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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조증 제대로 알고 대처하세요 - 신동훈 교수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2453 

작성일 : 2007-02-06 1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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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코너 _ 건강한 피부 가꾸기

‘피부 건조증’ 제대로 알고 대처하세요.

- 피부 건조증은 나이와 상관없이 건조하고 차가운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과도하게 피부를 씻는 일을 피하고,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하며 그 상태가 늘 유지되도록 해야 할 것 -

신 동 훈 / 피부과 교수

30대 직장인 K씨는 겨울철만 되면 심하게 건조해지는 피부 때문에 피부과 외래를 자주 방문하곤 합니다. 주로 다리의 피부가 심하게 건조되어 있었고 또한 가려움이 심하여 손톱으로 긁어 군데군데 상처투성이였습니다.
건성습진, 동계소양증 등으로 불리는 이 피부 건조증은 겨울철에 가장 흔한 피부 질환 중 하나로 이 질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피부 건조증은 왜 생기나?
피부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우리 몸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 피부의 맨 바깥층을 구성하는 표피는 각질세포와 표피 지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질세포 속에 있는 자연보습 인자라고 부르는 물질이 주변으로부터 세포 속으로 수분을 끌어당겨 표피층에 수분이 항상 유지되도록 합니다. 표피 지질은 각질세포 사이의 틈을 메워 세포 속의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자연보습 인자나 표피 지질에 이상이 생기면 피부는 건조해집니다.
피부 건조증은 날씨가 차고 건조해짐에 따라 피부의 가장 외부에서 보호벽 역할을 하는 각질층이 약해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또한 건조해진 각질층이 갈라지면서 수분 증발이 더 많아져 가려움증을 느끼게 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건조하고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 50대 이후에서 많이 생기는 피부 질환으로 노인성 습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 표면 지질의 감소 또는 기능 장애에 의해서 발생하며, 특히 낮은 습도와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에 노출 시 잘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피부 건조증은 생활습관이 서구화되기 시작한 1980년대 이후부터 젊은 사람에게도 많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즉 나이나 계절 같은 자연적인 요인 외에 생활습관이 이러한 피부 질환의 중요한 변수로 등장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난방시설이 선진화되면서 실내의 온도는 올라가고 습도는 내려간 데다 겨울철에도 거의 날마다 목욕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렇게 목욕을 자주하는 동안 거친 수건으로 때를 미는 것 등이 습관화되어 피부 건조증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 피부 건조증의 증상은?
주로 피지 분비가 적은 정강이나 허벅지의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거칠어지고 흰 비늘 같은 각질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와 같이 피부가 거칠어지고 가려움증이 생기며, 더 진행되는 경우에는 피부가 붉어지고 갈라지는 등의 피부염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피부를 긁으면 긁을수록 점점 더 증상이 악화되어 집니다. 급격하게 악화되면 진물이 나는 병변이 생기거나, 도중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2차적으로 피부의 세균 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 피부 건조증을 유발시키는 요인들
크게 나누어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요인이 있습니다. 외부적 요인은 주로 환경(찬 기온, 건조 기후, 바람, 자외선, 인공 냉•난방기의 사용)과 관련된 것, 표피 지질이나 땀의 생산에 영향을 주는 약물의 사용, 표피에 손상(세제, 유기용제, 피부를 지나치게 문지르는 일)을 주는 일 등이 있습니다. 반면 내부적 요인으로는 개인의 유전적 특성, 피부 질환(아토피 피부염, 만성 피부습진, 피부 노화), 전신 질환(갑상선, 간, 신장질환, 종양)과 관련된 것들이 있습니다.

■ 건조 피부의 예방 및 관리
중요한 원칙은 과도하게 피부를 씻는 일을 피하고,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하며 그 상태가 유지되게 하는 일입니다. 건조 피부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다음 사항을 유의하여 늘 건강한 피부를 가꿔야 겠습니다.
①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건조한 환경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②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고, 냉방기나 온풍기를 장시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③ 평소 건조한 경향 및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피부를 씻을 때 보습 효과가 있는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하고, 화장을 지울 때 크림 형태의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④ 목욕이나 샤워를 할 때도 횟수나 시간을 제한하며,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합니다. 또 목욕 시 심하게 때를 미는 일을 피하고 목욕 후에는 마른 수건으 로 물기를 빠른 시간 내에 완전히 닦은 후, 즉시 피부 보습제를 발라 줍니다.
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악화 원인에 따라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진료문의 : ☎ 620~3160, 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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