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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진료과/센터 | 작성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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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유방암이 증가하고 있다. | 유방센터 | 2002-07-12 |
A
유방암은 구미의 경우 여성암의 수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위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미의 경우 여성 10만명 당 115.7명에서 유방암이 발생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28.5명으로 점차 증가 추세에 있고 미국 여성에서 유방암의 평균 연령은 55세로 폐경기 이후에 발생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47세로 비교적 젊은 여성에서 호발하는 차이점이 있다. 점차 생활패턴이 서구화함에 따라 유방암의 발생빈도가 급격히 높아지게 되어 이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며 주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에 역점을 두어야만 한다.
유방암의 조기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가진단 및 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진찰이며, 아울러 주기적인 유방촬영술과 초음파검사가 필수적이다. 유방암의 자가진단은 30세 이상의 경우 매달 한번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전문의의 진찰은 35∼40세는 2년마다 한번씩, 40세 이상은 매년 검진을 받는 것을 권한다. 증상이 없는 여성에서 유방촬영은 40세 경에 기초자료로서 촬영한 다음 이후 1∼2년마다 한번씩 촬영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한국유방암협회 권고안) 특히 본인이나 가족 중에 유방암을 앓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의하여 더 일찍 더 자주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유방촬영술은 초기 유방암의 진단에서 가장 좋은 검사법이나 유방의 조직이 조밀한 여성의 경우 초음파검사가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유방암의 주된 증상중 대부분의 경우 첫 증상은 종괴(멍울)로서 이 종괴의 특성은 딱딱하고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나, 심하면 피부함몰이나 염증성 반응 및 괴사를 일으켜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유두의 혈성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 끝이 헐거나 딱지가 반복해서 앉으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그 외 피부습진이나 염증반응 및 부종 등이 있을 때도 유방암을 의심해야 한다. 그러나 한쪽에 분명하지 않은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반드시 반대쪽을 만져서 이와 비슷한 것이 있으면 대개 암은 아니다. 양쪽 또는 한쪽에 월경이 있기 직전 유방이 팽대해지면서 압통과 통증이 동반되다 월경이 끝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에는 섬유낭포성 질환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는 35∼50세 여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 때 겨드랑이 쪽이나 어깨 또는 상지까지 통증이 동반되는 수도 흔하다. 이러한 경우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안전하다. 증상에 있어서 전문의를 찾는 경우 대부분은 어느 정도 진행된 암이므로 증상이 있기 전에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진단만이 완치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다. 유방암의 치료방법은 수술, 항암화학요법, 호르몬치료, 방사선치료 등 다양하며, 환자의 상태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이들을 적절하게 병합하여 치료에 이용한다. 그러나 특별한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이 항상 근본적이고 일차적인 치료가 되고, 수술 후 상세한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보조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항암제나 호르몬제를 추가로 투여 받게된다. 수술방법은 유방을 다 들어내는 변형근치유방절제술과 암이 있는 부위만 광범위하게 들어내고 나머지 유방은 남기는 유방보존술이 가장 많이 시행된다. 겨드랑이의 림프절은 어느 방법이든 제거해야 하나 최근에는 감시림프절을 찾아서 여기에 전이된 경우에만 절제술을 시행하는 방법도 보편화되었다. 유방보존술은 비교적 초기 유방암에서 가능하며, 유방은 남기는 대신 남은 유방에 방사선요법이 필요하다. 특히 초기 유방암인 경우 겨드랑이에 림프절 전이가 없거나 적은 경우에는 수술 직후 바로 유방성형술도 가능하다. 모든 치료가 끝난 다음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기적인 검진이다. 반대쪽 유방촬영은 매년 한번씩 시행하면 되고 진찰과 전이 또는 재발 유무에 대한 검사는 3∼6개월에 한번씩 한 후, 3년이 지나면 6개월에 한번씩, 5년이 지나면 1년에 한번씩 검사하면 된다. 유방암의 자가검진은 30세 이상이면 한달에 한번씩 해야하며 시기는 월경이 끝난 직후가 좋고 폐경이 된 경우는 기억하기 좋은 날을 선택해서 하면 된다. - 유방암 자가검진방법 - 샤워나 목욕이 끝난 후 거울 앞에 서서 양팔을 내린 상태에서 양쪽 유방의 크기, 모양, 피부이상 유두 등을 서로 비교 관찰한다. 팔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에서, 양팔을 양 허리에 힘을 주고 있는 상태에서 각각 관찰한다. 접는 타올이나 담요 등을 깔고 반드시 누운 상태로 검사하고자 하는 쪽의 팔을 위로 올린 후 유방을 만져보면 된다. 특히 세 손가락을 모아 전부 편 후 가운데 세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시계방향으로 전 유방을 골고루 만져봐야 하며 이때 비눗물을 약간 칠해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리고 양쪽 유방의 검사가 끝나면 양쪽 겨드랑이도 부드럽게 만져서 멍울이 있는지를 확인하되, 겨드랑이는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에서 손가락 끝 부분으로 겨드랑이의 주위 및 안쪽 심부까지 촉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유두는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여 유두와 유륜부를 짜보아서 만약 피나 암갈색의 분비물이 나오면 즉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영남대의료원 유방센터 권굉보, 이수정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