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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강관리 - 이 근 미 교수

작성자 : 가정의학과  

조회 : 504 

작성일 : 2017-08-04 14:18:41 

겨울철 건강관리 

 

이 근 미 교수
가정의학과 

 

겨울철에는 체내환경과 외부환경의 차이가 크기때문에 호흡기 질환, 뇌혈관 질환, 낙상, 피부 질등에 주의 기울여야합니다.

겨울이면 추위와 건조함으로 인해 어느 계절보다 질병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겨울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독감, 감기, 천식 등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이 가장 대표적이고, 다음으로 빙판길이나 눈으로 인한 사고, 갑작스런 기온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뇌졸중 등이 있습니다. 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들과 이에 대한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호흡기 질환
겨울이면 습도가 낮아져 공기가 건조해지므로 코 점막과 기관지 점막을 마르게 해 바이러스나 먼지 등에 대한 인체의 방어능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겨울철 밀폐된 공간에서는 바이러스 전파가 용이해지므로 바이러스 침범으로 인한 각종 호흡기 질환이 많아집니다. 이러한 호흡기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적당한 난방과 함께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시키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창문을 여는 횟수가 줄어들고, 실내공기는 더욱 탁해져서 업무능력이나 학업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여름철에 비해 적게는 2배, 많게는 25배까지 실내오염도가 높아지므로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주어야 합니다. 둘째는 습도조절입니다. 겨울철에는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함으로써 호흡기 점막이 충분한 수분을 머금게 하고, 섬모의 활발한 운동을 유지하게 합니다. 그러나 가습기는 관리가 소홀하면 자칫 세균이 증식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평소 청소를 잘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실내에 젖은 수건이나 화초, 수족관 등을 두는 것도 실내 습도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셋째는 자주 손을 씻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감기 바이러스는 감기에 이환된 사람의 손으로부터 책상, 문손잡이 등에 옮겨져 있다가 그걸 만진 사람 손으로 옮아가고, 그 손에 의해서 다시 코나 입 등 점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손 씻기는 겨울철 감염을 감소시키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아울러 충분한 휴식은 우리 몸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므로 평소에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는 독감 예방접종입니다. 해마다 9월 말~10월 초에 계절독감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하게 되는데, 원래 노인이나 심장 및 호흡기 질환자, 면역능력이 떨어진 사람, 의료계 종사자 등이 일차적인 접종 대상이 되지만, 요즘은 건강한 사람들도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득을 볼 수 있어 그 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뇌혈관 질환
해마다 수은주가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이면 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갑자기 찬 공기에 몸이 노출되면 말초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상승하고, 교감신경이 항진되며, 심장박동이 빨라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심장에 부담이 가중돼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출혈 및 뇌경색 등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급격한 기온변화를 피해야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가급적 운동은 새벽이나 아침보다는 낮에 하도록 하며,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은 평소보다 충분히 하고, 따뜻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차가운 곳에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외출할 때는 충분히 덧옷을 입고, 모자와 장갑 등 보온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추운 날에는 외출을 피해야 합니다. 


 

낙 상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외부활동과 전반적인 신체활동이 줄어들어 움직임이 둔해지고, 신체의 순발력과 지구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겨울철에는 눈, 결빙으로 인한 빙판길 등 미끄럼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운동신경이 무디고 순발력이 떨어지는 데, 겨울이라 옷을 많이 입기 때문에 움직임이 더욱 둔해지고, 낙상위험이 증가합니다. 게다가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는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매우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이라고 집안에만 있지 말고 걷기나 산보를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외출할 때 모자와 장갑을 착용해 호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균형 있게 걷도록 해야겠습니다.
 

■ 피부 질환
추운 겨울철엔 건조한 공기 때문에 피부 건조가 촉진되므로 목욕 시 피부를 너무 심하게 문지르거나 강한 성분이 담긴 비누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각질이나 가려움증이 쉽게 유발되므로 겨울철 피부 건조 방지를 위해 크림, 로션 등 보습제를 사용해 예방해야 합니다. 또한 건조한 실내에서는 적당한 습도가 건강과 피부에 중요하므로 실내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야 합니다.
 

기 타

그 외에도 평소에 균형 잡힌 식습관,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과 더불어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음·과로를 피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 몸의 저항력을 증진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혹한만 아니라면 운동과 외출을 규칙적으로 유지해 몸의 근육과 신경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적극적인 사고와 활동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겨울철에는 체내환경과 외부환경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외부환경의 변화에 주의하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지혜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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