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정보
의료원 블로그에서 더 자세히 소개된 건강 정보를 읽어보세요.
목록보기
- 전체글 : 15건
제목 | 진료과/센터 | 작성일 | |
---|---|---|---|
Q | [YUMC HEALTH] 입술 위 흉터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큰 입천장 갈림증 - 김용하 ... | 성형외과 | 2021-02-16 |
A
![]()
입술 위 흉터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큰 입천장 갈림증
성형외과 김용하 교수
처음으로 아기를 안았을 때 구순구개열이 발견되어 크게 놀라는 보호자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당황스럽고, 다른 질환은 없는 것인지 불안하기도하고, 아기가 잘 자라줄지 걱정도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구순구개열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문제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구순구개열이란 구순구개열은 구순열과 구개열이 합쳐진 말이다. ‘구순열’은 입술이 갈라진 것을 말하는데, ‘일측성 불완전형’과 ‘완전형’, ‘양측성’으로 구분된다. ‘구개열’은 입천장이 갈라진 것을 말한다. 역시 ‘일측성 불완전형’과 ‘완전형’, ‘양측성’으로 나뉜다. 발생빈도는 약 700~800명 당 한 명 꼴로 두개안면부에 생기는 선천성 기형 중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모든 태아는 임신 초기에 입술과 입천장이 갈라져 있고, 배속에서 자라나면서 점차 갈라진 부위가 합쳐진다. 이 과정이 방해를 받으면 입술이나 입천장이 붙지 못하고, 열려 있는 상태로 출산하게 된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모두 관련되어 있다고 추정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탈에 따르면 환경적 요인으로는 임신 중 어머니의 영양 상태, 태아의 저산소증, 레티노이드 제재의 복용, 음주 및 흡연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임신 중 비타민 B, C 그리고 엽산 등의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구순구개열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고 하니 산모의 경우 임신 기간에 충분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반 데 우드 증후군, 클리페 페일 증후군, 피에르 로빈 증후군 등 증후군을 겪는 환자에게서 구순구개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구순구개열 환자가 주의할 점 1. 코와 입이 입천장을 통해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신생아의 경우 젖이나 물을 먹는 데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수유 자세에 주의하고, 트림을 자주 시켜주어야 한다. 2. 입천장 근육 기능의 결함 때문에 유스타키안 관의 개폐부전 등으로 질환이 없는 일반 아기보다 감기나 3. 입천장 뒤쪽의 발음 관련 근육들도 갈라져 있으므로 발음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4. 치조골이 갈라져 있으므로 향후 치아가 고르게 나지 못하거나 결손되는 등 치아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치료 목적 구순구개열 환자에 대한 치료는 태어나서부터 성장하여 성인이 될 때까지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며 궁극적으로는 정상적이며 전인적인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 여러 분야의 전문의와 전문가 협진과 가족과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외형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질환이기에 수술 후 흉터 등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가 남지 않도록 치료과정에서 정서적인 지지가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술시기 1. 구순열 수술: 생후 10주 이후에 주로 시행. 갈라진 입술의 근육과 구조물, 피부를 적절히 봉합하여 가능한 자연스러운 입술 모양을 만듦. 2. 구개열 수술: 생후 12개월 전후가 적절. 갈라진 입천장을 막아주고, 입천장 근육의 위치를 정상화하여 발음을 제대로 하도록 하는 수술. 3. 중이염수술: 생후 6개월~1세에 시행. 구개열환자의 95%정도에서 유스타키오관 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삼출성 중이염이 동반. 심해질 경우 청력 손실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생후 6개월에서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유.
4. 언어평가와 구개인두 수술: 생후 3~6세. 구개열 환아는 수술 후에도 정상적인 발음을 하지 못하고 비음을 많이 발성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선천적으로 입천장의 조직과 기능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다. 구개열 수술 환아의 30%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된다. 언어 검사와 언어치료 후,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구개인두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언어 치료가 필요하다.
5. 잇몸 골이식술: 만 9-11세 사이에 잇몸에 골이식을 시행. 영구치가 잘 자라게 하고, 입과 코 사이를 막아주고 상악을 균형적으로 자라게 한다. 수술 전후로 치과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6. 입술흉터 교정수술: 정도에 따라 수 차례 시행. 초등학교 입학 전, 사춘기 이후 등 적절한 시기에 시행.
7. 구순열 코 성형술: 구순열의 경우 코변형이 필수적으로 따르기에 정도에 따라 구순열 1차 수술 때, 초등학교 입학 전, 사춘기 이후 등 적절한 시기에 시행. 8. 양악수술: 성장기 이후 양악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양악수술을 통해 정상적인 교합과 안면윤곽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
Q |
[명의칼럼]암 치료 후 팔이나 다리가 붓는다면?-김일국 교수(성형외과)
![]() |
성형외과 | 2020-08-26 |
A
"한 번쯤 라면을 먹고 다음 날 일어났을 때 부은 얼굴을 맞이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먹고 난 후, 일시적으로 붓는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내 몸의 팔이나 다리 등이 붓는다면 부종의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암 치료를 받은 후 부기가 생기거나 그 정도가 심해진다면 ‘림프부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 림프부종이란 림프부종은 림프액 생산과 순환의 불균형에 의해 단백질이 풍부한 세포외액이 세포 사이 간질구획에 정체되면서 조직의 부종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염증, 지방조직의 비대, 섬유증 등이 발생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주로 팔, 다리에 발생하나 다른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 발생 원인 림프부종의 원인은 크게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눌 수 있다. 일차성 림프부종은 매우 드물고 주로 유전성 질환이다. 이차성 림프부종은 필라리아증과 같은 기생충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미국과 유럽, 우리나라 등에서는 유방암, 부인암 등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 림프절 절제, 방사선치료, 항암치료를 시행한 후에 팔 또는 다리가 붓는 림프부종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진단 방법 림프부종의 일반적이면서 중요한 증상은 바로 ‘부종’이며 주로 일측성으로 발생한다. 부종이 발생한 경우 비만, 지방부종, 정맥울혈, 혈관기형, 류마티스 질환, 심부전 등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한 부종은 아닌지를 먼저 감별한다. 이후 림프신티그라피(lymphoscintigraphy)와 같은 검사에서 림프순환의 저해와 진피역류가 확인되면 림프부종으로 진단할 수 있다. 림프순환을 기능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림프관-정맥 연결술을 시행하기 위해서 림프부종이 발생한 부위의 피하조직에 존재하는 표재성 림프관을 찾아야 한다. 림프관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인도시아닌 그린(indocyanine green, ICG) 림프조영술을 시행한다. ICG 림프조영술에서 연결할 만한 림프관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혈관화 림프절 전이술과 같은 다른 수술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 림프부종의 진행 과정 림프부종의 병기는 수술적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 여러 기준이 있으나 International Society of Lymphology에서 확립한 체계가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0기 잠복 혹은 무증상 상태로서 림프순환에 이상은 있으나 아직 부종은 나타나지 않은 시기 1기 림프액이 조직에 고이기 시작하는 시기로서 정맥울혈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종에 단백질의 함량이 높으며 사지를 들어 올림으로써 부종이 완화되는 시기. 부은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오목한 자국이 유지되는 오목부종은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음. 2기 조기와 후기로 나뉨. 조기는 오목부종이 존재하며 사지를 들어 올려도 부종이 완화되지 않는 시기. 후기는 조직의 섬유화가 나타나는 시기. 3기 가장 많이 진행된 상태. 피부와 피하조직이 단단하고 두꺼워지는 상피병이 나타나 피부가 딱딱해지고 오목부종은 사라지는 시기. 피하지방이 위축되는 지방이영양증, 섬유화 등이 동반됨. ◈ 림프부종의 치료 림프부종 치료의 중심은 비수술적 치료법인 완전울혈제거요법이다. 이는 도수림프배출, 압박요법, 운동, 피부관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다양한 프로토콜이 있다. 림프부종의 진행을 막고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이 치료방법은 물론 여러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기는 하나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만큼 고령 혹은 움직임이 불편한 환자의 경우 제한점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성형외과의 미세수술을 기반으로 한 수술적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지속적으로 압박요법을 시행하기 힘든 환자들에게 림프순환을 회복시킬 수 있는 기능적 수술방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림프관-정맥 문합술 림프부종이 발생한 부위의 림프관을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수술로 주변의 정맥혈관이나 세정맥혈관에 연결하여 림프액이 정맥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수술이다. 전신마취 혹은 국소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하며 림프관의 단면과 정맥의 단면, 림프관의 측면과 정맥의 단면, 림프관의 단면과 정맥의 측면, 림프관의 측면과 정맥의 측면을 연결할 수 있다. 하나의 정맥에 여러 개의 림프관을 연결할 수도 있다. 수술 후에는 조직 압박 치료를 해야 한다. 압박을 가하지 않으면 압력차에 의해서 정맥에서 림프관 방향으로 혈액의 역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까지 압박치료를 지속해야 림프관-정맥 연결 부위가 막히지 않는다.
혈관화 림프절 이식술 혈관화 림프절 이식술은 림프부종이 발생한 부위에 림프절과 이들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 정맥 및 혈관망이 포함된 조직을 피판(flap) 형태로 이식하는 수술이다. 혈관화 림프절 이식이 가능한 부위로는 턱끝밑림프절, 쇄골위림프절, 서혜부림프절, 외측 흉부 림프절, 대망림프절, 공장간막림프절 등이 있다. 턱끝밑 림프절 피판은 턱끝밑 림프절과 턱밑림프절을 포함한다. 턱끝밑 동맥을 혈관경으로 하는데 필요에 따라 턱끝밑 동맥을 분지하는 안면동맥까지 함께 거상할 수 있다. 장점은 공여부인 얼굴과 목에 림프부종이 생길 위험이 거의 없다는 점과 피판의 부피가 작아 손목과 발목에 이식하기 좋다는 점이다. 단점은 흉터가 보이는 위치에 있다는 점과 피판 거상 시 입꼬리를 들어올리는 안면신경의 턱모서리가지의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 있다. 쇄골위 림프절 피판은 가로목동맥 및 정맥과 바깥목정맥의 분지를 혈관경으로 한다. 이 피판의 장점은 공여부에 림프부종이 생길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것이고, 흉터가 옷에 가려질 수 있는 위치에 생긴다는 것이다. 단점은 가슴림프관, 횡경막신경, 쇄골위신경 등 주변 구조물들의 손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점과 유방암 환자인 경우 동측 쇄골위 림프절은 암전이의 위험성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서혜부(아랫배와 접힌 넓적다리 주변 부위) 림프절 피판은 얕은장골휘돌이혈관을 혈관경으로 한다. 림프절이 비교적 많이 존재하고 유방재건이 필요할 시 유방재건을 위한 하복부 조직과 함께 거상하여 이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단점으로 하지에 림프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혈관경이 비교적 짧다는 점, 손목이나 발목에 이식하면 피판의 부피가 과도하게 클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대망 림프절, 공장간막 림프절 피판은 공여부에 림프부종을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개복에 대한 부담이 있고, 이와 관련된 합병증(탈장, 복막염 등)이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을 고려해야 한다. 림프부종 발생환자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유방암과 부인암 등의 치료를 위해 수술과 림프절 절제,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등을 시행한 후 림프부종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림프부종 치료 시 환자의 병력과 림프부종의 부기 정도, 환자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절한 방법을 고려해야 하며, 림프관-정맥 문합술 및 혈관화 림프절 이식술과 같은 림프순환의 기능적 복원이 가능한 수술의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김일국, 장학(서울대병원 성형외과). 림프부종의 수술적 치료. 대한의사협회지 63권 4호 206-213쪽. |
|||
Q |
[명의칼럼] 0.5 mm의 승부, 최첨단 재건 성형 - 김태곤 교수(성형외과)
![]() |
성형외과 | 2019-06-07 |
A
외상으로 인한 사지의 개방성 골절 치료 하지의 손상 중 깊지 않은 상처는 미세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비교적 얇은 피부를 신체 어느 곳에서든 채취하여 이식하는 피부이식술로 치료하면 비교적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며 회복기간도 길지 않다. 사지의 골절과 함께 피부의 결손이나 피부괴사가 동반되어 발생하는 개방성 골절의 치료는 초반부터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여야 한다. 우리 병원의 하지 외상 치료는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혈관외과, 성형외과, 내과 등 여러 과의 유기적인 협진하에 이루어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혈류의 개통 및 골절의 치료, 골수염 방지 등의 초기 처치 후 피부와 근육 등의 결손부에 대한 피판 미세이식수술을 하게 된다. 미세이식수술은 천공지피판 수술이 주를 이룬다. 천공지피판을 이용하면 필요한 피부만을 이식할 수 있고, 혈관의 근원부에 있는 중요한 근육들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식할 피판을 가져오는 부위도 허벅지나 등의 피부를 이용하게 되고, 대부분은 봉합으로 마무리가 되므로 변형이나 흉터가 심하지 않다. 최근의 성공률은 95% 정도로 보고되며, 수술시간도 3~6시간 정도로 이전보다는 많이 단축되었다. 광범위 종양절제 후 재건치료 종양이나 암 수술 후 발생하는 결손부위는 재건해 주지 않으면 변형이나 추상이 심하게 남는다. 대표적인 것이 유방암 수술이나 두경부 종양 수술이다. 유방재건술은 보통 실리콘 보형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중년 이후의 환자에게는 자가조직을 이용한 미세수술 재건의 결과가 더욱 자연스럽다. 두경부암 수술 후 재건은 얼굴의 외형에 대한 재건뿐 아니라, 턱뼈의 재건을 통해 음식물 씹을 수 있게 해 주고, 식도, 입천장, 혀 등의 재건을 통해 음식물 섭취를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악성도가 높은 피부암인 흑색종은 광범위한 절제가 필수적이다. 절제 후에는 결손부분을 미세수술을 이용한 피판술로 재건해 준다. 당뇨발 치료에서의 미세혈관수술 치료가 어려운 당뇨발 환자들의 치료에서도 미세수술을 이용한 이식수술이 가능하다. 당뇨발 환자의 상당수가 혈관의 문제를 가지고 있어 열심히 치료하여도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진행하기도 한다. 우리 병원 당뇨발 클리닉에서는 초기부터 정형외과, 혈관외과, 순환기내과, 내분비대사내과, 핵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의 협진을 통해 혈류를 개선하고, 혈당을 적절하게 조절하며, 골수염의 조기진단과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부적절한 처치로 인한 하지의 절단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치료의 마지막 단계로 피부가 광범위하게 결손된 부분에 미세혈관수술로 피판이식술을 하여 상당수의 환자가 하지 절단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우리 병원의 미세수술은 전국적으로도 뛰어난 수준을 지녔다고 자부한다. 림프부종의 수술적 치료 암치료에 따르는 림프절 절제술이나 림프절의 방사선 치료 후에 팔다리에 림프부종이 발행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팔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압박붕대, 스타킹 등을 이용한 증상치료가 대부분이었다. 최근에 림프부종의 수술적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림프부종 치료를 위한 미세수술은 0.5 mm 전후의 매우 가는 혈관을 수술해야 하는데, 최근 미세수술 기법과 기구의 발달로 가능하게 되었다. 치료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다. 초기에는 막힌 림프관과 가느다란 정맥을 연결하여 림프액이 정맥을 통해 우회하여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으로 수술하며, 더 진행되어 림프관을 연결하기 어려운 때는 다른 곳의 림프절 일부를 부은 팔다리에 이식하여 이곳을 통해 고여있는 림프액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 직후에 팔다리의 부은 느낌이 수일 내에 호전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팔다리의 굵기도 점차 가늘어지게 된다. |
|||
Q |
[명의예감] 흉터, 시간이 약인가요? - 정규진 교수(성형외과)
![]() |
성형외과 | 2019-01-29 |
A
흉터란?
구축흉터는 조직의 넓은 결손 후 치유되는 경우에 생기며, 화상, 궤양, 감염 등이 관절부위에서 발생했을 때 생기기 쉽다. 넓어진 흉터는 수술절개 부위나 자상 후 처음에는 가늘게 있던 흉터가 피부의 지속적인 장력에 의해서 흉터의 폭이 넓어지는 경우이다. 주로 몸통이나 팔다리에 생기게 된다.
비슷한 듯 다른 비대흉터와 켈로이드
|
|||
Q |
[명의예감] 크고 무거운 유방,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김일국 교수(성형외과)
![]() |
성형외과 | 2018-12-06 |
A
"큰 유방을 잘라내는게 평생의 소원이었어요." "무겁고 거추장스럽고 너무 불편해요." "큰 유방 때문에 어깨와 목이 너무 아파요."
크고 무거운 유방을 가진 여성들은 말 못할 불편함이 있다. 가장 가깝다는 남편은 물론이고 때로는 같은 여성인 지인들도 유방비대로 인한 여러 가지 힘든 점들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비대는 여성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해당 연령 여성의 일반적인 크기 이상으로 유방이 크면 일상적인 생활 가운데에서도 신경이 쓰이고 특히 얇은 옷을 입는 여름에는 여러 활동을 할 때 더욱 조심하게 될 수밖에 없다.대부분의 경우 사춘기 유방이 발달하는 시기부터 또래에 비해 유방이 큰 경우가 많아 셀프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정신적인 영향 외에도 큰 유방은 등, 허리, 어깨에 무리가 가게 하여 관절염과 통증, 척추의 굽음증 등의 신체적인 건강에도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유방비대의 원인
수술방법의 선택 |
|||
Q |
[명의칼럼] 악~! 야구공에 눈을 맞았어요! - 김용하 교수 (성형외과)
![]() |
성형외과 | 2018-06-27 |
A
악~! 야구공에 눈을 맞았어요! 방치하다간 얼굴까지 변할 수 있는 안와골절 김용하 교수 (성형외과)
성형외과 김용하교수는 현재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성형외과 안면외상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리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성형외과 학회지이며 SCOPUS 및 ESCI 등재지인 영문학술지 Archives of Plastic Surgery (APS)의 편집장을 수행 중에 있다.
![]() 그림 1. 야구공으로 눈을 맞으면 눈동자에 압력이 전해져 안와골절이 발생한다.
안와골절의 증상과 주의할 점 눈 주위에 외상을 입으면 눈 주변부 부종과 안구 내 출혈,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 등이 주로 생긴다. 이때는 다친 부위의 눈을 뜨지 않도록 보호대를 착용하고, 눈에 출혈이 있을 경우 함부로 지혈하지 말고 깨끗한 수건 등으로 살짝 덮은 후 응급실을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코피가 난다고 코를 풀 수 있는데, 이는 절대로 금해야 한다. 눈을 둘러싸고 있는 안와골은 안구와 상악동, 사골동 등과 분리되도록 벽을 만들고 있다. 골절이 생기면 이 벽이 무너지기 때문에 코를 풀면 공기가 골절된 부위를 통해 안와 내부로 들어가게 된다. 공기가 안와 내부로 들어가면 눈이 부풀어 오르며 때론 출혈이나 추가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코를 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와골절의 진단 방법
수술은 하안검성형술 절개법이나 눈 안의 결막절개법으로 시행한다. 안와내용물이 골절된 구멍에 빠져 변형된 상태이므로, 내용물 위치를 원래의 해부학적 상태로 복구시키고, 얇고 견고한 인공물이나 자가골로 안와골을 만들어 넣어 고정시키면서 안와를 재건해준다(그림 2,3). 수술 직후에는 수술적 부종으로 불편을 일시적으로 호소할 수 있으나, 대부분 빠른 시간 내에 눈의 증상이 좋아지며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수술 후 한 달간은 코 풀기나 눈에 압력이 가하는 행위를 금해야 한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얼굴에 생기는 변화
![]() 그림 2. 좌측 하방 안와골절이 발생한 환자에서 수술 전과 수술 후의 CT 사진
![]() 그림 3. 좌측 내벽 안와골절이 발생한 환자에서 수술 전과 수술 후의 CT 사진 |
|||
Q |
아름답고 탄력 있는 몸짱 비결은?
![]() |
성형외과 | 2017-07-13 |
A
아름답고 탄력 있는 몸짱 비결은?
|
|||
Q |
사두증이란? - 김용하 교수
![]() |
성형외과 | 2017-07-04 |
A
사두증이란?김용하 교수 아기를 머리 위에서 보아 뒤통수 좌우가 심하게 차이나거나 생후 수개월 이상 비대칭이 지속되는 경우로 두개골유합증(craniosynostosis)과 자세성사두증(deformational plagiocephaly)으로 나눌 수 있으며, 두개골유합증에 의한 머리 변형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반면에, 자세에 의한 머리 변형은 수술적 교정보다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교정이 가능합니다. ![]() 아기를 머리 위에서 보아 뒤통수가 오른쪽과 왼쪽이 같은지 살펴보세요. 좌우가 심하게 차이나거나 생후 수개월 이상 비대칭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성장해서도 미용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대칭적인 형태의 머리를 뜻하는 사두증(plagiocephaly)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머리뼈 봉합선이 조기에 유합되어 발생하는 두개골유합증(craniosynostosis)과 다른 하나는 외부의 힘에 의해 머리 모양이 변하여 발생하는 자세성사두증(deformational plagiocephaly)으로 나눌 수가있습니다. 두개골유합증과 자세성사두증은 외관상 비슷하게 보이나, 경과와 치료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므로 반드시 전문가에 의한 진단으로 확인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두개골유합증 중 삼각봉합 두개골유합증이 자세성사두증과 가장 유사한 형태를 보입니다. 두 질환 모두에서 한쪽 후두골과 두정골이 편평하고 반대측 후두골은 돌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머리 위에서 보았을 때 삼각봉합 두개골유합증에서는 귀의 위치가 뒤로 밀려나 있는 반면에 자세성사두증에서는 편평해진 후두골 쪽 귀의 위치가 앞쪽에 있습니다. 또한 두개골유합증 환자에서는 위에서 보았을 때 마름모 형태를 보이게 되나, 자세성사두증에서는 위에서 보았을 때 평행사변형 모양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특징을 통해 두 질환의 감별이 가능하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CT나 초음파 등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두개골유합증에 의한 머리 변형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반면에, 자세에 의한 머리 변형은 수술적 교정보다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교정이 가능합니다. 사두증의 예방과 헬멧 치료자세성사두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중 자세를 변화시켜주고 반복적으로 눌리는 자세를 피하여 머리의 편평한 부분이 지속적인 압력을 받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동차 유아용 보조의자나 유모차등을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수유 중 자세를 변화시켜주어 눌리는 곳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자세성사두증은 머리 모양의 변화 외에 다른 이상은 동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두증이 심할 경우 얼굴의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성장하면서 더 심해질 수도 있어 조기에 치료를 시행하여 비대칭의 정도를 최소화하여야 합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생후 2개월 전에는 봉합선의 조기유합이 없으며 동반된 질환이 없는 자세성사두증은 자세보정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생후 4개월에 경도나 중등도의 자세성사두증은 위치조정치료를 하며 1개월마다 재평가를 합니다. 이러한 치료 후에도 개선되지 않거나, 중증의 자세성사두증에서는 두 개보정기의 사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두개보정기는 맞춤형 헬멧, 공기압력 헬멧, 일반 헬멧 등이 있으나, 맞춤형 헬멧이 일반적입니다. 병원을 방문하여 이학적 검사나 머리뼈 CT 촬영 등을 통해 사두증의 원인이 다른 질환이나 두개골유합증에 의한 것이 아님을 확인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헬멧제작 전문업체에 의뢰하여 헬멧을 제작합니다. 헬멧을 이용한 치료는 편평한 머리뼈 부위에는 공간을 두어 성장이 쉽게 이루어지도록 하며, 돌출된 부위에는 부드러우면서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여 제한된 성장을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아기의 편평한 머리뼈 부위가 점차 동그랗게 변하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헬멧은 아기가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아기 머리에 잘 맞아야 하며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착용해야 빠른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헬멧 착용을 시작한 후에는 4~8주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아기 머리 모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헬멧을 제대로 착용하고 있는지, 헬멧에 따른 부작용은 없는지 등을 검사하고 상황에 따라 헬멧 모양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헬멧을 이용한 치료는 생후 6-9개월이 가장 효과적이고 생후 12개월까지는 효과가 좋으나 18개월 이후에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교정 사용기간은 약 3-6개월이나 아기의 성별, 나이, 머리성장에 따라 교정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헬멧형 두개보정기의 부작용으로 접촉성피부염, 피부자극, 욕창, 경추 손상, 환자 및 부모의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뇌의 성장을 억제하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너무 어린 생후 3개월 미만의 아기에게는 사용하지 않으며, 두개골유합증, 대두증, 소두증, 수두증에 의한 머리기형, 또는 기타 질병에 의한 머리기형 아기에게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
|||
Q |
중·장년층을 위한 미용성형수술 - 김태곤 교수
![]() |
성형외과 | 2017-06-30 |
A
중·장년기의 미용성형수술성형외과 김태곤 바야흐로 한류 붐의 시대이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와 노래, k-pop 그룹에 열광한다. K-pop 그룹의 흥겨운 노래를 같이 부르고, 또 자신들의 우상으로 삼기도 하며, 그들의 외모를 동경한다. 이러한 한류의 흐름과 동반하여 발전해 가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한국의 미용성형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누구나 적절한 미용성형수술에 대해 비교적 관대하다. 주위의 여성분들 중 상당수는 알게 모르게 한두 가지 정도의 미용성형수술 또는 시술은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미용성형수술은 젊은 사람들에게 시행하는 그야말로 더욱 아름다워지기 위한 수술과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더욱 젊게 보이기 위한 수술(일명 회춘술, rejuvenation)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즉, 젊은이를 대상으로 하는 성형수술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수술은 그 종류나 목적이 조금 다르고, 후자의 경우 더욱 세심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인생에서 중·장년기에는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을 되돌아 보는 시기가 시작되며, 자녀양육과 결혼 또는 직장에서의 은퇴가 진행되어 어느 정도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생기게 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정신 없이 살아온 세월에 대한 회의감도 들어 위기가 찾아오기도 한다. 이러한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여 남은 인생의 계획을 세우고 다시 젊은 마음과 몸으로 시작하고 싶은 욕구는 당연한 것이며 우리 모두의 희망일 것이다. 중-장년층이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찾는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은 이와 연관하여 보면 당연한 일이다. 성형외과를 찾는 중·장년층 환자군의 불만사항은 대개 얼굴에 국한되어 있다. 가장 빈번한 것들이 처진 눈꺼풀과 눈썹, 처지고 탄력 없는 피부, 살이 빠진 볼, 깊은 주름 등이다. 이 외에도 늘어진 목주름, 처진 뱃살, 처진 가슴 등의 교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도 많다. 중-장년층을 위한 미용수술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눈
얼굴
전신
중·장년기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평소에 약을 복용하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술 전에 반드시 다니던 병원을 방문하여 수술하여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평소에 복용하던 약물의 중단 여부에 대해 물어 보아야 한다. 평소에 병원에 잘 다니지 않던 분은 기본적인 검사를 시행하여 모르고 있던 질병이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수술 전 외모는 오랜 기간에 걸친 노화의 결과이며, 수술 후에는 급격한 외모의 변화가 생기므로 어느 정도 새로운 외모가 자리를 잡고 적응이 될 때까지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다. 최소 수개월 정도의 기간이 흘러야 자연스러운 모습이 된다. 우리 몸의 노화는 보이지 않는 사이에 지속적으로 조금씩 일어나게 되므로 수술을 해서 주름을 없애는 순간부터 다시 조금씩 주름이 새로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수술의 효과를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피부노화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고, 술과 담배를 줄이는 것이 기본이 되며, 여러 가지 레이저 치료나 광선치료로 주기적인 피부 관리를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장년기에 미용성형수술은 인생의 전환점에서 작은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과도한 성형은 부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으니 수술 전에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시술 범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
|||
Q |
노인성형-김태곤 교수(성형외과)
![]() ![]() |
성형외과 | 2010-04-29 |
A
2010.04.13일자 영남일보 노인 성형도 이제 더이상 새로운 사회현상이 아니다. 나이들어 얼굴을 고친다고 색안경을 끼고 보던 시대는 지났다. 이는 우리 사회의 경제적 풍요로움으로 노인들도 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 동안 전체 미용성형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일부 성형외과에선 전체 환자의 20%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남대병원의 경우 전체 성형환자 중 60세 이상 환자의 비중이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 비중이 계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선호하는 수술은 상안검 성형술, 하안검 성형술, 눈썹거상술, 안면거상술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윗눈꺼풀 성형, 고령자에겐 흔한 수술 나이가 들면서 이마 주름도 늘어난다. 주름이 느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속눈썹이 눈을 찔러 눈물이 나고 눈가가 짓무르기 시작한다. 이런 사람은 자꾸 이마와 눈썹을 치켜올려 앞을 보는 습관이 생기기 쉽다. 자기도 모르게 이마에 힘을 주게 되는 꼴이다. 이에 따라 이마 주름이 늘어나고, 더 깊어지며, 심하면 두통까지 동반한다. 이런 고령환자는 윗눈꺼풀 성형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는 고령층 성형의 대표격이라 할만큼 흔한 시술이다. 눈썹을 올리는 수술이나 이마를 아예 당겨 올리는 수술을 동시에 하기도 한다. ◆노인성형은 젊어지는 성형 성형수술이 무조건 예뻐지기 위한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좀더 젊어보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젊은 여성들은 쌍꺼풀 수술을 해 눈을 크게 하고, 코를 오뚝하게 해 날렵한 인상을 갖고 싶어한다. 이는 아름답게 보이기 위한 방법이다. 이에 반해 중년 이후의 고령자들은 늘어지고 주름진 피부를 젊은 시절의 상태로 조금이나마 되돌리기 위한 수술을 선호한다. 큰 비용을 들이는 대규모 수술은 바람직하지 않다. 젊은층의 성형과 마찬가지로 원래 모습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중요하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장기적인 약복용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학병원 등 규모가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장기적 약물복용자는 유의해야 성형후 건강을 일부 되찾는 경우가 많다. 윗눈꺼풀 성형술을 하게 되면 시야가 넓어진다. 또 눈의 불편감이 사라지는 효과도 덤으로 얻는다. 유방하수 교정술을 받거나 유방 축소술을 받은 고령자라면 어깨통증이 줄거나 운동능력이 향상돼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호르몬제나 아스피린 등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수술후 출혈이 잘 멈추지 않을 우려가 있다.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상처치유가 어렵거나 감염이 발생하는 등 장기간의 치료가 요구되기도 한다. 급한 시술은 안된다. 가령 중요한 행사나 명절을 앞두고 시술을 서두르는 것은 좋지 않다. 아무리 작은 성형수술이라도 최소 2~3개월간의 회복기를 거쳐야 자연스럽게 자리잡기 때문이다. 수술전에는 반드시 평소 질환에 대해 검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형수술을 받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지 확인하고 평소 복용하는 약은 계속적으로 복용해도 되는지 사전 문의해야 한다. 별다른 질환이 없는 사람이라도 기본적 건강검진을 통해 모르고 있던 질병을 알아두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술 후 지속관리 필요 나이가 들어 수술하면 회복기간도 오래 걸린다. 피부가 얇고 혈관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멍이 잘 들고 부기도 오랫동안 빠지지 않게 된다. 하지만 이 부분은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수술후 수개월이 지나면 수술초기의 부자연스러운 느낌은 점차 사라지게 된다. 수술을 하더라도 노화는 계속된다. 한번 수술을 받아 주름을 개선했다고 해서 효과가 계속되지는 않는다.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고 술과 담배를 줄이는 등 꾸준한 관리가 병행돼야 효과를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 또 다양한 레이저 치료나 광선 치료를 통해 주기적 피부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김태곤 영남대병원 성형외과 교수 |
|||
Q | 줄기세포치료기술, 가능합니까?(I) | 성형외과 | 2006-07-27 |
A
2006.3월 의료원소식지 줄기세포치료기술, 가능합니까? (I)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사고로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고, 주름진 피부를 곱게하고, 노령으로 인해 못 쓰게된 뼈와 관절을 생기를 불어넣는 시술이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정재호/성형외과 교수 작년 5월 초순에 미국 휴스턴의 엠디 앤더슨(MD Anderson)암세터로 나의 두 번째 해외연수길에 오를 즈음, 한국은 황우석 교수의 혁혁한 과학적 성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였다. 해외연수기간 중인 지난 9월, 미국 버지니아주 샬로츠빌(Charlottesville)에서 있은 한 국제적인 지방유래줄기세포연구학회(2005 IFATS, International Fat Application Technology Society)에서 나는 차차기 IFATS학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고자 황우석 교수의 최근 연구성과를 들먹이며, 또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국제줄기세포학회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한 연설을 하기도 하였다. 투표결과 근소한 표차이로 학회개최권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빼앗겨 아쉬워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내가 귀국을 준비하던 2005년 11월 즈음, 다시 한 번 온 나라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들끓기 시작하였다. 한국정부의 집중연구지원을 받고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을 받으며, 곧 노벨상이라도 받을 것처럼 주목을 받던 황우석 교수의 급격한 몰락은 충격적이라 할 만하다. 지금 돌이켜보면 국제학회 개최권을 성공적으로 가져왔다면 얼마나 부담스러웠을까? 해가 바뀌었으나 여전히 황교수 사건으로 인해 나라가 술렁이고 있다. 덕택에 이제 한국의 웬만한 국민들은 배아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에 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가지게 되었다. ‘배반포 단계’니 ‘체세포 복제’니 하는 전문용어도 이제는 익숙해져 인터뷰하는 시민들까지도 수월하게 이용할 지경이니, 생명공학분야에서만은 한국은 가히 초일류 과학선진국이라 할 만하다. 수 년 전부터 나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배아줄기세포보다는 성체줄기세포(adult sem cell)가 실현 가능성이 크므로 더 많은 연구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해오던 터에,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이제는 배아줄기세포가 아닌 성체줄기세포로 국민적 관심이 옮겨지고 있어서 반가운 면도 없지 않으나, 한편으로 과학자로서의 양심을 굳게 세우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연구를 수행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을 느끼기도 한다. 줄기세포에 관한 일반인들의 상식수준이 높아진 만큼 이제 의료인들은 줄기세포에 대해서 더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 때마침 의료원소식지로부터 원고를 요청받아 내가 주로 연구하는 지방유래줄기세포를 중심으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기술의 현재와 임상적 전망에 대하여 짚어보고자 한다. 그림1. 체형교정을 위한 지방흡인술을 통해 뽑아낸 지방조직, 이 생물학적 폐기물 내에는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성체줄기세포가 다량 포함되어 있을 뿐 아니라, 임상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귀중한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성체줄기세포는 조직재생에 관련된 다양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많은 과학자들의 학문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줄기세포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크게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로 나눌수 있는데, 성체줄기세포에도 많은 종류가 있다(도표 1. 참고), 황교수 사건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배아줄기세포는, 모든 세포로 의 분화가 가능한 전능(totipotent)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원하는 특정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이 개발되어 있지 못하다. 또, 배아줄기세포는 생체 내에 이식될 경우에 기형종(teratoma)을 만들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이 있어 이를 조절하는 방법이 확보되지 않고서는 직접 임상적용을 하는 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다른사람의 난자에서 발생한 세포를 이용하여 만들어지므로 면역학적으로 거부반응이 생길 수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난자의 핵을 빼내고 환자의 체세포 핵으로 치환시켜 만든 것이 바로 ‘체세포복제배아줄기세포’, 즉 ‘환자맞춤형배아줄기세포’이다. 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불어 넣어준 새로운 기술이 빨리 실용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지만, 이 기술은 가능성은 있으나 아직까지는 우리들의 희망일 뿐이고 실용화되려면 가야할 길이 멀고 넘어야 하는 산이 많다. 그러면 성체줄기세포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평생을 사라가면서 겪게 될 다양한 신체적 손상에 대비한 일종의 ‘백업시스템(back-up system: 컴퓨터에서 전산자료의 손상시 이를 복구하기 위한 안전장치)’을 마련하시고, 이를 우리의 몸 속 깊은 곳에 감추어두셨는데, 이 ‘백업시스템’ 이 바로 성체줄기세포인 것이다. 성체줄기세포는 분화가 정지된 채로 우리 몸 속에 잠재해 있다가, 꼭 필요한 순간에 분열증식하여 필요한 세포로 분화가 일어나면서 손상된 조직이 재생되도록 한다. 우리 인체의 각 조직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성체줄기세포가 많이 존재하고 있다. 이들 성체줄기세포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할 때에 손상된 생체조직을 재생시키는 그야말로 ‘세포공장’의 역할을 하여 혈액을 만들고, 뼈와 연골을 만들고, 신경을 만들고, 간조직을 재생한다. 백혈병의 치료방법으로 잘 알려진 ‘골수이식’은 사실은 골수 안에 존재하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식하는 것이다. 즉,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줄기세포의 종류(1) 배아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 (2) 서어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 - 조혈모세포(Hematopoietic Stem Cell) - 골수줄기세포(Bone Marrow Stem Cell) - 간줄기세포(Hepatic Stem Cell) - 신경줄기세포(Neural Stem Cell) - 재대혈줄기세포(Umbilical Cord Blood Stem Cell) - 지방유래줄기세포(Adipose tissue Derived Stem Cell) - 기타 성체줄기세포는 채취되는 부위에 따라 골수줄기세포(bone marrow stem cell), 제대혈줄기세포(umbilical stem cell), 간줄기세포(hepatix stem cell), 신경줄기세포(neural stem cell) 등의 종류로 구분되며, 비교적 최근에는 지방조직 내에 다량의 성체줄기세포(지방유래줄기세포, adipose tissue derived stem cell)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최근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채취부위가 다른 여러 종류의 성체줄기세포들에서 모두 유사한 세포의 다능성(또는 유연성, cellular plasticity)을 확인할 수 있어서, 궁극적으로 이들은 모두 같거나, 비슷한 세포인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그동안 성체줄기세포는 골수나 제대혈 등에서 소량으로 채취하여 몇 가지의 특정세포로 분화를 유도하는 기술이 개발되었는데, 대량으로 세포를 채취하기가 힘들어서 임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지방조직 내에서 다량의 성체줄기세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효과적인 임상적용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되었다. 왜냐하면, 세포치료는 세포의 수가 치료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지방흡인술을 통하여 엄청난 양의 성체줄기세포를 획득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즉, 일반인들이 흔히 ‘똥배(?)’라고 부른 복부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 성형외과의사들이 한꺼번에 몇 리터(liter)씩 대량으로 뽑아내는 흡인지방(lipoaspirate)은 바로 ‘성체줄기세포의 보고’라는 말이다. 1997년 나의 첫 번째 해외연수지인 피트버그대학에서, 공교롭게도 그 시기에 그곳에 함께 있게된 나를 포함한 몇몇 성형외과의사들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고 확인된 이 지방유래줄기세포는 나를 완전히 매료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지난 8년간 지방유래줄기세포를 연구하면서 나는, 지방조직에서 추출된 다량의 성체줄기세포가 가진 대단한 잠재력과 임상적용 가능성을 내손을 통한 실험으로 경험하고 느끼고 있다. 아직은 꿈처럼 여겨지는 사실이지만, 현재의 연구진척상황을 보아 판단해 보면, 앞으로 5년이나 10년 정도 후에는 줄기세포은행이 각 도시에 생겨나, 냉동보관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사로고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고, 주름진 피부를 곱게하고, 노령으로 인해 못 쓰게된 뼈와 관절에 생기를 불어넣는 시술이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면, 생명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라면 누구나 쉽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향기를 풍기는 성체줄기세포가 도대체 어떤 것이며,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다음호에서 함께 알아 보도록하자.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 이제 더 이상 늙기 전에 늘어난 뱃살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서 냉동보고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는 병술년 아침이다. 다음호에 계속 됩니다. |
|||
Q | 줄기세포치료기술, 가능합니까?(II) | 성형외과 | 2006-07-27 |
A
2006.4월 의료원소식지 줄기세포치료기술, 가능합니까? (Ⅱ)정재호 / 성형외과 교수 지금부터 이야기 할 성체줄기세포에 관한 내용은 대부분 나의 실험실에서 직접 검증되었거나 다른 과학자들의 논문이나 발표로 알게된 과학적 사실들이지만, 일부는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가능성만 확인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지방유래줄기세포는 이미 부분적으로는 임상에서 이용되기 시작했으나,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21세기 재생의학’의 명실상부한 시작이 될 줄기세포치료기술이 빠른 시일 내에 효과적으로 임상에서 실용화될 수 있는 기술로 개발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생체줄기세포는 채취되는 부위에 따라 골수줄기세포(bone marrow stem cell), 제대혈줄기세포(umbilical stem cell), 간줄기세포(hepatic stem cell), 신경줄기세포(neural stem cell)등의 종류로 구분되며, 비교적 최근에는 지방조직 내에 다량의 성체줄기세포(지방유래줄기세포, adipose tissue derived stem cell)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일반인들이 흔히 ‘똥배(?)’라고 부르는 복부지방이 바로 ‘성체줄기세포의 보고(庫)’라는 말이다. 지방조직은 조직분해효소를 이용하여 손쉽게 분해된다. 조직분해된 용액을원심분리하면, 가벼워서 물에 뜨는 성숙한 지방세포와 바닥에 가라앉는 여러 종류의 세포들을 얻을 수 있다. 가라앉는 세로들 중에는 혈관생성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전구세포와 다량의 성체줄기세포가 포함되어 있다.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연골세포, 골모세포, 지방세포, 근육세포, 신경세포 등으로 분화시키는 기술은 국내의 몇몇 대학에서 오랫동안 연구하여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 뿐만 아니라, 분화된 이들 세포를 이용하여 조직공학적으로 연골조직, 골조직 및 지방조직 등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그 결과가 이미 국내외에는 논문으로 발표된바가 있다. 성체줄기세포의 임상적 이용가능성(1)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혈관생성지방조직분해에서 얻어진 간질세포들 중에는 혈관생성에 영험한(?) 효과를 보이는 혈관내피세포와 성체줄기세포가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으므로, 허혈성 심장질환이나 혈관질환으로 인한 허혈성 하지(ischemic limb)에 사용하여 심장근육이나 하지의 혈관신생을 증가시켜 허혈로 인한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이때 투여된 줄기세포는 허혈로 인해 손상되어 약화된 심장근육층에서 심근세포로 분화되므로 궁극적으로 심장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일본을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는 임상에서 골수줄기세포를 이용하여 허혈성 심장치료와 허혈성 하지의 치료를 시작하였다. (2) 백혈병의 치료Albert Donnenberg라는 과학자가 최근 생쥐를 대상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하였다. 생쥐의 골수가 모두 파괴될 정도의 치사량의 방사선을 조사한 후에, 미리 채취한 지방유래줄기세포를 복강내에 투여하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죽어야 할 생쥐들이 다수 살아남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검사결과, 생존한 쥐들은 혈액생성기능을 회복하여 마치 골수이식을 받은 것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즉, 현재 백혈병의 치료를 위하여 골수이식을 통한 골수줄기세포이식을 시행하듯이, 지방조직에서부터 줄기세포를 채취하여 이식하여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3) 지방유래줄기세포의 성형외과적 이용환자의 안면부에 지방주입술을 시행한 경험이 많은 성형와괴 의사들은 예상치 않았던 효과를 발견하고 놀라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주름이 많고 탄력이 없어 늘어져 있던 환자의 얼굴피부가 지방주입술을 시행받은 후에는 아주 눈에 뛸 정도로 피부의 탄력이 회복되고 윤기가 나면서 젊어진 듯한 효과를 경험하는 것이다. 이는 지방주입술의 결과로 피하조직내에 주입된 지방에 의한 부피증가로 피부가 팽팽해지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노련한 성형외과의사들은 나타나는 효과가 그 이상이라는 것을 이미 눈치채고 있다. 아직 과학적인 증거를 내보이면서 설명할 수는 없지만, 필자는 그것이 지방조직내에 다량으로 포함된 성체줄기세포가 그들 특유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혈관을 생성하고 노화된 피부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면부의 외상성 함몰변형을 교정하기 위한 지방주입술을 시한한 수에 그 부위의 흉터가 좋아진 것을 경험한 임상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4) 지방유래줄기세포의 냉동보관현재 수술실에서 환자로부터 분리된 많은 양의 지방조직은 대부분 버려지는 폐기물이 된다. 체형교정을 위한 지방흡인술이나 각종 수술에서 배출되는 대량의 지방조직에는 많은 서체줄기세포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제 여러분들도 알게되었다시피, 이들 줄기세포는 그냥 버려지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보물들이며, 지금 제대혈은행이 가동되고 있듯이 이 세포를 냉동보관을 하는 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앞으로 5년이나 10년정도 후에는 줄기세포은행이 각 도시에 생겨나, 냉동보관도니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사고로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고, 주름진 피부를 곱게하고, 노령으로 인해 못 쓰게된 뼈와 관절에 생기를 불어넣는 시술이 보편화될 것이다. 이와 같이 지방유래줄기세포의 임상적용은 이미 시작되었다. 만성창상의 치료, 허혈부위의 혈관재생, 노화된 뼈의 재생 등 조직재생의 원천인 성체줄기세포를 임상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면, 아마도 너무 많은 지면이 필요할 것이다. 이제 늘어난 뱃살을 그저 밉게만 볼일이 아니다. 통통한 뱃살 속에 머지않은 장래에 사용될지도 모를 소중한 ‘꿈의 치료제’가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성형외과 진료문의 : 620-3140 |
|||
Q | 김용하 교수의 얼굴이야기 | 성형외과 | 2003-12-04 |
A
최근 대니얼 맥린이라는 작가의 ‘얼굴’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과학과 역사, 문학, 철학, 예술 그리고 문화사적으로 얼굴에 대해 총망라하여 기술하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재미있는 문장은 얼굴을 수술하는 전문가에게 충분한 호기심과 정보를 제공하였다.
여기에 이러한 대목이 나온다. “호모 에렉투스를 거쳐 현생인류에 이르면서 네 가지 핵심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먼저 얼굴이 납작해졌다. 이마는 점점 위로 올라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를 수용했다. 코는 튀어 나왔다. 그리고 턱이 나타났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름대로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현생 인류의 네 가지 핵심적인 변화가 바로 현재 시술 되고 있는 성형외과의 안면 윤곽술 중 가장 핵심적인 수술양식과 일치 됨을 느꼈기 때문이다. 먼저 첫째 변화인 얼굴이 납작해졌다는 대목을 보자. 반대로 얼굴이 튀어나온 양상은 다름 아닌 광대뼈(관골)의 돌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광대뼈가 약간 돌출된 모습은 개성이 될 수 있고,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지나친 돌출은 콤플렉스일수 있다. 이를 교정하는 관골축소성형술은 흔히 시행되는 안면 윤곽술의 하나이다. 수술은 관골을 절골하여 재배치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최근 입안의 절개와 귀 앞 피부를 약간 절개해서 하는 방법, 바깥 피부 절개 없이 입 안으로만 절개하는 방법 등이 시행되고 있으며, 수술을 통하여 얼굴의 각을 편편하게 하여, 작고 여성적인 안면윤곽을만들 수 있다. 다음 변화인 이마가 커지는 상태를 살펴보자. 도톰하고 시원한 이마는 지적으로 보일 뿐 아니라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마가 꺼져 있거나 작을 경우 답답하게 보일 수 있고 특히 양측 관자놀이 부위가 꺼져 있을 때는 광대뼈가 돌출되게 느껴질 수 있다. 이에 대한 시술은 최근에 들어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데, 지방이식술 혹은 인공 삽입물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이마는 얼굴을 갸름하게 보여 전체적인 조화를 개선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 번째로 기술된 코가 튀어나왔다는 변화도 성형외과의 수술과 흥미로운 관계가 있다. 코의 진화론적인 면은 접어 두더라도 눈 수술과 더불어 한국에서 가장 널리 시행되는 방법이 바로 코 수술일 것이다. 융비술(코 높이는 수술)을 비롯하여 비첨부(코끝) 수술, 코 주변부 수술까지 시행함으로써 얼굴 전체의 조화에 맞게끔 섬세하고 적절하게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턱 부위에서 살펴보자. 여기서 다니얼 맥린이 기술한 턱이란 턱 끝 부위를 의미한다. 비교생물학적으로 보아 턱 끝의 발달은 현생인류의 특징이다. 척추동물, 유원인에서는 턱 끝이 없거나 뒤로 들어간 모습을 나타낸다. 턱의 조화를 살리기 위한 수술법은 20세기 초부터 개발되기 시작하여 간단한 보형물로 돌출을 꾀하는 방법에서부터 턱 끝을 절골하여 앞으로 전진시키는 방법 및 옆 턱이 비대해지는 사각턱에 대한 교정술까지 최근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다. 적절히 각이 있는 턱은 위엄있고 기품서린 얼굴로 볼 수 있지만 동시에 남성적으로 보일 수 있고, 지나치면 고집스레 보일 수도 있다. 이상으로 현생 인류의 네 가지 핵심적인 변화가 대표적인 안면 윤곽술과 일치하는 면들을 살펴보았다. 최근 성형수술의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여 합리성이 통하는 범주 내라면 웬만한 변형이 가능하게 되었다. 진화의 발전이 미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위와 같은 흥미로운 공통점이 바로 동시대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인 것이다. 자연은 조그만 탈선에도 관대하다. 이는 개성과 남과 다름의 소중함이 바로 진화에 기여한다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하고 활기찬 표정과 행동으로 나타나는 내면의 아름다움, 스스로에 대한 존중 감이 아닐까싶다. <글쓴이 - 영남대의료원 성형외과 김용하 교수> |
|||
Q | 악안면 윤곽 성형술:관골축소술 | 성형외과 | 2001-05-16 |
A
원인 ;
서양인은 두부 쪽에서 보아 전후로 긴 모양으로, 정면에서 보아 안면이 길고 폭이 좁아 관골이 민민하게 나타난다. 한편 동양인은 두부에서 보아 뒤통수와 안면이 편편하여 옆으로 나온 모습을 보이며, 정면에서 보아 안면의 폭이 넓고 길이는 짧아 관골이 돌출된 모습이 많다. 그러므로 서양에서는 이 관골(광대뼈)이 어느 정도 튀어나온 것을 섹시하고 아름답다고 생각되어 와서 관골 증대 성형술이 자주 시행되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관골이 돌출되어 있으면 박복하다느니 팔자가 세다는 등 속설이 있어 관골 축소 성형술이 흔히 시행되고 있다. 사실 최근 널리 보급된 메스미디어를 통하여 수많은 미인들을 아침저녁으로 접할 수 있는데, 서양 배우나 한국 미인의 얼굴상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쥴리아 로버츠나 킴 메이싱어, 황신혜나 최지우 등 미인들의 안면 윤곽은 크게 다르지 않다. 즉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름다운 얼굴의 기준은 계란형이라 할 수 있다. 광대뼈는 얼굴 중앙부위에서 양측으로 튀어나와 계란형의 얼굴을 이루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관골 증대술이든, 관골 축소술이든 계란형의 얼굴을 가지고자 하는 것이 주 목적인 것이다.] 진단 ; 진단은 환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비슷한 안면 윤곽으로도 자신 있게 사는 사람이 많은 반면, 일부에서는 크게 콤플렉스를 느끼어 대인관계가 위축되고사회 생활에 장애를 가지는 경우도 있다. 만일 후자의 경우라면, 성형외과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 술전 x-ray를 찍어 환자 안면의 골격과 연부조직의 윤곽을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구체적인 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 간골축소술만으로 완벽한 안면윤곽을 가지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다. 필요에 따라 하악각 축소술, 턱 성형술, 코 성형술을 동반하여 전체적인 얼굴 윤곽의 균형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하악각기 돌출된 경우, 관골축소술만 수술하면 하악각 돌출이 더욱 두드러져 사각형 얼굴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하악각 축소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 치료 ; 수술방법은 크게 기구를 이용하여 관골의 바깥 층을 갈아내는 방법과 절골술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갈아내기만 하는 방법은 수술이 간편하나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관골궁의 두께가 3-5mm 정도이므로 바깥만 갈아내는 방법은 충분한 축소 효과를 얻기 힘들 때가 많고, 관골체부의 자연스런 곡면윤곽을 얻기 어려울 수 있으며, 좌우대칭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이에 비해 절골술은 수술이 좀더 커지고 시간과 정성이 더 소모된다. 관골궁과 안와외연, 상악골 전측면을 포함한 관골복합체를 노출시킨 후 상악관골봉합부에서 외측 안와연의 바깥으로 비스듬히 5-10mm 폭으로 절골하여 중간부위를 제거하고 관골궁 후방부위를 절골하여 관골복합체를 내측, 혹은 후방으로 밀어놓고 고ㅗ求?방법이다. 이때 양측의 관골 돌출부를 균일하게 밀어 넣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절골술은 충분히 원하는 만큼 관골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널리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절골술을 시행하기 위하여 예전에는 양측관상절개술을 통하여 두피를 박리하여 관골부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이용하였으나 오랜 수술 시간과 긴 흉터 안면신경손상의 가능성 등 위험도가 따르게 되어 요즈음은 점차 피하는 추세이다. 최근 귀앞의 3-4cm 절개와 구강 내로의 절개를 이용하는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 한편 저자는 내시경 등을 이용하여 단지 구강 내에만 3-4cm 정도 절개하고 절골술을 실시하는 방법을 수년 전부터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 방법은 바깥 피부에는 아무런 절개를 하지 않아 수술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흉터나 안면신경손상의 위험 없이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방 및 자가진단법 ; 물론 관골이 돌출된 모든 한국 여성에게 관골축소술을 권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현실에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장이나 헤어스타일로 커버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다. 진술하였듯이 장기간 콤플렉스를 벗어나지 못하여 대인관계가 위축되고 사회생활에 장해를 가지는 경우, 안면 윤곽술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술 후 약간 달라진 안면윤곽이 자신감을 찾아주고 인생관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줄 수도 있는 것이다. |
|||
Q | 관골(광대뼈)축소술의 새로운 수술법 | 성형외과 | 2000-07-02 |
A
1. 관골(광대뼈)축소술의 필요성
동양인은 두부 쪽에서 보아 뒤통수와 안면이 평편하여 옆으로 나온 모습을 보이며, 정면에서 보아 안면의 폭이 넓고 길이는 짧아 관골(광대뼈)이 돌출된 모습이 많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관골이 돌출되어 있으면 박복하다느니 팔자가 세다는 등 속설이 있어 관골 축소 성형술은 널리 시행되는 미용성형술의 하나이다. 이러한 돌출된 광대뼈를 가진 사람들의 대부분은 화장이나 헤어스타일로 커버하며 생활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수년 혹은 수십년간 콤플렉스를 벗어나지 못하여 대인관계가 위축되고 사회 생활에 장해를 가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환자에서는 안면 윤곽술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술 후 달라진 안면 윤곽이 자신감을 찾아주고 인생관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줄 수도 있는 것이다. 2. 수술의 종류 및 기존 방법 관골의 구조를 살펴보면 관골체와 더불어 삼발이가 있는 구조로서 전방은 전두골이 상악골과 만나며, 후방은 측두골과 만나 관골궁을 이룬다. 이 돌출된 관골체와 그 주변골을 미용적으로 조화롭게 축소시키는 것이 바로 관골축소술이다. 이를 위한 수술 방법은 크게 관골체의 바깥층을 갈아내는 방법과 절골 및 재배치술을 이용하는 방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갈아내기만 하는 방법은 1983년 Onizuka에 의해 발표된 최초의 관골축소술 방법으로 이는 구강내로만 시술이 가능하고 수술이 간편하나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관골궁의 두께가 3-5mm 정도이므로 바깥만 갈아내는 방법은 충분한 축소 효과를 얻지 못할 때가 많고, 관골체부의 자연스런 곡면 윤곽을 얻기 어려울 수 있으며, 좌우 대칭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현재 널리 시행되는 수술법은 절골 및 재배치술을 이용한 방법인데 이를 위해서는 두 군데의 절골이 필요하다. 관골돌출부의 내측 부위를 비스듬히 일정한 폭으로 평행하게 절골한 후(보통 I형) 그 사이의 골을 제거하고 관골궁 후방 부위를 절골시켜서 관골체를 내측과 후방으로 재배치 후 고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절골술 방법은 효과는 우수하나 수술을 위하여 관골을 노출시키는 것이 까다로운데 이를 위해 기존의 방법은 관상절개법이나 이개전방부 절개법이 소개되었다. 그러나 관상절개법은 안면거상술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머리카락 사이에 30cm 정도의 긴 흉터가 남고 수술시간이 길어지며, 이개전방부 절개법 역시 귀 앞에 3-4cm의 흉터가 남으며 안면신경 손상의 가능성이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그 동안 구강내 접근 방법만을 이용한 관골의 절골 및 재배치술이 시도된 적은 있었으나 이는 구강내 접근으로서 관골궁의 바깥으로 접근하는 방법으로 피부의 반흔을 피하는데만 의미가 있을 뿐 술기가 복잡하고 고가의 여러 장비가 필요하며 이론적으로 안면신경 손상의 가능성을 완전히 피할 수 없고 관골체와 관골궁의 자연스런 곡선이 손상될 수도 있었다. 3. 우리 병원에서의 수술법 1) 한 쪽에 3cm 정도의 구강내 절개만 실시한다. 2) 관골돌출부의 내측 부위를 기존의 I형 모양의 절골에서 L형 모양으로 바꾸어 일정한 폭으로 평행하게 절골한 후 그 사이의 골을 제거한다. 3) 관골궁 후방부의 접근을 구강내로 절개를 통해 관골궁의 내측으로 접근한다. 관골결절(보통 구렛나루 앞 쪽 경계부)의 내측으로 절골도를 이용하여 선상절골을 실시한다. 4) 관골복합체를 내측으로 원하는 만큼 밀어 넣는다. 5) 작은 금속판으로 견고히 고정한다. 4. 기존 방법과의 차이점 1) 구강내 절개만으로서 시술이 끝난다. 2) 관골돌출부의 내측 부위를 기존의 I형 모양의 절골을 L형 모양으로 바꾸어 절골. 이는 수술 후 관골돌출부를 만질 때 각이 지는 느낌을 피할 수 있으며 더욱 견고하게 내고정이 가능하여 2차 변형을 최소화 할 수 있다. 3) 관골궁 후방부의 접근을 관골궁의 내측으로 접근하여 선상절골을 시키는데 이는 안면신경이 관골궁 바깥으로 지나므로 그 손상을 피하면서 원하는 부위에 절골이 가능하다. 5. 이 방법의 장점 1) 구강내 접근법을 이용하여 절개함으로써 피부에 반흔이 전혀 없다. 2) 안면신경 손상의 가능성이 없다. 3) 방법이 비교적 간단하여 수술시간이 적게 걸린다. 4) 돌출된 관골체 및 관골궁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축소시킬 수 있다. 5) L 모양의 절단으로 인하여 관골체와 관골궁을 한 단위로 움직임으로써 돌출부의 자연스런 곡선을 유지할 수 있으며 견고한 내고정이 가능하여 이차적인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다. 6. 이 방법의 한계 안면골 윤곽술을 실시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동반되는 처음 수주간의 부종(붓기)은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며 어느 정도 술기의 숙달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