아서 약간 불편한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심해서 불면증이 지속될 수 있다.

일정기간 증상이 저절로 사라지거나 증상이 심해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경과하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숙면을 방해하고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밤이 두려워질 수 있다.

약물치료를 통하여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상쾌한 아침과 활기찬 하루를 위하여!

 





Q [메디컬 이슈]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내시경 이용 말초폐병변 조직검사 1,000례 달성 - ...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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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형 초음파 기관지내시경 이용 말초폐병변 조직검사 1,000례 달성

[호흡기 · 알레르기내과]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내시경 이용 말초폐병변 조직검사 1,000례 달성

 

 

호흡기 · 알레르기내과 

안준홍 교수 

장종걸 교수 

홍경수 교수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우리 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말초폐병변 조직검사가 최근 1,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2018년 12월 27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준홍 교수와 장종걸 교수가 첫 시술을 시작한 이래로 2년 6개월 만이다. 

 


최근 저선량 흉부 CT 등을 포함한 폐암 검진이 대중화되면서 조기 폐암이 의심되는 환자도 늘고있다. 폐암을 최종적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폐암이 의심되는 부위에 대한 조직검사를 통해 암세포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폐 조직검사는 환자의 전신상태, 폐 병변의 크기와 위치, 모양 그리고 폐기능에 따라 적합한 검사방법을 선택한다. 

 


최근까지 폐의 바깥에 위치하는 말초폐병변의 경우, 피부를 통해 가는 생검 바늘을 삽입하여 폐 조직을 얻는 ‘경피적 폐생검’이
라는 검사법을 대부분 사용했다. 경피적 폐생검은 진단율이 약 90%로 매우 높으나 검사 시 방사선에 노출 되며, 기흉 및 폐출혈을 비롯한 합병증이 30% 정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말초폐병변 조직검사는 방사선
노출이 없고, 합병증이 5% 이내로 발생하는 안전한 검사로 진단율도 75~80%에 이른다. 그뿐만 아니라 경피적 폐생검으로 진단이 어려워 바로 수술적 절제를 고려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말초폐병변에 대한 진단율도 높다. 

 


최근 우리 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홍경수 교수(제1저자)와 안준홍 교수(교신저자)가 말초폐병변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조직검사를 시행한 사례를 바탕으로 해당 검사의 효용성과 안전성을 주제로 한 논문을 작성해
최근 국제 학술지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IF 2.5),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IF 2.1), Thoracic
Cancer(IF 3.5) 에 게재되었다. 

 


해당 논문에서 폐암인 말초폐병변에 있어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의 진단율은 81%였으며, 합병증 발생은 2%였다. 이로써
말초폐병변, 특히 폐암진단에 있어 방사형 초음파의 기관지내시경의 우수한 경험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교신저자인 안준홍 교수는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은 기존의 경피적 폐생검과 비교하여 방사선에 대한 노출이 없으며,
안전하고 정확하게 말초폐병변을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폐암을 조기에 진단하여 폐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 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팀은 연간 2,000여 건의 기관지내시경과 800여 건의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다.
다수의 초음파 기관지내시경 시술 경험과 최신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들을 통해 우리 병원은 폐암이 의심되는 말초폐병변
환자를 진단함에 있어 지역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Q [YUMC HEALTH] 무더운 여름, 실금관련 피부염 어떻게 관리할까요?(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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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자 간호사

 

 

김향자 상처장루 전담 간호사 

 

 

연일 폭염 기사가 나는 요즘. 가만히 있어도 이내 굵은 땀방울이 맺혀 주르륵 흐르는데 가벼운 상처라도 있노라면 그 따가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뜨겁고 습한 날씨 속에서 피부가 약해지기 쉬운 이때, 실금관련 피부염이 발생하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그 해답을 영남대병원의 유일한 상처장루 전담 간호사인 김향자 간호사에게 물어본다. 

 ‘실금관련 피부염’ 이란
흔히 기저귀 피부염, 기저귀 발진 등으로 불린다. 회음부나 생식기 주위 피부가 소변이나 대변에 장기간 노출되어 홍반과 염증이 나타나는 실금관련 질환이다. 실금 환자의 약 50%에서 피부염 발생경험이 있다. 

 

 

① 증상 

실금관련 피부염의 증상으로는 피부 연화뿐 아니라 따끔거림, 가려움, 타는 듯한 통증, 부분층 피부손상, 발적이 있으면서 부어오름, 진물, 수포, 각질, 비늘, 경결, 단단함, 다량의 삼출물 배액 등을 들 수 있다. 합병증이 동반될 때에는 반구진 발진, 위성 병변을 보이는 진균 감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흔하다. 

 

② 발생 원인  

건강한 피부는 약산성으로 세균 성장을 억제하고, 각질 세포는 피하지방층으로부터 수분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과도한 수분 흡수나 피부 표면에 접촉해 있는 오염원 및 자극원과 같은 물질로부터의 흡수를 지연시킴으로써 피부의 습기 장벽 기능에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피부 보호 기능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손상되어 질 수 있는데 알칼리성 비누 사용, 강하게 문지르는 행위, 지속적인 소•대변 노출, 기저귀 장시간 착용 등이 손상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자극이 장시간 그리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는 원인이 되고, 이는 피부 손상을 포함한 박테리아나 곰팡이 균에 의한 손상의 가능성을 높인다.


③ 실금관련 피부염과 욕창 

실금관련 피부염은 소변이나 변실금이 원인이고, 욕창은 압력, 전단력, 마찰력 등이 원인이다. 그러나 실금관련 피부염이 발생하면 피부가 압력이나 마찰력, 전단력에 취약해져 욕창으로 쉽게 진행된다. 욕창환자의 56.7%가 변·요실금 환자이고, 실금환자의 12.3%에서 욕창이 동반되며 변실금 환자의 욕창 발생률이 변실금이 없는 환자보다 22배 높았다. 이는 실금이 발생하는 회음부와 욕창 호발 부위가 가깝기 때문이다.  

 

④ 예방

• 실금의 원인을 파악하여 제거하고 관리한다.
• 2시간마다 실금 여부 확인하고 묽기, 빈도, 자극 정도를 평가한다.
• 정기적으로 피부를 청결히 하고 배변 발생 시 바로 씻어 낸다.
• 피부가 자극을 받거나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자극이 약한 세정제를 사용한다.
• 피부에 최소한의 힘과 마찰만 가해지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부드럽게 세정한다.
• 실금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려면 피부가 과도한 습윤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한다.
• 피부가 소변 및 대변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 피부는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한다.
• 기저귀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일자형 기저귀를 사용해서 그물형 팬티로 고정하면 통풍에 도움이 된다.
• 변실금인 경우는 팬티형 기저귀 착용을 권장하지 않고, 부득이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흡습성이 좋은 것을
 선택한다. 

 

⑤ 실금관련 피부염 관리 

실금관련 피부염 관리는 세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피부 세척제(Skin cleanser) 사용해 피부염이 발생한 주변 부위를 깨끗이 세척한다. 실금 환자는 피부 손상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피부를 약 산성의 세척제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알카리성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다. 세척 시에는 자극적이지 않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다음으로 피부 보습제(Skin moisturizer)를 적용한다. 실금 환자의 경우대소변으로 인해 피부가 습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보습제가필요하다. 보습제의 기능은 피부의 습기 장벽을 강화하고, 복원 및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피부의 수분 함유량을 증가시키고 보유한다.그러나 피부 보습제는 급성기 실금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세 번째로 피부 보호제(Skin protectant)를 적용한다. 보호제의 기능은 피부 표면에 반투과성/불침투성 막을 제공함으로써 피부손상을예방하고, 자극제나 습기 등 외적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것이다.  

 


  

 

 

Q [YUMC HEALTH] 여름철 주의해야 할 질환들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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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주의해야 할 질환들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 자체만이 아니라 고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여러 질환에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이라 물, 음식 등으로 인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로 위생습관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지만 무더위로 몸도 마음도 느슨해지기 쉬운 이때 다시 한번 여름철 주의해야 할 질환들을 살펴보며 경각심을 놓지 말자. 건강을 지키는 것은 아주 사소한 습관에서 시작된다. 

 

감수: 소화기내과 장병익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은영 교수, 소아청소년과 백희선 교수

 

 

 

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의 종류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비브리오 패혈증’이 있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비브리오 파라헤모리티쿠스(V. parahemolyticus)에 의한 감염증으로 일본 등지에서는 하절기 식중독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데 근래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어패류 등 해산물을 날로 먹는 식생활 습관이 많아져 증가하고 있다.  

이 균은 해수에서 살고 있으며, 겨울에는 해수바닥에 있다가 여름이 되면 위로 떠올라서 어패류를 오염시키며, 오염된 어패류나 가자미, 문어, 오징어 등의 생선류를 날로 혹은 덜 익은 상태에서 섭취 한 사람이 감염된다. 잠복기는 12~24시간이며 복부경련과 물 같은 설사를 하며 가끔은 구역, 구토, 두통 및 열을 동반한다. 대게 1~7일 경과 후 자연 치유되므로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지만 심한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다.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며 60℃에서 15분 이상, 80℃에서 7~8분 이상 요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 vulnificus)에 의한 감염으로서 주로 해안지역에서 6~9월에 정점을 이루고 호발 연령은 40~50대이다. 감염은 만성 간질환 등 저항력이 약한 허약자들이 어패류를 생식하였거나, 균에 오염된 해수에 피부상처가 노출된 경우에 걸릴 수 있다. 평균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감염증, 원발성 패혈증을 유발하며 오한,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통증이 동반되면서 다양한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한편 이 질환에 의한 사망률(40~50%)은 매우 높아서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어패류를 가열한 후 섭취하여야 하며, 특히 간질환 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등 만성 질환자들이 6월~10월 사이에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해안지역에서의 낚시, 갯벌에서의 어패류 손질 등은 피해야만 한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 

 

‘햄버거병’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 햄버거병이라는 명칭으로 인해 많은 오해를 사지만 사실 햄버거로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대장균 등 세균에 의해 오염된 어떠한 음식이라도 감염원이 될 수 있다. 주로 소아 연령 대에서 발생하며, 대장균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질균, 살모넬라균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일반적인 장염과 비슷하게 설사, 혈변, 복통,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와 함께 빈혈, 혈소판 감소증, 신부전 증상도 나타난다. 신부전으로 인해 심할 경우 투석이 필요하기도 하다. 독소 생산 병원균을 없애기 위해 성인에서는 azithromycin 투여 효과가 보고되어 있지만, 소아에서 독소 방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항생제 사용은 금기이다. 아직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다. ref) 소아과학12판 (p.1053)


최근 식약처에서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철을 맞이해 용혈성 요독 증후군과 같은 질환에 특히 더 주의할 것을 요했다. 식자재는 신선하게 보관하고, 음식 조리 시 특히 위생에 더 신경 쓰며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되 가열한 음식은 가능한빨리 섭취함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2006년도 이후 연간 20건 이상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물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레지오넬라 폐렴폰티악 열(Pontiac fever)의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 레지오넬라 폐렴: 발열과 함께 폐에 염증이 생겨서 기침, 호흡 곤란 등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며 호흡기 이외의 증상도 흔히

    동반한다.

  ◈ 폰티악 열: 폐렴은 없이 독감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폐렴보다는 덜심하다.


레지오넬라 폐렴의 잠복기는 2~10일 정도이며, 폰티악 열의 잠복기는 대부분 24~48시간이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주로 두통, 근육통, 고열, 오한, 전신 쇠약감, 마른 기침,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농흉, 호흡부전, 저혈압, 횡문근 융해증, 신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발전될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이와 달리 폰티악 열의 경우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대부분 경미한 증상으로 수일 내에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레지오넬라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특히 만성폐질환, 당뇨,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보유하거나 50대 이상 흡연자, 면역저하환자 등에게서 발생한다.


레지오넬라균은 25~45℃의 따뜻한 물에서 잘 번식하며 수돗물이나 증류수 내에서 수 개월간 생존할 수 있고, 온수기, 에어컨의 냉각탑, 가습기, 온천, 분수 등에도 존재한다.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물이 아주 작은 물 분무 입자의 형태로 공기 중에 퍼졌을 때 이를 사람이 들이마시면 호흡기를 통해 균이 침투한다. 레지오넬라균은 온수기, 냉각탑, 가습기 등에서 서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온수기, 가습기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건물의 냉각탑은 청소 및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레지오넬라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Q [YUMC HEALTH] 이대형 교수와 함께하는 건강한 출산 Q&A(산부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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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교수

 

Q. 교수님 안녕하세요. 6주차에 접어든 산모입니다. 최근에 갈색혈이 비쳐서 초음파로 확인했더니 아기집 크기나 모양은 괜찮지만 주변에 피고임이 있다는 말씀을 들었어요. 유산방지주사를 맞고 현재 최대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피가 날 수도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막상 피를 보니 무서웠어요. 

 

피고임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이며, 피고임이 무조건 출혈로 연결되는 것인지 아니면 출혈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피가 나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할까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 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A. 안녕하세요. 임신 초기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 20주까지 20~30%의 산모가 질출혈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임신 5~7주 사이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로 임신낭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말씀하신 임신낭 주위의 피고임이 관찰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
다. 이러한 피고임이 있다고 하더라도 모두 출혈, 더 나아가 유산과 같은 위험한 상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 초기 질출혈은 임신과 관련되어 발생할 수 있으나 전혀 임신과 무관한 상태로 인하여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진료를 받아 보셔야 합니다. 

 

임신과 관련된 상태 중 “착상혈”로 인한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착상혈은 자궁내막에 수정란이 착상하는 과정에서 핑크색 또는 갈색의 출혈이 소량으로 속옷에 묻거나 소변 볼 때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 1~3일 정도 지속되어 정상적인 생리에 비해 그 출혈량이 적고 기간이 짧습니다. 보통 배아의 착상은 배란 후 6일에서 12일 사이에 일어나서 생리예정일과 겹치기도 하는데 임산부의 10~30% 정도에서 경험한다고 합니다. 산모나 태아에게 전혀 영향이 없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진료를 받아 보셔야 됩니다.

 

임신 초기 출혈과 연관되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유산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임신 초기 출혈 산모가 유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즉시 유산이 되지 않았더라도 임신 후기 저체중아, 조산과 같은 산과적 문제의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산의 종류는 다양한데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유산은 임신 초기 질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임신 초기 출혈의 원인 중 자궁외 임신의 경우가 가장 위험한 상태입니다. 비정상적인 위치, 예를 들면 나팔관 같은 곳에 임신이 되는 경우로 임신낭의 파열로 급성복통, 쇼크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 초음파로도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를 이용하여 임신 수치가 정상적으로 증가 되는지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임신과 관련이 없는 질염, 자궁경부염, 자궁경부용종(폴립)의 경우에도 질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많은 원인들이 임신 초기 질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출혈이 보이는 경우 진료를 받으셔서 원인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임신에 영향을 주지 않는 원인부터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까지 있을 수 있어 산모분의 걱정이 많으실 수 있겠지만 피고임이나 소량의 출혈만으로 무조건 유산이나 위험한 상황으로 판단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임신 초기 출혈의 치료는 원인에 따르는데 일반적으로 최대한 활동을 줄이고 안정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단순 침상 안정이 치료에 절대적인 효과가 있다고 할 수는 없으나 지속적으로 움직이게 되면 출혈의 양이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정을 취하시면서 출혈의 양을 확인하시고 진료를 통하여 적절한 관리를 받으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 [메디컬 이슈] 건강한 여름나기
A

 




 

감수: 가정의학과 정승필 교수, 비뇨의학과 최재영 교수, 재활의학과 곽소영 교수, 소화기내과 장병익 교수 

 

 

 

여름철에 감기가 자주 오고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여름에는 실내외 온도 차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평소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은 더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다. 땀이 많이 나고 높은 기온으로 인해 혈액 순환이 증가하므로 수분의 손실이 많아진다. 땀을 흘리게 되면 수분뿐만 아니라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동시에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만약 피로감을 느낀다면 제때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실내외 온도 차는 섭씨 5도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밤에 잘 때 가급적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이 감기 예방에 좋다. 여름철에는 비가 자주 오고 장마로 인해 습도가 높아서 불쾌지수도 상승 한다. 매사에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게 되는 질환이 있다. 요로결석은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7~9월이 가장 많고, 8월에 연중 최고치를 보인다. 땀을 흘리면서 소변 농도가 진해지고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지면서 비타민D의 형성이 증가하고, 소변으로의 칼슘 배출이 많아지면서 요로결석이 더 잘 생기게 된다. 요로결석 발생 시 환자에게 가장 먼저 시행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하루 소변량이 2L 이상 되도록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단, 요로결석과 관련된 잘못된 상식이 있는데 바로 “맥주를 많이 마시면 요로결석이 예방된다”는 것이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맥주 를 마시면 이뇨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막혀 있는 결석의 배출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수분의 섭취 량보다 배출하는 소변의 양이 많아지게 되어 이로 인해 탈수 현상이 발생하면서 장기적으로 요로결석이 더 잘 생기게 되고, 요 로결석의 증상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맥주를 포함한 모든 술에는 결석을 잘 생성하는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습관적인 음주 는 요로결석의 발생 및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면 금세 땀이 가득 찬다. 특히 더운 날, 밖에서 계단을 오르거나 걷기라도 하면 더더욱 숨쉬기가 힘들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곳곳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면서 마스크 착용이 산소포화도나 이산화탄소 농도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시행되었다. 직업적인 이유로 하루에 보호용 마스크를 8시간 이상 쓰고 일하는 의료진들을 대상 으로 시행한 연구나 65세 이상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마스크 착용이 산소 포화도를 낮추거나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소규모 연구에서도 평소 산소포화도가 건강한 사람들보다 낮은 환자들이라 할지라도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 산소포화도가 더 낮아지지는 않은 것으 로 확인되었다.

 

마스크를 썼을 때 숨 쉬는 것이 더 힘들게 느껴지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산소포화도의 저하나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를 의미 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마스크를 썼을 때는 특히 운동 등으로 호흡수가 증가하였을 때, 숨을 들이쉬는 것이 더 힘들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것은 마스크가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폐기능의 저하로 평소에도 호흡곤란이 있는 환자 들은 덥고 습한 날씨에 먼 거리를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호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활동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만성 폐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비롯한 호흡기계 감염에 더욱 취약하므로 마스크를 착용 하는 것이 꼭 필요하며, 만약 호흡곤란으로 인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어렵다면 최대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 때문에 음식이 상하기 쉽다. 이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도 증가하는데 식중독의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 구토 및 복통이다. 설사는 지속기간을 기준으로 2주 이내에 호전되는 급성 설사가 대부분이나 4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의사를 방문하여 원인과 치료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은 발열을 동반치 않으나 38도 이상의 발열, 혈변, 심한 복통이 동반된다면 ‘염증성 장 질환’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Q [YUMC HEALTH] 이대형 교수와 함께하는 건강한 출산 Q&A(산부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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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이대형 교수

Q. 안녕하세요! 저는 둘째를 임신하고 있습니다. 첫째 때는 없었는데 이번에 둘째를 임신하면서 몸이 너무 가려워서 잠 도 제대로 못 자고 일상생활에 너무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너무 간지러워서 긁으면 벌겋게 두드러기처럼 올라오는데요. 

임신소양증은 왜 발생하고, 증상을 낫게 하려면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A.안녕하세요? 첫째 때 없던 증상이 생겨 많이 힘드시겠어요. 

 


임신 기간 동안 엄마의 생리적 호르몬, 대사, 면역계의 변화들이 피부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임신으로 인한 피부 변화는 기미, 색소 침착과 같이 경미한 경우도 존재하지만, 치료를 요하거나 주산기 예후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피부 질환도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소양증의 경우 극심하게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 산모분처럼 힘든 하루하루를 겪는 임산부들이 적지 않고 태아가 걱정되어 치료를 주저하는 사이, 산모는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한 불면증, 이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이는 태아에게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임신소양증은 일반적으로 임신 중기를 지나면서 자궁이 팽창하고, 배가 급격히 불러오면서 피부가 얇아지고 살이 트기도 하는데 이때 가려움증과 두드러기, 발진 등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하지만 임신 전 피부 질환이 있었던 경우나 환경 적인 요인, 약물 등에 의해서 임신 초기부터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중 특징적인 피부질환의 명칭들은 혼란스럽게 사용되어 오다가 임신성 간내 쓸개즙 정체, 임신 소양성 두드러기성 구진 및 판, 임신 유사 천포창, 임신 아토피발진 4가지 상태를 임신의 특징적인 것으로 분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임신 특징적 피부질환의 대부분은 가려움과 발진을 보이고 분만 후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나, 임신성 간내 쓸개즙 정체와 임신 유사 천포창은 태아의 위험을 동반 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을 위하여 반드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임신소양증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와 국소적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한 생활 속 수칙으로 첫 번째, 피부를 시원하게 하여 온도를 낮추어 줌으로써 가려움증을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자주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가 건조해 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세 번째로 매일 샤워를 하는 것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주 2~3회 정도 하시는 것이 좋고 샤워용품도 자극이 덜 되는 제품으로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려움이 있을 때 최 대한 긁는 것을 참으셔야 합니다. 피부를 긁음으로써 상처에 의한 감염의 위험성이 생김으로 만약 증상 심하다면 냉찜질 을 하거나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사용 하셔야 합니다. 

 

임신 소양증의 대부분은 항히스타민제,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도포의 약물치료와 생활 수칙을 지킴으로써 증상이 좋아지며 분만 이후 저절로 좋아지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간혹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태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 선생님의 진료를 한번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증상 조절 잘하셔서 건강한 출산 하시길 기원합니다. 


 

Q [YUMC HEALTH] 숨 쉴 때마다 답답해요, 농흉-이석수 교수(흉부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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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이석수 교수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불편할 때가 있다. 이럴 때 보통은 심장질환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지 만, 사실 이러한 증상과 관련된 질환은 다양하다. 농흉도 그러하다. 숨을 쉴 때 불편 하고, 답답한 증상이 오래 간다면 혹시 농흉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농흉이란? 

농흉이란 폐의 바깥쪽 막과 흉벽 안쪽 막의 사이 공간, 즉 흉강에 고름이 모이는 질환이다. 고름은 면역세포나 죽은 세포, 박테리아 등으로 가득 찬 액체다. 흉강에 차 있는 고름은 기침을 통하여 배출되지 않는다. 


 

 

발생 원인 

농흉은 일반적으로 폐렴이나 폐농양과 같은 폐 조직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여러 종류의 균들이 폐렴을 일으킬 수 있으나 그중 가장 흔한 원인균은 폐렴연쇄상구균(Streptococcus pneumonia), 황색포도구균(Staphylococcus aureus)으 로 밝혀져 있고 대장균이나 Klebsiella pneumonia 등과 같은 균들도 자주 원인이 된다. 다른 원인으로는 결핵에 의한 농양 이나 골수염 등과 같은 흉벽 질환이 있을 수 있고, 종격동염이나 식도파열, 목의 심부감염 등에 의해서도 농흉이 발생할 수 있다. 간농양과 같은 횡격막 아래에 발생한 질환이나 외상 또는 수술 후 감염 등이 농흉을 일으킬 때도 있다. 

 

 

농흉의 진행 과정과 그에 따른 증상
농흉을 시기에 따라 삼출성 단계(exudative phase), 섬유소 화농성 단계(fibrinopurulent phase), 조직화 단계(organic phase)로 나눌 수 있으나, 간략하게 단순 농흉(simple empyema)과 복잡 농흉(complex empyema)으로 증상 비교를 할 수 도 있다.  

 


단순 농흉은 질병의 초기 단계에서 발생한다. 고름이 흉강 내에서 움직일 수 있는 상태일 수 있고 가쁜 숨을 쉬거나 마른 기침, 발열, 땀, 호흡 시 가슴 통증, 두통, 식욕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복잡 농흉은 질병의 후기 단계에서 발생한다. 이 경우에는 염증이 더욱 심하고 흉강 내 고름이 굳으면서 여러 구역으로 나뉠 수 있어(loculation) 치료가 더 어렵게 된다. 감염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 흉막 주위로 두꺼운 조직의 껍질이 형성되 어 폐가 팽창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호흡 곤란이나 숨소리 감소, 체중 감소, 흉통 등의 증상이 생기고 심할 경우에는 패혈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치료 방법 

치료의 목적은 흉강에서 고름을 없애고 감염을 치료하는 것이다. 원인이 되는 감염의 치료를 위해서 항생제를 우선적 으로 사용하면서 가능하면 고름을 배농하게 된다. 고름을 제거하는 방법은 농흉의 단계나 양상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초기이거나 흉수가 비교적 맑을 때는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굵은 주사기를 이용하여 고름을 빼낼 수 있고, 주사기를 이용한 천자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든지 흉수의 양이 많거나 양상이 많이 뻑뻑할 경우에는 국소마취 하에 굵 은 튜브를 갈비뼈 사이로 삽관하여 배농을 시킬 수도 있다.  

 

이러한 방법에도 불구하고 고름이 너무 뻑뻑하여 배농이 잘 되지 않거나 흉강 안에서 구획이 많이 나누어져 있는 경우, 또는 흉벽을 통한 접근이 불가능하거나 다른 합병증이 동반된다면 응급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농흉의 수술은 늑 골을 부분적으로 절제한 후 배농 및 두꺼워진 흉막을 긁어서 벗겨내게 되는데 최근에는 흉강경을 이용하게 되면서 피 부 절개 크기를 줄일 수 있고 늑골을 잘라내지 않고도 충분히 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수술을 하면서 원인이 되는 폐농양이 확인된다면 폐농양을 제거하거나 배액이 잘 되게 처치를 같이하게 된다. 드물게 농흉이 너무 오랜 기 간 동안 형성이 되어 배농을 하여도 두꺼워진 흉막 때문에 폐 팽창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갈비뼈를 2~3개 정 도 제거 후 피부를 말아 넣어 장기간 배농을 위한 흉벽 개방창을 만들어 주는 수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예후 및 경과 관리 시 주의해야 할 사항 

적절한 시기에 항생제 및 충분한 농흉의 배농이 이루어진다면 대부분의 환자는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을 하게 된다. 그러나 배농이 지연되면서 감염이나 패혈증 조절이 잘 되지 않을 경우에는 사망률이 3.4%에서 16%까지 상승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농흉 환자들이 병원에 방문하기 전 몸살 기운이나 감기 증상이 있었으나 별다른 검사 없이 해열진통 제만 복용하여 병이 진행한 경우도 자주 있어 몸이 이상할 경우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나 당 조절이 안 될 경우,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에서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염증이 농흉으로 진 행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평소 규칙적인 식습관 및 적절한 운동, 절주, 과로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폐 농양 (고름집)이 발생한 환자에서는 농양이 터져 나오면서 농흉이 급격히 진행 및 악화가 될 수 있다. 농흉은 오래될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고 기관지 흉막루나 패혈증, 패혈성 쇼크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빠른 진단 및 치료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