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정보

골다공증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 윤지성 교수

작성자 : 내분비·대사내과  

조회 : 680 

작성일 : 2017-07-13 17:23:47 

file 윤지성 교수.png

윤지성 교수

 

 

골다공증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골다공증이 발생되는 것을 예방

 

윤 지 성 교수

 

 

 

뼈는 아주 딱딱하여 몸을 지탱해 주는 구조물 정도로 생각되기 쉬운데 사실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활발한 신진대사로 낡은 뼈는 제거되고 새 뼈로 채워지는 모양재구성 과정이 지속되는데 우리 몸이 성장할 땐 뼈의 크기와 밀도가 자라고, 성장이 중단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변화하여 대개 35세 전후까지 그 밀도가 더 치밀하게 채워져 이지점에서 최대 골밀도를 보이게 된다. 그 이후부터는 뼈가 소실되는 양이 새로이 생성되는 양보다 많아지게 되어 골소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최대골밀도는 남자에서, 비만한 사람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데, 35세가 되기 전 소아기나 청춘기 때에 최대골밀도를 최대한 높이 만들어 놓는 것이 나이 들어서 골다공증이 발생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골다공증은..

간단히 말하면 구멍이 많이 생긴 뼈를 말하는 것으로, 점차적으로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서 경미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게 되는데, 척추, 고관절, 손목부위의 골절이 가장 흔히 발생한다. 50세 이상 폐경여성에게서 골절이 발생할 확률은 약 30% 정도에 달하며, 노인의 경우는 특히 고관절 골절이 가장 위험하여 1년 이내 사망률이 10~20% 증가하는데, 치료과정 중 장기간의 움직이기 못함으로써 이차적으로 혈전증, 폐렴 등의 합병증이 병발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매년 150만 이상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하고, 미국보다 아시아인에서 발생률이 더 높으며, 골다공증 걸린 사람의 80%가 여성이고, 최근 국내 50-80세 사이 여성의 40%, 남성의 6.5%가 골다공증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골다공증이 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는...

모든 사람에서 골다공증이 발생하지는 않으나 위험인자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 발생가능성이 높아진다. 그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다.

여성

뼈가 가늘고 작은 체격

연령의 증가

골다공증의 가족력(어머니가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딸에서 발병 가능성이 높다)

인종적 차이(아시아인과 코카시아인)

조기폐경(자연적 또는 수술에 의해 난소기능이 상실된 경우를 포함), 생리불순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이 감소된 경우

동반질환 : 갑상선 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 신장질환, 위장관 수술

약물 복용 : 부신피질호르몬제, 항경련제, 갑상선 호르몬제

생활습관 : 비활동적인 사람, 칼슘섭취량이 적은 사람, 지나친 음주와 흡연

 

증상으로는...

대부분이 골절이 일어나기 전까지 증상이 없어 조용한 도둑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골소실이 심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난 뒤에야 비로소 증상이 유발된다. 척추에 압박골절이 일어나면 심한 급성 요통을 일으키는데 이 통증은 수개월간 지속되기도 하고, 척추골절로 인한 관절, 인대, 근육 기능의 저하가 동반되어 만성통증으로 남기도 하며, 점점 키가 줄어들거나 척추변형으로 등이 굽게 되어 꼬부랑 할머니가 되고 전신 쇠약, 무기력 등에 시달리고 기본적인 활동을 하는 데에도 보조기구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등 결국에는 자립능력을 잃게 된다. 이렇듯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병이지만 뼈가 속으로 망가져도 느낄 수가 없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골다공증의 진단은...

일반 X-선 촬영으로는 골다공증이 아주 심하게 진행되거나 골절이 발생하기 전에는 진단되기 어려워 초기 진단법으로 유용하지 않다. 반면 골밀도 검사는 정확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골밀도의 감소를 알아낼 수 있는 검사법으로, 골다공증의 진단 뿐 아니라 앞으로의 골절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골밀도 측정에도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어 병원에 따라 가장 골절이 잘 일어나는 척추나 골반부위를 측정하는 방법이 비교적 정확한 방법으로 선호되고 있으며, 그 외 비교적 간단한 초음파검사 장비로 손목이나 발뒤꿈치를 측정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에 사용되는 정량적 컴퓨터촬영은 전신의 어느 부위든 골밀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검사법이나, 방사선노출이 많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 일반적으로 선호되진 않고 있다. 그 외 소변이나 혈액에서 생체역학지표를 측정하여 골소실과 골형성이 어느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고 골소실의 원인 및 골다공증 치료 효과의 반영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런 골밀도 검사는 어떤 사람이 꼭 받아야 되느냐 하면...

앞에서 언급된 위험요소를 다수 갖고 있거나, 천식, 관절염 등과 같은 병을 가진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약물을 장기간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하려 할 때, 경미한 충격에 의한 골절의 과거력이 있을 때, 폐경이 가까워오는 40대 후반의 여성 등이며, 매년 정기적으로 이런 검사를 함으로써 골다공증의 진단 뿐 아니라 골소실률 및 치료의 효과도 알아볼 수 있다.

 

골다공증의 예방은...

약화된 뼈를 다시 정상으로 회복시켜주는 치료법은 아직 없다. 그러므로 더 이상 뼈가 약화되지 않도록 하는데 치료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여성에서 최대 골량을 만드는 결정적인 기간은 35세 이전으로 이 기간까지는 노력여하에 따라 20%정도까지도 골량을 더 올릴 수 있으며, 최대한 골량을 많이 저축해놓는 것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별이나 가령, 유전적 요소 등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인자이지만 그 외의 교정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교정해주면 골다공증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행동방침이 필요하다.

 

1) 하루 1,000~1,500mg의 칼슘섭취를 해야한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물은 우유 및 유제품, 연어,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 브로콜리, , 두부 등이 있으며, 칼슘 섭취를 늘릴 때 가능한 저지방음식을 먹도록 한다. 대개 절반 이상의 여성에서 음식만으로 충분한 칼슘이 섭취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그런 경우엔 칼슘제제를 먹어야 한다. 그렇지만 칼슘섭취만으로 골다공증이 예방되거나 치료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2) 충분한 양의 비타민 D가 필요하다. 정상적으로 우리의 피부는 햇빛에 노출 시 비타민 D를 만들어내며, 또한 간, 간유구, 생선, 계란 등의 섭취를 통해서도 비타민 D를 보충할 수 있다.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할 때 한여름의 경우 매일 한낮에 팔다리를 10분 이상 노출시키면 충분한 양의 비타민 D가 합성이 된다. 반면 한겨울에는 거의 1시간가량 노출을 시켜야 되고, 노인에서는 피부에서 비타민D 합성능력이 감소하므로 비타민D제를 한 알 복용하는 것이 쉬운 방법이 되겠다.

 

3) 체중이 실리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에는 체중부담이 적은 걷기, 자전거 타기 등으로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체중이 실리는 조깅, 계단 오르기, 에어로빅 줄넘기 등으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안전하며, 최소한 일주일에 3회 이상, 한번에 30~45분 이상 지속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해로운 생활습관, 즉 음주, 흡연,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커피, 콜라 등)의 섭취를 제한다.

 

5)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적절한 때 골밀도 검사 및 여성호르몬 투여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으로 진단된 경우는 어떡해야 하나...

위에서 언급된 예방요법을 지속하면서 골절의 결정적 요인이 되는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균형을 잡아주기 위한 스트레칭이나 자세 트레이닝을 한다든지, 시력과 청력을 교정하고, 평형에 지장을 주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 치료제 중에는 갱년기 증상을 동반한 초기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대체요법이 있다. 여성호르몬이 유방암을 비롯하여 혈관계 부작용들을 유발한다는 보고들이 있어 에스트로겐 치료를 꺼리는 추세이지만 득과 실을 잘 따져 선택한다면 단기간의 투여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외 골소실을 줄여주는 골흡수억제제로는 선택적 에스트로겐수용체조절제인 랄록시펜, 비스포스포네이트 등이 있으며, 골형성촉진제로는 부갑상선 호르몬 주사가 있어 하루에 한번 피하주사 투여한다. 이와 같은 골다공증의 치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행해져야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또한 골다공증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라 하더라도 너무 늦은 때란 없으며 항상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

 

테러 태그 방지용테러 태그 방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