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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병수 교수 - 하절기 응급상황 및 응급처치

작성자 : 홍보과  

조회 : 2496 

작성일 : 2006-08-01 10: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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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7월 의료원소식지

하절기 응급상황 및 응급처치

열손상(Heat illness)

인간은 항온동물(homoiothermic mammal)로써 자율적으로 정상 체온인 섭씨 37도 정도를 항상 일정하게 조절-유지하고 있다. 항온성을 유지-관장하는 체온조절의 중추는 뇌의 전시상하부(anterior hypothalamus)에 위치하고 있으며, 체온이 상승하면 체내 열생성을 억제시키고 열의 발산을 촉진시키는 반면, 체온이 하강할 때에는 체내 열의 생성을 항진시키고 열발산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자율적인 체온조절은 심부체온(core temperature)이 섭씨 41도 - 34도 사이의 범위에서 가능한 것으로 밝혀져 있으며, 만약 체온이 이 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인체의 체온조절기능이 소실될 뿐만 아니라 치명적인 장기손상을 초래하게 된다. 열성질환이란 인체의 내적 혹은 외적요인으로 체온이 상승함으로써 발생되는 질환을 통 털어 말하며, 증상이 아주 경미한 열성 부종(heat edema)에서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열사병(heat strok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를 나타낼 수 있다.

내적(열생성 증가, 염증성 질환 등) 혹은 외적(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 과도한 신체활동 등)요인으로 체온이 상승하게 되면, 인체는 이를 극복(항온성을 유지)하기 위해 체온조절중추를 통해 피부로 가는 말초혈관의 확장 및 호흡수의 증가를 하달하여 열방출을 용이하게 함과 동시에 땀샘을 수축시켜 땀의 기화에 의한 열발산을 촉진시킴으로써 중심체온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만약 만성질환, 약물복용(특히 혈압강하제, 마약, 진정제, 항히스타민제 등), 음주, 갑작스런 환경변화, 고온에서 장시간의 운동 등으로 과도한 수분소실과 위에 기술한 체온상승에 대한 인체보상의 한계를 넘어서면 병적인 상태로 진행되어 다양한 증상 및 징후를 나타나게 된다. 열손상의 종류별 증상 및 징후, 그리고 응급처치 및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열부종 (Heat edema)

따뜻한 기온에서 장시간 서있거나 걷고나면 신체의 말단부인 손이나 발 혹은 발목에 경미한 부족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말초혈관의 확장과 중력에 의한 정맥울혈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노인에게 잘 나타나며 특별한 치료없이 시원한 곳에 누워서 휴식하면 회복되는 경미한 열손상이다.

2) 열실신(Heat tainting or syncope)

열부종과 마찬가지로 장시간 서 있을 때 말초혈관의 확장과 중력에 의한 혈액의 하체편중으로 심장으로 돌아 들어오는 혈액의 감소와 그에 따른 혈압강하 및 뇌혈류 감소로 나타나는 일시적 의식변화 혹은 소실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의식소실전에 전구증상인 오심/구토, 가벼운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실신과 동시에 넘어지면서 외상을 입는 수도 종종 있을 수 있다. 노약자나 혈관확장제를 복용중인 사람에게 잘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전에 전구증상을 잘 알고 있으면 실신이나 실신으로 인한 외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으며, 일단 열실신이 발생하면 환자를 시원한 그늘에 눕히고 하지를 20cm 정도 거상시켜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량을 많게 해주고 가능하면 수액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대게 15~60분 정도 휴식하면 정상적인 의식상태를 회복하나 일어서 걷는 것은 5분 정도 앉아있게 한 후 허용하는 것이 좋다.

3) 열경련(Heat cramping)

고온에서 심한 운동 중에 장단지나 허벅지 근육에 경련(쥐)이 일어나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는 심한 발한으로 인한 갈증을 이온(특히 염분)이 포함되지 않은 물로 해소할 경우 인체에 염분의 부족과 전해질 불균형이 일어나 발생한다. 대게 의식변화나 수분부족 징후는 나타나지 않으며 체온도 정산으로 체크되는 경우가 맣다. 응급처치로는 시원한 곳에서 쉬게 하면서 경구로 이온음료(게토레이 등)를 섭취시키거나 혹은 정맥을 통한 이온함유 수액을 공급하면 되겠다.

4) 열피로 혹은 열탈진 (Heat exhaustion)

열경련과 같은 상황에서 심한 탈수와 엽분 및 전해질 소실로 발생되면 경미한 체온상승, 오심/구토, 어지러움, 가벼운 두통 및 무력감이 주된 증상이다. 의식은 대게 명료하나 열경련과는 달리 발한은 없을 수 있으며 피부는 차게 느껴질수 있다. 응급처치는 열경련과 같이 하면 되겠다.

5) 열사병(Heat stroke)

가장 심한 형태의 열손상으로서, 외부의 심한 열 스트레스가 인체의 보상능력을 초과하여 발생된다. 특히 만성질환자, 약물복욕중의 환자, 만취자 등에 잘 생기며 보통 체온이 섭씨 41도 이상으로 측정된다. 증상으로는 열에 의한 뇌, 심장, 폐, 간, 신장, 근육 등 인체의 중요 장기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되는 의식소실 혹은 간질발작, 호흡궁핍증, 심기능 장애, 신부전, 간기능부전 및 혈액 응고장애 등을 들 수 있으며, 조기에 전문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하기 쉬운 열손상이다. 응급처치는 체온을 1시간내에 섭씨 38.5도로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 외에는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하는 것이다.

체온은 다양한 방법으로 낮출 수 있으나 일반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의복을 제거한 뒤 분무기로 신체에 물을 뿌린 후 선풍기를 특어주고 액와부나 서혜부에 얼음주머니를 대주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얼음을 직접 인체에 문지르는 것은 오히려 중심체온을 상싱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해야 되고, 의식이 없거나 호흡이나 맥박이 미약해지면 속히 전문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에게 유리하므로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6) 열손상의 예방법

  • 대기가 고온-다습한 계절과 신체활동이 많은 기간에는 염분과 이온이 포함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
  • 아주 어리거나 나이 많은 노약자가 고온에 노출되었을 때 주의해서 돌볼 것
  • 비만은 열손상을 쉽게 받을 수 있으므로 체중을 조절할 것
  • 주위 온도를 적절히 조절(적절한 냉방)하고 지나친 운동은 삼갈 것
  • 무더운 날에는 열손상을 촉진할 수 있는 복용중인 약물의 용량을 적절히 감량하여 복용
  • 열손상시 나타날 수 있는 전구증상을 숙지하여 심한 손상을 사전에 예방
  • 적절한 의복의 착용

일반외과학, 응급의학, 외상학 진료문의: 053-620-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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