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바로알기1

작성자 : 교직원  

조회 : 7255 

작성일 : 2000-11-22 00:00:00 

질문 : 홍역은 어떤 질환인가요?

답 : 홍역은 홍역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급성전염병으로 어느 연령층에서나 걸릴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면역이 약한 소아기에 흔한 것으로 고열과 발진을 동반한 병입니다. 약 8-12일의 잠복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여서 환자와 접촉시 감수성이 있는 경우의 90%가 감염됩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이 홍역을 앓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전염력은 전구기에 강하고, 합병증은 회복기에 잘 생기는 질환입니다.

질문 : 홍역의 구체적인 증상은 무엇인가요?

답 : 전형적인 증상은 전구기, 발진기, 회복기 등의 세 시기로 나눌 수 있 습니다.
전구기는 전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로 3-5일간 지속된다. 발열, 불쾌감과 기침, 콧물, 눈꼽을 동반한 결막염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특히, 이시기의 말엔 구강점막에 충혈된 작은 점막으로 둘러싸여 있는 회백색의 모래알 크기의 작은 반점 (Koplik spot)들을 관찰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발진기에는 홍반성 발진이 귀 뒤에서부터 생긴 후 24시간 내에 얼굴, 목, 팔, 몸통, 2일째에는 대퇴부, 3일째에는 발까지 퍼져나가는 시기입니다. 발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 융합되며, 사라질 때는 나타났던 순서대로 소멸됩니다. 발진 출현 후 2∼3일간은 40℃ 이상의 고열이 나는 등 임상 증상이 가장 심한 시기입니다.
회복기에는 발진이 소멸되면서 색소 침착을 남기고 피부가 작은 겨 껍질 모양으로 벗겨지는데, 7∼10일 내에 소멸되며 이 시기에 합병증이 잘 생깁니다.

* 비정형 홍역은 과거(1963 -1967)에 사백신을 맞은 사람이 홍역에 걸리게 될 때 흔히 발생하는데, 전구기에 발열은 흔치 않고 심한 두통이나 복통, 구토 및 근육통을 호소합니다. 발진기에 들어가면 전형적인 홍역과 달리 발진은 손, 발에서 번져 생긴 후 몸통으로 퍼져나가고 때로 발진이 수포성 혹은 출혈성 반점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 때는 Koplik 반점은 잘 관찰할 수 없습니다.


질문 : 최근 몇 달 사이에 홍역환자들이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이런 환절기에 특히 홍역이 잘 발생하는 이유는 뭔가요?

답: 홍역환자가 주로 겨울철과 봄철의 건조한 환절기에 잘 생기는 이유는 홍역바이러스가 온도, 광선과 습도 등에 예민하여, 실온에서 비교적 습도가 낮은 경우에만 몇 시간 동안 살아있으면서 감염성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질문 : 홍역은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병이 전염되나요?

답: 홍역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비인두 분비물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 간접적으로 혹은 공기매개로 전파됩니다. 또한 홍역바이러스는 태반을 통과하기 때문에 삼모가 감염되면 태아에 전파되어 선천성 홍역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홍역바이러스는 호흡기도를 통하여 침입하며, 기도점막에 정착해서 증식합니다. 전염력은 전구기에 가장 강한데, 발진이 나타나기 전 5일경부터 발진 후 5일경까지가 이 시기에 속합니다.

질문 : 감별해야 할 질환은 없나요?

답: 심한 기침과 콧물, 눈꼽을 동반한 결막염이 전신적 홍반성발진과 동반된 경우에는 이를 반드시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비슷하여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는 풍진 등의 다른 바이러스성 발진, 성홍열, 가와사키병 및 약물에 의한 발진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