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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노년남성을 위협하는 전립선암 - 고영휘 교수(비뇨의학과)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526 

작성일 : 2018-12-31 08: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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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휘 교수(비뇨의학과)

 

전립선암, 얼마나 흔한가?
전립선암은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남성암으로, 2013년의 보고에 의하면 남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 2번째로 흔하게 발생하여 남성암 중 약 15%를 차지한다. 특히 전립선암과 관련된 자료가 가장 많이 축적된 미국의 경우, 2014년에 233,000명의 전립선암 환자가 발생하고, 29,480명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높은 유병률로 인해 특히 서구사회에서 전립선암에 대한 경각심은 상당한 수준으로, 평균수명의 상승으로 인한 급격한 노령화와 더불어 생활습관에서 빠르게 서구화가 진행 중인 우리나라도 전립선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대한비뇨기과학회에서 2009년에 발표한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 남성 10,363명에 대한 인구비 보정 추정전립선암 발견율은 3.17%였는데, 이는 일본이나 중국보다 높은 결과였고, 특히 고위험군의 수는 서구의 보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가 암등록 통계에서도, 전립선암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구천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여 남성암 중 5번째로 흔한 암으로 보고되고 있고, 연령 표준화 발생률 또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국가암통계인 2015년의 우리나라 암 유병률에서도 전립선암은 남성의 암 유병률에서는 3번째로 흔한 암으로 나타났고(그림 1), 유방암과 아울러 지난 5년간 발생률이 증가한 유일한 암이었다. 

 

 


전립선암은 어떻게 발견하나?
평균 수명 80대 시대를 맞았지만 늘어난 수명만큼 인구의 1/3에 달하는 암의 높은 유병률은 큰 고민거리가 되었다(그림 2)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암은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으며, 따라서 조기 발견이야 말로 암의 대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전립선의 경우 다른 종류의 암과 달리 매우 신뢰성이 높은 종양표지자인 PSA가 사용되면서 상대적으로 간편하게 암의 발생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으며 (정상 기준치:3-4ng/dL), PSA 검사는 치료방법의 결정, 치료 후 재발여부 판정, 전이암의 가능성 예측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전립선암 검사의 필수적인 요소이다. 

  

 

 


전립선 조직검사란?
전립선암의 존재는 보통 기준치보다 높은 PSA 검사를 통해 의심하고, 이들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암세포가 나오면 확진되는데, 전립선 조직검사는 우리 병원 기준 준비시간 5분, 시행시간 3분 내외로 시행되는 비교적 간단한 검사이다. 

 

한편, 전립선 조직검사는 직장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충분한 예방적 항생제의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의 방지가 중요한데, 통상 2% 달하는 중한 합병증이 보고되고 있으므로 합병증의 발병 및 환자의 불편감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높은 양성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병원에서는 해마다 400여 명의 환자가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 수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나 철저한 관리와 업무 분담으로 인해 타 병원과 달리 중요 합병증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전립선암 치료는 어떤 방법이 있나?
조직검사까지 시행하여 전립선암이 확진된 경우에는 먼저 병기를 따져보고 2~3기의 국소병기일 경우에는 먼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권장하나, 생존율과 삶의 질에서 수술적 치료의 성적이 다소 우월하다. 특히 로봇수술이 도입되면서 수술에 의한 합병증은 개복이나 복강경 시대와 달리 조기에 극복되고 있는데, 수술 결정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는 요실금은 우리 병원의 경우 대부분 수술 후 한 달 이내에 잡히고 있다. 그러나 전립선은 골반 깊숙이 위치하여 접근이 쉽지 않고, 주변이 방광, 직장, 요도 및 이들을 지배하는 각종 신경회로로 둘러싸여 있으며, 따라서 수술 후 요실금 및 발기부전의 합병증이 발생하는 장기이므로, 치료의 방법은 나이와 건강상태, 개인별 전립선의 특성 및 질환의 진행 등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전립선암 치료의 성적은 발달된 의료기술에 의해 5년 생존율 94%로 90년대나 2000년대 초반보다 매우 높아진 수준이므로, PSA를 통한 조기발견과 전문가에 의한 상담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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