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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싸개 아이 혼내지 마세요"...어린이 야뇨증
작성자 : 교직원
조회 : 8447
작성일 : 2001-07-11 00:00:00

◆어린이 야뇨증이란?
야뇨증이란 소변을 가릴 나이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가리지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5세 이후까지 1개월에 3회 이상, 잠잘 때 소변을가리지 못하면 야뇨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야뇨증은 다시 일차성 야뇨증과 속발성 야뇨증으로 구분된다. 일차성 야뇨증은 태어난 후 지속적으로 야뇨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이며, 속발성 야뇨증은 6개월 이상의 정상 배뇨상태를 유지하다가 다시 야뇨 증상을 보일 때를 말한다. 5세 정도가 되면 정상 어린이의 15%가 야뇨증상을 보이지만 1년쯤 지나면 약 15%는 치료 없이도 증상이 없어진다. 남자보다 여자 어린이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나고, 대부분 밤에만 소변을 가리지 못하지만 일부는 낮에도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
◆야뇨증의 원인
야뇨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현재까지 야뇨증의 원인은 몇 가지 가설로써 설명될 뿐이다.
첫째 원인으로는 방광의 비억제성 수축이 꼽힌다. 야뇨증 환아의 약 50% 이상에서 비억제성 방광수축이 나타난다. 신경생리학적 성숙지연도 원인중의 하나. 중추신경의 발육이 다른 정상적인 어린이와 비교해 조금 늦게 발육되는 경우에도 야뇨증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야뇨증 어린이의 대부분은 잠잘 때 상당히 깊게 자서 깨워도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수면 이상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유전적 소인도 관계가 있다. 만일 부모 중 한 사람이 그 나이에 야뇨증이 있었다면 어린이가 야뇨증이 있을 확률은 약 40%, 부모 모두가 야뇨증이 있었다면 발병률은 약 80%에 이른다.
최근에는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의 경우 소변 생성을 조절하는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수면 중 정상 어린이에 비해 적게 분비됨으로써 수면중 소변 생성량이 많아져 야뇨증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부족한 항이뇨호르몬을 보충시키는 치료법이 개발돼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외 긴장, 심리적 원인, 일부 요로 비뇨기계의 기질적 질환에 의해서도 야뇨증이 생길 수 있으나 대부분의 야뇨증은 분명한 정신적 질환이나비뇨기계의 이상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관여, 발생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야뇨증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이유
야뇨증 어린이는 오줌싸개라는 부끄러움을 참아야 하고, 감추려고 하는동안 아이는 점점 소극적으로 변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 또한 최근 외국의 조사에 의하면 아이의 야뇨증 때문에 생기는부가적인 비용이 치료비보다 훨씬 많아 경제성을 따지더라도 야뇨증은 반드시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야뇨증은 경제적인 비용뿐 아니라성장하는 아이들의 건전한 정신건강, 자아형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치료되어야 할 문제이다.
◆야뇨증의 치료방법
우선 약물요법이 있다. 약물을 이용하여 야뇨증의 횟수를 감소시켜 주는 방법으로서 국내에서는 세 가지 약물을 주로 사용하며, 이 약물들을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용 악물 중 중추 및 말초 신경계에작용해 방광 용적을 증가시키며 깊은 수면을 억제시키는 약물은 과거에는가장 널리 사용됐지만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최근에는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이 동반된 야뇨증어린이에게 효과가 있는 자율신경계 약물과 잠자는 동안 소변 생성을 억제시키는 약물이 있다.
약물요법은 단기간의 효과는 상당히 뛰어나지만 갑자기 약물을 중단했을 때에는 다시 재발하는 확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약물의 선택, 약물의 용량, 사용기간 등을 어떻게 적절히 조절하는가에 치료성공의 승패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치료방법으로 행동조절요법이 있다. 이 방법은 유럽에서 약물치료다음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방법으로서 경보장치가 달린 패드를 속옷 내에 부착시켜 오줌을 지린 직후 경보가 울리게 함으로써 아이가 스스로 깨어나 소변을 보도록 훈련하는 방법이다. 장기적 성공률은 약물요법보다 높으나 단기간의 효과는 떨어지고 시행하는 과정이 어려워 치료도중 포기가 많다는 단점이 있다.
그외에도 최면요법, 정신요법 등이 있으나 제한적으로 이용될 뿐 널리이용되지는 않는다.
야뇨증의 치료는 어느 한가지 치료방법에 의존해서는 효과가 높지 않아, 부모와 전 가족의 애정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오줌을 싸더라도 심한 구박이나 벌을 주어서는 안되며, 치료 도중 오줌을 싸지않았을 경우에는 상을 주거나 칭찬하는 등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 가장중요하다.
/정근재기자 kayjay@yeongnam.com(영남일보 7/10)
▨도움말:조철규 영남대의료원 비뇨기과 교수
야뇨증이란 소변을 가릴 나이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가리지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5세 이후까지 1개월에 3회 이상, 잠잘 때 소변을가리지 못하면 야뇨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야뇨증은 다시 일차성 야뇨증과 속발성 야뇨증으로 구분된다. 일차성 야뇨증은 태어난 후 지속적으로 야뇨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이며, 속발성 야뇨증은 6개월 이상의 정상 배뇨상태를 유지하다가 다시 야뇨 증상을 보일 때를 말한다. 5세 정도가 되면 정상 어린이의 15%가 야뇨증상을 보이지만 1년쯤 지나면 약 15%는 치료 없이도 증상이 없어진다. 남자보다 여자 어린이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나고, 대부분 밤에만 소변을 가리지 못하지만 일부는 낮에도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
◆야뇨증의 원인
야뇨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현재까지 야뇨증의 원인은 몇 가지 가설로써 설명될 뿐이다.
첫째 원인으로는 방광의 비억제성 수축이 꼽힌다. 야뇨증 환아의 약 50% 이상에서 비억제성 방광수축이 나타난다. 신경생리학적 성숙지연도 원인중의 하나. 중추신경의 발육이 다른 정상적인 어린이와 비교해 조금 늦게 발육되는 경우에도 야뇨증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야뇨증 어린이의 대부분은 잠잘 때 상당히 깊게 자서 깨워도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수면 이상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유전적 소인도 관계가 있다. 만일 부모 중 한 사람이 그 나이에 야뇨증이 있었다면 어린이가 야뇨증이 있을 확률은 약 40%, 부모 모두가 야뇨증이 있었다면 발병률은 약 80%에 이른다.
최근에는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의 경우 소변 생성을 조절하는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수면 중 정상 어린이에 비해 적게 분비됨으로써 수면중 소변 생성량이 많아져 야뇨증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부족한 항이뇨호르몬을 보충시키는 치료법이 개발돼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외 긴장, 심리적 원인, 일부 요로 비뇨기계의 기질적 질환에 의해서도 야뇨증이 생길 수 있으나 대부분의 야뇨증은 분명한 정신적 질환이나비뇨기계의 이상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관여, 발생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야뇨증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이유
야뇨증 어린이는 오줌싸개라는 부끄러움을 참아야 하고, 감추려고 하는동안 아이는 점점 소극적으로 변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 또한 최근 외국의 조사에 의하면 아이의 야뇨증 때문에 생기는부가적인 비용이 치료비보다 훨씬 많아 경제성을 따지더라도 야뇨증은 반드시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야뇨증은 경제적인 비용뿐 아니라성장하는 아이들의 건전한 정신건강, 자아형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치료되어야 할 문제이다.
◆야뇨증의 치료방법
우선 약물요법이 있다. 약물을 이용하여 야뇨증의 횟수를 감소시켜 주는 방법으로서 국내에서는 세 가지 약물을 주로 사용하며, 이 약물들을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용 악물 중 중추 및 말초 신경계에작용해 방광 용적을 증가시키며 깊은 수면을 억제시키는 약물은 과거에는가장 널리 사용됐지만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최근에는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이 동반된 야뇨증어린이에게 효과가 있는 자율신경계 약물과 잠자는 동안 소변 생성을 억제시키는 약물이 있다.
약물요법은 단기간의 효과는 상당히 뛰어나지만 갑자기 약물을 중단했을 때에는 다시 재발하는 확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약물의 선택, 약물의 용량, 사용기간 등을 어떻게 적절히 조절하는가에 치료성공의 승패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치료방법으로 행동조절요법이 있다. 이 방법은 유럽에서 약물치료다음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방법으로서 경보장치가 달린 패드를 속옷 내에 부착시켜 오줌을 지린 직후 경보가 울리게 함으로써 아이가 스스로 깨어나 소변을 보도록 훈련하는 방법이다. 장기적 성공률은 약물요법보다 높으나 단기간의 효과는 떨어지고 시행하는 과정이 어려워 치료도중 포기가 많다는 단점이 있다.
그외에도 최면요법, 정신요법 등이 있으나 제한적으로 이용될 뿐 널리이용되지는 않는다.
야뇨증의 치료는 어느 한가지 치료방법에 의존해서는 효과가 높지 않아, 부모와 전 가족의 애정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오줌을 싸더라도 심한 구박이나 벌을 주어서는 안되며, 치료 도중 오줌을 싸지않았을 경우에는 상을 주거나 칭찬하는 등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 가장중요하다.
/정근재기자 kayjay@yeongnam.com(영남일보 7/10)
▨도움말:조철규 영남대의료원 비뇨기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