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사랑 받는 애인같은 32병동"
어서 오세요. 영천병원 32병동입니다.
3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 지리상 악조건(?)으로 입원환자 병실안내가 주말에는 거의 주업무가 되어 본업무가 마비될 정도입니다. 환자이름도 모른 채 "고경에 사는데 어제 논일하다 낫에 베인 아저씨 몇호에요" "어제 교통사고로 입원했는데 환자이름은 모르고 ○○살아요" 그래도 32병동 식구들은 늘 친절하게 100%안내를 해주죠.
아참! 저희병동 소개가 늦었죠. 저희병동은 일반외과 병동으로 현일선 수간호사선생님과 씩씩하고 생기발랄한 8명의 간호사와 2명의 간호조무사 그리고 자상하고 세심하신 이원종부원장님, 털털하고 이웃집아저씨 같으신 박성규과장님, 다들 성격 좋기로 유명한 일반외과 전공의 그리고 저희들의 존재를 절실히 필요로 하시는 40명의 환자분들...
수술 후 아픈 배를 움켜잡고 조기이상하는 환자, 비위관 삽입으로 목이 아프다며 뽑아달라고 소리지르는 아저씨... 저희병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풍경이죠. 파견 나오는 전공의 선생님들은 다들 혀를 두르면서도 한결같이 즐겁게 대해 주십니다.
"영천엔 웬 아빼가 이리 많노!!"
이게 다 지역적 특성 아닌가요
저희병동 자랑 좀 할께요
작년 친절교직원으로 수상을 받으신 수간호사선생님. 자타가 이미 공인한 친절함에 빼어난 미모, 특유의 미소로 화가 난 환자들도 금새 미소를 머금게 하는 능력을 가지셨죠. 그래서인지 우리 간호사들도 잘 웃고 친절함이 몸에 배여 아침햇살 만큼이나 밝은병동을 이끌어 갑니다. 못 믿으시겠다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32병동 간호사들 친절하다는 글 뿐일걸요.
또 하나 지난2월 CQI 경진대회 우수병동으로 선정 지금까지 환자들의 특수검사에 대한 설명만큼은 타병동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이 정도면 모든 이의 사랑을 받을 만 하죠
우리의 작은손길에 늘 고마워하고 미안해하는 환자들을 보면 사랑을 받는 것 보다 베푸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누구보다도 절실히 느낍니다.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에 겸손할 줄 알고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 앞에 다가설 수 있게 하기위해 오늘도 저희 식구들은 서로를 아껴주며 사람情을 느껴봅니다.
★영천병원 32병동 간호사 성 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