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경화와 혈관노화 - 늙으면 왜 혈관 질환 증가할까

작성자 : 교직원  

조회 : 7103 

작성일 : 2007-11-18 00:00:00 

file Symposium-m.jpg

동맥경화와 혈관노화 - 늙으면 왜 혈관 질환 증가할까 - Symposium-m 이미지

‘동맥경화와 혈관노화’ - 늙으면 왜 혈관 질환 증가할까?

- 2007 영남대학교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 심포지엄 개최 -

“20세 젊은 혈관을 80세까지!”란 슬로건 아래 국내에서 유일하게 혈관노화에 대한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영남대학교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Aging-associated Vascular Disease Research Center AVDRC, 센터장 의과대학 김재룡 교수)가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11월 16일 오후 1시부터 의과대학 강의동 1층 죽성강의실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동맥경화와 혈관노화.’ 노인성 질환의 대표 격인 동맥경화 진행과 악화과정에서 노화의 원인규명과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추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동맥경화와 노화라는 신체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두 현상의 공통점, 차이점에 이은 상관관계에 대한 주제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와 관련해 박정의 교수(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내과학교실)는 “노화와 만성 성인 질환”을 주제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만성적인 성인 질환 그중에서도 동맥경화가 증가하는 이유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첫 발표를 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노화연구의 일본 권위자인 하야시 토시오(Hayashi Toshio, 나고야 의과대학 노인병학교실) 교수가 “일산화질소(Nitric Oxide)와 혈관내피세포의 노화”란 주제로 초청특강을 진행해 더욱 주목을 끌었다. “당뇨병 때문에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경우 고혈당으로 인한 혈관내피세포 노화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한 그는 “이런 현상이 인슐린, 일산화질소, 에스트로겐에 의해 조절될 수 있음”을 최근 연구결과를 통해 주장했다.

아울러 이인규 교수(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내과)가 “소포체 스트레스(ER stress)와 대사증후군”이란 주제로, 오구택 교수(이화여자대학교 분자생명과학부)가 “4-1BB 및 아포지단백질-E 결핍 생쥐에서의 동맥경화 감소”란 주제로 특정 유전자의 결손이 동맥경화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발표했다.

또한 조경현 교수(영남대학교 생명공학부)가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서의 항산화 활성과 지단백질 변화”에 대해, 이진구 박사(영남대학교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가 “동맥경화에서 인지질분해효소의 역할”에 대해서 각각 주제발표를 해 동맥경화 관련 혈관노화의 원인을 밝혀냄은 물론 노인성혈관 질환의 치유와 노화억제 방안 등을 모색했다.

“우리나라의 빠른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수년 내 노인성혈관 질환이 한국인의 최대 사망원인으로 대두할 것”으로 예측한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장 김재룡(金裁龍, 46,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교수는 “따라서 혈관노화의 메카니즘과 노화가 혈관계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항(抗)노화를 위한 신약과 기술을 개발해내는 것이 국내 의약학계가 직면한 과제”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노인성 질환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동맥경화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를 진행해온 국내와 일본의 저명한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준 높은 발표와 토론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영남대학교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는 2005년 6월 과기부와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기초의과학연구센터(Medical Science and Engineering Research Center, MRC)’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2014년 6월까지 9년간 국비 180여 억원과 도비 9억원 등 총 19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계 질환에 미치는 노화의 영향을 생화학,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 접근방식으로 규명하고, 항(抗)혈관노화 신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추진 중에 있다.

▇ 문 의 :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 사무실(☎ 620~4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