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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족저근막염 - 안상호 교수

작성자 : 홍보팀  

조회 : 2532 

작성일 : 2008-03-31 12:11:26 

file 0측정-척추와 이어지는 다리골격의 정확한 측정.JPG

제 목 : 운동과 족저근막염

진료문의 : 재활의학과 과장 안상호 교수(척추센터:053-620-3450)

운동은 근골격계, 심혈관계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뇌 기능도 활성화 시켜줌으로써 육체와 뇌의 노화를 줄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걷기 운동의 예찬이 이어지고 있고 조깅, 등산, 마라톤,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레저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의 운동은 체중 부하 시 반복적으로 발뒤꿈치에 스트레스가 많이 주어지므로 사람들 중에서 발뒤꿈치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은 계속하고 싶은데 발뒤꿈치 통증이 계속되면 얼마나 답답한 노릇인가? 발뒤꿈치 통증의 원인 중 가장 흔한 질환은 족저근막염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중년에서 노년에서의 잘 생기는 질환으로 중년에 운동을 계속하는 사람들에서 많이 생긴다. 달리기손상의 10%를 차지할 만큼 흔한 반복 손상이다. 최근엔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젊은 층에서도 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체중이 무거워 그 하중이 뒤꿈치로 전달되면서 족저근막에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평소 많이 걷거나 서 있는 직업인 경우에도 족저근막에 반복 손상을 주기 쉽다.

운동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생체역학적인 이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엔 다른 사람보다 족저근막에 과다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족저근막염이 쉽게 발생한다. 평발의 경우 족저근막에 과다하게 당겨지는 힘이 작용하여 족저근막염이 잘 생긴다. 이보다 흔한 원인은 종아리근육이 짧아져 발목관절이 위로 꺾여지지 않을 때이다. 정상 보행을 위해서는 발목관절이 최소한10도 상방으로 재껴질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잘 되지 않을 때 보상 기전으로 발목부위의 거골하관절에서 과도한 회내운동이 일어나게 되어 족저근막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아킬레스건이 짧아져 있을 땐 서 있을 때 발뒤꿈치를 위로 당겨서 족저근막의 종아치에 스트레스를 더 많이 주게 된다. 발바닥의 아치가 높을 경우에도 충격흡수를 잘 못하는 상태가 되므로 족저근막에 더 많은 스트레스가 전달되어 족저근막염이 생기기 쉬운 조건이 된다.

족저근막염은 특징적인 증상 때문에 진단은 비교적 쉽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의 통증이 가장 심하고 걷다보면 좀 나아지게된다.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처음 걸음을 걸으려고 할 때도 마찬가지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족저근막의 원위부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엔 발바닥 안쪽면을 따라 광범위하게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간혹 발의 바깥 쪽이나 등쪽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통증을 피하고자 발의 바깥쪽으로 걸을 경우 발의 바깥쪽 구조물을 과사용하게 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일반 방사선 검사에서 종골 앞 경계에서 골가시가 관찰되는 경우가 흔한데 이것이 전통적으로 통증의 원인으로 생각하여 왔지만 골가시와 통증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알려 있다. 일반방사선 검사는 뒤꿈치 뼈의 피로골절 등과 같은 다른 질환을 감별하는데 도움을 준다. 족저근막염의 객관적인 진단으로는 초음파 검사가 이용되며 초음파상 족저근막이 5 mm 이상 두꺼워지고 낮은 영상이 보이면 진단이 가능하다.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만족할 만큼 호전될 수 있다. 전통적으로 뒤꿈치 쿠션, 스테로이드 주사, 항염증제 복용으로 치료를 해 왔으나 잦은 재발이 항상 문제가 되어왔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선 환자에게 체중을 줄이고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고 오랫동안 서 있는 것을 피하도록 교육하여 생활패턴을 고치도록 하며 생체역학 이상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가장 중요한 치료의 원칙은 족저근막에 휴식을 주는 것인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매일 걸어 다니거나 운동을 할 때 항상 발바닥을 딛고 살아야 하므로 족저근막에 휴식을 주지 못하는 것이 딜레마다. 이의 해결을 위한 최신 치료 접근으로 부각되는 것이 생체역학적 발 보조기다. 운동을 계속하면서도 발바닥에 휴식을 주기 위해서는 족저근막이 바닥과 닿는 자리에 압박이 가지 않게 하고 다른 부위에 압력이 분산되도록 생체역학적 발 보조기(그림 1)를 맞춤형으로 제작하여 신고 다니면 가능하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생체역학적 발 보조기 착용을 통하여 발뒤꿈치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다. 생체역학적 발 보조기는정확한 측정과 캐스트, 정확한 제작이 가장 중요하며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정확하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치료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운동 선수나 마라톤, 조깅 등 운동 시에 발뒤꿈치의 통증이 증가하는 경우엔 생체역학적 발보조기의 재료를 일반인의 경우와는 달리 부드러운 재질로 사용해야 한다. 발뒤꿈치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워낙 오랫동안 고생을 해왔기 때문에 여러 개의 깔창과 신발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료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정확한 처방과 제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여태껏 이것저것 치료 해봤지만 효과 없다며 지레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전통적으로 발에 깔창이나 아치를 보조하는 치료를 하는 경우 특정 부위에 압박이 심해 통증으로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발의 축이 되는 뼈를 교정하지 않고 발에서 나타나는 현상만을 고치고자 하여 발생하는 한계다. 많은 환자들에서 아킬레스건이 짧아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하는 것은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아킬레스건을 구성하는 것은 장딴지에 있는 비복근과 가자미근인데 이 둘을 모두 스트레칭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30초간 유지해야 한다. 좌우를 번갈아 가면서 한번 시행할 때 10회 반복하고 하루 3차례 시행한다. 스트레칭하는 방법은 그림 2와 같다. 발바닥의 아치 밑에 골프공을 굴려서 맛사지하거나 의자에 앉아서 발꿈치를 바닥에 대고 발목을 상방으로 재껴 족저근막을 스트레칭할 수 있다.

족저근막의 긴장을 줄여주는 방법으로 발뒤꿈치를 5~10 mm 정도 높여 주는데 체중부하를 하는 동안 족저근막에 가는 긴장을 줄여주고 아킬레스에 가해지는 긴장을 줄여서 족저근막의긴장을 간접적으로 완화시켜준다. 발의 건강에는 하이힐이 좋지 않지만 미용이나 사회활동상 어쩔 수 없이 신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이힐은 통증을 어느정도 경감시킬 수 있는데 일반적인 여성용 하이힐과는 다르게 윗부분이 수평을 이루어야 한다(그림 3). 통증이 줄어들면 힐의 높이를 점차 감소시켜야 한다. 테이핑요법을 통해 뒤꿈치패드를 모아주고 족저근막을 지지해 주면 통증의 완화에 도움을 준다.

염증의 완화를 위해 초음파치료, 이온요법, 자기장 치료를 시행하여 손상된 근막의 혈액순환과 치유를 돕고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이상의 치료에 효과가 없을 때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요법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체외충격파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다. 보존적인 치료가 실패하는 예외적인 경우에 있어서는 족저근막에 대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등산, 마라톤, 조깅, 걷기 운동 시 발뒤꿈치의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운동 전 아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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