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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호 교수의 - 폐암보다도 고통스러운 만성폐쇄성폐질환

작성자 : 홍보과  

조회 : 1669 

작성일 : 2006-02-01 09:28:17 

시오피디(COPD)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과 같이 익숙한 질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금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4년 전부터 11월 3째주 수요일을 시오피디의 날로 정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도 이 날을 󰡐폐의 날󰡑로 정하여 홍보를 하고 있다. 오는 11월 17일 목요일은 우리 나라에서는 3번째 맞이하는 󰡐폐의 날󰡑이다. 그동안 시오피디는 과거의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발병빈도가 증가되고 있고 질환에 대한 개념도 많이 바뀌고 있어서 시오피디의 관심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시오피디는 어떤 병인가?
과거에는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으로 구분하였으나, 최근에는 이와 같이 분류하지 않고 통합하여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정의한다. 이름이 너무 길고 어려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에이즈와 같이 영어발음 그대로 즉 시오피디(혹은 COPD)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직은 병명이 낯설지만 빠른 시간 내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과 같이 익숙한 질환으로 불려질 것이라 사료된다.
시오피디는 폐에 담배와 같은 유해한 물질이 장기간 노출되면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으로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점점 차게 되는 만성폐질환이다. 치료를 하여도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고, 계속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곤란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요한 원인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원인은 당연히 흡연이다. 따라서 시오피디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도 금연이다. 금연을 하면 폐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는 없지만, 병의 진행을 예방할 수는 있다. 현재까지 어떤 약제도 폐기능을 회복시킬 수 없고, 질환의 진행을 예방할 수 없으며, 오직 금연만이 시오피디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시오피디에 대한 우리 나라 국민의 인식 정도는?
최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 가운데, 4명 중 한 명이 잠재적 시오피디 환자이고, 45세 이상의 남자 중 12%가 시오피디로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이중 약 8%만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92%는 병원 진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보고되었다. 따라서 이 질환에 대해 국민들의 인식이 매우 낮다는 점을 알 수가 있다. 시오피디에 대한 대 국민 홍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천식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쌕쌕거리는 소리와 함께 숨이 차면 천식이라 하였다. 그러나 쌕쌕거리며 숨이 차다고 모두 천식은 아니며, 천식과 가장 비슷한 질환이 이 시오피디이다. 시오피디는 천식과 달리 중년기에 서서히 시작하며, 대부분에서 장기간 흡연한 경험이 있고 치료를 하여도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 다시 말해 계속 진행하는 질환이다. 천식은 증상이 있을 때만 치료를 하지만, 시오피디는 증상이 호전되어도 꾸준하게 치료를 계속하여야 한다.

진단을 위하여 폐기능검사를 왜 하여야 하는가?
폐기능검사로 시오피디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으며, 환자로 하여금 효과적으로 금연을 하게 할 수 있다. 시오피디의 심한 정도는 폐기능검사를 하여 5단계로 판정하며 심한 정도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시오피디가 의심되면 반드시 폐기능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효과적인 약물치료는?
주된 치료약제는 기관지확장제이다. 가능하면 먹는 약보다는 부작용이 적은 흡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관지확장제 외에도 호흡곤란이 심하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염증이 있으면 항생제를 사용한다.

숨이 차도 운동을 하여야 하는가?
숨이 차다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호흡근육의 힘이 점점 감소되어 숨은 더 가빠지게 되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함께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을 반드시 병행하여야 호흡곤란도 덜 느끼면서 편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산소치료는 어떤 경우에 하며 어떤 효과가 있는가?
장기간 산소를 사용하는 경우는 동맥혈가스검사를 하였을 때, 산소분압이 55mmHg 이하이거나 폐동맥 고혈압, 심부전 등이 동반되어 있을 경우이다. 부적절하게 산소를 사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서 산소를 사용하여야 한다. 장기간 산소를 사용하면 사망률을 감소시킴과 더불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며,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고, 심장질환의 합병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시오피디 환자에서 독감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어떻게 해야 하나?
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1~2회 받아야 하며, 접종을 하는 경우 합병증과 사망률을 약 5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효과는 더 밝혀져야 하는 상황인데, 접종을 받을 경우는 평생에 한 번 정도 받으면 된다.

진료문의 _ 620-3213, 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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