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개발,「단단계 대장질환수술법」

작성자 : 교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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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09-08 00:00:00 


대장암, 게실염 등 폐색성 대장질환의 수술을 단 한번에 마칠 수 있는 수술법이 세계 최초로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김재황 교수팀은 의료기기 전문벤처기업인 ㈜엠아이텍(대표이사 김철수)과 함께 수술중 장관세척기 ‘나이시(NICI™. New Intraoperative Colonic Irrigator)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장질환인 대장암, 게실염, 장꼬임증 등은 대장의 내경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폐색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그동안 외과적 수술을 받기 전 대장내 변 세척을 위해 인공항문 조성술, 스텐트 삽입술 등 2~3번의 다단계 시술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수술중 장관세척기 나이시(NICI™)를 사용하면 대장내의 변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고 세척과 동시에 바로 대장질환을 치료하는 단단계 시술이 가능하다.


단단계 시술법의 장점은 시술 시간과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환자들의 의료비 지출과 수술에 따른 심리적-육체적 고통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인공항문 조성술 등 기존 방식의 수술법으로 약 1,000만원 이상 소요되던 의료비를 1/2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또 사용법이 간단해 일반 외과 전문의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기존 다단계 시술법에서는 할 수 없었던 장내시경 검사까지 가능해 수술중 대장내 다른 부위를 검사할 수 있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병변 부위를 한번에 치료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따라서 이 시술법을 이용하면 미국, 유럽, 중국에서만 매년 약 65만 명씩 발생하는 대장 질환자의 치료에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수술중 장관세척기 개발은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으로 현재 영남대 이외에도 연세대와 전북대, 충남대 등 9개 대학병원과 서울중앙병원, 일산병원 등 종합병원에서 수술중 장관세척기의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수술중 장관세척기 나이시(NICI™)는 세척기와 세척관, 조임기, 분변 수거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법은 좌측결장의 폐색된 병변를 절개하여 세척기를 삽입한뒤 대장과 세척기를 조임기로 고정시키고 세척관을 연결해 생리식염수 등의 세척액을 대장내에 주입시키면 대장내 변이 세척기 끝에 연결된 분변 수거기로 모아지게 된다. 세척이 완료된뒤 필요하면 세척관을 삽입했던 방법으로 대장내시경을 삽입해 대장에 있을 수 있는 다른 질환을 검사할 수 있다. 영남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김재황 교수팀은 지난 99년 9월 개발에 이어 그동안 65건 이상의 임상시험 진행 결과, 수술중 장관세척기 나이시(NICI™)를 사용한 단단계 시술이 매우 안전하고 본 시술로 인한 직접적인 감염 등의 합병증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금년 5월에는 KFDA(한국식품안정청)인증 허가를 획득했으며 또 지난 2000년 제18차 세계대장항문학회의 논문발표에서 "간단하고 안전하면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수술법"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개발을 주도한 김재황 교수팀은 "앞으로 계속적인 임상시험 진행을 통해 수술 중 장관세척기 나이시(NICI™)의 적용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며 "장관세척기의 활용이 넓어져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남대 김재황 교수 약력 : 대장, 항문외과 전문의 경북대학교 의학과 졸업 영남대학교 의학석사 영남대학교 의학박사 일본 동경여자의대 직장암 치료 연수 미국 Minnesota University 외과학교실 연수 영남대학교 의학과 일반외과학 교실 부교수 ▷ 제품 및 임상시험 문의 영남대 의과대학 김재황 교수 053-620-3588 / jhkim@medical.youngnam.ac.kr ㈜엠아이텍 임철수 연구원 031-662-5645 / cslim@mite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