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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교수의 통증의 간단한 수술치료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2223 

작성일 : 2004-04-12 09: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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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간단한 수술치료-김성호 교수

약으로 치료가 안 되는 통증을 간단한 수술로 치료한다!
- 척수자극술, 천추신경자극술 -

통증이란 신체의 특정부위의 통각수용기에서 생성된 유해자극이 통증 신호로 변환되어 감각신경계 즉 말초신경, 척수후근, 척수, 시상을 통해 대뇌에 전달된 후 감각적 정보와 정서적 정보가 통합되어 종합적으로 인식되는 불유쾌한 경험이다. 따라서 통증의 정도가 유해자극의 강도에 따라 달라져야 하지만, 개인에 의해 경험되는 통증의 정도는 정신적인 요소에 의해 크게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질병이나 손상으로 인해 통각수용기가 자극되어 발생되는 급성 통증은 만성통증에 비해 정신적, 환경적 요인에 크게 좌우되지 않으며, 우리 몸의 일종의 방어 기전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원인을 제거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며, 흔히 보는 환자의 일반적인 통증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만성통증은 질환의 급성기가 지나 조직의 손상이 회복된 이후(즉 발병 후 1개월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만성적으로 병이 진행되어 수개월 혹은 수년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이다. 흔히 정신적 요인 및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크게 영향을 받는데, 만성 요통, 관절염, 만성 두통 및 신경병증성 통증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가운데 신경병증성 통증은 일련의 신경계 즉 말초신경, 척수 후근, 척수 및 중추 신경계의 외상이나 질환으로 초래되는 통증으로, 손상 부위가 회복된 후에도 이 통증이 수개월 혹은 수년간 계속된다. 신경 손상부위를 건드리거나 옷깃만 스쳐도 아프거나 지리거나 쓰라린 감이 생기고, 가만히 두어도 전기적으로 쏘는 듯하거나 째는 듯한 통증, 칼로 베는 듯한 통증, 불에 타는 듯한 통증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발작적으로 나타난다. 신경근 및 신경총의 손상, 사지절단 후 통증, 수술절개 후 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척수손상 후 통증 그리고 뇌손상 후 통증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 통증은 마약성 진통제까지 써 봐도 진통제로는 조절이 어렵고, 항경련제나 항우울제가 도움이 되지만 약물로는 통증 조절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약물치료와 병행하여 통증을 악화 시킬 수 있는 여러 요인을 동시에 치료해야한다. 즉 마약중독, 우울증, 정신과적 문제, 육체적 운동 저하,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능력의 저하 등을 해결해 주어야 한다. 사지의 경직강직이 동반된 경우에는 경직을 해결해 주어야 통증이 조절된다. 국소마취제나 스테로이드를 이용하여 통증부위나 통증 전달 신경을 블럭하는 방법을 쓸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수술적 요법을 고려하여야 한다. 통증의 수술방법으로 과거에는 통증 전달 신경회로를 차단하는 침습적인 수술이 주로 이용되어 왔으나, 근래에는 수술의 후유증을 줄일 수 있는 비침습적 수술인 전기자극술 및 지속적 약물주입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암 말기에 초래되는 암성통증은 몰핀주입술이나 신경차단술을 실시한다. 그러나 환자의 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신경병성 통증은 대부분 신경자극술의 대상이 된다. 신경자극술 중 대표적인 것이 척수자극술과 천추신경자극술이다.

척수자극술의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굵은 구심성 유수 신경섬유를 자극하여 가는 신경섬유가 전달하는 통증을 억제하고, 뇌간에 있는 세포를 자극하여 통증을 억제하는 물질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용되는 전극이 과거에는 단극성이였으나 최근에는 다극성, 그 중 사극성내지 팔극성 전극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다양한 조건으로 통증 조절을 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극의 형태는 선형과 판형이 있는데 선형은 후궁절제를 하지 않고도 가능한 방법이나 판형에 비해 전극이 움직일 가능성이 커서 재수술의 빈도가 높다. 수술은 전기자극이 효과가 있는지 며칠간 알아보는 시험자극술과 시험자극에서 효과가 있어 전파발생기를 몸에 심어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영구자극술로 구분이 되는데 모두 전신마취 없이 부분마취로 각각 30분 이내면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자의 선택에 따라 하나의 선형으로 시험자극을 한 후 영구자극을 하는 방법, 선형으로 시험자극 후 판형으로 영구자극을 하는 방법, 하나의 판형으로 시험자극과 영구자극을 하는 방법 등 다양한 수술 방식이 있다. 전파발생기를 몸에 심고 난 후에는 리모콘으로 자극의 크기를 조절하거나 켜고 끌 수 있다. 이 수술의 가장 좋은 대상은 척추수술을 여러 번 실시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와 말초신경손상으로 인한 통증, 말초혈관질환 후에 초래된 통증, 당뇨병으로 인한 사지 통증, 척수손상 후 통증, 상완신경총손상 후 통증 등이며, 대상포진 후 통증의 경우도 시도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만성 불인성 골반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천추신경자극술을 실시하고 있다. 천추신경자극술은 골반통증뿐만 아니라 배뇨장애의 호전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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