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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만성콩팥병, 내 몸속의 정수기가 망가졌어요! - 조규향 교수(신장내과)

작성자 : 신장내과  

조회 : 745 

작성일 : 2018-03-15 13:35:06 

file (수정) 조규향 교수.JPG

[명의칼럼] 만성콩팥병, 내 몸속의 정수기가 망가졌어요! - 조규향 교수(신장내과)

만성콩팥병, 내 몸속의 정수기가 망가졌어요! 

조규향 교수(신장내과) 

 

콩팥은 양측 등쪽에 한 개씩 총 2개가 있다. 오른쪽은 간의 아래쪽, 왼쪽은 횡격막 아래의 비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성인의 경우 길이는 11~12cm, 폭은 5~6cm, 두께는 2.5~3cm 정도인 강낭콩 모양의 기관이다. 콩팥은 소변형성을 통한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 외에도, 몸을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는 항상성 유지 기능, 몸에 필요한 여러 호르몬 및 효소를 생산,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 등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만성콩팥병 일으키는 당뇨와 고혈압 

만성콩팥병은 콩팥의 기능이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그 기능이 감소하여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만성콩팥병의 두 가지 중요한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 이 두 질환에 의한 것이다. 이 외에도 사구체콩팥염, 다낭성신질환, 요로의 선천성 기형, 루푸스 등의 자가 면역질환, 진통제 등의 약물남용, 그 외에 결석이나 전립선 비대로 인한 요로 폐색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콩팥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심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악화되면 노폐물이 몸에 쌓이게 되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로감을 잘 느끼고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감소하고, 발과 발목이 붓고, 소변을 자주 보는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되며, 특히 밤에 심해진다. 이런 현상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나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콩팥병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만성콩팥병에 걸리면 신경 손상, 전해질불균형, 대사성산증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따라서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만성콩팥병의 진단
1)
사구체 여과율 (eGFR)
사구체 여과율은 콩팥이 요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체내에서 제거하는 지를 알려주는 검사 수치로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나이, 성별 등을 통해 계산할 수 있다. 정상 사구체 여과율은 90~120ml/분 이상이며, 사구체 여과율이 60 ml/분 이하일 경우 콩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

2)
혈청 크레아티닌
크레아티닌은 근육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노폐물로 콩팥을 통하여 제거되는데, 콩팥이 손상되면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올라가며 이는 콩팥기능이 감소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
요단백
단백뇨의 발생은 콩팥이 손상되었음을 나타내는 좋은 지표다. 지속적인 단백뇨는 만성콩팥병의 대표적인 소견이다.

4)
콩팥 초음파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콩팥의 크기와 모양, 신장 동맥의 혈액 순환, 요로 결석이나 종양을 확인할 수 있다. 양쪽 콩팥의 크기가 정상보다 감소되어 있을 경우 만성콩팥병을 진단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만성콩팥병의 원인과 호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만성콩팥병의 치료
1)
원인 질환의 치료
만성콩팥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 질환을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가장 흔한 원인인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 신염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2)
고혈압 치료

고혈압은 만성콩팥병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만성콩팥병의 합병증이기도 하다. 따라서 저염 식시와 적절한 혈압약으로 적정 수준의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신장기능 저하를 막는데 중요하다. 

3) 생활 습관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콩팥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을 피해야 한다. 저염·저단백 식이로 고햘압 및 부종을 예방하고, 콩팥 기능 및 혈중 칼륨 수치에 따라 저칼륨 식이와 인이 많이 포함된 음식도 제한해야할 수도 있다. 추가적인 콩팥 기능 악화를 막기 위하여 금연하고 진통제, 소염제, 생약제재 복용에 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질환의 진단 및 치료과정에 필요한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가 필요할 때에는 반드시 검사 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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