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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의 여름철 건강법 - 이세진 교수

작성자 : 뇌졸중센터  

조회 : 571 

작성일 : 2017-08-03 15: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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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교수

 

 

뇌졸중 환자의 여름철 건강법 

 

-땡볕에 과도한 활동 피하고 충분한 수분 보충을-

 

이 세 진 교수
뇌졸중센터장/신경과 

 

뇌경색(동맥경화로 혈관이 막히는 중풍)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김건강(가명, 67) 씨는 동창생들과 함께 8월 오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팔공산 산행을 했다. 동맥경화로 치료 중이지만 친구들에게 뒤쳐지기 싫어서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산에 올랐다. 폭염의 날씨에 하는 등산인지라 숨이 턱에 차고 땀이 비 오듯이 흘렀다. 힘들었지만 기분 좋게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하는 도중 갑자기 왼쪽 팔다리에 마비가 발생해 그 자리에 주저앉아 일어서지 못하는 김씨.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여름에도 많이 발생하는 뇌경색
대개 여름철에는 뇌졸중이 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뇌출혈의 발생은 겨울에 증가하고 여름에는 감소하지만 혈전에 의한 뇌경색은 7월과 8월에도 겨울 못지않게 많이 발생한다(▼ 아래 도표 참고). 왜 그럴까요?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되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져서 혈전이 생길 위험성이 매우 높다. 무더운 날씨에 과도하게 신체활동을 하면 엄청난 체력소모가 발생하여 심장에도 무리가 오고, 혈관이 확장되어 혈압이 낮아지므로 뇌의 혈액순환장애와 혈전이 만들어지기 쉽다. 특히 동맥경화로 뇌혈관이 좁아진 경우에는 혈전이 발생하여 혈관이 잘 막힌다(▼ 아래 그림 참고). 

 

 

 

나이 들수록 한여름 무리한 활동 피해야 젊은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지만, 동맥경화로 혈관이 좁아져 있거나 연세가 많은 경우에는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히기 쉬우므로 뇌경색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 뇌혈관의 동맥경화가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및 고령자는 한여름에 무리하게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특히 한낮에 일을 하거나 활동하는 것을 피해야 하고,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땀을 흘리면 계속 수분을 보충해서 혈액이 끈적끈적해지지 않도록 한다.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를 써서 햇볕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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